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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의 모든 챕터: 챕터 1341 - 챕터 1350

2070 챕터

제1341화

당연히 조진아의 추측일 뿐이다.[말도 안 돼, 그게 어떻게 가능해?][그 녀석 옷차림만 봐도 모두 합치면 20만원에 불과해. 그냥 거지일 뿐이야. 그 자식을 신후청 고위층이라고 말하는 것도 신후청을 모욕하는 짓이지. 하지만 이상하게 어딘가 불안해…….]조동진과 대화하던 조성호는 머뭇거리다 말했다.[이 일은 내가 한번 알아볼게. 지금 생각해 보면 고주연이라는 여자도 보통 사람은 아니야. 비록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안목은 여전해…… 내가 사람을 보내서 그 여자가 데려온 남자를 조사해 볼 테니까 그 전에 절대 경거망동하지 마.]통화가 끝난 후 조동진은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조진아를 바라보았다.“혹시 뜨내가가 신후청 고위층일까?”조진아는 냉소하며 말했다.“무슨 허튼소리야. 신후청 고위층에 무공이 안 높은 사람이 어딨어? 그리고 고위층 모두가 사오십 세 이상인데 고작 스물몇 살 된 가난뱅이가 고위층일 리 없잖아? 걔가 고위층이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어.”“그럼 삼촌은 어떻게 된 일이야?”“아마 또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렸겠지!”조진아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단지 신후청의 장로와 맞서니 이번에는 순순히 제 발로 걸어서 나오지는 못할 거야.”조동진은 삼촌이 다치는 것보다 나지선이 임건우에 의해 다치지 않을까를 더 걱정했다.“그러면 이제 어떡하지?”조동진은 괴로워했다.“조만이 데리고 간 사람은 사고가 났고 외삼촌도 신후청에 끌려갔는데 그 녀석은 아직도 나지선의 집에 있잖아. 그때 조만이 어떻게 죽었든 나지선은 틀림없이 많이 놀랐을 거야. 만약 그 녀석이 빈틈을 노려 반격한다면 십중팔구는 망하게 되잖아. 그때 가면 아버지가 노씨 가문의 지지를 얻는다는 것은 없던 일이 되는 거야.”“내가 아는 사람 무술 고수 한 명 있거든? 아마 너를 도와줄지도 몰라!”조동진이 물었다.“무술 고수? 키가 얼마나 돼?”시장의 아들로서 그에게 무술인은 전혀 낯설지 않았다.조동진 또한 적지 않은 무술인을 알고 있는 데다가 몇 명 무술인은 그의 충실한 앞잡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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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2화

정말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이다.“내가 한 거 아니야. 건우 씨가 한 거야. 괜찮게 했더라고.”고주연은 매우 놀랐다. 임건우에 대해 더욱 직관적인 인상을 갖게 되었고 그가 한 요리에 대해서도 기대하게 되었다…… 다만 나지선이 한 음식 평가에 대해 고주연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딸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천 원짜리 라면이라도 괜찮다고 말할 딸이었다.도시락을 열고 정성껏 세팅한 반찬을 한 층 한 층 꺼내자 그윽한 반찬 향기가 풍겨왔다. 고주연은 깜짝 놀랐다.“건우야, 이거 정말 네가 만든 거야?”그녀는 식당에서 포장해 온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정말 그이가 한 거예요. 제가 장담할 수 있어요. 그중에는 제 공로도 있다고요. 이 반찬안의 야채는 제가 썬 거예요.”고주연은 놀라서 말했다.“너 야채도 썰 줄 알아?”노지선이 한 가지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보쌈 야채 한칼만 잘랐을 뿐인데 하마터면 손가락을 잘릴 뻔했다는 것이다.고주연이 밥을 먹을 동안에 임검우는 다시 나문천의 맥을 짚었다. “아저씨는 회복이 잘됐네요. 제가 지금 마사지를 해 드릴게요. 뇌 내 어혈의 흡수를 촉진할 수 있어요.”침이 아니라 마사지일 뿐이고 전에 겪었던 경험도 있는지라 고주연은 흔쾌히 웃으며 대답하였다.“그럼 건우가 수고해 줘. 넌 정말 유능하구나. 전에 우진 오빠가 너를 평소에 가르칠 시간이 별로 없고 질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니 잘못 컸을까 봐 엄청나게 근심했었지. 하지만 지금 봐, 정말 남자의 정석으로 컸잖아. 네 아빠도 보면 뿌듯해하실 거야.”그리고 그녀는 또 만든 요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건우야, 여느 식당의 요리사가 한 것보다 더 맛있는데? 혹시 전문 요리사 자격증을 땄었니?”임건우는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아니에요. 전에 장모님 댁에서 살아서 주로 제가 요리를 했었는데 장모님께서 비교적 입맛이 까다로우셔서 오히려 저의 요리 솜씨를 키우셨어요.”이 얘기가 꺼내지자 고주연은 구역질이 났다.임건우가 결혼과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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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3화

