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1171 - Chapter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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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1화

백지연은 그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나는 아직 기사가 아니에요. 안에 있는 물건을 볼 수는 있지만 꺼낼 수 없으니 오빠가 꺼내 봐요.”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제야 사물 반지를 하나 집어 들고 재빨리 내용물을 모두 꺼냈다.“이거, 나쁘지 않네, 2품 영초 20여 뿌리와 1품 영초 30여 뿌리가 있는데 아쉽게도 3품 영초가 없어! 그래도 괜찮아! 영석이 적지 않게 있으니 말이야. 공법은 보통이고, 무기도 그냥 그래...”이태호는 내용물을 살펴보며 자기도 모르게 평가하기 시작했다.백지연은 그 물건을 힐끗 보고는 한마디 했다.“이런 공법과 무기면 괜찮은 거예요. 오빠가 쓰는 공법과 무기가 너무 좋아서 상대가 안 된다는 생각이 들 뿐이에요.”잠시 생각에 잠기던 백지연이 다시 입을 열었다.“그런데, 이런 공법과 무기 같은 건 팔아도 돼요. 영석 같은 걸 팔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과 영초로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이 말을 들은 이태호는 순간 눈을 반짝이며 백지연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음, 네 방법이 괜찮은 것 같아. 여기가 이렇게 크니 거래시장도 있을 거야. 우리 내일 가서 쓸데없는 물건을 다른 사람과 영초로 바꿀 겸 계의당 소식도 알아보자. 일거양득이야!”“맞아요, 계의당 소식도 알아볼 수 있어요!”백지연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기대 섞인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다음 사물 반지를 열어봐요, 벌써 기대돼요.”이태호는 백지연의 이런 모습에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이것 봐, 넌 보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니까. 그렇게 아니라고 고집하더니!”그러자 백지연이 이태호에게 말했다.“이렇게 수련에 도움이 되는 좋은 보물을 누가 좋아하지 않겠어요? 게다가, 수련자들은 보물을 빼앗기 위해 인정사정없이 자신의 친형제에게까지 손을 쓸 수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보물을 사랑하는 정도가 나보다 훨씬 무서운 거예요.”말을 마친 백지연은 또 무슨 생각이 났는지 갑자기 이태호에게 물었다.“저기, 오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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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2화

백지연은 도자기 병 네 개를 가져간 뒤 웃으며 이태호에게 말했다.“헤헤, 그러면 여기 단약이 다 무슨 단약인지 한 번 봐요!”그녀는 첫 번째 도자기 병을 집어 들더니 뚜껑을 열어 직접 냄새를 맡은 후 도취한 표정으로 말했다.“확실히 단약인 것 같아요, 향이 좋아요!”그녀는 다시 안을 들여다보았다.“일품 저급 단약 다섯 알이에요! 무슨 단약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일품 저급일 거예요!”이태호는 백지연의 반응에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고개를 끄덕였다.곧 백지연은 또 두 번째 병을 들고 열었다. 그녀는 먼저 냄새를 맡고 나서야 다시 안을 들여다보았다.“음, 이거 괜찮아요, 십여 개가 있는데 전부 1품 중급 단약이예요!”뚜껑을 다 닫은 후, 그녀는 세 번째 병을 들어 냄새를 맡고 나서 다시 안을 들여다보았다.“헤헤, 1품 고급 단약인데 8알뿐이에요. 하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 이건 모두 다른 사람이 제련한 거니 우리는 주운 거나 마찬가지예요.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단약을 보다니, 이것들은 모두 기사의 내공을 수련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단약이예요.”