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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Chapter 691 - Chapter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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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1화

박 씨 어르신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내가 전에 이성이에게 전화를 걸었어.그런데 회사쪽에 많이 바빠서 연장근무를 해야 한다며 오지 않더군.”그러고는 박영호를 보며 물었다."참.영호야.해일이는 왜 안 왔니?요 며칠 쭉 그를 못본 것 같은데."박영호는 그제야 담담하게 웃었다."아버지,해일이 스스로 PC방을 차렸어요.이제 막 시작해서 많이 바쁜지 요 며칠 거의 돌아오지도 않았어요."박 씨 노인이 만족해하며 고개를 끄덕이다 다시 말했다."이 녀석.드디어 일을 찾아할 줄 아나보네.보아하니 생각도 있는 게 게임은 끊은 듯하구나."노인이 자신의 아들을 칭찬하는 소리를 듣자 나봉희는 즉시 웃으며 말했다."그래요.사실 우리 해일이도 엄청 노력하고 있어요.예전에는 너무 어려 철이 없었어 그렇지.하지만 사람은 언젠가는 철이 드는 법이잖아요.""그런데 듣자니 집에 경호원 열 명이나 청했다며?더군다나 모두 다 몸매 좋은 미인이고?"뜻밖에도 박시연이 도범을 보며 말했다."아무래도 도범이 찾은 경호원이겠지?대체 경호원을 찾은 거야 미인 선발대회를 여는 거야?"옆에 있던 김제성이 곧바로 비꼬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그게 뭐라고.어떤 남자들은 말이야.돈이 없을 땐 괜찮을지 몰라도 돈이 생기기만 하면 무조건 나빠져.특히 자신 아내 몰래 찜질방 같은 곳에 가서 여자들을 찾는 걸 좋아하지.그런 건 말도 안 해.돈을 썼으니까."그는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말했다."하지만 어떤 남자들은 달라.다들 모르게 하인이나 경호원을 꼬시는 것을 좋아해.그러니까 시율 아가씨.아가씨는 비록 예쁘고 보기 드문 미녀지만 여자들은 빨리 늙잖아요.게다가 남자들은 모두 젊음 여자애들을 좋아한다니까요."박시연도 같이 맞장구를 쳤다."그래요.시율 언니.언니는 꼭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니까.내가 보기에도 언니 남편이 믿음직하지 않아.경호원 열 명을 찾았는데 모두 미녀라니?언니 지금은 아직 젊어서 괜찮지만 몇 년 더 지나면 어떨 거 같아?여자가 일단 서른이 넘으면 정말 빨리 늙는다고.""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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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2화

도범은 상대방이 자신과 도박을 할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당연히 되죠. 하지만 한판에 얼마인지는 김 도련님이 정하시지요. 이 제안도 도련님이 하신거니까요.”김제성은 냉소를 지었다.“그래. 나도 긴 말 하지 않을게. 나중에 내가 널 돈 없다고 없신여긴다고 할거 아니니. 너한테 몇십억이 있다니까 그러면 판당 18억으로 하는게 어때?”“판당 19억이요? 그건 액수가 너무 많지 않아요? 연속으로 몇판 지면 그땐 어떡하죠? 그럼 내 딸을 위해 잔치를 벌릴 돈도 모자라잖아요?”나봉희는 김 도련님이 큰 도박을 하려고 들자 식겁하여 소리를 질러댔다.“그래요. 너무 많아요 김 도련님. 작은 도박은 즐길수 있지만 큰 도박은 몸에 해로워요. 이러는건 어때요? 판당 천구백만.”서정도 놀란 마음에 옆 테이블에서 벌떡 일어나 작은 목소리로 건의했다.“아주머니. 무슨 농담을 하세요? 판당 천구백만은 너무 허술하잖아요. 판당 천구백만이면 제 이 신분에 알맞지가 않잖아요?”김제성은 비웃으며 말했다.“그리고 아까는 당신 아드님이 큰 도박을 하자고 했잖아요. 천구백만은 물론이고 일억 구천만이라도 그건 너무 적어요. 