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이렇게 부자지의 모든 챕터: 챕터 191 - 챕터 200

571 챕터

제191화

“무슨 일이야?”백이겸이 고개를 들고 물었다.“오늘 저녁에 향우회가 이어, 두어 달에 한 번씩 열려. 전에는 너를 부르지 않았지만, 이렇게 만났으니 알려주는 거야!”“참, 미현이도 참석해. 하하, 미현이 이름을 말하니까 생각나는 건데. 우리 고등학교 때, 네가 1등 미현이가 2등. 너희 사이좋았잖아. 너 그때 미현이에게 고백도 했지?”진혜지가 입을 막고 웃으며 말했다.백이겸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미현의 이름은 이미현, 백이겸의 고등학교 시절 반 친구였다. 고등학교 시절 두 사람의 사이가 무척이나 좋았다.그녀를 좋아한 것도 사실이었다. 멋모르는 시기의 소꿉장난과도 같은 거였다.고백은 용기가 없어 하지 못했다.대학교 1학년까지만 해도 이미현과 백이겸은 문자를 주고 받는 사이였다. 그 후, 백이겸이 먼저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그녀에게서 답장은 오지 않았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가 점점 멀어졌다.그렇게 3년이 지났다!“하하, 가자. 지난번 미현이 남자친구와 함께 밥을 먹으면서 너도 언급이 되었어. 미현이는 아직도 백이겸이 뭐하고 있냐고 묻더라니까? 다들 너의 안부는 알지 못하니까. 마침 잘 됐다. 너 오늘 저녁 시간 있어?”진혜지는 백이겸을 쳐다보면서 그의 실망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러나 백이겸은 전혀 우울한 모습이 아니었다.“시간 있어!”“잘 됐다. 그럼 가자. 친구들에게 너를 보여줘야겠어!”진혜지는 휴대폰을 꺼내고 백이겸의 사진을 몰래 찍고 향우회 단톡방에 올렸다.“맞춰 봐, 누구 일 것 같아?”“음? 누구지. 누구야? 왜 이렇게 낯이 익지? 꼭 본 적 있어!”“진짜 낯이 익네. 너무 평범하다! 그의 이름이 기억나는 사람?”이미현: “백이겸 맞아?”“어머! 역시 고등학교 시절에 사이가 좋았다는 티를 내요. 첫눈에 알아봤네. 백이겸이야!”진혜지가 흥분해서 말했다.왜냐하면 그녀는 자신이 화제 여론을 일으킨 것에 대해 성취감을 느끼기 때문이다.백이겸을 향우회에 참석하게 만든 이유이기도 했다.고향에서 명동으로 와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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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화

온 얼굴에 때가 묻은 어린 소녀가 옆에 있는 소년을 보며 물었다.“아직 개학을 하지 않아서 그래.... 개학을 하면 다를 거야!”소년은 옷소매로 콧물을 닦으며 말했다.“나 학교에 다니고 싶어!”살집이 조금 있는 어린 남자아이가 말했다.“학교를 다니려면 돈이 있어야 돼. 우린 돈이 없어. 장미 언니 혼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힘들어!”“오빠 나 배고파!”여자아이가 말했다.“조금 있다, 집에 가서 라면 먹자!”“거기 세명, 뭐하는 거야. 저리 썩 꺼져!”그때, 학교에서 보안요원이 걸어 나와 아이들에게 욕을 했다.세 명의 아이들은 깜짝 놀랐다.50대가 되어 보이는 보안요원의 인상은 좋지 않았다. 무서운 인상으로 아이들에게 욕을 하니 아이들은 깜짝 놀라 달아났다.아이들은 달으면서도 학교를 뒤돌아 보았다.“보는 것도 안 돼요? 아저씨가 지은 학교에요?”그때, 그 모습을 지켜본 백이겸이 말했다.“이 자식이, 아까 네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도 아무 말 하지 않았더니 지금 적반하장 하는 거야? 네 말은 이 학교가 내 소유가 아니고 네 소유라는 거야! 너도 꺼져!”화를 버럭 내는 보안요원의 입에서 술 냄새가 진동했다.“이 돈으로 술이나 사드세요.”백이겸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20만 원을 꺼내 그에게 던졌다.20만 원은 그의 퇴직금이었다. 양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주정뱅이를 경호원으로 둘 수 없다!“워후, 그래 자주 와!”보안요원이 사라진 후, 백이겸은 몸을 굽혀 3명의 아이들을 지켜보았다.“너희 학교에 다니고 싶어?”여자아이는 머리를 세차게 아래위로 흔들었다.“네!”나머지 두 소년은 백이겸을 노려보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백이겸은 학교를 다니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진실한 눈동자에 마음이 아팠다,이 세상에 백이겸보다 그 마음을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었다!백이겸은 진심으로 그들을 도와주고 싶었다.“배고파? 형이 밥 사줄까?”“장미 누나가 말했어요. 낯선 사람과 말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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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화

