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식물인간 회장님에게 아이가 생겼다: Chapter 1131 - Chapter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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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1화

수현은 은수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전에는 왜 이 남자가 이런 성격이라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을까? 무엇이든 거래를 하려 하다니…....그러나 그녀는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수현은 깊이 숨을 들이마신 다음 입을 열었다."좋아요, 최선을 다할 게요."말을 마친 후, 그녀는 식탁 위에 있는 이미 비어 있는 그릇 두 개를 들고 주방에 가서 모두 깨끗이 씻은 후, 다시 차례대로 놓은 후에야 방으로 돌아왔다.은수도 옷을 갈아입고 그녀의 침대에 있었는데, 떠날 의사가 없었다."이리 와." 남자가 수현을 향해 손을 흔들자 수현의 몸은 굳어졌다.‘설마, 이 남자가 방금 말한 표현은...... 침대에서의 표현을 말하는 건가?’이런 일에 대해 수현은 말할 수 없는 거부감을 느꼈다. 한 편으로는 은수가 연설을 만나러 갔음에도 불과하고 자신을 찾아와 이런 일을 하는 것이 매우 가소롭다고 느꼈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 남자가 최근 자신을 너무 거칠게 대했기 때문에 그녀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공포감을 느꼈다.수현의 망설이는 표정을 보고 은수는 마치 무엇을 깨달은 듯 눈썹을 들더니 즉시 수현을 놀리려고 침대를 두드렸다."뭘 꾸물거리고 있어?"은수의 재촉에 수현은 이를 악물고 천천히 걸어갔다.그녀는 은수가 정말 무엇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자신이 아무리 시간을 끌어도 얼버무릴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그러니 그를 화나게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나았다.침대에 천천히 앉자 수현은 뻣뻣하게 자리에 누웠다.은수는 마치 큰 결심을 한 듯한 그녀의 표정을 보고 몸을 뒤척이며 직접 그녀의 몸을 덮치며 수현의 얼굴에 숨을 불었다. 그리고 원래 뽀얀 그녀의 얼굴이 순식간에 옅은 핑크빛으로 물든 것을 만족스럽게 바라보았다.수현은 눈을 감고 남자의 동작을 기다렸지만 오랫동안 기다려도 남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눈을 뜨자 그녀는 은수가 교활하게 웃고 있는 표정을 보았다."당신, 꼭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 은수의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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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2화

잠시 후, 뒤의 숨소리가 서서히 평온해지더니, 은수가 이미 잠든 것 같았다.수현은 그제야 천천히 눈을 떴다. 남자의 팔이 아직 자신의 허리에 있다는 것을 느낀 그녀는 말할 수 없는 느낌이 들어 벗어나려고 했지만 또 은수를 깨울까 봐 다시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그렇게 얼마나 지났는지 수현도 얼떨결에 잠이 들었다.......다음날 아침.은수가 깨어났을 때, 곁에는 이미 아무도 없었다. 그는 옆자리를 만졌는데, 매우 차가웠다. 이는 수현이 한참 전에 이미 일어났다는 설명했다.설마 그녀는 그가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서 도망갔단 말인가?은수의 안색이 갑자기 어둡고 싸늘해지더니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사람을 찾으러 나가려 했다. 이때 마침 수현은 금방 만든 죽을 들고 돌아왔는데, 은수는 이렇게 갑자기 문을 열고 뛰쳐나왔다. 그 문은 밖으로 열리는 문이라 수현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손을 심하게 부딪혔고,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죽도 즉시 쏟아졌다.수현은 깜짝 놀라 피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죽은 아예 그녀의 온몸에 뿌려졌고 대부분은 그녀의 잠옷에 튀어 큰 얼룩을 남겼다.수현은 아파서 숨을 들이마셨고, 은수는 수현을 보고 멍해졌다가 그제야 상황을 알아차렸고, 또 재빨리 그녀의 손에 있는 죽을 빼앗아와서야 그녀의 온몸에 죽이 튄 것을 발견하였다.이 별장에는 난방이 충분하기 때문에 온도가 낮지 않아 수현은 얇은 잠옷을 입고 있었다. 죽이 옷에 쏟아지자, 그 옷은 그녀의 피부에 붙어 그녀의 배와 허벅지 라인을 선명하게 그려냈다.심지어 속옷까지 적나라하게 비치기도 했다.이를 본 은수는 갑자기 입이 바싹 말랐지만, 이런 감정을 돌볼 겨를 없이 얼른 물었다."괜찮아?"수현은 아파서 죽을 지경이라 화가 나서 그를 노려보았다."당신이 방금 만든 죽에 한 번 데여볼래요?"은수는 그 쟁반에 거의 쏟아진 죽을 바라보고 원래 좋은 편은 아니었던 안색은 순간 많이 누그러졌다."당신 나에게 아침을 해주려고 나갔던 거야?"그는 또 수현이 자신이 깊이 잠든 틈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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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3화