임건우는 좀 의외였다.마주친 사람이 바로 강주에서 일했던 뇌과 전문가 앤드류였다. 임건우는 고주연이 전에 스위스 전문가를 불러 나문천의 병을 보이게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혹시 이 사람인가?’“나 지사를 진찰하러 왔습니까?”임건우가 물었다.“음, 네. 하지만 저는 제 선생님을 따라왔을 뿐입니다. 초대받은 사람은 제 선생님입니다.”앤드류는 바로 뒤에 그와 나이가 얼마 나지 않은 여자 외국인을 가리키며 임건우에게 말했다.“아, 스승님이 여기 계신 걸 알았다면 우리는 올 필요가 없었을 텐데요.”말을 마치자 앤드류는 열정적으로 임건우에게 그의 선생님을 소개하였다.여자 외국인의 이름은 줄리아로 대중의 기억하는 외국인 이미지와는 큰 차이가 있었다. 그녀는 1미터 50~60센티의 크지 않은 키로 나이도 많아 보였고 안경을 쓰고 있지만 깔끔하고 세련되게 차려입으신 우아한 할머니이다.“안녕하세요. 저는 임건우라고 합니다!”연장자에 대한 존중하는 의미로 임건우는 먼저 인사하고 손도 내밀었다.줄리아는 임건우에게 관심이 있는지 임건우와 악수하고 웃으며 영어로 말했다.“네가 바로 앤드류가 연호에서 모시던 스승이구나. 아주 젊고 멋있군. 내가 이번 연호에 와서 너를 만나러 가고 싶었단다. 그 고집불통 노인네가 기꺼이 너를 스승으로 모신다니 네가 얼마나 유능한 청년인지 알겠더구나. 네 얘기도 많이 들었다. 그러니 네가 무척 궁금해지는구나.”그녀는 영어를 길게 늘어놓았다. 표준 런던 억양이어서 그런지 말의 속도도 매우 빨랐다.옆에 서 있던 나지선은 절반만 알아들을 수 있고 나머지 절반은 완전히 추측에 의존하였다.그녀는 매우 흥미진진하게 임건우를 바라보았다.‘과연 그는 알아들었을까?’토익 고득점자에 자주 해외여행을 가거나 학술 토론에 참여하기도 한 그녀조차도 절반만 알아들을 수 있었다.하지만 그녀는 곧 임건우가 담담하게 웃으며 영어로 말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사실 전 앤드류의 스승이 아닙니다. 그분이 제멋대로 그렇게 불렀을 뿐이지요. 다만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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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4화

