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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화

아직 일주일 남았기에, 임동현은 비교적 인테리어가 좋은 호텔을 찾아 묵었다. 그는 용병이 아니고 그들의 생활방식에 익숙하지 않기에 여기서 묵으려고 한다.호텔 여건은 괜찮은데, 가격이 좀 터무니없이 비쌌다. 물론 임동현은 이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돈은 그에게 숫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이런 호텔에 묵을 수 있는 사람들은 보통 중형 용병단 고위층이나, 돈을 많이 버는 막강한 인물 들이여야 이곳의 소비를 감당할 수 있었다."똑똑똑!!!"호텔 방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노크 소리가 났다.임동현이 문을 열자, 금발에 푸른 눈을 한 미녀가 문 앞에 서 있는 걸 보았다."선생님! 서비스 필요하세요?"여자는 분명 대하인이 아니였다. 주변 작은 나라의 사람인데 대하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다.성인으로서, 임동현은 서비스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지만, 그는 관심이 없었다.한소희 같은 미녀도 참았는데 하물며 이런 저급한 여자라니.그는 자신의 첫 경험을 이런 여자에게 주고 싶지 않았다."필요 없어요! 감사합니다!" 임동현이 대답했다.말을 마치자, 그는 문을 닫을 준비를 했다.하지만 그녀에게 막혔다."선생님, 여기 나라별로 있어요. 어떤 종류로 원하시나요? 저희는 선생님을 만족시켜 드릴 수 있어요." 여자는 단념하지 않고 물었다."정말 필요 없어요!!! 감사합니다. 저 쉴 거예요!"임동현은 문을 닫으려 했지만, 여전히 그녀에게 막혔다."꺼져!!!!!" 임동현의 입에서 한 단어가 나왔는데, 약간의 위압이 담겨 있었다.여자는 어리둥절 놀라 문을 막았던 발을 놓았다. 임동현은 재빨리 문을 닫았다.여자는 정신을 차렸고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구르고는 돌아섰다. 복도 모퉁이에 다다랐을 때 자기 동료와 합류했다."모리나, 어떻게 됐어?" 한 거친 목소리가 물었다."실패했어, 그놈 여자한테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모리나가 대답했다."내 관찰에 의하면, 저 녀석은 무조건 복주머니야, 속일 방법을 찾아야 해. 성공하면 아마 우리는 몇 년 동안 편하게 지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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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화

저녁 무렵, 임동현은 호텔을 나섰다.여기 호텔은 음식을 준비하지 않았기에.하루 세 끼 모두 투숙객이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임동현은 아무 식당을 찾아 밥을 먹고 호텔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돌아가는 길 바로 옆에 '하객술집'이라는 술집을 보았다!그는 돌아가도 할 일이 없었기에 걸어 들어갔다.술집은 크고 시끄러웠다!노출을 한 여인들 몇 명이 무대에서 춤을 추고, 수많은 사람이 아래에서 소리 지르고 있었다.임동현은 이층에 자리를 잡고 앉아, 아래층 무대에서 정신없이 몸을 뒤틀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었다.곧 종업원 한명이 다가왔다."선생님! 뭐 필요하세요?""특색 있는 술 있으면, 두 잔 주세요!" 임동현이 말했다."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종업원은 말을 마치고 떠났다.얼마 지나지 않아 오색찬란한 술 두 잔이 배달되었다.임동현은 술을 마시며, 아래층에서 이런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그는 이 시간을 매우 즐기고 있었다.시간이 천천히 흘러.술집에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텅 빈 이층은 지금 이미 사람들로 꽉 찼다.임동현의 테이블에만 빈자리가 있었다.왜냐하면 이곳은 한 테이블씩 돈을 받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임동현과 합석을 하려고 했다. 그중에는 눈 호강하는 미녀도 있었다. 하지만 임동현은 거절했다. 