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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1화

“악-”“진아야, 왜 그래? 지금 어디 있어?”조성호는 순간 깜짝 놀라 다급하게 물었다.“저, 저 지금 나문천의 집에 있어요. 오빠, 오빠가 고자 돼 버렸어요. 피도 엄청 많이 흘렸어요! 아빠 빨리 와서 저 좀 구해줘요 임건우가 우리를 죽이려 해요. 저 죽기 싫어요!”폰에서 조진아의 가슴을 찢는 듯한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이전의 상위자의 도도함은 일도 남아있지 않았다. 조진아는 임건우를 아무짝에 쓸모없는 찐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제야 도사리고 있는 수사자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종사조차도 손쉽게 죽일 수 있는 사람이 그들을 죽이는 것은 닭을 죽이는 것처럼 쉬운 일이었다.조성호는 딸의 말을 듣고 머릿속이 하얘졌다.‘아들이 고자가 돼 버리면 내 후계자는 어쩔 거야?’‘그리고, 임건우가 왜 나씨 가문에 있는 거지?’“진아야, 너희가 왜 나씨 가문에 있어? 설마 누가 너희를 납치해 간 거야?”조성호는 순간 발끈했다‘시장인 나를, 숭고한 지위에 있는 나를 감히 이 정도로 무시해?’조성호는 허정양을 향해 화를 내며 말했다.“너희 신후청이 해명해야 할 거야. 아무리 궁주의 외손자라도 이렇게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 되지. 설령 내 아들이 잘못했다 하더라도 법 집행부에 보내야 했어. 내 딸은 왜 잡아 두는 거야?”허정양은 눈썹을 치켜들었다.그리고 조성호의 핸드폰에는 임건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당신이 조성호야?”조성호는 잠깐 멈칫하더니 바로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그 임 장로야? 내가 경고하는데 당장 내 아들과 딸을 놓아주지 않으면 너 죽을 때까지 가만두지 않을 거야.”임건우의 웃음소리가 들려왔고, 조성호는 불안한 느낌에 바로 물었다.“너 뭐 하려는 거야?”임건우는 덤덤하게 말했다.“네 아들딸을 위해 관을 준비해 두라고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야. 너무 좋을 필요는 없어. 이 둘은 좋은 관을 쓸 자격이 없으니까.”임건우는 말하면서 바로 칼로 찔렀고, 칼은 조동진의 입을 찔러 뒤통수를 뚫고 나왔다. 순간, 조동진은 황천길로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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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2화

나지선의 상태는 점점 더 이상해져 갔다.임건우는 나지선을 안고 바로 피비린내 나는 방에서 나와 옆방으로 갔고, 그제야 나지선이 약을 먹었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차렸다. ‘그렇지 않고 서야 이럴 리가 없잖아?’다만, 나지선은 방으로 안겨 들어오자마자 임건우를 껴안고 키스를 했다.아주 세게.임건우는 기분이 정말 좋았지만, 시종일관 얼굴을 굳힌 채 나지선의 유혹에 매혹되지 않았다. 제정신이 아닌 틈을 타서 침해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을 견지했다.임건우는 나지선을 자기 몸에서 끌어내려 침대에 내팽개쳤다.그 후 나지선의 아랫배에 손을 얹어 천의도법의 영력으로 몸 안에 있는 약성을 몰아내려 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바로 미간을 찌푸렸다. 천의도법은 나지선 몸속의 독소에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정확히 말하자면, 임건우의 영력이 흘러 들어가자 증세가 약해지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더 심해졌다.“도대체 무슨 약을 먹인 거야?”보통 약물이라면 영력으로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있었다.그러나 나지선이 먹은 알약은 독소가 아닌 먹자마자 인간의 신경원에 흡수되어 하나가 되어 버리는 신경 촉매제 같은 것이었다.‘이걸 어떻게 몸 밖으로 내보내지?’그러고 나지선의 모습은 점점 더 이상해졌다.이미 완전히 약물에 통제되어 두 눈이 붉어졌고 오직 본능만 남았다. 