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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능장군 용수님: Chapter 2101 - Chapter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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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1화

건모의 말에 강서준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신의 아들이 자신의 후배 동생이라는 것을 밝히자, 강서준은 순간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챘다.눈앞에 있는 이 사람은 복수를 하러 온 사람이었다.그는 건모를 바라보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건모도 강서준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는 아주 평온한 기색으로 한마디 한마디 말을 하였다.“저의 후배가 당신과의 결투에서 결국 패하게 되었지요, 패한 이유는 바로 자기의 기술을 똑바로 연마하지 않은 탓이겠죠. 전 당신을 괴롭히지 않을 겁니다, 당신들의 결투 장소가 어디죠? 그 자리에서 다시 한번 결투를 가집시다.”그렇게 말한 후 그는 넓은 겉옷에서 전서 한 장을 꺼내 강서준에게 던졌다.“일주일 동안 준비할 시간을 줄 테니 일주일 후에, 부주산에서 저와 생과 사를 가리는 결투를 가집시다.”건모의 목소리는 점점 약해지더니 마침내 완전히 사라졌다.강서준이 손에 든 것은 아주 작은 전서였지만, 그 무게는 천근이나 되는 것 같았다.“남편.”김초현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들려왔다.그제야 강서준은 목소리에 반응하며 심각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이 사람은 신의 아들의 스승이자 창계 최고의 강호인 창왕의 제자다. 신의 아들은 나한테 아주 강한 적이었어. 난 신의 아들을 죽이기 위해 나는 큰 노력을 기울였어. 이제 신의 아들의 선배마저 나의 눈앞까지 찾아왔어. 하지만 난 내 눈앞의 건모라는 이 사람이 어느 영역에 있는지도 몰라.”강서준은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그는 적의 힘조차 알지 못했다.이 상황에서 어떻게 싸울 수 있단 말인가?“내가 있잖아.”김초현은 부드럽게 말했다.“내가 가서 싸우고 와?”강서준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그럴 필요 없어, 아직 전투 시간까지 일주일이 더 남았어, 난 그동안 시간의 집에서 수련하며 초범경지로 넘어가야 해.”강서준은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을 가졌다.그는 비록 신통 팔중의 최고점이였으나 초범경지의 신의 아들을 죽일 수 있었다. 그러니 만약 그가 초범경지로 넘어간다면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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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2화

“입성 영역으로 넘어간 게 틀림없어.”“맞아요, 들은 바로는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다네요. 지구에 나타나 천교들중 가장 약한 영역이 입성이라고 하네요.”“알려진 소식으로는 천지의 조화가 지구에 곧 나타날 거랍니다, 그래서 천교들도 속속히 지구에 도착한 거고요. 목적은 다름이 아니라 조화를 차지하기 위해서죠.”부주시내. 모두 건모와 강서준의 결투, 그리고 곧 나타날 조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모두 조화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도시 밖, 한 남자가 나타났다.그는 강서준이었다.강서준은 알고 있었다. 이계의 무인들이 나타나면 거의 항상 이 도시에 모인다는 것을. 그가 이곳에 온 목적은 건모의 진정한 실력을 묻기 위해서였다.그는 도시에 들어오기도 전에 꽤 많은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강서준이다.”“왜 여기 온 거죠?”“건모가 방금 전서를 전달해 주었는데, 이렇게 빨리 부주시에 왔다고? 죽기 위해 안달이네.”….많은 사람은 강서준을 바라보며 지적했다.강서준은 지상에서 워낙 유명했기에 이계의 무인들도 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도시 입구, 몇 명의 사람들이 도시로 들어오고 있었다.그룹의 선두에는 스무 살 정도의 청년이 있었는데, 매우 잘생긴 외모에 흰옷을 입고 우아하고 허리에 긴 칼을 차고 있었으며 꽃처럼 아름다운 여자들 그의 뒤를 따랐다.흰옷 차림의 남자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자 자기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도련님.”뒤에 있던 여자 중 한 명이 입을 열었다.“제가 수소문한 바에 따르면, 지금 걸어 다니는 이 남자는 강서준이라고 하는데, 천하에서 아주 유명한 사람으로 천하의 제2 고수라고 할 수 있으며, 천하의 제일 고수가 그의 아내라고 합니다.”흰옷 차림의 남자는 고개를 살며시 끄덕이며 말했다.“비록 지구인들이 모두 죄인이라고는 하지만, 내가 떠날 때 스승님께서 가능한 한 지구인들과 친하게 지내고 절대 지구인들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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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3화