이태호도 병을 받아보고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이 고급 단약은 품질이 약간 떨어져. 보아하니 그자가 1급 고급 연단사를 돌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아.”이태호가 말하는 동안 백지연은 이미 마지막 도자기 병을 들고 열고 냄새를 맡았다.하지만 도자기 병을 열자 분홍색 가스가 흘러나왔다.백지연은 냄새를 맡은 후 중얼거렸다“정말 향기로워, 그런데 이게 왜 단약 향이 아니지?”이태호의 안색이 갑자기 어두워졌다.“젠장, 이 안에 든 건 분명 단약이 아니야!”이태호는 도자기 병을 빼앗아 뚜껑을 닫았다.“설마요? 방금 그것이 단약이 아니라면 그 가스는 뭐예요?”그 말을 들은 백지연은 깜짝 놀랐다. 그녀는 갑자기 뭔가 떠올라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어떻게 해요? 그 도자기 병 안에 독가스 있는 거 아니겠죠? 방금 뚜껑을 열면서 흡입했는데 나 죽는 거 아니겠죠? 어떡해, 나 중독된 거 아니에요? 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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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3화

다음 날 아침, 백지연은 몸이 자신의 것이 아닌 것처럼 피곤하고 온몸이 나른하다는 걸 발견했다.그녀는 눈을 뜨고 어젯밤의 광기 어린 광경을 떠올리며 자신도 모르게 이태호를 흘겨보았다.“오빠, 참 나빠요. 신의라면서요? 그런 약은 다른 방법이 없을 거라고 난 안 믿어요.”이태호는 씩 웃으며 대답했다.“헤헤, 넌 어차피 내 여자인데 내가 왜 다른 방법으로 풀어줘야 해? 게다가 나는 오히려 어젯밤의 너의 그 매력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 너무 좋아!”그러자 백지연은 갑자기 부끄러워진 얼굴로 이태호를 흘겨보며 말했다.“뭐라는 거예요. 이 색마, 무슨 핑계가 그리 많아요.”“쿨럭, 지연아, 그 병 안에 든 것은 사실 꽤 괜찮은 거였어. 부작용이 크지 않은 것 같지만, 넌 매우 적극적이었어. 안에 아직 좀 남았으니 오늘 저녁에 다시 해볼까?”이태호는 나쁜 미소를 지으며 백지연에게 물었다.백지연은 그 말을 듣자 깜짝 놀라며 황급히 이태호에게서 떨어져 말했다.“아뇨, 어젯밤에 충분히 피곤했어요. 오늘 밤에 또 해보고 싶지 않아요. 그냥 가져가서 수민 언니에게 드려요. 좋은 거, 수민 언니도 좀 먹었으면 좋겠어요.”“하하, 그건 안돼. 수민이에게 맞아 죽을지도 몰라!”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자기도 모르게 하하 웃었지만, 마음속으로는 오히려 기대를 좀 했다. 신수민처럼 보수적인 여자가 만약...“참, 어젯밤에 남은 사물 반지 몇 개를 아직 확인 안 했어. 빨리, 안에 또 다른 보물이 있는지 확인해봐.”잠이 덜 깨 있던 백지연은 확인하지 못한 사물 반지가 몇 개 더 있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어 자리에서 일어났다.이태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 아직 몇 개를 안 봤어!”이태호가 백지연에게 귀띔했다.“참, 지연아, 어젯밤에 내가 여기 있어서 다행이야. 밖에서 나쁜 사람을 만났으면 큰일 났을 거야.”백지연은 자신도 모르게 억울한 듯 입을 삐죽 내밀었다.“그 도자기 병에 든 것이 단약이 아니라 이런 해로운 것인지 내가 어찌 알았겠어요? 이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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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4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태호는 이것에 만족했다.“참, 지연아, 너 어제 그 술 마시고 지금 기분이 어때? 체내의 힘이 강해진 것 같아?”이태호는 생각 끝에 백지연에게 호기심으로 물었다.그러자 백지연이 주먹을 움켜쥐고 대답했다.“네, 많이 강해진 것 같아요.”“그럼 힘껏 한 대 쳐봐!”그러자 이태호가 백지연을 향해 말했다.백지연은 그 말에 눈살을 찌푸렸다.“그, 그건 안 돼요. 제가 손을 쓸 수가 없어요. 전 오빠를 그렇게 사랑하는데 어떻게 때리란 말이에요...”