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준과 하철우는 놀라서 기겁하며 달려왔다.그들은 진명으로부터 이영걸을 지키기 위해서, 진명에게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그래, 마침 너희들도 잘 왔어!”진명은 피식 웃으면서 소리쳤다.그들은 방금 진명에게 방어적으로 공격을 하였기 때문에, 그는 단번에 그들 두 명을 쓰러뜨리지 못하였다.하지만, 지금 그 둘은 이영걸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어쩌면 진명에게 좋은 기회인 셈이다!진명은 몸을 빠르게 돌려 두 주먹을 동시에 날려, 방호준과 하철우의 공격을 받아냈다.퍽!이어서 그는 빠른 속도로 그들에게 공격을 가하였고, 그 두 사람은 진명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채 계속해서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그 둘은 연이은 진명의 공격을 피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당할 수밖에 없었다.결국 방호준과 하철우 두 사람은 진명의 연이은 공격에 전투력을 잃게 되었다.“희정 씨, 괜찮아요?”진명은 한희정에게 곧바로 달려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저는 괜찮아요……”한희정은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다.그녀는 진명의 진심 어린 눈빛에 심장이 막 두근거렸다.그 두 사람은 서로를 알게 된 이후, 함께 많은 일들을 겪어왔다. 매번 위험에 처할 때마다, 진명은 그녀의 그림자가 되어 늘 지켜주었으며, 그녀는 진명 덕분에 매번 작은 상처도 입은 적이 없었다.진명은 매번 그녀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정감을 주었고, 그런 진명에 대한 그녀의 감정은 점점 깊어져만 갔다.그녀는 진명의 옆에 자신이 있기를 은근히 바라왔다.하지만, 그건 애석하게도 일종의 과욕일 뿐이었다.“이영걸, 이 비겁한 자식아! 네 이익을 쫓자고 죄 없는 사람을 건드리다니!”“죽고 싶어?”진명은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이영걸을 매섭게 노려보았다.곧이어 진명은 발을 들고 이영걸의 두 다리를 부숴버리겠다는 심정으로 그의 무릎을 호되게 밟았다. 진명은 그에게 쓰라린 교훈을 주리라고 다짐하였다.“안 돼…”이영걸은 마침내 찌질해졌다. 그는 서둘러
“사과하세요!”진명은 말하면서 다리를 거둬들였다.이영걸은 엎드려 절을 하듯이 그는 기어다니면서 진명의 앞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진명 씨, 다 제 잘못이에요. 방금 제가 진명 씨에게 큰 실수를 저질렀네요. 제가 이렇게 사과를 할게요...”이영걸은 마음속으로 이 치욕을 꾹 참으면서 아까보다 더 진실한 태도로 말했다.“그리고 한희정 씨에게도 사과해요!”진명은 차갑게 말했다.“한희정 씨, 죄송합니다...”이영걸은 한희정에게도 사과를 하여 한희정의 용서를 구했다.그 장면을 목격한 오진수와 유 대표는 너무 놀라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이영걸의 정체는 그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북왕의 아들이면서도 이 씨 가문의 도련님이었고 전체 강성 시의 젊은 세대들 중에서도 이영걸을 능가할 수 있는 대가문의 자제는 몇몇 되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신분이 고귀하기 짝이 없는 이영걸이 진명에게 무릎을 꿇고 빌고 있다니!그들 두 사람이 받은 충격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순간 그들 두 사람은 그제야 깨달았다. 진명이 강성 시의 젊은 세대들 중에서 제일인자라고 불릴 자격이 있었고 이것 또한 헛된 명성이 아니었다!“애초에 이렇게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굳이 한 번 맞고 정신을 차려서야 꼬리를 내리다니 정말 매를 버는군요!”진명은 이영걸을 흘겨보면서 말했다.그는 이영걸의 자존심이 꽤나 센 줄 알았지만 고작 이 정도라니!“네, 맞습니다...”“진명 씨, 그럼 저 이제 그만 가봐도 되는 거죠?”이영걸은 멋쩍게 웃으면서 속으로는 다른 꿍꿍이를 계획하고 있었다. 다음번에 진명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는 반드시 진명을 여러 조각으로 갈기갈기 찢어 죽여 버릴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마음속에 맺힌 원한을 절대 풀 수 없을 것이다!“잠깐만요!”“이영걸 씨, 제가 물어볼게 하나 더 있는데!”“뒤에서 몰래 예린 그룹을 공격하던 벤처 캐피털 회사에 대해 말이죠. 설마 배후가 당신들 이 씨 가문인 건 아니겠죠?”진명이 눈에 힘을 주며 물었다.그는