백이겸은 그녀를 보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그녀는 바로 며칠 전, 가든 호텔에서 정지현에게 말을 들은 직원이잖아?백이겸은 그녀에 대한 인상이 아주 깊었다. 옆모습만 보아도 예쁘장하게 생긴 얼굴이었다.그녀의 정면 얼굴을 보자 데지뷔가 느껴지며 그날에 있은 일들이 생각났다.“날 알아?”여자는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리고 3명의 아이를 자신의 뒤에 감췄다.그녀는 백이겸이 무서웠다. 그가 인신매매 같은 것을 하는 사람일까 봐 더 두려웠다.“알아. 가든 호텔에서 봤어. 잊어버린 거야?”백이겸이 웃으며 말했다.여자는 한참을 기억을 되살리고 반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선생님이었군요. 지난번에 저를 구해줘서 고마워!”정지현에게 혼나고 있어 감히 머리를 들지 못했다. 퇴근을 할 시간이 되어서야 백이겸을 겨우 힐끗 거리며 보았다.백이겸의 목소리를 들으니 이제야 알 것 같았다.그는 지난번 자신을 도와주었다.그리고 돈이 아주 많은 사람이다!“괜찮아. 이제 경계심을 좀 풀어도 돼. 네가 직접 관리하는 아이들이야?”백이겸이 물었다.“응!”소장미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아이들을 데리고 길옆에 도착했다.걸으면서 백이겸에게 아이들의 이야기를 했다.3명의 아이는 노숙자 아이들이었다. 유괴를 당하고 몰래 도망쳐 나온 그런 아이들이었다.신분이 명확하지 않는 아이들은 고아원에서도 받아주지 않는다고 했다.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거리를 떠돌기 시작하고 노숙자 생활을 피면하지 못했다.소장미가 그들을 발견하고 자신의 집에서 돌보고 있었다.평일에는 유치원 교사이고, 시간이 나면 갖가지 알바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해야만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었다.아이들의 학비도 모아 학교를 보내고 싶었다.유치원 교사 소장미 덕에 아이들은 빨리 철이 들었다.생각할수록 아이들이 불쌍했다.보아하니 이 세 사람은 남매 인 것같았다.백이겸은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너의 가족들은?”백이겸이 물었다.“나는 고아원에서 자랐어. 가족이 없어!”소장미는 말하면서 고개를 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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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화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 왜 자신과 친구를 하겠다고 하는 걸까?백이겸도 이유를 알지 못했다.오늘의 우연한 만남이 백이겸의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다.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함부로 지나치지 못하는 것 같았다.그는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들에게 편안한 집을 마련해 줄 수 있고, 학교를 다니게 할 수 있다. 전화 한 통이면 가능한 일이다.그런, 백이겸은 소장미를 만난 그 순간부터 심장이 두근거렸다. 백이겸도 모르는 느낌이 그녀를 더욱 알아가고 싶게 만들었다.이런 느낌은 아주 이상했다.백이겸은 지난번 소장미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옆모습 하나 만으로 며칠 동안 그녀가 생각났다.왜 이 여자에게 이런 느낌을 받는 걸까?백이겸은 아무리 고민을 해보아도 답을 찾지 못했다.백이겸은 소장미와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닮은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어느새 오후가 지났다.