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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의 모든 챕터: 챕터 1321 - 챕터 1330

2070 챕터

제1321화

곧. 황수영을 본 임수희는 그 모습에 감탄하며 말했다.“이 여자애 너무 예쁜데. 정말 네 고등학교 동창이야? 고등학교 때 여자 친구 아니야?”임건우가 말했다.“아니에요.”“아닌데 왜 이렇게 긴장을 해?”“친하게 지냈을 뿐이에요. 지금 이렇게 돼서 너무 불쌍해요.”임수희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러게 말이다.”임수희는 손을 뻗어 황수영 심장 위치를 만져보더니 잠시 후 말했다.“확실히 저주의 힘이 있네. 이미 심장까지 들어갔어! 나도 본 적이 없던 저주야. 외부 힘을 빌리지 않았다면 분명히 엄마 뱃속에서 나온 거지만, 저주보다는 일종의 봉인 같아.”임건우는 어리둥절했다.인건우도 여러 번 확인했지만, 이 문제를 알아채지 못했다.물론 남녀가 유별이라 황수영의 가슴에 손을 얹고 자세히 느껴보지는 않았다. 당시 반하나와 진남아 앞에서 그렇게 행동하면 변태로 치부되기에 십상이었다.“뭘 봉인했을까요?”“나도 몰라. 하지만 심상치 않아! 이 여자애, 신분이 만만치 않겠지?”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저도 잘 몰라요. 저도 며칠 전에 의도치 않게 황수영의 아버지가 배혈교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요. 하나를 해치려 해서 저한테 격살당했는데, 집을 조사해 보니 지하에 이런 혈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황수영도 발견한 거예요.”“죄책감 들어?”“아마도요! 황수영 아버지가 한 모든 일은 황수영을 구하려고 한 일 같아요. 게다가 황수영은 전에 저를 많이 도와줬어요.”임수희는 손을 뻗어 임건우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미소를 지었다.“참 착하네. 이리 와봐, 안아보자!”임수희는 말을 끝내자 단번에 임건우를 품에 꽉 안았다.임건우는 하마터면 질식할 뻔했다.“켁켁. 고모, 이미지 관리 좀 해요.”임수희는 개의치 않았다.“뭐가 두려운데, 여기 다른 사람도 없잖아!”임건우는 어처구니없었다.‘아무도 없으면 함부로 할 수 있는 거야?’그러자 임수희는 임건우를 놓아주며 말했다.“배혈 저주의 일은 내가 유의해 줄게! 연호에 저주를 푸는데 가장 능한 건 마의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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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2화

임건우는 황수영의 관을 고스란히 두고 별장을 나섰다.이번에 임수희가 떠나기 전, 임건우에게 핸드폰 번호를 남겨주면서 새로 산 핸드폰이라고 나중에 일 있을 때 연락하면 된다고 했지만, 전화를 받을지는 장담 못 한다고 했다.양지현은 황수영을 따라갔다.이건 양지현이 전에 약속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황수영이 양지현을 데려가는 것은 양지현의 빠른 성장과 구미호 혈맥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였다.또한 임건우는 양지현에게서 서목하의 아버지는 피살당한 거라고 들은 적이 있었다.양지현이 복수하려면 스스로 더 강해져야 했다.그러나.“아앙. 엄마. 우리 엄마는요!”“엄마, 엄마, 어디 갔어요? 나 버리고 가지 마요!”서목하는 유치원에서 돌아온 후, 엄마가 보이지 않자 바로 펑펑 울어 댔다. 그 누가 달래 줘도 소용이 없었다.임건우가 안아주면서 매일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사준다고 약속을 하자 그제야 울음을 그치고 임건우 품에 기대어 눈물 섞인 말투로 말했다. “아지씨, 엄마는 언제 돌아와요?” 임건우가 위로해 주며 말했다.“금방 돌아올 거야. 그리고 핸드폰이 있잖아? 엄마랑 영상통화 자주 하면 되지!”“그러면 저녁에 엄마를 안고 잘 수 없잖아요! 희연이는 저녁에 아저씨랑 엄마 사이에 자는 게 습관이 됐어요. 물론 매번 깨어나 보면 날 내팽개치고 둘이 끌어안고 있었지만.”이때 옆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다.우나영, 반하나, 유화 그리고 여윤아도 있었다.서목하의 거리낌 없는 말을 듣고 다들 눈이 휘둥그래졌다.“선배, 지현이랑…….”유화 눈에는 더할 나위 없는 가십이 넘쳐났다.희연이는 바로 입을 막고 긴장한 모습으로 임건우를 바라보았다.“아빠, 나 말실수한 거예요?”임건우는 너무 어이가 없었다.“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오해하지 마. 희연이가 예전부터 아빠 엄마와 같이 자는 게 꿈이라…….”말이 끝나기도 전에 유화가 끊어버렸다.“다 알고 있으니 변명 안 해도 돼. 우리는 선배를 믿어.”반하나는 서목하를 안아가면서 말했다.“희연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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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3화