하지만 그는 절대 오진수의 사리사욕으로 임아린을 배신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었다!“막내야, 저 발바리의 두 다리를 부러뜨리거라!”이영걸은 서늘한 말투로 지시를 내밀면서 말했다.비록 오진수는 이미 그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 하지만 이런 하찮은 인물들이 그는 눈에 들어 올 리 없었고 자신의 지키기 위해 그는 어쩔 수 없이 오진수를 희생하는 수밖에 없었다!“이 도련님, 당신...”오진수는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이영걸을 바라보았다.그는 이번에 이영걸이 시킨 일을 전력을 다해 처리했었지만 마지막에 이런 결과를 얻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영걸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를 내세우다니!순간 그는 절망에 빠져버렸고 마음속으로 후회를 해보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늦었다!퍼억! 퍽!이영걸의 지시에 따라 막내는 오진수의 무릎 쪽을 연속적으로 가격을 하였다.“아...”오진수는 돼지 멱따는 듯한 소리를 냈고 두 다리에서는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 하마터면 그는 정신을 잃고 기절을 할 뻔했다.오진수의 비참한 결말을 본 옆에 있던 유 대표는 자신도 모르게 오싹함에 몸을 벌벌 떨었고 겁이 나기 시작했다.“진... 진 이사장님, 저 방금은 절대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니 제발 용서해 주세요...”유 대표는 털썩 소리를 내며 무릎을 꿇었고 나중에 진명이 자신을 찾아와 결판을 낼 가봐 황급히 머리를 박으며 용서를 빌었다.하지만 다행히도 그와 오진수의 상황을 달랐다. 그는 원래부터 이영걸을 대신해 일을 처리해왔었고 또한 임아린을 배신한 적도 판 적도 없었기에 진명은 그를 곤란하게 만들지 않았다.이것은 그로 하여금 몰래 숨을 돌리게 만들었고 그는 마음속으로 한바탕 폭풍이 지나간 후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됐습니다. 이영걸 씨, 이제 그만 꺼지셔도 됩니다!”“아 참, 그리고 이영걸 씨의 발바리도 같이 데려가세요. 더 이상 여기에 남아 제 눈을 더럽히지 마시죠!”진명은 혐오스럽다는 듯 말했고 손을 휙휙 젓는 모습은 마치 파리를 쫓아내는 것 같았다.“쟤네들을 데려가
한희정은 다소 포기가 되지 않았다. 그저 그녀가 말을 채 끝마치기도 전에 진명에 의해 끊겨버렸다.“하지만은 없습니다!”“지금 제가 그녀를 위해 유일하게 해줄 수 있는 건 뒤에서 몰래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하여 최대한 그녀를 도와주는 겁니다...”“희정 씨, 전 희정 씨가 한동안은 이 일을 그녀에게 알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혹시 그녀가 또 제가 임 씨 가문에 다른 꿍꿍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가봐 그래요.”진명은 자조적인 태도로 웃어 보이며 말했다.그는 거의 확신에 차 있었다. 만약 임아린과 임 씨 가문의 사람들이 그가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임아린과 임 씨 가문의 사람들 대다수가 그에게 다른 속셈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었다!그는 분명히 그저 임아린을 돕고 싶었지만 뒤에 숨어 있을 수밖에 없었고 나서서 도와주지 못하는 자신이 꽤나 비참하게 느껴졌다.하지만 그는 임아린에 대한 감정이 아직 깊게 남아있었기에 그는 임아린의 힘든 상황을 보고도 못 본 척 못 들은 척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뒤에서 작게나마 힘을 보태주는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인생에 어떤 아쉬움도 남지 않도록!“그래요. 알겠습니다. 아린이에게 알려주지 않을게요.”한희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리고 아린이에게 힌트를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뒤에서 몰래 예린 그룹을 끌어내리기 위해 작당하는 벤처 캐피털 회사가 이 씨 가문의 산업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것을요.”“그녀와 임 씨 가문에게 조심하라고 일러두세요. 북왕 이태준과 이 씨 가문의 손에 당하지 않도록 말이죠!”진명은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했다.그와 임 씨 가문의 원한으로 보면 그도 임아린과 임 씨 가문의 사람들이 그를 믿어 주지 않을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는 어쩔 수 없이 한희정에게 부탁해 임아린에게 알려주는 수밖에 없었다.임아린과 임 씨 가문의 사람들이 믿을지 말지는 그건 이제부터 임아린과 임 씨 가문이 해야 할 선택이 된 것이다!그 후 진명과 한희정은 그곳을 떠