본초는 강서준의 잠재력이 마음에 들었다.게다가 그가 떠날 때, 그의 사부님은 가능한 지구 무인들이랑 적대시하지 말며 최대한 친해지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었다.원계는 삼천 개의 봉인된 땅 중 상위에 속하는 곳으로서, 창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존재였다.순위로 따지자면 창계는 상위 100위 안에도 들지도 못했다.세계는 달랐고 수련의 힘도 달랐다.강서준의 힘 또한 본초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강서준은 부하의 공격을 다치지 않고 받아낼 수 있었다.강서준은 본초를 바라보았다. 그는 눈앞에 있는 잘생긴 남자를 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본초가 먼저 사과를 건넸다. 강서준 또한 그의 부하가 자신한테 했던 공격에 대해 화를 내지 않았다.본초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강 형님, 오늘날의 부주시는 당신을 수용할 수 없는데 무슨 일로 부주시에 왔죠? 제가 충고를 하나 해주죠, 큰일이 아니면 가능한 부주시에 가시지 마세요. 지금의 부주시는 전이랑 아주 다르거든요.”본초가 친절하게 상기시켜 주었다.강서준이 부주시에 온 목적은 주로 건모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하지만 그는 도시 입구에서 바로 본초를 만날 줄은 예상치도 못했다.보아하니 본초가 자신에게 악의를 품은 것은 아닌 것 같았다.게다가 그는 본초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왜냐하면 본초의 부하 중 한 명은 그를 날려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일주일 후 전 부주산에서 창계의 건모와 목숨을 건 전투를 벌여야 합니다. 제가 부주시에 온 이유는 바로 건모의 진저완 실력을 알고 싶어서입니다.”강서준은 자신의 의도를 밝혔다.본초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간단하네, 제가 사람을 보내서 확인해 보죠.”본초는 강서준을 안쪽으로 초대했다.“먼저 저와 함께 도시로 들어가죠. 저와 함께라면 그 누구도 당신을 해칠 수 없습니다”그는 아주 여유롭게 말했다.여유로운 말투에서 자신의 실력에 대한 그의 자신감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강서준도 그의 건의를 거절하지 않았다.그는 본초의 뒤를 따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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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4화

본초 역시 강서준의 말투를 통해 자신한테 경각심을 품고 있는다는 것을 알아챘다.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전 사실 악의가 없어요. 당신의 아내는 지구 제일 강자이고 초범경지의 무인도 죽일 수 있는 사실, 저 다 알고 있어요. 당신의 아내는 실력이 너무 강해 기필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 것이에요. 봉인된 곳의 일부에는 아주 오래된 도통이 있는데, 그들이 만약 사의 명령을 받았다면 지구에 탄생한 지존영근 천교를 죽일 것입니다.”“왜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왜 지구에 탄생한 지존영근을 죽여야만 하죠?”본초는 강서준의 물음에 설명하기 시작했다.“당시 이 도통들은 지구의 반역자들을 죽이는 데 가담한 자들이었고, 지구의 지존영근이 성장하여 자신들의 자리를 위협할까 봐 걱정했기 때문이죠.”강서준도 반역자들에 대해 대략 알고 있었다.하지만 마계에서 온 이방인조차도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 수 없었고, 본초 역시 잘 모를 거라 믿었기에 더 이상 묻지 않았다.본초는 다시 한번 경고하였다.“당신은 그래도 조심하세요. 특별히 그쪽 아내요. 가능하면 나타나지 않는 게 좋겠죠. 이럴 때일수록 모습을 드러내면 안 됩니다. 물론 아무리 강하다 하지만, 이번에 지구에 나타난 수사들은 모두 봉인된 땅의 진정한 천교이며, 당신에게 전서를 준 건모는 진정한 천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그의 말에 강서준은 침묵했다.그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본초가 보낸 사람이 돌아왔다.“도련님.”아름다운 여인이 본초의 앞에 다가와 부드럽게 말했다.“음.”본초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조사한 결과가 어떠냐? 말해보거라.”“네.”여인은 고개를 끄덕인 다음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도련님, 제가 물어본 결과, 건모라는 자는 창계 출신으로 창계 제일 강자의 숨겨둔 제자이며, 신의 아들의 선배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신의 아들을 죽였기에 그는 후배의 복수를 돕기 위해 당신에게 전서를 내린 것입니다.”“그리고 건모의 실력 또한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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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5화

