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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의 모든 챕터: 챕터 741 - 챕터 750

3129 챕터

제741화

”네, 배상하겠습니다, 꼭 배상하겠습니다…”드디어 긴장이 풀린 강 이사장은 진명이 말을 바꾸기라도 할까 봐 재빨리 몸을 일으켜 다급하게 룸을 빠져나왔다. 강 이사장이 떠나자 이가혜가 진명을 보며 입을 열었다.“진명아, 우리도 이만 가자!”“그래.”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주건을 향해 인사말을 올렸다.“주건 씨, 전 해야 할 일이 남아서 이만 가볼게요.”“진 선생… 잠시만요.”주건은 머뭇거리다가 결심이라도 한 듯, 진명을 따로 불렀다.“주건 씨, 왜요? 따로 할 말이 있나요?”진명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고 주건은 고개를 들어 이가혜가 서있는 방향을 쳐다보며 머뭇거렸다.“저기… 진 선생, 죄송한데 이가혜 씨 연락처를 좀 알 수 있을까요…”“왜요, 설마 가혜가 마음에 드신 건가요?”어안이 벙벙한 진명은 고개를 돌려 멀리 있는 이가혜를 쳐다보다가 다시 주건을 보며 물었고 주건은 부끄러운 듯 웃음을 지었다.“이가혜 씨에게 마음이 있는 건 맞습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있는지 몰라서…”주건은 이가혜를 처음 본 순간부터 이가혜의 단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두 눈이 반짝거렸고 바로 그녀에게 호감이 가기 시작했지만 아직 사랑의 감정은 아니었다.“걱정하지 마세요, 가혜는 아직 남자친구가 없어요. 근데 제가 말씀드릴 건, 가혜는 제 가장 친한 친구예요, 주건 씨가 진짜 진심으로 가혜가 좋다면 얼마든지 마음을 표현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가혜와 결혼할 마음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면, 애초부터 건드리지 마세요!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죠?”진명이 정색한 표정으로 말했다. 대부분 대 가문 세력들의 직계 도련님들은 다들 어느 정도 바람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가문들은 상대방의 가정 형편을 중요하게 생각했다.진명은 이가혜를 생각하는 마음에 신중하게 주건을 보며 말했다.“네, 알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전 절대 책임감이 없는 남자가 아닙니다!”주건이 진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전 주건 씨를 믿습니다.”진명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는 주건과 오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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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2화

김이설의 세심한 지도하에 진명은 하루도 안 된 시간 안에 운전을 완벽하게 마스터했을 뿐만 아니라 운전 실력은 점점 더 완벽해졌기에 나중에 김이설이 사람에게 부탁하여 운전면허만 손에 넣게 되면 바로 운전할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상대적으로 진명은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게 더 좋았다. 아마도 습관 돼서 그럴 수도 있는데 그는 오토바이가 더 자유롭고 편한 느낌이었다. 다만 현대 사회에서 운전면허는 반드시 갖춰야 할 자격증이며 중요한 순간에 쓰일 수도 있기에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유비무환이였다. 월요일이 되자 이가혜와 양정아는 전에 했던 약속대로 명정 그룹에 출근 도장을 찍으러 왔다. 마침 진명은 비서가 필요했기 때문에 이가혜에게 이사장 비서 직책을 맡겼으며 나중에 이가혜를 제대로 키워볼 생각이었다. 그리고 마케팅 부서의 팀장 자리가 아직 비어 있었기에 진명은 양정아를 그 부서로 보냈다. 그는 양정아의 능력으로 팀장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사현과 사훈 형제, 서윤정이 새로 뽑은 여섯 명의 무사 고수를 회사의 경호 부서에 배치하여 잠시 회사의 경호 업무를 책임지게 했다. 물론 사현 형제는 상황이 특수하여 진명과 서윤정 두 사람이 직접 관리하게 되어 있으며 직책은 회사의 상업 기밀을 보호하거나 경호를 책임지는 역할이었다. 나중에 진명이 진 씨 가문을 만들게 되면 그들의 업무에 대해 다시 조정하고 배치할 예정이다.그 뒤로부터 며칠 동안, 진명은 업무에 전념하여 하루빨리 발전하고 강해져서 얼른 임아린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모든 게 정상적이고 조용하게 흘러가는 듯했지만 북 왕 이태준은 이미 암암리에 어둠의 손길을 임 씨 가문에게 뻗고 있었다! 이태준이 임 씨 가문에게 혼인을 제안한 뒤로부터, 임 씨 어르신과 임정휘를 포함한 임 씨 가문의 핵심 인물들과 어르신들은 가문의 이익을 위해 임아린이 이영걸의 청혼을 받아 주길 원했지만 임아린은 죽어도 굴복하지 않았다. 임아린의 견고함이 임 씨 어르신의 마음을 흔든 건지, 몇 번의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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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3화

