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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의 모든 챕터: 챕터 1121 - 챕터 1130

2068 챕터

제1121화

고주혁은 잠시 멍해지더니 말했다.“정말 임 대사를 만난 적이 있어요?”송도도 놀란 눈빛으로 쳐다봤다.임건우는 재빨리 이청하의 손을 잡고 살짝 힘을 주었다.그는 고주혁에게 진씨 가문의 대장로를 죽이고 당문이 진씨 가문의 절반이나 되는 강산을 빼앗아, 현재 고씨 가문의 경제가 엄중하게 손상된 게 자신 때문이라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았다.이청하는 방금 송도가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해, 누구나 하등인 취급을 하는 것을 보고 참지 못했다. 이때 임건우가 이청하를 일깨워 주자 차분하게 말했다.“만난 적 있으면 어떻고, 만난 적 없으면 또 어때요? 고수를 한번 보면 남보다 우월한 거예요?”“쳇, 보지 못했으면서 어디서 허풍이야?! 촌스럽게!”송도는 깔보는 표정을 지었다.“그렇게 대단하면 우리 같은 촌스러운 사람과 같은 비행기를 타지 말았어야죠. 이렇게 고귀한 신분이니 자가용 비행기를 사서 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뭘 그렇게 나대요!”이청하는 종래로 이렇게 화를 내본 적이 없다. 정말 화가 치밀었다.“너.”“너 입 닥쳐!”고주혁이 송도를 노려보며 말했다.“더 할 거면 지금 내려. 그리고 앞으로 나와 아는 사이라고 얘기하지 마.”고주혁의 경고가 가장 효과적이었다.사실 송도는 재벌 2세가 아니었다. 그가 고주혁을 꼬실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가지 방법과 수단을 써서 고주혁을 장기적인 밥줄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 밥줄을 잃으면 안 되기에, 고주혁의 한마디에 송도는 드디어 입을 다물고 고개를 돌려 눈을 감고 잠을 자는 척했다.“승객 여러분, 비행기가 곧 이륙합니다.”승무원이 목소리가 들려왔다.곧 비행기가 질주했고, 이륙하기 시작했다.지면을 벗어나는 순간 강한 밀림과 무중력감에 이청하는 임건우의 손을 잡고 말했다.“비행기는 처음이에요. 너무 긴장돼요.”임건우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겁내지 마요, 내가 있잖아요.”“네!”이청하는 몸을 임건우에게 바짝 기대었다.임건우는 앞자리에 앉은 고주혁과 송도와 이야기하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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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2화

그녀가 입은 옷, 특히 가슴의 마크를 자세히 살펴보고.더욱 놀랐다.“신후청 사람?”임건우는 당연히 그 표식을 알아볼 수 있었지만, 운남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신후청의 고수를 만날 줄 생각지도 못했다. 현자급 후기로, 맹비와 같은 수위였다. 신후청에서 이름이 없을 리가 없었다.하지만 임건우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생각해 보니 강남 분구 쪽은 아닐 것 같았다.임건우가 더욱 이상하게 생각된 건, 그녀한테서 익숙한 기운이 느껴졌다.이때 송도는 따귀를 맞고, 발끈 화를 냈다.“내가 발을 얹으면 뭐가 어때서? 너희 집 비행기도 아니잖아, 얼굴을 가져다 닿은 건 그쪽이야, 성추행으로 고소할 거라고! 내 발에 닿을 수 있다는 것에 영광으로 생각해 알아? 당장 사과해. 아니면 폭행으로 고소할 테니. 들어가 있을 준비를 하고 있어.”그 여자는 뺨을 한 대 치는 걸로 넘어가려 했었다.송도가 이렇게 말하자 그녀는 화가 치밀어 또다시 뺨을 내리쳤다.“영광이라고?”“짝!”“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 것도 영광인가?”“짝!”“차라리 나에게 더 큰 영광을 줘.”“짝짝짝!”송도의 양쪽 얼굴은 부어터질 지경이었다.그녀의 동작은 너무 빨랐고 주위 사람들과 물론 고주혁도 반응하지 못했다.송도가 얼굴을 감싸고 고주혁한테 도와달라고 외치자, 그녀는 고주혁을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말했다.“네 여자 관리를 잘해. 그렇지 않으면 너도 마찬가지야.”고주혁은 그녀의 눈빛에서 어떠한 기세를 보았고 두려움에 질려있었다. 고씨 가문의 손자로 태어나 많은 수행자를 접했지만, 그녀가 주는 느낌은 아주 위험해 보였다.고주혁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송도가 화를 내며 말했다.“고주혁, 네가 이러고도 남자야? 나 지금 얼굴이 이렇게 부었는데, 너 하나도 도와줄 생각이 없는 거야? 네가 있으면 뭐 해? 남자라면 얼른 일어나서 때려야지. 그리고 너, 임건우, 너 역시 쓸모가 없어. 일행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한마디도 안 하네.”임건우는 자신이 재미난 구경을 하고 있으면서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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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3화