본초는 다른 세계의 천교가 얼마나 강한지 정말 몰랐다.게다가 지구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물어볼 시간도 없었다. 그는 지구에 온 후 지구의 몇몇 사람과 사건에 대해서만 물어봤을 뿐이었다.“당신이 있는 세상은 어떤가요?”강서준은 본초를 바라보며 물었다.“원계를 말하는 건가요?”본초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전 원계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요.”강서준은 그의 말을 주의 깊게 들었다.“제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길, 지구 최초의 재앙에 의해 나타난 조화는 백 살 미만이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지만, 백 살이 넘으면 조화 쟁탈전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하셨어요.”본초가 설명했다.“쉽게 말하면 이번에 지구에 나타난 사수들은 모두 백 살 미만이죠.”“그리고 원계에서 백 살 미만의 최강자는 이미….”본 초는 잠시 생각한 후 입을 열었다.“그들은 이미 법계에 도달해 법상을 수련하고 있을 거예요.”강서준은 그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법계?현재 지구에 나타난 이계 무인들이 그렇게 무서울 정도로 강했던 걸까?신통경지의 제9단계, 초범경지의 제6단계, 입성의 제9단계, 그리고 그다음 단계가 바로 법계였다.현재 그의 힘은 신통경지의 8단계에 불과했고, 심지어 제9단계에도 도달하지 못했으나. 그 위에는 초범, 입성이 있었으니, 법계의 강자는 얼마나 무서운 실력을 갖췄을지 상상이 안 됐다.법계의 강자는 얼마나 무서운 존재일까?손가락 하나로 강서준을 몇 번이고 죽일 수 있을 것 같았다.본초는 강서준의 우울한 표정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백 살에 법계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있다고 해도 원계에서 아주 최상위급의 강자로 속하고요. 다른 봉인 된 땅에서도 이 영역에 도달한 사람은 아마 너무 많지 않을 거예요. 이 영역에 도달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조화를 장악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며 대부분은 천재이기도 하고 실력은 입성 영역에 속해있어요.”그의 설명으로 강서준은 약간 안도했다.소수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소수의 사람이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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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6화

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내가 나타났을 때도 선부은 이미 다른 사람에게 빼앗긴 상태였어, 선부가 누구 손에 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네.”“그래?”모모는 의심쩍은 표정으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내가 알아본 결과, 선부의 소유주가 바뀐 시기가 네가 나타난 시기와 비슷한 시기였고, 네가 신의 아들을 죽인 시기와도 비슷한데, 이게 과연 우연일까?”강서준은 그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뭐, 선부가 내 손에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모모가 답했다.“너의 적이 아닌데 왜 그렇게 날 경계해. 만약 그것이 너의 손에 있다고 해도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야, 그냥 축하할 뿐이지.”“내 손에 있지 않아.”강서준은 다시 한번 고개를 저었다.지금은 누구도 믿을 수 없었고 그 어떤 누구도 경계해야만 했다.“됐어, 이 문제는 더 이상 얘기하지 말자고.”모모는 더 이상 이 문제에 관해 묻지 않았다. 그러고는 주제를 바꿔 물었다.“신의 아들의 선배인 건모에게 전서가 왔다고 들었는데, 가서 만날 계획은 있고?”그의 물음에 강서준의 표정은 심각하게 변했다. 몇 초가 지난 후, 그는 그제야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 일로 인해 건모가 우리 용 나라를 공격한다면 그 결과는 매우 심각할 것이니 반드시 그를 만나러 가야 해.”“하지만 그의 실력을 알고 있나?”“알고 있어.”“그걸 알면서도 가려고?”“어쩔 수 없지.”강서준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내 영역이 건모랑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내가 신의 아들을 죽이고 이 재앙을 일으켰어. 무고한 지구인들의 목숨을 희생하고는 싶지 않아.”“걱정할 건 없어.”모모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우리 일족에도 지구에 나타난 천교가 있으니 내가 도와줄게.”그의 말에 강서준은 모모를 흘끗 쳐다보았다.모모는 삼천봉지의 적인 마족이었다. 지금은 모모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만약 그의 정체가 드러내고 외부인에게 그가 마족과 가깝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정말 곤경에 처할 수가 있었다.“마음만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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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7화

