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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8 Bab

제1201화

거만한 청년은 한마디 뱉고 콧방귀를 뀌더니 몸을 돌려 옆에 주차된 포르쉐 911차 문을 열고 들어가려 했다.청년은 맹철민 도련님이 이 사람들에게 청첩장을 보낸 건 신분을 낮추는 행동으로 보였다.‘강주 같은 쥐구멍만 한곳에서 사는 평민들이 무슨 자격으로?’‘바로 가문 지령을 내렸으면 될 일을. 맹씨 가문의 현재 지위에 누가 감히 거역하겠어?’“잠깐만!”임건우가 입을 열었다.청년은 얼굴을 찌푸리더니, 몸을 돌려 임건우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봤다. 무도 수위가 전혀 없는 평범한 사람인 것을 발견하자, 더 경멸하는 눈빛을 보냈다.“뭐가 더 궁금한데? 아, 맞다. 도련님이 한소연 아들도 같이 오라고 했었는데. 만약 늦으면, 허허.”“늦으면 어떻게 되는데요?”유화가 차가운 눈빛으로 물었다.“늦으면?”청년은 유화를 바라보더니 너무 예쁜 모습에 순간 눈이 반짝였다. 그리고 반하나를 바라보니 또 한 명의 미녀였다. 한순간 할 말을 모두 잊어버리고 두 미녀를 빤히 바라보며 마음속에 분노가 솟아올랐다.‘이런 절색 미녀가 왜 임건우 같은 잡놈을 따라다니는 거야? 뭐가 잘나서?’“말해!”유화가 불만스럽게 말했다.유화가 분노하는 모습마저 청년의 눈에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해 보였다. 곧 사랑에 빠질 것 같았다!그러나 갑자기 유화의 한 손이 임건우의 손을 잡은 것을 발견했다. 이 절색 미녀가 정말 임건우의 여자란 걸 설명했다.청년은 차가운 어투로 말했다.“늦으면 내일의 태양을 볼 수 없을 거야.”“그래?”“쿵!”유화의 성질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종종 1초 전에 방긋방긋 웃다가 다음 순간에 칼을 겨누곤 했다. 유화는 순간 날아올라 청년의 얼굴을 신발 바닥을 차버렸다.청년은 머리가 돌아가더니 차 문에 세게 부딪혔다.피가 섞인 이빨 세대가 쾅 소리와 함께 날아갔다.“네, 네가 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누군지 알아?”쾅-유화가 발을 다시 들고 한 발로 청년의 목을 밟고 그의 얼굴을 차창에 밀착시켰다. 다행히도 유화가 오늘 묘에 가서 제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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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2화

송세한은 온몸이 붕 떠오르더니 다음 순간 새우처럼 바닥에 웅크렸다.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은 힘이 빠진 듯했고, 차 바퀴 밑에서 뒹굴기만 할 뿐이었다.“넌 앞으로 여자가 필요 없어, 꺼져!”송세한의 온몸에 식은땀이 흘렀다.그는 자신의 중요한 물건이 산산조각이 난 느낌이 들었다. 그 고통은 보통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그런데 하필 이때 강아연이 비수를 꺼내어 그의 목구멍에 대고 몇 차례 휘젓더니, 몇 갈래 핏자국이 생겼다.“안 꺼지면, 네 목에 꽃을 조각할 거야.”송세한은 마음속으로 놀라기도 하고 화도 났다.오기 전에 그는 단지 위세를 떨고 오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기서 수술을 받고, 자신의 가장 중요한 물건을 여기에 잃어버릴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내가 나중에 고자가 되고 여자를 만날 수 없다니, 그럼 사는 게 무슨 낙이 있겠어?’여기까지 생각하자, 송세한의 마음속에는 곧 하늘과 땅을 파괴하는 분노가 솟구쳤고, 온 세상을 다 파괴하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모든 남자를 고자로 바꾸고 싶었다.“딱 기다려. 우리 송씨 가문의 노여움과 철민 도련님의 분노를 느끼게 해줄 거야!”송세한은 아래의 심한 통증을 참고 기어올라서 차를 몰고 떠났다.하지만 2분 후, 송세한은 아래가 너무 아파서 운전할 수가 없어 결국 멈춰야 했다. 바로 맹철민에게 전화를 걸고 울면서 말했다.“철민 도련님, 저 폐인 됐어요! 아랫도리가 차여서 아마 고자가 될 수도 있어요. 꼭 저 대신 복수 해주셔야 해요!”“어? 누가 그랬어?”“맹소연의 아들이요!”“X발!”임씨 가문.임건우는 어머니 우나영을 보며 물었다.“엄마, 그 맹철민이란 사람을 아세요?”우나영의 표정이 어두워졌다.“몰라.”유화가 말했다.“의도가 불순해 보이네요!”우나영이 말했다.“보아하니 한때는 피할 수 있지만 오래 피할 수 없네. 어쨌든 맹씨 가문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야 한다면, 만나 보자. 도대체 나에게서 뭘 얻고 싶은 것인지 나도 알고 싶네.”열 살 되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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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3화