“뭐요?”“나문천이 중상을 입어 혼수상태에 빠졌다고요? 언제 일어난 일인가요?”임건우는 깜짝 놀라 당설미를 바라보았다.원래 나문천의 생사는 임건우와 별로 상관이 없었다. 그러나 나문천의 아내가 바로 고주연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관계가 달라졌다. 고주연과 자신의 아버지는 잠룡이라는 특공대에 속해 있었다. 고주연은 자신의 아버지를 우진 오빠라고 다정하게 부르니 임건우는 고주연이 자신의 아버지를 마음에 두고 있다고 당연하게 여겼다.이런 맥락에서, 임건우는 자연스럽게 나문천에게 관심을 좀 더 두게 되었다.당설미가 말했다.“바로 오늘 오후요! 나 지사님이 아래에서 시찰하던 중 정체불명의 차량에 부딪혀 거의 즉사할 뻔했어요. 또 다른 하나는, 나문천의 딸 나지선도 같은 시간에 킬러에게 습격을 당했어요. 다행히 그 당시 나 부인이 옆에 있었어요. 나 부인은 한때 정부측 모 특공대의 일품 전장이라서 무도 수위가 강한 편이라 나지선을 보호했어요. 덕분에 나지선은 살짝 다쳤을 뿐이에요.”임건우는 미간을 더욱 찌푸렸다.바로 이때, 임건우의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발신자 표시를 보니 나지선이었다.“여보세요!”임건우는 전화를 받았다.전화기 너머로 나지선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쓰레기, 우리 아빠가 다쳐서 혼수상태에 빠졌어. 빨리 와!”임건우는 어이가 없었다.‘이 여자 참, 나한테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해놓고, 쓰레기라고 하네. 내가 너한테 빚이라도 졌어?'“알겠어!”“그럼 너 빨리 와. 여기 의사는 쓸모가 없어. 네가 빨리 방법을 생각해 봐. 난 너한테 의지할 수밖에 없어!”“상황이 위급해? 생명에 지장은 없어?”임건우가 물었다.“상황은 괜찮아. 하지만 안 깨어나. 여태껏 깨나지 않았어.”“알겠어! 이모도 좀 다쳤다던데, 상태는 어때?”“우리 엄마는 괜찮아.”“그래, 금방 갈게. 조급해하지 마.”원래 임건우는 나지선을 좀 괴롭히려 했었다.‘도움을 청한다는 사람이 듣기 좋은 말을 안 하고, 참!’하지만 나지선의 현재 상황도 그렇고 스카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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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4화

