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임아린에 의해 오해를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굳이 그럴 필요도 없죠!””어쩌면 진명은 제 밥그릇을 쥐고 밥통도 챙기려는 속셈일 거에요. 진명은 서윤정과 임아린을 동시에 얻고 싶을 것일 수도 있어요...”이영걸은 다소 확신에 차지 못한 어투로 말했다.임아린과 서윤정 두 사람은 모두 강성 시의 4대 미인들 중 하나였고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었기에 둘 중 어느 누구든 그를 설레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만약 그가 진명이었고 이런 기회가 그에게 주어진다면 그는 무조건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그 두 여자를 자신의 소유로 독점하려고 할 것이었다!하지만 진명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그도 모르는 일이었다!“헛소리하지 말거라!”“넌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냐!”이태준은 언짢다는 얼굴로 이영걸을 째려보면서 말했다.그는 지금 진명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진명의 속셈을 알아맞혀 보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하지만 이영걸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헛소리만 늘어뜨리고 있으니 이것은 그야말로 그에게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그가 이영걸을 곱게 볼 리가 없었다!백정의 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녀는 일그러진 얼굴로 이영걸을 바라보았고 그녀도 이영걸이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임아린과 서윤정 두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 또한 누구라도 그 두 사람 중 한 명이라도 얻을 수만 있다면 아주 감지덕지해야 될 것이다. 만약 진명이 감히 양다리를 걸칠 생각을 한다면 그는 진명이 반드시 아주 비참하게 죽게 될 거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그건... 저도 그냥 말해 본 거예요. 사실이 아니에요.”이영걸은 멋쩍게 웃어 보였다. 그는 입으로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비록 이태준과 백정 두 사람은 그의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 듯했지만 남자의 직감이 그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진명은 무조건 임아린에게 아직 감정이 남아있다고!“됐어. 진명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던!”“어쨌든 그는 지금 이
......아티스트리 그룹.임아린은 한희정이 이미 무사히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했다는 사실을 들은 후 그녀는 제일 먼저 임 씨 가문에서 벗어나 회사로 돌아갔다. 그녀는 인수자와 직접 만나 주식 인수인계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것은 마지막 절차였다!대표실에 온 임아린은 바로 한희정을 만날 수 있었다.“희정아, 오진수 씨는?”“전에 오진수 씨가 나한테 이미 인수자랑 연락해 두었다고 나한테 통화에서 이미 계약서에 사인할 준비까지 다 했다고 그랬는데. 이 일이 왜 갑자기 네 손에 맡겨진 거야?”임아린이 이상한 듯 물었다.“그게... 오 부대표님이 인수자랑 연락을 하긴 했었는데 제시한 금액이 너무 낮아서!”“하지만 내가 찾은 인수자는 1조 2000억으로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하겠다고 했거든. 그래서 오 부대표님에게 이 일을 나에게 전적으로 맡겨달라고 부탁했지!”한희정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말했다. 그녀는 이 일을 그녀와 진명이 오진수의 손에서 강제로 빼앗아냈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물론 오진수는 이미 임아린을 배신하여 이영걸에게 붙어있었고 게다가 마지막에 결국 이영걸에 의해 꼬리까지 잘라버렸으니 그녀는 오진수가 임아린에게 달려와 일러바칠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네 뜻은 네가 1조 2000억이라는 가격으로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했다고?”임아린은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질렀고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아티스트리 그룹의 시장 가치는 기껏해야 9000억 정도였고 그녀가 제시한 예상 가격도 1조 원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한희정이 1조 2000억이라는 고가에 매각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을 꿈에도 몰랐다!그녀는 도대체 한희정이 어떻게 매각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맞아. 인수자가 이미 입금까지 했어...”한희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 너무 잘 됐네!””희정아, 너 진짜 이번에 우리 임 씨 가문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되어줬어. 돌아가서 내가 꼭 너에게 제대로 인사할게!”임아린은 너무 기쁜 나머지 참지 못하고 한희정을 꽉
