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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at ng Kabanata ng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Kabanata 671 - Kabanata 680

2873 Kabanata

제671화

“형님, 저희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바로 꺼지겠습니다. 형님이 이 여인들을 즐기는걸 방해하지 않겠습니다.”한 놈이 도범의 앞에 와서 꿇더니 말을 이어갔다.도범은 미간을 찌푸리며 냉냉한 어조로 말했다.“뭐? 난 둘째 아가씨의 가드일뿐이야.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말하지마.”“네네네. 존귀하신 이쁜 아가씨가 분명히 용 씨네 둘째 아가씨지요? 아가씨가 거닐고 있는 이 가드가 백명의 가드와 맞물리는군요. 이제야 알겠어요. 가드 한명만 데리고 다니시는 이유를.”그 남자는 떨린 목소리로 연신 흘러내리는 식은땀을 닦았다.만약 방금 그들이 희롱하려던 아가씨가 정말 용 씨집안 둘째 아가씨였다면 상대방은 이미 그들을 죽이고도 남았을것이다. 늑대 조직인지 무엇인지는 아예 묻지도 않았을것이다. 귀족인것만큼 그들같이 이렇게 작은 세력들은 반항할 자격조차 구비하지 않고있다.“형님, 제발 살려주세요. 지금 당장 꺼질게요. 그래도 안되나요?”비룡이는 도범은 바라보며 애걸복걸하였다.“너 앞으로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다음번에도 내 눈에 띄면 그날이 네 제사날이야.”도범은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네네네.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비룡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사람들을 데리고 나가려 했다. 당장이라도 사라지고싶은 마음이였다.“잠간만”하지만 걸음을 떼기도 전에 도범이 그들을 불러세웠다.“설마”네 사람은 서로 눈길을 주고받더니 얼굴이 파랗게 질려있었다. 도범이 이렇게 빨리 번복할줄 몰랐다. 설마 죽이려고 하는건 아닐가 내심 걱정되였다.“난 너희들을 떠나라고 한적 없어. 너희들 아까 둘째 아가씨한테 식사대접을 한다고 하지 않았어? 왜 너희들 약속을 지키지 않는거야?”도범은 웃으며 말했다. 용신애는 자신의 자리에 돌아가 앉았다. 얼굴에 띈 홍조도 어느덧 사라졌다. 하지만 도범이 자신을 안았던 순간을 떠올리면 여전히 부끄러움을 감출수가 없었다.“가서 계산해. 그리고 여기에 무릎꿇고 앉아있어. 우리가 다 먹을때까지 말이야. 그렇게 하면 너희들을 보내줄게.”도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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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2화

“시율언니 오늘 너무 예쁘잖아. 양복 입은 모습 너무 폼 나는걸!”제갈소진은 박시율을 바라보더 부럽다는듯 말했다.“어쩐지 도범 이 자식 언니를 너무 사랑하더라.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날 거들떠보지도 않아.”박시율은 어색한듯 싱긋 웃었다.“소진아. 도범이 네가 생각하는것만큼 좋은 녀석 아니야. 이 사람 늘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어. 너무 진지해. 게다가 낭만도 잘 몰라. 그리고 좀 폭격적이야. 어떤 일을 만나도 주먹으로 해결하려고 해. 니가 도범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그를 좋아하고 있는거야.”박시율은 제갈소진을 단념하게 하려고 하는것 같았다.비록 제갈소진은 사람도 괜찮은 편이고 집도 잘사는 편이다. 하지만 도범은 자신의 남편이기도 한데 그의 안해로써 박시율은 사심이 없을수 없다.게다가 도범은 이 계집애한테 관심도 없으니 제갈소진을 단념하게 할수밖에 없었다.“그래요?”제갈소진은 웃으며 말했다.“하지만 전 도범이 좋은걸요. 다른 사람들이 괴롭히면 도범은 주먹으로 해결할수밖에 없잖아요? 아니면 남자라 칭할수 있나요? 게다가 도범은 군대도 다녀왔으니 진지한것도 이해할수가 있어요. 아무튼 도범은 아주 안전감을 주는 남자에요.”제갈소진은 몰래 도범을 바라보았다.“제일 중요한건 도범의 곁에 있으면 너무 든든해요!”“여보 내가 새우 까줄게.”하지만 도범은 제갈소진의 말을 아예 못 들은듯 행동했다. 오히려 시율이에게 새우를 까주고 있었다.“도범, 너 솔직히 말해봐. 만약 네가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면, 네 지금 와이프를 만난적이 없다면 날 선택했을거야?”이 장면을 본 제갈소진은 뾰루퉁하여 도범에게 적극적으로 몰아붙였다.비룡과 그의 일행들은 멍해있었다. 이게 다 무슨 상황인가.저 녀석 가드가 맞나 싶었다. 가드 주제에 인기가 많은게 신기했다. 보아하니 저 예쁜 아가씨도 어느 세가의 잘나가는 아가씨인것 같은데 왜 가드를 좋아하는지 이해할수가 없었다.그들은 너무 부러웠다. 네명의 예쁜 아가씨들중 누구라도 자신을 택한다면 일년이란 수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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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3화

