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혁, 설미, 대룡!”“최국영, 너 감히 나의 신후청 사람들을 죽이면 너의 죄는 두 배가 된다. 우리 신후청에서 절대 너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한소희는 눈을 부릅뜨고 자신의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보고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한소희의 말은 아무런 작용을 하지 못했다. 바줄은 팽팽이 당겨졌고 안에 있던 세 사람은 만두처럼 싸여 손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다. 마치 곧 죽임을 당하는 양처럼 말이다.이때 음산한 표정을 한 최국영이 문을 열고 걸어 나왔다.그는 발로 한소희의 몸을 걷어찼다.“신후청은 개뿔, 너 같은 쓰레기느 내가 한 손으로 열 명도 더 죽일 수 있는데 뭐 너 같은 게 감히 내 황금빌딩에 와서 나를 건드리다니 간탱이가 부었나?”최국영은 말을 하다가 잠시 멈추고 생각했다.‘얘네보다 비취를 골라낼 수 있는 임건우가 더 중요하지. 도망가게 해서는 안 돼.’최국영이 부하들에게 명령했다.“얘네를 모두 해치우고 뒷산으로 끌고 가서 묻어! 잠깐만, 이 여자는 그런대로 괜찮으니 남겨놓고 가둬. 이따가 내가 와서 해결할게.”부하들은 이 말을 듣고 큰소리로 웃었다. 그러나 이 얘기를 들은 한소희의 안색은 어두워졌다.여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남자한테 성폭행을 당하는 것이다. 성폭행을 당할 바에는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다.한소희는 지금 한없이 후회하고 있었다.이 임무를 하는 것은 그녀 자신이 강력히 요구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한소희는 자신이 최국영을 법으로 처벌하는데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느꼈고 심지어 원래 신후청의 수호자 한 명도 따라서 오기로 했는데 한소희가 자신의 능력을 믿고 거절했었다.현재 결과적으로 임무를 완성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부하들까지 죽었다.최국영은 임건우가 도망갈까 봐 더 이상 이곳에 머물지 않았다.“내 방에 있는 그 녀석을 잘 지켜. 아마 큰 쓸모가 있을 거야.”곧이어 그 경비원과 함께 지하 1층으로 빠르게 달려갔다.……같은 시각, 지하 1층에는 도망갈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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