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입은 옷, 특히 가슴의 마크를 자세히 살펴보고.더욱 놀랐다.“신후청 사람?”임건우는 당연히 그 표식을 알아볼 수 있었지만, 운남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신후청의 고수를 만날 줄 생각지도 못했다. 현자급 후기로, 맹비와 같은 수위였다. 신후청에서 이름이 없을 리가 없었다.하지만 임건우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생각해 보니 강남 분구 쪽은 아닐 것 같았다.임건우가 더욱 이상하게 생각된 건, 그녀한테서 익숙한 기운이 느껴졌다.이때 송도는 따귀를 맞고, 발끈 화를 냈다.“내가 발을 얹으면 뭐가 어때서? 너희 집 비행기도 아니잖아, 얼굴을 가져다 닿은 건 그쪽이야, 성추행으로 고소할 거라고! 내 발에 닿을 수 있다는 것에 영광으로 생각해 알아? 당장 사과해. 아니면 폭행으로 고소할 테니. 들어가 있을 준비를 하고 있어.”그 여자는 뺨을 한 대 치는 걸로 넘어가려 했었다.송도가 이렇게 말하자 그녀는 화가 치밀어 또다시 뺨을 내리쳤다.“영광이라고?”“짝!”“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 것도 영광인가?”“짝!”“차라리 나에게 더 큰 영광을 줘.”“짝짝짝!”송도의 양쪽 얼굴은 부어터질 지경이었다.그녀의 동작은 너무 빨랐고 주위 사람들과 물론 고주혁도 반응하지 못했다.송도가 얼굴을 감싸고 고주혁한테 도와달라고 외치자, 그녀는 고주혁을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말했다.“네 여자 관리를 잘해. 그렇지 않으면 너도 마찬가지야.”고주혁은 그녀의 눈빛에서 어떠한 기세를 보았고 두려움에 질려있었다. 고씨 가문의 손자로 태어나 많은 수행자를 접했지만, 그녀가 주는 느낌은 아주 위험해 보였다.고주혁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송도가 화를 내며 말했다.“고주혁, 네가 이러고도 남자야? 나 지금 얼굴이 이렇게 부었는데, 너 하나도 도와줄 생각이 없는 거야? 네가 있으면 뭐 해? 남자라면 얼른 일어나서 때려야지. 그리고 너, 임건우, 너 역시 쓸모가 없어. 일행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한마디도 안 하네.”임건우는 자신이 재미난 구경을 하고 있으면서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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