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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1화

십센티나 되는 콘크리트 벽에 그대로 부딪혀 큰 구멍이 뚫렸다.임동현의 일격이 얼마나 강한지 상상할 수 없다.순간 타이슨은 자신의 등뼈도 모두 부서지는 느낌을 받았다."푸!!!"다시 한번 입으로 피가 솟구쳤다.두 사람은 벽을 뚫고 땅바닥에 떨어졌다.다르다면 타이슨은 바닥에 누워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거의 죽기 직전이었지만,임동현은 여전히 꿋꿋이 서있었다.타이슨은 일어나려고 시도했지만 머리만 위로 조금 움직였을 뿐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점점 마지막 힘까지도 사라지더니 끝없는 어둠이 그를 삼켜버렸다.임동현은 타이슨에게 다가가 아직 숨이 붙어 있는지 살펴보았다."젠장...... 죽었네!""제기랄, 이렇게 약해?""누가 날 죽이려 했는지 묻지도 못했어!"처음으로 사람을 죽였는데도 임동현은 그 어떤 느낌이나 심리적 부담도 없었다, 왜냐하면 그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면 죽은 사람은 그였기 때문이었다.이 사람의 모습을 보니 외국인 같았다.외국사람이 국내에서 소란을 피우면 보라매 관할이겠지?임동현은 번대머리 독수리 대장 추성훈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어떤 외국인이 그를 죽이려 했는데 위력적인 무기를 사용한 것과 지금 있는 위치도 알려주었다.추성훈은 바로 갈테니 그자리를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다.한 이십분가량 기다리자 군융 헬기 한대가 날아와 폐건물의 옥상에 내렸다.곧 추성훈이 몇 사람을 데리고 임동현의 앞으로 내려왔다."대장님!" 임동현이 외쳤다."무슨 일이야?" 추성훈이 물었다.임동현은 사건의 경과를 이야기했다."이 사람의 신분을 조사해 봐!" 추성훈이 함께 온 한 여대원에게 명령했다."알겠습니다!"세 명의 여대원이 타이슨의 몸 앞으로 다가가 약병 하나를 꺼내더니 타이슨의 얼굴에 부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맑은 물 한 병을 꺼내 다시 그의 얼굴을 깨끗이 씻어냈다.그런 다음 스캐너를 꺼내 타이슨의 얼굴을 한 번 스캔한 후 노트북에 연결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한 여대원이 말했다: "알아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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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2화

임동현은 돌아갔다.나머지 일은 추성훈에게 맞겨 처리하게 하면 되었다, 그들은 이런 일을 처리하는데 경험이 많다.추성훈은 임동현에게 그 몇 몇 여 대원 은 보라매 거미팀 대원들로서 전체 보라매의 정보 네트워크를 책임지고 있다했다, 만약 임동현이 뭔가 알고 싶으면 직접 그녀들에게 연락해도 되고 그녀들도 뭔가 알아내면 그에게 연락할 것이니 서로 연락번호를 남기도록 했다.임동현은 그녀들의 팔에 확실히 거미 문양이 있는 것이 보였다.​자기팀의 유니폼 팔에 있는 문양은 아마 번대머리 독수리겠지.그는 유니폼을 가져와 한번도 입지 않았다.스타 스카이호텔로 돌아온 임동현은 약간 급박감을 느꼈다, 오늘은 진짜 너무 위험했다, 만약 그의 정신감지력이 강하지 않아 위험을 신속히 감지하지 못했더라면 그는 아마 거기서 죽었을 것이었다.그런 위력적인 저격총에 맞기만 하면 죽지 않더라도 불구가 될 수 있었다.너무 위헙했다!하루빨리 리치 포인트를 천 포인트로 올려 정신력을 보통 한계 이상까지 돌파해야 한다, 정신력이 너무 중요했다.정신력은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정신력을 돌파해야 할 뿐만 아니라,따라서 체질도 올려야 한다.관건은 아직도 실력이 약한데 지금 누군가가 그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었다.적이 누구인지도 모른다.모르는 것이 가장 무섭다.만약 추성훈 같은 강자가 그를 죽이러 오면 어떡해?