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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의 모든 챕터: 챕터 711 - 챕터 720

3129 챕터

제711화

“유성그룹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 판매 점유율은 20% 정도에 불과해요. Z그룹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요.”“유성그룹이 그렇게 못살게 구는데, K그룹은 왜 Z그룹과의 협력 협상을 시도하지 않는 거죠?”진명이 다짜고짜 물었다.“그건... 모르겠어.”이가혜는 고개를 저었다.어떤 유통 업체와 협력할지를 선택하는 것은 회사 고위층의 결정이었다, 그녀는 회사 영업팀의 대리일 뿐, 고위직이 아니었기에 많은 내막을 알지 못했다.“제가 알려주겠습니다!”“우리 회사가 생산 운영하고 있는 의류는 중고급 브랜드인데 반해 Z 그룹은 명품 프리미엄 브랜드를 위주로 운영하고 있어요.”“전에 회사를 대표해서 Z 그룹 관련 담당자와 협력 건에 대해 상의한 적이 있습니다만, 우리 회사의 브랜드를 전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바로 제 요청을 거절했고요...”양정아는 한숨을 내쉬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그렇군요!”“말하지 않았으면 하마터면 잊을 뻔했어요.”진명은 그제야 생각이 난 듯 이마를 두드렸다.당시 아티스트리 그룹은 브랜드가 Z그룹의 요구에 맞지 않아 Z그룹과의 협력을 하지 못했었다.후에는 운이 좋아서 우연히 의술로 Z그룹의 회장인 주 씨 어르신을 구했고, 주 씨 어르신은 그의 체면을 봐서 이례적으로 아티스트리 그룹과의 협력을 승낙했다.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아티스트리 그룹에서는 프리미엄 약용 화장품을 만들어내서 단숨에 명품 브랜드의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그 명성과 효과 또한 이미 많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보다 훨씬 뛰어났다.“유성그룹은 정말 너무 사람을 괴롭혀요!”“다른 방법이 없는 게 아니라면 절대 그들과 협력하지 않았을 겁니다!”양정아는 화난 표정으로 말했다.3대 유통 업체 중 Z그룹과 유성그룹 외에 안진그룹도 있었다.하지만 K그룹은 규모가 비교적 큰 편인 반면, 안진그룹의 시장점유율은 10%에 불과하였기에 그녀의 사업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회사가 유성그룹과 협력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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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화

그리고 Z그룹의 배후에 있는 주 씨 가문은 강성시의 대가문 세력 중 하나로 재산 또한 어마 무시했다.주건은 주 씨 가문에서 요주의 인물이었고, 신분 또한 평범한 진명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을 것이다!하늘과 땅 같은 차이인데, 어떻게 친분이 있을 수 있겠는가!진명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농담이 아니라 진짜입니다...”양정아가 믿지 않는 것을 보고 진명은 몇 마디 설명하려고 했지만 양정아가 말을 끊어버렸다.“됐어요. 헛소리 듣고 싶지 않아요!”“당신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Z그룹은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어요. 우리 K그룹의 브랜드는 Z그룹의 요구에 맞지 않아요. 절대 예외적으로 우리 회사와 협력하지 않을 겁니다!”양정아는 손을 흔들며 더욱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처음에 진명에 대한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진명이 이가혜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믿을 만한 남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지금, 진명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믿을 수 없는 말들을 지껄이고 있다. 진명에 대한 좋은 인상이 순식간에 사라졌다!“나를 믿지 않는다면 그만두세요.”진명은 얼굴을 찡그리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이가혜를 봐서라도 양정아를 도와주려고 했지만 그녀는 전혀 고마워하지 않았다.어쨌든 그는 양정아와 별 사이도 아니었다. 굳이 도울 필요가 없다!“정신머리는 있나 보네요!”“제가 충고하겠는데, 능력도 없으면서 괜히 허풍 떨지 마세요!”“역겨우니까!”양정아는 혐오스러운 듯 진명을 한 번 쳐다보더니 진명을 경박하고 믿음직스럽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당신...”진명은 매우 화가 났다. 마음이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 괜히 오지랖 부렸다가 본전도 못 찾고 있는 꼴이라니!“허풍은 아닐 겁니다. 제가 믿습니다!”이가혜는 진지한 표정으로 진명을 대신해서 말을 했다.“가혜 씨, 머리가 아픈 건 아니죠. 무슨 헛소리에요?”“주 씨 가문은 우리 강성시의 일류 대가문 세력입니다. 돈과 권력, 모자랄 게 없어요. 주건은 주 씨 가문의 큰 도련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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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3화