“지금 예린 그룹의 상황은 아주 많이 안 좋아. 나에겐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하는 거 빼고는 달리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이 없어.”임아린은 한숨을 내쉬었고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그건... 알겠어.”임아린의 굳은 결심에 한희정은 자신이 더 말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녀는 잠시 생각에 빠지더니 갑자기 진명의 부탁이 떠올랐다.“아린아, 나 너한테 하나 알려줄게 있어. 예린 그룹의 상황이 나빠진 건 아마 이 씨 가문과 연관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아주 커. 너희 임 씨 가문에서 꼭 무조건 이 씨 가문을 조심해야 한다!””희정아, 너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니야?”“내가 알기론 이 씨 가문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예린 그룹의 탄압에 참여한 적도 없어. 어떻게 이 씨 가문과 연관이 있겠어?”임아린은 놀란 표정으로 한희정의 말을 믿지 못하는 듯했다.“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니야.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 씨 가문은 절대 무슨 선의적인 가문이 아니야. 그들은 절대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고!””분명 어딘가 구린 구석이 있어. 그들은 지금 표면상으로는 예린 그룹의 탄압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뒤에서 몰래 뭘 꾸미고 있는지 누가 알아!””어쨌든 너도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한희정은 왈가왈부하면서 말했다.사실 그녀와 진명 두 사람은 두 눈으로 직접 이영걸이 배후에서 오진수를 매수한 후 일부러 아티스트리 그룹의 매각 가격을 낮추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것은 분명 어떤 나쁜 계락이 있는 것이었다.다만 이 일은 진명과 연관이 되어 있었고 게다가 그녀에게는 어떤 확실한 증거도 없었기에 그녀는 그저 임아린에게 몇 마디 주의를 줄 수밖에 없었고 좀 더 확실하게 알려줄 수 없었다.“응, 알았어. 나도 조심할게.”임아린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오히려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이 일은 임정휘와 임 씨 가문의 몇몇 원로들이 이미 이태준이 임 씨 가문과 정략혼을 맺고 싶어 했기에 예린 그룹의 탄압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분석을 하
다만 그 벤처 캐피털 회사의 배후의 흑막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아직 알아낸 사람들이 없었다!다른 방면.임정휘는 가까스로 겨우 예린 그룹의 상황을 안정시켰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회사의 호전되었던 형세는 순식간에 와해되었다!순간 그는 울화가 치밀어 올라왔고 너무 분노해서인 탓인지 아니면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그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피를 울컥 토해내고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이런 상업전의 중요한 시기에 회사의 회장인 임정휘가 갑자기 쓰러졌으니 이것은 곧 임 씨 가문에게 아주 커다란 타격을 주었다!전체 임 씨 가문이 있는 상공에는 마치 더 크고 더 탁한 공기로 휩싸인 것 같았다!임 씨 가문의 저택.임정휘가 피를 토하고 쓰러진 것을 발견한 부하들이 그를 데리고 가문으로 돌아왔다.곧이어 백정과 몇몇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은 한의학 명의 기 선생을 보내 임정휘를 진료하게 하였다.방 안에서.임정휘는 침대에 눕혀져 있었고 기 선생은 그의 맥을 짚어보았다. 그리고 또다시 한번 의학 기계로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옆에선 임아린과 임 씨 가문의 몇몇 원로들이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임정휘의 몸 상태를 걱정하고 있었다.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임정휘의 상태를 다 살핀 듯한 기 선생을 본 임아린이 참지 못하고 걱정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기 선생님, 우리 아버지 상황은 어때요?”