이태호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내가 너보다 내공이 훨씬 높고, 몸의 타격에 맞서 싸울 능력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도 아니잖아. 너의 그 내공으로 나에게 한 방 줘도 나를 다치게 할 수 없으니 그냥 때려. 종사 내공의 힘은 판단하기 쉽지 않아. 싸울 때만 더 잘 판단할 수 있어.”백지연은 주먹을 불끈 쥐더니 결국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아이고, 짜증 나 죽겠네. 나, 난 오빠한테 손 쓸 수가 없어요.”“어서, 내가 볼게. 괜찮아, 정말 괜찮아, 넌 최선을 다해 때려!”이태호는 굳은 얼굴로 재촉했다.“알았어요!”백지연은 그제야 시큰둥하게 주먹을 불끈 쥐더니 온 힘을 다해 이태호의 복부를 후려쳤다.이태호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백지연의 한 대를 맞은 후, 얼굴에 희색이 돌았다.“하하, 좋아, 좋아, 지금 네 힘은 이미 9급 종사의 힘과 같아. 잘 됐어, 저녁에 일품 저급 단약 한 알을 줄 테니 견딜 수 있을 거야. 저녁에 충격을 좀 주고 일단 1급 기사를 돌파하고 보자.”“앗싸, 나, 나 벌써 9급 종사예요?”백지연은 그 말을 듣고 감격하여 제자리에서 방방 뛰었다.“정말 잘됐어요. 내가 마침내 9급 종사가 되다니. 마침내 1급 기사의 내공을 돌파할 수 있게 됐어요. 앞으로 기사가 될 수 있다면 나도 진정한 수련자가 될 수 있을 거예요.”이태호는 백지연의 엉덩이를 툭툭 치며 말했다.“빨리 가서 씻어, 시간이 늦었다. 출발 준비를 해야 해야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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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5화

임윤서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제야 뒤에 있는 노인에게 말했다.“집사님, 하인의 월급을 계산해 주시고 먼저 가라고 하세요. 다른 산업은 팔리는 대로 여러분의 과거 공로에 따라 최대한 빨리 나누세요.”임윤서는 눈시울을 붉히며 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리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알겠습니다!”집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결국 물러갔다.“아빠, 아빠가 힘들게 만든 천우당이 이렇게 사라져요. 아빠, 내가 어떻게 해야 복수할 수 있을까요! 나 임윤서, 반드시 원수를 갚을 거예요!”임윤서는 하늘을 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그 와중에 한 중년 남자가 사람들을 이끌고 들어왔다.임윤서는 그 사람을 보자 갑자기 차갑게 웃었다. 이 사람은 이 구용시의 성주였는데 임윤서의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였다.입이 뾰족하고 볼이 희끗희끗한 이 노인은 줄곧 임윤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임윤서를 첩으로 삼으려 했다.하지만 그동안 임윤서가 원하지 않고 죽음으로 몰아붙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어이, 윤서, 어제 네 아버지가 살해당했다고 들었는데 이 일을 듣고 나도 매우 안타깝게 느꼈어!”문성준은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쉬며 얼굴에 슬픈 표정을 지었다.임윤서는 상대방을 싸늘하게 쳐다보다가 담담한 표정으로 대꾸했다.“문성준 성주님, 무슨 일이십니까? 별일 없으면 그만 가보세요, 바빠서요.”문성준은 손을 흔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나가서 자신을 기다리라고 했다.사람들이 모두 떠난 후에야 문성준은 씩 웃으며 말했다.“윤서야, 여기엔 이제 다른 사람도 없어. 우리 둘만 있으니 내가 진실을 말할게. 네가 나와 결혼해 준다면 네 아버지와 천우당 장로들의 원한을 내가 갚아 줄 수 있어!”그 말을 들은 임윤서는 자신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고 망설이는 듯했다.상대방의 이런 모습을 보고, 문성준은 속으로 기뻐하며 다가가서 임윤서의 허리를 한 끌어안고 말했다.“윤서야, 네 방으로 가자. 네가 나와 함께 한다면, 내가 반드시 너를 위해 복수할 거야.”임윤서는 상대방을 힐끗 보더니 곧 결심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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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6화