​지금 그는 추성훈이나 서만리 같은 강자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올 자신이 없었다.최소한 그들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어느정도 안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그러자면 리치 포인트가 대량으로 필요하다!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더 많은 리치 포인트를 얻을 수 있을까?임동현은 잠간 생각하더니 조현영에게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 임대표님!" 전화에서 조현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현영누나! 나 뭘 좀 사고 싶은데 알아봐줘! 제일 빠른 속도로 제일 좋은 걸 사야돼, 돈은 문제가 아니야." 임동현이 말했다."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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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3화

임동현의 머리 속에 한 사람이 딱 떠올랐다.송강!그가 이조를 들여 아프리카에 광산 하나 사지 않았던가? 게다가 그 광산에는 자신도 이십오프로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그에게 부탁해서 아프리카에서 광산 둬개 사면 적어도 사 오조는 될거잖아! 그럼 리치 포인트도 올라갈 거고?맞아!이렇게 하자!일은 생각났을 때 해야 한다!임동현은 바로 송강에게 전화를 걸었다.정신력을 돌파하지 못 했으니 나갈 엄두는 못 내고 그는 요 며칠 동안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다."이봐! 임형! 난 자네가 자신의 지분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줄 알았네!" 송강이 전화에서 말했다.그동안 그는 아프리카에서 다이아몬드 광산 일에 바삐 돌고 있었기 때문에 국내 임동현의 동향을 주목하지 못하고 있었거니와,임동현이 SCC 핵심 멤버가 된 것도 모르고 있었다."송형! 지분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부탁이 하나 있어서 전화했네!" 임동현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임형, 무슨 부탁인데!""형은 아프리카에 연줄이 많잖아? 나도 광산 둬개 사서 좀 놀게 해줘.""어? 임형도 광산을 산다고? 다이아몬드 광산 아님 황금 광산?" 송강이 물었다."아무거나! 그냥 요즘 손에 노는 돈이 좀 있는데 뭘 해야 할지 몰라 차라리 광산 둬개 사면 어떨까 해서!""임형이 진짜 광산을 사고 싶다면 정말 추천할 만한 좋은 곳이 하나 있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새로 발견된 다이아몬드 광산이 하나 있는데 이미 크기는 엄지손가락만한 하고 가치가 수십억이 되는 최고의 다이아몬드가 나왔네, 사장님은 현지인이 아니어서 광산을 팔고 귀국하려고 하네, 하지만 새로 발견한 것이기 때문에 매장량 같은 건 어떤 상황인지 아무도 모르네, 그러니 리스크는 작지 않네!""괜찮네! 리스크는 두렵지 않네, 얼른 알아봐 주게! 빠르면 빠를수록 좋네!" 임동현은 다급하게 말했다.정말 하늘이 사람을 도운다더니 이럴때 하는 소리구나, 리스크같은 건 누가 상관이나 할까."그럼 알아보고 연락하겠네!" 송강이 말했다."지금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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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4화

