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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701 - Chapter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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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1화

“채 씨 어르신, 이런 수작 저한테 그만 부리세요!””당신들 채 씨 가문에서 사람을 시켜 진명을 습격한 것도 모자라 진명과 김이설을 다치게 만들었죠. 하마터면 두 사람 다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요!”“오늘은 저와 남왕이 이렇게 왔으니 무조건 그 두 사람 대신 대가를 받아내야겠군요!”서 씨 어르신은 코웃음을 치면서 말했다. 그의 몸에서도 아주 강대한 아우라가 뿜겨져 나오고 있었고 즉각 채 씨 어르신의 위엄을 억눌러 버렸다.“헛소리하시는군요!””진명이 습격당한 일이 저희 채 씨 가문과 뭔 상관이죠!”“입을 여는 족족 계속 저희 채 씨 가문에서 시킨 거라고 하는데 증거가 있으십니까?”채 씨 어르신이 서늘한 목소리로 말했다.“저희 서 씨 가문에서 조사해 본 결과 이번에 진명을 습격한 자는 채윤성과 채진운, 그리고 채창민 세 사람이더군요. 게다가 이 세 사람은 모두 진명에게 얻어터졌죠!””만약 당신들 채 씨 가문에서 찔리는 것이 없다면 그럼 그 세 사람을 여기로 불러 당장 물어보면 되겠군요!””그 세 사람들이 상처하나 없이 무사하다면 저와 남왕은 즉시 떠나겠습니다!”서 씨 어르신이 서늘하게 웃으며 말했다.이 말을 들은 채 씨 어르신은 채 씨 가문의 핵심 인물들의 이름들을 듣게 되자 속으로 놀랐다. 그들은 서 씨 가문에서 이미 채윤성 세 사람의 소행임을 벌써 알아냈을 줄은 몰랐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서 씨 어르신이 채윤성 삼 인방을 불러 당사자들에게 물어볼 것을 제안하는 거 보면 아마 50프로 이상의 확률로 손에 아주 유력한 증거가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서 씨 어르신이 굳이 이런 제안을 할 필요가 없었다!“서 씨 어르신, 제 아들과 채진운, 그리고 채창민 그 세 사람들은 이미 외출하여 가문에 있지 않습니다!”“그들이 지금 여기에 있다 해도 서 씨 가문과 만나게 될 일 없고요. 당신들 서 씨 가문 사람들은 아직 저희 채 씨 가문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이 없으니깐요!””어찌 되었든 만약 정말로 이 일을 저희 채 씨 가문이 한 것이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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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2화

김진성의 한차례의 공격에 진기의 여파는 금세 하늘을 뒤덮을 듯 채준을 감쌌다.커헉!채준은 그만 진기의 거센 기운에 참지 못하고 창백해진 안색으로 피를 토해냈다. 그는 털썩 소리와 함께 땅바닥에 주저앉아 버렸고 반항할 힘조차 없었다.“감히!”채 씨 가문의 핵심 인물들은 김진성이 먼저 선제공격을 날릴 줄은 꿈에도 몰랐고 그들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하나둘씩 아우성을 지르기 시작했다.곧이어 그중 한 명의 반보 전왕급의 강자가 선수를 치며 김진성의 등 뒤로 주먹을 뻗어 김진성의 자가 치유를 방해하려는 듯 시도를 하였고 채준을 습격하려던 것을 포기하게 만들 생각이었다.“주제넘게!”김진성이 코웃음을 치더니 이내 주먹을 뻗어 반격을 하였고 상대방과 쟁쟁하게 맞붙어 버렸다.퍼엉!아주 강렬한 충돌 소리가 났지만 김진성의 몸은 그대로 그 자리에 있었다.반면 채 씨 가문의 그 반보 전왕급 강자의 발걸음은 연속 서너 걸음 뒤로 밀려나게 되었고 그제야 겨우겨우 멈출 수 있게 되었다.반보 전왕 지경에도 강자와 약자가 존재했다.남왕과 북왕의 명성은 비록 4대 가문에 못 미치지만 그래도 헛된 명성은 아니었다.레벨이 같은 강자 중에서도 남왕과 북왕은 최고에 속하는 존재들이었다!김진성이 간단하게 휙 휘두른 주먹에 채 씨 가문의 반보 전왕급 강자는 밀려나버렸고 이로 인해 그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전체 강성 시에서 전왕급에 오른 엄청난 강자가 아니라면 아마도 누구도 김진성과 이태준 두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한 번의 공격으로 김진성은 마치 병아리라도 잡은 것 마냥 채준을 간단하게 들어 올렸다.