그는 낯선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임동현은 이렇게 조용히 아래층을 보고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한 그림자가 임동현의 맞은편 자리에 비틀거리며 앉았다."저는 다른 사람과 합석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주세요. 감사합니다!" 임동현이 말했다.그러나 그는 고개를 돌려 상대방을 쳐다보지는 않았고, 아래층을 응시했다.좀 지나도 상대가 일어날 기색이 전혀 없는거 같자, 임동현은 그제야 고개를 돌렸다.파란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왔고 임동현은 상대방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테이블 위에 엎드려 있었기 때문이었다.임동현이 말을 걸어 상대방을 부르려 할 때,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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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곧 몇 명이 여자를 데려가려고 앞으로 나섰다.임동현도 이 일에 신경 쓸려 하지 않았다. 혼란스러운 곳은 모두 개싸움일 뿐이고, 바닥에 누워있는 여자가 좋은 사람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이 패거리들이 모두 떠나려 할 때, 흑수는 갑자기 고개를 돌려 임동현을 보았다. 임동현은 귀빈층에 앉아 있었을 뿐만 아니라 최고급 술을 마시고, 입은 옷을 보고는 입을 열었다. "너도 저년이랑 한패지?"임동현은 상대하기 귀찮아 했다.임동현이 말이 없자, 그는 또 말했다. "저놈도 끌고가라, 젠장, 감히 나를 죽이려 하다니, 죽고 싶은 거냐."이층에 있던 다른 손님들은 임동현을 보며 재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그들이 올라왔을 때, 이미 임동현이 여기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방금 이 여자가 달려와서 맞은편에 앉았는데 임동현은 상대방에게 가라고 한마디만 했을 뿐, 다른 어떤 대화도 없었다.분명히 한 패가 아니었다. 분명 블랙워터용병단 단장이 임동현을 보고 복주머니 인줄 알고, 뜯어내고 싶은 것이었다. 이런 상황은 안정구에서는 흔히 볼 수 있었다, 보통 돈을 써서 해결했다.하지만 블랙워터용병단의 악명으로는 오늘 이 일은 소량의 돈으로는 모자랐다. 아마 임동현은 가산을 탕진해야만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거다.이때 블랙워터용병단 단원 한 명이 임동현에게 다가와 임동현을 막고 그를 끌고 가려 했지만, 그의 손이 임동현에게 닿기도 전에 이미 몸이 날아갔다.펑!!!"아!!!"큰 소리와 함께 비명이 터져 나왔다.방금 손을 댔던 사람은 이미 날아가서 이층 벽에 부딪혀 기절했다.이층에 있던 모두가 놀라 임동현을 쳐다보았다.여리여리해 보이는데, 의외로 고수라니!하지만 사람들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혼돈의 고수가 너무 많아서 가끔 한두 명 숨어 있는 건 정상이었다.다만 임동현은 지금 블랙워터용병단의 미움을 사버렸다. 돈으로 해결하려고 해도 안 될 거다.흑수는 다가와 눈을 가늘게 뜨고 임동현을 바라보며 사납게 웃으며 말했다. "원래 돈만 좀 받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돈뿐만 아니라 네 목숨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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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술집의 숨겨진 방에서, 이층에서 발생한 모든 일이 대형 스크린에 나타났다.나른하고 매혹적인 몸매가 소파에 반쯤 누워 있었고, 손에 와인 한 잔을 들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그녀는 하객술집의 주인 윤금희였다!한 여자가 혼란스러운 곳에 술집을 차렸다는 건, 그녀도 보통 인물이 아니라는 거다.흑수가 임동현을 데려가려는 것을 보았을 때, 그녀는 이미 다른 사람에게 그들을 막으라고 시켰다.흑수가 그녀의 술집에서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데, 앞으로 누가 감히 그녀의 술집에 와서 돈을 쓸 수 있겠는가? 이건 그녀의 돈줄을 끊고 그녀의 간판을 무너뜨리는 것 아닌가?