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듣고 보니 비밀기지라는 곳은 아주 재미있어 보이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들어가 보고 싶네요.”“자현 언니가 보고 싶은 거죠? 이제 겨우 한 달밖에 안 지났어요! 아직 나올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어떡해요? 하지만 반년에 한 번씩 밖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기회가 있어요. 아마도 건우 씨한테 편지를 쓸 거예요. 그때 가서 알려 줄게요.”“고마워요!”“고맙긴요! 우리 사이에.”당설미는 임건우를 한번 보더니 계속 운전했다.마침내 중해 시에 도착했고 두 사람은 중해군본부 정문에 주차했다.당설미가 말했다.“건우 씨, 이 병원은 관리가 아주 엄격해요. 전문적인 통행증이 없거나 전문적인 사람이 인솔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어요! 그래서, 저는 들어가지 않을 게요.”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먼저 돌아가서 쉬세요!”그리고 나지선에게 전화하면서 차에서 내렸다.곧, 안에서 두 여자가 뛰쳐나왔다. 바로 나문천의 아내인 고주연과 딸 나지선이었다. 고주연의 왼손에는 거즈가 감겨 있었다. 임건우는 한눈에 고주연의 왼팔이 부러졌다는 것을 보아냈다.“건우야!”고주연은 병원에서 나온 후 바로 임건우의 손을 잡았다.이 모습은 마치 사위를 대하는 듯한 장모의 열정적인 모습이었다.나지선은 옆에 서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다.“이모, 아저씨는 지금 어떠세요?”임건우가 물었다.고주연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 찼다.“그다지 낙관적이지 않아. 여러 전문가를 찾았는데도 별 방법이 없대! 지선이가 계속 네가 아주 대단한 의사라고 우기면서 꼭 너를 불러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대체 얘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아마 지선이도 너무 급해서 정신이 없었나 봐. 지선이 탓하지 말아 줘. 마침 요 며칠 내가 지선 아빠를 돌보느라 좀 바쁠 예정인데 건우 네가 나대신 지선이 좀 보살펴 줄 수 있을까?”임건우는 코를 쓱 만지며 고개를 끄덕였다.고주연은 임건우가 나문천을 치료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지만, 임건우의 무공에 대해서는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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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5화

조씨 남매의 오만하고 잘난 체하면서 안중에 사람이 없는 꼴과 내뱉는 말들 때문에 고조연의 얼굴은 순간 어두워졌다. 하마터면 그 자리에서 바로 조씨 남매한테 호통칠 뻔했다.고조연은 당연히 조동진이 무슨 의도인지 잘 알고 있었다.조동진의 아버지, 즉 중해 시 시장 조성호는 공개적으로는 나문천보다 한 계급 위였다. 한 명은 총괄이고 한 명은 부총괄인데, 조동진이 나지선을 마음에 들어 하는 건 격을 한 단계 낮춘 셈이었다.하지만 여기에는 더 깊은 이유가 있었다.나문천 배후의 사람은 현재 상경에서 급을 올리는 중으로 전도가 무한했다. 현재도 이미 내로라할 인물이었다. 하물며, 나문천은 혼자가 아니었다. 나문천의 본가는 상경에서 실력이 강하고 인맥이 넓은 가문이었다.반면 조성호는.배후, 즉 조성호를 가르치던 스승이 얼마 전에 돌아가셨는데, 이렇게 되면 조성호의 배후는 비어 있는 셈이 되고, 더 위로 발전하고자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게다가 나무가 넘어지면 원숭이도 흩어진다고, 기댈 백이 없는 조성호는 겨냥 당할 가능성이 높아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웠다.조성호는 지금 맹우가 절실히 필요했다.하여 조동진을 시켜 나지선을 추구하게 했다. 만약 결혼이 성사되면 나문천 배후의 세력을 빌어 조성호는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높게 발전할 수도 있다.하지만.아쉽게도 나지선과 고조연은 조동진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이 타이밍에 임건우가 나타나자 고조연의 마음은 더욱 임건우에게 치우쳤고 조동진은 임건우와 비교할거리가 전혀 없어 보였다. 우진 오빠의 아들, 단지 이 신분만으로 조동진을 압살할 수 있었다.그러나 임건우는 이 두 사람의 도발을 전혀 듣지 못한 듯 병상에 있는 나문천을 바라보더니 옆에 있던 고조연에게 물었다.“이모, 아저씨 맥 좀 짚어 봐도 될까요?”고조연은 비록 임건우가 자기 남편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지만, 흔쾌히 승낙했다.“그래!”고조연은 임건우는 확실히 한의학에 대해 조금 알고 있을 수 있었지만,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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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6화