이것은 특별한 신경독소라 재빨리 발산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나지선은 되돌릴 수 없는 정신적 상처를 입을 것이다.임건우는 미쳐버릴 것 같았다.‘이거 어떡하지?’반드시 나지선과 관계를 맺어야만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사실 방법이 하나 더 있었다.“휴. 내가 지옥에 가지 않으면 누가 가겠어?”“멍멍아, 절대 나를 탓하지 마.”말을 마치자 임건우는 정의롭고 늠름한 얼굴로 나지선을 눌렀다.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어느 순간에 나지선이 갑자기 임건우의 손을 잡았고 눈은 여전히 충혈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분노한 눈빛으로 임건우를 쳐다보며 눈물이 핑 돌았다.“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임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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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3화

뺨을 두 대 맞은 임건우는 조금 화가 났다.“그만하면 됐지? 네가 나를 짐승이라고 욕해도 참을 수 있지만, 내가 너를 모욕했다는 말은 터무니없는 말이야. 나는 너를 구하고 있는 거야. 만약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너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부닥쳤을 거야.”나지선은 임건우를 독살스럽게 쳐다봤다.마치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보듯 노려보며 말했다.“너 남자 맞아?”임건우가 대답했다.“당연하지.”나지선이 화를 내며 말했다.“그럼 내가 네 눈에는 보통 여자만도 못한 거야? 이런 상황에서도 참을 수 있을 정도로?”임건우는 잠깐 멈칫했고, 문득 나지선이 화난 이유가 자신이 나지선을 건드려서가 아니라, 더 깊이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나지선 입장에서는 이것은 모욕이었다.‘여자의 마음은 참 헤아리기 어렵네.’임건우는 일어나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만약 그런 상황에서 너에게 손을 댄다면, 그거야말로 나에 대한 모욕이야. 너는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해?”임건우는 잠깐 말을 멈추더니 곧이어서 말했다.“얼른 가서 씻어. 아마 신후청과 조성호도 곧 도착할 거야.”나지선은 이를 악물고 일어섰다.그러나 일어나보니 다리에 힘이 풀려 후들후들 떨렸고, 결국 바로 임건우의 몸 위로 쓰러졌다.나지선은 임건우를 뚫어지라 쳐다보며 말했다.“오늘 일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돼. 특히 이청하에게 말해서는 안 돼.”임건우가 말했다.“걱정 마, 내가 바보도 아니고!”나지선은 그 모습을 보고 또다시 불쾌해졌다.“그래 바보는 아니지. 할 거 다하고 착한 척이나 하고. 하지만 아직 숫처녀인 나는 앞으로 어떡해?” “욕실로 안고 가줘. 나 지금 힘이 하나도 없어.”“안아? 안는 건 좀 그렇지 않아?”“이제 와서? 뭐 더 꺼릴 게 있어?”결국 임건우는 나지선을 안고 욕실로 들어갔다.나지선의 말 대로 더 이상 꾸물대면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나지선이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허정양, 조성호 일행도 마침내 도착했다.중해 시장인 조성호의 자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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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4화

