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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이아수저의 모든 챕터: 챕터 1521 - 챕터 1530

2047 챕터

제1521화

백아름의 말에 공찬영은 놀랐다.백아름이 커가는 모습을 어릴 적부터 보아온 그녀는 백아름의 성격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마음을 먹은 일이라면 누구도 그녀를 말리지 못할 만큼 고집이 셌다.그래서 백아름이 서문도경에게 해명하러 가지 않을 거란 말을 할 때도 공찬영은 더 이상 말리지 않았다.설득해도 듣지 않을 것이고 마음을 바꾸지 않을 백아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가 직접 얘기하는 편이 더 나았다.하지만 지금은 백아름이 서문도경에게 사과하고 있지 않는가!공찬영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장면이었다.성격은 고치기 어려워서 본성은 바꾸기 어렵다지만 더군다나 거의 2000년 살아온 백아름으로서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었다.그렇지만 칠색유리종의 성인 경지의 태상장로 네 분을 뒷배로 두고 있어서 서문도경도 더는 그녀에게 어쩌지 못했다.‘그럼, 백 장로님이 이제 와서 사과하는 건 임동현을 위해서?’공찬영은 저도 모르게 생각났다. 이 자식은 도대체 누구길래 감히 백 장로님이 참을 수 없는 굴욕을 당해가면서 서분도경에게 사과까지 하게 만들까.지금 공찬영은 임동현의 신분이 몹시 궁금해 났다.오늘부터 임동현이 어떤 특별함이 있는지 신상을 상세하게 알아보려 했다.백아름은 치욕을 무릅쓰고 사과하면 서문도경이 떠나면서 임동현도 한고비 넘기고, 이번 일은 이렇게 마무리될 줄 알았다.오늘 임도현만 무사하다면 그녀가 했던 모든 일들이 의미가 있었다.하지만 서문도경은 임동현을 순순히 놓아 줄 생각이 없었다.그는 음산하게 웃으며 말했다.“쯧쯧쯧... 백아름, 네가 지금 사과하기에는 너무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사과만 하면 내가 임동현을 놓아줄 줄 알았어? 순진하긴... 네가 이렇게 그를 자극할수록 더 놓아줄 수 없다고, 네가 성인 경지를 모욕한 대가로 평생 후회하게 할거야.”“서문도경님, 이미 사과했는데 뭘 어떻게 더 해야 하는데요.”백아름은 이를 꽉 깨물면서 물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방도를 생각하고 있었다.하지만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그 어떤 뾰족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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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2화

어쩌면 압도적으로 차이가 날 정도는 아니다.그래도 공찬영은 칠색유리종의 종주 신분으로 서문도경이 다치게 못할 것을 알고서 나섰을 거다.백아름이 공찬영의 부름을 듣고서 손을 뻗어 임도현 가슴팍의 옷을 잡아당기면서 그에게로 가니, 한순간 그와의 위치가 바뀌면서 임동현은 그녀와 공찬영사이에 들어왔다.몸에서는 영생 경지의 지존급 상급의 기운이 폭발했다.공찬영과 백아름이 임동현의 앞뒤로 보호하고 있었다. 임동현은 나약한 개미처럼더 강한 개미들에게 보호받고 있었다.반대로 서문도경은 거인과도 같은 실력은 한발로도 개미 세 마리를 깔아 물개고도 남았다.하지만 지금은 일을 번거롭지 않게 하려면 공찬영과 백아름을 다치지 않으면서 임동현을 죽이고 싶어 했다. 이 또한 기술이 필요했다.어쩌면 백아름과 공찬영을 다치지 않으면서 임동현이라는 개미를 죽일 생각이었다.임동현은 가운데서 거대한 두 기운이 광대한 기운 하나를 쫓아가는 것을 느꼈고 그 광대한 기운이 배척하지 않았더라면 인츰 그녀들을 소멸시켰다.임동현은 상대의 목적이 자기라는 걸 알면서도 지금 그는 속수무책이었다.시스템이라는 슈퍼 치트키가 있어도 여전히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뿐더러 혹시라도 서문도경에게 덜미가 잡혀 목숨이라도 내놓을까봐 꼼짝달싹 없이 서 있었다.지금 임동현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급소를 보호하는 데에만 정신력을 집중해야 했다. 반응할 기회도 없이 단번에 목숨을 잃지 않으려면 말이다.임동현은 자기가 두 여자한테 보호받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 더욱이 아무것도 못 한 채 그들의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서문도경이 이기면 자기는 죽고 백아름과 공찬영이 이기면 살아남는다.자신의 생사가 남의 손에 달린 이 무력감 얼마나 숨 막혔던지 이번 생에 다시는 체험해 보지 않겠노라 맹세했다.그는 지금이라도 당장 무서운 기세를 몰아 성인 경지의 서문도경보다 몇 배는 더 강력한 폭발적인 무적의 기운을 뿜어내고 그 위압감만으로 무릎 꿇어 싹싹 빌면서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구걸할 때쯤 오히려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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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3화