“자 우리 술이나 마시자!”용신애는 와인병을 들고 웃으며 말했다.“어자피 오늘 이 식사는 저 늑대 조직 사람들이 쏘는거니까. 이 술들 안 마시면 아깝잖아? 여러병 주문했는걸?”“그래 마시자.”용일비도 웃으며 술잔을 들었다.다섯 사람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제갈소진은 실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말을 이어갔다.“도범, 네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니 뭐. 그럼 됐어. 하지만 네가 알아야 할게 있어. 만약 언제 후회가 된다면 나한테 찾아와. 난 너의 작은 마누라도 되여줄수 있어. 매일 너의 곁에 지키면서 널 귀찮게 하지 않을거야. 그리고 시율이 언니와도 잘 지낼수 있어.”“큭큭 소진아. 넌 아직 어려. 아직 갈 길이 머니까 넌 앞으로 네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거야.”도범은 어색한듯 기침을 짓더니 술을 한모금 들이켰다.“어리다고? 나 안 어려. 몇달만 지나면 나도 합법적으로 결혼을 할수 있는 나이야.”제갈소진은 입을 삐쭉거리며 말했다.“너도 나랑 6살 차이밖에 나지 않으면서 뭐.”“비룡아. 너희들 여기서 무릎 꿇고 뭐하고 있는거야?”식사를 절반도 하지 않았는데 7, 8명의 남자들이 들어왔다.그중 하얀 염색을 한 녀석이 비룡이를 마주보고는 의아해했다.비룡은 그들을 보고는 어이가 없고 창피했다.“너희들이 상관할 일이 아니야.”다른 녀석이 흰 머리 녀석을 보며 눈을 깜빡였다. 빨리 자리를 떠라는 신호였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건드리지 않는게 좋다고.“설마 싸워서 진거야?”하지만 흰 머리 녀석은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앉아있는 네명의 예쁜 아가씨들을 보더니 음침한 미소를 지었다.“비룡아, 너 혹시 여기 여자들을 넘본거니? 너 이 변태를 내가 몰라? 미녀들만 보면 자제가 안 되어서는. 이런 고급 ‘상품’들을 만났으니 네가 가만히 있을수가?”그는 말을 이어갔다.“겁내지마. 내가 왔어. 너의 이 백용 형님이 납셨다. 우린 쪽수가 많으니까 우리가 복수해 줄게.”“그래 비룡이 너희들 너무 볼품없어. 남자 하나도 싸워서 이기지 못하고 여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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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악!”흰 머리 녀석은 고통스럽게 울부짖었다. 이마에 있는 힘줄들이 불거졌으며 얼굴은 보기 흉했다.“쳐라!”그는 이를 악물고 부하들에게 지시했다.“백용이 형 그게…….”부하들은 도범이의 눈빛에 하나둘씩 놀라서 뒤걸음 쳤다. 아까 도범이가 손을 쓰는 속도로 보아 이 녀석 결코 쉬운 놈이 아니다. 비록 사람인수가 많은 편이지만 결코 그의 상대가 될 만한 사람이 없었다.“꺼져. 밥 먹는데 기분 더럽게 하지 말고.”도범은 들어오는 손님들이 이쪽을 들여다보고 있는걸 눈치채고 말했다.“형, 형님 저희들은요? 저희들도 가봐도 될가요?”비룡이는 한껏 기대하는 표정으로 도범을 바라보았다.“꺼져 다 꺼져 기분 더러우니까.”도범은 귀찮다는듯 상대방을 보고 손을 휘휘 내저었다.“알겠어요. 지금 당장 꺼질게요.”이 말을 들은 비룡은 마음속으로 미친듯이 기뻤다. 그는 머리를 끄덕이더니 부하들과 함께 일어났다.“너희들 바보 아니니? 아직도 거기에 서서 뭐해? 빨리 꺼지지 않고. 여기 이분은 용 씨네 둘째 아가씨야. 저분은 제갈 집안 아가씨이고.”비룡이는 제자리에 멍해 서있는 녀석들을 보고는 또 아파 어쩔줄 몰라하는 흰 머리 녀석을 쳐다보았다.“백용 넌 너무 멍청해. 내가 꿇어있는걸 보면서도 용 씨 둘째 아가씨를 귀찮게 하다니, 너 죽고싶지?”“설마”백용은 화가 나서 기절할뻔 했다.“너 진작 말하지 그랬어.”말을 마친 비룡은 성큼성큼 걸어나갔다.백용과 함께 들어온 사람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였다. 아까 망설였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그들과 똑같은 경지에 이르렀을것이다.흰 머리 녀석도 토끼보다 더 빠른 속도로 도꼈다. 스무명 되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도범의 시야에서 사라졌다.“계속 먹어.”도범은 담담하게 시율이를 보며 웃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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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5화

