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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931 - Chapter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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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1화

채준은 채 씨 가문의 도련님이었고 미래에 가문을 이어받을 앞날이 창창한 사람이었다.하지만 진명에 의해 폐인으로 전락된다면 그가 갖고 있던 모든 후광과 영예를 잃게 되고 가문에서 그를 버릴 것이 틀림이 없었기에 이것은 절대 그가 받아들일 수 없었다!순간 그는 자신도 모르게 등골이 서늘해졌고 마음속에 있던 마지막 방어선마저 이내 와르르 무너져버렸다.“안 돼, 안 돼...”“진명 씨, 제가 잘못했어요. 제발, 제발 저 이번 한 번만 봐주세요...”채준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서둘러 빌면서 말했다.“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했는데 고작 이 정도라니!”진명은 한바탕 조소를 날리며 웃었다.채 씨 가문과 그는 적대적인 관계였고 쌍방의 원한은 아주 깊었다. 거기에 채 씨 가문에서 전에 여러 차례나 그에게 살수를 보낸 적이 있었기에 받은 대로 돌려줘야 하는 것만큼 그는 굳이 채 씨 가문의 체면을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결국 채준을 죽이지 않았다. 첫 번째 이유로 그는 살인을 하는 습관이 없었고 두 번째 이유로는 채준의 목숨을 살려두면 궁지에 몰린 채 씨 가문이 앞뒤를 안 가리고 나서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네, 네. 맞습니다.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채준은 속으로 굴욕과 신체상의 고통을 꾹 참아내면서 감히 함부로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채준, 네가 아직 눈치가 있는 것을 보니 오늘은 이만 놓아주지!”“또 한 가지. 너 돌아가서 나 대신 너희 채 씨 가문의 그 늙은이에게 말을 전해줘. 그 늙은이에게 이번이 마지막이었다고!”“만약 다음번에 또다시 뒤에서 나를 어떻게 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 난 바로 너희 채 씨 가문의 젊은 세대 모든 직계 자제들을 죽여버릴 거라고. 너희 채 씨 가문의 대를 끊어버릴 거라고 전해!”“난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서슬 퍼런 목소리로 말하는 진명의 눈엔 살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그건...”진명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를 느낀 채준은 자신도 모르게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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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2화

진명이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그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난감했다.“약국에서 약을 팔지 않다니요?”“그럼 그들이 약국을 여는 이유가 뭐죠?”박기영은 얼빠진 표정으로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시선을 옆에 있던 조 매니저에게 돌리며 물었다.“저기. 이 약국 책임자는 누구야?”“......”이때의 조 매니저는 이미 넋이 나간 상태였고 오랫동안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처음에 그는 줄곧 진명이 그저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님일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그는 심지어 진명이라는 존재를 눈밖에 놓고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진명은 전에 서윤정과 임아린이 서로 경쟁을 하면서 독차지하려고 했던 사람이었고 아까는 심지어 채준과 박기영 두 사람과 같이 등장한 사람이었다.진명이라는 존재 째문에 임 씨 가문과 서 씨 가문, 그리고 박 씨 가문과 채 씨 가문, 강성 시 4대 가문의 젊은 세대 직계 인물들이 모두 모이다니!더욱 놀라운 것은 진명이 채준의 두 다리마저 골절 시켰을 뿐만 아니라 채 씨 가문의 도련님인 채준이 겁에 질려 허둥지둥 도망치게 만들다니!이것들로 조 매니저는 큰 충격에 빠졌다!지금까지 그는 충격에 빠져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마음은 더욱 놀라움으로 가득 차서 진명이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인지 짐작할 수 없었다!“묻고 있잖아. 귀먹었어?”조 매니저가 한참이 지나도 반응이 없자 박기영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아, 네. 아가씨께 알려드립니다. 전 성이 조 씨이고 이 약국의 책임자입니다...”조 매니저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얼른 고개를 숙여 대답을 하였지만 그 행동은 다소 느려터졌다.비록 그는 전에 박기영을 만나 본 적은 없었지만 방금 전 진명과 채준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그는 이미 박기영이 박 씨 가문의 아가씨라는 것을 눈치챘다!이 분은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될 고귀한 인물이었다!“조 매니저 맞지?”“진명 씨가 필요한 약재들을 얼른 가서 준비해 줘. 만약 시간을 지체할 경우 네 탓인 줄 알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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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3화

