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둘이 식사하기를 약속하기만 한다면, 당신의 체면을 봐서라도 K그룹의 이윤을 5%까지 낮추겠습니다!”부대표는 기세를 몰아 자신의 조건을 말했다.양정아가 짐작했듯이, 진명이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부대표는 양정아와 이가혜에게 손을 대기가 불편했다.기왕 두 여자에게 어쩔 수 없는 이상, 그는 아예 직접 말을 분명히 했다.“네?”“말도 안 됩니다!”양정아와 이가혜는 얼굴색이 변해서 벌떡 일어섰다.두 사람은 사회 초년생이 아니었기에 부대표의 요구가 밥 먹는 것 그 이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이 대리님, 거절하지 말고 잘 생각해 보세요!”“8%와 5%의 차이는 고작 3% 지만, 이걸 돈으로 환산한다면 이익 차이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만약 당신이 회사를 위해 이익을 쟁취한다면 승진 및 임금 인상은 물론, 회사는 분명히 당신에게 많은 혜택을 줄 것입니다!”“예쁜 여자는 자신의 장점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하룻밤만 같이 있어준다면 적어도 수십 년은 덜 고생할 텐데...”부대표는 도도한 표정으로 본색을 드러냈다.금전적 이익의 유혹에 그는 이가혜가 반드시 타협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당신...”이가혜와 양정아는 부대표가 이렇게 뻔뻔할 줄은 몰랐다.특히 이가혜는 화가 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녀는 줄곧 지조를 지켰고 제멋대로인 여자도 아니었다. 그녀는 당연히 금전적 이익을 위해 자신의 몸을 팔 수 없었다!양정아도 마찬가지로, 그녀와 이가혜는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기에, 회사의 이익을 위해 이가혜를 팔 수 없었다. 이런 비열한 일을 벌일 수 없었다!“이 대리님, 이런 기회 흔치 않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는 다른 여자들이 가지고 싶어도 못 가지는 기회입니다. 소중히 여기세요!”부대표는 더러운 말을 지껄였고 이가혜의 가냘픈 몸을 향해 탐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개소리하지 마!”진명은 벌컥 화가 나서 뺨을 후려갈겼다.이가혜를 향한 모욕을 참을 수 없었다!그는 이제껏 부대표의 행동을 참아왔지만 그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이것은
그는 줄곧 진명이 양정아와 이가혜의 부하 직원이라고 여겼는데, 진명이 그의 한쪽 팔을 부러뜨린 이상 계속하여 상대와 협력할 수 없었다!K그룹이 지금 10%의 이윤을 동의하더라도 안되었다!“부대표님, 노여움 가라앉히십시오. 제 말 좀 들어보세요...”양정아는 다급한 얼굴로 말했다.이번 협력 건은 K그룹에 매우 중요했다. 만약 쌍방의 다년간의 협력이 정말 이로 인해 무산된다면, 돌아가서 회장에게 설명할 수가 없었다.“해명 따위 듣고 싶지 않아요!”“그리고 이 일은 끝난 게 아닙니다. 셋 다 각오하세요. 절대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부대표는 독설을 내던지고는 초라한 표정으로 떠날 채비를 했다.“가려고?”“누가 가래!”진명은 차갑게 웃으며 부대표를 발로 걷어차 넘어뜨렸다.“진명 씨, 충분히 소란 피웠습니까?”양정아가 성난 눈으로 쏘아보았다.이 일은 원래 수습 가능한 범위 내에 있었지만 진명은 또 사람을 다치게 했고 억지로 K그룹과 유성그룹의 협력 건을 망쳐버렸다!그녀는 분노했다!“시끄럽습니다!”진명은 양정아를 차갑게 노려보았다. 날카로운 기세는 사람들에게 강한 압박감을 주었다.양정아는 진명의 기세에 눌려 한동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뭐 하려는 겁니까?”“제가 경고하는 데, 저는 유성그룹 사람입니다. 만약 당신이 감히 저를 다치게 한다면, 우리 유성그룹은 절대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부대표는 은근히 겁났지만 굳은 표정으로 호통쳤다.“유성그룹이 나를 가만둘지 안 둘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지금 내가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어!”진명은 냉소를 지으며 부대표의 가슴에 발을 얹고 눈을 내리깔며 살벌한 표정을 지었다.“어... 어쩌려고?”부대표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자신의 목숨이 진명의 손에 있음을 깨달았다.만약 그가 진명을 화나게 한다면, 이것은 그에게 좋을 것이 없었다!“가혜에게 사과해!”