“왔어? 정말 오다니, 난 더 못 기다려. 반드시 이 잡놈을 고자로 만들고 한칼 한칼 능지처참할 거야! 그래야 내 마음속의 한이 풀릴 거야!”송세한은 독한 말을 뱉고는 마치 맹수 같은 눈빛으로 문밖을 바라봤다.휠체어를 밀고 있는 사람은 사실 그의 여자친구였다.또한 상경 가문의 자녀로 이름은 홍지민이었다.꽤 예쁘게 생겼다.하지만 송세한이 이미 중요 부위가 못쓰게 된 것을 알고 이미 송세한에게 흥미를 잃었다.‘고자가 무슨 여자친구가 필요해?’홍지민이 아직 이곳에 남아있는 이유는, 지금 맹철민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송씨 가문의 아웃사이더 송세한보다 신후청 궁주의 손자가 더 유망했다.홍지민이 맹철민을 한번 쳐다보더니 말했다.“세한 오빠, 철민 도련님은 무공도 뛰어나니 틀림없이 원수를 갚아 줄 거예요!”그리고 곧장 맹철민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고 그의 신발을 받쳐 들더니 신발 끝에 입을 맞추고 말했다.“철민 도련님, 세한 오빠 너무 비참해요. 베어 버리기까지 했으니 이제 남자가 될 수도 없어요. 저, 저 앞으로 어떡하면 좋죠? 꼭 세한 오빠를 도와 이 원수를 갚아 주세요!”맹철민은 홍지민에게 신발 뽀뽀를 받고 느낌이 묘했다.홍지민을 일으켜 세우는 도중에 손가락으로 홍지민 턱을 만졌다.그리고는 웃으며 말했다.“걱정 마, 송세한은 내 친구야. 그곳을 다친 것도 나 때문에 발생한 일이니 내가 반드시 대신 복수해주고, 네 화도 풀어 줄게!”이들은 이도현이 담담하게 바라보는 눈빛을 발견하지 못했다. 마치 죽은 사람들을 보는 것 같았다.그렇다.송세한과 홍지민은 이도현의 눈에는 죽은 사람이었다.이도현은 어이가 없었다. 이번에 사람을 죽이고 돈을 빼앗으러 나온 건 비밀작전이었다. 이 일은 맹진수가 모르게 해야 했다. ‘맹철민 정신이 나간 거야? 이렇게 은밀한 작전에 친한 동생까지 불러들여?’‘게다가 여자친구까지 데려오다니, 여행 온 줄 아는 거야?’‘이번 여행은, 죽음으로 가는 여행이야!’그리고 바로 이때, 임건우 일행이 도착했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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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4화