서윤정의 두 눈이 박기영을 노려보고 있었다. 박기영은 양보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조금도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두 여자는 그렇게 서로 노려보고 있었고 눈에서 마치 강렬한 스파크가 튀어나오는 것 같아 누구도 지지 않으려고 하였다.곧이어 두 여자는 시선을 조 매니저에게 돌렸고 질문하듯 물었다.“조 매니저, 너희 약국에서 도대체 팔 거야 말 거야?”“전...”조 매니저는 어찌할 바를 몰랐고 돌처럼 굳어있었다.서윤정과 박기영 두 여자의 신분은 존귀하기 그지없었고 그는 그 누구의 심기도 건드일 수 없었다. 그가 어떤 대답을 하든 그의 약국은 오늘 아마도 끝판이 날 것이었다!“뭘 아직도 멍하니 있어? 얼른 입 열고 말해!”서윤정과 박기영 두 사람은 불쾌한 얼굴로 모두 조 매니저를 향해 쳐다보고 있었다.“두 분 제발, 제발 저 좀 한 번만 봐주세요...”조 매니저는 털썩 소리를 내며 무릎을 꿇더니 연신 머리를 숙이며 봐달라고 했고 속으로는 몰래 원망하고 있었다. 두 여자가 왜 자신 같은 사람 앞에서 싸우고 있는지!만약 약국이 정말로 두 여자로 인해 엉망이 된다면 나중에 그는 또 어떻게 사장님한테 말해야 하지?“안 돼!”“너 오늘 무조건 팔지 안 팔지 제대로 말해야 할 거야!”서윤정과 박기영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며 여전히 물러설 생각을 하지 않았다.“......”조 매니저는 울먹거리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박기영 씨, 됐습니다. 제가 약재를 안 살 테니까 두 사람 모두 그만 조 매니저를 괴롭히세요...”진명이 한숨을 내쉬더니 박기영의 팔을 잡아당기며 말했다.어차피 강성 시에 약국은 널리고 널렸고 서윤정이 꼭 방해해야만 하겠다고 하니 그도 굳이 이런 사소한 일로 서윤정을 상대할 필요 없었으며 다른 약국에 가서 약재를 사면 그만이었다.“흥, 다 진명 씨 때문이에요!”“만약 당신이 남에게 잘못한 일만 없었다면 다른 사람도 일부러 당신을 방해하지 않았을 거예요!”박기영은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진명을 쏘아보면서 말했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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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4화

”윤정 씨의 이 방법은 정말 대단하네!”진명은 씁쓸한 웃음을 보였고 서윤정의 방해에 화낼 힘조차 없었다.“진명,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해?”“만약 약재가 없으면 우리 회사에서 약용 화장품을 어떻게 생산하지?”임아린은 걱정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아티스트리 그룹에서 현재 제일 가치가 있고 발전 잠재력이 있는 상품은 바로 진명이 전에 연구 개발한 몇 가지의 프리미엄 약용 화장품들이었고 만약 이 프리미엄 약용 화장품들이 없다면 회사는 무조건 거대한 손실을 입게 될 것이었다.“걱정하지 마. 내가 돌아가서 남왕 김진성에게 도움을 요청해 볼게. 그의 세력과 인맥이라면 내 생각엔 아마 약재들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진명은 이내 확신이 없는 듯 말했고 마지막 모든 희망을 전부 김진성에게 걸었다.김진성은 도상에 있는 두 명의 최강자 중의 한 사람이었고 도상 절반의 강산과 뒷세계 등등을 관리하고 있었고 만약 몇 백 년이나 된 아주 진귀한 약재들이라도 김진성이 어쩌면 구해다 줄 가능성도 있었다.하지만 약용 화장품에 쓰이는 약재들은 모두 흔히 구할 수 있는 약재들이었다. 그렇기에 이건 김진성에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거야!“응, 그러면 됐어.”임아린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안심을 하였다.“그럼 진명 씨, 약재에 관한 일들은 먼저 제쳐두고 얼른 제 거처부터 어떻게 좀 마련해 주시죠!”박기영이 말했다.방금 그녀는 진명과 함께 약국 여러 곳을 돌아다니느라 다리가 아팠고 그녀는 얼른 일찍이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 더 이상 진명과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닐 기분이 아니었다.“지낼 곳을 마련해 달리니?”임아린은 아주 이상하다는 듯 물었고 박기영의 그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그게...”“아린아, 내가 말 못 한 게 하나 있어. 박기영 씨는 우리가 있는 곳으로 들어와 살기로 했어...”진명이 난감한 듯한 표정으로 웃어 보이며 말했다.사실 그는 오늘 아침에 임아린에게 이 일에 대해 알릴 생각이었지만 그때 때마침 임정휘가 끼어들었고 그는 그렇게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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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5화