큰 소리로 임건우를 꾸짖던 모의사는 병상 구석에 서서 고주연과 눈을 마주치지도 못했다. 도저히 자신이 호통을 치고 쫓아낸 청년이 앤드류의 스승이고 줄리아와도 아는 사이라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다…….왜냐하면 임건우와 그들 몇 사람의 소통은 전부 영어를 사용하였고 그의 수준으로는 그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줄리아는 스위스 의학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분으로서 스위스 뇌과 방면에서는 가장 큰 권위자이다.“친애하는 주연 여사님…….”줄리아는 이윽고 고주연과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는 미소를 지었다.줄리아는 바로 고주연의 요청으로 먼 곳으로부터 온 사람이었다.줄리아는 전에 고주연에게 신세를 졌었다. 그렇지 않다면 고주연의 사회적 지위로 어떻게 연호의 지사 때문에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을 수 있겠는가?‘직접 찾아와 예약하고 줄을 서도 모자랄 지경인데!’고주연은 입구에서 사라진 임건우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거두고 줄리아를 바라보며 말했다.“쟤가 누구인지 알아?”“아주 재미있는 청년이지.”“수라와 비교하면 어때?”“수라?”줄리아의 파란색 동공이 갑자기 움츠러들었다.고주연이 말했다.“쟤가 바로 수라의 아들이야.”“뭐?”줄리아는 낯빛이 급변하더니 손가락이 떨렸다.수라는 바로 임우진이 잠룡 안에서 활동하면서 쓰던 코드명이다. 애당초 그들은 함께 임무를 수행할 때부터 이미 줄리아를 알게 되었고 그렇게 몇 사람은 서로를 알게 되었다.……병원을 떠난 후 나지선은 임건우에게 물었다. “당신 영어 실력이 나보다 더 강하던데 어떻게 된 거야? 의술도 할 줄 알고, 무술도 할 줄 알아, 게다가 요리도 할 줄 알고, 영어도 이렇게 유창하고…… 보통 사람들은 기껏해야 한두 가지에 능통한데 당신은 여러 개를 통달하다니…… 너무 불공평한 거 아니야?”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불공평하지 않은 것은 없지. 왜냐하면 나는 너보다 똑똑하니깐.”“흥!”당연히 나지선이 듣기 싫어하는 말이다.“그래, 넌 엄청 똑똑하고 못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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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5화

임건우가 지내는 이 방은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았던 방이다.나지선도 방을 깨끗이 청소하고 먼지 한 톨도 남기지 않는 그런 여자 같지 않았다. 임건우는 대충 정리한 후 샤워하고 반쯤 침대에 누워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었다.최근 며칠 동안 중해에 남아서 해야 할 일을 간단히 설명했다.물론 절대 반하나에게 자신이 지사 아가씨의 밀착경호원으로 있으면서 저녁에 같은 건물에서, 그것도 단둘밖에 없는 집에서 자는 상황을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전화가 끝나고 임건우는 양반다리를 하고 이름 없는 공법을 수련하기 시작했다.요 며칠 줄곧 이른바 "정해신주"를 관찰하고 있었다. 정해신주는 그가 이전에 얻은 신비한 구슬과 똑같았지만 보다 좀 더 완전하였다. 비록 약간 부서진 흔적이 있지만 그 정도는 작았다.그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자복궁 안의 혼돈 구슬도 이 구슬과 약간의 연관이 있는 것 같았다. 이전 어느 순간에도 그는 분명히 혼돈 구슬이 에너지를 방출하여 정해신주 안으로 들어간 것을 느꼈다.그리고 그 순간부터 정해신주는 마치 봉인된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임건우는 꽤 애가 탔었다. 애초에 황수영의 아버지가 대단한 거였다. 그는 직접 구슬을 꺼내 구슬의 능력을 발휘하여 “바다의 힘”을 외쳐 자신을 가둘 수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이 능력이 혼돈 구슬에 넘어가다니.’“쓸모없군!”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전 구슬이 최근에 균열을 복구하는 속도가 다소 향상되었는데 지금은 거의 절반 균열이 복구되었고 구슬 위의 그 기이한 부호도 더욱 뚜렷해졌다. 하지만 아무리 그가 진룡 36검 안의 제1검진도를 연구했고 최근에 제2 검을 연구한다 해도 구슬 위의 부호에 대해서는 들은 적이 없고 본 적이 없다. 마치 오래되고 심오한 부호 같았다.“됐어, 진룡 36검의 진도를 연구해 보는 게 좋겠어!”“제2검, 칠살!”염력으로 진룡 골검 한 자루가 자복궁에서 발사되어 빙그르르 한 바퀴 돈 후 연한 골든 색의 진도가 검의 회전에 따라 천천히 임건우 앞에 펼쳐졌다.위에는 모두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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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6화

