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의 머리 속에 한 사람이 딱 떠올랐다.송강!그가 이조를 들여 아프리카에 광산 하나 사지 않았던가? 게다가 그 광산에는 자신도 이십오프로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그에게 부탁해서 아프리카에서 광산 둬개 사면 적어도 사 오조는 될거잖아! 그럼 리치 포인트도 올라갈 거고?맞아!이렇게 하자!일은 생각났을 때 해야 한다!임동현은 바로 송강에게 전화를 걸었다.정신력을 돌파하지 못 했으니 나갈 엄두는 못 내고 그는 요 며칠 동안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다."이봐! 임형! 난 자네가 자신의 지분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줄 알았네!" 송강이 전화에서 말했다.그동안 그는 아프리카에서 다이아몬드 광산 일에 바삐 돌고 있었기 때문에 국내 임동현의 동향을 주목하지 못하고 있었거니와,임동현이 SCC 핵심 멤버가 된 것도 모르고 있었다."송형! 지분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부탁이 하나 있어서 전화했네!" 임동현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임형, 무슨 부탁인데!""형은 아프리카에 연줄이 많잖아? 나도 광산 둬개 사서 좀 놀게 해줘.""어? 임형도 광산을 산다고? 다이아몬드 광산 아님 황금 광산?" 송강이 물었다."아무거나! 그냥 요즘 손에 노는 돈이 좀 있는데 뭘 해야 할지 몰라 차라리 광산 둬개 사면 어떨까 해서!""임형이 진짜 광산을 사고 싶다면 정말 추천할 만한 좋은 곳이 하나 있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새로 발견된 다이아몬드 광산이 하나 있는데 이미 크기는 엄지손가락만한 하고 가치가 수십억이 되는 최고의 다이아몬드가 나왔네, 사장님은 현지인이 아니어서 광산을 팔고 귀국하려고 하네, 하지만 새로 발견한 것이기 때문에 매장량 같은 건 어떤 상황인지 아무도 모르네, 그러니 리스크는 작지 않네!""괜찮네! 리스크는 두렵지 않네, 얼른 알아봐 주게! 빠르면 빠를수록 좋네!" 임동현은 다급하게 말했다.정말 하늘이 사람을 도운다더니 이럴때 하는 소리구나, 리스크같은 건 누가 상관이나 할까."그럼 알아보고 연락하겠네!" 송강이 말했다."지금 바로
다음날 송강은 과연 일을 깔끔하게 잘 처리했다.임동현은 즉시 육조를 송금했다.거기에 마성과 서울에서 투자한 것까지 합치니 임동현의 리치 포인트는 천이백십오 포인트까지 급격히 올라갔다.소파에 앉아 임동현은 눈앞의 시스템 화면을 뚫어지게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의 눈은 초점을 정신력 뒤에 있는 플러스 기호에 맞추고 있다.창 하나가 튀어나왔다."숙주 임동현님의 정신력은 이미 당신이 현재 살고 있는 플래닛의 일반 사람의 최대치에 도달했습니다. 레벨 업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이번 레벨 업은 리치 포인트 천포인트를 소모하게 됩니다."임동현은 망설임 없이 예를 선택했다.리치 포인트 천 포인트가 나가고 아직 이백십오 포인트 남았다.임동현은 갑자기 머리가 바늘로 찌르는 듯이 아파났다, 그 아픔은 한참동안 지속되다가 이번에는 머리가 깨질 듯 아프기 시작했다.임동현은 소파에 쓰러졌다, 정신은 흐리멍텅하고 의식이 몽롱해졌다.얼마나 지났을까, 임동현은 벌떡 일어나 앉았다, 머릿속이 아주 맑았다.이 순간은 마치 술에 취했다가 정신이 번쩍 들어 술을 깬 것처럼 머리가 맑아졌을 뿐만 아니라 감각 기능도 증강되었다.심지어 방 어느 한 구석에서 모기 한 마리가 날아다니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다.마침내 정신력이 한계를 돌파한 것이다, 임동현은 흥분하여 서둘러 시스템을 살펴보았다.정신력이 체질과 마찬가지로 보통 한계에서 슈퍼 일단계로 변해 있었다.리치 포인트가 이백십오 포인트 남아있다, 임동현이 체질 뒤의 플러스 기호를 누르자 리치 포인트가 백 포인트 빠지고 체질은 슈퍼 이단계가 되었다, 또 한번 누르자 리치 포인트는 십오 포인트 남고 체질은 슈퍼 삼단계로 변했다.즉 지금은 리치 포인트 백 포인트로 체질과 정신력을 한 단계씩 올릴수 있었다.방금 체질을 두 단계나 올렸지만 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몸이 좀 따끈따끈해 지기만 할 뿐 최대치를 돌파했을 때처럼 선명한 변화가 눈에 띄지 않았다.일을 마친 임동현은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밖에 나갈