맹철민이 말했다.“제 요구는 이 두 가지입니다.”우나영은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어!”맹철민이 말했다.“알았으면 사인해요!”그리고.“딸랑!”맹철민이 비수 한 자루를 임건우의 앞에 던지고 웃으며 말했다.“잘라, 사촌이라서 내가 특별히 아주 날카로운 비수로 준비했어. 눈 깜짝할 새에 끝날 거야! 너희도 우리 맹씨 가문에서 도망쳐 나왔으니 반항해도 소용없고, 반항하면 할수록 더 고통스러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야!”맹철민이 이런 말을 하자 휠체어에 앉은 송세한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잡놈아, 내 뿌리를 발로 차서 망가뜨리더니 지금 어때, 직접 자기 뿌리를 자르는 기분이 아주 상쾌하지? 그때 가서 네 주변의 이 미인들, 철민 도련님이 대신 돌봐줄 거야.”임건우는 비수를 주워 살펴보더니 고개를 돌려 우나영에게 말했다.“엄마, 엄마가 가만히 참고 있는데, 지금 저 사람들이 우리가 잘 살길 원하지 않고 있어요. 어떡하죠?”우나영이 갑자기 몸을 돌렸다.“네가 처리해. 난 집에 가서 기다릴게!”‘무슨 신박한 일이 있을 줄 알았는데, 또 이런 무리한 대우일 줄은 몰랐네. 역시,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맹씨 가문이 원하는 것은 줄곧 내 목숨이었네!’‘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또 단혼산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어.’우나영은 다시 한번 맹씨 가문의 무자비함을 느꼈다!‘지쳐!’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이건, 바로 임건우가 원하는 거였다.“아연아, 엄마 데려다 줘!”“응!”강아연은 소파에 앉아있는 이도훈을 차가운 눈빛으로 보더니, 전혀 개의치 않았다.‘이 사람, 수위가 그냥 그래 보이네.’두 사람이 떠나려는 순간, 드디어 이도훈이 입을 열었다.“기왕 왔는데 왜 다시 돌아가?”이도훈의 몸짓은 번개와 같았다. 발을 튕기더니 마치 귀매와 같이 우나영을 향해 날아갔다.결국, 바로 그때.하얀 빛이 번쩍이더니 핏발이 터져 나왔다.이도훈은 갑자기 발밑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 자랑으로 여기던 절세 경공은 뜻밖에 이런 순간에 한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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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5화

맹철민의 아래쪽도 비수에 찔려 선혈이 우르르 흘러내렸다.“윽-”유화가 약간 혐오스러운 듯 얼굴을 찌푸렸다.얼른 식탁보를 뜯어내어 바닥에 깔고, 그 피가 흘러와 자신의 신발을 더럽히지 않게 처리한 후 임건우에게 물었다.“이렇게 많은 피를 흘리는 건 동맥이 상한 건가?”임건우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럴 가능성이 있어. 아직 물어볼 게 남아서 이 사람은 아직 죽으면 안 돼.”임건우는 다가가서 맹철민의 혈을 눌러 지혈을 도와줬다.그럼에도, 맹철민의 얼굴은 아주 창백했고, 고통스러운 듯 두 다리를 계속 떨며 식은땀을 흘렸다.이 모습을 보던 홍지민은 어안이 벙벙하여 임건우를 가리키며 소리쳤다.“당신, 어떻게 감히 이런 짓을 할 수 있어? 이 사람은 상경 맹씨 가문의 맹철민 도련님이란 말이야. 신후청 궁주의 손자인데, 궁주가 당신 온 집안사람을 죽여버릴 가봐 두렵지도 않아?”“넌 또 누구야?”유화가 물었다.“나, 나는.”홍지민은 그제야 이 몇 사람이 방금 그 강한 이도현을 죽이고, 송씨 가문과 맹씨 가문 도련님 두 분을 모두 고자로 만들어 버린 극악무도한 사람들이라는 걸 의식했다. 자신은 상경 삼류 가문의 자식일 뿐이라 이 사람들이 더더욱 아무런 거리낌도 갖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임건우는 홍지민을 쳐다보지도 않았다.왠지 모르게 조금 짜증이 났고, 어머니가 떠날 때의 슬픈 눈빛은 임건우의 마음을 아주 불편하게 했다. 이때 반하나가 가볍게 그의 손을 잡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양 엄마가 떠난 건 이제는 그 속사정을 숨기고 싶지 않는다는 뜻이야. 하지만 틀림없이 그때의 그 경험을 회상하고 싶지 않을 거야. 구체적인 상황은 우리가 맹씨 가문 사람들의 입을 통해 알아야 해.”임건우는 반하나의 손을 고쳐 잡았다.“어제, 엄마가 나한테 외할머니는 결코 그 남자를 원망한 적이 없다고 말했어. 그 일은 그 남자의 잘못이 아니라 시대의 잘못이라면서.”“그런데 갑자기, 만약 사실이 엄마가 생각한 것처럼 인간적인 아름다움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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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6화