너무나도 비현실적이었다!“진짜예요...”이가혜는 당시 상황을 말하려 했지만, 그녀가 말하기도 전해 진명이 앞서 말했다.“가혜야, 더 이상 말하지 마. 난 지금 임 씨 가문을 떠났어...”진명은 마음이 아팠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임아린의 아름다운 모습을 떠올렸다. 그리움이 샘솟았다.방금 양정아의 의혹은 그를 매우 우울하게 만들었다. 방금 이가혜가 임아린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의 아픈 구석을 더욱 강하게 건드렸다. 그의 마음은 더욱 가라앉았다.특히 임아린을 생각하면 그리움이 가슴에 사무쳐 견딜 수 없었다.순간 그는 더욱 분명하게 깨달았다. 사실 자신은 임아린에 대한 마음을 끝까지 정리하지 못했다는 것을!“진명아, 너... 왜 그래?”이가혜는 놀란 표정으로 진명의 말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아무것도 아니야...”“화장실 좀 다녀올게.”진명은 마음속의 고통을 참으며 일어나 서둘러 자리를 떴다.진명이 황급히 자리를 뜨는 뒷모습을 보자 이가혜는 어리둥절해졌다. 어렴풋이 진명의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무슨 영문인지는 몰랐다.양정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진명이 분명 찔려서 일부러 핑계를 대고 자리를 뜬 것이라고 생각했다. 거짓말이 들통나서 망신을 당하지 않게!“가혜 씨, 당신을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서 할 말이 있어요!”“여러 해 동안 직장 생활을 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진명 씨는 신뢰할 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앞으로 멀리하세요. 절대로 그 감언이설에 속지 마시고요!”양정아는 신중한 얼굴로 당부했다.진명이 서 씨 가문, 임 씨 가문 모두와 친분이 있다는 것은 진명이 이가혜 앞에서 일부러 자랑한 것이라고 양정아는 생각했다. 이가혜가 너무 단순해서 진명의 거짓말과 감언이설을 진실로 믿고 있는 것이다!진명이 이가혜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었다!물론 진명은 이가혜처럼 순진한 여자를 속일 수 있지만, 그녀는 속일 수 없었다!“양 전무님, 오해하셨어요. 진명은 전무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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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4화

“부대표님, 오셨군요!”양정아는 억지웃음을 지으며 일어나 맞이했다.“양 전무님, 제가 일이 바빠서 정말 몸을 뺄 수가 없었어요. 화나신 건 아니죠?”부대표는 하하하 하면서 속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상대가 그에게 부탁하고 있는 입장이니, 잠시 그를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부대표님, 앉으세요.”양정아는 기분이 언짢았지만 표현을 할 수가 없었다.양측은 차례로 자리에 앉았고 양정아는 웨이터를 불러 술과 음식을 준비했다.“양 전무님, 옆에 앉아있는 미인은 누구인가요? 성함이?”부대표는 아름다운 이가혜를 보고 두 눈을 번쩍이며 감탄했다.“부대표님, 제가 대신 소개하겠습니다. 이 분은 우리 회사 영업팀 대리 이가혜 씨이고, 옆에 계신 분은 진명 씨입니다.”양정아는 양측을 위해 간단히 소개했다.“이 대리님, 처음 뵙겠습니다.”부대표는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그는 옆에 있던 진명을 양정아와 이가혜의 부하직원인 줄 알고 무시했다.“부대표님, 안녕하세요...”이가혜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새하얀 손을 내밀며 악수를 했다.하얗고 매끈하다!부대표는 기회를 틈타 이가혜의 부드러운 손을 만져보고 속으로 은근히 흥분하였다. 오늘 운이 어찌나 좋은지 이렇게 아름다운 일품 미녀를 만나다니, 괜히 온 게 아닌 것 같았다!상대의 움직임을 눈치챈 이가혜는 눈살을 찌푸리며 급히 손을 뺐다.하지만 상대가 고의로 그런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따지고 싶지 않았다.진명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의 레벨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부대표의 작은 움직임이 어찌 그의 눈을 속일 수 있겠는가?하지만 이가혜와는 악수만 했을 뿐, 과한 짓은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K그룹이 유성그룹과의 협력 건으로 온 것이었기에 외부인으로서 간섭하기가 곤란했다.그는 상대방이 적당한 선에서 멈추기를 바라면서 참는 수밖에 없었다.“부대표님, 유성그룹은 우리 회사의 오랜 고객입니다. 요 몇 년 동안 우리 양측은 줄곧 순조로운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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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화