“오늘 그녀에게 용서를 구할 수 없다면 여기서 한 발짝도 나갈 생각하지 마!”진명이 냉정하게 말했다.부대표는 악수를 기회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알아들었으면 빨리 꺼져!”진명이 콧방귀를 뀌었다.“네, 네...”부대표는 몸을 일으켜 허둥지둥 빠져나갔다.나서는 순간 그는 세 사람을 돌아보며 증오에 찬 눈빛을 보냈다.그는 당당한 유성그룹의 부대표로 어쨌든 회사에서 명망 있는 인물이었다. 이런 굴욕을 당한 적이 없었다!그는 뒤돌아보며 반드시 진명을 죽이고 방금 당한 굴욕을 열 배로 돌려줄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그리고 양정아와 이가혜와도 재미있게 놀며 그의 마음속의 한을 풀 것이다!부대표의 뒷모습이 사라지자 양정아는 정신을 차렸다.“진명 씨, 이게 무슨 짓입니까!”“저와 가혜 씨를 죽이려는 것입니까!”양정아는 테이블을 치며 화를 냈다.이번에 부대표가 공격적이기는 했지만 기껏해야 8%의 이익을 양보하면 되는 일이었다.이렇게 하면 이가혜가 몸을 팔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회장님께 양해를 구할 수도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진명이 사람을 다치게 해서 K그룹과 유성그룹의 다년간의 협력이 물거품이 되었다!만약 회장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녀와 이가혜는 이 계약을 협상하는 책임자로서 결과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두 사람은 적어도 회사에서 잘릴 것이다!“양 전무님, 죄송합니다. 진명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이가혜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진명이 이가혜를 도와준 것이었기에 그녀는 회사에서 잘려도 진명을 탓하지 않을 것이다. 기껏해야 다시 직장을 구하면 되었다.하지만 양정아는 달랐다. 그녀는 회사의 임원이었다.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겨우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것인가!게다가 양정아는 평소에 그녀에게 정말 잘 대해줬는데, 만약 이 일로 인해 양정아가 직장을 잃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가늠이 되지 않았다.“가혜야, 나 대신 사과할 필요 없어!”“내가 이 사달이 나게 했으니, 내가 책임질 거야!”“두 사람이 곤란해지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드려요!”진명은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당신이 책임진
“여보세요, 진 선생님, 무슨 일로 저를 찾으셨습니까?”전화가 연결되자 주건의 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주건 씨, 당신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진명은 상황을 간단히 말한 후, 호텔 주소와 룸 번호를 모두 주건에게 알려주었다.“진 선생님, 정말 공교롭군요!”주건을 웃음을 터뜨렸다.“뭐가 공교롭다는 거죠?”진명은 어리둥절해나서 주건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몰라 했다.“진 선생님, 사실대로 말하자면, 저는 지금 이 호텔 위층에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모임을 갖고 식사 중인데...”“잠깐만 기다려주세요. 1분 안에 당신 앞에 나타날 것을 약속합니다.”주건은 웃으며 설명했고 전화를 끊었다.“공교롭네요!”진명은 실소를 터뜨렸다. 주건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다.그럴듯하게 전화를 끝내고 마치 정말 주건을 아는 것처럼 하는 진명의 모습을 보고 양정아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그럴싸하네요!”“당신이 무슨 수작을 더 부릴 수 있는지 보고 싶어요!”양정아는 팔짱을 끼고 얼굴에 냉소를 띠었다.그녀는 이가혜처럼 단순하지 않았다. 진명의 감언이설은 이가혜를 속일 수 있지만 그녀를 속일 수 없었다!“양 전무님, 걱정 마세요. 주건 씨는 1분 안에 도착할 겁니다!”“때가 되면 내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게 될 겁니다!”진명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1분 안에?”“설마, 주건 씨가 날기라도 한단 말입니까? 아니면 뭐 로켓이라도 타고 온단 말입니까?”양정아는 화가 났다.그녀는 원래부터 진명을 믿지 않았는데, 지금은 더욱 확신했다. 진명이 분명 헛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이곳은 주건의 집에서 매우 멀었다. 주건이 정말 로켓을 탄다고 해도 절대 1분 안에 도착할 수 없을 것이다!“로켓 타고 올 능력은 없습니다!”“그래도 1분은 안 넘었죠?”마침 방문이 열리며 주건이 웃으며 성큼성큼 걸어들어왔다.“주... 주 대표님?”주건이 나타나자 양정아는 놀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의 눈을 비볐다.그녀는 진명이 말한 것이 모두
