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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Chapter 221 - Chapter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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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얼마 지나지 않아 운서는 자신의 애차, 빨간 색 페라리를 몰고 호원 앞에 멈췄다.호원이 차문을 열어 조수석에 앉으려고 할 때운서가 갑자기 창을 내려 호원한테 말했다. "호원오빠, 죄송해요. 제 친구가 남자랑 쇼핑하는거 어색해해요. 오늘은 오빠 혼자서 시간 보내세요. 빠이!"말이 끝나자 마자 운서는 엑셀을 밟아 호원앞에서 사라졌다.호원은 홀로 남은 체 멍하니 서있었다.그는 진심으로 어안이 벙벙했다.운서가 이럴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다.생각해보니 여기서 기다려 달라는 것도 그저 핑계였고그녀는 처음부터 자기랑 데이트 할 생각이 없었다.만약 자기도 차를 몰았으면 그녀는 분명히 빠져 나갈 수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차를 빼러 가기에는 이미 늦었고 운서를 따라잡을 수도 없다.어떡하지?그냥 돌아갈까?이게 무슨 망신이야!분명히 둘이 같이 나왔는데 혼자 돌아간다니.고민 끝에 호원은 차를 몰고 친구 만나기로 결정했다. 같이 술이나 먹자!젠장!한편 운서는 저녁 무렵즘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집에 들어서자마자 아빠 운종해, 엄마 관미령이 거실 소파에 같이 앉아있는게 보였다.조용히 방에 돌아가려고 했는데관미령이 불러서거실에 남을 수밖에 없었다."운서야, 어때?" 관미령이 물었다."뭐가?" 운서는 모른 척을 했다."시치미를 떼기는. 호원이 어떠냐구!""별로야!" 운서는 아무 생각 없이 답했다."별로라고? 호원이 외국에서 온 수잰데.""엄마! 걔는 졸업한 학교도 감히 입밖에 꺼내질 못하는데 수재는 무슨! 이런 사람은 그냥 좋은 학교에 못 붙어서 돈 주고 외국에 갔을 뿐이야! 속지 마.""적... 적어도 얼굴은 잘 생겼잖아. 키도 크고. 무엇보다도 집안이 아주 좋아, 걔네 아버지가 글쎄...""엄마!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상관 없다니! 엄마는 너희 둘이 잘 됐으면 좋겠어.""관심 없다니까!""너... 운종해! 딸 잘 키웠다!" 관미령이 운종해한테 소리를 질렀다 "나랑 무슨 상관이야?" 운종해는 옆에서 멍한 얼굴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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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화

"운서야, 급하게 시집 보내려는게 아니라, 그냥 괜찮은 남자를 골라주고 싶어서 그래. 호원이 말야 키며 외모며 신분이며 그리고 배경, 여러모로 학교 다니는 학생보다 뛰어난 남자야! 엄마는 네가 가난한 학생들이랑 시간을 낭비하는 걸 원치 않을 뿐이야.""다른 사람보다 뛰어난게 뭐가 있다고? 그저 부모만 믿는 금수저잖아." 운서가 대꾸했다."금수저가 뭐 어때서? 그게 나쁜 일인가? 인품이 좋고 진취심이 강하면 됐지. 부모 도움 받고 더 훌륭한 성적을 이룰 수도 있잖아!""네, 네! 그렇다 쳐! 하지만 난 아직 너무 어리고 이렇게 일찍 연애하는건 싫어! 그만 강요해줄래 엄마?" 운서가 애원했다."잠깐! 좀 수상하네! 너 이 계집애 학교에서 남친 생긴건 아니지?" 관미령이 갑자기 물었다."남... 남친은 무슨! 헛소리 좀 하지마 엄마!" 운서가 긴장 잔뜩한 체 말했다."긴장하는거 보니 뭐가 있구만. 엄마가 사업을 오래동안 했는데 네 속심을 모를까봐? 나이 괜히 먹은줄 알아? 어서 말해... 도대체 누구야?" 관미령이 심각한 얼굴로 물었다.운종해도 신문을 내려놓고 시선을 운서한테 향했다.딸이 남친 생긴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사실이라면 심각한 일이니 반드시 단속해야만 한다.아무래도 여자는 비해서 손해보기 쉬우니까."엄마! 그런거 아니야! 헛다리 짚지마.""운종해! 딸을 대체 어떻게 키운거야!""운서야, 아빠한테 솔직하게 말해 봐. 