여기는 청목대학.지금은 점심 휴식시간.인공호수 옆 벤치.두 학생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그런데 한 명은 벤치에 앉아있고 다른 한 명은 그의 앞에 공손히 서있다."임동현이 아직도 수업에 안 들어왔어?" 벤치에 앉은 한민관이 물었다."민관공자님, 임동현은 이미 네댓새 수업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 있던 학생이 대답했다.그는 청목대학교에 교류 학습으로 온 임동현이랑 같은 반이기 때문에 임동현이 학교에 오지 않은 걸 잘 알고 있었다."임동현이 오기만 하면 바로 연락해!""네! 알겠습니다!""됐어, 너 볼 일 더 없으니 가봐!""네!" 서 있던 학생은 한민관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떠나갔다.한민관은 의자에 앉아 멀지 않은 곳의 잔잔한 호수면을 바라보고 있지만 마음속 기분은 잔잔하지 않았다.삼년 동안이나 받들어 모신 퀸카를 겨우 온 지 며칠밖에 안되는 교환학생이 가로채다니?원래 그는 이런 소문을 믿지 않았는데 그 사진들과 운서의 반응을 보고 믿지 않을 수 없었다.사진은 바로 지금 그가 앉아 있는 이 자리에서 찍은 것이다, 운서가 그 놈의 어깨에 기대어 있고, 절대 틀림없어, 가공한 흔적도 없었다.게다가 운서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예전에는 운서와 그의 스캔들이 뜨기만 하면 그녀는 가장 먼저 해명했었다.그런데 이번에는 며칠이 지나도 전혀 해명할 기미를 보여주지 않았다.물론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보기에 해명하지 않았다는 것은 되려 인정이었다.그의 체면이 깍여도 어지간히 깍인게 아니다.요 며칠 그는 학교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었다.다들 퀸카 운서가 남자친구를 사귄 일에 대해 이론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운서를 삼년 동안이나 따라다닌 그를 떠올리곤 했다.그는 누구인가?청목대학 공인 사대공자 중의 한 명.재능도 있고,용모도 뛰어나고,게다가 그는 서울 출신이다.한씨 가문은 서울에서 최고 명문가에는 비할 바가 못 되지만 일류 가문의 반열에는 오를 수 있다.그가 내키기만 하면 스스로 그와 같이 침대에 오르려고 아득바득하는 여
이틀이 지나 주말이 다가왔다.임동현은 여전히 건물을 사느라 분주했지만 큰 금액을 지출하지 않아 리치 포인트의 증폭이 작았다.이틀동안 고작 15에서 108로밖에 올라가지 못했으며 이에 2조도 들지 않았다. 임동현은 주저함 없이 체력을 클릭하여 슈퍼 사단계로 업그레이드 했고 리츠포인트는 8만 남았다. 호텔로 돌아온 임동현은 스타 스카이호텔이 매우 번화한걸 느꼈다. 문앞엔 주차할 공간이 없을만큼 고급차로 가득 찼으며 주변에는 팻말과 플래카드를 든 사람들이 몰려들어 경호원 수십명이 열심히 막고 있다. 덕질인가?스타 스카이호텔에 연예인이 들어왔나?그는 할 수 없이 차를 지하 주차장에 멈췄다. 임동현이 다시 호텔 홀로 들어갈때 경호원 네명이 그를 막았다. 원래는 의전원 네명이 이 자리를 지켰었다. "손님, 룸 카드를 보여 주십시오. 오늘은 체크인 된 손님외엔 들어갈 수 없습니다." 경호원 한명이 말했다.임동현이 대답하려던 참에 홀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양미라가 마중을 나왔다. "임동현씨, 안녕하세요! "그녀는 임동현과 인사를 나누고 경호원들한테 알렸다. "이분은 우리 호텔의 VIP손님이에요.""임동현씨 이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양미라가 인도했다.임동현은 양미라를 따라 홀로 들어갔다."임도현씨, 오늘 저녁 메뉴는 무엇으로 정하셨습니까? 저희가 주문히신 대로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양미라가 공손히 물었다. "상관 없어요! 예전처럼 준비해주시면 돼요! 참, 밖엔 무슨 상황이죠?" 임동현이 물었다."저녁에 꽤 유명한 감독님이 호텔에서 신작 발표회를 열려고 해요. 연예인들과 영화 투자자도 여러명 초대됬어요. 그리고 이번 영화가 가난한 지방에서 찍어 현지 주민을 도우려고 소규모의 기부식도 있다고 들었어요. 감독님이 국제적으로도 이름이 있는 분이에요." 양미라가 말했다."그렇군요! 초대장이 필요한가요?""없어도 됩니다!""다행이네요. 어느 층에서 진행하는거죠? 저도 좀 구경하려구요!""육십층의 홀에서요.""네, 고마워요!"