“주 대표님, 안녕하세요.”양정아와 이가혜는 긴장했다.두 사람의 눈에 비친 주건은 높은 지위의 거물로, 처음으로 가까이서 접하게 돼 부담스러웠다.양측은 간단한 인사말을 나눈 뒤 몇 마디 했다.“진 선생님, 무슨 분부가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주건이 물었다.“방금 제가 K그룹과 유성그룹의 협력을 망쳤는데, 그 대가로 K그룹과 Z그룹의 협력을 돕고 싶습니다...”진명은 상황을 간단히 설명했다.“좋아요!”주건은 흔쾌히 승낙했다.진명과 주건의 관계로는 이런 사소한 일을 거절할 리 없었다.“이... 이렇게 결정 난 건가요?”양정아는 놀라서 어안이 벙벙하여 자신의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그는 바보가 아니었기에 진명과 주건 사이의 친분을 짐작할 수 있었다.하지만 문제는, K그룹의 브랜드가 Z그룹의 요구에 맞지 않다는 것이었고, Z그룹이 이 일을 승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한발 물러서서, 주건이 정말 이례적으로 승낙했다고 해도, 적어도 이 기회에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을 것이다.하지만 진명이 간단히 말 몇 마디를 했을 뿐인데, 주건은 두말없이 쉽게 승낙했다!“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주건이 이상하게 생각했다.“주 대표님, 설마 Z그룹에서는 어떤 요구도 하지 않는다는 겁니까?”“가격이나 이익 같은 건요?”양정아는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가격은 정상적인 시세로 하면 되고 이익배분은 상관없어요!”주건이 웃으며 말했다.Z그룹과 유성그룹은 모두 강성시의 3대 유통 업체 중 하나인데다가, 두 회사는 줄곧 라이벌 관계였다. 그는 유성그룹의 상황에 대해 살짝 들은 것이 있었는데, 유성그룹은 최근 이윤을 축소하고 경제적 이익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이런 수단은 음침하고 비겁했기에 Z그룹은 그것을 경멸해 왔다!“정말요?”“제가 잘못 들은 건 아니죠?”양정아는 감격스러웠다. 그리고 놀라 했다. 이게 무슨 행운인가!Z그룹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유성그룹보다 훨씬 컸으며, Z그룹은 K그룹에 어떠한 이익의 양도도
주건은 진명의 체면을 봐서 K그룹과의 협력을 승낙했다.“진명씨, 감사해요…”양정아는 찔려서 웃었고, 살짝 진명의 눈을 마주치지 못 했다.이 부 대표가 오기 직전에, 진명은 이미 그녀들을 도와서 K그룹과 Z그룹이 협력을 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다고 했었다.당시에 그녀는 진명이 허풍을 떠는 거라고 생각했었기에, 계속 진명에게 좋은 표정을 짓지 않았다.하지만 그녀는 지금에서야 진명이 말했던 게 다 사실인 걸 알았다.그녀가 너무 진명을 무시했었다.“감사하실 필요 없어요, 나중에 그쪽 회사랑 유성그룹 협력을 제가 망하게 했다고 탓하지만 마세요…”진명은 웃으며 말했다.“저… 저는 진명씨가 이렇게 엄청난 능력을 가지신 분인 줄 몰랐어요!”“어쨌든, 방금 일은 제 잘못이에요. 호의로 저와 가혜를 도와주시려고 하신 건데, 제가 의심을 했었으면 안됐네요. 제가 사과드릴게요…”양정아는 얼굴이 빨개졌고, 진심으로 진명에게 사과했다.만약 그녀가 좀 더 일찍 진명을 믿었더라면, 그녀와 이가혜 두 사람은 아예 부대표의 울분을 견디지 않아도 됐었고, 게다가 진명도 부대표와 충돌이 없었을 테다.이 점은 확실히 그녀의 책임이었다.“괜찮아요, 사소한 일인데요 뭘.”진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는 쪼잔한 사람이 아니었고, 당연히 이런 작은 일로 양정아에게 따지지 않았다.두 사람의 전에 있던 의혹이 말끔히 풀렸다.“건씨, 이번 일은 제가 번거롭게 해드렸네요, 이번에는 제가 신세를 진 걸로 하죠.”“만약 나중에 제가 필요한 일이 있으시다면 바로 알려주세요, 제가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진명은 잊지 않고 주건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진 선생님, 저희가 남도 아니고 그런 말은 안 하셔도 됩니다.”“그런데, 제가 무리하게 부탁드릴 일이 있긴 합니다만.”“저희 주씨 가문에 원기단이 약간 부족해서, 가능하시다면 저한테 원기단을 더 팔아주셨으면 합니다.”주건은 이 기회를 노려서 말했다.“팔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저한테 마침 상급 원기단 200알이 있어서,