“장미야, 소영아, 나 갈게. 며칠 후에 또 놀러 올게!”백이겸은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이 반나절을 함께 지내면서 백이겸은 자신의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 오랜만에 그 고요함을 느꼈다.그때, 백이겸의 휴대폰이 울렸다.진혜지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조금 전, 백이겸은 그녀의 휴대폰 번호를 물어보았다. 진혜지는 내키지 않은 표정이었지만 순수히 번호를 알려주었다.“백이겸, 처음 참석하는 모임에 지각하는거야? 5시에 모인다고 했잖아 어디야?”진혜지가 그를 훈계하며 말했다.“어, 일이 생겨서 지금 가고 있어. 10분이면 도착해!”“뚜뚜...”대답도 없이 전화는 끊겼다.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었다.이럴 줄 알았다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가지 않았을 것이다.귀찮아 죽겠어!지금 가지 않겠다고 말하면 도리에 어긋나는 행위인 것 같아 백이겸은 주차장에서 직접 운전을 하고 진혜지가 알려준 호텔로 향했다.직접 주차를 하고 룸으로 향했다.“백이겸, 왜 이제 왔어. 너만 기다렸잖아. 넌 사람이 왜 그렇게 이기적이야?!”진혜지가 백이겸을 보고 비아냥거렸다.“뭐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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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화

“네가 앉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는 거야? 내 남자친구 자리야. 어머, 진짜 왜 아직도 이렇게 사는거야! 여전히 멍청해! 꺼져 저리 가!”이 여자도 백이겸의 고등학교 반 친구였다. 백이겸은 그녀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았다.그녀와 더 말하고 싶지 않았던 백이겸은 종원원이 드나드는 자리에 겨우 앉았다.다른 친구들도 그녀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 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으며 자리에 앉았다.이미현의 곁에도 빈자리가 있었지만 이미현은 그 자리에 자신의 가방을 놓고 있었다. 이미 주인이 있는 자리라고 표시했다. 백이겸도 그 자리에 앉고 싶지 않았다.“미현아, 동균 오빠 언제 도착한대?”진혜지가 백이겸을 힐끗 보며 이미현을 보고 물었다.“음. 행동이 너무 굼떠 죽겠어. 곧 도착하다고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나봐!”이미현은 겉으로 툴툴거렸지만 마음속으로 자신의 남자친구를 매우 자랑스러워했다.“어머, 우리 미현이 좀봐. 동균 오빠가 졸업하고 명동거리에 있는 가계를 맡아 운영한다고 하잖아. 너 설마 마음에 안 드는거야?”“그러니까, 동균오빠가 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좋아죽더니, 명동거리에 있는 가게매니저가 된다고 하니까 왜 그렇게 싫어하는 거야. 염장지르는 거 맞지?”“그나저나 미현아 동균오빠는 대체 어떻게 그 자리에 철썩 붙은거야. 명동거리 매니저 자리는 사법고시로도 바꾸지 않는다고 하잖아.”이미현의 말이 끝나자 다들 너나 할거 없이 대화에 참여했다.“흠, 나도 몰라. 너희들이 직접 물어봐!”이미현이 웃으며 말했다.그때, 룸의 문이 열리며 두 남자가 들어왔다.“동균 오빠 왔어요!”사람들은 빼빼 마르고 키만 멀대처럼 큰 남자를 보며 웃었다.그의 이름은 동균, 이미현의 남자친구였다.다른 한 사람은 바로 같은 반 여자의 남자친구. 자연스럽게 아까 백이겸이 앉을뻔 했던 자리에 앉았다.“동균 오빠, 우리 오빠 이야기를 하고 있었요.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고 마침 오셨네요. 오늘 뉴 페이스를 소개할게요. 그의 이름은 백이겸입니다!”진혜지가 차를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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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화