도화는 똥배가 나온 대머리 투자자를 모시고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대중들이 보기에 그녀는 사소화단중의 한명으로서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지만 진실은 그저 자본가들의 인형이란걸 그녀는 잘 알고 있다. 어렵게 대형영화에 들어가 준비를 오랜 시간 해왔는데 투자자와 자는걸 거절하여 그분한테 밉보였다. 결국 투자까지 멈춰 감독님이 크게 화가나 자기때문에 투자가 멈춰졌으니 새로운 투자를 마련하지 못하면 앞으로 영화계어서 일할 생각은 하지 말라고 말했다. 즉, 새로운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그녀는 이 업계에서 완전히 출연금지를 당하게 될것이다. 감독님의 지위론 갓 떠오른 신인을 출연금지 시키는건 너무도 쉬운 일이다. 그래서 이 투자자의 탐욕스러운 눈빛을 싫어한다고 해도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눌수 밖에 없었다. 다행하게도 모임에 참석한 사람이 많고, 게다가 거의 다 명망이 있는 분들이라, 그는 직접적으로 그녀를 희롱하진 않았다. 도화는 가끔 누구도 고려하지 않고 연예계를 떠나 자신만의 생활을 보내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님과 선생님을 실망시키는건 싫고 매니저와 스탭들도 고려해야만 했다. 그들은 다 자기를 의지하고 있으며 만약에 출연금지 당하면 스탭들은 일을 잃게 되고 부모님과 선생님은 실말할것이다."사장님, 저희가 이번에 준비한 영화는 줄거리며 배우며 여러모로 아주 훌륭한 작품이에요. 투자하면 수익이 어마어마 할거에요.""도화씨, 큰 투자라 이사회랑 토론할 필요가 있어요. 하지만 그 결과는 도화씨의 행동에 달렸죠! 그렇죠?" 왕사장은 야릇한 눈빛으로 도화를 바라보며 서투른 서울말로 말했다.그는 신예 사소화단인 도화를 오랫동안 탐내다가 드디여 기회를 잡았으니 반드시 자기걸고 만들어야만 했다. 오늘 이 아름다운 여자랑 하루밤을 지낼 생각에 그는 흥분했다."상의할 필요가 있을까요? 사장님의 지위로 누가 감히 반박을 하겠어요? 제가 장담할수 있어요. 투자만 한다면 반드시 크게 수익을 볼거에요." 도화는 미소를 유지하며
하지만 도화는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그녀는 한바퀴를 돌아 좀 젊고 외모도 괜찮은 두명을 찾아가 투자상담을 했지만 모두 실패하였다. 회사에서 아직 규모가 이토록 큰 영화에 투자할 계획은 없다며 도화를 거절했다. 영화의 투자계획은 6조 내지 10조, 금액이 너무 커서 아무나 감당할수 있는게 아니었다. 일부 회사는 시가가 몇십조, 심지어 몇백조 되어도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에 영향 주지 않는 상황에서 몇조를 지출하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도화야! 어떻게 됐어?" 나이가 좀 먹은 예쁜 여성이 도화를 찾아와 물었다.그녀는 바로 도화의 매니저 진홍이다.도화가 학교에서 졸업하고 이자리까지 고생한걸 옆에서 봐온 사람이기도 하다.도화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다 실패했어요. 언니쪽은요?""나도! 하! 이처럼 제작이 큰 영화에 투자할수 있는 회사가 적긴 해. 할수 있는 회사는 거의 다 상담해봤어." 진홍이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언니! 결국 몸을 팔아야 하나? 지금 시장 상황이 이렇잖아. 노력이나 연기는 소용없고 마음 먹어 영혼을 팔면 누구나 주인공을 할수 있는 세상!" 눈시울이 붉은체 도화가 물었다."아이구! 도화야, 그렇게 생각하지 마. 정말 안돼면 우리가 그만두면 되잖아! 그 감독님이 뭐라고 사람을 맘대로 출연금지 시켜? 널 출연금지 시키면 언니가 그 사람 일을 다 털어놓을 테니 같이 죽는거지 뭐!" 진홍이 도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이때 누군가가 그들에게 말을 걸었다."도화씨! 영화에 투자가 필요한가요?"목소리에 따라 시선을 돌리니 엄청 잘생긴 청년이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임동현은 원래 음식을 좀 먹고 돈을 기부한후 떠나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신력이 업그레이드 된후 그는 시력과 청력이 매우 예민해진 데다 도화와 진홍이 멀리서 대화를 나눈것도 아니라 내용을 거의 다 들었다. 투자가 필요한건가? 이건 완전 하늘에서 떨어진 리치포인트잖아?비록 많은건 아니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이 있지! 그리고 영화를 투