곧, 항공사 경찰이 출동했다.송도는 다시 거만해졌다. 비록 송도는 신발을 벗고 앞 좌석 등받이에 발을 얹었지만, 이것은 기껏해야 문명 하지 못한 행위일 뿐이다. 하지만 따귀를 일 여덟 대 때린 것은 위법행위였다.송도는 고씨 가문이라는 빽이 있었고, 이유도 있었으니 그년을 충분히 감옥에 보낼 수 있었다.“뭐 하는 거예요. 대체 왜 이렇게 늦게 온 거예요?”“나는 돈 주고 티켓을 샀어요. 지금 내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어요. 제 얼굴이 무슨 꼴이 되었는지 봐봐요. 빨리 이 폭력적인 사람을 제압하세요.”임건우는 머리를 저었다. 갑자기 이 웃기는 여자가 비참해 보였다.송도는 자신이 어떤 사람을 상대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한마디로 송도는 머리를 파묻고 자기만의 세상에서 살며, 자아 감각이 아주 좋은 바보와 마찬가지였다.결과는, 송도의 뺨을 때린 여자는 아무 일도 없었지만, 송도는 비도덕적인 행동으로 엄중한 경고를 받고 맨 앞자리로 끌려갔다. 옆자리에는 항공사 경찰도 있었다.남은 두 시간 동안 송도는 감옥살이를 한 셈이다.임건우가 고주혁에게 말했다.“송도는 너와 안 어울리는 것 같아”고주혁은 민망한 표정을 짓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임건우도 더는 설득하지 않았다. 감정의 문제는 당사자만이 그 감정을 잘 알고 있다.임건우는 드디어 고주혁이 무슨 일로 운남에 가는지 알게 되었다. 고주혁의 사업은 일종의 약장영역과 관련되었다. 전에 그들이 경영하던 약장 브랜드는 일종의 묘약이었다. 이는 금릉에 진씨 가문의 손을 거친 후, 경영권을 손에 쥐게 되었다.그러나 지금 이 부분의 사업은 중해 당문의 손에 있었다.고씨 가문이 사업을 계속 경영하려면, 새로운 특허를 받아야 했다.고주혁은 최근에 묘약 약장 생산처에서 또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송도와 함께 운남으로 가게 되었다.공교롭게도.고주혁이 가려는 그곳은 바로 임건우와 이청하가 오늘 밤 잠시 쉬려고 했던 곳이었다. 그곳은 운남 경내, 동성 서부 우림의 필수 코스였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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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4화