시율이는 흡족한듯 고개를 끄덕였다. 시율이는 제갈소진이 한말이 생각났다. 도범이 곁에 있으면 너무 안정감이 있다는 말에 동의를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식사를 마친 시율이는 회사로 다시 출근했다. 도범이는 용신애 그들과 함께 둘러보다가 용가네로 돌아왔다.용가네로 돌아온후 도범은 그에게 안배해준 방에 잠시 누워있다가 오후 5~6시가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이시각 성 씨 집안 방에사 백준이 자신의 사촌형 성경일이 와있는걸 보고 기쁨을 감출수가 없었다.“어떻게 됐어요? 도범 그 자식 죽었어요? 그 녀석 몸은 어때요? 그 놈 이미 그 독약을 마셨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천용시 하 씨 집안의 고수를 찾아간다고 하지 않았어요?”백준은 도범이가 그 약물을 이미 복욕한지 이삼일이 지났으니 그의 몸은 틀림없이 하루가 멀다하게 허약해질것이라고 믿었다.이런 상황에서 만약 자신의 사촌형과 한 도련님이 하 씨 집안 고수를 불러와 하재열의 복수를 한다면 도범은 틀림없이 죽게 될것이다.어제 사촌형과 한 도련님이 함께 나갔다가 지금 돌아오긴 했는데 도범이 죽었는지를 짐작할수가 없었다.성경일은 앞에 서있는 백준을 바라보며 감개무량했다. 백준은 자신의 사촌동생이다. 백준이 자신을 찾으러 왔다가 용신애의 미움을 사면서 절단까지 했으니 어떻게 아버지와 어머니께 말씀을 드릴가?그리고 낙성의 백 씨 집안은 성 씨 집안 이류세가보다 좀 더 강한편이였다.성경일의 안색이 어두운것을 본 백준은 순간 무엇을 떠올리더니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졌다.“설마 아직 안 죽은건 아니죠? 보아하니 손도 대지 못한것 같은데. 전 지금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러워요. 하루빨리 그 도범이라는 자식을 죽이고 싶어요.”그는 이를 악물고 성경일을 바라보았다.“사촌형님도 참 믿을바가 되지 못하네요. 가드 한명도 상대할수가 없다니.”성경일은 어이가 없어하며 그의 옆에 다가가 앉았다.“동생, 너무 조급해하지 마. 그 녀석 곧 죽게 될거야. 서두를 필요가 없어. 나랑 한 도련님 낙성에 갔었어. 하지만 하 씨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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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화