"도화야, 이분은 누구신지?" 진홍이 물었다. 도화 친구중에 이런 분이 있었나? 전혀 모르고 있었다!그녀와 도화는 거의 매일 붙어 있었고 도화 몸에 점이 몇 개 있는지도 똑똑히 알고 있을 정도였다. 게다가 도화 친구와는 거의 다 아는 사인데 임동현이라는 사람은 들어본적이 없었다!임동현을 작업실로 영업하고 조금만 포장하면 돈줄이 될것이다! 지금은 데이터만 보는 인지도 시대고임동현의 외적조건은 여성들의 눈길을 끌만하다. 자신이 조금만 손질하면 임동현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연령대 연예인중에서 원톱이 될것이다. 그러면 광고섭외가 셀수 없이 들어오고 인기가 몇년 안가더라도 그가 번 돈으로 온 작업실이 맘 편히 후반생을 살수 있다. "언니, 이분은 임동현씨에요. 저번에 호성시에서 날 구해준 사람." 도화가 대답했다."아, 이분이 임동현씨구나. 안녕하세요! 저는 도화의 매니저 진홍이라고 해요!" 진홍이 손을 내밀며 임동현에게 인사를 했다.호성시에서 있었던 일은 도화한테서 들었지만 그녀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금방 데뷔한 여자 연예인으로서 성희롱 당하는건 너무 흔한 일이고 큰 사고가 없었으면 됬다."안녕하세요!" 임동현도 손을 내밀어 진홍과 악수를 했다.이어서 그는 말했다. "도화씨가 저를 기억해주니 영광이네요! 제가 별로 한것도 없는데 은인이란 말은 너무 과분해요! 요줌 찍고 있는 영화가 투자 필요하다면서요?""네! 그렇습니다! 전의 투자가 취소되어 현재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어요. 하지만 금액이 좀 과해서 아직은 소식이 없네요." 도화가 쓸쓸하게 말했다. "제가 투자 할게요!"도화가 잠시 어리둥절했더니 기뻐하며 물었다. "임동현씨도 영화를 투자하나요?""투자한적은 없지만 이제 시도해볼려구요!"도화가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처음이라면 금액이 작은 영화로 시작하는게 종을거에요. 제가 소개해드릴게요.""도화씨가 찍고 있는 영화를 투자하면 안돼나요?" 임동현이 의혹스러웠다."저희 영화가 투자금액이 좀 커서 그래요. 최선을 다
그녀는 이 바닥에 들어선지 오래 됬고 젊고 순진한 도화와 같은 아무도 모르는 아마추어가 아니다. 투자자가 금액이 적다며 아무 이유없이 투자를, 그것도 몇 백억을, 추가하는 건 본적이 없었다.성격이 그렇다. 할거면 최선을 할거다. 다 개소리!돈이 하늘에서 떨어졌나?이것은 완전 상식을 어긋난것이고 허세를 부려도 너무 과하다. 조금이라도 합리적이라면 아마 속았을것이다. 임동현의 외모가 너무 치트키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녀는 임동현의 거짓을 바로 밝히지 않았다. 그가 다음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만약 진홍이 도화랑 호성시의 모임을 참가했으면 이런 오해는 없었을 것이다.그때 모임을 참석한건 다 호성시에서 이름 알려진 분들이며 재산이 몇 천억 심지어 몇 조도 돼는 분들이다! 임동현이 그런데서도 물 만난 물고기마냥 여유로운데 뭐하러 금방 데뷔한 연예인을 속는가? "안 될게 뭐가 있어요! 그럼 이렇게 결정하죠! 제가 투자할것이니 도화씨는 연기에만 집중하세요. 부족하면 추가할게요!" 임동현이 호탕하게 말했다."임동현씨, 진심 너무 고마워요! 저번에도 절 구해줬는데 오늘 또 한번 도와줬네요. 어... 어떻게 고마움을 전할지 모르겠네요!" 도화가 말하면서 임동현한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그녀는 임동현의 말에 굳게 믿고 있었다.임동현의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그의 백억넘는 스포츠카도 타봤기 때문이다. 임동현이 서둘러 도화를 일으켰다.이게 뭐하는거야!남한테 보이면 또 뉴스가 될것이다.떠오르는 스타 도화가 낯선 남자한데 90도로 인사.완전 헤드라인각이다!그는 이런식으로 대중앞에 이름 알리기 싫다!진홍도 바로 도화를 일으켜 품속에 안았다.도화가 이런 행동을 할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사진이라도 찍히면 아무리 아니라고 설명해도 쇼용이 없을것이다.진홍은 조심스레 주위를 훑었다. 다행하게도 그들이 코너끝에 서있어 아무도 눈치를 못챘다. "도화씨, 이건 너무 과홰요!" 임동현이 말했다."도화야, 지금 이게 뭐하는거야! 사람들이 보면 어쩌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