임건우는 차분하게 말했다.“여행이지. 신혼여행. 어디로 가는 건 상관없어요. 기분이 좋으면 되는 거죠. 안 그래요?”송도는 냉담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그러나 비행기에서 냉대를 받고 따귀를 얻어맞은 후, 그는 고주혁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반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다.‘이번엔 잠시 이 천한 것들을 봐주고, 다음 기회가 있다면 절대 가만두지 않겠어.’헬기가 모로 마을에 착륙했다.번화 도시라고는 하지만, 강주의 시골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독 한 곳만은 눈부시게 아름다워 보였다.고주혁이 말했다.“이곳은 황금빌딩이라고 해. 하지만 사실은 카지노야. 우리가 이번에 온 목적은, 바로 이곳이야.” “뭐라고?”임건우는 잠시 멍해지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너희 약장 사업을 담판하러 온 게 아니야? 왜 카지노에 가려 하는 거야?”고주혁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건우야, 약장 사업과 황금빌딩의 사장님은 같은 분이야.”임건우는 더욱 미간을 찌푸렸다.모로는 사실 연호의 변방과 같았다. 더 지나면 미얀마였다. 이쪽의 환경과 치안은 변방과는 전혀 달랐다. 이 때문에 이흥방이 임건우에게 이청하를 보호하라고 부탁한 거였다.‘이런 곳에 이런 도박장을 차릴 수 있는 사람이 보통 사람일까?’임건우가 말했다.“고작 둘이 도박장 두목하고 사업을 담판하겠다고? 너희도 참 배짱이 좋네.”“나도 어쩔 수 없었어. 위험을 무릅쓰고 필사적으로 달려왔지. 물론, 송도는 여자라 따라 들어오라고 할 계획은 없어. 밖에서 기다리면 돼.”송도가 말했다.“황금빌딩 주인과 장사를 한다는 것은 원래 좋은 일이 아니야. 통제할 수 없는 상황도 존재하고. 고씨 가문의 다른 형제들이 사업을 빼앗아 가지 않았다면, 주혁이가 왜 이런 곳에 오겠어. 다행히 내가 선견지명으로 주혁에게 헬기를 미리 예약하라고 한 거지. 아니면 너희 둘은 아직도 그렇게 먼 산길에서 길을 헤매고 있었을 거야!”임건우는 주위를 한 번 보더니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네 방법이 좋은 편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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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5화

‘모로 마을까지 오다니!’‘신후청이 이곳에서 무슨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거지?’임건우는 그녀를 보며 생각했다.그녀는 임건우의 눈길에 몹시 불쾌했다. 비행기에서도 그를 한번 노려보았고, 지금은 바로 다가왔다.“아- 그 난폭한 폭력배야!”송도는 그녀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급히 고주혁의 뒤로 몸을 숨겼다.송도는 그녀가 비행기에서 때린 것만으로는 부족한 것으로 이해했다.송도가 겁에 질려 소리쳤다.“너, 오지 마. 경고하는데, 내 뒤에는 금릉 진씨 가문 사람이 있어.”그녀는 송도를 쳐다보지도 않고 임건우의 옷을 움켜잡았다.“뭘 봐요? 미인을 처음 봤어요? 또다시 이렇게 쳐다보면 눈알을 파버릴 거예요. 알겠어요?”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하게 되자, 임건우는 자신과 그녀와의 사이에는 어떠한 연계가 있다는 느낌을 더욱 받았다.임건우가 말했다.“나를 보지 않았다면 어떻게 내가 보고 있다는 걸 알아요? 당신 내 여자친구 많이 못 생겼어요.”“흥!”그녀는 임건우를 밀어냈다.원래는 땅에 거꾸로 엎어버리려 했지만, 뜻밖에도 임건우의 몸은 마치 땅에 뿌리를 내린 듯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고, 오히려 그 자신이 관성에 의해 뒤로 한 발짝 밀려났다.그녀는 표정이 살짝 멍해졌다.“앞으로 눈앞에 띄지 마”공무에 얽매여 시간을 낭비할 수 없는 입장이라 한마디 던지고는 안으로 들어갔다.송도는 방금 그녀가 임건우의 옷을 잡고 때리는 줄 알고, 한참 흥분한 결과 크게 실망했다. 송도는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건우야, 바람둥이 버릇을 아직도 못 고친 거야? 곁에 아름다운 미녀를 두고도 다른 여자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니, 부끄럽지도 않아?”송도는 일부러 임건우와 이청하의 관계를 트집을 잡고 있었다.“내 일은 네가 상관할 바 아니야!”그리고 고주혁에게 말했다.“저녁에 황금빌딩에 가게 되면 나한테 알려줘.”고주혁은 어리둥절해서 말했다.“건우야, 너 도박하러 가려고?”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여기는 치안이 너무 복잡한 곳이야. 특히 황금빌딩과 같은 곳은 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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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6화