부대표의 입은 겸손했지만 표정은 우쭐했다.“8% 역시 너무 높습니다...”“부대표님, 우리 회사의 이윤이 너무 적어요. 기껏해야 3% 정도 양도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봐주세요!”“이 일만 성사된다면 우리 회사에서 반드시 보답할 것입니다!”양정아는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3%는 불가능합니다!”“우리 유성그룹의 마지노선은 8%입니다!”“양 전무님, 이렇게 낮은 이익은 제가 결정한 수 없습니다. 아니면 오늘 돌아가서 우리 모두 회사에 말을 해보고, 다시 날 잡고 이야기합시다!”부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일어나서 자리를 뜨려는 시늉을 했다.능구렁이!진실한 말 한마디 없이, 정말 성가시게 구는군!양정아는 속으로 욕했다. 그녀는 부대표가 항상 고의로 엄살을 부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8%의 이윤을 양보하는 것은 결코 상대의 진정한 마지노선일 리가 없었다!아쉬운 쪽이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부대표가 일부러 한 시간 넘게 지각한 것은 그녀에게 위세를 부리기 위한 것이었다.만약 쌍방이 시간을 약속하고 나중에 다시 이야기한다면, 그때 상황은 분명 그녀에게 더욱 불리해지고 말 것이다!“부대표님, 잠시만요!”“우리 둘 다 곤란한 상황이니 한발씩 양보합시다. K그룹에서 5%의 이윤을 양보하겠습니다. 어때요?”양정아는 어쩔 수 없이 먼저 제안했다.K그룹의 회장과 고위층은 그녀에게 이윤을 5% 정도로 하는 것을 기대했다!“5%요?”“너무 낮아요!”부대표는 애매하게 웃었다.사실 그의 마지노선도 5%였지만, 다만 주도권이 현재 그의 손에 있으니 상대에게 알릴 필요는 없었다!“부대표님, 제발 도와주십시오...”“물론 우리 회사에서도 당신을 헛수고 시킬 수는 없습니다. 우리 회사의 작은 성의입니다.”양정아는 은행 카드를 꺼내 부대표 앞에 놓았다.부대표는 은행 카드를 보았지만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양정아는 최고의 미녀였다. 그는 일찍부터 양정아를 탐냈지만 양정아가 워낙 똑똑했기에 실질적인 이득을 취한 적이 없었다.그는 이번 기회를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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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화

“단둘이 식사하기를 약속하기만 한다면, 당신의 체면을 봐서라도 K그룹의 이윤을 5%까지 낮추겠습니다!”부대표는 기세를 몰아 자신의 조건을 말했다.양정아가 짐작했듯이, 진명이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부대표는 양정아와 이가혜에게 손을 대기가 불편했다.기왕 두 여자에게 어쩔 수 없는 이상, 그는 아예 직접 말을 분명히 했다.“네?”“말도 안 됩니다!”양정아와 이가혜는 얼굴색이 변해서 벌떡 일어섰다.두 사람은 사회 초년생이 아니었기에 부대표의 요구가 밥 먹는 것 그 이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이 대리님, 거절하지 말고 잘 생각해 보세요!”“8%와 5%의 차이는 고작 3% 지만, 이걸 돈으로 환산한다면 이익 차이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만약 당신이 회사를 위해 이익을 쟁취한다면 승진 및 임금 인상은 물론, 회사는 분명히 당신에게 많은 혜택을 줄 것입니다!”“예쁜 여자는 자신의 장점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하룻밤만 같이 있어준다면 적어도 수십 년은 덜 고생할 텐데...”부대표는 도도한 표정으로 본색을 드러냈다.금전적 이익의 유혹에 그는 이가혜가 반드시 타협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당신...”이가혜와 양정아는 부대표가 이렇게 뻔뻔할 줄은 몰랐다.특히 이가혜는 화가 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녀는 줄곧 지조를 지켰고 제멋대로인 여자도 아니었다. 그녀는 당연히 금전적 이익을 위해 자신의 몸을 팔 수 없었다!양정아도 마찬가지로, 그녀와 이가혜는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기에, 회사의 이익을 위해 이가혜를 팔 수 없었다. 이런 비열한 일을 벌일 수 없었다!“이 대리님, 이런 기회 흔치 않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는 다른 여자들이 가지고 싶어도 못 가지는 기회입니다. 소중히 여기세요!”부대표는 더러운 말을 지껄였고 이가혜의 가냘픈 몸을 향해 탐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개소리하지 마!”진명은 벌컥 화가 나서 뺨을 후려갈겼다.이가혜를 향한 모욕을 참을 수 없었다!그는 이제껏 부대표의 행동을 참아왔지만 그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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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화