성경일은 흡족한듯 머리를 끄덕였다.“하하 그래 그 방법이 좋겠어. 그때 가서 죽이지는 말고 잘 괴롭힌 후에 박시율의 생일날 그의 체면을 구긴후 고통스럽게 죽어가게 해야겠어.”“당연하지”백준의 눈빛은 살기로 가득찼다. 그는 이를 악물며 대답했다.“소문으로 그의 와이프 엄청 예쁘대요. 도범이가 죽게 되면 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내앞에 꿇게 하고 빌게 만들거에요. 잘 좀 괴롭혀 봐야겠어요.”이 말을 들은 백준이 말했다.“그건 안 될것 같아 사촌동생. 박시율은 내가 봐둔 여자니까 너가 건드리면 안되.”백준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사촌형, 전 그저 복수를 하고 싶을 뿐이에요. 이 작은 요구마저도 들어주시지 않을건가요? 제 다리 제 다리는 이제 없어요. 제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분풀이를 할수가 없어요.”백준은 안색이 어두워졌다.“사촌동생, 너의 그 다리는 도범이 부러뜨린거잖아. 복수를 할려면 내가 도와줄게. 도범이 죽게되면 너도 복수를 한거잖아. 박시율하고는 관계가 없지 않아? 복수를 하려면 도범을 찾아가. 박시율을 찾지말고. 박시율은 너의 형수가 될 분이야.”백준은 피씩 웃었다.“형수요? 헛꿈 꾸고 계시는거 아니에요? 이렇게 오랜 시간 박시율을 봐왔으면서 도범이 입대했을때도 박시율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잖아요. 이건 무얼 설명할가요? 그 여자 마음속엔 사촌형이 없다는 뜻이에요. 그녀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으면 아마 이미 형의 여자가 되여있었겠지요.”백준은 멈칫하더니 계속 말을 이어갔다.“그러니까 내 생각엔 도범이 죽었다고 해도 박시율은 형과 접점이 없을거에요. 시율이는 형을 좋아하지 않아요. 형이 아무리 마음을 쏟아부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백준이 화가 나 있었다.“나도 알고있어. 그땐 시율이도 나한테 호감이 없었다는걸. 하지만 내가 밥 먹으러 함께 나가자고 하면 그래도 한번쯤은 같이 나가주었었어. 내 생각엔 우리 둘 사이는 단지 친구사이가 아니야. 알아?”백준은 말했다.“그럼 말해봐요. 왜 전에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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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7화