”북 왕,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 손녀 아린이가 이 혼인을 끝까지 거부하네요… 강제로 시킬 수도 없는 일이라, 제가 보기엔, 이 일은 아무래도 힘들 것 같습니다!”이태준의 제안에 임 씨 어르신은 한숨을 내쉬며 다시 한번 정중하게 거절했다.“그래요, 제 아들에게 이런 복이 없나 보네요! 근데, 혼인은 그만둔다고 해도 저희 두 가문에서 연합하여 진명을 상대하는 일은 어르신이 동의해 줬으면 합니다!”이태준은 직접적으로 말을 꺼냈다. 그가 저번에 임 씨 어르신을 방문했을 때, 두 가지 일을 제시했는데 한 가지는 임 씨 가문에 혼인을 제안한 것이고 다른 한 가지가 바로 임 씨 가문과 연합하여 진명과 서 씨 가문을 상대하여 최종적으로 진명을 없앨 계획이었다.“그게…”임 씨 어르신은 눈살을 찌푸리더니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저번에 어르신은 진명이 그의 생명의 은인이기에 이태준을 도와 진명을 상대할 수 없다고 명확하게 이태준에게 말을 했었다! 하지만 이태준의 말도 일리는 있다. 호랑이 새끼를 키우는 격으로, 진명이 지금 보여준 능력으로 보아서는 하루빨리 그를 제거하지 않으면 나중에 진명과 서 씨 가문의 발전이 더 커지는 순간, 임 씨 가문의 이익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임 씨 어르신은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임 씨 어르신의 마음이 흔들리는 듯하자 이태준은 얼른 부추기기 시작했다.“임 씨 어르신, 어르신도 소식을 들었을 겁니다, 며칠 전에 서 씨 가문과 남 왕 김진성이 연합하여 채 씨 가문에 들이닥쳐서 채준을 잡아갔어요! 이제 서 씨 가문은 대놓고 채 씨 가문에 손을 쓰기 시작했는데 언제 저희를 공격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일이 터지기 전에 무조건 방어를 해야 해요!”이태준은 임 씨 어르신을 설득하려고 안간힘을 썼고 그의 말에 어르신은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네요!”서 씨 가문과 남 왕 김진성이 연합하여 채 씨 가문을 공격한 일은 임 씨 어르신도 들은 바가 있지만 구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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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4화