“준이를 놓으십시오!”나머지 채 씨 가문의 핵심 인물들은 분노에 휩싸여 모두 김진성을 향해 공격을 날렸다.하지만 서 씨 어르신과 김진성이 데리고 온 이삼십 명의 고수들도 결코 만만하지 않았고 그들은 곧바로 채 씨 가문의 사람들을 막아섰다.비록 사람 머릿수에서 서 씨 어르신과 김진성이 조금 밀리긴 했지만 서 씨 가문과 김 씨 가문 양쪽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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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3화

김진성이 코웃음을 쳤다.“김진성 씨, 너무 나대지 마십시오. 당신은 정말 저희 채 씨 가문이 당신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어쨌든 제가 지금 당신께 마지막 기회를 드리죠. 당장 준이를 놓으세요. 그럼 저도 이 일을 없던 일로 덮겠습니다!””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 일이 끝난 후 저희 채 씨 가문에서 반드시 김 씨 가문을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채 씨 어르신의 눈빛을 퍽 서늘하였고 살기를 띠고 있었다.남왕과 북왕의 실력과 실정은 4대 가문에 비해 훨씬 뒤떨어져있었고 채 씨 가문의 실력으로 만약 정말로 김진성을 평정하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그것 또한 가능한 일이었다.“채 씨 어르신, 겁주지 마시죠. 저 김진성은 절대 겁먹지 않거든요!”“비록 저희 김 씨 가문의 실력은 당신들 채 씨 가문보다는 못하지만 채 씨 가문이 저희를 건들인다면 설령 김 씨 가문이 망한다 해도 전 채 씨 가문을 다시 덮칠 것입니다!”김진성이 서늘한 목소리로 말했다.명목상으로는 승리를 했지만 사실 결과는 양측 모두 막심한 손실을 입게 될 것이다. 그는 남왕이었기에 결코 아무나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고 아무리 채 씨 가문에서 김 씨 가문을 망하게 할 능력이 있다 해도 채 씨 가문은 원기를 크게 상하게 될 것이다!물론 이것은 중점이 아니었다. 중점은 강성 시 각 대가문 세력들이 서로 간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무용팀의 절제와 제약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무용팀의 배후는 국가였고 강자는 수두룩하였다. 어느 대가문 세력이든 모두 무용팀과 대항할 만한 실력이 없었다!보통 각 대가문 세력들 사이의 사소한 다툼 혹은 젊은 세대들의 싸움 등은 무용팀에서 못 본척해 주었고 크게 간섭하지 않았다.하지만 만약 채 씨 가문과 김 씨 가문의 싸움은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에 누가 이기고 누가 지든 간에 무용팀은 무조건적으로 이 일에 간섭할 것이고 심지어 엄중한 징벌을 내릴 것이다!그 외에도 이번 일은 채윤성 등 세 사람들이 김이설에게 부상을 입히면서 벌어진 일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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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4화

무용팀의 제약이 있으므로 비록 채 씨 가문은 서 씨 어르신과 김진성 등 사람들에게 잔인한 수를 쓰지 못하지만 만약 그들을 살아있는 상태로 잡아들일 수만 있다면 상대방의 레벨을 망가뜨릴 것이었다.이렇게 되면 무용팀의 귀에도 들어가지 못할 것이고 게다가 서 씨 가문의 실력도 아주 많이 낮춰 버릴 수 있었다.마침 일거양득인 셈이다!“채성오 씨, 허세 부리지 마세요!”“만약 당신들 채 씨 가문에서 정말 이판사판으로 나오시겠다면 그럼 저와 남왕은 오늘 전력을 다해 함께 해드리죠!””어차피 저는 이미 늙은 몸이니 저희 같은 사람들의 목숨으로 채 씨 가문의 자손을 끊어지게 만드는 것으로 교환 가능하다면 그것은 아주 수지가 맞는 일 같군요!”서 씨 어르신이 가소롭다는 듯 웃었다.채 씨 가문에는 두 명의 전왕급의 강자가 있었고 이것은 아직 완전히 그와 김진성 두 사람을 진압하기에는 조금 어려웠다.