필경 싸움이 일어나면 눈 없는 발과 주먹으로 사람을 죽이기라도 하면 그건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이런 경기에 천구백만을 건다고요?”“상황을 보아하니 김제성 도련님을 제 사람을 때려죽이실 예정이시군요.”도범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도범은 결코 멍청하지 않았다. 그는 상대방 말속에 숨겨진 의미를 알고 있었다.“그건 아니야. 그저 말해보았을 뿐이야. 원래 고수들끼리 무예를 비길땐 주먹과 발에 눈이 없으므로 도를 넘을때가 있잖아. 사람을 죽일수도 있고. 안 그래?”김제성은 껄껄 웃으면서 도범을 바라보았다.“너 설마 그 꽃주먹으로 다리를 수놓은 미녀 경호원들에 대해 자신 없는거 아니지?”“김 도련님 말씀이 맞습니다. 무예를 비기는건 확실히 도를 넘을수도 있는 일이지요. 다들 가능한 도를 넘지 않도록 하죠.”도범은 휴대폰을 꺼내 어딘가에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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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3화

얼마 지나지 않아 몇명의 여성 경호원들이 박 씨 집안 홀에 도착했다.“가자. 모두들 식사는 다 한것 같은데 우리쪽 경호원이 대단한지 아니면 도범이 불러들인 이 예쁜 아가씨들이 대단한지 봐야지.”몇분뒤 다들 어느정도 식사를 다 한것을 본 김 씨 집안 주인이 일어서며 말했다.“아버지, 이 여자들을 보세요. 하나같이 하얀 피부에 아름다운 살결 그리고 긴 다리를 가졌어요. 이들을 어떻게 우리 김 씨 집안 경호원들과 비교할수 있겠어요?”김제성은 여난화 등 여인들을 바라보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이상하다. 왜 아홉명밖에 없을가? 열명이라 하지 않았어?”여난화는 김제성을 바라보더니 냉냉한 어조로 말했다.“영아는 박해일 도련님 지키러 갔어요. 그러니 아홉명일수밖에요.”“아깝네. 아까워. 그러면 우리가 십구억을 따겠는걸?”김제성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웃었다.“십구억?”여난화 등 다른 경호원들은 미간을 찌푸리며 의혹을 표시했다.도범은 그들앞으로 다가오며 말했다.“김 도련님이 너희들을 업신여기네. 너희들더러 꽃주먹으로 수놓은 다리뿐이라고 하셔. 너희들 내 시중을 들으러 모인거래. 경호원이 아니라네. 이건 너희들한테 일종의 모욕이다.”도범은 잠깐 말을 멈추더니 다시 이어갔다.“너희들의 실력을 보여줘. 저자들은 너희들을 봐줄 생각이 전혀 없어. 너희들도 저자들을 봐줄 필요 없어. 때려 죽여도 괜찮다는 뜻이다.”“알겠습니다!”여난화 등 경호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불만이 자자했다. 자신들이 예쁘고 뛰여난 기질을 가졌다는 이유로 꽃병으로 취급당할 줄은 생각지 못했다.전쟁터에서의 그들은 여중호걸이였다. 얼마나 많은 적들이 그들의 손에 죽었는지 모른다.다를 별장밖의 넓은 공지로 발길을 옮겼다.“우리 애들 아홉명 앞으로 나와바. 이무리 여자들과 싸우고 싶은 애들이 얼마든지 나와. 너희들은 저 여자들을 무릎을 꿇게 하고 용서를 빌게 하면 되. 저 여자들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면 죽여도 된다. 필경 주먹과 발에는 눈이 없잖아?”김제성은 하하 웃으며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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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4화