”하지만 알다시피 진명은 예전에 제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어서 전 대놓고 당신들을 도와 진명을 상대할 수 없습니다, 그게 제 유일한 요구입니다!”임 씨 어르신은 확고하게 말했고 이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으로 코웃음을 쳤다.“네, 문제없습니다.”진명의 배후에 있는 3대 세력은 다들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기에 이 씨 가문과 임 씨 가문 등 4대 세력이 연합한다고 해도 진명을 제거하고 서 씨 가문을 무너트리기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적을 물리치다가 스스로가 먼저 쓰러진다고 무력이든 상업적 수단이든, 만약 쌍방이 정면충돌이 발생하게 되면 그 손실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지금 임 씨 어르신이 진명과 정면충돌은 피하겠다고 하는 건, 이 씨 가문과 채 씨 가문 그리고 박 씨 가문 3대 세력을 앞장 세워서 임 씨 가문은 이익만 챙기겠다는 뜻인데 이태준의 똑똑한 머리로 임 씨 어르신의 얕은수를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었다!임 씨 어르신은 도의를 입에 올리면서 진명의 은혜를 원수로 갚을 수 없어서 나서지 못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가만히 앉아서 이익만 챙기겠다는 뜻이었다. 물론 대 가문 세력들 사이는 서로 이익을 챙기기 바쁜 관계로 그들에게는 영원한 이익만 있을 뿐, 영원한 친구는 없다!“임 씨 어르신, 저와 채 씨 어르신은 전에 이미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제 그 대책을 자세하게 얘기해 드릴게요…”이태준은 태연하게 웃으며 몸을 일으켜 임 씨 어르신의 귓가에 대고 자신들의 계획을 말해주려 했다. 사실 서재에는 임 씨 어르신과 이태준 두 사람밖에 없었기에 이태준은 귓속말을 전할 필요가 전혀 없었지만 임 씨 어르신은 경계심을 풀고 자신도 모르게 이태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임 씨 어르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진명을 제거하는 것보다 사실 제가 더 제거하고 싶은 상대는 임 씨 가문입니다…”이태준은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다.“뭐라고요?”깜짝 놀란 임 씨 어르신이 순식간에 정신을 차렸지만 때는 이미 늦었으며 이태준의 손바닥은 어르신의 가슴에 정확하게 박혔다.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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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5화

이태준은 표독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사실 임정휘와 백정 두 사람은 정치적 혼인으로 임정휘는 지금까지도 백정과 이태준 사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기에 이태준의 사랑을 빼앗은 것도 아니었다!하지만 이태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잘못을 임정휘와 임 씨 가문에 돌렸으며 부모님을 죽인 원수와 아내를 빼앗긴 원한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것이기에 임 씨 가문에 대한 이태준의 원망은 어마어마했다!“당신은 오래전부터 우리 임 씨 가문을 노리고 있었네요!”드디어 모든 걸 깨달은 임 씨 어르신은 싸늘한 얼굴로 이태준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그럴 거면 조금 전에 바로 날 공격하지, 왜 괜히 나랑 진명을 상대하는 일을 논의하는 척했어요?”“첫째, 단순히 당신의 경계심을 낮춰서 보다 쉽게 기습하기 위해서 그랬죠. 둘째, 진명도 저의 원수여서 전 임 씨 가문의 힘을 빌려 그 사람을 제거하고 싶었어요! 만약 조금 전에 어르신이 나와 함께 진명을 상대하겠다고 했으면 일단 어르신을 해치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어르신은 갖은 핑계로 우리 이 씨 가문을 총알받이로 쓰려고 하는데 제가 어르신을 남겨둘 필요가 없잖아요!”이태준은 싸늘하게 웃었다. 그의 계획은 일단 진명을 제거하고 나서 임 씨 어르신을 없애려고 했는데 임 씨 어르신이 협조하지 않으려는 태도에 어르신을 먼저 죽일 수밖에 없었다!“그래요, 아주 좋아요! 역시 북 왕답게 계산이 철저하네요!”임 씨 어르신은 너무 화가 나서 웃음을 터트렸다.“제 계산은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 철저해요! 일단 당신을 제거하고 나서 저는 서서히 임 씨 가문을 완벽하게 장악할 거예요. 저희 이 씨 가문의 실력에 임 씨 가문의 오랜 경험까지 더하면 진명뿐만 아니라, 서 씨 가문과 채 씨 가문 혹은 박 씨 가문, 그 어떤 가문도 우리에게 함부로 덤비지 못할 거예요! 그때가 되면 이 강성 전체를 나 이태준 손에 넣게 되겠죠!”이태준은 광기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그가 이번에 임 씨 어르신을 공격한 건, 단순히 복수를 위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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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6화

