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741 - Chapter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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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1화

“헉!”이영호는 헛숨을 들이켰고 이마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장혜정은 무척이나 진지한 얼굴로 마지막 한 마디를 내뱉었다. 그는 그녀가 농담하는 것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만약 그가 약속을 어긴다면 장혜정은 정말 그럴지도 몰랐다.하지만 이태호를 죽이고 신수민을 얻게 될 거라는 생각과 앞으로 장씨 가문에 기대어 돈을 펑펑 쓸 나날들을 머릿속에 그린 이영호는 결국 이를 악물고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요. 약속은 꼭 지킬 거예요. 이따가 이태호를 죽이면 오후에 같이 영화 보러 가요. 하지만 그런 일은 결혼 날까지 기다려요!”거기까지 말한 뒤 이영호는 잠깐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어갔다.“아무래도 혜정 씨가 처음이니까 우리 신혼날밤에...”“좋아요, 그러면 그렇게 할게요!”장혜정은 웃으면서 차창을 내렸다. 그녀는 밖에 서서 담배를 태우고 있는 여섯 명의 고수들에게 말했다.“이제 출발해도 돼요. 가요!”곧 세 대의 차가 별장 밖에 도착했다.차에서 내린 뒤 이영호는 별장 밖에 담장이 있는 걸 보고 저도 모르게 미간을 구겼다.“이곳에 여행이나 출장하러 온 거 아니었나? 왜 이렇게 별장을 많이 샀지? 담장을 만들어 따로 둘러놓은 것 같은데 여기서 계속 지낼 생각인 건가?”“영호 씨 원수 돈이 좀 많나 봐요. 여기 별장을 이렇게 많이 산 걸 보면요.”장혜정은 씩 웃으며 말했다.이영호는 그녀를 끌어안으며 말했다.“하하, 태성시처럼 작은 곳에서는 잘 사는 편이었죠. 하지만 여기는 남운시예요. 장씨 가문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죠!”“가요. 내 남자에게 밉보인 게 얼마나 멍청한 짓이었는지 그 사람에게 보여줘야죠!”이영호의 품에 안긴 장혜정은 무척이나 즐거웠다.그들은 곧 안으로 들어갔다.같은 시각, 이태호 등 사람들은 이제 막 점심을 먹었고 신수민 등 사람들과 마당을 거닐고 있었다.신수민과 신수연, 소지민 세 사람은 대화를 나누다가 그들이 다가오는 걸 발견했다.“이영호!”그중 한 사람이 이영호를 알아봤다. 소지민과 신수민은 시선을 맞춘 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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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2화

4대 군신마저 이태호를 스승이라고 부르는데 이태호가 얼마나 강할지는 충분히 예상이 갔다.소지민이 좋은 마음으로 귀띔해 줬으나 이영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하하, 일깨워 줘서 고맙네요. 하지만 오늘의 전 더 이상 예전의 제가 아니에요. 오늘의 전 예전처럼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요!”“이영호 씨, 우리 말을 듣지 않겠다고 하니 저희 형부를 불러와야겠어요!”신수연은 이영호가 이번에 찾아온 건 아마 뒷배가 생겨서일 거로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저렇게 뚱뚱한 여자와 함께 오지 않았을 것이다.“형부, 형부, 이영호가 사람을 데리고 찾아왔어요!”신수연은 재빨리 별장 안으로 들어가 아래층에서 차를 마시고 있던 이태호를 불렀다.“이영호?”이태호는 미간을 구기며 의아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이 자식 전에는 날 무서워해서 밤새 도망쳤었잖아요. 그런데 감히 제 발로 찾아왔다고요? 하하,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보네요. 지금 보니 죽이지 않으면 앞으로 성가시겠어요!”“형부, 그 사람 뒷배를 찾은 것 같아요. 뚱뚱한 여자를 옆에 끼고 왔어요!”신수연이 이태호에게 귀띔해 줬다.“알겠어요!”이태호는 말하면서 성큼성큼 걸어갔다.마당에 있던 이소아 등 사람들은 그곳 상황을 보고 곧바로 따라갔다.“하하, 이태호, 이곳에서 널 만날 줄은 몰랐어!”이태호는 그들에게 다가가 웃으며 말했다.“하하, 그러게. 난 꿈에서도 널 갈기갈기 찢고 싶었다고!”