비록 그들 쪽에의 총체적인 실력은 상대방보다 훨씬 뒤떨어지지만 그와 김진성 둘 이서 채 씨 가문의 2대 자제들과 젊은 세대들을 죽여 막심한 사상자들을 만들어내기에는 충분했다.그렇게 되면 채 씨 가문의 자손이 완전히 끊기지 않았다 해도 그리 좋은 상황은 되지 못할 것이었다!“당신...”채 씨 어르신과 채성오 두 사람의 안색이 확 변했다.서 씨 어르신의 레벨은 전혀 두 사람에게 뒤처지지 않았고 그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공격한다 해도 서 씨 어르신을 이길 가능성이 낮았으며 짧은 시간 내에 서 씨 어르신을 죽이기란 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그때가 되면 남왕 김진성이 채 씨 가문의 2대 자제들과 젊은 세대 자제들을 몰살한다 해도 채 씨 가문의 나머지 사람들로는 누구도 막아낼 수 없다!다만 채 씨 가문에 전왕급 강자가 두 명 더 나타난다면 이것은 압도적인 우세가 되어 서 씨 어르신과 김진성 두 사람을 쉽게 생포할 수 있었다.하지만 아쉽게도 채 씨 가문엔 없었다!게다가 이 일은 애초에 채 씨 가문이 손해 보게 되는 일이었고 만일 양쪽에서 모두 전력을 다해 싸운다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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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5화

“그렇지 않다면 저희는 진명과 김이설 아가씨가 받은 부상 그대로 채준에게 두 배로 돌려줄 겁니다!”서 씨 어르신이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당신...”채 씨 어르신은 안색이 새파랗게 될 정도로 화가 났지만 어찌할 수는 없었다.“또한 제가 마지막으로 충고 하나 더 해드리죠. 만약 채 씨 가문에서 또다시 뒤에서 몰래 진명을 해하려 한다면 그때는 이 정도로 간단하게 끝나지 않을 겁니다!””남왕, 저희는 이만 갑시다!”서 씨 어르신은 차가운 말 한마디 툭 던졌다. 그리고 그는 김진성을 부르더니 한무리의 사람들을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젠장!”“아주 화가 나 미쳐버리겠군!”서 씨 어르신과 그 일행들의 뒷모습이 시야에서 점점 사라지자 채 씨 어르신은 분노를 표출해냈다.채준이 김진성의 손에 잡혀있으니 그와 채 씨 가문의 사람들은 행여나 채준이 다칠 가봐 모두 감히 함부로 움직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그저 서 씨 어르신과 김진성 등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을 눈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어르신,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한 무리 채 씨 가문의 핵심 인물들이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물어왔다.“어떻게 하긴요?”“서 씨 어르신은 명목상 저희에게 배상금을 요구했지만 사실 그는 이것을 빌미로 저희 가문에게 앞으로 더는 진명에게 손대지 말라고 경고를 한 겁니다!”채 씨 어르신은 험상궂은 얼굴로 말했다.그는 배상금을 요구하는 것이 서 씨 어르신의 주요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서 씨 어르신의 숨겨진 진정한 목적은 바로 채 씨 가문에게 하나의 교훈을 안겨주기 위함이었다.만약 그들이 또다시 진명을 습격하려고 들어 진명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한다면 다음번에 서 씨 가문에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법칙대로 어떤 대가를 치르든지 두려워하지 않고 채 씨 가문의 2대 자제들과 젊은 세대들에게 손을 댈 것이다!“어르신, 진명은 서 씨 가문과 협력을 하고 있잖아요. 이건 저희 채 씨 가문에게 아주 큰 위협입니다.”“설마 저희 가문에서 이렇게 쉽게 그들을 놓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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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6화

