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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1061 - Chapter 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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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1화

박기영은 화가 잔뜩 난 표정을 지으며 씩씩거렸다. 진명이 도대체 무슨 속셈인 건지 알 수가 없었다.“아니…”진명은 눈살을 찌푸리며 조금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지금 임 씨 집안과 이 씨 집안에는 모두 전왕중기 경지의 슈퍼강자가 없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진명에게 있어서 중요한 사실이 아니다.지금 현재 그의 실력으로 박기영과 임아린을 보호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그러나 박기영의 말대로 임 씨 집안과 이 씨 집안에는 숨겨진 고수들이 아주 많다. 행여나 진명이 한 눈을 팔기라도 한다면,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다. 하지만, 싸우면서 이 두 명의 여자에게 집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만약 혼전이 발생하게 되어서, 두 여자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진명은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진명, 너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지!”“당장 우리에게 박기태를 보내. 그러면 너희 세 사람의 목숨만은 살려주지!”“만약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오늘 너희 세 사람은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야.”이태준은 망설이는 진명의 모습을 보고, 더욱 진명에게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지금 상황 파악이 안되나 보군!어디 한번, 슬슬 움직여볼까?”“이 씨 집안 사람이든지, 임 씨 집안 사람이든지 아무나 저 두 여자를 잡는 사람에게는 내가 큰 상을 내리마!”“네!”이태준의 명령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 씨 집안과 임 씨 집안 고수들은 임아린과 박기영에게 다가갔다.“이태준, 이 비열한 자식!”진명은 매우 분노하였다.그는 단지 이태준의 비열한 수단 때문에 화가 난 것은 아니었다. 그가 더욱 분노한 이유는 임 씨 집안 사람들이 이태준의 하수가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또한, 임아린은 본래 임 씨 집안의 아가씨였다. 그런데 어찌 임아린에게도 칼을 겨눌 수 있다는 말인가!임 씨 집안 사람들의 우매함에 진명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두 어르신들은 오랫동안 이태준과 백정에게 속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찌 아직도 그들의 편을 들고 계신거죠?”“자신을 속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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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2화

”백정과 이태준 두 사람은 지금껏 이 사실을 숨겨온 것도 모자라, 임아린 부녀를 쫓아내고 임 씨 집안을 집어 삼키려고 하고 있습니다!”진명은 기어이 메가톤급 폭탄을 던졌다!“뭐라고?”“임유환이 이태준의 아들이라고?”“이…이게 말이 돼?”임현식과 다른 임 씨 집안 사람들은 이 사실을 믿기 어려웠다.당황한 사람은 임 씨 집안 사람들뿐만이 아니었다. 이태준과 백정도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은 진명이 이 사실을 알고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백정아, 저 놈이 말한 게 다 사실이야?”임현식은 안색이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그는 매섭게 백정을 노려보았다.나머지 임 씨 집안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모두 급격히 안색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지금 저 놈의 말을 믿는 거예요? 저런 수작에 넘어가지 마세요! 지금 저 놈은 저희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거예요!”“유환이가 이태준의 아들이라고? 말도 안 돼요! 지금 저 자식은 절 모독한 거나 다름이 없어요!”백정은 속으로는 매우 당황하였지만, 침착하게 행동하였다.그녀는 평소에도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그녀는 아무런 허점도 드러내지 않았다.“임유환이 내 아들이라고? 말도 안 돼!”“어르신, 지금 저 자식은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아무 말이나 지껄이고 있는 거예요. 백정의 말대로 지금 저 놈은 저희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것이 분명합니다!”“저 놈의 허튼 수작에 넘어가지 마세요!”이태준이 소리쳤다. 그는 백정과 마찬가지로 침착한 표정으로 상황을 재빨리 모면하려 하였다.“아…”임 씨 집안 사람들은 이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웠다. 지금 진명과 이태준은 각자 하는 말이 다르다. 그들은 도무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 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지금 저 놈은 아무런 증거도 없이 절 모독하려고 하고 있어요!”“우리 유환이가 이태준의 아들이라는 증거라도 있어? 어디 있으면 가지고 와 봐!”“둘째 할아버지, 제가 진명을 대신해서 증언할 수 있어요!”“지금 진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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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3화

