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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9 Bab

제791화

한희정은 한숨을 내쉬었다,그녀는 절대 진명을 혼자 두고 떠날 수 없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남아서 그와 함께 그에 따른 결과를 감당하기로 결심했다.“걱정하지 마요. 제가 방금 말했듯이 저흰 괜찮을 거예요…”진명은 애써 웃으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략 20여 분이 지난 후,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쾅!큰 소리와 함께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렸다. 이영걸은 어두운 얼굴로 덩치 큰 경호원들과 함께 성큼성큼 걸어 들어왔다.“도련님, 오셨습니까!” 오진수와 옆에 있던 사람들은 활짝 웃으며 소리쳤다.그들은 마치 구원자가 온 것 마냥 기뻐하며 환호했다. 오진수는 곧바로 이영걸에게 달려갔다.“누가 감히 겁대가리 없이 우리 이 씨 집안의 일을 망치려 하는 거지? “이영걸은 살기등등한 기세로 소리쳤다.“도련님, 바로 이 녀석이에요!”오진수와 유대표 두 사람은 동시에 손을 뻗어 진명을 가리켰다. 이영걸은 절세미인인 한희정을 먼저 바라본 후에 진명을 빤히 바라보았다.“무서운 눈빛…” 한희정은 잔뜩 겁을 먹은 얼굴을 하고 중얼거렸다.이영걸에게서 잔뜩 뿜어져 나오는 살기를 느낀 한희정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버렸다.그녀는 평소 재벌가의 직계 자제와는 거의 접촉하지 않았다. 임아린 제외하고, 이영걸 같은 큰 재벌 집 도련님은 처음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그의 눈빛만으로도 그녀는 이영걸이 매우 대단한 집안의 자제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동시에 그녀는 진명이 행여나 이영걸에게 미움을 살까 매우 조마조마하였다. ‘저 사람한테 미움을 사게 된다면 틀림없이 죽은 목숨일 거야.’하지만, 그 순간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진명, 너!”진명의 얼굴을 보자마자 이영걸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버렸다.방금 전, 넷째와 막내는 이미 그에게 외적 기술 고수를 만났었다고 언질을 주었다.그는 외적 기술 고수가 진명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이영걸, 우리 두 사람이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날 줄은 전혀 몰랐네!”진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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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제가 최근에 한 동업자와 같이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었죠? 그 회사가 바로 명정 그룹이예요.”진명은 멋쩍은 듯 웃으며 말했다.“아하!”한희정은 문득 진명이 전에 했던 말이 떠올랐다.전에 진명은 자신의 회사에 대해 자신에게 말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그녀는 당시 명정 그룹이 그저 막 시작한 작은 회사정도로만 생각했다.그러나 지금 이영걸의 쩔쩔매는 반응은 그녀를 조금 당황하게 만들었다. ‘명정 그룹이라는 회사가 그렇게도 유명하단 말이야?’‘그런데, 왜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지?’이러한 반응은 어쩌면 당연하다. 한희정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어리둥절하였다. 그들은 지금껏 명정 그룹이라는 회사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들은 명정 그룹은 그저 작은 회사일 뿐이라고 생각하기로 하였다.“명정 그룹의 회장이 진명이라고?!”한희정, 오진수, 유대표 세 사람의 반응과는 달리 넷째와 막내 두 사람은 적지 않게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이 두 사람은 무사의 고수로서, 명정 그룹의 명성은 익히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다. 다만, 오진수와 유대표의 오보로 진명이 명정 그룹의 회장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그들은 방금 이영걸의 한마디로 진명의 신분을 그제야 알게 된 것이다. 어쩐지 그들은 진명이 자신들을 너무 쉽게 격파했다고 생각했었다. 그제서야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가는 듯했다.“무명의 작은 회사의 회장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는 거죠?”오진수와 유대표는 지금 저들이 왜 그렇게 쩔쩔매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도련님, 도대체 지금 어떻게 된 상황인 거죠?”“조용히 해! 명정 그룹의 배후에 누가 있는 줄은 알고 그러는 거야? 무려 서 씨 가문이야. 상업계에서 명정 그룹의 경제력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어. 하지만, 무술 계에서는 말이 달라져. 명정 그룹이 무술계에서 얼마나 명성이 자자한데!”......넷째와 막내가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네?”“명정 그룹이 그렇게도 대단한 그룹이라고요?”오진수와 유대표는 그제서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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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3화

