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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2281 - Chapter 2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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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1화

서문성이 담담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돌아보았다.“이제 와서 항복해? 너무 늦었어.”“서씨 가문의 천인 후기 무자가 세 명이 죽었어. 항복한다고 해서 너희들을 살려주면 그들의 원수는 어떻게 갚아야 하지?”이공유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도련님, 오현성 그들이 죽었다고요?”이공유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진약원의 실력으로 서씨 가문에서 키운 천인 후기 세 명을 죽였다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운 일이다.진약원이 나름 강하긴 하지만 오현성 쪽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서문성은 유유히 말했다. “진약원 손에 죽은 게 아니에요. 이들의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죠.”“오현성을 죽인 건 승지 형을 이긴 그 진시우예요.”“뭐라고요?!”이번에 이공유는 정말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 진시우가 여기에 있다고요?”서문성은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먼저 남성으로 돌아가고 싶었다.“공유 할아버지, 우리 먼저 남성으로 돌아가서 진시우한테 깜짝 선물을 줘요.”서문성은 진시우가 고족에 갔다는 걸 알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고족이 진시우를 잡지 못할 거라는 강한 예감이 들었다.“그럼 진약원은 어떻게 처리할까요?” 이공유는 살의를 가득 담아 물었다.서문성은 손성현을 한 번 쳐다보고 담담히 말했다. “없애버리세요.”...궁전 안.하영 성녀가 다가오며 말했다. “우리 이제 나가려고 하는데 진 선생님은요?”진시우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여기서 좀 더 머물러도 될까요?”“물론이죠. 원하시는 만큼 머무르세요. 저희도 재촉하지 않을 테니까.”하영 성녀는 진시우의 수련자 신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쓸모없는 영기지만 진시우에게는 큰 보약임을 알고 있었다.“고마워요.”진시우는 더 이상 사양하지 않았다.하영 성녀는 수라와 그 일행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을 보고 살짝 진시우에게 다가가며 고풍스러운 반지를 하나 건넸다.“진 선생님, 이건 수미 반지라는 상고 법기인데요. 주문을 외우면 선택한 물건을 안에 넣을 수 있어요.”하영 성녀는 주문을 진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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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2화

그러나 하영은 이미 온 고족의 중책을 짊어져야 했다.다행히 네 명의 천왕들이 하영을 존경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미가 급한 나염 천왕일지라도 감히 반대하지 못했다.“명령을 받들겠습니다.”문을 지키는 역할은 성격이 고지식한 나염 천왕이 맡는 것이 적합했다.하영은 나머지 사람들과 함께 고주만의 대전으로 돌아왔다.“수라 아저씨, 저는 진 선생님을 우리 족의 대호법으로 모시려고 하는데 아저씨와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세요?”수라 천왕은 잠시 멍하니 있었다. ‘외부인에게 이렇게 중요한 자리를 맡긴다고?’사골이 있을 때 이 자리는 사골의 것이었다.이제 사골이 죽었으니 규정대로면 빈 자리는 각 부족이 추천하고 전 고족의 공개 투표를 거친 사람으로 정해야 했다.마골 부인이 제일 먼저 입을 열었다.“저는 찬성입니다.”“저도 찬성합니다. 진 선생님이 대호법을 맡는 건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천성 족장은 미소를 지으며 찬성표를 던졌다.천성 족장은 진시우와 친분이 있어 진시우가 대호법을 맡으면 지용 천왕 그들과 달리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저도 동의합니다.”디마 천왕은 웃으며 말했다.“진 선생님은 비록 젊지만 실력이 강해 우리 동맹으로 끌어들여야 합니다.”“그런데 만약 적이라면 바로 제거해야 되고요.”수라 천왕은 디마를 한 번 쳐다보았다. 그는 디마와 오랜 세월 함께 일해 왔기 때문에 디마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디마가 외부인을 인정한다는 것은 사실 매우 드문 일이었다.“저도 찬성입니다.”수라는 더 이상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성녀의 결정에 그는 가장 먼저 지지해야 했다.아니면 성녀라는 존재가 그 의미를 잃게 된다.하영은 다른 사람들을 둘러보며 부드럽게 물었다.“나머지 분들은 다른 생각인가요?”“아닙니다.”“아닙니다. 성녀님!”세 명의 천왕과 마골 부인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기에 더 이상 반대할 사람은 없었다.이 상황에서 반대하는 자는 아마 바보 취급을 받게 될 것이다.“네. 그럼 진 선생님이 나오시면 이 소식을 전해 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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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3화