다음날 송강은 과연 일을 깔끔하게 잘 처리했다.임동현은 즉시 육조를 송금했다.거기에 마성과 서울에서 투자한 것까지 합치니 임동현의 리치 포인트는 천이백십오 포인트까지 급격히 올라갔다.소파에 앉아 임동현은 눈앞의 시스템 화면을 뚫어지게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의 눈은 초점을 정신력 뒤에 있는 플러스 기호에 맞추고 있다.창 하나가 튀어나왔다."숙주 임동현님의 정신력은 이미 당신이 현재 살고 있는 플래닛의 일반 사람의 최대치에 도달했습니다. 레벨 업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이번 레벨 업은 리치 포인트 천포인트를 소모하게 됩니다."임동현은 망설임 없이 예를 선택했다.리치 포인트 천 포인트가 나가고 아직 이백십오 포인트 남았다.임동현은 갑자기 머리가 바늘로 찌르는 듯이 아파났다, 그 아픔은 한참동안 지속되다가 이번에는 머리가 깨질 듯 아프기 시작했다.임동현은 소파에 쓰러졌다, 정신은 흐리멍텅하고 의식이 몽롱해졌다.얼마나 지났을까, 임동현은 벌떡 일어나 앉았다, 머릿속이 아주 맑았다.이 순간은 마치 술에 취했다가 정신이 번쩍 들어 술을 깬 것처럼 머리가 맑아졌을 뿐만 아니라 감각 기능도 증강되었다.심지어 방 어느 한 구석에서 모기 한 마리가 날아다니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다.마침내 정신력이 한계를 돌파한 것이다, 임동현은 흥분하여 서둘러 시스템을 살펴보았다.정신력이 체질과 마찬가지로 보통 한계에서 슈퍼 일단계로 변해 있었다.리치 포인트가 이백십오 포인트 남아있다, 임동현이 체질 뒤의 플러스 기호를 누르자 리치 포인트가 백 포인트 빠지고 체질은 슈퍼 이단계가 되었다, 또 한번 누르자 리치 포인트는 십오 포인트 남고 체질은 슈퍼 삼단계로 변했다.즉 지금은 리치 포인트 백 포인트로 체질과 정신력을 한 단계씩 올릴수 있었다.방금 체질을 두 단계나 올렸지만 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몸이 좀 따끈따끈해 지기만 할 뿐 최대치를 돌파했을 때처럼 선명한 변화가 눈에 띄지 않았다.일을 마친 임동현은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밖에 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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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5화

여기는 청목대학.지금은 점심 휴식시간.인공호수 옆 벤치.두 학생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그런데 한 명은 벤치에 앉아있고 다른 한 명은 그의 앞에 공손히 서있다."임동현이 아직도 수업에 안 들어왔어?" 벤치에 앉은 한민관이 물었다."민관공자님, 임동현은 이미 네댓새 수업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 있던 학생이 대답했다.그는 청목대학교에 교류 학습으로 온 임동현이랑 같은 반이기 때문에 임동현이 학교에 오지 않은 걸 잘 알고 있었다."임동현이 오기만 하면 바로 연락해!""네! 알겠습니다!""됐어, 너 볼 일 더 없으니 가봐!""네!" 서 있던 학생은 한민관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떠나갔다.한민관은 의자에 앉아 멀지 않은 곳의 잔잔한 호수면을 바라보고 있지만 마음속 기분은 잔잔하지 않았다.삼년 동안이나 받들어 모신 퀸카를 겨우 온 지 며칠밖에 안되는 교환학생이 가로채다니?원래 그는 이런 소문을 믿지 않았는데 그 사진들과 운서의 반응을 보고 믿지 않을 수 없었다.사진은 바로 지금 그가 앉아 있는 이 자리에서 찍은 것이다, 운서가 그 놈의 어깨에 기대어 있고, 절대 틀림없어, 가공한 흔적도 없었다.게다가 운서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예전에는 운서와 그의 스캔들이 뜨기만 하면 그녀는 가장 먼저 해명했었다.그런데 이번에는 며칠이 지나도 전혀 해명할 기미를 보여주지 않았다.물론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보기에 해명하지 않았다는 것은 되려 인정이었다.그의 체면이 깍여도 어지간히 깍인게 아니다.요 며칠 그는 학교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었다.다들 퀸카 운서가 남자친구를 사귄 일에 대해 이론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운서를 삼년 동안이나 따라다닌 그를 떠올리곤 했다.그는 누구인가?청목대학 공인 사대공자 중의 한 명.재능도 있고,용모도 뛰어나고,게다가 그는 서울 출신이다.한씨 가문은 서울에서 최고 명문가에는 비할 바가 못 되지만 일류 가문의 반열에는 오를 수 있다.그가 내키기만 하면 스스로 그와 같이 침대에 오르려고 아득바득하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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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6화