한희정은 진명을 줄곧 아무 권력도 없는 작은 인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녀는 지금 이 상황을 곧바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정말 이러한 상황은 지금껏 생각해본 적이 없다!“단지 어르신들이 우스갯소리로 하신 말씀일 뿐, 사실로 확정 지을 수는 없어요……”진명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그는 본래도 매우 겸손한 사람이다. 각 대가족 세력들로부터 젊은 사람들 중 가장 뛰어난 무사라고 칭송받고 있지만, 그 명성을 그는 감히 감당하지 못하였다!“아…”한희정, 오진수, 유대표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진명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지만, 각 대가족 세력들이 진명을 젊은 세대 중 가장 뛰어난 무사라고 하는 것은 더 이상 진위를 따질 필요가 없다! 이미 그들이 말하는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그 뿐만이 아니다!강성에는 돈과 세력이 있는 대가족들의 직계 자손들이 셀 수 없이 많다. 그들의 배후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집안 배경이 있다!하지만, 진명은 돈과 세력도 없는 고아인데, 어찌 그들에게서 칭송을 받을 자가 될 수 있었던 거지? 이로부터 알 수 있듯이, 진명의 능력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감히 짐작이 가질 않았다!그들이 생각했던 진명과는 너무 거리가 먼 것이 아닌가!“진명, 내 말에 솔직하게 대답해!”“우리 이 씨 가문은 이번에 명정 그룹을 인수하려고 했어. 곧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었는데, 왜 중간에서 소란을 피우는 거지? 도대체 무슨 속셈이야?”이영걸이 차갑게 물었다.“그건 내가 할 말이야.”“왜 뒤에 숨어서 몰래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하려고 하는거지? 너 도대체 무슨 속셈인 거야?”진명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내가 무슨 속셈이 있던 그게 너랑 무슨 관련이 있지?”“그리고, 내 기억상으로는 넌 이미 임아린이랑 헤어졌잖아? 게다가 이미 임 씨 가문에서 쫓겨나지 않았어?”“왜 미련하게 임 씨 가문을 위해서 우리 가문과 적이 되려는 거지? 미련하기 짝이 없군!”이영걸은 비꼬는 듯한 말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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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이영걸은 내심 질투가 났다.자신의 아버지가 임 씨 가문에게 혼담을 꺼냈다가 임아린의 단호한 거절을 받은 후부터, 그는 임아린이 여전히 진명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임아린과 서윤정 두 사람은 각각 강성의 4대 미녀 중 하나로 유명하다. 그 두 사람은 강성의 모든 대가족 세력의 자제들의 한 번쯤은 마음에 품었던 여신들이다!많은 도련님들이 그녀들에게 마음을 표현하였지만, 그녀들은 단 한 번도 그들의 구애를 받아준 적이 없다. 하지만, 진명은 예외였다. 그는 두 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심지어는 두 미녀 중 한 명은 그의전 여자친구이며, 나머지 한 명은 그의 현 여자친구이다.어떻게 그는 두 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걸까?“이 사람이 서윤정의 남자친구라니?”그 말에 오진수와 유 대표는 또다시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진명을 빤히 바라보았다.방금 그 두 사람은 넷째와 막내로부터 명정 그룹의 뒤에 서 씨 가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둘의 관계가 이렇게 깊을 줄은 전혀 상상치도 못하였다.특히, 오진수는 진명이 한번 이혼한 중고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미 그가 임아린과 한때 교제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또 서윤정과 교제를 하고 있다니! 그는 이 상황을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가 어떻게 임아린과 서윤정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인지, 오진수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 거지?’“진명 씨, 당신 정말 서윤정의 남자친구예요?”한희정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그녀는 줄곧 진명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있었다. 그녀는 그저 진명과 임아린의 관계가 다시 좋아지기를 바랐다. 그리고, 어찌 절친의 전 남자친구와 사귈 수 있다는 말인가!하지만, 진명은 뜻밖에도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었으며, 그 상대가 서윤정이라니….. 그러면 자신의 친구 임아린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인가?그리고 자신은 또 어떻게 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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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5화