그는 줄곧 진명이 양정아와 이가혜의 부하 직원이라고 여겼는데, 진명이 그의 한쪽 팔을 부러뜨린 이상 계속하여 상대와 협력할 수 없었다!K그룹이 지금 10%의 이윤을 동의하더라도 안되었다!“부대표님, 노여움 가라앉히십시오. 제 말 좀 들어보세요...”양정아는 다급한 얼굴로 말했다.이번 협력 건은 K그룹에 매우 중요했다. 만약 쌍방의 다년간의 협력이 정말 이로 인해 무산된다면, 돌아가서 회장에게 설명할 수가 없었다.“해명 따위 듣고 싶지 않아요!”“그리고 이 일은 끝난 게 아닙니다. 셋 다 각오하세요. 절대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부대표는 독설을 내던지고는 초라한 표정으로 떠날 채비를 했다.“가려고?”“누가 가래!”진명은 차갑게 웃으며 부대표를 발로 걷어차 넘어뜨렸다.“진명 씨, 충분히 소란 피웠습니까?”양정아가 성난 눈으로 쏘아보았다.이 일은 원래 수습 가능한 범위 내에 있었지만 진명은 또 사람을 다치게 했고 억지로 K그룹과 유성그룹의 협력 건을 망쳐버렸다!그녀는 분노했다!“시끄럽습니다!”진명은 양정아를 차갑게 노려보았다. 날카로운 기세는 사람들에게 강한 압박감을 주었다.양정아는 진명의 기세에 눌려 한동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뭐 하려는 겁니까?”“제가 경고하는 데, 저는 유성그룹 사람입니다. 만약 당신이 감히 저를 다치게 한다면, 우리 유성그룹은 절대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부대표는 은근히 겁났지만 굳은 표정으로 호통쳤다.“유성그룹이 나를 가만둘지 안 둘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지금 내가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어!”진명은 냉소를 지으며 부대표의 가슴에 발을 얹고 눈을 내리깔며 살벌한 표정을 지었다.“어... 어쩌려고?”부대표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자신의 목숨이 진명의 손에 있음을 깨달았다.만약 그가 진명을 화나게 한다면, 이것은 그에게 좋을 것이 없었다!“가혜에게 사과해!”“오늘 그녀에게 용서를 구할 수 없다면 여기서 한 발짝도 나갈 생각하지 마!”진명이 냉정하게 말했다.부대표는 악수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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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알아들었으면 빨리 꺼져!”진명이 콧방귀를 뀌었다.“네, 네...”부대표는 몸을 일으켜 허둥지둥 빠져나갔다.나서는 순간 그는 세 사람을 돌아보며 증오에 찬 눈빛을 보냈다.그는 당당한 유성그룹의 부대표로 어쨌든 회사에서 명망 있는 인물이었다. 이런 굴욕을 당한 적이 없었다!그는 뒤돌아보며 반드시 진명을 죽이고 방금 당한 굴욕을 열 배로 돌려줄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그리고 양정아와 이가혜와도 재미있게 놀며 그의 마음속의 한을 풀 것이다!부대표의 뒷모습이 사라지자 양정아는 정신을 차렸다.“진명 씨, 이게 무슨 짓입니까!”“저와 가혜 씨를 죽이려는 것입니까!”양정아는 테이블을 치며 화를 냈다.이번에 부대표가 공격적이기는 했지만 기껏해야 8%의 이익을 양보하면 되는 일이었다.이렇게 하면 이가혜가 몸을 팔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회장님께 양해를 구할 수도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진명이 사람을 다치게 해서 K그룹과 유성그룹의 다년간의 협력이 물거품이 되었다!만약 회장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녀와 이가혜는 이 계약을 협상하는 책임자로서 결과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두 사람은 적어도 회사에서 잘릴 것이다!“양 전무님, 죄송합니다. 진명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이가혜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진명이 이가혜를 도와준 것이었기에 그녀는 회사에서 잘려도 진명을 탓하지 않을 것이다. 기껏해야 다시 직장을 구하면 되었다.하지만 양정아는 달랐다. 그녀는 회사의 임원이었다.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겨우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것인가!게다가 양정아는 평소에 그녀에게 정말 잘 대해줬는데, 만약 이 일로 인해 양정아가 직장을 잃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가늠이 되지 않았다.“가혜야, 나 대신 사과할 필요 없어!”“내가 이 사달이 나게 했으니, 내가 책임질 거야!”“두 사람이 곤란해지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드려요!”진명은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당신이 책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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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여보세요, 진 선생님, 무슨 일로 저를 찾으셨습니까?”전화가 연결되자 주건의 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주건 씨, 당신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진명은 상황을 간단히 말한 후, 호텔 주소와 룸 번호를 모두 주건에게 알려주었다.“진 선생님, 정말 공교롭군요!”주건을 웃음을 터뜨렸다.“뭐가 공교롭다는 거죠?”진명은 어리둥절해나서 주건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몰라 했다.“진 선생님, 사실대로 말하자면, 저는 지금 이 호텔 위층에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모임을 갖고 식사 중인데...”“잠깐만 기다려주세요. 1분 안에 당신 앞에 나타날 것을 약속합니다.”주건은 웃으며 설명했고 전화를 끊었다.“공교롭네요!”진명은 실소를 터뜨렸다. 주건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다.그럴듯하게 전화를 끝내고 마치 정말 주건을 아는 것처럼 하는 진명의 모습을 보고 양정아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그럴싸하네요!”“당신이 무슨 수작을 더 부릴 수 있는지 보고 싶어요!”양정아는 팔짱을 끼고 얼굴에 냉소를 띠었다.그녀는 이가혜처럼 단순하지 않았다. 진명의 감언이설은 이가혜를 속일 수 있지만 그녀를 속일 수 없었다!“양 전무님, 걱정 마세요. 주건 씨는 1분 안에 도착할 겁니다!”“때가 되면 내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게 될 겁니다!”진명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1분 안에?”“설마, 주건 씨가 날기라도 한단 말입니까? 아니면 뭐 로켓이라도 타고 온단 말입니까?”양정아는 화가 났다.그녀는 원래부터 진명을 믿지 않았는데, 지금은 더욱 확신했다. 진명이 분명 헛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이곳은 주건의 집에서 매우 멀었다. 주건이 정말 로켓을 탄다고 해도 절대 1분 안에 도착할 수 없을 것이다!“로켓 타고 올 능력은 없습니다!”“그래도 1분은 안 넘었죠?”마침 방문이 열리며 주건이 웃으며 성큼성큼 걸어들어왔다.“주... 주 대표님?”주건이 나타나자 양정아는 놀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의 눈을 비볐다.그녀는 진명이 말한 것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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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0화