진짜로 없어? 엄마 아빠가 널 난처하게 하려는게 아니야. 하지만 여자로서 자기를 아껴야 돼. 알겠지?" 운종해도 따라서 물었다."아빠! 진... 진짜 없어! 아빠도 날 못 믿어?" 운서는 매우 억울했다."고등학교 친구야? 아님 대학교?"잠깐!갑자기 운종해 머릿속에 무언가가 스쳐지나 갔다!운서가 자기 따라 서성에서 일년 고등학교 다녔다가 자신이 전근될때는 죽어도 돌아오기 싫어했었다. 이미 다 커서 독립하고 싶다면서 거기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억지를 부렸었지!딸이 철 들었어나 싶었더니.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때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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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화

"그 사람이 혹시 임동현이니?" 운종해가 물었다."아빠! 정말 누구랑 동거한적 없다니까!""임동현이 누구야?" 관미령이 물었다.이를 들은 운종해는 임동현이 운서를 구해준 일을 관미령에게 자세히 말해주었다."뭐? 배달원? 운서야, 엄마는 절대로 허락할수 없어! 배달원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 딸을 만나!" 관미령이 큰 소리로 말했다."엄마! 배달원이 뭐 어때서? 그리고 임동현은 그저 알바로 잠시 배달일을 할 뿐이야. 평생 배달원으로 살 것 도 아니고!" 운서도 크게 반박했다.운서는 관미령이 자신한테 뭐라하는 것을 참을 수 있어도 임동현을 깔보는건 절대 받아들일 수 없었다.왜냐면 자신의 목숨도 임동현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한것이기 때문이다."그러니까 너 지금 인정한다는 거지?" 운서의 말에 관미령은 충격을 받아 혈압이 올라가는 것 같았다.소중한 딸이 배달일을 하는 동창이랑 사귄다고?관미령은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운서는 항상 그녀의 자랑이었다.어릴 때부터 공을 들여 열심히 키웠고운서도 기특하게 악기면 악기,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거의 못하는 것이 없었다.무엇보다 중요한건 이 모든 노력이 운서의 뛰여난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자기 딸이 어딜 가든 가장 주목 받을 것이란걸 관미령은 믿고 있다.하지만 이런 훌륭한 딸이 배달원이랑 사귄다니, 도무지 말이 안됀다.배달원이 아니더라도고등학생이 할 공부는 안 하고 배달 알바를 하고 있는 걸 보면 집안 형편이 안좋은게 뻔하다.안돼!딸이 임동현때문에 잘못된 길을 걷는 걸 볼 수 없다.반드시 이 둘을 헤어지게 해야 한다."당장 헤어져!" 관미령이 운서한테 요구했다."싫어! 임동현이랑 사귈거야! 내 목숨도 그 사람이 워험을 무릅쓰고 구해 온 건데 아빠 엄마는 감사는 못 할 망정 그를 이렇게 얕보다니, 정말 너무해!" 운서가 울면서 말했다."운서야, 임동현이 너를 구한건 우리도 너무 고맙게 생각해. 하지만 너를 구했다고 네가 걔한데 자신을 맡기는건 아니야. 이건 사랑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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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화

관미령의 이토록 진심스런 말이 오히려 운서를 더욱 괴롭게 만들었다.차라리 방금처럼 욕을 했으면 마음이 좀 편했을 것이다.운서도 엄마가 몇 년 동안 밖에서 고생한게 가족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임을 잘 알고 있다.하지만 그녀는 도저히 임동현을 잊을 수 가 없었다.삼년이 지났고 그동안 얼굴조차 보지 못했는데도 운서는 여전했다.임동현이 자기를 구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임동현의 품에선 본 그의 옆모습이 여전히 이토록 뚜렷하다.감정이란게 참으로 자기 맘대로 되는게 아닌 걸 알게 되었다.대학을 다니는 동안 자기를 좋아하는 이성이 없었나?당연히 있었다!많았지!그것도 엄청 많았다!