조진아는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 말했다.“그리고 주연 이모 말이 이상한 게, 우리 오빠가 지선이랑 결혼하면 아들과 같은 사위가 되는 건데 어떻게 외부인이란 거죠? 그러니 제가 나서는 것도 당연한 일이죠!”임건우는 살짝 놀란 눈빛으로 나지선을 바라보았다.‘나지선이 곧 결혼할 줄은 몰랐네!’조동진은 임건우 향해 말했다.“뭘 봐? 네가 넘볼 수 있다고 생각해? 지금 무릎을 꿇고 스스로 사기꾼이라는 걸 인정하고 나씨 가문과 선을 그을 기회를 주지. 앞으로 중해시에서 꺼지고, 다시는 돌아오지 마. 알겠어?”임건우는 덤덤하게 힐끗 쳐다보더니 말했다.“안 꿇으면 어떡할 건데?”조동진은 조소를 지으며 말했다.“젊은이, 중해시에서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내가 누군지 잘 모르나 본데, 잘 들어. 내 이름은 조동진이야.”임건우의 대답은 생각지도 못했다.“다 말했어? 다 말했으면 비켜 봐.”“이 새끼, 너…….”이 순간, 고주연은 말문이 막혀 말이 안 나올 정도로 화났고, 한숨을 돌리자마자 바로 소리 질렀다.“꺼져, 당장 꺼지라고”조진아는 깔깔 웃으며 임건우에게 조롱하는 말투로 말했다.“주연 이모가 꺼지라잖아? 신의로 위장해서 나씨 가문에 빌붙으려 하나 본데, 나씨 가문에 너 같은 떠돌이 의사가 필요할 거 같아? 주제 파악도 안 되는 촌놈이!”말이 끝나기 바쁘게 고주연은 조진아에게 삿대질하며 화를 냈다.“내가 꺼지라고 한 건 너랑 네 오빠야.”“뭐라고요?”조금 전까지 의기양양하던 표정은 순간 굳어지고, 놀란 눈빛으로 고주연을 바라보며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조동진이 말했다. “주연 이모,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저…… 저 환청을 들은 것 같아요.”고주연은 차갑게 말했다.“환청 아니야. 너희 두 남매에게 꺼지라고 한거야! 조동진, 너희 가문이 무슨 꿍꿍인지 다 알고 있으니까, 헛된 생각은 그만 버려. 내 딸과 결혼하겠다고? 진짜 살다 살다 별꼴을 다 보네. 누구 마음대로 내 딸을 조씨 가문에 시집보내?”조진아는 깜짝 놀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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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7화

‘시장의 아들이 개처럼 땅에 엎드려 있다니. 체면은 어떡하나?’겨우 일어난 조동진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그러나 이런 일로 고주연 앞에서 화내기 뭐해서 임건우를 가리키며 말했다.“너 두고 봐!”그리고 동생 조진아를 끌고 밖으로 나갔다.조진아는 나지선 곁을 지나면서 협박하는 말투로 말했다.“나지선, 넌 똑똑한 사람이니 결혼 상대로 누가 더 적합할지 마음속에 계산이 섰을 거야! 만약 네가 세 살짜리 아이도 우습게 여기는 약혼을 따르게 된다면 네 인생은 망하게 될 거야. 그때 가서 후회하지 말기를 바라.”나지선은 어깨를 으쓱했다.“저 쓰레기 같은 놈 첩이 될지언정 네 오빠한테 시집갈 일 없을 거야.”“흥!”조씨 남매는 시뻘게진 얼굴로 병실을 나섰다.그런데 한 걸음 내딛자마자 두 사람의 의식이 갑자기 흐려지면서 쌍으로 바닥에 넘어졌고, 조진아는 코뼈가 부러질 뻔했다.임건우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침대 옆을 가서 나문천을 자세히 살펴보았고, 10초 후 나문천의 손목을 들어 맥을 짚었다.고주연은 할 말이 있었지만, 임건우의 모습을 보고 말을 삼켰다. 오히려 옆에 있던 나지선이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엄마, 신의라는 칭호를 들어본 적이 있어요?”고주연은 고개를 가로저었다.“어떤 신의? 나는 연호에 있는 최고의 어의 왕이지는 알고 있어! 나도 왕 선생님 아래에서 배우고 싶었는데 무슨 일인지 왕 선생님은 여제자는 받지 않으셨어. 원래는 왕 선생님을 모셔오려고 했는데, 네 아빠 병은 주로 뇌 부분의 문제라 한의학보다는 서양의학이 더 맞아. 이미 스위스의 유명한 신경과 전문의를 초청했으니 곧 도착할 거야.”나지선은 고개를 저었다.“쓰레기가 있으니 신경과 전문의는 필요 없어요.”고주연은 딸의 이런 모습을 보고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너 건우한테만 각별한 거 같네.”두 사람 모두 목소리를 낮추어 얘기했지만 임건우의 귀를 피할 수 없었다.임건우는 비록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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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8화

