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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Chapter 211 - Chapter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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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뚜둑!"하는,가벼운 소리가 거실 안의 모든 사람들을 오싹하게 했다.모두 이마에 식은 땀이 맺히기 시작하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자신의 목을 두 손으로 잡고 침을 꿀꺽 삼키기도 했다.이 소리가 들리자 몸부림치던 유영감님이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 팔다리를 힘없이 늘어뜨렸다.모든것이 너무 빠르게 발생하여 유씨네가족이 제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유영감님의 목이 부러져 있었다."아버지!""영감님!""제갈창현, 네가 감히 우리 아버지를 죽여!" 유비는 두 눈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물었다."왜요, 유주인! 당신도 덤벼볼 겁니까? 유씨 가문이 정말 당신 손에서 대가 끊어지길 바랍니까?" 제갈창현은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마치 유영감님을 죽인 게 아무일도 아닌것처럼.하지만 현실은 바로 이렇다, 유씨같은 이런 이류 가문은 그의 눈에 차지도 않았다.유망이 풍일수의 사람이어서 풍일수가 불만을 품으면 자신의 십년 약속에 영향이 미칠까 봐 걱정돼서 그러지 아니면 유씨 가문을 멸망시키는 것은 누워서 떡 먹기였다."너...... 풉......"유비는 화가 나서 피를 토하더니 하마트면 기절할 번 했다.제갈창현에게 덤벼봐?그는 감히 덤빌 수 없었다!게다가 덤빈다해도 유영감님과 같이 죽음을 자초하게 될 것이었다.그렇다고 덤비지 않으면 제갈창현이 눈앞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아버지를 죽인 원수와 멸족의 한은 같은 하늘 아래서 살 수 없다!​제갈창현도 이제 더 이상 참지 못했다."유주인님, 제가 방금 한 말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하루만 시간을 드리겠으니 유씨 가문을 해산시키십시오, 그러면 당신 유씨 가문에 향불이라도 남길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유씨 가문은 여기에서 끝이 날 것입니다, 반항하거나 도망치려고도 하지 마세요, 마성에서 나 제갈창현이 하려고 했던 일은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당신들은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말을 마치고 제갈창현은 몸을 돌려 유씨네 집에서 나갔다, 수많은 사람들의 공포에 질린 눈과 한 늙은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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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화

빅보스는 빅보스다!온 지 하루만에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이런 사장님을 따라 일해야 미래가 있다.임동현이 조현영의 전화를 끊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전화벨 소리가 다시 울렸다.전화기를 들고 확인해 보니 낯선 번호였다!"여보세요! 누구세요?" 임동현이 물었다."임동현 동생! 유씨 가문을 자네의 요구대로 송두리채 뽑아버렸네, 자네가 만족해 할지 모르겠는데?" 제갈창현의 목소리가 전화기에서 들려왔다."제갈형 이였군요! 만족합니다, 만족하구 말구요! 제강형은 과연 통쾌하군요! 걱정하지 마세요, 지난번에 약속한 일은 잊지 않고 있으니 필요하실 때 언제라도 부르십시오!" 임동현이 대답했다."역시 임동현동생은 시원시원하군! 그렇다면 더 방애하지 않겠네, 마성에서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나를 찾게!" 제갈창현이 말했다.그가 바라는 것이 바로 임동현의 이 한마디 약속이었다.