하지만 지금 주건이 진명을 향한 태도를 보니, 진명이 갑인 것 같았다. 그녀는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고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었고, 속으로 어쩌면 주건이 겸손하고 온화한 사람이어서 그럴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이 외에 다른 가능성이 그녀는 떠오르지 않았다.“진명아, 계약은 이미 다 됐으니 이제 가자.”이가혜가 말했다.“서두르지 마, 방금 너희 일 얘기만 하느라 밥도 아직 안 먹었잖아.”“밥 먹고 가도 늦지 않아.”진명은 웃으며 말했다. 그는 예전에 검소하는 게 살던 게 습관이라 눈 앞에 이 풍성한 요리들을 보고서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밥은 그냥 먹지 말죠.”“진명씨가 모르는 게 있는데, 부대표님은 마음이 좁아서 작은 원한에도 복수를 하는 사람이에요. 방금 진명씨가 그 분을 다치게 했으니, 그 분은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제가 봤을 땐 빨리 여기를 떠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 데리고 복수하러 오면 일이 복잡해지잖아요!”양정아가 황급히 말했다.“복수요?”“그 분은 그정도로 대담하지 않을 것 같네요.”“감히 올 수 있다면 들어올 땐 자기 마음이지만 나갈 땐 제가 마음대로 못 나가게 할 거니까요.”진명은 코웃음을 쳤다.지금 이제 그때처럼 쉽게 괴롭힘을 당하는 폐물이 아니었다.만약 부대표가 여기서 그만둔다면, 그는 절대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을 다시 건들이지 않을 테다.물론, 만약에 부대표가 은혜를 모르고 다시 덤빈다면, 그도 상대를 때려죽이는 걸 마다하지 않을 테다. 나중에 상대가 또 다른 비열한 수단으로 이가혜와 양정아를 해칠지 모르니 말이다.“진명씨, 잘난 척 좀 안 하면 안돼요?”“진명씨가 주씨 가문 도련님을 알고, 도련님의 지지를 받는 건 알지만, 믿는 구석이 있어서 두려움을 모르는 것 같아요.”“유성 그룹은 만만하지 않아요.”“유성그룹 뒤에 있는 유씨 가문도 주씨 가문과 같아요. 저희 강성시에 대가문 중 하나라고요!”“만약 진명씨가 유씨 가문과 적이 된다면, 주건 도련님도 돕지 못 할 거예
“당신......”양정아는 화가 났다.그녀는 도저히 진명이 어디서 나온 용기로 저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설마 진명은 자신이 운 좋게 주씨 가문 도련님을 알게되었다고, 강성시에 천하무적이 됐다고 생각하는 건가?아니면 혹시 진명은 정말 유씨 가문 사람들이 도리를 따질 거라고 생각하나?이건 정말 우스웠다.철컥.마침 이때, 룸 문이 갑자기 열렸고, 50대 정도 되어 보이는 기세가 무서운 남자가 뒤에 양복을 입은 경호원 두 명을 데리고 걸어 들어왔다.설마 부대표가 유씨 가문 사람들을 데리고 복수를 하러 온 건가?양정아와 이가혜 두 사람은 심장이 내려 앉았고, 황급히 고개를 돌려 문 쪽을 바라봤다.맨 앞에 있던 남자의 얼굴을 보고 두 사람은 안심할 수 있었다.알고 보니 상대는 부대표가 아니라 K그룹의 이사장이었다.“이사장님, 어쩐 일로 오셨어요?”양정아와 이가혜는 웃는 얼굴로 얼른 일어나서 그를 맞이했다.특히 양정아는 이번 협력의 중요한 책임자로서, 그녀는 회사를 도와 Z그룹과의 협력권을 얻었으니, 이건 엄청난 공이었다.그녀는 속으로 기뻐하며, 이사장님이 이 일을 알게 된다면 분명 기뻐할 거라고 생각했다.그때가서 그녀와 이가혜의 월급 인상은 말할 것도 없었다.그러나, 그녀는 이 다음에 이사장님의 칭찬이 아니라 그에게 뺨을 맞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양정아, 너 아주 잘했다 그래!”강 이사장은 화를 억누르지 못 하고, 양정아의 뺨을 세게 때렸다.“이사장님, 저를… 왜 때리시는 거예요…”양정아는 뜨거운 볼을 부여잡고, 그에게 뺨을 맞자 멍해졌다.옆에 있던 이가혜도 깜짝 놀라서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이었다.“왜 때린 거 같은데?”“방금 이 부대표님한테 전화 받았는데, 유성그룹이 우리 K그룹과의 모든 협력을 중단하겠대.”“내가 너한테 우리한테 유리한 사업 얘기를 하라고 했는데, 넌 우리 양쪽의 오래된 협력을 망쳐서 우리 K그룹의 손해가 막대해졌잖아!”“내가 지금 확실하게 말하는데, 오늘부로 넌 우리 회사에서 해고야!”강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