청목대학과 같은 세계 일류의 학부에는 거의 전국, 심지어 세계 각지의 엘리트들이 모여있는데 소개받은 호원보다 훨씬 훌륭한 이성도 많았다.하지만 운서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오히려 오전 임동현이 서울로 올 계획이 있다는 걸 들었을 때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다."엄마! 그동안 고생한걸 알아! 나를 위해서 이러는 것도 다 알아! 하지만 나 도저히 임동현을 잊을 수 가 없어!" 운서가 관미령을 안고 울면서 말했다."괜찮아! 우리 일단 임동현을 만나보자!" 관미령은 운서의 등을 토닥이면서 위로했다.이렇게 된 지경, 임동현한테서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운서와의 차이를 알게 하고 스스로 물러서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옆에 서 있는 운종해는 어안이 벙벙했다.분명히 관미령이 경쟁심이 강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걸 종아해서 절친이나 동창이 비싼 차를 몰고 좋은 집에서 사는걸 보지 못해 사업을 시작했는데 결국엔 자기의 잘못이 됐다니 참 어이가 없었다.자신의 월급이 높진 않았지만 가족이 서울에서 부유한 생활을 유지하는 건 가능했고 노력하면 승진 할 공간도 컸다.어쩌다가 가족의 의식주조차 해결하지 못한 사람이 됬단 말인가? 그리고 중요한건,아내의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했지만 자기가 없었으면 그녀도 쉽게 사업을 히지는 못했을 것이다.돈이 뭐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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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임동현이 방학되면 가끔 서울에 놀러 와서 저랑 같이 며칠 놀고 그랬어요!" 운서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부모님한테 하는 거짓말은 정말 습관이 안 된다!"그럼 대학교 다니는 몇 년 동안 너희 매번 방학 때마다 만난 거야?""네!""그럼 너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빠 따라 돌아오지 않은 것도 임동현 때문이야?" 운서는 이를 악물고 대답했다."네!""너...... ."관미령은 너무 화가 나서 어이가 없었다."그럼 너희 다음에 언제 만나기로 했어?""임동현이 며칠 뒤에 서울로 온다고 했어요!""좋아! 그때 오게 되면 우리 집으로 오라고 해. 만나서 제대로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지!""이번에는 서울에 볼 일이 있어서 온다고 했어요""대학생이 무슨 볼 일? 그냥 너 보고 싶어서 핑계 대는 거겠지. 그때 무조건 오라고 해. 알겠어?""네! 알았어요!""됐어. 할 말 다 했으니 올라가서 쉬어.""네! 엄마, 아빠 안녕히 주무세요!"말을 마친 운서는 위층으로 올라갔다.그녀는 또 어떻게 임동현을 집으로 데리고 와서 부모님과 대충 대응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거실에는 운종해 부부만이 남았다."이 일을 어떡하면 좋죠?"관미령이 화를 참으며 물었다."여보, 화내지 마요."운종해가 위로를 한다."화 안 나게 생겼어요? 운서가 얼마나 착했는데? 한 번도 이런 적 없던 애가 고작 배달하는 남자 때문에 나한테 말대꾸를 하는데? 어릴 때부터 그렇게 고생스럽게 악기며 서예며 춤, 노래, 사교 매너까지 다 배워줬는데 이제 다 쓸데없게 됐어요!"관미령은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어떻게 쓸데가 없어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잖아요."운종해가 대답했다."그게 쓸데없는 거 아니면 뭐예요? 운서가 임동현인가 뭔가 하는 사람한테 시집가면, 작은방에서 가정부도 못 찾고, 매일 장보고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애 보고하면 전에 배운 게 헛된 공부 아니면 뭐예요? 