“아티스트리 그룹을 손에 넣기만 하면 그럼 우린 임 씨 가문에게 마음 놓고 손을 댈 수 있겠어!”백정은 활짝 웃으며 말했다.“맞아. 이날을 내가 엄청 오래 기다렸다고!”“우리가 예린 그룹과 임 씨 가문을 손에 넣기만 한다면 그럼 앞으로의 강성 시는 다 내가 차지할 수 있을 거야!”이태준은 잔뜩 흥분한 얼굴로 말했다.말을 마친 후 그는 결국 흥분을 참지 못하고 크게 소리를 내어 웃었다. 마치 전체 강성 시가 이미 그의 것이라도 된 것처럼!쿵쿵쿵!바로 이때 다소 조급해 보이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더니 이영걸이 처량한 모습으로 거실로 들어왔다.그 모습을 본 이태준은 깜짝 놀랐다.“영걸아, 너 왜 모습이 이런 것이냐?“”내가 너에게 맡긴 아티스트리 그룹 일은 어떻게 되었느냐?“이태준은 서둘러 몸을 일으켜 물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무언가 좋지 않은 예감을 느꼈다. ”아버지, 큰일 났습니다. 제가 인수하려던 아티스트리 그룹 건을 진명이 다 망쳐 놓았어요…“이영걸은 화를 삭이지 못하고 씩씩 거리며 폭탄 같은 발언을 하였다.”뭐라고?“”이 일이 진명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이냐?“물론 이태준은 이미 미리 예상을 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충격으로 안겨왔다. 그는 도무지 진명이 갑자기 왜 튀어나와 아무 이유도 없이 이 일에 끼어드는지 몰랐다.“사실은요…”이영걸은 원망 가득한 얼굴로 그가 겪은 일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말했다.“진명 그 자식이!”“감히 우리 이 씨 가문의 계획을 계속 망치다니 정말 눈엣가시구나!”이영걸의 자초지종을 들은 이태준은 버럭 화를 냈고 그는 손에 힘을 주어 앞에 있던 티 테이블을 탁 쳤다. 그러자 대리석으로 만든 티 테이블은 그만 산산조각이 나버렸다.“진명 이 자식 정말 짜증 나게 만드는군!”“하지만 난 이해가 안 되는구나. 진명과 임아린은 이미 끝난 사이가 아니냐. 게다가 임 씨 가문에 원한까지 있는데 진명은 왜 이 기회를 틈 타 임 씨 가문을 무너뜨릴 생각을 하지 않고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하려는 거지?”“이건 너무
그녀는 임아린에 의해 오해를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굳이 그럴 필요도 없죠!””어쩌면 진명은 제 밥그릇을 쥐고 밥통도 챙기려는 속셈일 거에요. 진명은 서윤정과 임아린을 동시에 얻고 싶을 것일 수도 있어요...”이영걸은 다소 확신에 차지 못한 어투로 말했다.임아린과 서윤정 두 사람은 모두 강성 시의 4대 미인들 중 하나였고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었기에 둘 중 어느 누구든 그를 설레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만약 그가 진명이었고 이런 기회가 그에게 주어진다면 그는 무조건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그 두 여자를 자신의 소유로 독점하려고 할 것이었다!하지만 진명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그도 모르는 일이었다!“헛소리하지 말거라!”“넌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냐!”이태준은 언짢다는 얼굴로 이영걸을 째려보면서 말했다.그는 지금 진명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진명의 속셈을 알아맞혀 보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하지만 이영걸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헛소리만 늘어뜨리고 있으니 이것은 그야말로 그에게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그가 이영걸을 곱게 볼 리가 없었다!백정의 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녀는 일그러진 얼굴로 이영걸을 바라보았고 그녀도 이영걸이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임아린과 서윤정 두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 또한 누구라도 그 두 사람 중 한 명이라도 얻을 수만 있다면 아주 감지덕지해야 될 것이다. 만약 진명이 감히 양다리를 걸칠 생각을 한다면 그는 진명이 반드시 아주 비참하게 죽게 될 거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그건... 저도 그냥 말해 본 거예요. 사실이 아니에요.”이영걸은 멋쩍게 웃어 보였다. 그는 입으로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비록 이태준과 백정 두 사람은 그의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 듯했지만 남자의 직감이 그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진명은 무조건 임아린에게 아직 감정이 남아있다고!“됐어. 진명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던!”“어쨌든 그는 지금 이