임 씨 어르신이 싸늘하게 웃었다. 그러고는 신속하게 손을 뻗어 어마어마한 기세로 이태준을 향해 공격했고 이태준이 한눈판 사이에 한 방에 그를 제거할 생각이었다!“뭐라고? 전왕 중기!”순간, 이태준은 안색이 어두워졌지만 전왕 지경의 슈퍼 강자인 그는 순식간에 정신을 차린 채 백정의 어깨를 잡고 그녀와 함께 다급하게 뒤로 물러난 덕에 아슬아슬하게 임 씨 어르신의 번개 같은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헛방을 날린 임 씨 어르신은 신속하게 기술을 바꿔서 다시 이태준을 공격했다. 이태준의 기술은 이미 읽혔기에 임 씨 어르신은 이 한 방으로 이태준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하지만 임 씨 어르신의 생각과 달리, 체내의 진기가 갑자기 흐트러지기 시작하더니 공격 속도와 힘이 약해졌다.퍽!이 기회를 빌려 이태준은 주먹을 날려 임 씨 어르신의 주먹에 맞섰고 이태준의 주먹에 맞은 임 씨 어르신은 뒤로 날아가다가 겨우 바닥에 발을 댄 채, 휘청거리며 뒤로 물러나다가 새빨간 피가 입에서 뿜어져 나왔다.“어… 어떻게 이럴 수가!”임 씨 어르신은 가슴을 부여잡고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무사에게 있어서 모든 경지 간의 차이는 넘어서기 힘든 장벽이다. 현재 임 씨 어르신의 레벨은 이미 전왕 중기의 경지까지 도달했고 이는 전왕 초기의 이태준보다 훨씬 뛰어났기에 이태준이 선방을 날려 어르신을 기습했다고 해도 어르신의 실력으로 이태준을 없애는 건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임 씨 어르신 정면 승부를 걸었는데 이태준을 이길 수 없다니,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임 씨 어르신은 이내 자신의 체내에 흐트러졌던 진기가 떠올랐고 이건 이태준이 판 함정에 빠진 게 분명했다!“어이, 늙은이, 꽤 깊이 감췄네요! 다행히 내가 준비성이 철저해서 결국엔 이겼네요!”이태준은 비아냥거렸다.“이태준, 이 비겁한 새끼! 대체 나에게 무슨 짓을 저지른 거에요!”화가 치밀어 오른 임 씨 어르신은 이태준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고 이태준이 대답하기도 전에 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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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7화

하지만 연근산은 달랐다. 연근산은 독약이 아니기에 색깔도 맛도 없기에 임 씨 어르신의 레벨이 아무리 높아도 쉽게 눈치챌 순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기습까지 더해서 임 씨 어르신을 더욱 철저하게 속일 수 있었다. “당신… 젠장!”임 씨 어르신은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었다. 안 그래도 기습 공격에 성공한 이태준이 연속 공격을 하지 않고 어르신에게 되려 상처를 치료할 시간을 준 게 의심스러웠는데 이제 보니 이태준은 일부러 연근산의 약효를 최대치로 발휘하기 위해서 시간을 끌었던 것이다!예전부터 이태준이 비겁하고 사악하다는 건 익히 들었는데 지금 보니 이태준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악독한 놈이었다!“이태준 씨, 당신이 야비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아요? 여긴 우리 임 씨 가문의 본영이고 가문에 고수들이 널리고 널렸어! 내가 소리를 질러서 가문의 사람들이 모이면 당신 레벨이 아무리 높아도 혼자의 힘으로 우리 임 씨 가문의 수많은 고수들을 이길 수는 없을 거예요!”싸늘하게 웃던 임 씨 어르신은 이태준이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소리를 질렀다.“여봐라…”어르신이 소리를 질렀지만 밖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한 채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이봐, 늙은이, 헛수고 그만하세요! 내가 이미 사전에 근처에 있던 경호원들을 멀리 보냈어요. 당신이 지금 목이 찢어지도록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못 들어요!”백정은 태연한 얼굴로 사악하게 웃었다.“너… 백정, 우리 임 씨 가문은 너를 가족처럼 생각했는데 네가 감히 북 왕과 손을 잡고 나를 해치려고 하다니! 이 배은망덕한 게!”화가 치밀어 오른 임 씨 어르신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백정은 어르신에게 약을 탔을 뿐만 아니라 문 앞을 지키고 있던 경호원까지 멀리 보내서 어르신의 퇴로를 전부 막아버렸다! 임 씨 어르신은 백정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늙은이, 당신 임 씨 가문은 강제로 나와 태준 씨를 갈라놨어, 그 덕분에 우린 20년도 넘게 떨어져 있었다고요! 이 모든 건 당신의 업보예요!” 백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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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8화