몇 년 안 돼서 풍상고초 다 겪은 주름투성이 중년 아줌마가 될 텐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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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마성.임동현은 오피스텔 주인과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가고 있다.하지만 상대방은 임동현 혼자 오기를 바랐다.임동현은 원래 조현영이 그 분과 서로 아는 사이라 일 처리하는 게 더 쉬울 거라 생각해서 같이 가려고 했는데 상대방이 혼자 오라는 조건을 걸었다.좋아! 그럼 혼자 가지 뭐.약속된 장소에 도착하자 임동현은 온 목적을 말하고 종업원의 안내로 어느 한 룸 앞에 도착했다.룸에 들어가서 종업원은 그한테 기다리라 하고 자리를 떠났다.임동현은 혼자 룸에서 기다리고 있다.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리고 임동현이 고개를 들어 보더니 머리가 멍해졌다.그 사람은 바로 조현영의 대학 동창이자 단짝 친구인 하리수다.하리수는 검은색 여성 유니폼을 아래위로 맞춰 입고 있었다.위에는 깊게 파인 V넥, 아래는 짧은 치마에 검은 스타킹을 신고 있어서 몸매가 남김없이 드러났다.임동현은 스스로 자제력이 강한 남자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하리수는 들어온 뒤 성큼성큼 걸어가 임동현의 맞은편에 앉더니 임동현을 바라보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하리수 씨, 바로 당신이라니!"임동현은 의외라는 듯이 말했다."왜요? 임사장님 많이 놀라셨나 봐요?"하리수가 웃으며 대답했다."당연히 놀랐죠! 현영 누나는 당신의 진짜 정체를 모르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저보고 혼자 오라고 하지 않았겠죠!""현영은 당연히 모르죠, 근데 제가 말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그녀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가봐 두려워서요. 저는 그 친구를 잃고 싶지 않거든요.""별로 상관없을 것 같은데요?""현영이 이 계집애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자존심이 강해서 저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러는 거죠.""알겠어요! 현영 누나 알게 하고 싶지 않으시면 저도 얘기 안 할게요. 오늘은 이 얘기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중요한 건 당신의 빌딩을 사고 싶은데 파실 의향이 있으신가요?"임동현이 물었다."그럼 먼저 제가 물어보는 물음에 대답해 주세요!"하리수가 말했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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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제갈창현이 왜 그를 도와 유 씨 가문을 멸망시켰는지에 대해서 임동현은 그저 유 씨 형제가 나쁜 짓을 많이 해서 사회에 위험을 끼친다고 제갈창현에게 보고하자 유 씨 가문이 멸망했다고 구체적인 건 본인도 모른다고만 했다.물론 하리수가 이 말을 믿지 않을 걸 알고 있다.본인 스스로도 믿을 수 없으니 말이다!사회에 위험을 끼친다느니, 나쁜 짓을 많이 했다느니 그도 말하면서 얼굴이 붉어졌다.다행인 건 그녀도 별 의심 없이 그냥 넘어갔다.근데 현영누나 단짝 친구분도 참 대단하다.빌딩 한 채가 그녀한테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는 듯이 전혀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것 같았다.아마 배경도 평범하지 않을 것이다!예전엔 그도 낮은 계층이라 마성의 본토 세력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임동현이 떠난 뒤 하리수는 다른 룸으로 왔다.안에는 스물일곱 여덟 살 되어 보이는 젊은 남자 한 명이 앉아 있다."리수야! 어때? 뭐 좀 알아냈어?"남자가 물었다."아무것도 알아낸 게 없어! 근데 그가 한 말 중에서 추리할 수 있는 게 있었어! 맞다 오빠, 임동현이 SCC 핵심 멤버라고 하던데 나중에 우리 적으로 되는 거 아니야?"하리수가 질문했다.