이 술집은 비록 작고, 다른 곳에 수익은 보통일 수도 있지만, 이 혼란스러운 곳에서 매일 그녀에게 많은 돈을 벌어줄 수 있는 돈줄이었다.반면 이런 곳의 술집에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한데, 손님이 들어와서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면, 앞으로 누가 감히 와서 소비할 수 있겠는가?그래서, 그녀는 흑수가 술집의 규칙을 어기게 하면 안 됐다.비록 방금 흑수가 그녀에게 인사를 했지만, 흑수가 그의 원수를 잡으려고 하는 것은 상관 할 바 아니지만, 그녀의 손님을 잡으려고 하는 건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그들이 대체 한패인지 아닌지는?킬러 순위에 있는 사람들은 항상 혼자 다녔는데, 하물며 구 위에 오른 블루마녀인데.블루마녀는 반년 전 삼십 위에서 구 위로 급상승했다. 어느 한 용방의 초기에 있는 사람을 암살에 성공했다고 한다. 반면 반년 전 블랙워터용병단의 제 일 부단장이 갑자기 사망했다.지금 그녀가 흑수를 암살하러 온 걸 보니, 반년 전 블랙워터용병단의 제 일 부단장이 블루마녀의 손에 죽었다는 말인가?보아하니 그들 사이에는 정말 큰 원한이 있는 것 같았다. 블랙워터용병단은 혼란 지대에서 악명이 높으니, 사람들의 미움을 사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그렇지! 분명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었다. 상대방을 돈주머니로 보고 한몫 챙기려다가 언젠가는 큰코다치게 될 거였다.하지만 이건 그녀랑 상관없었다. 그녀는 자기 술집만 잘 운영하면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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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술집 2층 전체가 조용해지고 임동현과 바닥에 누워 있는 여자만 남았다.임동현은 그 여자를 힐끗 쳐다보았다.킬러 랭킹 9위???블루마녀???이 여자 나이도 많지 않은 것 같은데???어떻게 이리 셀 수가???아래층에서는 음악이 다시 울리고 댄스 홀 안의 사람들도 다시 미친 듯이 흔들기 시작했다.안정구에서는 이런 일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제는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았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있어서 블랙워터용병단 단장같은 사람은 그들과 아주 먼 존재였다.그들은 블랙워터를 모르거니와 2층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 그냥 블랙워터용병단이 사람을 잡아 떠나간 줄만 알고 다시 놀기 시작했다.하지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는 하객술집 경비원 두 명이 서서 아무도 올라가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임동현은 자신의 손에 쥐고 있던 오색찬란한 술을 그대로 블루마녀의 얼굴에 부었다.이 여자가 언제 깨어날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그냥 여기서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었다, 블랙워터용병단에게서 해독제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는 쉽지만 가장 거친 방법을 사용했다.역시 이 방법은 효과가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블루마녀는 천천히 깨어났다.그녀는 눈을 뜨고 재빨리 일어나 손으로 얼굴에 묻은 술을 닦으면서 주의깊게 주위환경을 관찰했다, 그리고 임동현이 혼자 있는 것을 보고 약간 쉰 목소리로 물었다: "당신은 누구세요???""내가 누구인지는 상관하지 말고 지금 당장 내가 너를 죽이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해봐, 킬러 랭킹 9위인 블루마녀 아가씨." 임동현은 담담하게 말했다.그는 이런 돈을 받고 대신 사람을 죽이는 킬러들을 매우 싫어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타겟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하지 않고 그냥 고용주가 돈만 주면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고 죽이기 때문이었다, 임동현도 암살당한 적 있었는데 만약 그의 실력이 강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그때 벌써 죽었을 것이었다.