“하하하, 다들 그렇게 말하지 마. 그래도 금산 대학교에 다니는 사람인데, 학교를 졸업하고 명동 상업거리에 취직될지 어떻게 알아!”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백이겸에 관해 한마디씩 말을 던졌다.“그러면 우리는 동료 사이가 되는 거네. 백이겸 잘 부탁해!”동균이 웃으며 말했다.동균은 소란을 피우기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는 미현의 친구들이 백이겸에 관해 말을 할 때마다, 이미현은 왜 이런 인간 말종을 좋아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가끔 자신의 체면도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오늘 백이겸의 이름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동윤은 백이겸을 밟을 때,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주 궁금했다.결국....음, 사회경험이 하나도 없는 애송이였다. 사회에서 만났으면 자신의 셔틀이 될 물건이었다!“하하, 동윤 오빠 그만해요. 백이겸이 어떻게 명동거리에 취직이 되겠어요. 거기 점포 사장님들이 눈이 멀면 모를까요!”“맞다! 동윤 오빠, 오빠는 어떻게 취직이 되었어요?”사람들은 대화의 중심을 동윤에게 옮겼다.“아, 이건 말하자면 좀 길어. 내가 이쪽 일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나 봐. 사장님이 내 이력서를 보더니 사회경험이 적다는 이유로 연봉을 5500만 원밖에 주지 않으시겠대. 휴, 업그레이드해야 할 부분이 아직 많이 있대!”“와! 진짜 대단해요!”대학교를 금방 졸업한 사람의 연봉이 5500만 원인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명동 상업 그룹에 취직이 되다니. 진혜지는 이미현이 질투 났다.두 사람은 모두 예쁘장하게 생겼다. 진혜지는 활발한 성격이고 이미현은 얌전한 성격일 뿐이다.이미현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신급 존재가 되었다.이미현의 얼굴에는 자랑스러움으로 가득 찼다.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눈길을 구석진 자리에 있는 백이겸에게 향했다.마음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조금 무섭기도 했다.만약 자신이 충동적으로 백이겸과 사귀게 되었다면 어떤 결과였을까?“하하, 운이 좋았던 거야. 혜지야 너희들도 잘나가잖아. 진혜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다며?”진혜지가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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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손님, 정말 안 됩니다. 손님들도 이미 식사를 하고 있다고요!”“제기랄, 아직도 안 된다는 거지. 너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고 하는 소리야? 3분, 3분 시간을 줄게. 3분 이내에 일을 처리하지 못하면 잘릴 준비를 하고 있어. 알겠어?”남자는 더욱 무섭게 종업원을 다그쳤다.“한 번 해볼게요!”종업원은 문을 열고 들어와 상황을 설명했다.진혜지와 그녀의 일당들은 안 된다고 쐐기를 받았다.“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기에 우리 주 씨 도련님에게 자리도 양보해 주지 않아!”방 문이 열리고 건달 사내들이 쳐들어왔다.당장이라도 싸울 것 같은 기세였다.모든 사람들의 눈길이 동윤 오빠에게 향했다.평범한 재벌 2세 따위 두렵지 않았다.동윤 오빠는 명동 상업거리에 출근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동윤에게 집중되었다.동윤은 헛기침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저기 친구들, 여긴 우리가 먼저 예약을 한자리야. 방을 바꾸는 건 당연히 안되겠지. 아니면 다음에 내가 명동 상업 거리에 있는 가든 호텔에서 한턱 크게 쏘는 건 어떨까?”동윤은 침착하게 말하며 담담하게 웃었다.그의 말에는 많은 내용이 내포되었다. 자신의 입장도 밝히고 자신과 명동 상업 거리의 관계도 밝혔다.“제기랄, 개나 소나 명동 상업거리에 출근한대. 내가 명동 상업거리에 친한 친구 하나 없을까 봐?”그때, 주머니에 손을 꼽은 남자가 등장하며 말했다“주 도련님? 도련님이셨군요!”동윤은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금세 태도를 바꿨다.이미현도 남자를 곁눈질로 확인했다.