진명의 당황한 표정을 알아차린 건 이영걸뿐만 아니었다. 옆에 있던 오진수와 유 대표도 그의 표정을 읽었다.‘강성의 젊은 세대 중 제일가는 무사는 개뿔, 역시 이 씨 가문을 이기기는 역부족이지!’“진명 씨, 저희 이만하는 게 좋겠어요.”“이 씨 가문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에요. 아티스트리 인수는 이만 접는 게 어때요?”한희정은 서둘러 진명을 타일렀다.그녀도 지금 자신들의 상황이 매우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또한 이 일에 진명이 얼마나 최선을 다한 것 또한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저 진명이 더 이상 위험에 처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인수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은 진명이다!한희정은 그런 결말을 보고 싶지 않았다! “아니요, 저는 이렇게 쉽게 포기할 수 없어요!”“제가 방금도 말했듯이, 저는 아티스트리 그룹을 절대 다른 손에 넘겨줄 수 없어요!”진명은 고개를 저으며,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죽음이 두렵지 않나 보군!”“서 씨 가문의 체면을 봐서 내가 마지막 기회를 줄게!”“지금 내가 만족할 때까지 어디 한번 무릎 꿇고 사죄해 봐! 그러면, 내가 네 목숨만은 살려주마!”이영걸은 사악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이미 지금까지 진명과 여러 차례 충돌이 있어왔다. 그리고, 그는 매번 진명에게 졌었다. 그 중, 그가 가장 수치스러웠던 일은 바로 자신을 대중들 앞에서 김이설에게 무릎을 꿇게 했던 일이다. 그동안 그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수치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수치스러웠던 일인 셈이다!그가 지금 진명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그때의 일을 복수하기 위해서다! 애당초 그는 당시 자신이 받은 굴욕을 대갚음하리라고 다짐했었다. 오늘 드디어 그 기회가 생긴 것이다!물론, 진명이 지금 자신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한다고 하더라도, 그는 순순히 진명을 놓아줄 생각은 당연히 없었다.“그거 좋은 생각이야!”“그저 무릎만 꿇으면 되는 건가?”진명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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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6화

오진수와 유대표 두 사람이 아무리 멍청해도, 진명의 패배 정도는 확신할 수 있었다!“진명, 넌 이제 죽은 목숨이야!”“지금껏 넌 몇 번이나 나에게 맞섰지만, 지금까지 난 너에게 맞설 적당한 기회를 찾지 못했었지!”“네가 스스로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다니, 오늘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마!”이영걸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크게 소리쳤다.“보여주겠다고?”“나도 그리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마!”진명은 경멸스러운 표정으로 이영걸을 바라보았다.그는 이미 잠룡단을 복용했기 때문에, 그의 레벨은 이미 종사의 절정을 넘어 반보 전왕의 경지까지 이르렀는 상태였다.두 명의 종사 후기 정도는 쉽게 물리칠 수 있으며, 설령 종사의 절정의 강자가 있다 하여도 그는 지금 두렵지 않았다!“죽는 게 두렵지가 않나 보군?”“방호준, 하철우. 너희 두 사람이 나 대신 저놈의 두 다리를 부러뜨리도록 해! 당장 내 앞에 무릎을 꿇게 만들어 버려!”“진명, 넌 이제 죽은 목숨이야! 방금까지 한 일들을 후회하게 만들어주마!”이영걸은 두 종사 후기의 고수들에게 분부했다.“죽어라!!!”두 명은 명령을 받고, 진명의 양옆에서 빠른 속도로 주먹을 날렸다.그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주변 사람들에게 강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역시…대단해!”멀리서 구경하던 오진수와 유 대표는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그들은 종사 후기의 고수들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울 줄은 전혀 상상치도 못하였다. 분명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강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그 두 명의 실력을 보고 나서, 진명의 패배를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진명 씨, 조심해요……”한희정의 얼굴은 이미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그녀도 오진수와 유 대표와 마찬가지로 두 명의 고수의 강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진명을 매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희정 씨, 제 뒤에 서 있어요! 알겠죠?”진명은 한희정을 뒤로 감싸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공격을 맞이했다.그때, 그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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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7화