이렇게 말하자 고주연은 더욱 믿지 않았다.“왕이지가 어떤 사람인데? 연호의 제일 어의야!”‘연호 같은 큰 인물들도 왕이지에게 진찰받으려면 줄을 서서 사정을 해야 하는 이물인데, 건우를 스승으로 모시다니…… 건우가 내 딸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이렇게까지 믿는 거야.’임건우는 고주연의 걱정스러움을 눈치채고 즉시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아마 침을 안 맞아도 내일이면 깨어날 수 있을 거예요.”사실 임건우는 명확하게 말하지 않은 상황이 있다.나문천의 머릿속에는 부드러운 에너지가 도사리고 있으며 이 에너지를 제거하지 않은 한 나문천은 깨어나기 어려울 것이다.임건우는 고주연이 걱정하지 않도록 저녁 늦게 기회 봐서 나문천 머릿속 부드러운 힘을 없앨 생각을 하며 물음을 물었다.“주연 이모, 손댄 사람이 누군지 알아요?”이와 동시, 병원 문을 나선 조씨 남매는 화가 나서 코가 삐뚤어질 지경이었다.조진아가 말했다.“나지선 머리에 똥만 찼나, 어떻게 저 찌질이의 첩이 되어도 오빠한테 시집을 안 온다고 해! 그러고 저 어리석고 멍청한 고주연은, 나문천이 죽은 후 과부가 되어 괴롭힘 당해도 쌤통이다.”조동진의 얼굴에는 원망으로 가득했다. 나지선에 대한 감정은 부친의 지시뿐만 아니었기에 자신이 수없이 탐냈던 나지선이 다른 이에게 빼앗긴 다는 것이 달가워하지 않았다.“나 조동진이 찜 한 여자는 아무도 건들지 못해!”“누구든 건드리면 죽일 거야!”이때, 조 시장께서 전화 걸어왔다.“동진아. 나문천 병문안 갔어? 상태는 어때?”조동진은 바로 나문천의 상황을 말했고, 방금 전의 상황도 말했다.조성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고주연은 일개 평민 출신이라 한 치 앞 밖에 못 보는 격이 낮은 사람이다! 나문천이 깨어나지 못하면 중해 시를 장악할 사람이 없어서 상경에 있는 나씨 가문은 중해 나씨 가문을 포기함으로써 망해버릴 거야. 그러니 동진이 너는 고주연 그년 신경 쓰지 말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지선을 잡아야 돼. 그거 하나 못하겠어?”조동진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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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9화