이영호는 호탕하게 웃었다. 그의 눈빛에는 악랄함이 가득했다.그는 다른 설명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가 신수민을 좋아해서 이태호와 원한이 생겼다는 걸 장혜정이 알게 되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여러분, 부탁드려요. 이 자식과 그의 여섯 명의 미녀 경호원들을 전부 죽여주세요!”“라 장로, 손 써요!”장혜정이 곧바로 말했다.“이영호, 잘 생각해 봐. 이건 네 마지막 기회야. 지금 떠나면 보내줄게. 그렇지 않으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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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3화

“하하, 날 얕본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이태호는 피식 웃었다. 상대방의 공격을 마주한 그는 몸을 살짝 왼쪽으로 비틀며 손쉽게 상대방의 공격을 피했다.“뭐야!”상대방은 깜짝 놀랐다. 그의 속도는 아주 빨랐는데 이태호는 아주 쉽게 그의 공격을 피했다. 조금 전 같은 상황이라면 2급 무왕도 그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없었다.곧이어 그는 중력이 덮쳐오는 걸 느꼈고 이내 멀리 날아가 허공에서 피를 왈칵 토했다.“뭐야!”다른 다섯 명의 무왕 또한 그 광경을 보고 겁을 먹었다. 그것은 이태호의 내공이 2급 무왕에 다다랐을지도 모른다는 걸 의미했기 때문이다.“저 녀석 내공이 약하지 않아. 상황을 보니 우리 다섯 명이 함께 덤벼야겠어!”3급 무왕인 남자도 참지 못하고 미간을 구겼다. 그는 이태호가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하하, 처음부터 같이 덤비지 그랬어. 한 명씩 덤비면 내 시간을 낭비하게 되잖아!”이태호는 웃으며 말했고 그의 한 마디에 맞은편에 있던 다섯 명의 안색이 흐려졌다.다섯 사람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더니 이태호를 향해 돌진했다.“퍽퍽퍽!”안타깝게도 그들은 이태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들은 잠시 뒤 전부 바닥에 널브러진 채로 앓는 소리를 냈다.“세상에, 라서훈 장로도 이 남자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장혜정은 경악한 얼굴이었다. 그녀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태성시처럼 작은 곳에서 온 사람이 이렇게 실력이 대단할 줄은 몰랐다.“이영호, 미안하지만 아까 말했다시피 난 이번에 널 죽일 거야. 난 너에게 기회를 줬어. 그런데 넌 그걸 아끼지 않았지!”이태호는 히죽 웃으며 이영호에게 말했다.이영호의 안색이 삽시에 흐려졌다. 그는 겁을 먹고 잇달아 뒷걸음질 쳤다.그런데 이때 장혜정이 이영호의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당신 내가 누군지 알아요? 난 장씨 가문 아가씨예요. 영호 씨를 죽인다면 당신을 가만두지 않겠어요!”“하하!”그러나 이태호는 그녀의 말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장혜정 씨, 아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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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4화

그래서 이태호는 이번에 절대 봐주지 않을 생각이었다.그는 갑자기 번쩍하며 사라지더니 순식간에 잔상으로 변했다. 얼마나 빠른지 이영호는 미처 반응할 틈도 없었다. 이태호는 순식간에 이영호의 앞에 나타났다.“뭐야!”이영호는 화들짝 놀랐다.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이태호는 그의 머리를 아주 가볍게 툭 쳤다.이영호는 순간 벼락을 맞은 듯이 곧장 날아가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피를 왈칵 토하더니 몇 번 심하게 경련을 일으켰고 이내 숨이 끊어졌다.“당, 당, 당신! 감히 내 남자를 죽여?”장혜정은 화가 나서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그녀는 장씨 가문의 외동딸로 어려서부터 사랑을 가득 받고 자랐기에 이렇게 화가 나본 적이 없었다.