때문에 그런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는 살인자를 만나면 그는 용서하지 않았다.만약 눈앞에 있는 이 여자도 그런 킬러라면 그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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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그렇다면 블랙워터용병단도 너의 집을 파괴한 사람들이란 말이냐?""다는 아니지만 그들의 단장과 제1부단장은 맞아, 나는 그들의 제1부단장은 죽였지만 단장 블랙워터는 죽이지 못했어, 이번에는 되려 그의 계략에 넘어가 겨우 이곳으로 도망쳐 왔어.""설명 좀 해봐, 나를 설득할 수 있으면 너를 죽이지 않을 뿐더러 너에게 서프라이즈 선물까지 주겠어!" 임동현이 말했다.그는 이 블루마녀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만약 그녀가 정말 말한대로 무고한 사람을 죽인 적이 없다고 하면 이 여자를 휘하에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어차피 자신의 세력을 키우려면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래도 첫째는 인품이 좋아야 했다.블루마녀는 임동현에게 그녀의 과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그녀는 자신이 임동현의 적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임동현은 깊은 바다와 같았고 자신은 일엽편주처럼 느껴졌다.이것은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이었다, 자신의 기운을 숨길 수 있고 다른 사람의 강약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녀는 바로 이런 재능이 있었기에 용방 초기 고수인 블랙워터용병단 제1부단장을 불의의 공격으로 죽일 수 있었다, 아니면 반보 용방인 그녀가 겨우 반보의 차이가 나는 것 같지만 실제 차이가 아주 큰 부단장을 죽일 수 없었다.만약 블랙워터가 연못이라면 임동현은 바다였다, 그들은 비교도 되지 않았다, 때문에 그녀는 임동현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자신의 집을 파괴한 사람들을 다 죽이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죽을 수 없었다..블루마녀는 원래 혼돈의 땅 변두리에 있는 한 작은 나라의 공주로써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나라라고 해도 면적은 대하의 어느 한 작은 현성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 이런 작은 나라들은 대하의 작은 현성보다 훨씬 부유하고 자원도 풍부했다.10년 전 이 작은 나라의 자원에 눈독을 들인 한 대형 용병단이 핑계를 대고 바로 공격해 왔다.그녀가 있던 나라는 전력을 다해 막아냈지만 결국에는 단단히 준비하고 쳐들어 온 적에게 패하고 말았다, 온 나라의 백성들은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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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화

임동현은 블루마녀의 이야기를 듣고 계집애가 참 불쌍하구나 하고 생각했다.동시에 그는 이 계집애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도 생각했다.혼돈의 땅에 온 지 얼마나 됐다고 심한 고생을 하고 원한이 골수에 맺힌 사람을 둘씩이나 만났다.하나는 나찰이고 다른 하나는 이 블루마녀였다.세상에 이런 우연한 일이 어디 있을까?나찰은 틀림없을 것 같았다, 용방 중기의 고수로써 자신을 속일 필요가 없다.하지만 이 블루마녀는 좀 달랐다.그는 이 계집애가 살고 싶어서 이야기를 지어낸 것이 아닌가고 의심했다.하지만 진위를 가릴 수 없으니 일단 살려두고 보기로 했다! 그녀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봐서 일단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손을 써도 늦지는 않을 것이었다, 그녀가 이상한 꿍꿍이를 꾸민다 해도 두렵지 않았다.절대적인 실력 앞에서는 어떠한 음모나 계책도 부질없다.