“당신…….”나봉희는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였다. 하지만 상대방의 신분을 떠올리며 물러나 있을수 밖에 없었다.도범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여난화 등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힘내. 이기기만 하면 너희들 맛있는걸 사줄게.”“진짜요? 감사합니다. 주인님.”여난화 등 몇명은 하나둘 웃기 시작했다.그중 한 여자애가 나서서 상대방 경호원들에게 손짓했다.“너희들중 누가 먼저 나설래?”“내가 내가 먼저 할게. 내가 너같은 여자들을 좋아해. 몸매가 쭉쭉빵빵이잖아.”까무잡잡한 피부의 한 녀석이 껄껄 웃으며 걸어나왔다. 앞에 서있는 미녀들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이쁜이, 이따 살려 달라고 빌어도 되. 빌기만 하면 목숨은 살려줄게. 어때? 나 그래도 미녀는 봐주는 편이야.”여자애는 냉냉하게 웃으며 말했다.“너도 나한테 빌어도 되. 빌기만 하면 목숨은 살려줄게.”“맹호야. 꼭 이겨야 한다. 이 도련님이 너희들 매 사람들한테 19억을 걸었어.”김제성은 옆에서 귀띔해주었다.“걱정 마세요. 그저 여자일뿐이에요. 그리 어렵지 않아요…….”그 남자는 웅장한 몸집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여자를 잡으려 했다.그러나 바로 이때 여자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연속 두번 발차기를 하더니 갑자기 뛰여올랐다.맹호라는 경호원은 앞에 있는 이 여자의 속도가 이렇게 빠를줄 생각지 못했다. 힘도 그의 예상을 훨씬 벗어났다. 연속으로 두발 차인 그는 똑바로 서지도 못하고 몇걸음 뒤로 후퇴했다.이때 뛰여오른 여자는 주먹으로 그의 얼굴을 향해 날렸다.“퍽!”정면으로 세게 맞은 맹호는 눈앞이 어지러워났고 그대고 바닥에 쓰러졌다.“설마. 기절했잖아.”다른 김 씨 집안 경호원들은 이 광경을 보고 멍해있었다. 맹호의 힘은 엄청 세고 또한 강하기로 소문났다. 하지만 반격할 겨를도 없이 이렇게 맞아서 기절하고 말았다.“쓸모 없는 놈이네. 이렇게 빨리 패배하다니.”여자는 맹호를 향해 발길짓을 두번 한 후에야 제 자리로 돌아갔다.“설마 이렇게 지는거야…….”그 광경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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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5화

나봉희는 눈이 번쩍 뜨이였다. 이것은 도법이 처음 출근해서 받은 월급이다. 무려 38억이다.하지만 그의 안색은 삽시에 어두워졌다.“월급을 받으면 뭐해. 손에 쥐여보지도 못하고 홀랑 날려버리겠는걸.”“어머니, 우리는 난화와 다른 경호원들의 실력을 믿어야 해요.”박시율도 비록 몹시 긴장해있었지만 도범을 믿기에 나봉희를 향해 눈을 흘겼다.“젠장, 이번에는 내가 나설게.”김 도련님 쪽에서 또 한명의 경호원이 나섰다.“난화언니, 이번엔 제가 나설게요.”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을 한몸에 안은 박 씨네 집안 경호원이 김 씨 집안 경호원앞으로 걸어왔다.“계집애, 너 좀 귀여운데. 이런 여자애들을 한대 때리면 또 얼마나 울가.”이런 귀여운 여자애들은 사람들에게 아무런 위협감을 주지 않기에 진지하게 대하기가 어려웠다.“내로야 방심하면 안되. 아까 맹호가 방심해서 진거야.”김제성은 귀띔해주었다. 이번 판도 지게 되면 그는 창피함을 숨길수 없을것이다. 연속으로 두판이나 지게 되면 이 경호원들이 너무 형편없다는 소리이다.“걱정하지 마세요. 전 봐주지 않을거에요.”네로는 담담하게 웃으며 여자애를 향해 돌격했다.그의 속도는 매우 빨랐다. 그는 여자애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이런 무서운 공격세를 본 김제성은 득의양양했다. 예쁜 계집애는 피할 겨를도 없이 놀라 멍해있을거라 생각했다. 이번 판은 무조건 상대방이 지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다.“흥!”이렇게 무서운 공격세를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애는 개의치 않은듯 했다. 그녀는 크지도 않은 주먹을 꽉 부여쥐더니 그 주먹으로 상대방의 공격에 맞섰다.“퍽!”두 사람의 주먹이 맞닿은 곳에서 충돌소리가 울렸고 여자애는 두세걸음 뒤로 후진해서야 발을 제대로 땅에 디딜수 있었다.하지만 맞은켠에 있는 이 사나이는 7~8보를 후퇴해서야 겨우 몸의 평형을 잡았다.두 사람의 대결에서 김 씨 집안 사나이가 밀리는 추세였다.“설마 네로도 지는건 아니지?”“이 여자애 겉보기엔 몸에 근육도 별로 없어 보이는데 힘이 왜 이렇게 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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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6화