강서준은 본초와 모모을 연이어 만난 후, 지구에 점점 더 많은 강자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강자들은 모두 매우 강했고, 최상위 강자들은 이미 법계에 도달한 상태였다.그런 영역에 있는 사람을 만나면 육체가 아무리 단단하다 하여도 순식간에 죽임을 당하고 말 것이 뻔했다.법계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의 건모조차도 그가 상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그는 무거운 마음으로 부주산의 깊은 숲으로 들어가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선부로 들어갔다.선부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재빨리 성주의 저택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기령을 발견했다.“기령, 소소는 어딨죠?”강서준은 기령을 바라보며 물었다.기령은 답했다.“도시 뒤편에서 당신이 데려온 병사들을 훈련하고 있습니다.”“왜 저는 감지할 수 없죠?”“그건 당신이 선부의 주인이지만 영역이 낮은 탓에 선부 안에는 감지할 수 없는 곳이 많기 때문이죠. 소소는 선부의 주인은 아니지만 홍익 황제 시절에 많은 특권을 얻어 당신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빨리 가서 소소에게 알려주세요, 중요한 일이 있으니 급히 만나야 한다고요.”강서준이 말했다.“뭔데 그러죠?”강서준이 말을 마치자마자 아리따운 소녀 한 명이 나타나 미소를 지으며 강서준을 바라보았다.“뭐가 그리 급한데, 혹 하늘이 변하려고 그러나?”“소소 누님, 이번엔 꼭 저를 구해 주세요.”강서준은 울먹이는 얼굴로 말했다.“지금 외계에서 저와 생사를 가리는 싸움을 가지려고 하는 아주 강한 사람이 있는데, 제가 할 수 없이 가서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만약 지게 된다면 기필코 죽고 말 것입니다.”소소는 물었다.“그렇군,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말해 봐.”강서준은 심호흡하고 다시 입을 열었다. 신의 아들과 엮인 악연, 신의 아들을 죽인 사실, 그리고 신의 아들의 선배가 찾아온 사실까지 알려주었다. 물론 신의 아들의 선배, 건모의 실력까지 이야기했다.이 말을 들은 소소의 표정은 심각해졌다.“입성의 세 번째 단계라, 이것 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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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8화

“응?”강서준과 소소는 기령을 바라보았다.기령이 말했다.“그때 사부님께서 혼세신 원족의 옛 조상과 내기를 해 그 일족으로부터 강력한 기술을 얻은 적이 있었죠. 이 신공을 수련한다면 아마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역천진법?”소소도 깜짝 놀라며 물었다.“기령, 지금 역천진법을 말하는 건가요?”기령은 웃으며 대답했다.“맞아요.”강서준은 멀뚱히 서 있었다. 그는 기령이 말하는 공법, 소소가 말하는 역천진법이 도대체 무엇인지도 일도 몰랐다.그는 당황한 표정으로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소소 누님, 역천지법이 뭐예요?”“일단 상관마, 설사 역천지법이 있다고 해도 단기간에 수련할 수 없을 테니. 네가 먼저 나가서 건모와 이야기해 둬, 결투를 한 달 뒤로 미루자고. 한 달 후로 미루면 시간이 아마 충분할 거야.”“바깥세상에서는 하루, 시간의 집에서는 석 달.”“바깥세상에서는 30일, 시간의 집에서는 90개월. 7년 반이니 이 기간에 힘을 기르기에 충분해.”이 말을 들은 강서준은 입을 열었다.“노력해 보겠습니다.”강서준은 건모가 결투를 한 달 뒤로 미루겠다고 약속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 방법밖에 없었다.강서준은 선부를 나와 부주산 저택의 산맥에 다시 나타났다.그는 산맥을 떠나 다시 부주시로 향했다.“건조 있나요?”강서준은 부주성 입구에 서서 진기를 사용해 큰 소리로 외쳤고, 그 목소리는 부주성 전역에 퍼져나갔다.곧 몇몇 수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그중에는 강서준이 아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심지어 모모, 그리고 본초도 있었다.그중에서도 건모는 맨 앞에 서 있었다.그는 차분한 표정으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무심하게 물었다. “강서준 씨, 제가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주었는데도, 왜 이리 빨리 찾아오시죠? 죽음이 그리도 고프나요?”강서준은 즉시 웃으며 말했다.“건모, 오해했군, 전 당신과 싸우러 온 게 아니라 당신의 허락을 구하러 온 겁니다. 결투를 한 달 뒤로 미루면 안 될까요?”“한 달 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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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9화