“어, 그게…… 저 정말 일부러 그런게 아니에요. 침대가 하나밖에 없는 줄 몰랐어요.”이청하는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했다.“아니면 제가 방 하나 더 잡을까요?”“아니요!”임건우는 이청하를 붙잡았다. 그녀가 이렇게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고 아무런 생각이 안 들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다. 그러나 임건우는 자신의 이런 마음을 억눌렀다. “오늘 밤은 그냥 이렇게 대충 때우죠. 오늘 밤 왠지 평화롭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아까 본 그 여자 누군지 알아요?”“네? 어느? 송도를 때린 그분이요?”“맞아요! 그 여자는 신후청 사람인데 여기 일하러 왔어요. 그러니 꼭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네요.”신후청에 대해 이청하도 알고 있었다.이전에 장삼각 학회 때 이미 본 적이 있었다.이청하는 조금 걱정이 되었는지 임건우에게 말했다.“그럼 이따가 황금빌딩에 가나요? 그러면 저 혼자 남는데 건우 씨는 제가 혼자 있다가 무슨 일이라도 날 가봐 걱정 안 되세요?”임건우가 대답했다.“그럼 날 따라와요. 마침 저녁에 할 일이 없으니 카지노에 가서 못 봤던 거 봐도 좋고 혹시나 돈 좀 벌 수도 있고요.”“약속한 거예요! 저를 혼자 두지 마세요.”“걱정 마세요. 의사 선생님!”“저 현재는 건우 씨의 여자친구고 우리는 데이트하러 온 겁니다. 건우 씨가 말했잖아요.”“그 다음엔요?”여기는 원래 살던데랑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가 프라이버시가 잘 보호되는 방에 둘만 있다.눈이 마주치자 마음속에 눌러두었던 욕망이 터져버렸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사람은 한데 엉켜 붙었다.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임건우의 손이 이청하의 등을 쓰다듬자 이청하는 더욱 불타올랐다.쾅-임건우는 이청하를 벽에 밀치고 눌러버렸다.그러자 갑자기 옆방에서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대낮에 좀 조용히 하면 안 돼요?”목소리를 들어보니 그 신후청의 여자였다.이청하는 깜짝 놀라서 하던 것을 멈추었다.이 방의 벽이 목재로 되어있어 방음이 잘되지 않았기에 이청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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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7화

황금빌딩에 들어서니 빌딩 안의 장식은 그야말로 으리으리하였다. 너무 빛이 나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할 정도였다. 빌딩 안에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었는데 어떤 사람들은 본 지방의 전통 옷을 입고 있는 본 지방 사람들이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온 도박꾼들이었다.“어디서 왔어요? 누가 소개해서 온 거죠?”입구에서 사람이 지키고 서있었다.입구를 지키는 사람은 임건우 등 네 명의 사람들이 낯선 얼굴인 것을 발견하고 가로막으며 물었다.그 두 사람은 물어보고 나서 이청하의 미모에 반했는지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이청하는 처음 이런 곳에 와봐서 몹시 당황했다. 임건우가 그녀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면 이청하는 이미 놀라서 도망쳤을 것이다. 이청하는 무서워서 임건우 뒤에 숨었다. 그러나 반대로 송도는 조금 화가 났다.‘내가 이렇게 예쁜데 이 사람들은 정말 눈치도 없이 가로막고 난리야!’“형님들, 저는 금릉에서 왔습니다. 금산 그룹의 고주혁입니다. 최 사장님과 이미 약속을 잡았습니다. 8시 30분에 약 관련 무역에 대해 상의하기로 했습니다.”고주혁이 얼른 말했다.“어, 당신이군요!”그들은 담담하게 말했다.“사장님께서 이미 안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들어가세요! 그런데 이분들은 누구십니까?”“제 친구입니다. 사장님의 황금빌딩이 재미있다고 해서 놀러 데리고 왔습니다.”그중 키가 큰 사람이 웃으며 말했다.“놀러 온 거면 당연히 환영이죠. 여기 없는 게 없는걸요. 먼 데서 오셨으니 혹시 뭐 놀고 싶은 게 계시면 제가 소개해 드리죠!”그 사람은 말하면서 손을 내밀어 자연스럽게 이청하의 엉덩이를 만지려고 했다.팍-임건우는 그 사람의 손목을 쳤다.임건우는 그 사람의 손을 치우며 차갑게 말했다.“저의 여자는 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건드릴 수 없습니다. 사장님의 체면을 봐서 당신을 용서해 주겠습니다. 사장님의 체면이 아니었다면 당신의 손은 진작에 반토막 났을 겁니다.”이청하는 임건우 옆으로 더 바싹 붙었다.그 사람은 손목이 너무 아파서 부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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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8화