서문도경이 공찬영과 백아름을 피해 임동현을 처단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여러 번이고 성공할 뻔했지만, 번마다 백아름이 자기 몸으로 막아냈다. 그럴때 마다 그는 힘을 거둘 수밖에 없었다.절대 백아름을 죽일 수 없었다. 그렇게 했다가는 그녀의 사부인 궁여 태상장로를 불러올 게 불 보듯 뻔했다.그래도 성원계에서 베테랑 성인 경지의 강자인데, 어쩌면 지금은 이미 입문급을 넘어 진성급이 되었다.아무리 입문급이라고 해도 상급이나 장성이다. 입문급 초급인 그가 당연히 상대되지 못한 데다가 칠색유리종에는 성인 경지의 강자가 궁여 태상장로뿐만이 아니라 도합 네 분의 태상장로가 있었다.서문도경이 어떻게 상대할 수 있는가?아무리 서문 세력의 폐관 요양하는 창시자가 와도 역부족이었다.그래서 서문도경은 여러모로 난처해났다. 온몸에 거대하고 강한 힘이 있어도 조금밖에 쓸 수 없는 이 느낌이 그를 불쾌하게 만들었다.혼신의 힘을 다해서 내리치려고 해도 그럴 수 없었다.서문도경은 한참이나 공격하지 못해서 조급해 나기 시작했다.안돼!이대로 계속 진행할 수 없었다. 백아름과 공찬영, 두 교활한 여자들이 계속 몸으로 그를 막는 거로 보아 이미 그녀들에게 상처를 못 입힐 거라는 것을 모두 알아차렸다.다른 방도를 생각해 내야 했다.서문도경은 마음을 굳히고는 임동현에게 달려들었다.백아름과 공찬영은 여전히 재빨리 움직여 그의 앞을 막았다.이번에 서문도경은 더는 피하지 않고 세 사람과 가까워질 무렵 몸에서 다시금 기운이 폭발해 나왔다.임동현을 포함한 세 사람을 향한 기운이라 백아름과 공찬영도 속해 있었다.그녀들은 광대한 기운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것을 느꼈고 자신의 기운에 비교하면 보잘것없었다.이윽고 몸이 거대한 힘으로 맞았다“억! 억!”두 사람은 동시에 입안 가득 피를 내뿜고는 몸이 바닥을 떠나 하늘로 날았다.뒤이어 임동현도 그녀들 뒤이어 똑같이 당했다.둘의 보호가 없어지자, 그의 실력으로는 충격의 여파로 인해 그녀들과 같은 처지였다.“억!”입안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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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4화

