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가 펄쩍 뛰었다.김재희는 이연지가 나지선의 앞에서 이렇게 말할 줄은 정말 몰랐다. 그리고 재빨리 고함을 질렀다.“이연지, 내가 너한테 잘못한 거 있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누가 너한테 우리 김씨 가문이랑 나씨 가문의 혼인을 깨뜨리라고 지시한 거지? 그럴 일 없을 거야, 꿈 깨! 지선아, 절대 이연지 말 믿으면 안 돼.”임건우가 다시 물었다. “언제 임신했는지 알아요?”이연지는 솔직하게 대답했다.“잘 모르겠어요. 지난달에 피임 도구 없는 적 있었는데 나중에 약 먹는 걸 잊어버렸어요. 아마 그때 임신했을 거예요. 다른 때는 우리가 조치를 취했으니… 아 맞다, 앨리스도 있었어요.”이 말이 나오자, 김재희 등 사람에게는 청천벽력이나 마찬가지였다.나지선은 임건우에게 신기한 최면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연지가 이런 걸 다 말하는 거 보니 최면에 걸린 게 틀림없었다.김재희는 당연히 인정하지 않았고, 그의 몇몇 친구들도 미친 듯이 꾸짖었다.결국 김재희는 옆에 있던 앨리스에게 말했다.“앨리스, 네가 말해, 이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해 줘.”임건우는 앨리스를 한 번 보았다.그러자 앨리스가 말했다.“이연지 말이 맞아요. 그때가 맞을 거예요. 다행히 나는 그때 안전한 날이었어요. 아니면 저도 틀림없이 임신했을 거예요. 전 그전에 이미 세 번이나 임신했었어요. 하, 정말 고통스러웠어요. 다시는 유산하고 싶지 않아요.”순간 고요해졌다.정단우 일행들도 놀라서 멍해졌다.김재희는 펄쩍 뛰며 앨리스의 얼굴에 그릇을 내려쳤다.“천한 년! 감히 나를 모함해? 너랑 이연지가 대체 누구의 사주를 받은 거지 반드시 알아낼 거야. 용아, 범아, 이 두 배신자를 데리고 나가 제대로 심문해.”용이와 범이는 김재희의 경호원이다.이연지와 앨리스는 금방 끌려갔다.두 사람도 당연히 임건우의 정신 염력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두 경호원에게 끌려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을 차렸다. 그러나 두 사람은 모두 깜짝 놀라 연신 설명했지만, 김재희의 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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