강서준은 한 달이라는 시간을 벌었다.바깥세상에서 한 달, 그리고 시간의 집에서는 7년 반.시간을 충분히 벌고 나서 그는 부주시를 떠나 부주산 망망산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주변을 살피다가 아무도 자신을 따라오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를 빼냈다.그는 반지를 땅에 던졌다.반지는 땅에 떨어졌고 순간 주먹만 한 집이 되었다.뇌리의 스침과 함께 그의 몸은 제자리에서 사라져 선부로 들어갔다.그가 선부에 들어가자, 선부는 다시 작은 돌덩이 크기로 변해 흙 속에 숨어 있어 있었다. 은밀한 곳에 있어 누군가가 이곳을 지나가더라도 선부의 존재를 알 수 없었다.강서준은 선부에 들어선 후 곧장 소소를 찾기 위해 성주의 저택으로 향했다.“뭐야?”소소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결투가 한 달 뒤로 연기된 거야?”“네.”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미 결정된 일이니 한 달 후에 결투가 열릴 거야”라고“좋아, 따라와.”소소는 강서준을 이끌고 성주 저택을 나와 시간의 집으로 향했다.그들은 또다시 시간의 집 마당에 도착했다.같은 시각, 마당에는 전사들이 있었고, 그들은 모두 바닥에서 양반다리를 한 채 진지하게 수련하고 있었다.이 전사들을 훈련하기 위해 소소는 선부에서 많은 마법의 열매를 따 그들에게 주었고, 덕분에 전사들의 실력은 항상 향상되었고 그들의 영역 또한 매우 빠르게 진화되고 있었다.“용왕.”강서준이 시간의 집에 나타나자, 그의 존재를 감응한 전사들은 동시에 일어서서 존경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소소가 명령을 내렸다.“좋아, 너희들은 먼저 나가 바깥세상에서 연습하고 있거라, 이 기간에 강서준이 이곳에서 수련할 테니.”“알겠습니다.”시간의 집에 있던 전사들은 재빨리 자리를 떴다.곧 이곳에는 강서준과 소소만 남았다.강서준은 바닥에 다리를 꼬고 앉았다.소소는 그의 앞에 섰다.소소가 말했다.“강서준, 이제 네가 시간의 집에서 7년 반 동안 어떻게 지낼 건지 간단히 말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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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0장

소소는 말했다.“3년 동안 육체를 수련하고 영역을 키울 거야. 그리고 나머지 기간은 역천지법을 수련할 거야.”“흠, 알았어요.”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는 매우 강했기에 그는 지금 소소가 무슨 말을 하든, 소소가 어떻게 정리하든, 소소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먼저 시작하고 있어, 내가 먼저 천지신과를 따 올게.”소소는 할 말을 다하고 자리를 떠났다.반면 강서준은 무릎을 꿇고 바닥에 앉아 진지하게 수련을 시작했다. 신념의 움직임과 함께 그는 신법을 촉동시켜 선부안의 천지영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한데 모인 천지영기는 천천히 그의 몸 안으로 들어가 정제되어 가장 순수한 에너지로 되었다.곧 소소는 마법의 열매를 가져왔다.이 열매에는 모든 천지 기운이 담겨 있었고, 하나하나가 강서준이 이전에 얻은 은색 열매의 힘보다 더 강했다.소소의 말에 따르면 이것은 오품에 속하는 열매이기도 하였다.이 등급의 영과는 강서준에게 가장 적합했다.강서준은 또한 천지영과도 1급부터 9급까지 등급으로 나뉘며, 9급 이후에는 불멸의 열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불멸의 열매는 가장 높은 등급이었다.1등급은 가장 낮은 등급이었다.지상에서는 대부분 영과는 모두 5등급 이하인 1등급에서 2등급으로서 5등급의 영과는 아주 귀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었다.아직 입성 영역으로 넘어가지 않은 무인에게 가장 적합한 것은 1~2등급의 영기 열매였다.강서준도 주저하지 않고 열매를 먹기 시작하였다. 다 먹은 후 그는 그제야 정제를 시작했다.열매에 담긴 천지 영기는 방대했다.순간, 그 온몸의 신경이 쫙 펴지기 시작하면서 체내에는 한 줄기의 빛이 피어오르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은 마치 하늘의 신이 지상에 내려오는 것 같았다.강서준의 힘은 이미 신통팔중의 정점에 도달했고,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신통구중에 도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영역을 안정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영역과 진기를 압축하였다.그의 진기는 끊임없이 정제되고 있었다.점점 더 순수해졌다.이렇게, 그는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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