송씨 가문.송천수는 계속해서 기씨 가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진시우가 떠난 후, 기씨 가문이 또 무슨 생각이 있을까 봐 꽤 걱정되었다.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기씨 가문은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고 대신 서씨 가문 사라들이 왔다.송씨 가문의 맏형 송후는 불안한 표정으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고, 둘째 송현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무언가 말하려다 멈칫했다. 그리고 셋째 송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깊은 생각에 빠져 있었다.그 중에서 송씨 가문의 장녀인 송유가 제일 태연했다.송씨 가문의 가장 핵심인 다섯 사람이 지금 의사당에 모였다.주인 자리는 당연히 송천수 것이었다. 송후는 가주 자리를 대신 맡고 있었고, 송후한테 무슨 문제가 생겨야 송현의 차례가 될 수 있다.사실 송현은 가주 자리에 별로 욕심이 없었다. 남성 이곳에서 가주 자리는 실력이 있는 자만 오를 수 있다. 아니면 그저 도살당할 양에 불과하다.이들이 모인 주된 이유는 기씨 가문 문 앞에 매달린 두 사람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였다.“송후, 네가 먼저 말해.”송천수는 송후를 한 번 쳐다보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송후한테 두 사람의 신분을 알아보라고 지시했었다.송후는 침착하게 말했다.“신분은 이미 알아냈습니다. 그 두 사람은 진약원 주인과 대장로입니다.”“진약원?!”송천수는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그곳은 꽤나 신비로운 세력이었고,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 곳으로 대남 숲 깊은 곳에 숨어 있었다.그들은 진약원이 숲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감히 알아보려고는 하지 않았다.원래부터 세상과 단절하고 살려고 한 이들을 외부인이 일부러 방해하는 건 무례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런데 그 진약원의 주인이 매달려 있다니.“무슨 원한인 건 알아봤어?”송천수가 무거운 표정으로 물었다.‘진 선생님이 진약원에 간 거 아니었어? 게다가 진약원 주인의 딸까지 데려갔잖아.’‘그러면 진 선생님과 진약원의 관계가 좋다는 뜻인데?’“아버지, 우리 나서야 하나요?”송현이 물었다. 사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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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4화

송천수가 말을 마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기씨 가문의 사람이 들어왔다.온 사람은 기씨 가문의 하인이었지만 태도는 오만하기 짝이 없었다.“네가 송씨 가문의 옛 가주 송천수야?”송천수의 얼굴이 살짝 어두워졌다.‘하인 주제에 오만하기 짝이 없어!’송우가 바로 일어나 차갑게 말했다.“참으로 건방진 놈이네. 네가 감히 우리 아버지한테 그런 태도로 말해? 너희 집 가주가 온다 해도 예의를 지켜야 해!”그 말을 들은 하인은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비웃으며 말했다.“우리 기씨 가문의 현재 가주는 기군성이야.”“게다가 서씨 가문의 고수님이 우리 새로운 가주를 매우 좋게 생각하고 있어!”몇몇 사람들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이건 너무 건방진데! 정말 서씨 가문이 있다고 해서 눈에 뵈는 게 없는 건가?’그들이 이 건방진 기씨 가문 하인을 훈계하려고 할 때 기씨 가문의 하인이 갑자기 말했다.“난 서씨 가문 고수님의 명을 받고 왔어.”“만약 나를 건드린다면 고수님을 무시하는 것과 같아.”“경고하는데 서씨 가문의 고수님은 천인대원만의 강자야.”순간 송씨 가문 사람 모두 놀라움에 몸이 굳어졌다.‘그렇게 대단한 존재라고? 천인대원만?’송천수 역시 표정이 심각해졌다.서씨 가문에서 이런 실력의 사람을 보낸 것은 정말 예상 밖이었다.“됐어, 할 말이 뭐야.”송천수가 아들들을 진정시키며 말했다.기씨 가문의 하인은 비웃으며 큰 소리로 말했다.“이틀 후 남성의 서쪽 교외에서 정상대회가 열릴 것이야!”“송씨 가문의 가주는 반드시 참석해야 하며 기씨 가문에 복종해야 해! 만약 참석하지 않는다면 나 이공유가 반드시 송씨 가문을 쓸어버릴 거야.”말을 마치고 기씨 가문의 하인은 차갑게 말했다.“이공유님이 바로 서씨 가문의 천인대원만 강자야. 내가 전할 말은 이제 끝났고, 나머지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그리고 기씨 가문의 하인은 거만하게 고개를 들고 송씨 가문을 떠났다.그가 떠난 후, 송후는 분노에 가득 찬 얼굴로 말했다.“기씨 가문에 복종하라니? 정상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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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5화

