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듣자 김문석은 갑자기 황석호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허허, 이 자식, 이런 마음이 있다니. 기왕 이렇게 된 이상 그래도 좋다. 이따가 누구의 내공을 없앨지 나에게 알려주면 돼.”황석호는 속으로 기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요. 세 명이면 돼요. 그 계의당 당주인 장청아도 괜찮고, 이태호의 곁에 있는 귀여운 미녀도 귀엽고 섹시해서 좋더라고요. 그 모습은 완전히 장청아와 비슷하니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거예요. 또 다른 하나는, 주영현이라고 하는데 보기 드문 미녀예요.”김문석은 황석호를 힐끗 보더니 얼굴을 찡그리며 중얼거렸다.“세 명이나, 네 몸이 견딜 수 있겠어?”황석호가 웃으며 대답했다.“에이, 너무 예뻐서 그냥 죽이기엔 아까워요.”그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이었다.“잡아서 한동안 가둬놓고 괴롭힐 생각인데 놀다 지치면 죽여버릴게요.”김문석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도 돼. 어차피 그들은 죽어야 해. 감히 내 아들을 죽이다니, 그들의 결말은 이미 정해졌어.”“아, 오늘 정말 배부르게 먹었어요!”이때 백지연은 스카이 룸에서 일어나 배를 만지며 말했다.“어쩔 수 없어요, 이 호텔 요리 솜씨가 너무 좋아서 자꾸 먹게 되네요.”주영현이 웃으며 말했다.“백지연 씨, 이 호텔에는 구주시에서 가장 훌륭한 요리사가 있어요. 이것이 이곳의 음식도 비싼 이유 중 하나예요.”이태호가 모두에게 말했다.“내가 오늘 단약을 나눠줬잖아. 많은 사람이 자신의 경지에 머무른 지 오래되었을 거야. 돌아가서 먼저 단약을 복용하고 내공을 좀 올려. 그러고 나서 다시 얘기하도록 해.”이 말을 들은 장청아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주인님, 우리는 영기를 사용하지도 않았고 주인님과 맞붙지도 않았는데, 주인님은 우리의 내공을 다 볼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의 내공을 다 볼 수 있는 거예요?”이태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이건 비밀 기술이지.”장청아는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주인님, 이 비밀 기술도 너무 좋아요.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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