“임 회장님의 병세는 심각하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기 선생은 잠깐 뜸을 들이며 말했다.“그게 무슨 뜻이에요?”몇몇 임 씨 가문 원로들의 표정이 멍해지더니 이해가 가지 않는 듯 기 선생을 바라보았다.“그게 그러니까 임 회장님은 그동안 누적된 피로로 갑자기 척수에 손상이 생긴 겁니다. 만약 회장님이 제때에 치료를 받고 한두 달 정도 휴양을 하시면 병세는 아마 완쾌될 겁니다.”“하지만 계속 이렇게 과로한다면 병세가 악화될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두 다리에 마비가 오고 심할 경우에는 목숨마저 위태로워질 겁니다...”기 선생은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
이것은 마침 그녀의 계획과 맞아떨어졌고 그녀와 이태준도 굳이 나서서 임정휘를 상대할 필요가 없어졌다!대략 삼십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임정휘는 기 선생이 준 약을 먹은 후 점차 의식을 되찾기 시작했다.임아린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전해 들은 임정휘는 청천병력이고 멘탈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 같았다!“어떻게 이럴 수가...”임정휘는 안색이 어두워졌고 정신이 더욱 아득해져 가는 것만 같았다.예린 그룹은 임 씨 가문의 근간 사업이었고 그는 그동안 예린 그룹의 재정 위기를 해결하려고 임아린에게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하라고 강요까지 했었다!하지만 결국 모든 건 헛수고였다. 심지어 그는 아주 중요한 시기에 갑자기 병으로 쓰러지기까지 했다.그의 마음속에 느끼는 감정을 가히 짐작해낼 수 있었다!“정휘야, 건강을 챙기는 것이 먼저란다. 그동안 너는 일단 집에서 마음 편히 쉬고 있거라. 얼른 나을 수 있도록...””회사 쪽의 업무는 내가 보기엔 한동안 동환이에게 맡겨 처리해도 될 것 같구나!”임 씨 가문의 원로 한 명이 위로의 말을 건냈다.그의 입에서 나온 동환이란 사람은 임지완의 아버지였고 임 씨 가문의 별채에 살고 있는 두 번째 직계 자제의 장자인 임동환이기도 했다!“그래. 동환이의 능력도 괜찮지. 동환에게 정휘를 대신하여 회사 업무를 맡아도 큰 지장이 없을 거다.”나머지 몇몇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에 동의를 하였다.“그... 그건 안 됩니다!”임정휘는 깜짝 놀랐다.임동환은 그의 사촌 형제였고 임 씨 가문의 2대 자제들 중 가장 뛰어난 리더형 인물이기도 했다. 그의 레벨은 일찍이 몇 년 전에 이미 벌써 종사 지경의 경지에 이르렀다!무학 실력이든 아니면 다른 방면의 실력이든 임동환은 모두 그보다 훨씬 앞섰고 그보다 훨씬 더 우수했다.현재 그의 아버지인 임 씨 어르신은 이미 식물인간이 되어버렸으니 만약 회사의 대권마저 임동환에게 넘겨주고 임동환이 회사에 생긴 문제들을 처리한다면 그의 명망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만약 임정휘가 독단적으로 나온다면 설령 임정휘가 이미 가주 자리를 이어받았다 해도 그들 몇몇은 임정휘를 가주 자리에서 끌어내릴 권력이 있었다!“전...”몇몇 임 씨 가문 원로들의 질의에 임정휘의 얼굴이 심하게 구겨져버렸다.긴박한 상황에 그는 옆에 있던 임아린을 한번 슬쩍 쳐다보고는 순간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올라버렸다.“숙부님들 잠깐만요!””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요? 제가 회사의 대권을 아린이에게 넘기는 겁니다. 아린이에게 임시 회장 직무를 맡기는 거죠.””아린이의 뛰어난 상업 능력으로 어쩌면 회사의 위기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임정휘는 얼른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임아린은 그의 딸이었고 그가 회사의 대권을 임아린에게 넘기는 것은 임동환에게 넘기는 것보다 몇 백배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그 밖에도 임아린이 예린 그룹의 위기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그 공로는 무조건 그에게로 넘어갈 것이고 때가 되면 그는 아주 순조롭게 가주 자리를 넘겨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마침 일거양득인 셈인 것이다!“그것도 좋은 생각이로구나!””아린이는 며칠 전에 금방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했었지. 우리 임 씨 가문을 위해 아주 크나큰 공헌과 희생을 하였지. 게다가 아린이의 상업 능력도 뛰어나니 만약 회사의 대권을 아린이에게 넘긴다면 어쩌면 아린이가 예린 그룹을 위기에서부터 벗어나게 해줄지도 모르겠구나!”......몇몇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은 아래서 수근수근거렸지만 결국은 임정휘의 제안에 모두 동의를 하였다.비록 임동환은 임 씨 가문의 2대 자제들 중 가장 뛰어난 인물이기도 했고 무학 레벨과 재능도 모두 탁월했지만 상업 부분에서는 임동환을 임아린과 비교할 수가 없었다!게다가 임아린은 아티스트리 그룹을 혼자서 관리를 한 적이 있었고 2,3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아티스트리 그룹의 자산과 시장 가치를 연속 몇 배나 올렸었다. 그 모습을 모든 사람들이 다 지켜보았었다.가문의 이익 상에서도 임아린은 확실히 임동환보다 예린 그룹을 맡기에는 더욱 적합하였다!자신