박기영은 임아린이 뭘 걱정하고 있는지 눈치였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눈빛으로 진명을 쳐다보면서 입을 열었다.임아린과 서윤정 두 사람의 가문 배경도 그녀와 상당한 수준이었고 게다가 미모도 그녀에게 뒤처지지 않을 정도의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녀는 도저히 임아린과 서윤정이 어떻게 이런 쓰레기 같은 진명을 동시에 마음에 품고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어쩔 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의 눈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한 적도 있었다!“그렇긴 하네요...”임아린은 얼굴을 살짝 붉히며 그제야 자신이 지나치게 많은 걱정을 했다는 것을 알아챘다.박기영이 말한 것처럼 진명은 이혼 전적이 있는 고아 출신이었고 그렇게 아낄만 한 사람도 아니었다. 게다가 진명의 외모도 그리 뛰어나게 잘생긴 축도 아니었고 외형으로만 보면 강성 시에서 진명보다 더 뛰어난 잘생긴 청년들이 수두룩하였다.그녀와 서윤정 두 사람만이 멍청하게 도대체 뭐에 홀렸는지 진명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다른 여자들에겐 이혼 전적이 있는 진명은 아무런 가치가 없을 것이다!솔직히 박기영 같은 가문이면 가문, 미모면 미모도 갖추었고 게다가 무학에 천부적인 어마어마한 재능까지 갖고 있으니 이렇게 자질이 뛰어난 박기영이 어떤 취향의 젊고 잘생긴 남자를 찾던 아주 손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었다.이건 또 어떻게 굳이 타락의 길을 걸으며 그녀와 이혼 전적이 있는 남자를 뺏겠는가!무조건 그녀가 생각이 많은 것이었다!“그럼 우리 먼저 집으로 돌아가자.”임아린이 동의를 하자 진명은 한숨을 돌리고 운전을 하여 그곳을 벗어났다.강성 더 힐로 돌아온 후.진명과 임아린 두 사람은 박기영에게 1층에 있는 손님방을 치워주었다.그 외에도 임아린은 박기영이 한동안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는 사실을 임정휘에게도 알렸다.이 일에 대하여 임정휘는 아무런 문제도 제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박기영을 환영해 주었다.현재 그와 임아린 두 부녀는 이미 임 씨 가문에서 퇴출당해 이 지경이 되었으니 만약 박 씨 가문의 사람들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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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6화

”우리 두 사람 중에서 도대체 누가 장난이 심한지 너 아직도 모르겠어?”김이설은 눈에 힘을 주며 진명을 노려보았다.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진명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녀는 더 이상 공격을 하지 않았다.“내가 누나한테 뭐 잘못한 거 있어?”진명은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버렸고 김이설로 인해 더 알 수가 없었다.“네 생각엔?”“서윤정이 그렇게나 널 좋아하는데 네가 약혼식에서 왜 서윤정을 그렇게 괴롭혔냐...”김이설은 화가 잔뜩 난 얼굴로 말했다.며칠 전, 진명과 서윤정의 약혼식에 특별히 그녀를 초청하여 참가하였기에 그 일에 대해 그녀는 아주 자세하게 알고 있었다.그 밖에도 그녀는 진명과 서 씨 가문의 관계가 줄곧 막역하다는 것도, 서윤정이 진명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약혼식에서 진명은 “배은망덕” 하게 감히 서윤정에게 상처를 주었으니 그녀는 그 일에 대해 아주 불만이 많았다.“누나가 지금 윤정 씨를 대신하여 나한테 복수를 하는 거구나!”진명은 크게 깨달았다. 그리고 그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이설 누나, 나도 그 일에 대해 윤정 씨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내가 일부러 상처 주려던 것도 아니야. 나에게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단 말이야...”“너한테 사정이 있든 말든 난 상관 안 해!”“난 그저 윤정이가 진심으로 널 좋아하고 있었던 것만은 잘 알고 있었고 윤정이와 서 씨 가문에서도 널 많이 도와주기까지 했었는데 넌 윤정이에게 그런 짓을 하다니. 정말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어...”김이설은 분이 가시지 않는 목소리로 말했다.말을 마친 그녀는 또 무언가 상처받았던 일이 생각났는지 안색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이설 누나, 사실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어. 다만 나에겐 다른 선택이 없었을 뿐이야...”“어쨌든 만약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았다면 그럼 나를 몇 대 때려줘 윤정 씨 대신으로.”진명은 어쩔 수가 없었다는 듯이 말했다.“안 그래도 그럴 참이었어!”김이설이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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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7화