사실 임동현은 알고 있었다, 이같은 혼란스러운 곳에는 깊은 원한을 품고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다만 이 두 사람처럼 복수할 수 있는 실력까지 가질 정도로 성장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지금부터 너를 파랑이라고 부를 테니 앞으로 내 밑에서 일해! 그리고 너한테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있어, 블랙워터가 죽었어!" 임동현이 블루마녀를 바라보며 말했다."뭐라구요??? 블랙워터가 죽었다구요??? 진짜에요???" 블루마녀는 깜짝 놀라 물었다."확실히 죽었어, 방금 니가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죽었어, 그가 너를 잡으러 오면서 나한테 무례하게 굴었기에 내가 그자리에서 죽였버렸어! 나는 원래 너같은 킬러들에게 별로 호감은 없지만 너의 이야기를 듣고 잠시 너를 믿기로 하고 살려두었다.""감사합니다!!!" 블루마녀는 낮은 소리로 흐느끼며 말했다."나를 도련님이라고 불러! 만약 네가 말한 것이 모두 사실이라면 나중에 네가 이길 수 없는 적을 만났을 때 내가 도와줄 수 있어.""진짜에요??? 고맙습니다, 도련님!"이때 30대 중반의 아름다운 젊은 부인이 몸에는 풍만한 몸매가 드러나는 차이나 치포를 입고 손에는 진귀한 와인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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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윤금희는 말하면서 와인 한 병을 따 임동현과 자기에게 각각 한 잔씩 부었다.임동현도 사양하지 않고 술잔을 들어 윤금희와 잔을 부딪히고는 두 사람은 각각 한 모금씩 마셨다."도련님 성함은 어떻게 되세요?" 윤금희가 물었다."저는 성이 임씨입니다, 은면이라고 불러주십시오!""그래도 임도련님이라고 부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임도련님은 저한테 뭘 도와달라는 거죠?""윤사장님은 중대형 용병단들과 연락할 수 있는 루트가 있겠죠?""연락할 수는 있죠!""윤사장님께서 중대형 용병단들에게 소문을 좀 퍼뜨려주셨으면 합니다!""말씀하세요!""일주일 후 우리 적염용병단은 다크 코너를 공격하여 기혈용병단을 물리칠 것이다, 우리 적염을 도우러 오는 사람에게는 달라는 대로 돈을 줄 수 있다, 거기에 폭군은 반드시 죽일 것이니 어떠한 위험라도 남기지 않을 것을 담보한다!" 임동현은 진지하게 말했다.뭐라고???윤금희와 임동현의 뒤에 있던 블루마녀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아 찬 숨을 들이켰다!!!임도련님이 다크 코너를 공격하려고 하다니???기혈용병단은 전 지하세계에서 랭킹 3위에 드는 용병단일 뿐만아니라 폭군은 용방 일인자로도 인정받고 있었다.윤금희는 임동현의 실력이 용방 정상 경지에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용방 정상들 사이에도 차이가 있다.폭군 같은 사람은 한 발짜국만 내딛으면 용방 정상을 돌파할 수 있는 실력이기에 용방 정상에 처음 오른 사람보다 훨씬 강하다.게다가 폭군이 용방 일인자 자리를 차지한 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으니 그 한 발짜국을 그가 이미 내딛었는지 누가 알수 있겠는가?이런 실력의 소유자가 반드시 죽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으랴?이런 소식을 그녀는 함부로 퍼뜨릴 수 없었다.혹시 약간의 의외라도 생기면 그녀의 앞날은 끝장이 날 것이었다.원래는 용방 정상의 거물인 줄 알고 비위를 맞추려고 했는데 결국엔 주제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었다.폭군은 누가 죽이고 싶으면 죽일 수 있나요?폭군이라는 그의 별명이 어떻게 왔는지 알고나 있는지?이 별명은 용병계에서 한 걸음 한 발자국씩 목숨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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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윤금희는 겁에 질린 얼굴로 입을 벌리고 말을 하려 했으나,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이 기세가 너무 강해서, 용방 중기인 그녀조차 반항심을 전혀 갖지 못하게 했다!이건 분명 용방 최고 고수의 기세가 아니었다.설마???