조성호는 여론을 조성하려 했다.“빅 뉴스!”“빅 뉴스야!”“중해에 변천이 일어날 거야!”수많은 언론 매체 부서가 모두 연장근무에 뛰어들었다, 이미 저녁 늦은 시간이라 많은 신문 기자, 언론 거물들은 일찍 퇴근하고 집에 가거나 친구들과 만남을 약속했지만, 소식을 접한 즉시 모두 급하게 야근하러 돌아가야 했다.“뚜뚜뚜-”허정양의 전화가 울렸다.발신자는 바로 맹비였다.맹비도 소식을 받고 급하게 허정양에게 연락했다.“삼촌, 임건우한테 무슨 일이 생겼나요?”“너도 소식 들었어?”허정양은 잔뜩 어두워진 얼굴로 대답했다.소시을 접하자마자 이건 조성호가 꾸민 짓이란 걸 알아차렸다. 친아들과 딸이 전부 임건우 손에 죽었으니 부모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상황에 미치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허정양도 임건우가 이렇게 간이 클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조동진과 조진아의 신분을 알면서 조성호와 통화하던 중에 죽여 버리다니.’허정양은 내심 괴로웠다.‘이번 일은 건우가 너무 충동적이고 생각이 짧았어!’다만 통화하고 있을 때 죽이지만 않아도 시간을 끌 기회가 있었는데 말이다.하지만 지금.‘조성호의 시장 신분으로 연호에서 지위도 높고 권세가 큰데다가 인맥도 방대하니 분명 심각한 세력 충돌을 일으킬 거야. 이 일은 신후청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인데 이러다가 공범으로 몰릴 수도 있어!’“조성호는 아들딸이 죽어서 아마 목숨 걸고 싸울 거야. 분명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 거야!”허정양은 한숨을 쉬더니 말했다.“지금은 임기응변할 수밖에 없어. 건우가 무고하게 살인을 저지른 것만 아니라면 최선을 다해 지켜야 해.”이와 동시에.임건우도 우나영의 전화를 받았다.그리고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놀라움이 깃든 말투로 임건우에게 물었다.“건우야, 너 중해 시장의 아들딸을 죽였어?”이 일은 그 어떤 일반인 몸에 발생했어도 재난이었다.“엄마, 소식 빠르시네요! 이렇게 빨리 아시다니, 누구한테 들었어요?”“둘째 외할머니!”우나영이 말하는 둘째 외할머니는 바로 이소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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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5화

“임건우, 당장 나와!”“빨리 기어 나와!”큰 고함소리가 잇달아 집 앞에 울렸다.처음에는 한두 번 울리더니, 나중에는 끊임없이 울리기 시작했다.그리고 불과 몇 분 사이에 나씨 가문의 주택은 수많은 차와 사람들로 가득 찼고, 마당으로 들이닥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졌다. 태반은 조씨 집안의 사람들이거나 친척들이다.조성호는 원래 본 지방 대호 출신으로 가족 성원이 많았다.시장 자리에 오른 후, 조씨 가문은 모두 조성호의 밑에 모여들었고 그의 호소하에 따라 하나같이 단결하게 되었다. 조성호는 가문을 슈퍼 재벌가로 만들고 싶었다.이 동네의 관리실, 경비원, 그리고 주변 이웃들도 모두가 놀라 하나같이 충격에 휩싸인 표정을 짓고 있었다.어떤 사람이 경비원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가서 물자, 경비원들은 하나같이 입을 꾹 닫은 채 뭔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사람에게 불똥이 튈수도 있으니 가까이 가지 말라고 말렸다.쾅쾅쾅-조씨 가문의 환심을 사려고 온 현지 수행자들은 이곳이 나씨 가문이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위층으로 돌진해갔다.이 사람들은 일찌감치 1층을 모두 수색했지만, 사람을 찾지 못했다.그리고 곧 2층 나지선의 방에서 지옥 같이 피범벅이 된 장면과 그 곳에 서있는 임건우와 나지선을 발견했다. “찾았어요, 찾았어요. 여기 있어요!”누군가 큰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그러자 사람들이 지체없이 고함을 지르며 달려들어 임건우와 니지선을 잡으려고 했다.“니들이 조씨 가문의 아들딸을 죽였어? 간이 배밖으로 나왔구나!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잡아. 반항하면 죽여버릴 거야!”“쿵-”사람들이 앞으로 돌격하기도 전에 임건우의 가벼운 손짓 하에 산과 바다를 밀어버릴 듯한 엄청난 위력으로 순식간에 쳐들어온 7, 8명을 가을바람이 낙엽을 쓸어버리듯 방밖으로 날려버렸다.그리고 바깥 2층 가드레일을 부수고 바로 2층에서 떨어졌다.펑펑펑!순간 사람들이 조롱박처럼 나뒹굴었다.1층 로비에는 서 있을 자리조차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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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6화