“해룡문은 스카이 캐슬을 원해!”고주연은 분노하며 말했다.벌써 세 번째다.첫 번째는 강주에서 나지선이 납치당할 뻔했고, 두 번째는 나문천이 귀가 도중 습격을 당했다. 그리고 세 번째에는 나문천 일가족이 동시에 공격을 당했다.해룡문이 고주연에게만 공격을 했어도 미치도록 화내지는 않았을 텐데, 연이어 자기 가족을 건드린 이유가 고작 스카이 캐슬 프로젝트 때문이라 고주연은 절대 참을 수가 없었다!고주연은 마음속으로 맹세했다.‘해룡문 뿌리까지 뽑아버릴 거야.’임건우는 해룡문의 목표가 스카이 캐슬 일거라고 생각 못 했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원수성의 묘지에 있는 키인 건 묻지 않아도 뻔했다.임건우가 인상을 쓰며 말했다.“그 사람들 목적은 달성했나요?”“당연히 못했지! 스카이 캐슬 프로젝트 소재지는 이전에 큰 사고가 난적 있어서 지금 군부가 통제하고 있어, 프로젝트는 중해 구역의 공식 허가를 받아야 돼서 네 나 아저씨의 승인이 필요해. 랜드마크 건설일 뿐인데 해룡문이 대체 왜 이렇게까지 공격을 해오는 거야?”임건우는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이모, 스카이 캐슬 프로젝트는 커다란 묘지에 자리하고 있어요. 그 중에는 여러 은밀한 일들과 세력들이 엮여 있어서 나 아저씨가 심사권을 장악하고 있으면 본의 아니게 말려든 거나 마찬가지예요!”임건우는 나문천을 바라보며 다시 말했다.“지금 혼수상태에 있는 게 오히려 좋은 일일 수도 있어요. 적어도 해룡문이 다시 공격하지 않을 거예요.”얘기를 듣고 고주연이 말했다.“건우야. 너 뭐 아는 거 있지?”임건우는 한숨을 쉬고 말했다.“제가 스카이 캐슬 경쟁 입찰을 따냈는데 이런 일에 연루될 줄은 몰랐어요. 나 아저씨가 이 일을 당하게 되 것도 정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해요.”고주연은 잠깐 멍해 있더니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건우야, 자책할 필요 없어. 스카이 캐슬 프로젝트는 누구 손에 들어가든 네 아저씨를 거쳐야 하니 해룡문의 손에 들어가지 않은 한 그들은 어김없이 공격해 왔을 거야. 그러니 네 잘못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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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0화

가볍게 움직여 보니 정말 아프지도 않고, 막힘도 없었다.‘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지?’‘근육이나 뼈를 다치면 100일은 되어야지 완치가 가능할 텐데 반나절 만에 완치되었다니.’나지선이 말했다.“엄마. 이제 믿겠지? 쓰…… 콜록콜록. 건우는 아주 신기한 치료 수법이 있어.”고주연은 믿지 않을 수 없었다.“건우야, 네가 이렇게 신기한 재주를 가졌을 줄을 생각지도 못했어. 나중에 네 아빠 못지않은 성과를 이룰 거야.”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이모 과찬이에요. 저에게 목숨을 살리는 금단이 있어요. 먼저 가지고 계시다 나 아저씨한테 특별한 증상이 생길 때 복용하면 목숨을 살릴 수 있어요.”고주연은 금단을 받았다.만약 그전이었다면 고주연은 금단의 효과를 의심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직접 눈으로 기적을 목격했으니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마침 이때 관원들이 나문천의 병문안을 왔다.고주연은 나지선에게 요 며칠 임건우를 데리고 중해 시를 구경시켜 주라고 했으나, 사실은 임건우에게 요 며칠 나지선을 안전을 돌보는 경호원을 해달라는 뜻이었다.이 요구에 대해 임건우는 흔쾌히 승낙했다.나지선과 나란히 병실을 나서자 이 장면을 본 몇몇 관원들은 지부의 따님이 직접 대접을 하고 있으니 임건우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하나같이 추측하기 시작했다.‘설마 나씨 가문의 사윗감인가?’이중 대부분 사람은 조동진이 나지선에게 미친 듯이 구애 중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시장님은 더더욱 나지선에게 모든 것을 걸었는데, 만약 도중에 이런 놈이 나타난 것을 알게 되면 어떤 심정일까?’많은 사람이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좋은 구경거리를 기대하고 있었다.“야, 오늘 멀리서 달려와 줘서 고마웠어!”병원 복도에서 나지선이 임건우 향해 말했다.임건우가 대답했다.“그래. 너도 고맙다는 말할 줄 아네.”“내가 버릇없다고 돌려서 말하는 거야?”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지부 따님께서는 순간 열이 받아 날뛰기 시작했으나, 임건우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정말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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