장혜정은 이태호가 자신이 데려온 사람들을 전부 쓰러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제멋대로 구는 것이 습관이 된 그녀는 손을 들어 이태호의 뺨을 때리려 했다.“짝!”그러나 이태호가 그녀의 손을 살짝 쳐내며 그녀의 뺨을 때렸다.“내가 여자를 때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건가? 꺼지라고 한 것도 자비를 베푼 거야. 다음에 또 날 찾아와서 성가시게 만든다면 후회가 뭔지 알려주지!”“감, 감히 날 때려?”장혜정은 멍청한 얼굴로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그녀는 이 모든 걸 믿을 수 없었고 누군가 자신을 때렸다는 것도 믿을 수 없었다.“이렇게 뻔한 일을 물어보네?”이태호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였다.“아가씨, 아가씨. 저희는 이만 가요.”이때 바닥에서 일어난 라서훈 장로가 황급히 장혜정을 한쪽으로 끌고 가서 작게 말했다.“아가씨, 저희는 일단 가요. 저 녀석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아요. 어떤 젊은이들은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일을 벌여요. 우리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해요. 혹시나 그가 정말 아가씨를 죽인다면 정말 큰 손해예요!”장혜정은 내키지 않았지만 이태호가 정말 순간 욱해서 결과 따위는 생각하지 않을까 봐 두려웠다. 그래서 그녀는 이를 악문 뒤 바닥에 널브러진 이영호의 시체를 보고 말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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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5화

“흑흑!”장혜정은 고개를 들어 억울한 표정으로 말했다.“저번에 제가 얘기했던 훈남 이영호 씨요. 영호 씨가 우리 집 데릴사위가 되겠다고 약속했는데 저랑 결혼하기도 전에 죽임을 당했어요!”“휴!”장형섭은 그 말을 듣고 오히려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깜짝이야. 난 또 너한테 진짜 남편이 생긴 줄로 알았어. 넌 걔랑 알게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 얼마 전에는 널 무시한다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왜 갑자기 우리 집안 데릴사위가 되겠다고 한 거야?”“이태호라는 사람이랑 원한이 있대요. 이태호가 그들의 집안을 파산시켜서 이태호를 죽여주면 우리 집안 데릴사위가 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런데... 흑흑, 저희가 함께 있은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영호 씨를 죽었어요!”장혜정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마음이 아파서 울음을 터뜨렸다. 정말 그녀의 남자가 죽은 것 같은 모습이었다.“혜정아, 그 이영호라는 사람은 널 이용한 거야. 걔는 널 사랑하지 않아. 그런데 네가 왜 걔를 위해 슬퍼해야 해?”딸이 눈물을 줄줄 흘리자 장형섭은 어쩔 줄 몰라 하며 그녀를 설득했다.“그가 절 이용했든 이용하지 않았든 전 그를 좋아했어요. 그리고 영호 씨는 정말 어렵게 우리 집안 데릴사위가 되겠다고 약속했다고요. 저한테 영호 씨는 이미 제 남자예요. 제 첫 키스도 영호 씨에게 줬다고요. 아빠, 꼭 절 위해 복수해 주셔야 해요. 다른 건 둘째 치고 그 이태호라는 사람이 제 뺨을 때렸는데 당연히 절 위해 복수해 줄 거죠?”장혜정은 눈물을 닦으며 발을 동동 굴렀다.“그래, 그래. 복수해 줄게. 아빠가 반드시 복수해 줄게. 우리 딸을 때린 사람이 누구든 반드시 죽일 거야!”장형섭이 얼른 위로하며 말했다.“아빠, 역시 아빠는 절 제일 사랑해요!”장혜정의 얼굴에 미소가 더해졌다.“너 라서훈 장로랑 함께 나간 거 아니었어? 그런데 왜 맞은 거야? 설마 라서훈 그들이 네 곁에 없었던 거야?”장형섭은 잠깐 생각하다가 미간을 구기고 물었다.장혜정은 그제야 말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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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6화