제갈창현의 전화를 끊고 임동현은 침대에 누워 잠간 생각에 빠졌다.유씨 가문의 이 일을 껵고나서 임동현은 실력의 중요성을 깊게 깨달았다.유씨 형제네 실력이 과연 약할까?약하지 않다!다만 실력이 더 강한 제갈 가문을 만났을 뿐인데,그들은 저항할 기회조차 없었다.게다가 이들은 모두 같은 SCC 고위층이다.하나는 핵심 원로 중 한 명이고,하나는 삼대 설립자 중 한 명이다.하지만 이익의 부추김에 설립자가 핵심 원로를 제거했다.설립자 중의 또 다른 한명은 유망의 보호자로서 이를 막아야 했지만 그는 아무런 움직임도 보여주지 않았다.이는 두 설립자 사이에 어떤 합의가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까놓고 말하면 이익의 교환이 이루어 졌을 것이다.만약 자신이 이렇게 강한 실력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제갈창현이 자신을 도우려 했을까?절대 안했을 것이다!제갈창현은 그가 지금 보여준 실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로소 유씨 가문을 해결해 주었던 것이다.이 모든것은 실력이 가져다 준 변화다.그래서 그는 계속하여 실력을 업그레이드 해야 했다.실력이야 말로 제일 중요한 것이다.한편 여기는,조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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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화

유씨 가문의 멸망은 마성이라는 이 국제 대도시에서는 하나의 작은 물보라에 불과했다, 게다가 제갈 가문이 일부러 소식을 봉쇄하였기에 그렇게까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동래글로벌팀도 정상적인 가동을 시작해 답사할 건 답사하고 협상할 건 협상하면서 열심히 임동현을 위해 돈을 썼다.전화소리에 잠을 깬 뒤 임동현은 다시 잘 기분도 아니어서 그대로 일어나 동래글로벌 임시사무소로 향했다.오늘 오후에는 이 오피스텔 주인을 만나 오피스텔을 살 수 있는지 확인한 후에 서울로 올라가려고 했다.이번 유씨 가문의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세상 물정을 모르는 놈들이 동래글로벌을 귀찮게 하지는 않을 거였다.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제갈창현에게 신경 좀 써달라고 부탁도 하고, 어쨌든 그가 자신에게 부탁할 일이 있으니 써먹을 수 있는 것은 써먹어야 한다.회사에는 사람들이 모두 일 보러 나가고 재무 담당 아가씨 몇 명만 남아 있었다.임동현의 도착은 그 아가씨들의 관심을 끌었다.이 빅 사장님에 대해 그녀들은 숭배해 마지 않았다.잘생긴데다 돈도 많고 게다가 폼도 차리지 않고 배경도 막강하다.온 지 하루만에 오랫동안 회사를 괴롭혔던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그야말로 완벽한 남자이고 그녀들 마음속의 남신이었다!"임대표님 안녕하십니까!""임대표님 안녕하십니까!"임동현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그녀들은 하던 일들을 내려놓고 임동현에게 인사를 건넸다.누구나 젊고 잘생긴 이 사장님께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했다."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은?" 임동현은 텅 빈 회사를 보고 물었다."임대표님! 다들 일보러 나갔습니다, 며칠 전에 용하부동산 사장 때문에 많은 프로젝트가 중단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용하부동산의 방해가 없어져 모든 프로젝트가 이미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요 며칠 동안은 엄청 바쁠 겁니다.""알겠어요! 수고하네요, 요 며칠 일이 끝나면 현영누나한테 모두를 데리고 유급 여행을 다녀오라고 할테니 가고 싶은 곳 있으면 어디든 돼요, 비용은 회사에서 다 책임집니다!" 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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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화