서윤정은 서 씨 가문의 인맥들을 이용하여 열댓 명의 소속이 없는 무사 고수들의 정보를 세세하게 조사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진명을 도와 6명의 무사들을 골라냈다.이 6명 무사들과 그리고 사현, 사훈 형제들을 합치면 모두 8명의 무사 고수였고 진명의 초기 세력을 위해 기초를 마련해 줄 사람들이었다.다른 한편.채준은 채 씨 가문 미래의 후계자였고 채 씨 어르신은 채준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모습을 두 눈을 뜨고 지켜만 볼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울며 겨자 먹기로 진명과 김이설 두 사람의 치료비인 2000억을 내놓았다.서 씨 어르신과 남왕 김진성 두 사람은 약속대로 채준을 놓아주었다.한편 임 씨 가문의 상황.하소정은 이미 임아린을 통해 진명과 서윤정이 “사귀고 있다”라는 사실을 듣게 되었고 그녀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가장 먼저 진명을 찾아가 따지려고 했다.하지만 의기소침해 있는 임아린에 의해 저지 당했다.하소정의 성격이라면 임아린이 아무리 막아서도 그녀는 뒤에서 몰래 진명을 찾아가 따질 사람이었다. 하지만 북왕 이태준은 임 씨 가문에게 혼담을 제안하였고 이것은 곧 그녀의 주의력을 돌리게 만들었다.비록 임아린은 이 혼담을 극구 반대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 죽어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임 씨 가문의 어른들과 임 씨 어르신, 그리고 임정휘 두 사람을 포함하여 그들은 가문의 이익을 위해 모두 임아린이 이 혼담을 받아들이기를 원했다.요 며칠 그들은 줄곧 어떻게든 임아린을 설득하려고 했다.하소정은 자신의 사촌 언니인 임아린이 좋아하는 사람이 진명임을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그녀도 임아린이 왜 이 정략결혼을 거부하고 있는지 그녀는 당연히 임아린의 편이었기에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얼른 자신의 엄마에게 도움 요청 전화를 걸어 자신의 엄마가 나서서 중재해 주기를 원했다.한순간 그녀는 임아린을 도와 이 혼담을 해결하느라 바빠져 당분간은 진명을 찾아가 따질 여력이 없었다.이날은 토요일, 회사 쉬는 날이었다.모처럼 겨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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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7화

진명의 실력을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고 거기에 지난번에 이가혜를 무사히 구해낸 것을 본 후 그녀는 진명을 모종의 장모님이 사위를 보는 듯한 시선으로 보면 볼수록 그가 마음에 드는 기분이었다.그녀는 자신의 딸과 진명이 미래를 함께 하기를 소망했다.다만 진명이 근간에 사람이 증발이라도 한 것 마냥 계속 나타나지 않아 그녀는 몰래 마음속으로 조급해졌고 또 어찌할 수가 없었다.“엄마, 그렇게 말하지 마요. 제가 왜 진명이랑 데이트를 해요...”이가혜가 청초한 얼굴을 살짝 붉히며 약간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가혜야, 엄마가 잔소리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진명처럼 그렇게 훌륭한 남자는 이 세상에 그리 흔치않단다. 너 꼭 진명을 잘 잡아야 한다!”“이런 기회 흔치 않아. 이 기회를 놓치면 다음은 없단다!”강선희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네, 알았어요. 노력해 볼게요...”이가혜가 낮은 목소리로 응답을 하였다.“뭐라고?”“노력하겠다고...?”강선희는 깜짝 놀라 순간 자신이 잘못 들었는지 귀를 의심하였다.그녀는 예전부터 딸에게 진명을 꽉 붙잡으라고 당부해왔었고 이가혜도 그때 당시에는 진명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없었기에 여러 번 이 일을 거절했었다.하지만 지금은 이가혜의 생각이 바뀌었고 그녀의 관점에 동의를 하였다.이것은 그녀를 매우 놀라게 만들었다!”네. 저도 예전에 그냥 진명을 좋은 친구로만 생각해왔었고 진명에게 이성적인 그런 설레는 느낌도 없었어요.”“하지만 지난번에 진명이 저를 구해준 뒤로 전 진명에게 설레기 시작했어요...”