”하하…”이태준은 임 씨 어르신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이태준 씨, 왜 웃어요!”임 씨 어르신은 냉철한 표정으로 이태준을 바라보았다. 물론 이번에 임 씨 어르신을 함정에 빠트리게 한 건 백정이지만 어찌 됐든 백정은 그의 며느리였고 손자의 엄마였기에 가문의 이익을 고려했을 때, 더 원망스러운 사람은 이태준이었다. 이태준이 꿀 발린 말로 백정을 꼬드긴 게 분명했다!“늙은이가 너무 멍청해서 웃기네요! 나와 백정은 사이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돈독해요, 당신이 그따위 말로 우리 사이를 갈라놓는 건 전혀 불가능해요! 그리고 더 큰 비밀 하나 알려줄까요, 임유환은 나와 백정의 아들이에요, 임정휘의 아들이 아니란 말입니다!”이태준은 웃는 얼굴로 폭탄 발언을 날렸다.“뭐라고?”임 씨 어르신은 충격적인 소식에 번개라도 맞은 듯,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어르신은 자신의 유일한 손자가 이태준의 아들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는 어르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일이다!“당신들… 진짜 사악하고 미친 사람들!”화가 치밀어 오른 임 씨 어르신은 갑자기 가슴이 울렁거리더니 새빨간 피를 토했고 하마터면 그 자리에서 기절할 뻔했다!이태준은 싸늘한 표정으로 임 씨 어르신을 바라보더니 눈빛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임 씨 어르신은 이제 힘을 점점 잃어가고 있기에 전왕 지경 실력의 이태준이 임 씨 어르신을 죽이기엔 식은 죽 먹기였다. 하지만 사람은 궁지에 몰리면 최후의 발악을 하기 마련이고 더군다나 이태준 곁에는 백정까지 있었기에 그가 경거망동하다가 상대방이 백정을 인질로 그를 위협하기라도 하면 그건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일 것이다!반대로, 임 씨 어르신은 연근산을 복용했기에 시간을 오래 끌수록 그에게 더욱 유리했다! 이태준은 임 씨 어르신을 자극하기 위해 일부러 임유환의 일을 어르신에게 말해주었고 임 씨 어르신이 공격을 하기만 하면 그는 가만히 시기를 기다렸다가 한 방에 임 씨 어르신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야 알겠네! 당신들은 임유환을 이용해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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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9화