도범쪽 여자 경호원은 처음부터 상대방을 죽이려는 생각이 없었다, 그저 패배를 인정하게 만들려 했다.하지만 상대방은 화를 겉잡지 못하고 자신을 죽이려 하고 있었다.자신을 죽이려 하는 이상 여자 경호원도 봐주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상대방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는 그녀 앞으로 돌진한후 그녀를 향해 힘차게 날렸다.여자애는 몸을 젖히고는 쉽게 대방의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왼발로 중심을 잡고는 사나이의 등 뒤로 뛰여올랐다.그는 두 다리로 상대방의 허리를 쪼이고는 두 손으로 사나이의 머리를 잡고 힘껏 비틀었다.“찰칵!”아주 경쾌로운 소리와 함께 김 씨 집안 경호원의 목은 그렇게 비틀어졌다.여자애는 상대방의 목위에서 뛰여내렸고 그 사나이는 공포의 기색으로 땅에 쓰러지며 먼지를 튀겼다.“네로!”이 광경을 본 다른 한명의 김 씨 집안 경호원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늘 함께 술을 마시며 수다를 떨던 친구가 이렇게 비참하게 죽을줄은 생각지 못했다.“하하. 죄송합니다. 김 도련님. 우리가 또 이긴것 같네요.”도범은 김제성을 보며 웃었다.김제성은 얼굴색이 더 어두워졌다. 그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보아하니 너희 쪽에서 처음부터 잘 싸우는 애들을 파견한것 같은데 우리들쪽 고수들은 아직 출전하지 않았어.”도범은 웃으며 말했다.“솔직히 전 얘네들의 전투력을 아직 잘 모릅니다. 저도 오늘 처음 보는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이들이 결코 쉬운 상대들이 아닐거라 믿습니다.“세번째 판이야.”김제성은 도범을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빨리 한판이라도 이겼으면 하는 생각이였다. 그렇게 되면 덜 창피하다고 생각하였다.“김 도련님. 그만 하시는게 어떻습니까? 이렇게 비하다가는 그쪽 경호원들이 다 목숨을 잃으면 어떡합니까?”박진천은 옆에서 김제성을 말렸다.김 씨 집안 경호원이 이미 한명 죽은 이상 이대로 비기다가는 경호원들도 원한을 품고 상대방을 죽이려고 달려들것이다.어느쪽 경호원이 죽든 그때가 되면 잃게 되는건 결코 돈 뿐만이 아니다. 전투력이 강한 경호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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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7화

이번에 김 씨 집안 쪽에서 등장한 사람은 2미터 높이의 사나이였다. 전투력을 가늠해보면 앞에 두 사나이들보다 더 대단한듯 하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삼분의 전투끝에 박 씨 집안 미녀 경호원한테 목숨을 잃었다.“3연승이네요. 설마 우리 박 씨 집안이 10연승을 하는거 아닌가요?”도범은 박시연을 바라보며 일부러 말했다.“맞다. 박시연 아가씨 아직 시집 가지 않은 상태니까 아직은 박 씨 집안 사람이죠?”박시연은 도범이 이렇게 묻는 이유를 알수가 없었다. 그는 도범을 흘겨보며 말했다.“쓸데없는 소리. 나야 당연이 박 씨 집안 사람이지. 내가 아니면 니가 박 씨 집안 사람이라도 되니?”“그럼 박 씨 집안 경호원이 이기는걸 원해요 아니면 김 씨 집안 경호원이 이기는걸 보고싶어요?”도범은 웃으며 말했다.이 말을 들은 박시연은 입가가 파르르 떨렸다. 이 빌어먹을 녀석이 고의로 자신을 난처하게 하고 있었다. 어떤 답안을 선택하든 그는 다른 한쪽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것이였다.박시연은 웃으며 애매모호하게 대답했다.“누가 나설래?”네번째 경기가 곧 시작되였다. 박 씨 집안 여자 경호원이 먼저 걸어나갔다.날씬하고 키가 큰 김 씨 집안 경호원이 나서며 말했다.“우리 이쪽에 사람이 둘이나 죽었어. 예쁜 아가씨, 이따 내 손에 죽어도 나를 원망하지 마. 