이 남자가 바로 하리수의 오빠 하현수이자 마성의 사대 가문 중 하나인 하 씨 가문의 셋째 도련님이다!"꼭 그렇지 많은 않지! 임동현과 유망 다 핵심 멤버잖아! 결국엔 너 죽고 내가 사는 상황이 되는 건데 SCC가 융통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좀 더 지켜봐야지."하현수가 말했다."다행이네!"하리수가 한숨을 돌렸다.그녀는 어지간히 임동현과 적이 되고 싶지 않은가 보다.조현영은 그녀와 대학시절 아주 친한 친구이고 임동현은 조현영의 사장님이다.게다가 조현영을 봤을 때 임동현에게 일편단심인듯하다.진짜 임동현과 라이벌이 된다면 조현영은 아주 난처한 상황이 될게 뻔하다.그녀는 조현영이라는 단짝 친구를 잃고 싶지 않다!"임동현과 어떤 얘기들을 나눴어?"하현수가 물었다.하리수는 임동현과 나눴던 얘기 중에 중요한 부분들만 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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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임동현은 동래 글로벌의 임시 사무 장소로 왔다.여기도 이제 곧 동래 글로벌의 자산이 된다.회사로 들어서자 조현영이 마중을 나왔다."임대표님, 일은 잘 마무리하셨나요?"조현영이 물었다."잘 마무리했어요. 회사는 천오백억에 이 빌딩을 구매했어요. 앞으로는 여기가 동래 글로벌의 마성에서의 지사가 될 거예요. 현영씨는 얼른 인원을 조직해서 집주인과 계약서 체결하세요."임동현이 대답했다."천오백억이요? 그렇게 싸게요? 잘 못 아신 거 아닌가요?"조현영이 의아한 듯 물었다.그녀의 팀에서 가격을 계산했을 때 이 빌딩은 천팔백억에 샀다고 해도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예상 밖으로 임대표님이 천오백억에 구매를 하다니, 보아하니 임대표님은 협상의 고수인 것 같다!"네! 정확히 천오백억입니다!"임동현이 대답했다.그도 참 이상했다!조현영이 그를 도와 돈을 아끼는 건 그렇다 쳐도,하리수까지 그의 돈을 아껴주려 하다니 이건 참 이해할 수가 없다.장사하는 사람이 가격을 높게 말하지 않고 오히려 더 낮게 말하다니, 이건 그를 무시하는 게 아닌가!그 때문에 그는 몇십 개의 리치 포인트를 적게 가지게 됐다."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사람을 불러 처리할게요!"조현영은 대답하고 일을 보러 갔다.이 일로 이득을 본 이상 빨리 확실하게 처리해야 했다.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이 나중에 후회를 해서 말을 바꾸게 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말이다.임동현은 사무실에 앉아 자신의 리치 시스템을 보고 있다.리치 포인트는 아직도 442포인트이다.여기에 빌딩을 산 150포인트와 부지를 경매한 270포인트까지 더하면 모두 860포인트다.1000포인트와 점점 가까워지자 임동현도 마음이 놓였다.앞으로 며칠 동안 회사가 두 개의 큰 프로젝트에 투자하게 되면 거의 1000포인트가 된다.임동현은 왠지 리치 포인트가 1000포인트에 도달했을 때 시스템에 변화가 생길 것만 같았다.그는 지금 매우 기대하고 있다.이틀이라는 시간이 또 지났다.빌딩을 구매한 계약서도 체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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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분이 지나자 912포인트에서 또 961포인트로 올랐다.또 십분 정도 지나자 리치 포인트는 드디어 1000포인트를 넘어 1012포인트로 됐다.임동현은 죽일 듯이 시스템 패널을 바라보았다.블랙아웃 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별 다른 변화도 없다.응?아니야!변화가 있다.체질과 정신 뒤에 +부호가 생겼다.이게 바로 제일 큰 변화다.임동현은 매우 흥분했다.체질은 그의 실력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체질을 계속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은 그의 실력도 계속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임동현이 체질 뒤에 +를 클릭하자 시스템에서 바로 표시창이 튀어나왔다."