수현은 말하면서 은수의 곁에서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남자는 손을 놓지 않았다."안 돼."남자의 목소리는 매우 엄숙했다."주요 원인은 나에게 있으니 내가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지."‘누가 책임지래?’수현은 그에게 이렇게 작은 상처를 왜 그렇게 심각한 말투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냐고, 정말 웃기다고 말하고 싶었다.그러나 은수의 표정이 진지한 것을 보고 거절해도 이 남자는 듣지 않을 것 같았다.그래서 수현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고, 은수는 그녀의 순종에 매우 만족해하며 그녀를 끌고 방으로 돌아와 약 상자를 찾아 화상연고를 꺼냈다.은수는 수현의 곁에 앉아 그녀를 바라보았다."왜 멍하니 있는 거야? 다친 부위를 드러내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약을 바르겠어?"은수의 목소리는 매우 진지해서 어떤 비꼬는 의미도, 그가 이득을 챙기려는 마음도 없는 것 같았지만, 수현은 여전히 뻘쭘해하며, 얼굴은 빨갛게 상기되었다.상처를 드러내다니, 그럼 그녀는…... 바지를 벗어야 하는 거 아닌가?이 남자의 앞에서 이런 일을 하다니, 그녀는 정말 할 수가 없었다.수현은 생각할수록 궁핍해지더니 손을 내밀어 은수의 손에 있는 연고를 빼앗아 스스로 화장실에 가서 약을 바르려 했다.그러나 은수는 재빨리 일어나 손에 든 연고를 높이 들어올렸다.남자의 키는 원래 수현보다 머리 하나 정도 더 컸고, 팔까지 길어서 그가 이렇게 나오니 수현은 뛰어도 팔이 닿지 않았다.수현은 허탕을 치다 오히려 중심을 잘 잡지 못하고 남자의 품에 부딪혔다.코가 남자의 튼튼한 가슴에 부딪히자 짙은 남성 호르몬 냄새가 그녀의 얼굴을 덮쳤다.수현은 먼저 머리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고, 곧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시큰시큰한 통증이 코에서 퍼졌다.‘너무 딱딱해, 이 남자는 쇠로 만들었나?’한 걸음 뒤로 물러선 다음 수현은 쏟아질 눈물을 참으며 아픈 코를 비볐다.수현의 이 낭패한 모습을 보고 은수의 입가는 티 나지 않게 올라가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왜, 약을 바르기 싫어서 나에게 미인계를 쓰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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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4화

약을 바르는 것 뿐이지만 지금은 하필 분위기가 애매해졌다.수현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당신 좀 빨리 할 순 없어요?"은수는 갑자기 웃었다."아, 당신 빠른 거 좋아하는구나? 근데 빠른 건 좋은 일이 아닌 것 같은데?"수현은 어이가 없어서 앞에 있는 남자를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만약 당신이 약을 발라주고 싶지 않는다면, 나 혼자 할게요."수현이 정말 가려는 것을 보고 은수는 그녀를 조롱하려는 생각을 참았다."아니야, 함부로 움직이지 마."말하면서 그는 고개를 숙이고 수현에게 열심히 약을 발라 주었다.몇 분 뒤, 마침내 약을 다 발랐지만 은수의 눈빛은 걷잡을 수 없이 아래로 향하기 시작했다.수현의 허벅지의 깊숙한 곳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문신이 있었고, 하얀 피부에 짙은 색의 이름은 말할 수 없이 야했으며 은수는 갑자기 입이 바싹 마르는 것을 느꼈다.그러나 은수는 강력한 자제력을 발휘해 강제로 눈을 떼고 손에 든 연고를 약 상자에 넣었다.수현은 마침내 끝난 것을 보고 서둘러 옷을 입은 후 급하게 뒤로 물러나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벌렸다."약 다 발랐으니 당신도 바쁠텐데 빨리 밥 먹고 가요.""급하긴." 은수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수현은 몸이 굳어져 감히 남자의 표정을 쳐다보지 못하고 옷자락을 잡았다."이제…... 다른 일 시킬 거 없죠?"수현의 목소리는 약간 긴장되어 있었다. 이 남자는 설마 다른 일을 더 하고 싶은 것은 아니겠지?수현이 어떻게 은수의 이런 음탕한 생각을 단념시킬 것인가에 대해 머리를 쥐어짜고 생각하고 있을 때, 남자는 갑자기 입을 열었다."약을 발랐으면 잘 쉬고 있어. 샤워하지 말고, 나을 때까지 잘 기다려.”말이 끝나자 은수는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수현은 즉시 뻘쭘해졌다. 뜻밖에도 은수는 그런 일을 할 마음이 없었고, 오히려 그녀를 배려하는 말을 했다.다행히 방금 그녀도 아무 말 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지금쯤 아마 땅을 파고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창피했을 것이다.정신을 차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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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5화