이 말을 들은 문성준은 얼굴을 찡그리며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도 좋아. 대신 넌 나랑 결혼하지 않아도 되지만 적어도 3년 동안 내 뒤에 있는 여자가 되어야 하고, 내 전화 한 통이면 반드시 와야 해, 어때?”여기까지 말하고 난 문성준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너희의 강자를 그렇게 많이 죽일 수 있고 네 아버지도 다 죽였으니, 그건 상대가 8급 무왕 내공을 지닌 강자라는 것을 의미해. 우리가 너를 도와 해결해야 한다면, 그건 쉬운 일이 아니야. 그러니, 적어도 3년은 나랑 같이 있어야 해.”“성주님...”임윤서는 자신도 모르게 입술이 바르르 떨렸다. 그녀는 원래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결백을 희생하고 싶었지만, 상대방은 뜻밖에도 3년의 청춘을 원했다.늘 여색을 밝히는 문성준은 임윤서의 허리를 풀어주고, 몸을 돌려 잘난 척 한 모습을 보였다.“임윤서, 이 구용시 안에 복수를 도와줄 사람이 몇 명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 같은 성주가 아니라면 주주부의 사람밖에 없을 거야. 하지만 주주 어르신께서 너의 천우당을 위해 나설 수는 없을 것이다. 너는 지금 거의 다른 선택이 없다는 말이야. 한 가지 더, 난 구용시의 성주이니 당연히 여자가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말을 마친 후, 문성준은 떠나려 했다.“만약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좀 더 생각해. 하지만 며칠 후에 너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도망간다면, 나는 네가 그를 찾는 것을 도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어. 어쨌거나 세상이 이렇게 넓으니, 사람 한 명을 찾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야.”“그럴게요!”상대방이 그렇게 말하자 임윤서도 그가 지금 떠나서 그녀의 복수를 도와주지 않겠다고 할까 봐 황급히 승낙했다.임윤서를 등지고 있던 문성준은 순간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그는 자신이 이 여자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고, 상대방이 3년 동안 자기와 함께 있게 할 수 있을 거라고는 더더욱 생각지도 못했다.3년이라는 시간은 절대 짧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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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7화

임윤서는 자리에 앉아 천천히 옷을 입은 다음 문성준에게 차갑게 말했다.“성주님께서 한 말을 기억해주세요. 저의 아버지 복수는 꼭 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3일 안에 그자가 누구인지 알아내고 그의 시체를 볼 수 있기를 바라요. 우리 천우당의 많은 제자가 그 남자를 만난 적이 있어요. 그 남자는 젊은 남자고 옆에 미녀도 따라다니고 있어요. 그러니 아무나 찾아 나를 속일 생각은 하지 말아요.”문성준이 다가와 양손으로 임윤서의 허리를 껴안더니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고 임윤서의 입술에 뽀뽀한 후에야 대답했다.“걱정하지 마, 아가야. 내가 곧 사람을 보내 조사할게. 그 부근에 감시카메라가 많아. 내가 곧 그 자식과 그 자식의 여자를 찾아서 복수할 거야.”문성준은 생각 끝에 다시 말했다.“참, 내 사람들이 알아낸 바로는 그 남자가 네 아버지를 죽였다고 하던데, 그 옆에 있던 여자는 어떻게 처리할 생각이야? 같이 죽일 거야?”임윤서는 주먹을 불끈 쥔 뒤 말했다.“당신들이 그 남자를 생포할 수 있다면 나는 그의 손과 발의 힘줄을 끊고 매일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참회하게 할 거예요. 나는 너무 통쾌하게 죽게 하고 싶지 않아요. 