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철민이 말했다.“제 요구는 이 두 가지입니다.”우나영은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어!”맹철민이 말했다.“알았으면 사인해요!”그리고.“딸랑!”맹철민이 비수 한 자루를 임건우의 앞에 던지고 웃으며 말했다.“잘라, 사촌이라서 내가 특별히 아주 날카로운 비수로 준비했어. 눈 깜짝할 새에 끝날 거야! 너희도 우리 맹씨 가문에서 도망쳐 나왔으니 반항해도 소용없고, 반항하면 할수록 더 고통스러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야!”맹철민이 이런 말을 하자 휠체어에 앉은 송세한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잡놈아, 내 뿌리를 발로 차서 망가뜨리더니 지금 어때, 직접 자기 뿌리를 자르는 기분이 아주 상쾌하지? 그때 가서 네 주변의 이 미인들, 철민 도련님이 대신 돌봐줄 거야.”임건우는 비수를 주워 살펴보더니 고개를 돌려 우나영에게 말했다.“엄마, 엄마가 가만히 참고 있는데, 지금 저 사람들이 우리가 잘 살길 원하지 않고 있어요. 어떡하죠?”우나영이 갑자기 몸을 돌렸다.“네가 처리해. 난 집에 가서 기다릴게!”‘무슨 신박한 일이 있을 줄 알았는데, 또 이런 무리한 대우일 줄은 몰랐네. 역시,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맹씨 가문이 원하는 것은 줄곧 내 목숨이었네!’‘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또 단혼산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어.’우나영은 다시 한번 맹씨 가문의 무자비함을 느꼈다!‘지쳐!’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이건, 바로 임건우가 원하는 거였다.“아연아, 엄마 데려다 줘!”“응!”강아연은 소파에 앉아있는 이도훈을 차가운 눈빛으로 보더니, 전혀 개의치 않았다.‘이 사람, 수위가 그냥 그래 보이네.’두 사람이 떠나려는 순간, 드디어 이도훈이 입을 열었다.“기왕 왔는데 왜 다시 돌아가?”이도훈의 몸짓은 번개와 같았다. 발을 튕기더니 마치 귀매와 같이 우나영을 향해 날아갔다.결국, 바로 그때.하얀 빛이 번쩍이더니 핏발이 터져 나왔다.이도훈은 갑자기 발밑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 자랑으로 여기던 절세 경공은 뜻밖에 이런 순간에 한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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