그러나 임건우의 말에 송도는 마구 비웃었다.“원석 왕자? 그러면 나는 원석 여왕이다! 너 전 재산을 다 투자해서 비취 하나라도 살수나 있냐? 너 유가연이랑 이혼하면서 유가연이 너한테 돈 얼마 줬는데?”“그게 너랑 뭔 상관이야?”임건우는 이청하를 끌고 원석 도박 구역으로 갔다. 원석 도박 구역은 지하 1층에 있었다.송도는 발을 동동 굴렀다. 그들을 따라가고 싶지 않았지만 이 황금빌딩 안에는 그녀가 아는 사람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주위의 몇몇 사람들이 그녀를 쳐다보면서 덤터기를 씌우려는 듯해 보여 그녀는 무서워 얼른 따라갔다.그러면서 마음속으로 자신을 위로했다.‘나는 그냥 임건우가 다 잃는 것을 보러 가는 것뿐이야. 무슨 말도 안 되는 원석 왕자야.’지하에 내려가서야 황금빌딩의 지하 1층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았고 안에 사람도 꽤 많았다.“맙소사, 밖에서는 전혀 몰랐는데 안이 이렇게 크다니!”이청하는 감탄했다.임건우도 조금 놀랐다.이 정도 규모는 한 가지 사실을 증명할 수 있었다. 바로 사장이 꽤 실력 있는 분이라는 걸 말이다. 교통도 편리하지 않은 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여기에 오니 임건우도 조금 신이 났다.임건우는 지금 신동급으로서 영식을 갖고 있기에 벽을 투시해서 벽 뒤의 물건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원석도 영식으로 투시해서 볼 수 있는지는 아직 몰랐다.시도해 본 결과 쉽지 않았다.영식은 물론 일부 석피를 관통할 수 있었지만 원석 안은 속이 꽉 차서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임건우에게는 또 천의도법 현인의 눈이 있다. 영식과 현인의 눈이 동시에 작용을 발휘하면 눈앞에 경이로운 광경이 펼쳐지면서 원석 안에 비취가 있는지 없는지가 보였다.현인의 눈으로만 원석을 들여다보면 비취가 깊이 숨어져 있어 비취의 영기를 느낄 수 없지만 영식으로 보면 잘 볼 수 있었다. 심지어 한번 보면 여러 덩어리를 함께 볼 수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임건우는 여러 개의 원석 안에 괜찮은 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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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9화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확실히 송도는 송가희와는 다르네. 처음부터 구덩이에 자기 발로 뛰어들지는 않는구나. 아마도 2억은 너무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나 보다.’임건우가 말했다.“그러면 옆에서 시끄럽게 굴지 말고 다른데 가서 놀아. 황금빌딩 얼마나 큰데 여기 놀 거 많잖아.”“너…… 나는 그냥 네가 어떻게 여기서 재산을 다 잃는 것을 구경하고 싶었을 뿐이야.”“네가 기대하는 장면은 없을 거야. 왜냐하면 여기에 있는 원석을 다 사도 내 재산은 거덜이 나지 않을 거거든.”말을 마친 임건우는 직원 보고 카트를 밀고 자신의 뒤를 따라오라고 했다.마치 슈퍼마켓을 구경하는 것처럼 지나가다가 괜찮은 것을 보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카트에 넣었다.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그냥 아무거나 골라서 넣어 보였다.일부 원석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그가 이렇게 원석을 고르는 것을 보고 잇달아 고개를 저었다.그 사람들이 원석을 고를 때에는 들고 자세히 보고 심지어 대다수 사람들은 강한 손전등을 들고 비추며 빛을 통해 안에 비취가 있는지 판단하려고 한다.임건우는 그들과 달리 슈퍼에서 간식 고르 듯이 막 집어서 카트에 넣었다. 그러자 3분 내에 카트는 더 이상 넣을 수 없는 정도가 되었다.직원은 아주 기뻤다.그는 오늘 정말 운이 좋은 날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걸리면 손이 커서 돈을 마구 써대니 말이다. 카트 안에 담긴 원석들을 합치면 80억이 넘었다. 그러면 그 직원은 100분의 1의 돈을 상으로 받게 되는 것이다.‘나 부자 되는 거야?’그러나 송도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을 본 직원도 점차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아무리 원석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도 그냥 몇 개 고르고 잘라보는데…….’‘이 사람 설마 낼 돈도 없으면서 그냥 이러는 거 아니야?’그가 이런 생각 하고 있을 때 임건우가 입을 열었다.“이만하면 됐습니다. 어디 가서 돈 내면 됩니까?”송도는 너무 놀라 입이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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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0화

