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나라는 흑룡 군대의 수호 아래 안전해졌다.용나라 역시 세상의 종말에 일찍이 대비하였다. 일련의 방어를 통해 용나라는 자연재해가 발생한 이래 사망자 수가 가장 적은 나라가 되었다.이제 전 세계 곳곳에서 기근이 발생하고 있었다.식량이 비축되지 않은 많은 국가에서는 소란이 발생했고 많은 시민이 식량을 빼앗기 시작했다. 일부 국가는 혼란을 일으킨 사람들을 강제로 죽이기도 하였다.요컨대,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비교적 평화로운 나라는 대하국과 용나라를 비롯한 강나라, 천국, 난릉국등이 있었다.용나라로 돌아가는 길에 김초현은 강서준과도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용나라로 돌아온 두 사람은 곧장 궁궐로 향했다.김초현은 강서준의 손을 잡고 말했다.“수년 동안 대하와 용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곡물을 비싼 값에 사들였고, 강나라, 천국과 난릉국은 모두 곡물을 비축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전 세계 곡물 비축량의 80%가 이 몇 나라에 집중되어 있어.”“현재 많은 국가가 식량 기근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 비축 식량이 한 달밖에 버틸 수 없는 국가도 있어.”“많은 나라에서 식량 지원을 요청하고 있기도 하고.”이 말을 들은 강서준의 표정은 매우 심각했다.첫 번째 재난은 그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자연재해였기 때문이다.검은 비로 인해 모든 농작물이 죽고, 현재의 토양이 농작물 재배에 부적합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두 사람은 궁전으로 걸어 들어갔다.용나라, 황궁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용나라의 소요왕, 이혁 그리고 서청희 등이 선두에 서있었다.그 뒤에는 몇몇 나라의 수장들이 있었다.강서준과 김초현이 돌아오자 대전전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났다.강서준은 곧장 제일 먼저 가서 앉았다.서청희는 그의 곁으로 와 속삭이며 말했다.“이 사람들은 모두 나라의 대표들인데, 그 나라에 기근이 들어 도움을 요청하고자 용나라에서 식량을 지원하여 어려운 시기를 같이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왔답니다.”서청희는 대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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