진명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도대체 저 멍청한 임 씨 집안 사람들은 머릿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당장이라도 열어서 확인해보고 싶었다.“진명이 말이 맞다!”“임현식, 너 노망이라도 난 거 아니니?”바로 이때 임 씨 어르신의 노발대발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임 씨 어르신은 휠체어에 탄 채 이 곳으로 오고 있었다. 어르신의 뒤에는 휠체어를 끌고 있는 임정휘와 몇 명의 경호원들이 함께 걸어오고 있었다.아무리 임 씨 집안에서 쫓겨난 사람들이라 할 지라도, 집 안 경호원들은 함부로 그들 부자를 막을 수는 없었다. “형님?”“아니…일어나셨군요…”깨어있는 임 씨 어르신을 보고, 임현식과 임 씨 집안 사람들은 마치 귀신이라도 본 것 마냥 눈이 휘둥그레졌다. 임현식은 혼수상태였던 임 씨 어르신이 깨어났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물론 놀란 것은 그들뿐만이 아니었다. 옆에 서 있던 이태준과 백정은 더욱 충격을 받은 듯했다.특히 이태준은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전에 직접 자신의 손으로 임 씨 어르신의 중추신경을 망가뜨려 그를 식물인간으로 만들었었다. 식물인간이었던 사람이 이렇게 멀쩡한 모습으로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 방금 전까지 침착함을 유지했던 이태준은 온데간데없이 그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어르신이 모든 사실을 진명에게 알려준 게 틀림없어!’이태준은 그제서야 이 모든 상황이 퍼즐이 맞춰지는 듯했다.‘진명 저 놈이 어르신을 치료해주었고, 그 대가로 진명에게 이 모든 사실을 알려준 것이겠지…’이태준은 진명이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진명이 자신의 의술로 임아린을 되살렸던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다만 그는 지금껏 진명이 그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어찌 죽은 사람을 도로 되살리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태준은 아직도 이 사실을 쉽사리 믿기 어려웠다.그래서 그는 진명이 어르신을 데려간 것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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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4화

임정휘는 지금 임 씨 어르신의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어르신을 대신해서 이태준과 백정 두 사람이 어르신에게 저지른 짓들을 모두 설명하였다.“뭐라고?”“이태준, 너 감히 백정과 함께 우리 형을 죽이려고 하다니…심지어 우리 집안 핏줄도 아닌 놈을 앞세워 임 씨 집안을 가지려고 한 거야?”“이게 사람이 할 짓이야?”모든 자초지종을 알게 된 임현식과 임 씨 집안 사람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백정이 임 씨 집안을 장악한 후부터, 그들은 백정과 이태준 두 사람의 사주를 받고 줄곧 진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려고 했었다.심지어 그들은 지난번에 진명만 공격한 것이 아니라, 임아린과 임정휘 두 부녀를 거의 죽일 뻔했었다!이 모든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지금, 그들은 당장이라도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들은 이전에 자신들이 어리석게 굴었던 과거가 진심으로 부끄러웠다. 특히 임현식은 백정과 이태준 두 사람 사이에서 놀아났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다.이 순간, 그들 마음 속 분노는 감히 짐작할 수 없을 것이다.“이 모든 일을 모두 우리 두 사람에게 덮어씌우려고 하지 마!”“백정은 원래 내 여자였어! 임정휘 네가 내 여자를 빼앗아갔지. 나는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되찾으려 한 죄밖에 없어!”“이 모든 것을 탓하려면, 너희 임 씨 집안의 무능함을 탓해야 해!”“너희가 어리석지만 않았어도, 일이 이렇게 꼬이지는 않았을 거야. 그리고, 너희가 어리석었기 때문에 집안을 빼앗겼던 거야. 너희들이 똑똑했다면 과연 내가 이렇게 쉽게 너희 집안을 빼앗을 수 있었을까?”이태준은 광기가 가득한 얼굴로 웃기 시작하였다. 그는 마치 그룹의 대장이 자신의 수하들을 보는 것처럼 뒷짐을 진 채, 임 씨 어르신과 임현식을 내려다보았다. “이…”임 씨 어르신과 임현식은 말문이 턱하고 막혔다. 그들은 당장이라도 모든 것에 대해 따지고 싶었으나, 이태준이 한 말이 아예 틀린 말은 아니기에 쉽사리 이태준의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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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5화