이 요구에 대해 탐정은 좀 난감했다.은수의 차를 따라 오는 것은 이미 충분히 위험했다. 그와 그의 그 경호원에 발각되지 않은 것은 이미 다행이었지만 이 별장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키고 있어 파리 한 마리조차 날아들어갈 수 없었으니 안의 상황을 탐문하는 것은 더욱 어려웠다.만약 은수에게 다른 사람이 감히 자신의 사생활을 탐문한다는 것을 들킨다면, 그는 목숨이 백 개라도 은수의 분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이건, 아마도…....""돈 원하는 거잖아, 내가 두 배로 줄게." 연설은 그렇게 많은 핑계를 전혀 듣고 싶지 않았다. 이 여자의 존재는 지금 그녀를 매우 불안하게 했다.어젯밤 은수는 본가에 남아 성질을 부리고 있는 두 녀석과 함께 있어야 했지만 결국 떠났다.이는 그가 별장의 그 여자를 매우 아끼기 때문이거나, 이 여자는 꽤 수단이 있어 은수를 불러내어 그녀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다.어느 쪽이든 연설이 무시할 상대가 아니었다.탐정은 생각에 잠겼다. 만약 이 돈을 손에 넣는다면, 그가 이 나라를 탈출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 한 건은 그의 지난 1년 동안 일한 수입에 해당했으니 돈에 눈이 먼 남자는 결국 승낙했다.......그 다음 며칠, 수현은 조용하게 휴양했고, 은수는 회사 쪽 일이 많아 별장 쪽으로 자주 가지 않아 그녀는 은근히 한숨을 돌렸다.주말이 되자, 은수는 많은 일을 처리한 후에야 수현을 데리고 나가서 가연을 만나자고 제기하였다.마침내 자유를 얻은 수현은 매우 흥분했다. 비록 은수의 감시하에 행동할 수밖에 없었지만, 적어도 이 황폐한 곳에 계속 남아 온가네 하인들과 마주하지 않아도 된다.수현의 흥분된 모습을 보고 은수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이 여자는 이렇게 자유를 동경하는 것일까? 그의 구역에서 떠나자 정신도 많이 늠름해졌다."나가면 한가연 씨만 볼 수 있어.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수현은 은수의 갑작스러운 불쾌함에 대해 다소 영문을 몰랐다.‘이 남자는 갱년기인가? 왜 기분 전환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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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6화

가연도 무진과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걸 냉전이라 해도 적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평소에도 말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경 그들은 전에 아무런 감정도 없었기 때문에 말을 하더라도 필요할 때 몇 마디 할 뿐이었다.다만, 가연은 평소에도 무진을 자주 관심했고, 무진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그녀가 철저히 침묵한 후에야 그는 이 집이 적응이 안 될 정도로 조용하다는 것을 느꼈다.무진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가연의 방문을 두드렸고 안에서 여자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무슨 일이죠?""차수현 씨도 지금 이쪽에 있는데, 나가서 그녀를 만나고 싶지 않아요?" 무진은 왠지 모르게 이렇게 간단한 몇 마디를 한 후 나름 긴장하기 했다.이를 깨달은 무진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어디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닐까? 왜 이 여자 때문에 이렇게 긴장하는 것일까…...?그러나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가연은 바로 방에서 뛰쳐나와 문을 열고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정말이에요? 그럼 뭘 더 기다려요, 빨리 가요."가연은 최근 혜정의 일을 생각할 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 그녀는 두 아이를 빼앗긴 뒤 또 어머니를 잃은 수현이 어떤 느낌일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그러므로 뜻밖에도 수현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듣고 그녀는 신발을 신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무진이 말을 번복할까 봐 두려워 이렇게 총총히 뛰쳐나왔다."당연히 사실이죠." 무진은 가연의 두 발을 바라보았다. 하얀 발이 짙은 색의 나무 바닥을 밟고 있어 그는 색다른 귀여움을 느꼈다.무진은 왠지 모르게 입이 바싹 말랐고, 다시 위를 올려다보니 가연이 얇은 치마만 입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의 키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녀의 가슴은 숨김 없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아마도 전에 그의 "아내"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인지 무진은 그녀의 몸매가 뜻밖에도 이렇게 좋다는 것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그러나 계속 보면 그녀를 불쾌하게 만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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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7화