“네 외할머니와 네 엄마가 그때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네. 내가 아는 건 이게 전부야. 아, 그만 비틀어. 발이 잘라져 나가겠어!”맹철민은 큰 소리로 아프다고 소리를 질렀다.유화는 손에 줄곧 비수를 잡고 있었다.이 말이 나오자 몇 사람은 모두 놀라 멍해졌다.반하나는 임건우를 바라보았다.“저 사람이 말한 게 사실이라는 보장이 없어. 아무튼, 나는 한 마디도 안 믿어”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거짓말 아니야.”맹철민이 정신력이 아주 강한 놈이 아니라면 임건우는 현인의 눈 능력으로 거짓말인지 아닌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정신력은 아주 평범했다.맹철민이 말했다.“맞아, 난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 이제 가도 되지?”임건우가 말했다.“네가 생각은?”맹철민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지만, 힘겹게 무릎을 꿇었다.“사촌, 나 정말 너무 아파. 친척인 걸 봐서, 선심을 베풀고 날 보내줘! 내가 잘못했어. 내가 강주에 오지 말았어야 했고, 레드 홀릭을 빼앗으려 하지 말아야 했어. 나 좀 용서해 줘!”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만약 내가 능력이 없었더라면, 너는 우리 가족을 그냥 놔줬겠어? 이 지역급 후기 수위를 가진 놈은 처음부터 나와 우리 엄마에게 살의를 보였어, 우리를 죽이러 온 사람 맞지?”“거짓말하려고 하지 마!”유화가 다시 그의 다리에 꽂힌 비수를 비틀었다.맹철민은 이미 너무 아파서 마비되어 온몸의 신경이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맹철민은 지금 극도로 후회됐다. 전에 레드 홀릭을 알고 있어서 이번에는 여정이 할머니가 자신에게 놀라울 정도의 부귀를 선물해준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옥 같은 악마의 여정이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임건우가 이렇게 강한 남자일 줄 누가 알았겠어?’그리고 문득 생각났다.‘어제 영월호수에서 물살을 타고 와 이름 무명 노인과 천재지변이 일어난 정도로 싸운 사람이 설마 임건우야?’‘그 대폭발은 아버지가 추측한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한 것이 아니라 싸움으로 인한 진기 폭발이야?’‘그러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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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7화

송세한.상경 송씨 가문의 셋째 송문수의 셋째 아들이었다. 순 부잣집 도련님으로 공부도 못하고, 일도 못했다. 송씨 가문에서도 송세한에게 기회를 주었으나, 결과는 이놈은 답이 없는 놈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결국, 포기되어 철저히 아웃사이더가 되었다.그러나 송세한도 결국 송씨였기에 허정양을 만난 적이 있었다.그가 신후청의 4대 수호자 중 한 명이고, 맹진수의 부하임을 알고 있었다.‘그러면 우리 쪽 사람 아니야?’하여 그는 허정양을 알아보고 즉시 고성을 지르며 도움을 청했다.그는 허정양이 임건우를 찾아온 것이라는 것을 몰랐다.그는 들어와서 송세한의 말을 못 들은 체했다. 송세한이 자신이 휠체어를 조종해서 허정양을 향해 굴러가 길을 막자, 허정양은 발로 차버리고 걸음을 재촉해 다가갔다. 맹철민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못 본 체하고 말했다.“건우야! 괜찮아?”‘뭐?’송세한과 홍지민 모두 멍해졌다.‘허정양 수호자님이 어떻게 임건우를 아는 거지. 게다가 가까운 사이인 것 같은데?’맹철민은 큰 소리로 소리쳤다.“허정양 수호자님, 이 놈은 맹씨 가문의 고수 이도현을 죽였을 뿐만 아니라, 저까지 다치게 만들었어요. 이 극악무도한 사람을 빨리 잡아가요!”“네 아버지가 여기 있다 해도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지 못하는데, 네가 무슨 자격으로 지시 질이야?”허정양이 차갑게 말했다.허정양은 오는 길에 자신의 입장을 굳혔다.‘여하튼, 난 틀림없이 임건우의 편에 설 거야. 내 무도 근원을 위해서든 신후청을 위해서든!’ 백번 양보해서 말해도, 임건우는 맹소연의 아들이다. 허정양이 맹진수에 대해 아는 바로는 절대 맹철민의 편들어 주지 않을 것이다.임건우가 말했다.“맹철민이 방금 그러는데 궁주님이 나와 어머니를 죽이라고 이도현을 보냈대요!”임건우는 바닥에 누워있는 이도현을 가리켰다.“뭐?”“개소리 치치마!”허정양은 발끈하며 맹철민의 뺨을 때렸다.“궁주께서 요즘 죽음의 관문을 넘고 있는데, 성공하지 못하면 호국의 혼이 되는데, 어떻게 명령을 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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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8화

