가연은 수현의 말을 들은 후, 자신이 그녀의 결백을 증명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흔쾌히 승낙했다."응, 알겠어. 내가 탐정에게 연락해서 오은택을 잘 지켜보라고 할게. 만약 무슨 소식이 있으면 내가 방법을 생각해서 너에게 알릴게.""고마워, 가연아."수현은 가연의 손을 잡았다. 지금 그녀는 자유가 없었기에 이런 일들을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만약 가연이 없었다면, 그녀는 정말 누구를 믿을 수 있을지 몰랐을 것이다."고맙긴, 너를 도울 수 있다면, 나야말로 정말 안심을 한 거지."가연은 고개를 저으며 수현의 어깨를 두드렸다.잠시 후, 무진이 돌아왔고, 그는 두 여자가 서로의 손을 잡고 친근해 보이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가연의 얼굴에도 모처럼 미소가 나타났는데, 이를 본 그도 마침내 기분이 많이 풀렸다.이를 깨달은 무진의 얼굴은 또 무거워졌다.그는 요즘 가연에게 너무 신경을 쓰고 있는 게 아닐까? 뜻밖에도 그녀의 모든 행동에 기분이 영향을 받다니, 이것은 정말 너무 이상했다.생각하던 참에 은수는 회사 쪽에서 긴급한 일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이 소식을 듣고 은수는 눈살을 찌푸렸지만 회사일이 더 중요했기에 그는 여전히 들어가 사실을 말한 다음 수현더러 자신을 따라 먼저 돌아가도록 했다.무진은 그가 바쁜 것을 보고 주동적으로 그를 대신해서 수현을 집으로 보내겠다고 말했지만 은수에게 거절당했다.비록 현재 수현은 순순히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은수는 그녀가 여전히 자유를 원하며 도망치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무진이 그녀를 데려다주면, 차에 가연까지 있었으니 수현이 도망가는 것을 도울지도 모른다.이것은 은수가 원하지 않은 상황이었다.때문에 그는 무진의 호의를 거절하고 직접 수현을 돌려보낸 다음 다시 회사에 가겠다고 말했다.수현은 가연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지만, 이번 만남은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가연아, 어쨌든 자신을 잘 챙기고, 내 일로 육무진 씨와 싸우지 마, 잘 지내고 있어야 해."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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