서문성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그의 할아버지의 말에 거의 기절할 뻔했다.“할, 할아버지...”서문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한마디를 내뱉었다.“왜? 싫어?” 서씨 가문의 어르신은 여전히 차분한 목소리였다. 그러나 서문성은 얼굴이 창백해지며 뭔가를 알아차린 것 같았다.“아닙니다.”“그럼 네 소식을 기다릴게.” 서씨 가문의 어르신이 전화를 끊었다.서문성 옆에 서 있던 이공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도 차가운 두려움이 스며들었다.“너희들은 먼저 물러가라.” 서문성은 힘없이 손을 흔들었다.기군성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고, 물어볼 용기도 없었기에 곧바로 물러났다.“공유 할아버지...나 정말 서씨 가문 자식 맞나요?”서문성은 이공유를 바라보며 무표정하게 물었다.이공유도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몰랐다. 나침어를 죽이고 나서 뒤처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나씨 가문의 가장 뛰어난 천재이고, 낙문후가 가장 아끼는 손녀가 여기서 죽는다면 서문성도 교토로 돌아갈 수 없었다.그때가 되면 나씨 가문의 모든 이들이 서문성을 죽이려고 들 것이다.피는 피로 갚아야 하니까.그러나 서씨 가문의 어르신은 서문성이 서씨 가문의 최고 인재가 아니기 때문에 나침어의 목숨과 바꾼다면...그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공유는 속으로 한숨을 내뱉다. 이제야 그는 왜 어르신이 갑자기 서문성에게 서씨 가문의 이름을 빌려 남성을 장악하라고 명령했는지 깨달았다. 나침어를 죽이기 위한 덫이었기 때문이다.서문성과 그는 이미 버림받은 졸에 불과했다.그러나 그들에게는 반항할 자격이 없다.“어쩔 수 없어요. 내 운명인 거죠.”서문성은 담담하게 말했다.“아랫사람들에게 남성으로 들어오는 입구를 살펴보라고 해야겠네요. 공유 할아버지, 진시우가 내 앞에서 죽는 것을 보고 싶어요.”“이건 내가 죽기 전에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이에요.”이미 죽음이 정해진 상황이라면 적어도 한 명은 데려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마음이었다.“네.”이공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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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6화

부한식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여섯 명? 이 정도면 너무 무시무시한데!’여섯 명의 고수들은 아무 말도 없이 바로 덤벼들었다.순간, 내력의 충격이 사방으로 퍼지며 주변을 휩쓸었다.쾅쾅거리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빛 덩어리가 보일 정도였다....고족, 화려하고 오래된 궁전 안.진시우는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영기가 충만해지면서 그의 경지는 신해경 중기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었다.진기 경지 외에도 금강공도 점차 강화되고 있었다. 이건 정말 뜻밖이었다. 그는 금강공이 내력을 주로 의지해야 하여 내력이 오르지 않으면 금강공도 향상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진기의 상승하자 금강공도 따라 상승했다.“강기는 내공과 진기가 상호작용하여 생긴 거니까...그런 거였네, 내공이 무도천인에 도달했지만 진기는 아직 신경에 머물러 있어 그런 거네.”“생각해보면 신경에 해당하는 건 그냥 대종사 수준의 힘인데...이제야 이전의 결점을 보완한 건가?”진시우는 저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 이건 정말 예상 밖의 행운이었다.그는 가볍게 자신의 몸을 톡 쳤다. 그 한 번의 충격만으로도 육지선인의 힘이 깃들어 있었다.쾅 소리가 나며 강력한 충격이 그의 엉덩이 밑에 있는 돌판을 울렸다.하지만 그의 몸에는 아무런 상처도 없었다. 금강공의 위력이 크게 강화된 것이다.“재밌네...”진시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병기가 진열된 곳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병기들을 살펴보았다.고족이 병기를 가져가지 않은 건 가져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고족에게 당장 쓸모가 없기 때문이었다. 성지는 언제든지 열릴 수 있으니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가져가면 된다.그리고 대전 안에 보물이 이 많은 보물을 어떻게 나눌지 결정하는 것도 문제다.물론 수라 같은 강자라면 어떻게 정하든 상관없겠지만...“고족 나쁘지 않네. 고주도 자기 부족 사람들을 위해 나서는 리더 같고.”진시우는 병기 하나를 들어보려고 했다. 그가 고른 것은 한 자루의 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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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7화