주 도련님이라고 불리는 남자의 이름은 주현. 강남대학교에서 알아주는 재벌이다. 최근에는 박성현과 붙어 노는 것 같았다!며칠 전, 주 도련님은 유람선 파티에 참석해 큰 거물들을 친했다고 했다!주 도련님은 일반 재벌 2세들과는 달랐다.“왜, 너 나 알아?”주현이 웃으며 말했다.“어떻게 도련님을 모르겠습니까. 저 김찬 형님과 함께 다닙니다. 김찬 형님이 도련님과 친하다고 하셨어요.”“아, 찬이 사람이구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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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화

백 도련님이 이곳에서 이런 사람들과 함께 있을 줄이야!“음? 주 도련님, 거지 백이겸을 아세요?”동윤이 깜짝 놀라 물었다.주현이 백이겸의 이름을 부를 때, 이 자리에 있는 남자들은 백이겸을 질투했다. 주 도련님은 어떻게 백이겸을 아는 걸까? 왜 자신을 몰라 주는 걸까?왜!“너와 상관이 없잖아, 관심 갖지 말고 꺼져!”주현은 동윤이 백이겸을 하대하며 부르자 화가 났다.동윤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주현 친구, 너구나. 너희 학교에서 한번 보았었지. 참, 그 입장권은 찾았어?”백이겸은 손에 있던 젓가락을 놓고 담담하게 물었다.지난번의 있은 일을 살짝 돌려 이야기를 만들었다.“아아, 찾았어! 고마워 백이겸 친구, 진짜 고마워 백이겸!”주현은 연신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박성현의 앞에서도 공손한 태도를 보인 그가 백 도련님의 앞에서 허리를 더욱 아래로 굽혔다.“백이겸 고마워!”주현의 뒤에 있는 친구들고 함께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마치 백이겸에게 눈도장을 찍는 것 같았다.“아니야, 주 도련님 내 얼굴을 봐서 방을 바꾸지 않는 건 어때?”“그래, 그래.”주현은 백이겸이 이곳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자신은 그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됐다. 몇 마디 인사를 건네고 주현은 친구들과 함께 방을 나섰다!방은 다시 방금 전의 고요함을 되찾았다.모든 사람들이 백이겸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이 사람에게 이런 인맥이 있었어?어떻게?“백이겸, 네가.... 어떻게 주 도련님을 알아? 왜 너에게 고맙다고 하는 거야?”진혜지의 마음이 제일 불편했다. 그녀가 다급한 목소리로 물었다.“아하, 지난번에 입장권을 잃어버려서 내가 찾아줬어!”뭐?모든 사람들이 두 눈을 크게 뜨고 백이겸을 쳐다보았다.거짓말을 해도 유분수지, 입장권을 찾아줘서 저렇게 인사를 한다고?백이겸도 당황하여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했다.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논리에 맞지 않았다.“까먹었다. 비행기 티켓이었나?”“음?”진혜지와 이미현은 여전히 놀란 표정이었다. 비행기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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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화

소나현과 백이겸 두 사람의 관계는 친구보다 한층 더 깊은 사이다.백이겸도 소나현에게 고백을 하지 않았다.두 사람은 매일 문자를 주고받았다.소나현은 백이겸이 자신의 가짜 남자친구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백이겸은 소나현이 자신과 더 깊은 사이로 발전하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소나현은 가끔 백이겸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다.두 사람의 관계는 아주 애매모호해졌다!“내가 문자를 해도 너는 답장도 하지 않고. 요즘 나 말고 다른 여자랑 문자하는 거 맞지?”소나현이 백이겸에게 문자를 보냈다.여자의 육감을 무서울 정도로 예민하다. 조금의 움직임으로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요즘, 백이겸의 태도가 너무 이상하다. 예전에는 자신의 문자에 칼 답을 하던 그는 이제 몇 분을 기다려도 답장을 하지 않았다.소나현은 너무 짜증이 났다.백이겸도 소나현에게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도 답장을 보냈다.