공찬영은 묵묵히 한숨을 내뱉었다.그녀도 최선을 다했지만 지존급 두 명이 한 명의 입문급 앞에서 사람을 구하기란 정말 어려웠다.만약 상대가 전력을 사용한다면 어쩌면 한 치의 승산도 없었다. 서문도경이 이렇게 했다는 건 이제 서문 세력에서 칠색유리종의 노여움을 받을 준비를 해야 했다.공찬영은 칠색유리종의 종주여서 서문도경은 성인 경지의 그녀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지만 서문 세력이 이참에 공찬영에게 톡톡히 본대를 보여줄 수 있었다.“동현아, 도망가!”두 눈이 빨개진 백아름이 크게 소리쳤다.그녀는 임동현이 서문도경을 맞선다는 건 죽음을 의미함을 알았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소리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백아름은 다음 장면이 예상이라도 하듯 처량한 표정으로 두 눈을 감 은채 마음속으로 되뇌었다.‘동현아, 미안해! 내가 널 해쳤구나. 내가 성원계에 데려오지 않았더라면 은하계에서 우두머리 자리에서 네 여자친구들이랑 유유자적하게 보낼 텐데, 거기서는 누구도 너를 반역할 사람도 없고 또 타고난 재질과 기적에 가까운 재능이 있어서 더 멋진 앞날이 너를 기다릴 텐데. 아쉽네... 모든게 끝이야.’백아름은 마음속으로 서문도경을 일생의 죽여야할 적으로 정했고 오늘부터 그녀가 살아가는 의미는 서문도경을 죽이는 것으로 마음먹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받아들였다.백아름의 울부짖음을 들은 임동현은 쓴웃음을 지었다.‘도망가라고? 성인 경지 강자한테서 어떻게 도망가라고!’임동현은 서문도경을 바라보면서 처음으로 그에게 입을 열었다.“우리 원수 사이는 아니죠?”임동현이 묻자, 서문도경이 움찔했다.그는 임동현이 살려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아무 의미가 없는 물음을 묻다니, 거기다 임동현이 자신을 상대하면 죽을 걸 알면서 너무도 침착했다.이런 태도는 서문도경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는 임동현이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빌거라 예상했는데,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한들 살려주지는 않았지만, 그런 우월감을 서문도경은 즐겼다.그는 임동현이 이렇게 조용히 소멸하는 것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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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5화

“너... 죽을라고!”서문도경이 이를 갈며 한 글자씩 또박또박 말했다.임동현이 대충 몇 마디 묘사한 것으로 완전히 화가 하늘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얼마 만에 이렇게 그와 대화할 수 있던가?서문도경이 어렴풋이 오래전 한사람이 떠올랐다.그리고 곧바로 서문 세력의 힘을 사용해 그의 씨를 말렸다.하지만 성인 경지가 되고 난 후 개미 같은 놈에게 모욕을 당할 줄 몰랐다.그의 사지를 부러뜨리고 갈기갈기 찢어야 서문도경의 화가 풀릴 것만 같았다.지금은 오로지 임동현을 죽이고 임동현의 가족 친척들을 찾아내 구족을 없애려는 생각 말고는 다른 어떤 생각도 없었다.서문도경은 오른손을 들어 임동현의 머리를 덥석 잡았다.“안돼!”백아름이 큰소리로 소리쳤지만 그녀의 목소리에 서문도경은 멈출 생각이 없었다.임동현은 그가 큰 손으로 잡고 있는 행동 노선을 보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했다.이것이 경지의 압도일까! 한 사람은 영생 경지의 지배급 초급이고, 다른 한 사람은 성인 경지 입문급 초급이었으니 서로의 실력 차이가 너무 났다.절대적인 실력 앞에서는 모든 잔꾀가 물거품인 마당에 이토록 큰 차이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메울 수 없었다.임동현은 그나마 강력한 정신력으로 버텨 겨우 상대의 동작이 보였다.몸마저 반응 못 하다 보니 서문도경의 큰 손이 다가오다가 머리에 닿는 걸 눈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임동현의 두개골이 잡히는 걸 알아차리고는 살기가 느껴졌고 서문도경이 조금이라도 힘을 준다면 머리가 산산조각 났다.동시에 임동현이 몸이 다시 회복할까 봐 서문도경은 성인 경지의 기운이 임동현의 온몸에 퍼져 몸 전체를 파괴하게 되면 확실히 소멸하였다.하지만 죽음에 맞서는 임동현은 다른 사람처럼 죽음에 대한 공포감 없이 유달리 침착했다.그는 즉시 모든 정신력을 극한으로 머리 위로 보내어 서문도경이 잡고 있는 두개골을 보호했다.이게 그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임동현은 반격이라고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왜냐하면 서로가 같은 등급이 아니어서 최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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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6화