그 여자에 대해서는 당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해요!”“좋아, 그럼 그렇게 해.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어. 그 여자가 상대의 여자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거야, 잡으면 죽여버려야지.”이때 이태호와 백지연 두 사람은 이미 도시의 중심에 있는 광장에 도착했다.이곳에는 많은 사람이 필요 없는 물건을 팔거나 교환하기 위해 노점을 차리고 있었다.이태호도 그날 천우당 몇 사람의 공법과 무기와 법기 등을 모두 꺼내 노점을 차렸다.옆에 영초와 교환하면 된다고 몇 글자를 썼는데, 연단하는 데 쓸 수 있는 영초를 우선시했다.이태호 앞에 많은 보물이 배열되니 자연히 많은 사람이 몰려왔다.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가지 물건이 거래되었다.“헤헤, 장사가 잘되네!”옆에 쭈그리고 앉은 백지연도 웃는 얼굴이었다.“그런데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았으나 계의당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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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8화

그때 재벌 2세인 듯한 한 남자가 다가와 빈정거리는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 그의 뒤에는 보검을 든 열 몇 명의 사람들이 따라오고 있었다.자색 치마를 입은 여자는 상대방을 보고 화가 났지만 입술을 깨물고 자리를 뜨려 했다.“하하, 이것 봐, 이런 걸 약자라고 하는 거야. 하하, 말대꾸도 못 하잖아.”그 남자는 다시 낄낄거리며 웃기 시작했다.그러자 백지연이 자색 치마를 입은 여자를 향해 말했다.“아가씨, 영초가 부족하면 계의당이라는 파벌에 대한 소식을 좀 알려줘요. 그러면 이 물건을 공짜로 줄게요.”백지연은 원래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무심하게 물었는데 뜻밖에도 자색 치마를 입은 여자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정말요? 설마 나를 속이는 건 아니겠죠?”이태호는 백지연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분명히 이 여자는 계의당의 소식을 알고 있을 것이다.“당연하죠. 아가씨, 계의당에 대해 좀 알아요?”이태호는 웃으며 상대방에게 물었다.그러자 그녀가 웃으며 대답했다.“당연히 알죠. 마침 저한테 제대로 물었어요. 전 계의당 호법이거든요.”“잘됐네요, 당신이 계의당 호법이라니!”백지연은 그 말을 듣고 흥분을 참지 못하고 폴짝 뛰었다.이태호도 기쁜 마음에 손을 뻗어 바로 그 무기를 끌어당겨 손에 들고 상대방에게 건넸다.“허허, 자랑스러워? 겨우 9급 기사의 내공을 지닌 계의당의 호법이잖아. 너희 계의당이 너무 쓰레기라는 것을 설명해. 그렇지 않으면 너의 이런 내공으로 어떻게 호법이 될 수 있겠어? 말하면서 창피해하지도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워해?”그 남자는 또 낄낄 웃으며 자색 치마를 입은 여자를 향해 다시 도발했다.“양무현, 너 너무 나대지 마!”자색 치마를 입은 여자는 화가 나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입술을 깨물더니 상대방을 노려보았다.“이런, 인정하기 싫나 봐? 내 말이 틀렸어? 어때? 억울하면 나를 때려 봐! 하하!”양무현은 의기양양한 얼굴로 일부러 자색 치마를 입은 여자를 향해 도발하는 것 같았다.“상대하기 귀찮아!”뜻밖에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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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9화