그래서 그는 대장로와 나장로에게 자신이 힘들게 얻은 3품 영초 두 개를 줄 테니 이태호를 죽여달라고 했다.“걱정하지 마. 우리 두 사람은 4급 무왕이야. 그리고 데려온 사람들도 많으니 그를 죽이는 건 일도 아니야!”대장로는 싱긋 웃으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하하, 또 손님이 올 줄이야, 생각지도 못했어!”이태호는 자신의 별장 마당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사람이 온 걸 보자 저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남운시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성가신 일들이 생길 줄은 그도 몰랐다.심지어 류서영이 그에게 차를 선물해서 연적까지 찾아왔다. 그건 그의 예상 밖의 일이었다.말을 마친 뒤 이태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향했다.“원우찬? 진산당의 장로?”이태호는 상대방의 앞에 서더니 싱긋 웃으며 말했다.다른 쪽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던 이소아 등 사람들은 그쪽 상황을 보고 재빨리 다가갔다.“하하, 이태호. 또 만날 줄은 몰랐지. 저번에 내가 네게 맞았는데 도망치지 않았네. 오늘 내가 널 찾으러 왔는데 도망칠 생각은 하지 마!”원우찬은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이태호가 안중에 없었고 거만하게 굴었다.“주인님, 이 사람들은 저희에게 맡기세요.”서소운은 사람이 꽤 많자 이태호에게 말했다.이태호는 앞에 있는 노인과 노파를 가리키며 말했다.“저 두 사람은 내공이 약하지 않으니 나한테 맡겨. 다른 사람들은 너희에게 맡길게!”“문제없어요. 이 사람들 죽여도 될까요?”이호호는 웃으며 물었고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반드시 죽여야 해. 큰 손해를 입히지 않으면 진산당에서 나 이태호를 만만하게 볼 테니까 말이야!”“하하, 이 자식 간이 크네!”노파는 크게 웃으며 들고 있던 지팡이를 앞으로 찔렀다. 속도가 무척 빨랐다.“흥!”이태호는 몸을 살짝 비틀어 지팡이를 쥐었고 힘을 살짝 주자 막강한 힘이 지팡이에 전해졌다. 지팡이는 부서지기 시작했고 그 힘은 계속해 퍼져나갔다.그 광경을 본 노파는 심상치 않음을 눈치채고 곧바로 들고 있던 지팡이를 놓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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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7화

무왕 내공의 사람이라면 다들 알고 있었다. 9급 무왕이 되어야만 몸의 표면에 영기 보호막이 형성될 수 있다는 걸 말이다. 그것은 내공이 그 정도 경지에 이르러야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것은 영기가 짙어야 할 뿐만 아니라 더욱 강한 정신력이 필요했다.그런데 눈앞의 젊은이는 영기 보호막으로 그의 공격을 막았고 그의 비수는 한 치도 전진하지 못했다.이러한 상황에서 그의 공격은 무용지물이었다.그가 놀라자 이태호의 입가에 호선이 그려졌다. 그는 노인의 가슴팍을 손바닥으로 쳤다.“퍽!”묵직한 소리와 함께 다음 순간 노인은 저 멀리 날아가 바닥에 세게 부딪혔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한 채 이내 숨이 끊겼다.“말, 말도 안 돼!”노파 역시 깜짝 놀랐다. 그녀는 옆에 있던 노인이 순식간에 죽임당하는 걸 보고는 혼비백산하며 돌아서서 도망치려 했다.“퍽!”그러나 이태호는 그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는 노파의 등을 가격했고 노파는 멀리 날아갔다.두 사람을 죽인 뒤 이태호는 영기 보호막을 순식간에 거두어들였다.그 모든 건 겨우 1, 2초 사이에 발생한 일이었다. 다른 한편, 남은 이들도 이소아 등 사람들에게 거의 다 죽임을 당했다.“이럴 수가. 왜 저렇게 강한 거지? 내가 잘못 본 건 아니겠지?”원우찬은 이태호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장로와 나장로가 깔끔히 죽임당하는 걸 본 그는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겁을 먹었다.이태호는 살짝 미소 지은 뒤 순식간에 그의 앞에 나타났다.자신이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원우찬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기 시작했다.“미안해. 내, 내가 잘못했어. 이태호, 날 용서해 줘. 