물론 임유환과 임아린 모두 그의 자식이었기에, 두 사람 중 누가 회사를 경영하든 그에게 있어서 모두 똑같은 일이었다. 그 경영권이 다른 사람에게 가지 않으면 되였다.“백정, 장난해!”“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대학도 졸업하지 못한 유환이가 어떻게 회사를 경영할 수 있겠어?”……몇몇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이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네, 유환이가 전에 회사를 경영했던 경험이 없어서 능력이 좀 부족한 건 인정합니다!”“하지만 저와 정휘 씨가 있지 않습니까?”“임아린이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어르신이 아티스트리 그룹을 맡겼었잖습니까.”“이제 유환이도 곧 졸업한 것이고, 곧 인턴으로 들어갈 거예요. 예린 그룹을 유환이에게 맡긴후에 저와 정휘 씨가 뒤에서 가르쳐 주면 분명 문제가 없을 겁니다.”백정이 담담하게 말했다.“뭐라고? 그건 안 돼!”“지금 회사가 이미 곤경에 처해 있어. 능력 있는 사람이 나서서 전반적인 상황을 정리해야 회사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어!”“아무것도 모르는 임유환에게 회사를 맡기는 건 말도 안 되는 짓이야! 이게 무슨 소란이야!”……몇몇 임 씨 가문 원로들이 잇달아 반대 의사를 표했다.예린 그룹은 임 씨 가문의 뿌리이며, 가문의 운명을 결정한다. 그러기에 그들은 당연히 이 일에 동의할 수 없었다!“소란 피우는 게 아니에요!”“유환이에게 회사를 맡기면 회사의 위기를 100%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장담할 수 있어요.”백정이 단호하게 말했다.“정말?”“무슨 수가 있는 거야?”몇몇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은 놀라서 하나같이 서로를 쳐다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벤처회사와 서 씨 가문 등 여러 세력이 힘을 모아 압박해왔기에 현재 예린 그룹은 다시금 재정위기에 빠져들고 말았다.그들은 모두 임아린의 능력이 뛰어다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충분한 자금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임아린이라 하더라도 예린 그룹의 위기를 해결할 능력이 없었다. 적어도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하지만 만약 백정이 예린 그룹의 위기를 100%
임아린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 눈을 부릅 뜨고 백정을 쏘아보았다.“무슨 뜻입니까?”“전에도 당신의 말을 따라서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했습니다. 또다시 저와 이영걸을 혼인시키려 하다니, 도대체 무슨 속셈입니까?”임아린은 말할수록 화가 났다.그녀가 눈을 감고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한 것은 정략결혼을 하지 않기 위함이었다.하지만 백정은 결코 자신을 놓아주려 하지 않고 있다.그녀는 마음속에 분노가 차올랐다!“과거는 과거고, 지금은 지금이야!”“전에 내가 이 씨 가문과의 결혼을 건의했지만, 네가 원하지 않아서 굳이 아티스트리 그룹을 팔았잖아. 어떻게 내 탓을 하는 것이지?”“네가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잖아. 그러니까 네가 이 씨 가문과 결혼을 하는 수밖에 없어!”백정이 억지를 부리며 말했다.그녀는 임아린의 목을 서서히 조일 속셈이었다. 전에 임아린에게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하라고 한 것은 계획의 첫 번째 단계일 뿐이었다. 두 번째 단계는 임아린에게 정략결혼을 강요하는 것이었다!임아린은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해서 이미 손에 가진 것이 없었다. 손을 쓰기에 최적의 기회 아닌가?까놓고 말하자면, 임아린은 지금 임 씨 가문에서 이미 조금의 상업적 가치도 없었다. 그러기에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은 결코 그녀의 편에 서지 않을 것이다!참으로 참혹한 현실이다!“백정, 아린이는 이번에 아티스트리 그룹을 팔아 가문에 큰 희생과 공헌을 했는데, 다시 이영걸과의 혼인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임정휘는 차마 동의할 수 없었다.임아린은 그의 딸이었기에, 그녀가 이미 가족의 이익을 위해 사업을 희생했고, 그런 그녀에게 결혼과 행복을 희생하도록 강요할 수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아버지로서 너무 양심이 없는 것 아닌가!“뭐가 아니에요!”“이영걸의 가문과 재능은 모두 출중해서 임아린과 잘 어울려요. 만약 그마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면 대체 어떤 남자와 결혼할 수 있다는 건가요?”“게다가 예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