십여 분 후, 차가 멈추었다.가연은 무진의 뒤를 따라 은수가 있는 룸에 들어갔다.들어가자마자 수현도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녀는 은수의 옆에 앉아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가연은 즉시 코가 찡했다."수현아……."수현의 이름을 부르면서 가연은 그녀의 손을 잡고 무언가를 설명하려 했지만 말을 하지 못했다.수현은 그녀의 뜻을 이해하고 은수를 바라보았다."우리 두 사람만 잠시 좀 있게 해 주면 안 될까요?"은수는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고개를 끄덕이며 무진과 함께 나갔다.수현은 그제야 휴지를 꺼내 가연의 눈물을 닦아주었다."가연아, 난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지만, 죄책감 느끼지 마. 이 일은 너의 잘못이 아니야.""하지만 수현아……."가연은 지금 수현이야말로 가장 고통스러운 사람이지만, 여전히 자신을 위로하는 것을 보고 오히려 더욱 미안해졌다.그녀는 정말 쓸모가 없었다. 수현을 도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현의 위로까지 받아야 하다니."나는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지만, 온은수가 손을 쓰면 그 누구든 막을 방법이 없어. 설령 그날 내가 있었다 해도 달라진 게 없을 거야. 어차피 이렇게 된 이상, 너도 너무 자신을 괴롭히지 마."수현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이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현실은 그녀에게 세게 한방을 날렸다."최근에 육무진 씨와 사이가 좀 멀어졌다며, 내 일을 위해 그와 싸울 필요 없어. 그와 함께 있어야 너도 육가네 집안의 보호를 받을 수 있잖아. 그럼 왜 이 기회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거야?""그래, 알았어. 나도 다시는 그와 다투지 않을 테니까 안심해, 수현아." 가연은 수현의 말을 들으며 여러 가지 복잡한 느낌이 마음속에서 솟아올랐다.그녀는 만약 자신에게 또 무슨 일이 생기면 수현을 더욱 외롭게 할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넌, 지금 괜찮아?" 가연은 자신이 가장 관심하는 수현의 근황에 대해 물었다.수현은 자신이 어떻게 귀국했는지, 지금은 또 어떤 상황인지 일일이 가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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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8화

가연은 수현의 말을 들은 후, 자신이 그녀의 결백을 증명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흔쾌히 승낙했다."응, 알겠어. 내가 탐정에게 연락해서 오은택을 잘 지켜보라고 할게. 만약 무슨 소식이 있으면 내가 방법을 생각해서 너에게 알릴게.""고마워, 가연아."수현은 가연의 손을 잡았다. 지금 그녀는 자유가 없었기에 이런 일들을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만약 가연이 없었다면, 그녀는 정말 누구를 믿을 수 있을지 몰랐을 것이다."고맙긴, 너를 도울 수 있다면, 나야말로 정말 안심을 한 거지."가연은 고개를 저으며 수현의 어깨를 두드렸다.잠시 후, 무진이 돌아왔고, 그는 두 여자가 서로의 손을 잡고 친근해 보이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가연의 얼굴에도 모처럼 미소가 나타났는데, 이를 본 그도 마침내 기분이 많이 풀렸다.이를 깨달은 무진의 얼굴은 또 무거워졌다.그는 요즘 가연에게 너무 신경을 쓰고 있는 게 아닐까? 뜻밖에도 그녀의 모든 행동에 기분이 영향을 받다니, 이것은 정말 너무 이상했다.생각하던 참에 은수는 회사 쪽에서 긴급한 일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이 소식을 듣고 은수는 눈살을 찌푸렸지만 회사일이 더 중요했기에 그는 여전히 들어가 사실을 말한 다음 수현더러 자신을 따라 먼저 돌아가도록 했다.무진은 그가 바쁜 것을 보고 주동적으로 그를 대신해서 수현을 집으로 보내겠다고 말했지만 은수에게 거절당했다.비록 현재 수현은 순순히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은수는 그녀가 여전히 자유를 원하며 도망치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무진이 그녀를 데려다주면, 차에 가연까지 있었으니 수현이 도망가는 것을 도울지도 모른다.이것은 은수가 원하지 않은 상황이었다.때문에 그는 무진의 호의를 거절하고 직접 수현을 돌려보낸 다음 다시 회사에 가겠다고 말했다.수현은 가연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지만, 이번 만남은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가연아, 어쨌든 자신을 잘 챙기고, 내 일로 육무진 씨와 싸우지 마, 잘 지내고 있어야 해."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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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9화