지금은 집에 돌아와 밥을 먹거나 시키는 일은 제대로 하는데 벙어리가 된 것 처럼 전혀 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돌아온지 이 삼일이 지났는데 아직 한마디 말도 안 했다고 한다.집 식구들은 속이 타서 재가 될 지경이라고 했다.부모님들은 학교에 가서 따지려고 준비중 이라고도 했다!멀쩡하던 사람이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강선미네와 가까운 곳에 살고있는 친구도 집 사람들한테서 들었다고 했다.그래서 그룹채팅방에서 강선미한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던 것이다.결과 그룹채팅방에서 자연스럽게 열띤 토론이 벌어졌고,그들 반에서 임동현이만 강선미와 같은 대학교에 다니고 있고 고등학교 때는 커플이었다는 것까지 알아냈다.그래서 많은 친구들이 임동현에게 태그를 걸어 강선미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았던 것이다!어떤 친구는 임동현이가 대학교에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겨 강선미를 차버린게 원인이 아니냐고 농담까지 했다.그러자 예전에 강선미와 친했던 몇몇 친구들은 임동현을 쓰레기 남자라고 부르기까지 했다.물론 임동현을 감싸서 임동현이 그때 그렇게 강선미를 좋아했었는데 설마 차버리겠냐고,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거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다.임동현이 계속 나타나지 않고 있어 모두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번 여름방학에 한번 모이는게 어떠냐라는 화제에 넘어갔다.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아직 동창 모임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어느덧 대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이 제안은 자연히 대부분 학생들의 지지를 얻었고 모두들 모임 시간까지 잡기 시작했다.임동현은 이 일은 해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쓰레기 남자가 될 것 같았다.비록 그에게 큰 영향이 끼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지 않은 일에 누명을 쓰고 있는 건 좀 불쾌했다."사실 나는 강선미와 헤어진지 오래됐어, 하지만 내가 그녀를 차버린 거 아니고 그녀가 나를 차버린 거야, 왜냐하면 그녀가 우리 학교의 한 재벌 이세와 바람 피웠기 때문이야, 하지만 지금 그 재벌 이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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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화

서울.산으로 둘러쌓인 한 별장.운서는 자신의 방에서 쉬고 있었다.오늘은 토요일이기 때문에 학교에 갈 필요가 없어 드디어 통쾌하게 잠을 잘 수가 있었다.그런데 아침부터 휴대전화가 끊임없이 울렸다.운서가 휴대전화를 확인하니 고등학교 시절의 그룹채팅방에서 한 여학생에 대해 의론하고 있었다.운서는 서울 사람이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서성이라는 이 자그마한 현급 도시에서 다녔다, 아마 고등학교 이학년때 서성에 전학했던 것 같다.당시 그녀의 아빠가 서성으로 전근하게 되었는데 엄마는 비즈니스 우먼이라 사시장철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거나 출국이 잦아 그녀는 아빠를 따라 서성으로 가게 되었다.일년 후 아빠는 도금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했지만 그녀는 서성에 남아 고등학교를 졸업하겠다고 고집부렸다.그녀는 자신은 이미 다 컸으니 독립하는 방법도 배워야 겠지만 더우기 학교를 자주 바꾸는 것은 그녀의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그때부터 그녀는 열일곱 살의 꽃다운 나이에 서성에서 혼자 생활하였다.혼자 학교 다니고 혼자 빨래 하고 밥도 혼자 먹고 청소도 혼자 했다, 고독한 밤도 혼자서 참으며 지냈다.사실 이 모든 것은 어느 한 사람을 위해서 였다.바로 그녀에게 두 번째 생명을 준 사람.