이틀이 지나 주말이 다가왔다.임동현은 여전히 건물을 사느라 분주했지만 큰 금액을 지출하지 않아 리치 포인트의 증폭이 작았다.이틀동안 고작 15에서 108로밖에 올라가지 못했으며 이에 2조도 들지 않았다. 임동현은 주저함 없이 체력을 클릭하여 슈퍼 사단계로 업그레이드 했고 리츠포인트는 8만 남았다. 호텔로 돌아온 임동현은 스타 스카이호텔이 매우 번화한걸 느꼈다. 문앞엔 주차할 공간이 없을만큼 고급차로 가득 찼으며 주변에는 팻말과 플래카드를 든 사람들이 몰려들어 경호원 수십명이 열심히 막고 있다. 덕질인가?스타 스카이호텔에 연예인이 들어왔나?그는 할 수 없이 차를 지하 주차장에 멈췄다. 임동현이 다시 호텔 홀로 들어갈때 경호원 네명이 그를 막았다. 원래는 의전원 네명이 이 자리를 지켰었다. "손님, 룸 카드를 보여 주십시오. 오늘은 체크인 된 손님외엔 들어갈 수 없습니다." 경호원 한명이 말했다.임동현이 대답하려던 참에 홀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양미라가 마중을 나왔다. "임동현씨, 안녕하세요! "그녀는 임동현과 인사를 나누고 경호원들한테 알렸다. "이분은 우리 호텔의 VIP손님이에요.""임동현씨 이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양미라가 인도했다.임동현은 양미라를 따라 홀로 들어갔다."임도현씨, 오늘 저녁 메뉴는 무엇으로 정하셨습니까? 저희가 주문히신 대로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양미라가 공손히 물었다. "상관 없어요! 예전처럼 준비해주시면 돼요! 참, 밖엔 무슨 상황이죠?" 임동현이 물었다."저녁에 꽤 유명한 감독님이 호텔에서 신작 발표회를 열려고 해요. 연예인들과 영화 투자자도 여러명 초대됬어요. 그리고 이번 영화가 가난한 지방에서 찍어 현지 주민을 도우려고 소규모의 기부식도 있다고 들었어요. 감독님이 국제적으로도 이름이 있는 분이에요." 양미라가 말했다."그렇군요! 초대장이 필요한가요?""없어도 됩니다!""다행이네요. 어느 층에서 진행하는거죠? 저도 좀 구경하려구요!""육십층의 홀에서요.""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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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7화

도화는 똥배가 나온 대머리 투자자를 모시고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대중들이 보기에 그녀는 사소화단중의 한명으로서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지만 진실은 그저 자본가들의 인형이란걸 그녀는 잘 알고 있다. 어렵게 대형영화에 들어가 준비를 오랜 시간 해왔는데 투자자와 자는걸 거절하여 그분한테 밉보였다. 결국 투자까지 멈춰 감독님이 크게 화가나 자기때문에 투자가 멈춰졌으니 새로운 투자를 마련하지 못하면 앞으로 영화계어서 일할 생각은 하지 말라고 말했다. 즉, 새로운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그녀는 이 업계에서 완전히 출연금지를 당하게 될것이다. 감독님의 지위론 갓 떠오른 신인을 출연금지 시키는건 너무도 쉬운 일이다. 그래서 이 투자자의 탐욕스러운 눈빛을 싫어한다고 해도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눌수 밖에 없었다. 다행하게도 모임에 참석한 사람이 많고, 게다가 거의 다 명망이 있는 분들이라, 그는 직접적으로 그녀를 희롱하진 않았다. 도화는 가끔 누구도 고려하지 않고 연예계를 떠나 자신만의 생활을 보내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님과 선생님을 실망시키는건 싫고 매니저와 스탭들도 고려해야만 했다. 그들은 다 자기를 의지하고 있으며 만약에 출연금지 당하면 스탭들은 일을 잃게 되고 부모님과 선생님은 실말할것이다."