맹철민은 잠깐 멍해졌다.‘이건 나한테 좋은 일이잖아!’‘내가 아버지한테 말하면 가문 최강의 전력을 데리고 올 게 분명한데, 두려울 게 뭐가 있어?’그는 연신 대답하고 막 휴대폰을 들자, 허정양에게 빼앗겼다.허정양이 임건우를 끌더니 낮게 말했다.“건우야, 이 일은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해. 맹씨 가문의 실력은 예사롭지 않아. 네가 지금 맹수혁에게 전화를 걸게 하면, 전력을 한 무리 데리고 올 거야. 그러면 큰일 나!”“아저씨 생각은 어때요?”“기다려! 궁주님이 수행을 끝내시면 공평하게 주장하도록 해! 맹철민 일은 내가 상대할게!”“못 기다려요!”임건우가 이 말을 꺼내자, 몸의 기세가 마치 신검이 칼집에서 빠진 듯 위세가 사방을 짓눌렀다.반종사와 같은 강한 힘을 가진 허정양은 한순간에 태산이 짓누르는 느낌을 받았다.그는 쿵쿵쿵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야 비로소 몸을 안정시켰다.그러나 그는 반드시 임건우를 말려야 했다.“건우야, 네가 맹씨 가문의 실력을 잘 몰라서 그래! 가문의 실력으로 말하자면, 맹씨 가문은 상경에서 모든 왕족을 능가해. 궁주님이 가문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신후청이라는 대형 기관도 있으니, 맹씨 가문은 이 몇십 년 동안, 일찍이 철옹성처럼 견고해!”“얼마나 많은 고수들을 끌어들였는지 모르지만, 종사만 해도 지금 최소한 네 명이 있어. 지금 강경하게 맞서는 것은 정말 똑똑하지 못한 행동이야! 궁주님이 나서면 쉽게 해결할 수 있어.”임건우가 물었다.“궁주님은 언제쯤 관문을 나와요?”허정양이 코를 만지작거린다.“그게, 구체적인 시간은 없어.”“만약 아저씨 어머니가 독살당할 뻔했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만약 아저씨 스스로 중요한 곳을 자르라 하고, 죽임을 당하고, 돈까지 모두 빼앗아 간다면 어떻게 할 거예요?”“그리고! 만약 이 모든 것이 맹수혁이 한 짓이고, 다시 암암리에 우리 어머니에게 손을 쓴다면, 우리 어머니가 무사할 거라고 장담할 수 있겠어요?”임건우는 한마디 할 때마다 기세가 점점 올라갔다.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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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9화