비록 몇 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녀의 마음속에 깊이 파 묻혀 지워지지 않는 사람, 어쩌면 그녀가 평생 잊지 못할 사람 일 것이다.그녀는 몇 년 전 아빠를 따라 서성에 간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주말을 잊지 못했다, 그날은 가랑비가 내렸는데 그녀는 어느 사거리를 건느다가 발밑이 미끄러져 도로 한복판에 넘어졌다.바로 이때 컨트롤이 안되는 트럭 한대가 그녀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그녀는 놀라 몸이 전혀 말을 듣지 않아서 눈을 감고 죽음을 기다리 수 밖에 없을때 몸이 갑자기 어떤 사람의 따듯한 품속에 안겼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온몸의 힘을 다해 그 사람을 껴안았다.귀가에 우레같은 소리가 들려 눈을 떠보니 자신이 어떤 젊은 남자아이에게 안겨 있는게 아닌가? 그의 옆 얼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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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화

고백하지 못한 자신을 원망했다.어쩌면 그녀가 일찍 고백했더라면 지금 그의 곁에 있는 사람도 그녀였을 거고,친구들이 금동옥녀라고 부르는 것도 그녀였을 것이다.그날 밤 그녀는 오랫동안 생각한 끝에 마침내 깨달았다.오직 임동현이만 진정으로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다면 나는 만족한다.내가 가지고 있어야만이 진정한 사랑인 것이 아니다.그녀는 자신의 심경이 승화된 느낌이었다.그녀는 여전히 그를 계속 주시했다.그 여자애와 같이 있는 그는 정말 행복해 보였다.그녀는 또 그가 훈남인 줄 몰랐다, 그 여자애를 대신해 뭐나 다 했다.아침에는 사랑의 아침을 준비하고 점심에는 밥을 사다주고 학교 끝나면 집까지 데려다 주기도 했다.그렇게 졸업할 때까지 계속되었다.그들 둘은 함께 같은 대학교에 입학했다.그녀는 이번에는 양보하지 않고 학년 일등, 현 일등, 시 일등, 성 일등의 성적으로 고향인 서울에 있는 청목대학에 합격해,서성일고 역사상 첫 성 수석 합격자이자 전국 종합 순서 일위 대학교에 입학한 첫 번째 졸업생이 되었다.대학교에 입학 한 후 그들은 연락을 많이 하지 않았다.명절때나 축복 메세지를 주고 받았을 뿐이었다.그녀도 천천히 그를 잊고 자신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었다.하지만 삼년이 지난 지금도 그는 그녀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숨어 있었다.이 사람이 바로 임동현이였다!방금 고등학교 반 그룹채팅방에서 나누던 화제와 이름을 보고 운서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순식간에 졸음이 달아났다.그들이 의론하던 여학생이 바로 임동현의 여자친구 강선미였던 것이다.설마?강선미가 왜 이렇게 변했을까?그럼 임동현은?그는 어떻게 됐을까?또 뭘 하고 있을까?그룹채팅방에서는 아마 임동현이 새 여자친구가 생겨 강선미를 차버려서 강선미가 이렇게 된거 아닌가고 했다.운서는 갑자기 화가 치밀어 얼굴이 새빨개졌다.이년동안 임동현을 지켜본 그녀의 요해에 의하면 임동현은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그는 새 것을 좋아하고 낡은 것을 싫어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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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잠깐만!운서는 갑자기 뭔가 생각났다!강선미가 임동현을 차버렸다?그렇다면 임동현은 지금 싱글이네?게다가 지금 엄청 괴로울거잖아?내가 위로해 줘야 되는 거 아닐까?운서는 침대에 앉아 예쁜 얼굴로 갈팡질팡하며 마음속으로 치열한 싸움을 벌리고 있었다.임동현에게 메세지를 보내 위로해 줄까 말까?혹시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어떡해?근데 나 원래부터 그를 좋아하고 있잖아!그에게 지금 고백해야 돼!그렇지 않으면 그는 또 다시 여자친구를 찾을거야!잊을수 없다면 노력해서 잡도록 해야지.결심을 굳힌 후 운서는 휴대전화를 꺼내 떨리는 손으로 임동현에게 메세지를 썼다.하지만 간단한 메시지 하나를 그녀는 썼다 지웠다 지웠다 썼다 하면서 결국 열번 넘게 고쳐서야 임동현에게 보냈다.