오진수와 유 대표는 설령 진명이 그들의 주먹을 받아낸다 하더라도, 반쯤 불구가 될 거라고 생각하였다.“망했어……”진명의 패배를 확신한 건 그들뿐만이 아니었다. 한희정은 심장이 쿵 가라앉는 것 같았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꼭 감았다. 그녀는 차마 진명이 한 방에 터지는 비참한 장면을 볼 수 없었다.퍽!진명은 이영걸과 나머지 사람들의 조롱은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때, 진명의 두 주먹은 방호준과 하철우의 주먹과 세게 부딪쳤다.쾅!이때, 방호준과 하철우 두 사람은 마치 엄청난 공격을 받은 듯 각자 새빨간 선혈을 내뿜으며 뒤쪽 벽에 세게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졌다.“이…이게 말이 돼?”이 장면을 본 이영걸은 어안이 벙벙해졌다.오진수와 유 대표도 마찬가지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한희정을 포함해서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그들은 지금 바닥에 쓰러진 사람이 진명이 아닌 방호준과 하철우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특히 이영걸은 명정 그룹 판매회를 통해 진명의 레벨이 종사 후기에 이르렀는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 이태준조차도 진명의 레벨을 종사 후기 정도일 것이라고 확신했었다.하지만, 방금 자신의 눈앞에서 두 명의 종사 후기 절정의 고수가 바닥에 쓰러졌다. 또한, 그 두 명은 진명의 털 끝 하나도 다치게 하지 못하였다!그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넷째 형님, 분명 제 경호원들이 반드시 저놈은 이길 거라고 확신하지 않았나요……”오진수와 유 대표 두 사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진지 오래었다. 그들은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넷째 형님과 막내를 바라보았다.그들은 아까 그 두 명의 말을 듣고, 안심했었다. 하지만, 지금 자신들의 눈앞에서 종사 후기의 고수들이 너무나도 쉽게 쓰러지지 않았는가? 그들은 방금 한 줄기의 희망도 사라진 것이다!“아…”넷째와 막내는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비참하게 쓰러진 고수들을 바라보았다.아니, 그들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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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8화

”쓸데없는 소리 집어 치워!”“내 능력이 어떻든 그건 내가 알아서 해!”진명은 차가운 말투로 대답하였다.‘내 여동생을 부디 데리고 가줘!’이영걸은 하마터면 자신이 속마음을 들킬 뻔했다.“그래, 이번에는 네가 이겼다는 걸 인정하마.”“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오늘은 이만 내가 일이 있어서, 먼저 가지.”이영걸은 억지로 웃음을 지은 뒤, 자리를 서둘러 떠났다.진명의 레벨은 이미 종사의 절정의 경지에 이르렀다. 이영걸은 이제 진명은 자신이 맞설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자신이 지금 바로 이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면, 자칫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였다.하지만, 이때 그가 전혀 생각치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지금 어딜 도망치려는 거지?”“이렇게 쉽게 떠나버린다고?”진명은 피식 웃으며 이영걸의 앞을 막아 세웠다.“지금 뭐하는 거야?”“난 이미 너에게 아티스트리 그룹 인수권까지 양보했어. 더 이상 나한테 또 뭘 원하는 거야?” 이영걸은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나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아까 네가 내 두 다리를 부러뜨린 뒤, 반드시 내 무릎을 꿇리겠다고 했지?”“나도 이 말에 동의해. 그저 네 왼쪽 다리부터 부러뜨릴 지, 오른 쪽 다리부터 부러뜨릴지 고민이 좀 되는 것뿐이야!”진명은 이영걸은 한껏 조롱하며, 한 걸음 한 걸음 그에게 다가갔다.“네가 감히!”이영걸은 속으로 방금 자신의 행동을 내심 후회했다. 지금 마치 자신이 직접 자신의 무덤을 판 것이나 다를 바 없지 않은가!“감히? 지금 저한테 감히라고 말한 건가요?”진명은 피식 웃으면서 그에게 계속해서 다가갔다.“너…오지 마…”이영걸은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또한, 그의 이마에는 이미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으며, 그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린 채 온 몸이 떨리고 있었다. “진명, 난 너한테 분명 말했어. 우리 이 씨 가문은 절대 네가 마음대로 쥐락펴락 할 정도로 만만한 가문이 아니야. 네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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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9화