김진성은 흔쾌히 수락하였다.“진성 아저씨, 미리 고마워요.”진명은 감사 인사를 하였다. 약재들에 관한 일들을 해결했으니 그는 마음이 놓였다.“우리 둘 사이에 뭘. 다른 사람도 아닌데 그렇게 고마워할 필요 없어.”“진명아, 시간도 늦었고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을 텐데 남아서 같이 밥이나 한 끼 하는 것이...”김진성이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진명은 거절할 생각이었지만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김진성에 의해 끊겼다.“지난번에 나의 레벨을 전왕경에로 도달하게 해주었는데 내가 줄곧 너에게 고마움의 성의를 보여줄 틈이 없었어.”“오늘 무조건 먹고 가. 내가 너에게 제대로 술잔을 올려 감사 인사를 해야겠으니까.”김진성은 러브콜을 보내면서 말했다.“그건... 알겠어요.”호의를 거절할 수 없었던 진명은 김진성의 체면을 굳이 구길 필요가 없었기에 그는 바로 승낙을 하였다.......저녁 7시가 넘은 시각.진명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임아린과 하소정 몇몇 사람들은 방금 막 저녁을 먹었던 참이었다.“진명아, 왔어? 약재 구매에 관한 일들은 어떻게 됐어?”진명을 본 임아린이 관심을 갖고 맞이하며 물었다.“이미 다 처리했어. 진성 아저씨가 늦어서 이틀 후면 약재들을 구해다 회사에 보내주겠다고 했어...”진명이 웃으면서 말했다.“그럼 됐어.”임아린은 기쁜 기색이 가득한 얼굴을 하였다. 그녀는 마음속 내내 걸렸던 응어리가 드디어 사라진 것 같았다.“진명 씨, 우리 이미 오랫동안 같이 수련을 하지 않았었어요!”“지금 언니의 상처도 이미 완쾌되었으니 우리 오늘 밤엔 같이 수련하는 거 어때요?”하소정이 폴짝폴짝 뛰어오면서 기대가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그녀는 수련에 관한 일에 줄곧 빠져있었고 진명이 그녀에게 현녀결을 가르쳐 준 후로부터 그녀와 진명, 그리고 임아린 세 사람은 예전에 종종 같이 수련을 하곤 했었다.하지만 후에 진명이 떠남에 따라 그녀는 줄곧 즐거움이 사라진 것만 같았다.현재 진명이 다시 돌아왔고 게다가 임아린의 상처도 완쾌되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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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8화

그중에서도 하소정의 레벨은 이미 후천 중기를 돌파하여 후천 절정의 경지까지 한 발자국만 남기고 있었다.그리고 임아린의 무학의 천부적인 재능도 하소정보다 높으면 높았지 낮진 않았다. 그녀의 레벨도 이미 후천 절정의 경지에 도달하였다!그에 비해 진명의 진전은 두 사람보다 뒤떨어져 있었다. 그의 무술 실력은 이미 후천 절정에서 머무른지 오래되었고 줄곧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물론 그의 무술도 좀처럼 돌파하지 못한 이유에는 후천 절정과 선천 초기 사이의 경계 차이 때문에 쉽게 돌파하기 어려웠다.다른 하나는 그의 수련은 도법에 주로 초점을 두고 해왔기에 무술에 대해선 약간 해이한 상태였다.그러나 다행히도 그에겐 무학의 재능도 있었고 게다가 그가 수련한 것 또한 천계급의 절세 공법이었기에 수련 속도는 다른 사람들보다 몇 배나 더 빨랐다.아무리 그의 레벨이 현재 아직 선천 초기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이미 큰 차이가 없었다.그는 심지어 자신의 무술이 아마 제일 길어 봐야 사흘이면 아주 순조롭게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그럼 우리 지금부터 수련을 시작하자!”진명은 세 알의 원기단을 꺼내 임아린과 하소정에게 나눠주고는 자신도 한 알 입에 넣었다.곧이어 세 사람은 편한 자세로 앉아 수련에 열중하기 시작했다.연이은 이틀.진명은 낮에 임아린과 함께 회사로 출근하고 밤이면 집으로 돌아와 임아린과 하소정 두 사람과 함께 공법을 수련하여 아주 알찬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다만 그는 아직까지도 구석구석에서 몰래 그의 행동을 관찰하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박기영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채지 못했다!그 밖에도 그가 약국에서 채준의 두 다리를 망가뜨렸던 사건이 채 씨 가문뿐만 아니라 북왕 이태준의 귀에도 흘러가 이미 모든 사람들이 박 씨 가문이 현재 그의 새로운 뒷배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원래 이태준과 채 씨 어르신 두 사람은 진명과 박 씨 가문이 거래만 완성하면 그 두 사람이 나서서 진명을 상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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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9화