뭔가 가려지는 것 같았다. 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있단 말인가? 그는 성인 경지 입문급의 고수이고, 임동현은 단지 지배급일 뿐인데! 양측의 실력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었다. 서문도경이 1할의 힘을 쓰는 것은 고사하고, 1%의 힘을 쓴다고 해도 임동현은 절대로 감당할 수 없어야 마땅했다.만약 이 일이 밖으로 알려지게 된다면, 성인 경지 입문급 고수가 1할의 힘으로 지배급 애송이의 머리뼈조차 부수지 못했다고 알려지게 된다면 수많은 사람들을 코웃음 짓게 만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서문도경은 성원계에서 가장 큰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하지만 말도 안 되는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서문도경은 확실히 1할의 힘을 썼고 임동현은 멀쩡했다. 상상 속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서문도경이 어안이 벙벙해진 이 시각, 귀빈 구역에 있던 다른 여자들도 모두 눈을 번쪅 떴다. 하지만 그녀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상상했던 피비린내 나는 장면이 아니었는데, 임동현과 서문도경은 그녀들이 눈을 감았을 때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설마 서문도경이 동현 씨를 놓아줄 생각이었나?’하지만 그런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였다.방금 서문도경이 했던 말들로 미루어보면 그는 절대로 임동현을 가만두지 않을 것 같았다.‘그러면 그는 왜 동현 씨를 죽이지 않았을까?’모두의 마음속에 이런 의문이 생겼다.서문도경은 1할의 힘으로 임동현을 해결하지 못하자, 그 자신도 혼란스러웠고 어리둥절 해졌다. 정신이 돌아온 후, 모두가 자신과 임동현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서문도경은 이 상황을 설명하기도 궁색했다. 당당한 성인 경지 고수로서 '죽어' 라고 외쳤지만 임동현이라는 땅강아지가 아랑곳하지 않고 멀쩡하게 살아있었으니 말이다.이것은 그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수치나 다름없었다. 이때, 분노가 다시 그의 뇌리를 때렸고 서문도경은 순식간에 의기가 충전되었다.“쾅!”갑자기 치솟는 기운은 아직 공중에 떠 있던 백아름과 공찬영을 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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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7화

현장은 난장판이 되었다.공찬영과 칠색유리종 관리자, 그리고 칠선녀는 여전히 보호막 가드 속에 있었기에 그녀들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보아하니 공찬영이 꺼낸 구슬도 희귀한 보물인 것 같았다.백아름은 폐허 속에서 허겁지겁 뛰쳐나왔다. 그녀의 상태는 보호막 가드 속에 있던 공찬영보다 훨씬 처참했다. 온몸이 너덜너덜해졌고 살결까지 드러났고 입가에도 시뻘건 피가 흘러내렸다.백아름은 나오자마자 자신의 상태를 살필 겨를도 없이 재빨리 서문도경과 임동현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임동현이 이번에는 반드시 죽겠다고 생각했지만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랐다.백아름은 두 사람의 대치 상황을 보고 순간적으로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임동현은 아직 죽지 않았고 두 사람은 여전히 원래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이게 무슨 상황이야...’현장에 있던 사람들 중, 깜짝 놀란 표정을 짓는 사람은 백아름뿐만이 아니었다. 보호막 가드 속에 있던 공찬영도 희색이 만면했다.‘역시! 백아름 장로가 이렇게 중요시한다고 했더니, 대단한 인재답구나! 임동현, 이 녀석이 만만치 않은 존재라는 것은 예상하였지만...’지배급 초급의 실력으로 성인 경지 입문급에 달한 고수가 선보인 연속된 두 번의 공격 시도를 저항하다니, 이런 경우는 전대미문이었다. 아무리 공찬영이라는 지존급 장성에 이른 고수라도 서문도경이라는 성인 경지 입문급의 공격을 이렇게 가까이서 마주한다면 틀림없이 참패하고 죽었을 것이다. 임동현이 어떤 수단을 썼든 간에 그가 선보인 것은 모두 전대미문의 기적들이었다. 보호막 가드 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모두 기가 막힌 표정을 지었다.‘서문도경이라는 성인 경지의 고수가 임동현을 두 번이나 죽이지 못했다니, 칠색유리종 귀빈 구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역시 쉬운 사람일 리가 없어. 임동현은 어린 나이에 서문도경이라는 성인 경지의 고수에게 저항할 수 있는 것만 봐도 전도가 양양한 녀석이야!’칠선녀도 임동현을 바라보았다. 비록 임동현은 서문도경에게 꽉 잡혀 꼼짝도 할 수 없었지만 그의 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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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8화