내가 잘못했어. 앞으로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하하, 이제야 잘못했다고? 너무 늦었어!”이태호는 당연히 그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 없었다. 그는 그를 걷어찬 뒤 그의 목숨을 빼앗았다.진산당의 고수들은 그렇게 이태호 등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했다.이태호는 그들 중 일부가 손에 물건 보관용 반지를 끼고 있는 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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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8화

하지만 그들에게 6급 무왕 같은 강자가 있다는 걸 떠올린 장형섭은 자신감이 생겼다.“뚱뚱한 여자가 또 찾아왔네. 이렇게 빨리 가족들을 데리고 올 줄이야. 하하, 당신이 단념하지 않을 거란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어!”이태호는 눈앞의 장혜정 등 사람들을 보고 태연하게 말했다.“이 자식, 감히, 감히 내 딸을 뚱뚱한 여자라고 해? 죽고 싶은 거야?”이태호의 칭호에 장형섭은 이를 갈며 화를 냈다.“뚱뚱한 건 사실이잖아!”이태호는 기지개를 켜고 장혜정에 말했다.“장혜정, 당신들은 날 귀찮게 하러 왔지만 당신이 여자인 걸 봐서 이번엔 죽이지 않을게. 내게 사과한 뒤에 이 마당에 있는 시체들을 처리해 주고 꺼져. 어때?”“빌어먹을 놈, 당신은 내 남자를 죽였어. 난 당신을 죽이러 온 거야. 그런데 나더러 당신 대신 시체를 처리하라고? 꿈 깨!”장혜정은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구르더니 장형섭에게 말했다.“아빠, 얼른 저 자식을 죽여요. 죽이라고요!”장형섭은 곧바로 위로했다.“혜정아, 걱정하지 마. 대장로와 나장로는 6급 무왕이야. 이런 강자는 남운시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강해. 이 자식을 죽이는 건 일도 아닐 거야!”말을 마친 뒤 장형섭은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을 향해 말했다.“장로들, 부탁해요!”남자는 그 말을 듣더니 히죽거리며 불순하게 웃었다.“가주님, 저 자식을 죽이는 건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저기 여섯 명의 미녀 중 두 명이 마음에 드는데 잠시 뒤에 제가 그 두 명을 데려가도 될까요?”장형섭은 그가 뭘 하려는 건지 알고 있었기에 저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대장로는 역시 보는 눈이 있군요. 저 자식을 죽인다면 그 정도는 마음대로 하세요!”“하하, 좋아요!”상대방은 가주가 승낙하자 호탕하게 웃더니 이호호와 이소아의 섹시한 긴 다리를 바라보며 남몰래 침을 꿀꺽 삼켰다.사실 그는 여섯 명의 경호원들이 전부 마음에 들었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섹시한 긴 다리를 드러낸 여자들이었다. 게다가 한꺼번에 전부 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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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9화

“좋아요!”장형섭과 장혜정은 시선을 주고받으며 내심 기뻐했다.그들은 두 장로가 큰 수를 쓰려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들이 기술을 쓴다면 눈앞의 이태호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두 장로가 이태호를 얕보지 않았다는 걸 의미했다. 바닥에 널브러진 시체들이 모든 걸 설명해 줬기 때문이다.“열염참!”여자는 검을 휘둘렀고 몇 미터 길이의 불꽃 같은 검기가 무시무시한 기세로 날아들었다.그 공격을 본 사람들은 검기 주변의 온도가 많이 올라간 걸 느꼈고, 그 공격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었다.“호랑이 권법!”대장로는 주먹을 내뻗었다. 그의 앞에 사람만큼 큰 호랑이가 나타났다. 그 호랑이는 진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였고 심지어 으르렁거리며 울음소리를 냈다.“왜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리지?”