“이 여자 말이 맞아, 너희들은 정말 매를 버는구나. 특히 네 얼굴은 매를 버는 얼굴이야. 그냥 보기만 해도 한 대 치고 싶어.”이태호도 한 걸음 앞으로 나와 양무현을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이 자식, 네가 뭔데 감히 나한테 그렇게 말해? 내가 누군지 알아?”이태호가 감히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자 양무현은 순간 뺨을 몇 대 맞은 것처럼 느껴져 이태호를 노려보며 화를 냈다.“퉤!”이태호는 상대방이 감히 이렇게 기고만장할 줄 몰랐다. 그는 갑자기 상대방 앞에 나타나, 바로 무방비 상태인 그의 뺨을 때렸다.“짝!”아무렇게나 뺨을 한 대 때리는 듯했지만 양무현은 그대로 날아가 몇 미터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욱!”그는 피를 한 모금 뱉었다. 그 속에 이빨 두 개가 더 있었다. 이태호의 따귀가 상대의 이빨 두 개를 떨어뜨렸다니.“개자식, 감히 나에게 도발하다니!”정신 차린 양무현은 이를 갈며 주먹을 움켜쥐고 이태호를 향해 펀치를 날렸다.“흥, 죽어!”이태호는 코웃음 치며 한 방 날렸다.“턱!”이어, 양무현은 줄 끊어진 연처럼 거꾸로 날아갔고, 팔이 부러졌다.“아! 내 손, 내 손!”양무현은 왼손으로 뼈가 몇 동강 난 자신의 오른팔을 만지며 고통에 울부짖었다.“양 호법!”뒤에 있는 그 몇 명은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 2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양무현은 그들 파벌의 호법이었는데 이렇게 쉽게 상대에게 패배할 줄은 몰랐다.“빌어먹을!”양무현은 이를 악물고 몇 사람을 향해 소리 질렀다.“빨리, 나를 다시 일으켜줘!”그 몇 사람은 마침내 반응하여 양무현을 부축해 재빨리 이곳을 떠났다.“망했어요, 두 사람 왜 저 사람을 건드린 거예요. 저 사람은 성진당의 호법이고, 그의 외삼촌은 성진당의 장로예요. 이것이 저 사람이 감히 이렇게 날뛰는 이유예요!”자색 치마를 입은 여인은 이태호와 백지연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이태호는 미소를 지으며 바닥에 있는 물건들을 모아 따로 사물 반지에 넣고 그녀에게 반지를 건넸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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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0화

이태호가 자세를 바로 하고 말했다.“내 이름은 이태호이고, 여기는 백지연이에요. 우리는 계의당으로 가서 계의당에 가입하려고 해요. 계의당이 아주 좋은 파벌이라고 일찍부터 들었거든요...”이태호는 곧 계의당을 향해 아부를 떨었다. 아직 직접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싶지 않았던 그는 먼저 이 계의당의 상황을 파악한 후에 말할 작정이었다.어쨌든 지난번 우의당에서의 일을 보면, 일단 신분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했다.옆에 있던 백지연은 슬며시 웃으며 이 자식이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거짓말을 너무 잘한다고 생각했다.자색 치마를 입은 여자는 이태호의 사물 반지를 받을 엄두를 내지 못했고, 오히려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당신의 내공을 보면 제가 선배님이라 불러도 되는데 굳이 우리 계의당에 가입할 필요는 없지 않아요?”그제야 그녀는 소개했다.“참, 두 분, 제 이름은 주영현입니다. 우리 먼저 여기를 떠납시다. 방금 성진당 사람들한테 미움을 샀으니 잠시 후에 그 자식의 외삼촌이 찾아올 거예요. 그렇게 되면 일이 번거롭게 돼요.”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를 따라 이곳을 떠났다.세 사람이 걸으면서 주영현이 말했다.“정말 우리 계의당에 가입하고 싶다면 이 아가씨만 가입해야지, 선배님은 가입하실 수 없습니다.”이 말을 들은 이태호는 갑자기 미간을 찌푸리고 놀라며 물었다.“왜 나는 가입하지 못하는 거죠? 지연이는 내공이 높지도 않은데 왜 가입할 수 있는 거죠?”주영현은 이태호를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힐끗 보고 말했다.“죄송합니다, 선배님. 계의당에서 주로 여제자만 받아요.”“장로님은요? 남자가 없어요?”이태호가 눈살을 찌푸리며 다시 물었다.주영현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남자는 없어요. 우리는 장로든 당주든 제자든 모두 여자예요.”이태호는 그제야 대답했다.“날 데려가기만 하면 이 반지의 수련 자원을 다 줄게요.”그 말을 들은 주영현은 순간 마음이 흔들렸다. 어쨌든 방금 그 무기나 공법, 그리고 무술을 직접 봤으니 말이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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