칠색유리종의 귀빈 구역은 초토화되어 폐허로 되었다. 그와 동시에 사방으로 퍼진 굉음은 칠색유리종의 종인들을 놀라게 했고, 이어서 수많은 그림자가 빠르게 이곳을 향해 날아왔다. 그리고 수많은 공간에 균열이 생겼고, 그 안에서 나온 것은 칠색유리종의 고위층 임원들이었다.“종주님!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칠색유리종 임원중 한 명이 대표로 물었다.공찬영은 보호막 가드를 나와 이미 도착한 고위층 임원들과 줄줄이 다가오는 종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다들 물러가고, 더는 이곳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지 못하게 막으세요. 아무도 이곳에 접근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종주님...”계속해서 이 상황에 관해 물으려는 사람이 있었다.“명령입니다, 썩 물러가란 말입니다!”공찬영 크게 소리쳤다.“네! 종주님!!!”칠색유리종의 고위층 임원들은 재빨리 물러갔다. 그리고 이곳으로 날아오는 종인들을 통제했다.공찬영이 이렇게 대처한 것은 서문도경이 폭주하여 칠색유리종에 더 큰 타격을 줄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었다.“임동현, 네가 무슨 수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해서 살 수 있을 것 같아? 너는 너무 순진하구나. 오늘 무슨일이 있어도 너의 머리를 박살 낼 것이다!”서문도경이 이를 갈며 말했다.사실 그가 만약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하여, 다른 방식으로 임동현을 죽이려 했다면 임동현은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서문도경은 바꾸고 싶지도 않았고 바꿀 수도 없었다. 그는 꼭 이런 방식으로 임동현을 죽이려 했다.“서문도경 님, 말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요? 우리 고향에는 악당은 결국 말이 많아 죽는다는 말이 있어요. 이렇게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니, 서문도경 님도 자칫하다가는 죽게 될 수도 있겠는걸요.”임동현은 담담하게 말했다.“넌... 반드시... 죽일 것이다!!”“그 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걸요.”서문도경은 임동현을 쳐다보았지만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매번 그가 먼저 말을 꺼낼 때마다 결국 그 자신만 화가 치솟을 뿐, 임동현은 여전히 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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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9화