몇 장의 사진을 보낸 다음 탐정은 마침내 한숨을 돌렸다.요 며칠, 그는 줄곧 은수가 별장에 숨기고 있는 그 여자가 누구인지 밝혀내라는 연설의 재촉을 받고 있었다.그러나 은수가 어떤 사람인데, 그가 숨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아무에게나 신분을 들킬 수 있겠는가.그래서 그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부터 밤늦게까지 별장 부근에서 그 여자가 외출할 기회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요 며칠 동안 그는 잘 먹지 못하고 잠을 잘 자지도 못해서 온 사람은 한 바퀴 말랐다. 그리하여 그는 곧 포기하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오늘 은수가 사람을 데리고 나올 줄이야.천재일우의 이 좋은 기회를 그는 자연히 놓치려 하지 않았다. 사진을 찍은 후, 그는 즉시 연설에게 보낸 다음 돈을 받고 이 괴로운 임무를 끝낼 준비를 했다.그리고 연설이 이 여자를 어떻게 상대할지는 그가 상관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연설은 요 며칠 줄곧 병원에서 재활을 받았는데, 전에 무심코 자리에서 일어섰던 일도 그녀에게 이제 가능한 한 빨리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아픈 척하는 것이었기에 평소에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탄로날 가능성이 높았다. 만약 은수에게 들킨다면, 그녀의 그동안의 고생은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그래서 연설도 묵묵히 회복의 속도를 높이고 있었는데, 이제 그녀는 이미 물건을 짚고 걸을 수 있었다.핸드폰이 울렸을 때, 그녀는 치료사의 동반에 천천히 걷고 있었는데, 소리를 들은 후 입을 열었다."나 핸드폰이 울린 것 같은데, 확인하러 갈게요."치료사는 즉시 승낙했다. 연설은 재활하느라 정말 너무 노력하고 있었고, 평소에 다른 환자들은 모두 고통을 두려워하고 고생을 두려워해서 그들은 열심히 환자들을 격려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이 여자는 정반대로 처음부터 멈추려 하지 않았고, 마치 짧은 시간 내에 효과를 보지 않으면 그만두지 않으려는 것 같았다. 오히려 치료사인 자신이 그녀에게 적당히 운동하고 자신을 지치게 하지 말라고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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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0화

"아!" 연설은 질투가 나서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요즘 은수가 수현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자 그녀는 당장이라도 수현을 죽이고 싶었다.눈앞의 사진도 비할 데 없이 눈에 거슬렸다. 연설은 사진을 깨끗이 삭제했지만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아 휴대전화를 세게 땅에 던졌고, 또 가서 몇 번 세게 밟아야만 만족할 수 있었다.그러나 이렇게 하기도 전에 윤찬은 마침 연설을 방문하러 왔고, 안에서 물건을 부수는 소리가 들려오자 그는 황급히 들어가 그녀가 감정이 폭발한 장면을 보았다. 연설의 그 아름다운 얼굴은 질투와 증오에 심하게 일그러졌다.이를 본 윤찬은 잠시 멍해졌다. 그는 여태껏 연설이 이런 표정을 지은 것을 본 적이 없었고, 한순간, 그는 심지어 매우 낯설다고 생각했다.그러나 다년간의 감정은 여전히 그로 하여금 마음속의 말할 수 없는 서늘한 기운을 억누르게 했고, 그는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 연설의 몸을 잡고 그녀가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설아, 너 왜 그래? 충동하지 마!"연설은 윤찬이 온 것을 보고 멈칫하다 곧 그에게 자신의 가장 악랄한 면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윤찬은 총명한 사람이었기에 그것은 그로 하여금 자신을 의심하게 할 수도 있었다.연설은 휠체어를 힘껏 두드렸다."왜 나는 여전히 정상인처럼 걸을 수 없는 거지? 정말 너무 힘들어. 대체 왜?"윤찬은 연설이 이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말을 듣자 방금 전의 의심은 일시에 사라지고 마음이 아프기 시작했다."설아, 이런 일은 마음이 급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니까 그렇게 흥분하지 말고 천천히 운동하자.""하지만 오빠들 모두 온씨를 위해 힘을 쓰고 있고, 모두 자신의 사업이 있는데, 나만 여전히 폐인인 채 이렇게 무의미한 동작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니. 나 정말 너무 괴로워."연설이 눈물 몇 방울을 짜내자 윤찬은 얼른 위로를 했고, 이때 치료사도 안의 소리를 듣고 얼른 뛰어 들어왔다.연설이 갑작스럽게 붕괴한 것을 본 치료사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방금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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