숙주 임동현 님의 체질은 이미 현재 플래닛의 일반 사람의 최대치에 도달했습니다. 레벨 업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이번 레벨 업은 리치 포인트 1000포인트를 소모하게 됩니다!""젠장!"표시창을 보는 순간 임동현은 욕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체질을 계속 레벨업을 하려면 리치 포인트를 1000포인트나 소모한다니.그가 얼마나 힘들게 모은 포인트인데 이렇게 한 번에 사라진다고?임동현은 아니오를 선택하고 이어서 정신 뒤에 있는 +를 클릭했다.똑같이 표시창이 튀어나왔다."숙주 임동현 님의 정신은 이미 현재 플래닛의 일반 사람의 최대치에 도달했습니다. 레벨 업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이번 레벨 업은 리치 포인트 1000포인트를 소모하게 됩니다!"역시!체질 레벨 업과 다를 게 없잖아!똑같이 리치 포인트 1000포인트를 소모해야만 한다.임동현은 결국 체질 레벨 업을 선택했다.체질의 향상은 그의 실력의 향상을 이끌 수 있지만 정신력의 향상은 그의 감지력과 반응 속도의 향상이다.아무래도 먼저 실력을 키우는 게 좋겠지.정신력도 물론 중요하다.그로 하여금 상대의 실력과 자신의 위험을 감지할 수 있으니 말이다.그건 나중에 리치 포인트가 있을 때 다시 생각해 보자.지금의 그는 실력을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임동현은 다시 돌아가서 체질 뒤의 +를 클릭했다.표시창이 트고 임동현은 망설이지 않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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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체력이 업그레이드 되어 임동현은 안심하였다.드디어 실력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고작 보통한계에서 멈췄으면 이 시스템은 그냥 엉망인거다. 다행하게도 시스템이 그를 실망시키지 않았다.더 많은 리치 포인트가 필요하긴 하지만 노력할 방향이 생겼으니 그걸로 됐다.게다가 실력이 좋아질수록 돈도 더 대담하게 쓰고 따라서 리치 포인트도 더 많이 얻게 될테니 걱정히지 않아도 된다.처음엔 2조도 조심스러웠는데지금은 20조도 과감하게 쓸 수 있다. 그것은 실력이 올라가고 빽이 생겨 대담해졌기 때문이다. 나중엔 더 과감해질 것이며 그땐 20조, 200조, 심지어 몇천조도 눈 깜빡 안할것이고 그럼 리치 포인트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누적될게 분명하다! 그는 최고의 실력자가 될 뿐만 아니라 최고의 세력도 세워 세계경제의 고삐를 쥐고 말것이다.그땐 자신의 무심한 움직임에도 세계경제는 크게 영향을 받을거다. 생각만 해도 임동현은 매우 짜릿해 하였다.임동현이 환상에 잠겨있을 때동래 글로벌은 온 마성의 주목을 이끌고 있었다.대기업이 성공적으로 융자를 끝마치면 당연히 기자회견을 열게 된다. 이것은 인지도를 높여 향후 성공적인 상장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요즘 마성의 회사가 여는 기자회견엔 한 투자회사가 자주 보인다. 그것은 바로 동래 글로벌.시간이 지나 언론사도 이 회사를 주목하기 시작했다.한 신문사에서 동래 글로벌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그 결과에 깜짝 놀랐다.한달도 안되는 기간에 동래 글로벌은 마성에만 약 20조를 투자했으니 재력이 과연 어느 정도일까?이 소식은 노출되자마자 순식간에 헤드라인을 차지했다.이름도 모르던 작은 회사가 단번에 마성에 근 20조를 투자했다니! 이것은 마성같은 글로벌한 도시에서도 보기 드문 현상이다. 이후 각종 메체와 개인이 동래 글로벌에 대해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그 결과 동래 글로벌은 시작한지 얼마 안 된 투자회사며 본사가 강남성 강성에 있다는 것만 알 수 있었다.현재 약 4조에 가까운 골든호텔을(강남성의 유일한 8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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