콩깍지가 단단히 씌워진 듯하다.[마음대로 생각해!]이청하는 웃으며 말했다.첩이 된다고 해도 상관 없다. 나지선은 남이 아무리 말려도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않은 성격이다. [너는? 너도 나이가 적지 않잖아. 게다가 또 지사 아가씨이기도 하고. 너의 부모님도 빨리 결혼하라 그러지?][난 아직 괜찮아!]나지선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했다.[나 사실 너한테 알려줄 거 있는데. 나 어릴 때부터 결혼을 약속한 약혼자가 있어.][뭐? 이런 일도 있었어? 누군데? 너 좋아해?][아…… 아직 잘 몰라. 초등학교 때 잠시 연락하긴 했는데 이미 십몇년이 지나서 나도 지금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라]이청하는 연신 놀랐다.하지만 나지선은 더욱 고민스러운 표정이었다.이청하는 나지선이 약혼자의 현재 상황을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절친의 남자를 뻇을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그녀는 자신의 내면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임건우와 같은 남자는 마치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독약 같다. 접촉하기만 하면 중독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깊어져 헤어날 수 없다.이야기를 나눈 후 나지선은 마음이 심란해졌다. 특히 옆방에서 자는 임건우를 생각하면 더욱 뒤죽박죽이 되였다. 결국 피곤하다는 핑계로 이청하와 굿나잇 인사를 하고 끊었다.바로 이때 그녀의 방문에서 경미한 소리가 들려왔다.“응?”나지선은 멍하니 방문을 바라보았다.문손잡이가 약간 돌아가는 것을 발견했다.“이건…….”나지선은 임건우가 방문을 돌리고 있다고 생각했다.중요한 것은 그녀가 줄곧 방문을 잠그지 않았다는 것이다.무슨 이유인지 목욕을 할 때도 문을 잠그지 않았다. 임건우를 믿어서인지 아니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기를 기대해서인지는 오직 하늘만이 그녀의 마음을 알 수 있을 듯했다.그리고 지금, 임건우가 마침내 참지 못하고 한밤중에 몰래 그녀의 방에 들어가는 것을 본 나지선은 심장이 곧 튀어나올 것 같았다.‘막아야 하는 걸까?’결국 그녀는 불도 끄지 않고 바로 누워 자는 척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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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7화

“조동진, 조진아?”“너희들,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뭐 하려고 그러는 거야?”나지선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방문으로부터 들어오는 조 씨네 두 남매를 보았다. 도무지 자기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조씨 가문이 미치지 않은 이상 한밤중에, 그것도 중해 지사의 딸이자 상경 나씨네 사람이기도 한 자신을 찾아오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임건우를 납치한 건 납득이 가지만 지금 이 상황은 정말로 어이가 없다.‘설마 조성호의 자리가 필요 없어진 걸까?’그러나 착한 그녀는 조씨 가문의 음흉함을 절대 생각지도 못할 것이다.조동진은 그녀를 놓아주거나 도망갈 기회도 줄 생각이 없었다. 조진아는 손에 카메라를 들고 그녀를 촬영할 작정이었다. 나지선은 그들이 미리 준비한 약을 먹으면 혼미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 조동진과 잠자리를 가질 때 그녀가 주동한 것이라고 우길 수 있게 된다.이런 동영상이야말로 메가톤급 찌라시일 테니.나문천은 물론 나씨 가문은 절대로 나지선을 잃을 수 없을 테니 때가 되면 그녀는 조씨가문의 꼭두각시로 살아야 한다.“건우 씨, 건우 씨, 건우 씨, 살려주세요!”나지선은 겁에 질려 큰소리쳤다.그녀는 지금 임건우만이 자신을 구하러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목소리는 너무나 가늘었다. 온몸의 힘이 빠져버려서 말할 기운조차 나지 않았다. 그러나 더 끔찍한 건 임건우가 좀처럼 반응이 없다는 것이다.‘무슨 일이 생긴 걸까?’사실상 임건우도 사고가 발생했다. 진룡 36검, 제2검, 칠살검과 진도에 대한 연구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으나 진도가 완전히 활성화되는 순간, 진도와 칠살검과 함께 연결되어 이상한 결계를 형성하여 그를 감싸기 시작했다.이 마법은 마치 임건우와 임수희가 전에 영월호수에서 만든 마법진 같았다. 당시 원빈 등 사람들도 마법진에 갇혀 외부 사람은 발견하지 못하였다.그래서 조동진, 조진아와 무도 종사는 몰래 침입해 임건우의 방을 쳐들어갔지만 그림자도 발견하지 못한 것도 그래서였다.임건우 또한 그들이 온 것을 발견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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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8화