이가혜가 얼굴을 살짝 붉히며 고개를 끄덕이었다.예로부터 자신을 구해주는 멋진 왕자님들에게 여자들은 아주 쉽게 마음을 빼앗겼었다. 이가혜는 그런 감정 경력이 전무한 여자애라 해도 예외가 아니었다.지난번에 그녀가 제일 힘들고 제일 무력감을 느끼고 있을 때 진명이 뒤에 후광을 달고 나타났다. 이것은 마치 동화 속의 백마 탄 왕자님이 위기에 빠진 공주님을 구하는 장면 같아 보였고 천천히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당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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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8화

이가혜는 원래부터 보기 드문 미녀로 예쁜 생김새에 청초한 얼굴에 약간만 화장을 해줘도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었다.몸에 걸친 짧은 태슬 원피스는 나올 데 나오고 들어갈 데 들어간 몸매에 원피스의 치마 끝자락 아래 늘씬한 두 다리에 투명 스타킹을 입고 있었고 두 발에는 하이힐을 매치하여 잔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보는 사람들을 설레게 만들 정도였다.미모로 따지면 이가혜는 비록 임아린과 서윤정의 절세미모에 비교할 순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차이가 나는 건 아니었다. 다만 그저 그녀의 품위가 임아린과 서윤정에 비해 고귀하고 빛나 보이지 않았을 뿐이다.하지만 그녀는 온화하고 얌전한 타입으로 보면 볼수록 아름다워 보였다. 그녀는 강성 시 4대 미인에 버금가는 절세 미녀였다!“가혜야, 오늘 너무 예쁘다!”진명이 진심 어린 칭찬을 하면서 말했다.“고마워...”“얼른 들어와.”이가혜의 얼굴이 붉어지더니 얼른 몸을 돌려 진명을 집 안으로 초대를 하였다.“진명이구나. 얼른 앉거라!”진명을 본 강선희도 깜짝 놀랐다. 그녀는 황급히 진명을 열정적으로 부르면서 거실 소파에 앉혔다.진명은 선물들을 티 테이블 옆에 살포시 내려놓았다.양측은 서로 간단한 안부 인사를 나누었다.이가혜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그녀는 오늘 진명이 자신의 집으로 놀러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고 하필이면 그녀는 지금 일 때문에 나가봐야 했다.진명과 일 두 가지를 모두 신경 쓸 수는 없었다.순간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았다.“가혜야, 왜 그래?”진명은 이가혜의 이상함을 눈치채고 물었다.“진명아, 우리 회사에서 오늘 아주 중요한 협력 건 있어. 나 지금 얼른 나가서 고객이랑 협력에 대해 상의하러 가봐야 해...”이가혜는 퍽 난처한 얼굴로 말했다.“아, 그래. 그럼 너 오늘은 바쁘다니까 내가 다음에 시간 날 때 다시 찾아올게.”진명은 바로 알아들었다. 그리고 그는 몸을 일으켜 작별 인사를 하였다.“아냐, 괜찮아. 너도 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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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9화

차 문이 열리고 대략 20대 후반으로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젊은 여성이 차에서 내렸다.이 젊은 여성은 수려한 생김새에 이목구비의 조화가 아름답고 입꼬리 끝에는 미인점 하나가 있었다.스타일리시한 옷차림과 일거수일투족 아주 성숙한 느낌을 물씬 풍기면서도 지적이고 세련되어 보여 한눈에 봐도 높은 직급인 직장인인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양 전무님!”상대를 발견한 이가혜가 손을 흔들면서 먼저 인사를 하였다.이가혜가 다니는 회사의 이름은 K 그룹으로 강성 시에서 비교적 유명한 패션 브랜드 회사였다.그녀는 회사 영업팀에서 대리 직급을 맡고 있었고 눈앞의 젊고 아름다운 여성은 그녀의 바로 윗 상사인 회사의 영업팀 전무 양정아였다.그 외에도 이가혜가 회사 영업팀의 대리로 될 수 있었던 것도 양정아가 그녀를 하나하나 가르쳐서 승진한 것이었고 양정아는 그녀의 업무능력을 아주 좋게 보고 있었다. 평소에도 늘 그녀에게 좋게 대해주며 그녀에게 은혜도 베풀곤 했다.