임현식은 오늘 자신의 손으로 이태준을 없애겠다고 다짐하였다.“하하…”“어르신, 제가 어르신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아시나요? 그런데 어떻게 저한테 그런 모진 말을 하실 수 있으세요?”“어르신, 지금 제 레벨은 이미 전왕경에 도달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절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그리고, 지금 임 씨 어르신은 이미 능력을 다한 상태입니다. 지금 여기서 진명과 임 씨 어르신을 지지하는 것은 자멸하는 거나 다름이 없어요!”이태준은 미친듯이 웃기 시작하였다.“뭐라고?”“형님,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정말 능력을 다 잃으신 거예요?”임현식과 임 씨 집안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놀란 표정을 하고 임 씨 어르신을 바라보았다.“응…맞아…”임 씨 어르신은 쓸쓸한 표정으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이럴 수가…”임현식과 임 씨 집안 사람들의 유일한 희망은 임 씨 어르신이었다. 그들이 지금 받은 충격은 가히 짐작할 수 없을 것이다.이태준과 백정 두 사람은 현재 임 씨 집안의 대권을 장악한 상태이다. 즉, 현재 임 씨 집안의 명맥은 그들의 손에 달려있다.지금 임 씨 어르신마저 능력을 잃었으니, 임 씨 집안의 대권을 되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진 셈이다.정말 이대로 영영 대권을 찾지 못하게 된다면, 임 씨 집안은 멸망해버리고 말 것이다!“어르신, 임 씨 그룹은 임 씨 집안이 평생 힘들게 일궈낸 가업 아닌가요?”“만약 계속 저와 맞서려 한다면, 임 씨 그룹에는 영영 발도 못 담그게 될 수도 있습니다. 명심하세요!”“지금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저를 따라 부귀영화를 누릴 것인지, 아니면 저 아무런 힘도 없는 임 씨 어르신 옆에서 평생 뒷바라지를 할 건지…선택의 몫은 어르신에게 달려있습니다.”“둘째 어르신은 똑똑하신 분이니, 잘 선택하실 거라 믿습니다.”이태준은 망연자실한 임 씨 집안 사람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저 어리석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틀림없이 이태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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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6화

“임 씨 집안이 망하면 다시 일으키면 돼!”......고뇌에 빠진 임현식을 보고, 임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또한, 옆에 있던 몇 명의 임 씨 집안 사람들도 잇달아 임현식에게 말을 걸었다. “어르신, 우선은 저희 최선을 다해보는 게 어떻겠습니까?”현재 말을 걸고 있는 사람들은 임 씨 집안을 위해 평생 충성을 다해온 자들이었다.그들은 이태준에게 충성할 바에는, 임 씨 어르신과 임현식을 대신해 끝까지 싸워보겠다는 심산이었다.“그래! 알겠다!”임현식은 약간 망설이더니 결심을 한 듯했다.그는 지금 이 사람들을 이끌고 이태준에게 대항하는 것이 무모한 도전임을 잘 알고 있었다. 또한, 이태준에게 반기를 들게 된다면, 틀림없이 임 씨 집안은 사라지게 될 것도 알고 있었다.그러나, 지금 그가 끝까지 싸우려는 이유는, 지금 끝난다고 해서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임 씨 가문이 사라지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싸우리라고 다짐하였다.“어르신, 우선 저희 조급하게 결정하지 마시죠…제가 어르신에게 몇 가지 조건을 걸겠습니다. 이 조건을 다 듣고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습니다.”이태준은 진지하게 말을 이어나갔다.“무슨 조건이지?”임현식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이태준을 바라보았다.“제 여자를 빼앗은 원수는 임 씨 집안이 아닌 임정휘입니다. 제가 무너뜨리고 싶은 상대도 임정휘와 임아린 저 부녀일 뿐입니다!”“지금 저의 편을 들어주신다면, 저는 둘째 어르신에게 제가 지금 갖고 있는 임 씨 집안의 대권들을 모두 넘기겠습니다. 또한, 백정한테 말해서 백정이 갖고 있는 권한들도 모두 돌려 드리겠습니다!”이태준이 소리쳤다.현재 임 씨 집안 사람들은 이미 임유환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다 알고 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된다면, 임유환을 통해 임 씨 집안의 권력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 셈이다!그렇기에, 지금 권한들을 모두 임현식에게 돌려준 다음, 저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이 오히려 낫다! 만약 저들이 자신에게 반기를 들게 된다면, 결국 상황은 더욱 귀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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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7화