“주 대표님, 안녕하세요.”양정아와 이가혜는 긴장했다.두 사람의 눈에 비친 주건은 높은 지위의 거물로, 처음으로 가까이서 접하게 돼 부담스러웠다.양측은 간단한 인사말을 나눈 뒤 몇 마디 했다.“진 선생님, 무슨 분부가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주건이 물었다.“방금 제가 K그룹과 유성그룹의 협력을 망쳤는데, 그 대가로 K그룹과 Z그룹의 협력을 돕고 싶습니다...”진명은 상황을 간단히 설명했다.“좋아요!”주건은 흔쾌히 승낙했다.진명과 주건의 관계로는 이런 사소한 일을 거절할 리 없었다.“이... 이렇게 결정 난 건가요?”양정아는 놀라서 어안이 벙벙하여 자신의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그는 바보가 아니었기에 진명과 주건 사이의 친분을 짐작할 수 있었다.하지만 문제는, K그룹의 브랜드가 Z그룹의 요구에 맞지 않다는 것이었고, Z그룹이 이 일을 승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한발 물러서서, 주건이 정말 이례적으로 승낙했다고 해도, 적어도 이 기회에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을 것이다.하지만 진명이 간단히 말 몇 마디를 했을 뿐인데, 주건은 두말없이 쉽게 승낙했다!“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주건이 이상하게 생각했다.“주 대표님, 설마 Z그룹에서는 어떤 요구도 하지 않는다는 겁니까?”“가격이나 이익 같은 건요?”양정아는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가격은 정상적인 시세로 하면 되고 이익배분은 상관없어요!”주건이 웃으며 말했다.Z그룹과 유성그룹은 모두 강성시의 3대 유통 업체 중 하나인데다가, 두 회사는 줄곧 라이벌 관계였다. 그는 유성그룹의 상황에 대해 살짝 들은 것이 있었는데, 유성그룹은 최근 이윤을 축소하고 경제적 이익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이런 수단은 음침하고 비겁했기에 Z그룹은 그것을 경멸해 왔다!“정말요?”“제가 잘못 들은 건 아니죠?”양정아는 감격스러웠다. 그리고 놀라 했다. 이게 무슨 행운인가!Z그룹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유성그룹보다 훨씬 컸으며, Z그룹은 K그룹에 어떠한 이익의 양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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