하지만, 나지선은 경혈이 찔렸고, 온몸에 힘이 없어 조진아에게 저항할 수 없었다.그리고 무도 종사가 지선의 목에 손을 대자, 그 약이 바로 식도를 타고 내려가 배속으로 들어갔다.“조진아, 도대체 나한테 뭘 먹인 거야?” 지선이 두려움에 가득 찬 목소리로 외치자 진아는 카메라를 들고 음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물론 엄청 좋은 거야. 한 알에 40만원이니 꽤나 비싼 물건이지. 아마 곧 있으면 넌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하게 될 거야.”“하하, 오빠, 뭘 더 기다리고 있어?”조동진은 음흉하게 웃으며 옷을 벗기 시작했고, 지선에게 다가갔다.그제서야 지선은 그 약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영혼이 부서질 것만 같은 공포를 느꼈다.이것은 여자에게 지옥과도 같은 일이었고 그들은 이 모든 것을 촬영할 생각이었다.그럼으로써 자신을 지옥 저 밑까지 몰아세우려고 하는 속셈이었다.“임건우, 건우야,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지선은 배속의 이상함을 느꼈고, 그 약의 효과가 매우 강력해 바로 온몸으로 퍼져나가며 그녀를 뜨겁게 만들었다.의사인 지선은 지금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모를 리 없었다.“끝났어!”“이번엔 정말 끝장이야!”동진이 이미 외투를 벗고, 배고픈 늑대처럼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다가오는 것을 보고, 지선은 메스꺼움을 느꼈으며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내렸다.“나지선, 이건 네가 날 어쩔 수 없게 만든 거야. 나를 원망하지 마!”“내가 너를 이렇게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넌 내 손길조차 거부했어. 나는 부잣집 아들인데, 넌 그 가난한 놈을 좋아한다고?”“넌 눈이 멀었고, 이제 내가 다른 방법을 써야겠어!”“하지만, 네가 앞으로 내 말을 잘 따르면, 나는 널 내 아내로 삼을 수 있어.”진아는 흥분해서 카메라를 들고 킥킥거리며 말했다. “오빠, 빨리 해! 카메라 준비됐어! 나지선, 힘내서 연기해야 해. 나중에 넌 스타가 될지도 몰라!”지선은 공포와 원망에 휩싸였고, 조씨 집안 사람들은 너무나 악독했다.그때, 무도 종사가 기회를 보고 지선의 경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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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9화