만약 후자를 선택하게 된다면, 임 씨 집안은 몰락의 길로 가게 될 것이다.사실, 지금 이 문제는 답이 정해져 있다!“어르신, 이태준의 말에 넘어가시면 안됩니다!”흔들리는 임현식을 보고, 일부 가족들은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었다.임 씨 어르신과 임정휘는 임 씨 집안의 적계 자손이다. 이들을 없애는 것은 임 씨 집안의 정통을 없애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이태준이 제시한 조건은 충분히 유혹적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임 씨 집안의 정통을 없애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왜지?”“이 일은 우리 임 씨 집안의 생사가 걸린 문제야. 내가 왜 내 손으로 우리 집안이 멸망으로 가는 길을 선택해야 하는 거지?”“그래. 우리 집안의 정통을 없애는 것은 유감이야. 하지만, 난 우리 조상님들이 지켜온 가업이 무너지는 걸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만약 이대로 우리 집안의 가업이 사라지게 된다면, 난 죽어서 어떻게 우리 조상님들의 얼굴을 볼 수 있단 말이냐!”……그렇게 임 씨 집안은 정통을 중요시하는 자와 가족의 이익을 중시하는 사람으로 파가 나뉘게 되었다.어차피 임 씨 어르신은 이미 능력을 잃은 폐인과도 다를 게 없으며, 임정휘와 임아린은 진작 가문에서 쫓겨난 자들이었다.“이태준으로부터 임 씨 가문의 대권과 임 씨 그룹의 경영권 절반을 돌려받을 수만 있다면, 정통 따위는 필요없어.”“아니야. 정통이 없는 집안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어르신, 어르신이 이제 결정을 내려주셔야 될 것 같군요.”이태준이 말했다.이태준은 지금 임현식에게 이미 충분한 조건을 내걸었다. 그렇기에 이태준은 임현식이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아버지, 이태준의 조건에 얼른 승낙하세요!”“만약 이태준에게 반기를 들게 된다면, 정말 임 씨 집안은 사라지게 될 거예요. 사실, 이런 상황을 만든 건 모두 임정휘와 임아린 저 부녀입니다. 저들은 우리 임 씨 집안을 책임질 능력이 없습니다!”“만약 계속 저희가 저들을 지지하게 된다면, 우리는 머지않아 멸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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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8화

그러나 임현식은 임아린의 혈육임으로, 지금껏 여러 번 그를 용서해왔었다.하지만, 방금 전 임현식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용서를 구하지 않았을뿐더러, 오히려 이태준을 도와 임 씨 어르신과 임정휘를 없애는 것에 동의를 하였다. 그렇기에 진명은 더 이상 그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임현식, 저번에도 이태준한테 속아 바보 같은 선택을 하더니…결국 달라진 게 없구나?”“역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 난 네가 이태준 편에 설 줄 알았어!”임 씨 어르신은 휠체어에 앉아 노발대발하였다. 비록 임 씨 어르신은 임현식이 불구가 된 자신을 보고 이러한 선택을 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의 예상은 조금도 빗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동생에게 배신을 당하는 이 잔혹한 현실을 바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다!“형님, 죄송합니다…하지만, 조상님들의 가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 선택이 최선이었습니다…”“부디 저를 용서해주세요…”임현식이 말했다.“너….”임씨 어르신은 더 이상 말을 이어 나가지 못하였다.“하하하!”“둘째 어르신, 역시 절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역시 현명하신 분입니다!”이태준은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역시 내가 예상한대로 잘 흘러가고 있군! 이제 이 싸움의 승자는 바로 나야!’“이태준! 너무 기뻐하지는 마!”“어쨌든, 저들은 내 가족이야. 난 널 도와 진명을 처리하겠다고 했지, 내 가족을 처리하겠다고는 한 적이 없어! 그러니, 넌 내 가족의 안전은 보장해줘야 할 거야!”임현식이 소리쳤다.자고로 피는 물보다 진하다. 임현식은 이태준처럼 냉혈동물이 아니다. 아무리 그래도 자신의 손으로 가족을 죽일 수는 없는 법이다!진명 같은 피가 섞이지 않은 사람을 없애는 것, 이것이 그의 마지노선이다!그렇기에 임현식은 우선 자신의 가족의 안전을 약속받을 수밖에 없었다.임현식의 이 말을 들은 일부 임 씨 집안 사람들은 일동 침묵에 빠졌다.“좋습니다! 약속하죠.”“진명 저 놈만 처리해주신다면, 임 씨 집안 사람들은 절대 건드리지 않겠습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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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9화