난 그저 나의 형제를 위해 복수하려는것 뿐이니까.”“하하, 그럼 네가 그럴 실력이 있는지를 봐야하지 않겠어?”여자 경호원은 웃으며 말했다.둘은 금새 전투에 몰입했고 김 씨 집안 경호원은 이번에도 박 씨 집안 미녀 경호원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한판한판 끝나가고 김 씨 집안 경호원 소대장들도 출전했지만 모두 박 씨 집안 경호원들에 의해 살해되였다.모두 9판의 경기였지만 처음 맞아 기절한 그 경호원을 제외하고는 다른 여덟명의 경호원들은 모두 살해되였다.“자, 이제 경기 모두 끝났어. 다들 수고했어. 땀을 흘린 사람들도 있는것 같은데 얼른 돌아가서 씻고 휴식해. 오늘 저녁에는 순찰할 필요 없어. 내일 점심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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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8화

“허허. 그래 우리 김 씨 집안 사람들은 당연히 패배를 인정하는 사람들이야. 171억 뿐인데 뭐. 계좌번호를 불러봐.”김제성은 마음속의 분노를 가라앉히고는 말했다.“도범 그만 두는게 어때?”박 씨 집안 주인인 박준식이 귀띔했다.박시연이 곧 김 도련님한테 시집 가면 앞으로 두 집안은 한가족이 될텐데 김 씨 집안 경호원들이 그렇게 많이 죽어나갔으니 속이 말이 아닐것이다. 게다가 171억까지 받는다고 하면 김 도련님은 더욱 불쾌해 할것이다.이렇게 되면 두 집 사이의 감정에도 영향을 주게 될것이다.박 어르신은 말을 하지 않으셨다. 필경 박 어르신도 이 경기를 막으신 분이셨다. 하지만 김 어르신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김 씨 집안이 이정도는 감당할수 있다는 말을 했기에 그는 침묵을 선택했다.“저도 그만하고 싶지만 김 도련님은 패배를 인정하는 분이시라 믿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후에 이 일이 밖에 전해지기라도 하면 김 도련님의 명성에도 좋지 않을것입니다.”도범은 허허 웃으며 개의치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계좌번호 줘봐. 171억가지고. 작은 돈에 불과해.”김제성은 입가가 파르르 떨렸다. 그리고는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도범은 나봉희의 반짝이는 눈을 보고는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어머니. 어머니 은행카드는요? 계좌번호를 김 도련님께 알려드리세요. 제가 지갑을 두고 오는 바람에 계좌번호가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네요.”“내거? 그래 그래 그래. 금방 줄게.”나봉희는 직전부터 은행카드를 꺼내고 싶어 안달났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에둘어있었고 심 씨 집안 사람들도 있었기에 카드를 꺼내들기가 쑥스러웠다. 그리고 사람들이 재물을 탐한다고 귀속말을 할가봐 두려웠다.도범의 말을 들은 나봉희는 기쁘기 그지 없었다. 171억이다. 자신의 손에 넘어오면 그건 자신의 소유였다.“그럼 우리 먼저 갈게요. 박 가주, 결혼식은 25일후에요. 그때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네 꼭 참석하게요.”박준식은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그는 김 씨 집안 사람들이 도범을 질책하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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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9화