하지만 더 중요한 일이 생각난 임 씨 어르신은 잠시 치밀어 오르는 화를 가까스로 억눌렀다!“이태준 씨, 만약 제 추측이 맞는다면 그때 임아린이 강도들에게 납치당했을 때, 하마터면 죽을 뻔한 일도 당신과 백정이 꾸민 일이죠!”임 씨 어르신은 두 눈을 부릅뜬 채 모든 걸 깨달았다. 이태준이 지금 어르신을 죽이지 않고 시간을 끄는 건,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어르신에게 불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죽더라도 어르신은 진실을 제대로 알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죽어서라도 한이 남을 것만 같았다!“맞다고 하면 뭐가 달라지나요?”이태준은 실없이 웃으며 부인하지 않았다. “늙은이, 어차피 죽게 됐는데 사실이라도 알고 죽어요 그럼. 사실대로 얘기해 줄게요, 그때 당시 태준 씨에게 임아린을 죽이라고 시켰는데 그 여자가 명줄이 길어서 진명에게 구출 당했거든요! 그리고 당신, 당신도 진작에 죽었어야 했는데 진명 그놈이 또 살렸어요! 진명 그 자식은 나와 태준의 계획을 여러 번이나 방해했으니 언젠가 갈기갈기 찢어 죽일 거예요!”진명이 거론되자 백정은 표정이 사악해졌다. 나이가 많은 임 씨 어르신은 몸이 점점 약해졌고 어르신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이자 그제야 임아린을 죽이려 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백정이 임아린을 죽이려고 했던 건, 나중에 임 씨 어르신이 죽을 때 임아린에게 가업을 물려주는 걸 방지하기 위함도 있고 또한, 백정은 임아린과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후환을 없애기 위해서 임아린을 제거하려고 했다!하지만 갑자기 튀어나온 진명이라는 고아가 임아린을 구출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의술로 임 씨 어르신을 결국엔 살렸던 것이다!이는 백정과 이태준의 계획을 전부 망쳐버렸다. 임 씨 어르신이 살아있는 한, 그녀와 이태준은 경거망동할 수가 없었다!다행히 운이 좋은 이태준은 얼마 전에 레벨이 전왕 지경까지 돌파했기에 이제 임 씨 어르신과 맞싸울 능력이 생겼다. 그제야 두 사람은 임 씨 어르신에게 손을 쓸 수가 있었으며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은 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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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0화

이 모든 게 그녀 때문이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너…”임 씨 어르신은 화가 부글부글 끓었지만 딱히 반박할 말도 없었다. 백정의 말이 맞았다. 결론적으로 보면 임 씨 어르신과 임정휘가 두 손으로 직접 임아린의 행복을 망가트렸을 뿐만 아니라, 부자는 연단 천재인 진명을 내쫓아 임 씨 가문의 휘황찬란한 미래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 이 모든 건 그들 부자가 저지른 짓으로 아무도 원망할 수가 없었다! 이제야 겨우 깨달았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이 악독한 여자 같으니라고! 오늘 내가 반드시 널 죽이고 말 거야!”화가 나서 이성을 잃은 임 씨 어르신은 주먹을 꽉 쥐고 백정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은혜를 원수로 갚아 진명을 쫓아낸 건 어르신의 잘못이 맞지만, 백정이 임아린에게 암살 시도를 하고 이태준과 몰래 임유환 같은 잡놈을 낳은 건 불변의 사실이다! 조금 전까지 어르신은 백정이 이태준의 꼬드김에 넘어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보니 백정이 이태준보다 훨씬 악독한 사람이었다!임 씨 어르신은 오늘 이 자리에서 죽더라도 저 배은망덕한 백정을 끌고 죽을 것이다!“죽으려고!”이태준은 눈빛이 싸늘했다. 이 기회만 기다린 그는 주먹을 쥐고 임 씨 어르신의 가장 약한 곳을 노렸고 자신에게 더 이상 시간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임 씨 어르신은 이를 꽉 깨문 채, 이태준의 공격을 무시했으며 최후의 힘으로 백정을 죽일 생각이었다.“어디 겁도 없이!”이태준이 싸늘하게 웃었다.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한 이태준은 신속하게 임 씨 어르신의 공격을 발로 뻥 차버린 뒤, 온몸의 기를 모아 임 씨 어르신의 기해혈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악…”임 씨 어르신은 처절한 외마디 비명과 함께 바람 빠진 풍선 마냥 바닥에 쓰러졌다. 기해혈은 무사 수련의 기초기에 기해혈이 무너진 임 씨 어르신은 모든 공법을 잃은 채, 폐인이 되고 말았다. “드디어 저 늙은이를 제거했네!”이태준은 그제야 임무를 완수한 듯, 입가에는 미소가 새어 나왔다. 만약 임 씨 어르신이 자극을 받아 이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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