“근데 난 고족 사람이 아니라 이 무기들을 마음대로 가져갈 수 없어.”진시우는 속으로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미 모든 단방을 손에 넣었고, 그 가치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여 다른 것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았다.“됐어...가져가지 못하면 이곳에서 내력을 단련하면 되지.”진시우는 담담하게 생각하며 손에 든 장창을 휘둘렀다. 그의 공격에 내력은 미친듯이 소모되었다. 내력이 거의 바닥나면 진시우는 다시 앉아 회복한 뒤 단련을 반복했다. 그렇게 하루 밤낮이 지나갔다....궁전 밖에서 고족은 하나의 소식으로 인해 술렁거리고 있었다.성녀와 천왕들이 고족을 구한 진 선생님이 대호법을 맡기로 결정한 것이다.이 소식이 고족 전체에 퍼지며 누군가는 이해하지 못하고, 누군가는 무관심했다. 하지만 고족 고위층에게는 꽤나 긍정적인 소식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특히 천성 족장이 가장 기뻐했다. 그는 진시우와 가장 친한 관계였기 때문이다.고족에서 천성 족장은 처음으로 진시우에게 호의를 보인 사람이다.고족이 본래 멸망할 위기에 처했을 때 그가 한 일련의 조치 덕분에 고족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하영 성녀가 이 명령을 내린 후 두 번째 명령이 곧이어 퍼졌다.그것은 바로 그녀의 할머니 일로나를 찾으라는 명령이었다. 그러나 수라 천왕과 다른 천왕들은 대사제들을 찾으려 하고 있었다.하영 성녀는 할머니 일로나와 깊은 감정이 있었다.그래서 깨어난 후 계속 할머니의 안부를 걱정하고 있었다.하영은 성녀전에서 할머니를 찾을 사람을 고르고 있었다.그때 수라 천왕이 보고를 올렸다.“성녀님, 손지연 아가씨가 진약원으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하영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말했다.“디마 천왕이 좀 모셔다 주시겠어요?”하영의 오른쪽 아래에 앉아 있던 디마 천왕이 천천히 일어나 성녀전을 나섰다.수라는 다시 말했다.“성녀님, 정유희 아가씨한테서 이상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한번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하영은 멈칫했다. ‘진 선생님의 의붓 여동생 말인가?’하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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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8화

“어떤 체질인지 나도 몰라요. 아마 고서를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그, 그럼 난 어떻게 해야 하죠? 계속 이렇게 빛을 내뿜어야 하나요?”정유희는 다소 불안하게 물었다.‘이건 너무 이상하잖아, 이대로 천강으로 돌아가야 하는 거야?’“진 선생님께 물어보는 게 어때요?” 천성 족장이 제안했다. “안 되면 궁전에 있는 전적을 찾아보면 유희 아가씨의 체질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그게 좋겠네요...”하영은 주저하지 않고 정유희를 데리고 궁전으로 향했다.그들이 다시 청동문을 열었을 때 진시우가 그곳에서 창을 휘두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강력한 기운이 퍼져 나가며 매우 위협적으로 다가왔다.수라 천왕의 눈빛은 순간적으로 날카로워졌고, 하영과 일행을 뒤로 물렸다.“이런 강력한 기세일 수가...진 선생님의 실력이 이전보다 세 배는 더 강해졌는데요!”‘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극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니, 믿을 수 없어!’진시우는 창을 거두고 하영과 일행을 놀란 듯 바라보았다.“성녀님! 천왕님!”진시우가 인사를 건넨 후 정유희를 보며 물었다. “왜 왔어...근데 몸이 왜 이래? 꼭 숨쉬는 등불 같잖아?”“나, 나도 모르겠어요, 시우 오빠...”정유희는 자신이 마치 괴물이 된 것 같아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진시우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진정해, 무슨 일인지 내가 확인해볼게.”진시우는 바로 신념으로 정유희를 감싸고는 곧 놀란 표정을 지었다.“유희...너, 기를 다루는 공법을 가지고 있니?”진시우는 상당히 기묘한 표정을 지으며 정유희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정유희의 진기 운행 경로를 보니 내력을 수련하는 매우 강력한 공법인 것 같았다.“나, 나 그런 거 없는데...”정유희는 급히 말했다. “한 번도 그런 거...공법 같은 건 들어본 적이 없어.”진시우는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아마 타고난 체질일 거야...기를 다루는 데 특별한 재능이 있는 거지.”“뭐?”정유희는 멍하니 진시우를 바라보았다.“내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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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9화