“괜찮아 앞으로 한 집안 될 사람들인데 경호원들 일로 얼굴을 붉히진 않을거야.”박 어르신이 말씀하셨다.“난 말렸지만 김 씨 집안 사람들이 우리 경호원들과 맞붙겠다고 하지 않았니. 이 일 도범의 잘못만은 아니야.”“하지만 아버지…….”박준식은 김 씨 집안 사람들이 어떻게 나올지 두려웠다.“그런데는 무슨 그런데? 우리 박 씨 집안도 이제 당초의 삼류세가의 집안이 아니야. 이젠 어엿한 이류세가 집안이다. 김 씨 집안도 이류세가 집안인데 뭐가 두려운거니.”박 어르신은 분노를 가라앉히고는 도범을 보며 말했다.“도범아 비록 상대방이 일으킨 싸움이지만 언어방면에서 다음에는 좀 주의해주길 바란다. 필경 우리 집안과 김 씨 집안은 이제 한집안이니 우호적으로 지내는것이 좋아.”“어르신, 걱정 마세요. 다 생각이 있어요.”도범은 웃으며 시계를 올려다 보더니 말했다.“저도 돌아가 쉴게요. 다음번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도범은 박 씨 집안에서 빠져나와 자신이 머무르고 있는 독채별장으로 돌아왔다.문을 들어서자마자 나봉희가 도범을 보며 말했다.“도범아 당초 너 우리 시율이한테38억의 납채 예물을 주었지. 김 도련님은 박시연한테 152억의 납채 예물을 주더구나. 우리 시율이도 밀리면 안되지. 필경 우리 시율이가 시연이보다 더 예쁘지 않느냐.”“어머니 무슨 뜻이세요?”박시율은 어이가 없다는듯이 어머니를 향해 눈을 흘겼다. 그는 도범이 그를 준 171억을 돌려줄 생각이 없다는것을 알아차렸다.“내 말이 틀린건 아니지 않니? 우리 딸이 더 예쁜것이 사실이잖아. 네가 가지고 있는 이 기질 그 애가 가질수 있는것이 아니야. 넌 똑똑한데다가 유능하기까지 하잖아.”나봉희는 박시율을 흘겨 보았다. 당당한 기세였다.도범은 나봉희의 말에 숨겨진 의미를 알고있었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어머니 아까 171억 어머니한테 잠시 맡겨둔것이 아니에요. 그 돈 시율이한테 주는 납채 예물로 하지요. 어머니 말씀이 맞으세요. 우리 시율이 납채 예물이 시연이한테 밀리면 안되죠.”“정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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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0화

“맞아맞아. 도범의 말이 맞아. 작은 액수일 뿐이잖아. 고작 171억 아니야? 이 장모님한테 주면 뭐 어때서? 당연한거 아니니? 안 그래? 도범아?”나봉희는 얼굴에 웃음꽃이 피여있었다. 그의 머리속에는 이미 이 돈을 어떻게 쓸가 계산하고 있었다. 도범이 김 씨 집안 미움을 사든 말든 그는 별로 관심하고 싶지 않았다.“우리 이제 돌아가서 휴식합시다. 너희들도 얼른 들어가 휴식해.”나봉희는 웃으며 박영호와 먼저 방으로 들어갔다.“171억이 작은 액수라니, 당신 참.”박시율은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그는 도범을 힐끗 쳐다보고는 수아의 손을 잡고 방으로 들어갔다.“여보, 아니면 생일파티 그냥 간단하게 하는거 어때요? 생각해보니 창피한건 창피한거고 어짜피 돈을 낭비하는것보단 낫잖아요. 제일 중요한건 당신이 테이블을 많이 남겨놓아도 아마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진 않을거에요.”“걱정 하지 말아요. 틀림없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거에요. 그리고 온 도시를 뒤흔들려면 테이블이 많아야 한다고 누가 그랬어요?”도범은 웃으며 박시율의 손을 잡았다.“가요. 여보, 들어가서 푹 쉬어요. 모든 일은 나한테 맡겨요.”“그래요. 난 당신을 믿어요.”박시율은 고개를 끄덕였다.김 씨 집안 사람들은 반나절이 걸려서야 집에 도착했다.그리고 그 시신들을 경호원들더러 처리하라고 맡겼다.“박 씨 집안 데릴사위 정말 괘씸하네. 우릴 전혀 안중에 두지 않은것 같아.”김제성은 아까 일어난 일을 되새기며 분노를 참을수 없었다.박 씨네 집주인도 그 돈 없던일로 하자고 했는데 도범 이 자식이 기어코 171억을 받으려고 할 줄이야.김 씨 집안 집주인은 쓴웃음을 지었다.“아들. 몇십억은 우리한테 작은 돈 맞아. 박 씨 집안도 마찬가지야. 그 집안도 이제는 이류세가지 않니.”김 주인님은 말을 이어갔다.“도범 그 작은 집안을 놓고 말하면 큰 돈이기는 하지. 그의 반년 월금쯤 될거야. 그렇게 많은 돈을 쉽게 포기하려고 할거 같니?”“하지만 박 주인님도 나서서 말씀 하셨잖아요. 도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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