송도는 깜짝 놀랐다.“너네들 어떻게 된 거 아니야? 내가 너네랑 내기를 한 거도 아닌데 너네가 뭔 상관이야?”그 직원은 고개를 저었다.“황금빌딩에서 한 내기이기 때문에 저희의 규칙을 따르셔야 합니다! 내기에 진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시니 할 수 없이 한쪽 손을 자르셔야겠네요. 어느 손을 자르실지는 자유롭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직원이 말하면서 옆에 서있던 경비원에게 오라고 손짓했다.그러자 황금빌딩의 경비원이 다가왔다. 얼굴은 흉악하게 생겼고 손에는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었다.송도는 너무 놀라 쓰러질뻔했다.송도는 얼른 소리쳤다.“나 내기에서 진 거 인정할게. 나 그냥 내기한 대로 무릎 꿇으면 안 돼?”말하면서 그녀는 곧 임건우에게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정말 미안해. 제발 내 손만은 자르지 말게 해줘!”임건우는 웃으며 그 직원에게 고개를 끄덕였다.직원은 옆에 있는 원석을 자르는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저쪽은 무료로 원석을 자르는 곳입니다. 회원님께서는 저쪽에 가서 원석을 잘라보시면 됩니다.”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저는 혼자서 천천히 자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원석들을 제가 묵고 있는 방에 가져다주시죠.”그러나 직원은 동의하지 않았다.“죄송합니다. 회원님, 황금빌딩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여기서 구입한 원석은 모두 여기서 모두 잘라야 가지고 나가실 수 있습니다. 자르지 않은 원석은 가지고 나가실 수 없습니다.”“네? 그런 규칙도 있어요?”임건우는 조금 놀랐다.임건우는 이런 규칙이 있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원석을 선택할 때 비취가 없는 원석을 섞어 선택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 카트에 들어있는 원석들은 모두 비취가 있는 원석들이었다.현장에 있는 비취는 그가 거의 다 골랐다. 그러니 만약 이 자리에서 자르게 된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다.임건우는 미간을 찌푸렸다.“제가 이 원석들을 꼭 가져가야 한다면요?”직원의 표정은 차가워졌다.“죄송합니다만 그러실 수 없으십니다. 그러면 원석 하나도 가지고 나가실 수 없으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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