그것도 겨우 몇 글자만 보냈다."임동현! 잘 지내고 있지?"메세지를 보낸 후 운서는 긴장해서 휴대전화만 주시했다, 아름답고 큰 두 눈이 말라서 견딜 수 없을 때까지 눈 한번 깜빡이지 않았다.지금의 그녀 심정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여기는 마성,동래글로벌 임시사무소.임동현은 총지배인 사무실에 앉아 그룹채팅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휴대전화 화면에 메세지 하나가 떴다."임동현! 잘 지내고 있지?"임동현이 메세지를 열어보니 고등학교 동창인 운서가 보낸 거 였다.그의 생각은 단번에 몇 년 전 그날 오후로 되돌아갔다.그가 서성 사거리에서 구한 그 여자애.당시 상황은 매우 위급했다, 한 소녀가 도로 한복판에 미끄러져 넘어졌고, 제어가 안되는 대형 트럭 한 대가 달려 오고 있었다.마침 아르바이트로 배달 중 이었던 그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자전거를 내던지고 달려가 그녀를 안아 길가로 옮겼다.소녀를 길가에 안아 옮기자마자 대형 트럭은 그들의 곁을 휙 지나 바로 멀지 않은 곳의 건설 중인 빌딩에 부딪혔다.만약 그때 그가 조금이라도 망설였다면 소녀는 분명 대형 트럭에 치였을 것이다.이런 대형 트럭은 사람을 치기만 하면 거의 틀림없이 죽을 것이다.게다가 그때는 작은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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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화

그건 당연했다!하지만 그는 애써 태연한 척하면서 마음속 깊이 묻어둔 열등감을 감추었다.그는 또 운서가 은혜를 갚기 위해 그한테 잘해주는게 무서웠다!그를 불쌍히 여겨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때문에 그에게 있는 유일한 자존심과 이성은 운서 같은 여자는 그가 절대 만질 수 없는 존재라고 알려주곤 했다.나중에 강선미가 있게 된 후 그는 서서히 운서를 잊었다.어느덧 삼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들은 새해 축하 인사를 나눌 때나 한두 마디씩 하는 것 외에는 거의 연락을 하지 않았다.그런데 갑자기 메세지를 보내서 연락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가 그룹채팅방에 올린 글을 봤을 것이다!그도 메세지를 보내 회답했다."나 잘 지내고 있어! 너는 어때? 운서!"한편,휴대전화 화면만 주시하던 운서는 회신이 뜨자,한순간에 기쁨이 넘쳐,또 다른 메시지를 써 보냈다."나도 잘 지내고 있어! 임동현, 너 언제 서울에 와? 오면 내가 이 국제 대도시를 구경시켜 줄게! 기실은 서울에도 재밌는 관광지가 많아! "임동현: "좋아! 마침 며칠 후에 서울에 올라갈지도 몰라! 그때는 정말 폐를 끼칠거야! 나 서울 잘 몰라."운서는 임동현이 보낸 메시지를 보고 어리둥절해 졌다.임동현이 정말 서울에 온다고?며칠 후면 온다고?꿈을 꾸는 건 아니겠지?운서: "진짜? 거짓말 아니지?"임동현: "당현하지!"운서: "그럼 우리 약속했어, 서울에 오면 나한테 꼭 연락해!"임동현: "좋아!"운서: "임동현!"임동현: "응?"운서: "강선미와 헤어졌다면서?"임동현: "응! 너도 그룹채팅방에서 봤지! 하지만 그녀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운서: "너도 괴로워하지마,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사실은 너도 피해자야!"임동현: "난 괜찮아, 가장 괴로웠던 시기는 지났어, 난 웃으면서 미래를 맞이할 거야."운서: "응! 내가 같이 있어 줄게!"이 말을 보내고 나니 운서는 두 볼이 새빨갛게 타올라 정말 이뻤다!​동시에 그녀는 임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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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강선미의 처지가 딱하긴 하지만 임동현은 그녀를 동정하지 않았다.그녀가 임동현에게 준 상처가 너무 컸기때문이다.더 이상 사랑하지 않으니 헤어지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강선미는 황준영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그를 도와 자신을 모욕했다. 