임건우는 콧방귀를 뀌며 손씨 가문 남자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는 그 남자로 하여금 자신의 위협을 새겨듣지 않은 대가를 치르게 했다.임건우는 허공에서 주먹을 날리며 계단 입구를 향해 힘껏 돌진했다.그 주먹의 힘은 마치 은하수가 거꾸로 매달리고 별이 산산이 부서지는 듯한 힘으로 곧바로 내경을 형성하며 인파 속에서 폭발했다.쾅쾅-호화롭고 아름다운 계단이 임건우의 주먹에 우르르 무너졌고 파편이 휘날리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깔렸는지 모를 정도였다.돌진해온 손씨 가문의 몇몇 수행자들은 모두 이 주먹에 날려 헝겊처럼 땅과 벽에 부딪혔다.공중에는 피가 흩날렸다.곧, 비명소리가 연이어 울리기 시작했다.“아, 내 내공이 사라졌어!”“내 단전이 부서졌어!”“무공을 잃었어. 세상에, 어떡해?”손씨 가문의 사람들은 곧 자신의 무공이 한순간에 사라진 걸 발견하고 잇달아 얼굴빛이 흙빛이 되어 부모님이 돌아간 듯 슬퍼했다.무공은 무도 가문 자제들이 생존하는 근본이었다. 이제 무공을 잃었으니 가문에서도 즉시 지위를 잃게 될 것이다. 이건 아름다운 인생이 두 동강이 된 것과 마찬가지여서 그 누구도 견딜 수 없었다.손씨 가문의 사람들은 엄청 분노하고 원한을 품고 임건우를 죽이고 싶어했다.하지만 임건우의 그 화려한 주먹은 손씨 가문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단 한 번의 주먹으로 이런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결코 평범한 사람이 아니고 마음대로 쥐락펴락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었다.“어떡하지?”손씨 가문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볼 뿐 어찌할 바를 몰랐다.이때 임건우가 또 한마디를 내뱉었다.“3분 줄게. 당장 이곳에서 꺼져. 그렇지 않으면 단전도 잃게 될 거야. 난 말하면 말하는 대로 해! 지선아 카운트 다운해.”나지선은 알겠다고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나지선은 이렇게 큰 싸움은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엄청 긴장했다. 하지만 옆에 임건우가 있고 또 강한 안정감이 있어 나지선은 안심이 됐다.그때 한 조씨 가문 사람들이 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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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7화

지켜보던 갈영란은 순간 두피가 마비되는 느낌이 들었다.“어르신…….”“이 사람 어르신 아니야? 어르신이 죽었다니!”“맙소사! 어르신은 무도 종사인데 어떻게 죽을 수 있지? 누가 죽였어? 설마 저 사람이야?”바닥에서 생기를 잃은 어르신을 보고 갈씨 가문 모든 사람의 얼굴에는 극도의 충격과 공포가 드러났다. 갈씨 가문에서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인 어르신은 절대적인 가문의 기둥이었다. 어르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갈씨 가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어르신이 죽었으니 갈씨 가문은 후계자가 없어 곧 신단에서 떨어질 것이다.갈영란은 어르신을 보고 또 임건우를 쳐다보더니 표정이 점점 흉악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갈영란은 어르신이 임건우 손에 죽었다고 믿지 않았다. ‘이렇게 어린 사람이 어떻게 어르신을 죽일 수 있겠어?’“누구야? 네 배후에 또 누가 있어? 나와. 숨어있지만 말고 떳떳하게 나와!” 갈영란은 히스테릭하게 울부짖었다.임건우는 마치 코끼리를 향해 짖어대는 개미를 보는 것처럼 갈영란을 힐끗 쳐다보고는 말하기조차 귀찮았다.조씨 가문이 일으킨 큰 소란으로 임건우는 죽기 살기로 자신과 싸우려는 조성호의 결심을 느꼈다.‘엄마의 걱정이 도리가 없는 게 아니였어. 이 권력자 중 인맥이 방대하고 시비를 뒤바꾸고 사람들을 우롱하는 수법을 쓰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네.’