......아티스트리 그룹.임아린은 한희정이 이미 무사히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했다는 사실을 들은 후 그녀는 제일 먼저 임 씨 가문에서 벗어나 회사로 돌아갔다. 그녀는 인수자와 직접 만나 주식 인수인계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것은 마지막 절차였다!대표실에 온 임아린은 바로 한희정을 만날 수 있었다.“희정아, 오진수 씨는?”“전에 오진수 씨가 나한테 이미 인수자랑 연락해 두었다고 나한테 통화에서 이미 계약서에 사인할 준비까지 다 했다고 그랬는데. 이 일이 왜 갑자기 네 손에 맡겨진 거야?”임아린이 이상한 듯 물었다.“그게... 오 부대표님이 인수자랑 연락을 하긴 했었는데 제시한 금액이 너무 낮아서!”“하지만 내가 찾은 인수자는 1조 2000억으로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하겠다고 했거든. 그래서 오 부대표님에게 이 일을 나에게 전적으로 맡겨달라고 부탁했지!”한희정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말했다. 그녀는 이 일을 그녀와 진명이 오진수의 손에서 강제로 빼앗아냈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물론 오진수는 이미 임아린을 배신하여 이영걸에게 붙어있었고 게다가 마지막에 결국 이영걸에 의해 꼬리까지 잘라버렸으니 그녀는 오진수가 임아린에게 달려와 일러바칠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네 뜻은 네가 1조 2000억이라는 가격으로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했다고?”임아린은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질렀고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아티스트리 그룹의 시장 가치는 기껏해야 9000억 정도였고 그녀가 제시한 예상 가격도 1조 원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한희정이 1조 2000억이라는 고가에 매각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을 꿈에도 몰랐다!그녀는 도대체 한희정이 어떻게 매각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맞아. 인수자가 이미 입금까지 했어...”한희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 너무 잘 됐네!””희정아, 너 진짜 이번에 우리 임 씨 가문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되어줬어. 돌아가서 내가 꼭 너에게 제대로 인사할게!”임아린은 너무 기쁜 나머지 참지 못하고 한희정을 꽉
“지금 예린 그룹의 상황은 아주 많이 안 좋아. 나에겐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하는 거 빼고는 달리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이 없어.”임아린은 한숨을 내쉬었고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그건... 알겠어.”임아린의 굳은 결심에 한희정은 자신이 더 말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녀는 잠시 생각에 빠지더니 갑자기 진명의 부탁이 떠올랐다.“아린아, 나 너한테 하나 알려줄게 있어. 예린 그룹의 상황이 나빠진 건 아마 이 씨 가문과 연관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아주 커. 너희 임 씨 가문에서 꼭 무조건 이 씨 가문을 조심해야 한다!””희정아, 너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니야?”“내가 알기론 이 씨 가문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예린 그룹의 탄압에 참여한 적도 없어. 어떻게 이 씨 가문과 연관이 있겠어?”임아린은 놀란 표정으로 한희정의 말을 믿지 못하는 듯했다.“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니야.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 씨 가문은 절대 무슨 선의적인 가문이 아니야. 그들은 절대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고!””분명 어딘가 구린 구석이 있어. 그들은 지금 표면상으로는 예린 그룹의 탄압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뒤에서 몰래 뭘 꾸미고 있는지 누가 알아!””어쨌든 너도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한희정은 왈가왈부하면서 말했다.사실 그녀와 진명 두 사람은 두 눈으로 직접 이영걸이 배후에서 오진수를 매수한 후 일부러 아티스트리 그룹의 매각 가격을 낮추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것은 분명 어떤 나쁜 계락이 있는 것이었다.다만 이 일은 진명과 연관이 되어 있었고 게다가 그녀에게는 어떤 확실한 증거도 없었기에 그녀는 그저 임아린에게 몇 마디 주의를 줄 수밖에 없었고 좀 더 확실하게 알려줄 수 없었다.“응, 알았어. 나도 조심할게.”임아린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오히려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이 일은 임정휘와 임 씨 가문의 몇몇 원로들이 이미 이태준이 임 씨 가문과 정략혼을 맺고 싶어 했기에 예린 그룹의 탄압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분석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