칠색유리종 태상장로 네 분이 서문 가문에 찾아가겠다는 말을 들은 서문도경은 당황스러웠다. 그는 지금 그녀들 중 한 명도 상대할 수 없었는데, 하물며 네 명을 상대하기란... 설령 창시자님까지 합세한다고 해도 상대가 안 됐다.절대로 그녀들을 서문 가문에 오게 해서는 안 됐다. 그런데도 서문도경은 당장 고개를 숙이고 굴복하지는 않으려 했다.우주공약에 관련된 규정이 있었는데, 성인 경지 고수는 성원계에서는 함부로 손을 쓸 수 없다고 규정돼 있었다. 특히 두 성인 경지 고수가 전투를 벌이면 파괴력이 너무 컸기에 정말로 전투를 벌인다면 성원계에 헤아릴 수 없는 손해를 입힐 수 있었다.일찍이 두 명의 성인 경지 고수가 싸운 적이 있었는데, 그 여파만으로 수억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던 대륙이 파괴되었었다. 그 대륙은 산산이 조각났고 대륙에 살고 있던 9.9% 이상의 생명이 사망했다. 그 전투로 인해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졌었다. 그 대륙에 살던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을 방불케 하는 광경을 몸소 겪었고 수많은 생명이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죽었다.이후 또다시 이렇듯 도탄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우주공약에 성인 경지 고수가 성원계에서 손을 쓰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한 가지 규정이 추가됐다. 그렇지 않으면 성원계의 모든 성인 경지 고수들의 집단 토벌을 받게 될 수도 있었다.손을 쓰려면 성원계를 떠나 바깥의 허무 지대로 가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렇게 되면 아무도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물론 절대적인 것도 아니었다. 방금 서문도경처럼 힘을 작은 범위로 통제하기만 한다면 아무런 파괴도 일으키지 않으니, 다들 눈감아 주거나 너무 신경 쓰지 않았다. 암묵적으로 성인 경지 고수에게도 마땅히 있어야 할 권리라고 생각했다.그렇지 않고서 모욕을 당하고도 손을 쓸 수조차 없다면 성인 경지 고수들도 이 조항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모두가 구사일생으로 천신만고 끝에 성인 경지의 고수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바로 한 수 위인 경지에 올라 수많은 사람의 존경과 숭배를 누리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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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0화

그리고 만약 그녀들이 서문도경을 없애려고 한다면 그에게 반항할 기회조차 주지 않을 것이다.서문도경도 성인 경지 고수였지만 칠색유리종의 네 명의 태상장로들에 비하면 아직 새 발의 피라고 할 수 있었다.상대방이 조금도 체면을 세워주지 않자, 서문도경도 화가 많이 났다. 하지만 그는 지금, 이 순간에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칠색유리종 네 명의 태상장로는 아마도 성인 경지 진성급 고수로 예측됐기에 만약 정말로 전투를 벌인다면 서문도경은 손을 써보지도 못하고 제압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선배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 서문도경은 오늘 항복할 수밖에 없지만 성인 연맹에 호소할 권리는 남겨두겠습니다.”“네 맘대로 해!”태상장로가 시큰둥하게 대답했다.그들 자매 네 사람은 성인 연맹의 원로로서 성인 연맹에서 지위가 낮지 않았다. 그 때문에 서문도경이라는 새내기 성인 경지 고수 경지의 하소연이 두려울 리 없었고 오히려 가소롭기 짝이 없었다.“그래요! 오늘 이 일은 제가 고배를 마신 거로 할게요. 선배님의 요구에 따라 할 것입니다. 다만 임동현 이 녀석은 제가 데려갈게요. 그는 내 가족을 모욕했으니 반드시 가장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서문도경, 너는 조건을 제시할 자격이 없다! 눈치 있게 굴어라, 내가 마음을 바꾸게 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나는 오늘 너를 쉽게 보내주지 않을 수도 있어.”“너...”서문도경은 제자리에 멍하니 서서 오른손은 여전히 임동현의 머리뼈를 잡고 있었다. 이 순간, 그는 가야 할지, 남아야 할지, 그야말로 가시밭에 놓인 것 같았다. 임동현을 이렇게 내버려 두라는 건 분명히 달갑지 않았지만 가만두지 않으려 해도 별다른 묘책이 없었다.칠색유리종의 태상장로 앞에서 그녀들의 귀빈 구역에 머무는 사람을 죽이기란, 솔직히 말해서 서문도경도 감히 할 수 없다. 서문 가문은 칠색유리종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대단한 계급의 세력이 아니었다. 서문 가문 창시자가 완쾌되었다고 해도 그들은 칠색유리종의 적수가 될 수 없을 텐데, 하물며 노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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