진시우가 상황을 판단하고 나서 문제 해결도 한결 쉬워졌다.먼저 정유희의 진기 운행 경로에 따라 토납법을 구성했다.그 후 완성된 토납법을 정유희에게 알려주었다. 사실 진시우가 준 토납법을 반대로 수행하기만 하면 정유희는 더 이상 등불처럼 빛나지 않을 수가 있다.혹은 진기 경로 중 하나를 끊어버리기만 해도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지금 어때?”진시우가 웃으며 정유희를 바라보았다.정유희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설레며 말했다.“몸이 정말 가벼워진 것 같아. 그리고 몸 구석구석도 따뜻해진 것 같고.”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좋았어. 네가 필요할 때 그 기운을 끌어내면 진기가 곧바로 몸 전체에 흐를 거야.”“그럼 맨손으로 돌을 부술 수 있는 능력이 생겨!”“정말?”정유희는 당장이라도 해보고 싶은 표정을 지었다.진시우는 웃으며 말했다.“가자, 나가서 한번 시험해봐.”진시우는 이미 어느 정도 향상을 이루었기 때문에 더 이상 여기에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었다. 일행은 궁전을 나와 고족으로 향했다.진시우는 돌을 가리키며 말했다.“내가 방금 말한 대로 해봐.”정유희는 약간 긴장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체내의 기운을 폭발시켰다. 그녀의 몸이 다시 등불처럼 반짝였다.쿵!정유희가 한 주먹 내리치자 커다란 바위가 산산조각났다. 반면 하얗고 작은 손에는 아무런 상처도 없었다.사실 이 정도는 내력을 가진 무사라면 누구나 쉽게 해낼 수 있는 일이다.하지만 고족 사람들은 여전히 크게 놀랐다.이전까지 분명 연약한 여자였던 정유희가 눈 깜짝할 사이에 몇 백 킬로그램이나 되는 바위를 주먹 한 방에 깨뜨리는 강력한 여자가 되어버렸으니까.이 전후 차이는 너무나 컸다.“내, 내가 정말 해냈어...”정유희는 눈앞의 ‘시체’를 멍하니 바라보며 여전히 어리둥절한 느낌이었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유희, 축하해. 이제 정식으로 수련의 문턱에 들어섰구나!”지금의 정유희는 아마도 연기 1단계 정도의 실력일 것이다.정유희는 더 이상 등불처럼 되지 않도록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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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0화

손지연은 디마 천왕과 함께 진약원으로 돌아갔다.손지연은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고족의 일과 그 유명한 암살자 조직조차도 상대할 수 있는 진시우의 놀라운 능력에 대해 아빠한테 알리고 싶었다.그러나 진약원에 도착한 손지연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시체와 폐허뿐이었다.“무슨 일이야?!”침착한 디마 천왕도 눈앞의 상황에 크게 놀라며 표정이 확 바뀌었다.“아빠...대장로 할아버지...”손지연은 눈앞의 상황에 얼어붙었고, 두 줄기의 눈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내렸다.여러 익숙한 사람들의 시체가 눈에 들어오면서 손지연은 거의 기절할 뻔했다.디마 천왕의 얼굴은 심각하게 굳어졌다. 진약원에 큰일이 벌어진 것이 분명했다.그는 비교적 이성적인 판단을 유지하며 가장 먼저 약고로 향했다.약고가 텅 비어 있는 것을 보자 디마 천왕은 탄식을 내뱉었다.‘끝났어...진약원은 이제 망했어.’최고급 약재들이 전부 털려버렸으니 이제 정말 큰일이다.“아빠!!!”손지연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시체를 하나하나 뒤집었다. 아빠의 시체가 나올까 봐 너무나 두려웠다.디마 천왕이 인원을 대충 세어본 뒤 말했다.“아가씨, 진약원의 사람들이 많이 죽지 않았습니다. 아가씨 아버님도 여기 계시지 않아요...”“정영 할아버지...”손지연은 태상장로 정영의 시체를 발견했다.디마 천왕이 손지연에게 다가가려던 찰나 갑자기 차가운 목소리가 하늘을 가득 메웠다.“아직도 사람이 남아 있었군. 정말 뜻밖이야!”말이 끝나자 눈부신 푸른빛 검기가 하늘을 가르며 손지연을 향해 날아들었다.“아가씨, 조심하세요!”디마 천왕이 눈 깜짝할 사이에 몸을 던져 검기를 막았다. 그 순간 피를 보였지만 다행히 중상을 입진 않았다.디마 천왕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천강고충으로 신체를 보호하고 있었다.“어?”그 목소리는 흥미롭다는 듯 말했다.“대단하군. 내 한 칼을 막아내다니. 넌 누구냐?”디마 천왕의 얼굴은 창백해졌다. 그는 손지연을 부축해 바로 도망쳤다.‘상대가 아니야. 내 실력으로 그 검객을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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