회사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직장 상사와 부하 직원의 관계였지만 사석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아주 좋은 친구이기도 했다.“가혜 씨, 왔어요?”“이분은?”양정아가 다가왔다. 그녀는 이가혜의 옆에 서있는 진명을 보면서 약간 의아한 표정으로 진명이 누구인지 짐작할 수 없었다.“양 전무님, 제가 소개해 드릴게요. 이분은 제 친구 진명이라고 해요.”“진명아, 이분은 우리 회사 양정아 전무님이셔.”이가혜는 두 사람에게 간단하게 소개를 하였다.“친구요?”“가혜 씨, 설마 남자친구는 아니겠죠?”양정아는 준수하게 생긴 진명을 보다가 다시 아름다운 미모의 이가혜를 번갈아 쳐다보고는 뭔가 알아챈 듯 웃으면서 말했다.“아니에요...”“양 전무님, 오해하지 마세요. 진명은 그저 제 대학 동기라고요. 남자친구는 아직 아니에요...”이가혜는 살짝 얼굴을 붉히며 서둘러 설명을 했다.“아직은 아니라고요?”“그럼 앞으로 남자친구가 되겠네요...”양정아는 입을 가리고 웃었고 그녀는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이가혜의 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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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0화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이가혜는 깜짝 놀랐다.“괜찮아요. 이따가 고객님이 오시고 나서 진명 씨가 그냥 가만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으면 돼요.”양정아는 딱히 상관없다는 듯이 말했다.사실 그녀가 진명을 데리고 가자는 것도 다른 이유가 있기도 했다.그녀가 알기로는 회사의 이번 고객은 아주 상대하기 어려운 고객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도 안 좋기로 소문이 났었고 심지어 여성 직원들에게 은근히 치근덕거린다고 했다.만약 진명 같은 남성이 그녀와 이가혜와 함께 고객을 만난다면 어쩌면 상대방의 그런 행동을 조금 막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알겠습니다. 양 전무님, 고마워요.”이가혜는 안색이 확 밝아졌다. 그녀는 진명을 혼자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았고 양정아도 그녀의 그런 마음을 잘 헤아려주었다.그 후 세 사람은 함께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어느 한 스위트룸 안.진명과 이가혜 그리고 양정아 세 사람은 각자 자리를 찾아 앉고 고객이 오기를 기다렸다.대략 반 시간 정도 지나고 양측에서 정한 약속시간은 훨씬 넘었지만 고객은 여전히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어머, 고객님이 왜 아직도 안 오시지?”양정아는 손목시계를 보며 시간을 확인하였다. 그녀는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듯 핸드폰을 꺼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어떤 상황인지 확인하려고 하였다.결과는 상대방은 간단하게 몇 글자로 간단하게 계속 기다리라는 말만 했다.“젠장!”전화를 끊은 후 양정아의 안색은 어두워졌지만 그녀는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어쨌든 이번 협력에서 그녀의 회사가 상대에게 원하는 것이 있었기에 상대방이 지각을 한다 해도 그녀는 먼저 자리를 뜰 수 없었고 그저 계속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가혜야, 너희 회사 고객이라는 사람은 강성 시의 어느 회사 사람이야? 정말 갑질 장난 아니네.”진명이 이상하다는 듯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아, 그 사람은 유성 그룹의 부대표님이셔...”이가혜는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유성 그룹?”진명은 머리가 멍해졌다. 어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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