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짝! 짝!상현이 인정사정없이 뺨을 열몇 대 때리자, 진우현은 비명이 난무했다.김예훈은 아무 말도 없이 이 장면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다.상현은 뺨을 때리면서도 이렇게 말했다.“내 구역에서 일 저지른 건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쓸모없어서 개나 소나 내 혜성 세트장에 들어와서 난리를 피우는 거 아니야. 내가 창피할까 안 할까?”상현은 에둘러 김예훈을 욕하고 있었다.이때 임승협이 참지 못하고 나섰다.“당신!”김예훈은 조용히 하라고 손짓하면서 상현이 무슨 짓을 할지 지켜보기로 했다.“그리고 내가 몇 번을 말했어! 이 년이랑 안전거리를 유지하라고! 이 년은 그저 몸이나 파는 기생년이라 일반인 앞에서만 허세를 부렸지 실력 있는 사람을 만나면 머리도 못 들어. 이 년한테 의지하려고 했어?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상현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진우현을 쳐다보았다.진우현은 그제야 알아듣고 굽신거리면서 머리를 조아렸다.“상현 어르신, 걱정하지 마세요. 이런 일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거예요!”진우현은 말하면서 원망 가득한 눈빛으로 소한미를 째려보았다.‘이 년은 평소에 그렇게 나대더니, 결국엔 아무것도 아니었네. 중요한 순간에 아무런 쓸모도 없어. 보디가드가 있으면 뭐 해? 주인이 무릎까지 꿇었는데 졸개라고 뭐 어떻게 할 수나 있겠어?’소한미는 상현의 모욕 가득한 말을 듣고도 표정 변화라곤 없었고 그를 타일러주려는 마음이 하나도 없었다.자신이 호랑이굴에 들어왔으니, 상현도 함께 들어오기를 바랐던 것이다.상현은 소한미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김예훈을 쳐다보더니 또다시 임승협 무리에게 시선을 돌렸다.속으로는 그저 김예훈을 밟아 죽이고 싶었지만, 소한미가 무릎까지 꿇고, 임승협이 룰을 어기면서 사람을 체포한 것을 보면 김예훈이 어느 정도 능력 있고 배경 있는 사람이라고 예상했다.어느 정도 상황 파악이 된 상현은 시가에 불을 붙이더니 말했다.“어이, 젊은이. 그쪽이 어느 가문의 사람인지는 몰라도 내 구역에서 난동 부린 거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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