사장님, 저희가 이번에 준비한 영화는 줄거리며 배우며 여러모로 아주 훌륭한 작품이에요. 투자하면 수익이 어마어마 할거에요.""도화씨, 큰 투자라 이사회랑 토론할 필요가 있어요. 하지만 그 결과는 도화씨의 행동에 달렸죠! 그렇죠?" 왕사장은 야릇한 눈빛으로 도화를 바라보며 서투른 서울말로 말했다.그는 신예 사소화단인 도화를 오랫동안 탐내다가 드디여 기회를 잡았으니 반드시 자기걸고 만들어야만 했다. 오늘 이 아름다운 여자랑 하루밤을 지낼 생각에 그는 흥분했다."상의할 필요가 있을까요? 사장님의 지위로 누가 감히 반박을 하겠어요? 제가 장담할수 있어요. 투자만 한다면 반드시 크게 수익을 볼거에요." 도화는 미소를 유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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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8화

하지만 도화는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그녀는 한바퀴를 돌아 좀 젊고 외모도 괜찮은 두명을 찾아가 투자상담을 했지만 모두 실패하였다. 회사에서 아직 규모가 이토록 큰 영화에 투자할 계획은 없다며 도화를 거절했다. 영화의 투자계획은 6조 내지 10조, 금액이 너무 커서 아무나 감당할수 있는게 아니었다. 일부 회사는 시가가 몇십조, 심지어 몇백조 되어도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에 영향 주지 않는 상황에서 몇조를 지출하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도화야! 어떻게 됐어?" 나이가 좀 먹은 예쁜 여성이 도화를 찾아와 물었다.그녀는 바로 도화의 매니저 진홍이다.도화가 학교에서 졸업하고 이자리까지 고생한걸 옆에서 봐온 사람이기도 하다.도화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다 실패했어요. 언니쪽은요?""나도! 하! 이처럼 제작이 큰 영화에 투자할수 있는 회사가 적긴 해. 할수 있는 회사는 거의 다 상담해봤어." 진홍이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언니! 결국 몸을 팔아야 하나? 지금 시장 상황이 이렇잖아. 노력이나 연기는 소용없고 마음 먹어 영혼을 팔면 누구나 주인공을 할수 있는 세상!" 눈시울이 붉은체 도화가 물었다."아이구! 도화야, 그렇게 생각하지 마. 정말 안돼면 우리가 그만두면 되잖아! 그 감독님이 뭐라고 사람을 맘대로 출연금지 시켜? 널 출연금지 시키면 언니가 그 사람 일을 다 털어놓을 테니 같이 죽는거지 뭐!" 진홍이 도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이때 누군가가 그들에게 말을 걸었다."도화씨! 영화에 투자가 필요한가요?"목소리에 따라 시선을 돌리니 엄청 잘생긴 청년이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임동현은 원래 음식을 좀 먹고 돈을 기부한후 떠나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신력이 업그레이드 된후 그는 시력과 청력이 매우 예민해진 데다 도화와 진홍이 멀리서 대화를 나눈것도 아니라 내용을 거의 다 들었다. 투자가 필요한건가? 이건 완전 하늘에서 떨어진 리치포인트잖아?비록 많은건 아니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이 있지! 그리고 영화를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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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9화