중요한 건 이것이 아니었다. 중요한 건 진명과 주 씨 가문의 사이는 줄곧 막역하였고 애초에 아티스트리 그룹에서 Z 그룹의 협력 건을 따낼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진명이 해낸 것이었다.현재 Z 그룹에서 갑자기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티스트리 그룹과의 협력을 취소한다니 이건 이미 임아린과 진명의 예상을 뛰어넘어도 한참을 뛰어넘어 섰다!“진명,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너랑 Z 그룹의 사이, 그리고 Z 그룹에서 왜 갑자기 우리 회사와의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하는 거야?”임아린이 어쩔 줄을 모르는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나도 어떻게 된 일이지 모르겠어. 내가 지금 당장 주건 씨에게 연락해서 물어볼게...”말을 마친 진명은 핸드폰을 꺼내 바로 주건에게 연락했다.“여보세요. 진 선생, 제게 연락하신 연유가 혹시 협력 건 취소에 관한 일 때문인 건가요?”연락이 닿자 전화기 너머로 주건 목소리가 들려왔다.그는 아주 정확하게 진명의 목적을 알아 맞추어냈다.“맞아요!”“주건 씨, 제가 이유를 몰라서 그러는데 Z 그룹에서 왜 갑자기 저희와의 협력을 중단하는 거죠?”“혹시 저희 회사 제품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가요?”진명이 전혀 모르겠다는 어투로 물었다.처음에 그가 Z 그룹과 처음 정식으로 협력하게 될 때 오진수와 도현 그 두 사람이 그를 모함하기 위해 약용 화장품에 유해 화학물질을 넣은 적이 있었다. 다행히도 나중에 주건이 미리 발견하여 Z 그룹에 막대한 손실을 주는 일을 막아낼 수 있었다.지금 그는 아티스트리 그룹의 제품에서 또 그때와 같은 일이 일어난 줄 알았다. 그렇지 않다면 Z 그룹에서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티스트리 그룹과의 협력을 취소하지 않았을 테니까!“그건 아닙니다!”“사실 서윤정 아가씨께서 저한테 아티스트리 그룹과의 협력을 취소하라고...”주건이 이내 머뭇거리면서 말했다.“네?”“또 윤정 씨인가요!”진명은 놀라 어안이 벙벙하였고 하마터면 이 기가 막힌 소식에 혼이 나갈뻔했다.그는 서윤정이 약재 방면에서 그에게 방해를 주었을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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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0화

”그럼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임아린은 미간을 찌푸렸고 기분이 점점 가라앉는 듯했다.서윤정이 약재 방면에서도 방해를 하는 바람에 진명은 겨우겨우 방법을 생각해 내어 약재 문제들을 해결하였다. 하지만 서윤정이 그 방법이 통하지 않자 연이어 또 다른 방법으로 아티스트리 그룹의 큰 고객을 막아서다니!하지만 이건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서윤정이 이미 진명을 방해하기 시작했으니 어쩌면 서윤정은 이미 다음 단계까지 준비했을 지도 모른다!만약 그녀와 진명이 둘이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일은 분명 더욱 복잡해질 것이다!“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진명은 머리가 아픈 듯 두 눈을 감고 말했다.세상에서 가장 갚기 어려운 빚은 바로 감정으로 인한 빚이었다. 이 모든 건 그가 서윤정에게 빚진 것이었고 서윤정이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씩 압박을 해오니 그는 정말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진명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임아린도 마음 한구석이 좋지 않았다.처음부터 그녀가 진명을 여러 차례 믿어주지 않았기에 진명이 서윤정에게로 한 걸음씩 다가가게 된 것이었다.하지만 후에 그녀가 모든 사실을 알아버리고 난 후 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진명과 서윤정의 약혼식에서 그 난리를 치고 진명을 뺏어왔다!진명과 서윤정 두 사람의 관계는 그렇게 순식간에 원수 사이가 되어버렸고 그렇게 된 원인의 대부분은 그녀에게 책임이 있었다. 이 점에 대해 그녀는 마음속으로 서윤정에게 줄곧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진명 씨, 아린아. 두 사람 걱정하지 마.”“강성 시에는 총 3개의 유통 업체가 있잖아. Z 그룹만 있는 거 아니니까. Z 그룹에서 우리 회사와의 협력을 취소하겠다고 했으니 그럼 우린 유성 그룹이나 안진 그룹을 찾아가 협력을 하면 되잖아...”한희정이 위안을 하면서 말했다.아티스트리 그룹이 Z 그룹과의 협력 건을 따내기 전에 줄곧 유성 그룹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었고 다만 유성 그룹과 안진 그룹의 시장 점유율이 Z 그룹보다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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