이에 임동현은 아주 큰 상처를 입었다. 아직도 그 상처에서 헤어나오질 못한 임동현은 운서의 암시를 잠시 뒤로 하기로 결정했다.하여 그는 "서울에 올라가면 연락할게!" 라고 답장을 했다.한편운서는 초조한 기다림끝에 드디여 임동현의 답장을 받게 되었다.허나 문자 내용이 그녀를 혼란스러움에 빠지게 만들었다!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내 암시가 이직 부족한가?어쩜 이렇게 눈치가 없을 수가 있지?꼭 대놓고 "임동현, 나 너 좋아해. 나랑 사귈래?" 라고 물어야 알아 들으려나?여자가 이렇게 까지 말한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하! 이 바보같은 것.그러다가도 임동현이 곧 서울에 올라와 둘이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운서는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그래! 정 안돼면 둘이 만날때 과감하게 고백하자. 어차피 서울에 오면 연락준다고 했으니까.확실한 대답을 얻기 전엔 절대로 포기 못 해.때마침 노크소리가 들렸다.문 밖에서 엄마 관미령이 불렀다. "운서야, 점심 다 되가는데 아직도 자고 있어? 당장 일어나, 집에 손님 오셨어! 다 큰 처녀가 부끄럽지도 않아, 정말!""아아! 엄마! 토요일인데 늦잠 좀 자게 해 줘!""자긴 뭘 자! 손님 오셨다니까! 빨리 내려와서 인사드려.""엄마 손님이잖아. 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뭐하려 내려가?""방에서만 있고 내려오질 않으니 당연히 모르지. 빨리 일어나서 세수하고 내려와! 엄마 두 번 올라오게 하지마라!"말을 마치고 관미령은 아래층으로 내려갔다.운서는 할수 없이 씩씩거리면서 일어나 세수를 했다.왜냐면 엄마가 다시 올라올땐 참지 않고 이불을 젖힐게 분명하기 때문이다.운서가 차려입고 내려와 보니 거실에서 모르는 모자가 엄마랑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아빠 운종해는 옆에서 신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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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화

하지만 엄마가 안 오면 용돈을 끊겠다고 하셔서 할수없이 따라왔다.그야말로 약점을 제대로 잡혔다.돈 없이 어떻게 인생을 즐기고,어떻게 친구랑 클럽에 가고,어떻게 최신형 스포츠카를 사며,어떻게 차를 몰고 여자를 꼬시겠는가?경제상의 문제로 호원은 할수없이 타협했다.허나 운서를 본 순간 그는 모든 걸 잊었다.전에 호원은 친구들한테 절대로 한 여자에게만 충실할 일은 없을거라고 장담했었다.하지만 지금 그에겐 운서만 가질 수 있다면 다른 여자는 망설임 없이 포기할수 있다."다 훌륭한 애라, 젊은이들 끼리 대화가 잘 통할거야!" 관미령이 웃으며 말했다."아줌마, 호원 오빠, 안녕하세요!" 운서가 앉으며 인사를 했다."그래, 운서야!""운서야, 안녕!"호원의 눈빛이 운서를 매우 불쾌하게 했다.다른 남자랑 다를것 없이 소유욕으로 가득 찬 그 눈빛. 그녀는 오로지 임동현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만 마음에 들었다.그 눈빛엔 욕망이라곤 전혀 보이지 않았고 단순한 감상뿐이었다. 그들은 얘기를 오래 나누지 않고 바로 점심을 시작했다. 그후 운서는 친구랑 쇼핑할거라며 나갈 핑계를 찾았다. 더이상 그들과 얘기를 나누기 싫었다.엄마의 마음을 그녀는 잘 알고 있다. 그집 아들이랑 만나라는 거잖아!그러면 서로간의 협력관계도 단단해지고.아무튼 다 사업상의 가치를 위한 거지."잘 됐다! 호원이도 대리고 가. 엄마랑 아줌마는 아직 업무에 관해서 할 얘기가 많으니까!" 관미령이 운서한테 말했다."엄마! 나 친구랑 쇼핑하러 간다니까. 다 여잔데 뭐하러 남자를 데리고 가?" 운서가 투덜거렸다."남자가 뭐 어때서? 물건도 들어주고 딱이구만! 아님 그 많은 걸 너네가 어떻게 들어?" 관미령이 반박했다."그래요! 가서 물건도 들어주고 해야죠. 운서야, 걱정 마. 오빠가 체력이 아주 좋거든. 운동을 자주 해서 백근도 쉽게 들 수 있으니 마음껏 사." 호원이 바로 말을 이었다.운서랑 같이 쇼핑을 간다니, 자기가 바라던 바였다!단둘이였으면 더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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