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생각이 정확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사람도 있었다.“내 생각이 틀렸구나! 유괴범이라면 아이를 훔칠 수 없으니 빨리 도망가야 하는데 저사람은 아이의 가족이랑 말싸움이 났으니, 이 사람 유괴범 아닌 거 아니야?”그러자 이때 어떤 사람이 말했다.“무슨 유괴범이에요. 저분은 아이의 아버지세요! 바가지를 씌운 이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유괴범이에요. 남의 아이가 예쁘게 생긴 것을 보고 유괴하려고 한 거란 말이에요. 제가 다 찍었어요!”“뭐요?”“저 사람이 아이의 아버지인가요?”임건우는 차 문을 열고 그 여자의 손에서부터 서목하를 안아왔다.현재 이 여자는 이미 움직일 수 없었다.임건우에게는 저 여자를 움직일 수 없게 하는 수많은 방법이 있었다.“아빠, 아빠!”서목하는 임건우의 품에 안기자 곧바로 큰소리로 ‘아빠’라고 부르며 울기 시작했다.방금 있었던 일은 서목하로 하여금 예전에 패거리를 만난 줄 알고 몹시 겁먹게 했다.이때가 되어서야 임건우가 아이의 진짜 아빠라는 것을 사람들은 확신하게 되었다.삐뽀 삐뽀-경적소리가 울리면서 특형대 강지양이 팀을 이끌고 현장에 도착했다.어떤 사람이 거리에서 사람을 세명이나 죽였다는 제보를 들은 강지양은 작지 않은 사건임을 깨닫고 즉시 팀을 이끌고 현장으로 왔던 것이다.그러나 강지양은 현장에서 뜻밖에서 신후청의 임건우를 보게 되었다. 그는 즉시 총을 메고 실탄을 쏜 부하들에게 먼저 흥분하지 말라고 자기 사람이라고 말했다.강지양은 임건우 쪽으로 걸어갔다.“장로님!”임건우는 그제야 강지양을 바라보았다.“강 팀장, 너구나!”강지양이 물었다.“장로님,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임건우는 거리에 놓인 시신들, 운전기사와 그 여자를 가리키며 말했다.“유괴범 몇 명이 내 딸을 빼앗으려 했는데 내가 닥치는 대로 세 명을 죽였어. 문제 될 거 없지?”강지양의 주의력은 유괴범들에게 전혀 있지 않다.“장로님, 딸이 생겼습니까?”“여기 있잖아?”임건우는 특형대 사람들을 힐끗 쳐다보았다.“강 팀장, 나를 잡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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