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대표님, 안녕하세요.”양정아와 이가혜는 긴장했다.두 사람의 눈에 비친 주건은 높은 지위의 거물로, 처음으로 가까이서 접하게 돼 부담스러웠다.양측은 간단한 인사말을 나눈 뒤 몇 마디 했다.“진 선생님, 무슨 분부가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주건이 물었다.“방금 제가 K그룹과 유성그룹의 협력을 망쳤는데, 그 대가로 K그룹과 Z그룹의 협력을 돕고 싶습니다...”진명은 상황을 간단히 설명했다.“좋아요!”주건은 흔쾌히 승낙했다.진명과 주건의 관계로는 이런 사소한 일을 거절할 리 없었다.“이... 이렇게 결정 난 건가요?”양정아는 놀라서 어안이 벙벙하여 자신의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그는 바보가 아니었기에 진명과 주건 사이의 친분을 짐작할 수 있었다.하지만 문제는, K그룹의 브랜드가 Z그룹의 요구에 맞지 않다는 것이었고, Z그룹이 이 일을 승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한발 물러서서, 주건이 정말 이례적으로 승낙했다고 해도, 적어도 이 기회에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을 것이다.하지만 진명이 간단히 말 몇 마디를 했을 뿐인데, 주건은 두말없이 쉽게 승낙했다!“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주건이 이상하게 생각했다.“주 대표님, 설마 Z그룹에서는 어떤 요구도 하지 않는다는 겁니까?”“가격이나 이익 같은 건요?”양정아는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가격은 정상적인 시세로 하면 되고 이익배분은 상관없어요!”주건이 웃으며 말했다.Z그룹과 유성그룹은 모두 강성시의 3대 유통 업체 중 하나인데다가, 두 회사는 줄곧 라이벌 관계였다. 그는 유성그룹의 상황에 대해 살짝 들은 것이 있었는데, 유성그룹은 최근 이윤을 축소하고 경제적 이익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이런 수단은 음침하고 비겁했기에 Z그룹은 그것을 경멸해 왔다!“정말요?”“제가 잘못 들은 건 아니죠?”양정아는 감격스러웠다. 그리고 놀라 했다. 이게 무슨 행운인가!Z그룹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유성그룹보다 훨씬 컸으며, Z그룹은 K그룹에 어떠한 이익의 양도도
최신 업데이트 : 2023-04-22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