이태준은 지난번처럼 먼저 임아린이나 박기영을 잡으려고 하였다. 두 명 중 아무나 잡은 후, 그것으로 진명을 협박할 생각이었다. “죽고싶어?”진명이 소리쳤다. 그의 눈빛에서도 살기가 가득 뿜어져 나왔다.진명은 급히 몸을 돌려, 빠르게 이태준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이태준은 쉽게 그의 주먹을 피하였다.“감히, 내 손녀한테 이게 무슨 짓이야?”바로 이때, 분노 섞인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박 씨 어르신이었다. 박 씨 어르신은 박 씨 가문의 고수들을 이끌고 이 곳으로 달려왔다.어르신은 이태준이 자신의 손녀에게 손을 대려는 것을 보고, 그만 이성을 잃고 말았다.그는 행여나 자신의 손녀가 다치기라도 할까 더욱 급하게 달려왔다. 이어서 그는 하늘을 뒤덮는 듯한 위세로 신속하게 이태준을 향해 공격하였다.박 씨 어르신의 등장으로 이태준은 어르신과 진명에 의해 포위되고 말았다.…이태준은 생각지도 못한 박 씨 어르신의 등장에 많이 당황한 듯 보였다.그는 진명의 레벨이 종사의 절정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앞에 있는 진명은 안중에 두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문제는 후방이었다. 박 씨 어르신의 공격은 오히려 이태준에게 큰 위협을 조성하였다!아무리 이태준일지라도 진명과 먼저 싸우게 된다면 엄청난 체력을 소모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더욱 박 씨 어르신의 공격을 방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질 것이다.“젠장!”이태준은 즉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는 곧바로 박 씨 어르신의 공격을 피함과 동시에 진명의 공격도 피하였다.곧이어 그는 급히 뒤로 달려가 박 씨 어르신과의 일정 거리를 유지하였다. 이태준은 지금 복잡해진 이 상황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사실 방금 전까지 이 싸움은 자신이 이긴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박 씨 어르신의 등장으로 인해 싸움의 승리는커녕 자신의 아들도 못 구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어버렸다.“하…”진명은 방금 전 자신이 날린 주먹이 확실히 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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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0화

박 씨 어르신은 이전에 박기영으로부터 박기영이 이태준에게 잡혀간 일을 들은 적이 있다.그 당시에 그는 진명의 낮은 실력으로 이태준으로부터 자신의 손녀와 임아린을 안전하게 구해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다.그는 진명의 실력이 그렇게 대단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어쨌든 중요한 건 진명의 실력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의 손녀가 진명 덕분에 살았다는 사실이다. 만약 오늘도 진명이 자신의 손녀만 지켜준다면, 그는 더욱 손쉽게 이태준을 상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어르신, 이 일은 박 씨 가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입니다. 이런 귀찮은 일에 왜 끼어들려고 하시는 겁니까?”이태준이 물었다.사실 이태준은 박 씨 가문의 등장을 어느정도 예상했기에, 박 씨 가문의 등장이 그다지 놀랍지는 않았다.“우리 박 씨 가문은 진명을 3년간 보호해주기로 약속했어. 그나저나 자넨 지금 북 왕의 명성을 전혀 중시하지 않는구만.”“그 뿐만이 아니라 무려 박 씨 가문의 손녀에게 손을 대려고 하다니, 자네 날 너무 업신여기는 거 아닌가?”“난 오늘 일을 절대 그냥은 넘어가지 않겠네. 자네의 그 오만함에 대한 참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야!”박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박 씨 어르신은 이태준이 자신의 손녀에게 손을 댔다는 사실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겨우 이 박 씨 집안의 고수 20명으로 절 물리치겠다는 건가요?”“절 물리치기엔 너무도 적은 숫자 아닌가요?”이태준은 코웃음을 치며 박 씨 어르신을 전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지금 우리 박 씨 가문의 실력을 무시한 건가?”“이태준, 내가 이번에 데리고 온 20명은 선발대일 뿐이야. 지금 우리 가문의 사람들이 이 곳으로 오고 있는 중이네.”“아 맞아, 정재도 오기로 했네. 그가 오면, 자네 하나 없애는 것쯤은 어려운 일이 아닐걸세.”박 씨 어르신이 말했다.박 씨 어르신이 말하는 박정재는 박 씨 집안의 둘째 어르신이다. 동시에 그는 박 씨 가문의 또 다른 전왕경의 슈퍼 강자이기도 하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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