“맞아! 문자만 하고 있어!”백이겸이 말했다.“하하, 변명하지 않아도 돼. 수다만 떠는지 나는 몰라. 네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니 분명 많은 예쁜 여자들이 너를 쫓아다닐 거야. 나는 진작 알고 있었어. 너와 문자를 하는 그 여자도 예쁘게 생겼겠지? 이름이 뭐야? 내가 아는 사람이야?”소나현은 연속으로 문자를 보냈다.“네가 모르는 사람이야. 나도 그녀와 알게 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어. 얼굴보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야...”소나현은 그동안 줄곧 백이겸에게 온갖 농담을 해왔다.백이겸에게 자신은 정말 그런 뜻이 전혀 없다고 느끼게 했다.그녀는 자신이 부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순수한 친구로 대해주었다.백이겸은 소장미도 그런 쪽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순수한 친구 사이라고 생각했다.백이겸은 더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으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 대단하네. 우리 백 도련님이 옛 친구를 버리고 새 여자친구를 만났네!”“너를 버리다니, 그러지 마. 너는 내가 너의 가짜 남자친구라고 했잖아. 그리고 내 여자친구 아니야!”백이겸이 변명을 했다.소나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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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사실, 백이겸이 자신의 문자에 답장이 늦은 원인을 소나현은 며칠이나 고민했다.농담처럼 그를 떠보았다. 너무 진지하게 물어보면 무뚝뚝해 보일 것 같았다!역시 그녀의 예상대로였다. 백이겸이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와 문자를 주고받고 있었다!소나현은 마음이 아팠다.마치 자신의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긴 느낌이 들었다. 그는 백이겸이 줄곧 그녀만 챙겨주고 같이 있어주는 것에 익숙해졌다.그러나 지금 다른 여자가 그녀의 소유를 조금씩 훔쳐 갔다.소나현은 화가 났지만 화가 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백이겸에게 그 여자를 물어본 것으로 화를 대신 분출했다. 백이겸이 알아차리길 바랐다. 자신은 이미 화가 났다고!하지만?백이겸은 그녀가 예쁘고 착하다고 했다!그래, 참을게!그다음, 소나현은 쌀쌀맞은 태도로 백이겸을 자신의 오빠라고 사칭하며 그의 마음을 찔렀다. 그리고 그녀의 상황을 물으며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소나현은 백이겸은 삭제했다. 삭제하면서 휴대폰을 있는 힘껏 벽에 내리쳤다. 휴대폰이 산산 조각이 났다!“나현아, 왜 그래? 괜찮아?”룸메이트가 걱정스럽게 물었다.“괜찮아, 잘 거야!”소나현은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었다.“죄송합니다, 지금 거신 번호는 전원이 꺼져...”백이겸은 소나현에게 몇 통의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소나현이 대체 왜 이런 행동을 벌이는지 짐작도 가지 않았다.그는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오랫동안 노력했는데, 소나현과 더욱 가까워진 줄 알았는데. 결국..... 에잇!자자, 이런 성가신 일을 더 생각하지 말자!다음날 아침.백이겸은 양휘성과 이무혁과 함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있었다.“이겸아 이겸아, 저 누구야!”백이겸이 막 들어서자 양휘성은 백이겸의 치며 한 방향을 가리켰다.그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니 소나현의 그의 룸메이트들과 함께 아침을 먹고 있었다!어젯밤 일로 백이겸은 아직도 우울해 있었다. 소나현이 왜 자신을 차단했는지 모르겠다!백이겸은 소나현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 그녀의 맞은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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