윤금희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임동현을 바라보았다.설마 그는 이미 그 작은 걸음을 내디뎠단 말인가?이게 어떻게 가능한가???임동현은 반쪽짜리 은색 가면을 썼고 목소리도 각인시켰지만, 윤금희은 임동현의 나이가 서른다섯을 넘지 않았으리라 생각했다.이 나이에 이미 용방 최고 고수를 넘어섰으니, 이건 앞으로 안정적으로 다음 경지에 진입할 수 있다는 뜻 아닌가?윤금희는 충격과 함께 마음속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거물이었다.이 기회를 잡는다면, 이 큰 나무에 기대어, 윤금희 그녀도 지하 세계에 이름을 날릴 수 있을 거다.현장에서 놀란 건 윤금희뿐만이 아니었다.블루마녀도 몹시 흥분했다.그녀의 남은 적들은 모두 십 년 전, 그녀의 집을 침략한 그 대형 용병단의 고위층들이었는데, 그들은 이미 십 년 전에 강했던 고수였고, 이번 생에서 영원히 그들을 죽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하지만 도련님이 보여준 실력은 그녀에게 무한한 희망을 주었다.이건 복수를 할 유일한 기회였기에 반드시 도련님을 잘 따라야 했다."윤 사장님, 아직도 제가 폭군을 못 이길 거 같습니까?" 임동현이 기세를 몰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임...... 임 도련님, 웃으셨습니다! 소인은 사람을 얕잡아 봤습니다. 알고 보니 임 도련님은 이런 인물이었군요. 걱정 마세요, 이 일은 소인에게 맡겨주세요. 때가 되면 소인은 그들과 함께 임 도련님을를도와 다크 코너를 공격할 것입니다." 윤금희가 미안한 마음으로 말했다.임동현이 그 작은 걸음을 내디뎠으니, 폭군이라는 용방 일인자의 우세가 사라졌고, 그녀는 임동현을 따라 도박하기로 했다.이런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었다.다크 코너는 일단 폭군의 위협이 사라지게 되면 십 점 만점에 오 점 이상 줄어든다.그리고 지금 기회를 잡지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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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그때가 되면 왜 이 혼돈의 땅에서 경박한 삶을 살 필요가 있겠는가?그녀의 실력은 용방 중기에 이르렀지만, 이 혼돈의 땅에선, 여러 대형 용병단 단장의 실력이 모두 용방 후기에 달했다. 제 일 부단장 역시 용방 중기의 실력이었다. 블랙워터용병단은 대형 용병단 중에서 그저 최하위권이었다.일단 그들을 만나게 되면, 자기도 어쩔 수 없이 자세를 낮추고 환심을 사야 한다.어느 두 단장은 심지어 그녀에게 관심을 보였었고, 이런 막강한 실력의 용병단으로부터 최대한 시간을 끌 수밖에 없었다.마침 이번에 그들을 한곳에 모아서, 그녀와 임 도련님의 관계를 알게 해준다면, 그들은 지금의 임 도련님의 실력을 보고는 절대 본인에게 관심을 두지 않을 거다.게다가 지금 그녀의 약간 허약한 상황이었고, 혼돈의 땅에서 몇 년을 지내면서 떠나고 싶어 했기에, 어느 한 쪽의 세력에 가입하지 않으면 그녀를 수용할 곳이 전혀 없었다.아무도 그녀 같은 용방 중기에, 출처가 불분명한 사람이 자기의 관할 내에서 활동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가입했다 하더라도, 남들은 그녀를 의심하고 감시할 것이기 때문에, 혼돈의 땅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이번은 그녀가 여러 해 동안 만난 가장 좋은 기회였다. 그러니 반드시 이 기회를 잡아야 했다.임동현은 블루마녀를 데리고 그가 묵고 있는 호텔에 와서, 방을 하나 내어줬다.두 사람이 복도에 들어서자, 블루마녀가 그의 곁에서 속삭였다. "도련님, 누가 엳듣고 있는 거 같아요. 도련님의 생각을 알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어??? 너도 느꼈어?" 임동현이 궁금해서 물었다."네!!! 이건 저 파랑이의 재능입니다!""그래! 이 일은 네게 맡기마, 만약 목숨을 노리는 거면 가서 죽여버리고, 재물을 노리는 거면 가서 혼내줘!" 임동현이 말했다.그의 강한 정신력은 자연스레 몇 명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중 한 명은 마침 자신이 호텔에 묵으러 왔을 때, 문을 두드리러 온 그 여자였다."네! 도련님!"블루마녀가 말을 마치자, 그녀의 그림자가 천천히 사라졌다.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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