하지만 임건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내 손엔 세상의 불공평함을 완전히 참수하는 검이 있어!’“육십일, 육십이, 육십삼…….”나지선은 여전히 숫자를 세고 있었다.이제 2분도 안 남았다.연립주택 1층에 이미 누군가가 조용히 물러나 이 위험한 곳을 떠났다. ‘우리는 조씨 가문의 비위를 맞추러 온 것이지 단전을 잃는 위험을 무릅쓰고 목숨을 바치러 온 게 아니잖아? 갈씨 가문의 어르신마저 죽었는데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어?’“가자, 가자, 가자!”“빨리 가자, 저 사람은 무서운 사람이야. 우리가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야, 어쩐지 조씨 가문의 자식을 죽이더라니!”군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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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8화

이 사람들은 아부가 다른 사람들에게 뒤처질까 봐 앞다퉈 자신을 소개했다.또한, 조성호의 도착으로 인해 이제 막 물러가려던 사람들도 마치 줏대를 찾은 듯 하나 둘씩 걸음을 멈췄다. 이유는 조성호뿐만 아니라, 조성호 곁에 있는 두 사람을 봤기 때문이다.1남 1녀. 50세 좌우로 보이는 훤칠한 남성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조성호의 경호원으로 이름은 서문야이고, 전투력이 강하고 항상 조성호의 곁을 지켰다. 듣자니 그는 일찍이 혼자 힘으로 다른 두 명의 종사 고수들을 물리쳤고 자신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했다.다른 한 명은 별로 유명하지 않은 여도사였다.하지만 손에 든 것은 불자가 아닌 장검이었다, 차가운 표정을 하고 있어 누가 보면 멸절 사태로 착각할 수 있었다.조성호는 주변에 넘쳐나는 알랑방귀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옆에 있는 1남 1녀가 쓰레기를 치우 듯이 사람들을 싹 쫓아버렸다.하지만 아무도 감히 한마디의 불평하는 말을 하지 못했고 부딪혀 넘어져도 제대로 서지 못한 자신을 탓할 수밖에 없었다.“흥!” 조성호는 허정양에게 말을 건 조씨 가문 사람에게 말했다. “유건, 수호자한테 그런 말 할 필요 없어, 소용없으니까! 내 아들과 딸을 죽인 사람이 누군지 알아? 바로 신후청의 사람이야. 수호자의 사람이라고. 신후청의 관리들이 서로 감싸면서 살인범을 넘기려 하지 않아!”이 말이 나오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다들 살인자가 신후청 사람일 줄은 몰랐다.“시장님, 증거를 대세요. 임 장로가 당신 자녀를 죽인 데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을 겁니다. 우리 신후청 사람들은 절대 서로 감싸주고 그러지 않습니다. 우리는 관리도 아니고 시민의 공복입니다. 염황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머리를 던지고 피를 흘립니다! 저는 절대로 시장님의 이유 없는 모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흥, 능청스럽네. 누가 당신을 믿어?”전성호는 허정양을 차가운 눈으로 쳐다보고는 곧장 나씨 가문 연립주택으로 향했다.서문야는 앞을 가로막더니 허정양을 단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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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9화

조성호는 임건우를 차갑게 노려보았다.만약 가능하다면 지금 경호원에게 임건우를 죽이게 하고, 죽은 후에 시체를 나씨 가문 연립주택 정문에 매달아 7박 7일 동안 햇볕을 쫴 죄를 추궁하고 싶었다.하지만 임건우는 신후청의 맹진수 궁주의 외손자이니 이 신분은 조성호가 신중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지금 죽이면 곤란하고 사태가 시끄러워질 수 있었다.몰래 경호원에게 임건우를 없애 버리라고 하는 것은 한을 풀기에 부족했다.‘3일 후 만반의 준비를 해 임건우를 죽일 뿐만 아니라 당연하게 죽일 수 있는 이유를 찾아 아무도 감히 안 된다고 할 수 없게 만들 거야. 그리고 임건우의 온 가족을 죽여버리고 신후청 궁주를 포함한 관련되는 모든 사람을 죽여 버릴 거야!’