이영걸의 말도 일리가 있다. 이 씨 가문은 지금 현재 자신이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그는 아직 북 왕 이태준을 상대할 능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이태준과 부딪힐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만약 이영걸이 진심으로 자신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한다면, 진명은 그를 바로 놓아줄 의향이 있다.하지만, 반대로 이영걸이 끝까지 진심으로 사죄를 하지 않는다면, 그의 두 다리를 부러뜨려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해주는 것도 어쩌면 방법이 될 수도 있다!“그래!”“진명, 넌 정말 네가 날 이겼다고 생각해? 그렇게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야. 넌 아직 날 따라오려면 멀었어!”이영걸은 껄껄거리며 웃었다. 그는 슬쩍 뒤에 있던 방호준과 하철우에게 눈짓을 하였다.처음 그들은 조금 당황한 듯하였으나, 끝내 이영걸의 등살을 이기지 못하고, 진명을 향해 공격하였다.“지금 이 행동, 후회하게 만들어주마!”진명은 피식 웃었다. 그는 그들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그 자리에 서서 기다렸다.방호준과 하철우는 진명이 자신의 적수가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그들은 진명의 공격을 피하면서, 방어하는 형식으로 진명과 싸우기 시작하였다.현재 진명의 실력은 그 둘보다 높지만, 그 둘도 결코 약자는 아니었다. 또한, 둘은 오래전부터 호흡을 맞추는 훈련을 받아왔기에, 두 명이 동시에 공격을 한다면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그렇기에 진명이 빠른 시간 내에 그 두 명을 쓰러뜨리는 것은 솔직히 무리인 셈이다.이때, 진명이 그 두 명과 싸우고 있는 틈을 타, 이영걸은 한희정을 데리고 잽싸게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진명, 이건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이영걸은 정말 끝까지 추악했다.그는 한희정이 진명의 동료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한희정을 인질로 삼아 진명에게 위협을 가해 상황을 역전시키기로 계획한 것이다!그리고 진명이 또한 위험에 처하게 된다면, 그의 배후에 또 어떤 가문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악!”한희정은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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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0화

방호준과 하철우는 놀라서 기겁하며 달려왔다.그들은 진명으로부터 이영걸을 지키기 위해서, 진명에게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그래, 마침 너희들도 잘 왔어!”진명은 피식 웃으면서 소리쳤다.그들은 방금 진명에게 방어적으로 공격을 하였기 때문에, 그는 단번에 그들 두 명을 쓰러뜨리지 못하였다.하지만, 지금 그 둘은 이영걸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어쩌면 진명에게 좋은 기회인 셈이다!진명은 몸을 빠르게 돌려 두 주먹을 동시에 날려, 방호준과 하철우의 공격을 받아냈다.퍽!이어서 그는 빠른 속도로 그들에게 공격을 가하였고, 그 두 사람은 진명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채 계속해서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그 둘은 연이은 진명의 공격을 피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당할 수밖에 없었다.결국 방호준과 하철우 두 사람은 진명의 연이은 공격에 전투력을 잃게 되었다.“희정 씨, 괜찮아요?”진명은 한희정에게 곧바로 달려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저는 괜찮아요……”한희정은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다.그녀는 진명의 진심 어린 눈빛에 심장이 막 두근거렸다.그 두 사람은 서로를 알게 된 이후, 함께 많은 일들을 겪어왔다. 매번 위험에 처할 때마다, 진명은 그녀의 그림자가 되어 늘 지켜주었으며, 그녀는 진명 덕분에 매번 작은 상처도 입은 적이 없었다.진명은 매번 그녀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정감을 주었고, 그런 진명에 대한 그녀의 감정은 점점 깊어져만 갔다.그녀는 진명의 옆에 자신이 있기를 은근히 바라왔다.하지만, 그건 애석하게도 일종의 과욕일 뿐이었다.“이영걸, 이 비겁한 자식아! 네 이익을 쫓자고 죄 없는 사람을 건드리다니!”“죽고 싶어?”진명은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이영걸을 매섭게 노려보았다.곧이어 진명은 발을 들고 이영걸의 두 다리를 부숴버리겠다는 심정으로 그의 무릎을 호되게 밟았다. 진명은 그에게 쓰라린 교훈을 주리라고 다짐하였다.“안 돼…”이영걸은 마침내 찌질해졌다. 그는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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