집에서 차를 마시고 있던 연초월과 소지민 등 사람들은 곧바로 별장을 나섰고 먼 곳의 광경을 본 순간 입을 떡 벌렸다. 무시무시한 광경을 목격한 그들은 혹시나 잘못 본 건 아닐까 눈을 의심했다.그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강자가 강력한 기술을 펼치는 걸 봤다. 그래서 모든 것이 그토록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장미꽃비!”상대방의 공격을 본 이태호의 눈빛에 약간의 흥분이 감돌았다. 그가 검을 빼 들어 휘두르자 그의 앞에 손바닥만 한 장미 꽃잎 열 개가 순식간에 나타났다.그 장미 꽃잎들은 영기가 모여 뭉쳐진 것이라 은은한 파란색이었는데 매우 허황하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졌다.“정, 정말 아름다운 기술이네요!”뒤에 서 있던 장혜정은 장미꽃비를 바라보며 넋을 놓았다.“저 꽃잎들이 공격력이 있을까요? 파동은 별로인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엔 예쁘기만 하고 별로 쓸모없는 공격인 것 같네요!”2급 무왕의 내공을 가진 중년 남성이 뒷짐을 지고 서서 냉소를 흘렸다.“슈슈슉!”다음 순간, 열 개의 장미 꽃잎이 연이어 날아갔다.장미 꽃잎이 검기와 영기로 뭉쳐진 호랑이에게 닿았을 때,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었다.“뭐야!”장씨 가문의 대장로와 나장로는 깜짝 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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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0화

“세상에, 대장로와 나장로는 전부 6급 무왕인데 어떻게...”한 노인은 완전히 얼이 빠졌고 이마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다.그도 5급 무왕 내공의 강자였는데 아까 자신이 뛰쳐나가지 않은 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지금 죽은 건 그였을 것이다.“아빠, 대장로와 나장로는 남운시에서 거의 무적에 가까운 존재 아니에요? 그들의 내공으로 어떻게 죽임을 당할 수가 있어요?”장혜정은 너무 놀라 멍청해졌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장형섭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다가 몇 초 지난 뒤에야 말했다.“혜정아, 이 자식 태성시에서 왔다고 하지 않았어? 태성시처럼 작은 곳에 언제부터 이렇게 무시무시한 존재가 있었던 거야?”말을 마친 뒤 그는 식은땀을 닦았다.“아빠, 어떡해요? 우리, 우리는 이만 가요...”장혜정은 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는 한시라도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조금 전 같은 공격이라면, 장미 꽃잎이 한 잎이라도 몸에 닿는다면 그녀는 아주 쉽게 죽어버릴 것이다.“간다고? 내가 언제 가라고 했지?”이태호의 덤덤한 말에 사람들은 겁을 먹고 얼이 빠졌다.일부 간이 작은 사람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그들은 다리에 힘이 풀려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이태호는 앞으로 한 걸음 걸어갔고 장혜정 또한 겁을 먹고 무릎을 꿇으며 중얼거렸다.“날 죽이지 마. 날 죽이지 마. 내가 잘못했어. 날 죽이지 말라고!”장형섭은 장씨 가문의 가주이기 때문에 무릎을 꿇지는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바짝 긴장했다. 그는 제자리에 서서 꼼짝하지 못했다.이태호는 그곳으로 걸어가 죽임을 당한 두 사람의 반지를 뺐다. 6급 무왕이니 그들의 반지에는 영초 같은 것이 있을지도 몰랐다.이태호는 이렇게 보물을 얻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걱정하지 마. 내가 말했지. 이 두 사람을 죽여서 당신들에게 본때를 보여줄 거라고. 난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야. 당신들을 죽이지 않는다고 했으니 죽이지 않겠어!”이태호는 싱긋 웃었다.“그리고 나도 이곳에 막 와서 당신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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