상경, 맹씨 가문.임효순은 맹진수 궁주의 큰 부인으로 사는 곳도 가장 큰 맹씨 가문 큰 정원의 동쪽에 4층 높이의 단독 별장에 살고 있었다.이 순간, 안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여든이 다 되어가는 임효순은 아직 잠을 안 자고 있었다.임효순은 작은 손자가 확실한 레드홀릭을 장악했다는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신후청 궁주 맹진수는 세 명의 부인을 맞이했는데 큰 부인은 임효순이고, 둘째 부인은 이소현이고, 셋째 부인은 원래 가장 총애를 받다가 마지막에 임효순에게 쫓겨났다.이 많은 세월 동안 임효순은 자신의 일맥이 신후청을 손에 넣고, 신후청을 물려받고 싶었다. 안타깝게도 신후청은 무도와 공훈으로 말하는 곳이었다. 맹수혁이 신후청에서 십몇 년 동안 총관으로 일했다 해도 궁주가 되는 건 불가능했다.반대로 둘째 부인의 일맥은, 주로 정력을 상업에 두었다.최근 몇 년 동안 벌어들인 자산이 최소 몇 조에 달할 정도로 재물운이 일었다. 무슨 일을 하든 돈이 필요한 사회이다 보니, 이소현 일맥은 집안에서 발언권이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었다.예를 들면, 집에서 모집한 하인들, 모셔온 무도가 깊은 분들, 어느 하나 돈이 필요하지 않을까?돈이 있는 사람이 승자였다!집안에 있는 외부의 종사 몇 명은 이소현을 대하는 태도가 확실히 그녀를 대하는 것보다 깍듯했다.무도를 수련하는 것도 돈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하지만 레드홀릭을 손에 넣는다면, 말이 달랐다.연간 수입이 1조에 달하는 기업을 손에 쥐는 것이 어떤 개념인가?일 년 만에 이소현이 성실하게 일궈낸 상업 제국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 외부의 종사들이 아부하는 얼굴로 무릎을 꿇고 자신에게 빌게 할 정도로 철저히 발 밑에 깔아뭉갤 수 있었다.‘심지어 맹진수마저 내 눈치를 보며 돈을 달라고 부탁해야 할 거야.’‘생각만 해도 설레!’별장에는 맹수혁과 맹수정도 있었다.그들도 맹철민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엄마, 방금 철민이 전화가 와서 8시에 맹소연 모자와 만나 담판한대요. 그곳에 이도현이 있으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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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0화

맹수혁은 순간 멍해졌다.“철민아,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야, 이도현은?”다음 순간,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이도현은 죽었어. 당신 아들이 내 손에 있으니, 오늘 밤 12시 전에 강주 영월호수 중심으로 와. 내가 거기서 널 기다리고 있을 게. 1분 늦을 때마다, 당신 아들의 손가락 하나씩 잘라 버릴 거야!”말하는 사람은 바로 임건우였다.이 말을 마치고, 그는 핸드폰을 뭉개 깨버렸다.“여보세요, 너 누구야? 너 누구야? 여보세요.”맹수혁은 화가 나서 고함을 질렀다.하지만, 맹철민의 휴대폰은 이미 망가졌다.임효순과 맹수정 모두 깜짝 놀라 얼른 물었다.“어떻게 된 거냐? 철민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야?”맹수혁의 두 눈은 빨갛게 달아올랐다.“철민이 잡히고, 이도현이 죽었대요. 나더러 오늘 밤 12시 전에 강주 영월호수 중심에 가서 사람을 구해가라고 했어요. 1분만 늦으면 철민이 손가락을 하나씩 잘라버린다면서요.”“뭐야?”“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두 여자는 방금까지도 몇조를 버는 부자가 된 후의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었는데, 타격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꿈이 단번에 깨지고 말았다.“강주 영월호수 중심, 그곳은 어제 종사 대전이 있었던 곳이 아니야?”맹수정은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오빠, 왜 그곳에서 약속을 잡는 걸까요? 그들이 또 호수 한복판에 대량의 화약을 뿌려 놓으면, 그때 가서 우리를 한 번에 해치우는 거 아니에요?”임효순이 바로 말했다.“맞아, 그곳은, 가면 안 돼!”맹수혁이 말했다.“안 가면 어떡해요? 설마 철민이 갈기갈기 찢기는 걸 지켜 보고만 있어요?”임효순은 음험한 눈빛으로 우물거리며 생각하더니 말했다.“맹소희를 보내.”“네?”맹수혁은 멍해졌다.“맹소희는 겨우 현자급 계집애예요.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이도현마저 죽었어요!”임효순이 말했다.“맹소희는 신후청 팀장이야. 배후에는 4대 수호자 중 하나인 원빈이 있어. 이소현도 맹소희를 위해 가문에서 모셔온 분을 찾아 보호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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