“아아아아악!”조동진은 극도로 처참한 비명을 질렀고, 그의 얼굴은 공포와 의문으로 가득 찼다.끊임없이 흐르는 피에 동진의 고통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동진은 그 자리에서 기절했지만 곧 고통에 의해 다시 정신을 차렸다.이 모든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조진아는 눈앞이 캄캄해졌고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공포에 휩싸였다.약의 영향을 받은 나지선도 이렇게 피비린내 나는 광경을 보고, 복잡했던 머리가 순간적으로 맑아졌다.지선은 빠르게 침대 구석으로 도망쳐, 큰 옷장에 등을 기댔고, 크게 임건우의 이름을 외쳤다.“임건우, 건우야!”“나 여기 있어!”지선의 부름에 회답이라도 하는 듯 문쪽에서 한 목소리가 들렸는데, 틀림없이 건우였다.방금, 지선이 동진에게 위협받던 순간, 건우의 결계 에너지가 완전히 사라졌고, 그는 진용36검의 두 번째 검인 칠살검을 통제하고 있었다. 결계를 해제하자마자 옆방에서 동진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건우는 곧바로 영력으로 만든 검으로 동진을 제압했다.“아아아악, 임건우!”지선은 혀를 깨물었고, 건우의 모습을 확실히 보자마자 달려가 그의 품에 안겼다. 지선은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렸고, 건우의 가슴에 주먹으로 치며 울부짖었다.“당신 방금 어디 갔었어? 왜 이제야 온 거야, 왜 이제…….”긴장이 풀어졌는지 약효가 다시 발생했고, 건우의 가슴팍을 두드리던 지선의 손은 힘이 빠져 부드럽게 변했다,그 사이에방금 아래층으로 내려가 기다리던 무도 종사가 소동을 듣고 다시 뛰어올라왔다. 그리고 보이는 처참한 방 안의 상황에 순간 당황했다.피투성이가 된 동진의 모습은 너무도 처참했고, 경험이 많은 무도 종사가 봐도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그리고 지선을 안고 있는 남자는 대체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무도 종사는 이해할 수 없었다.“당신, 누구야?”무도 종사는 경각심을 높이며 차갑게 물었다.동진은 무도 종사의 고용주였고, 현재 동진에게 문제가 생겼으니 그의 책임이 컸다. 더군다나 이런 상황에 조진아가 본인이 원하는 걸 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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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0화

검에 심장을 관통당했다.“당신은, 당신은…….”갈하선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알아차렸지만 심장이 관통되어 금방 쓰러졌다.하선은 원망스러웠지만, 세상에는 후회한다고 해서 돌이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그리고 임건우의 손짓 한 번에, 하선의 심장에 박힌 검을 다시 회수하였다. 이게 바로 갓 해제된 진용36검 중 하나인 칠살검이었다.건곤검은 방어에 유리한 반면 칠살검은 공격에 유리했다.“아아아악!”“이, 이게…….”조동진과 조진아 남매는 제 일대 종사가 건우에게 이렇게 쉽게 당해 죽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둘은 건우가 어떻게 사람을 죽였는지 몰랐고, 그토록 큰 검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 수조차 없다는 것이었다.너무 순식간이라 아예 어떻게 생겼는지 보지도 못했다. 이는 굉장히 충격적이고, 어마어마한 일이라 두 명 다 말문이 막혔다.나지선은 약효로 인해 평소랑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고, 계속하여 자신의 옷을 잡아당겼다.만약 건우가 지선을 잡고 있지 않았다면, 지선은 이미 옷을 다 벗고 말았을 것이었다.지선의 상태, 동진의 모습, 그리고 진아의 손에 들린 카메라는 건우의 살의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건우는 어떻게 이 남매를 죽여야 화가 풀릴지를 고민하고 있는 이때 진아가 입을 열었다.“당신, 당신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함부로 날뛰지 마. 우리 아버지는 중해의 재벌 조성호야.”이에 건우는 차갑게 대답했다.“알고 있어. 그래서, 너희는 더욱더 죽어야 마땅해!”……이때, 성호는 김광규와 조만영의 일을 조사하며 신호궁을 찾았고, 그곳에서 신호궁의 허정양을 만나게 되었다.“수호자님, 이 임씨 성을 가진 장로는 대체 누구신가요?”“김광규가 직권을 남용해 살인을 시도했다는 증거가 확실한가요?”“어쨌든 김광규도 중해의 중요한 인물인데, 근거 없는 죄명으로 그를 체포하려 한다면, 저로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아무리 신호궁이라 해도, 저는 상경에 가서 어사문을 올릴 생각이거든요.”정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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