“들었어? 3일 후에 네가 안 오면 내가 찾아갈 거야. 너는 도망갈 수 없을 거야!”무화 도사는 손에 든 장검으로 임건우의 어깨를 툭툭 쳤다.그 순간 임건우는 도사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영력, 일종의 기이한 마크가 몸에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추적 마크?”임건우는 눈썹을 치켜들었다.마크가 몸에 들어오는 순간 체내의 뇌 속성은 즉각 반응을 일으켜 마크를 완전히 없애버리려 했다. 하지만 임건우는 즉시 자동 방어 능력으로 막아냈다.이 마크는 배혈교 피 악마 동공보다 훨씬 뒤떨어졌다.하지만, 임건우는 이 여도사가 수행자일 줄은 몰랐다.곧 조성호는 아들과 딸의 시신을 챙겨 나씨 가문을 떠났다.떠날 때의 표정은 조씨 가문의 사람들마저도 깊은 공포를 느꼈다. 조성호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가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조성호의 짐승같이 사나운 눈빛은 거대한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음을 예고했다.갈영란은 갈씨 가문 사람 사이에 서서 무화 도사를 몇 번 쳐다보더니 옆에 사람에게 말했다. “가자, 어르신 시체 잘 챙기고. 어르신의 원수는 시장님이 갚아 줄 거야.”대화를 듣던 갈씨 가문 사람이 말했다. “하지만 그놈은 신후청 궁주의 외손자인데 시장님이 과연 궁주와 대항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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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0화

조성호의 부름을 듣고 달려온 사람들은 모두 남김없이 떠났고 신후청의 허정양 등 사람만이 아직 나씨 가문에 남아 있었다.허정양은 말을 조직하여 임거우에게 말했다.“건우야, 이번엔 정말 무모하게 행동했어. 조성호는 실세를 장악하고 인맥이 대단한 사람이야. 네가 그 사람 아들딸을 죽였으니 절대 가만있지 않을 거야.”허정양은 임건우가 그 두 사람을 왜 죽였는지 이유를 자세히 묻지도 않은 게 생각이 나서 물었다.“조동진, 조진아는 네가 잡아온 게 맞아?”임건우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난 그 정도로 한가하지 않아요!”나지선은 이전 카메라를 꺼내 마지막 영상을 보여주며 말했다.“아저씨, 이게 바로 죽인 원인이에요!”영상을 본 허정양은 화가 잔뜩 치밀어서 욕설을 퍼부었다.“짐승 같은 놈들. 짐승 같은 놈들! 조성호의 아들딸들은 정말 죽어도 마땅해. 이 죄는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이렇게 인간으로서 하면 안 되는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다니. 정말 죽어도 싸.”허정양은 갑자기 하하거리며 크게 웃기 시작했다.“조성호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망도 큰놈이야! 나는 일찍이 조성호를 지켜봤어. 중해에서 재직하고 있을 때 고무 가문이나 문파와 함께 어울렸어. 조씨 가문은 대가족이 아니고 배후에 사람도 많지 않아. 고대 동공장을 모방해 무도계의 고수를 통제해 자신의 능력을 키우려는 생각이야.”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건우야, 요 며칠 조심해야 해! 조성호가 이 사흘 동안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아마 철저하게 준비할 거야. 그때 가서 심판을 받게 되면 힘든 싸움이 될 거야. 반드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해! 신후청의 다른 두 명의 수호자와 맹씨 가문의 종사 몇 명도 그때 가서 너를 도와줄 거야.”임건우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허정양 일행이 떠나자, 나지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놀란 마음을 추슬렀다.“아이고, 정말 깜짝 놀랐네. 이렇게 큰 소란이 벌어질 줄은 몰랐어. 오늘 정말 죽는 줄 알았어.”임건우는 나지선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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