"도화야, 이분은 누구신지?" 진홍이 물었다. 도화 친구중에 이런 분이 있었나? 전혀 모르고 있었다!그녀와 도화는 거의 매일 붙어 있었고 도화 몸에 점이 몇 개 있는지도 똑똑히 알고 있을 정도였다. 게다가 도화 친구와는 거의 다 아는 사인데 임동현이라는 사람은 들어본적이 없었다!임동현을 작업실로 영업하고 조금만 포장하면 돈줄이 될것이다! 지금은 데이터만 보는 인지도 시대고임동현의 외적조건은 여성들의 눈길을 끌만하다. 자신이 조금만 손질하면 임동현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연령대 연예인중에서 원톱이 될것이다. 그러면 광고섭외가 셀수 없이 들어오고 인기가 몇년 안가더라도 그가 번 돈으로 온 작업실이 맘 편히 후반생을 살수 있다. "언니, 이분은 임동현씨에요. 저번에 호성시에서 날 구해준 사람." 도화가 대답했다."아, 이분이 임동현씨구나. 안녕하세요! 저는 도화의 매니저 진홍이라고 해요!" 진홍이 손을 내밀며 임동현에게 인사를 했다.호성시에서 있었던 일은 도화한테서 들었지만 그녀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금방 데뷔한 여자 연예인으로서 성희롱 당하는건 너무 흔한 일이고 큰 사고가 없었으면 됬다."안녕하세요!" 임동현도 손을 내밀어 진홍과 악수를 했다.이어서 그는 말했다. "도화씨가 저를 기억해주니 영광이네요! 제가 별로 한것도 없는데 은인이란 말은 너무 과분해요! 요줌 찍고 있는 영화가 투자 필요하다면서요?""네! 그렇습니다! 전의 투자가 취소되어 현재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어요. 하지만 금액이 좀 과해서 아직은 소식이 없네요." 도화가 쓸쓸하게 말했다. "제가 투자 할게요!"도화가 잠시 어리둥절했더니 기뻐하며 물었다. "임동현씨도 영화를 투자하나요?""투자한적은 없지만 이제 시도해볼려구요!"도화가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처음이라면 금액이 작은 영화로 시작하는게 종을거에요. 제가 소개해드릴게요.""도화씨가 찍고 있는 영화를 투자하면 안돼나요?" 임동현이 의혹스러웠다."저희 영화가 투자금액이 좀 커서 그래요. 최선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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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0화

그녀는 이 바닥에 들어선지 오래 됬고 젊고 순진한 도화와 같은 아무도 모르는 아마추어가 아니다. 투자자가 금액이 적다며 아무 이유없이 투자를, 그것도 몇 백억을, 추가하는 건 본적이 없었다.성격이 그렇다. 할거면 최선을 할거다. 다 개소리!돈이 하늘에서 떨어졌나?이것은 완전 상식을 어긋난것이고 허세를 부려도 너무 과하다. 조금이라도 합리적이라면 아마 속았을것이다. 임동현의 외모가 너무 치트키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녀는 임동현의 거짓을 바로 밝히지 않았다. 그가 다음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만약 진홍이 도화랑 호성시의 모임을 참가했으면 이런 오해는 없었을 것이다.그때 모임을 참석한건 다 호성시에서 이름 알려진 분들이며 재산이 몇 천억 심지어 몇 조도 돼는 분들이다! 임동현이 그런데서도 물 만난 물고기마냥 여유로운데 뭐하러 금방 데뷔한 연예인을 속는가? "안 될게 뭐가 있어요! 그럼 이렇게 결정하죠! 제가 투자할것이니 도화씨는 연기에만 집중하세요. 부족하면 추가할게요!" 임동현이 호탕하게 말했다."임동현씨, 진심 너무 고마워요! 저번에도 절 구해줬는데 오늘 또 한번 도와줬네요. 어... 어떻게 고마움을 전할지 모르겠네요!" 도화가 말하면서 임동현한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그녀는 임동현의 말에 굳게 믿고 있었다.임동현의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그의 백억넘는 스포츠카도 타봤기 때문이다. 임동현이 서둘러 도화를 일으켰다.이게 뭐하는거야!남한테 보이면 또 뉴스가 될것이다.떠오르는 스타 도화가 낯선 남자한데 90도로 인사.완전 헤드라인각이다!그는 이런식으로 대중앞에 이름 알리기 싫다!진홍도 바로 도화를 일으켜 품속에 안았다.도화가 이런 행동을 할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사진이라도 찍히면 아무리 아니라고 설명해도 쇼용이 없을것이다.진홍은 조심스레 주위를 훑었다. 다행하게도 그들이 코너끝에 서있어 아무도 눈치를 못챘다. "도화씨, 이건 너무 과홰요!" 임동현이 말했다."도화야, 지금 이게 뭐하는거야! 사람들이 보면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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