백준은 고개를 끄덕였다.그 시각 도범은 이미 자신의 별장으로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었다. 마침 박시율도 돌아왔다.“여보, 오늘 하루 어땠어? 회사일은 잘 되고있지?”와이프가 방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본 도범은 친절하게 물었다.“응. 괜찮았어. 박이성 이놈 비록 좋은 놈은 아니지만 자신을 어필하려고 노력하는것 같아. 공사관련 재료들도 모두 괜찮았고 질량도 꽤 좋았다. 이 점만은 매우 만족스러워.”박시율은 가방을 내려놓으며 바꿔입을 옷을 찾고 있었다. 샤워할 준비를 하고 있는듯 했다.“그래? 아까 어머니가 말씀하셨어. 오늘 저녁 할아버지가 저녁 먹으러 오라고 하셨다. 여보 얼른 씻고 와. 우리 이따 밥 먹으러 갔다가 산책 하자.”도범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그래? 할아버지가 웬일로 우리더러 밥 먹으러 오라고 하신대? 설마 무슨 일 생긴건 아니지?”“그건 나도 모르겠어. 어머니가 전한 말씀이니 아마 할아버지 성격으로 일 없으시면 우릴 부르지 않으셨겠지.”도범은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박시율은 눈살을 찌푸리며 생각을 하려 애썼지만 도저히 무슨 일인지 알수가 없었는지라 아예 샤워하러 들어갔다.샤워를 마친 그들은 맞은편에 있는 박 씨네 집으로 향했다.예전에 박 씨네 집에 들어섰을때 하인과 가드들 모두가 박시율 그들 가족에게 좋은 기색을 보여주지 않았다,하지만 이번에는 하나같이 적극적으로 그들과 인사를 했다. 이는 박시율로 하여금 만감이 교차하게 했다.역시 돈이 없을때 곤난에 부딪쳤을 때만이 사람들의 진정한 속내를 알아볼수가 있었다.“도범아 이따 밥 먹을때 가능한 말을 아끼는게 좋을거야. 노인네도 너가 박 씨네 사위라는걸 인정하셨지만 넌 어디까지나 이 집안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노인네가 아직 널 완전히 받아들이진 못하실거야. 난 너가 자칫 말을 잘못해서 노인네의 미움을 사게 될가봐 두려워서 그래.”나봉희는 도범을 바라보며 신신당부했다.도범은 머리를 끄덕였다.“장모님, 알겠어요. 이따 소리 내지 않고 음식만 먹을게요. 그러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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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8화

서정도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그래 나도 걱정이야. 저번에 사돈댁이 말한 그 하재열이라는 사람 대장을 거느리고 왔었잖아. 상대방 실력이 강한건 아니지만 대장을 불러올 정도면 하재열이라는 사람 대단한 사람인것 같아.”나봉희는 더욱 겁이 나서 도범이를 흘겨보며 말했다.“도범 이 자식 너무 열받아. 하필 그런 놈을 건드려서 원한을 품게 하다니.”어머니가 또 도범이를 쏘아붙이는 모습을 본 박시율은 도범을 대신해 해석을 했다,“어머니, 이번 일은 도범이 잘못이 아니에요. 도범이가 저한테 말했다싶이 전우들 회식자리에서 대장인 장진이 소명용이 여배우를 성추행하는 모습을 보았기에 소명용을 죽였을뿐이에요. 게다가 소명용은 하재열 아버지와 의형제이므로 그도 큰아버지라 불러야 할거에요.”박시율은 멈칫 하더니 말을 이어갔다.“그 하재열이라는 사람이 장진 대장을 건드리지 못하자 도범이에게 화살을 돌릴줄 누가 알았겠어요.”“걱적마세요. 어머니. 하 씨 집안 사람들은 제가 한 일이라는걸 모르고 있어요. 산 사람이 아무도 없는걸요. 어머님이 이 일을 떠벌리고 다니지 않으면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에요.”도범은 하 씨 집안 사람들이 자신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척 연기를 했다.“그리고 조사를 한다고 해도 제가 대장을 알고 있고 대장의 목숨도 구한적 있으니 나에게 손을 대지 못할거에요.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너 이 자식 내가 입이 가볍다고? 내가 입이 가벼운 사람이야? 너 장모님 입 아주 무거운 분이셔!”나봉희는 화가 나서 씩씩 거리며 도범을 흘겼다. 그는 앞으로 걸어가면서 말했다.“만일 상대방이 네가 한일이라는걸 알게 되면 널 가만두지 않을지도 몰라. 대장이 우리집 인정을 산 것도 아닌데 너의 인정을 봐서 널 평생 도우리라는 법 있니? 상대는 대장이야. 지난번 노인네 환갑잔치에 와준것만 해도 너무 고마운 일이야.”나봉희는 무언가가 생각났다는듯 다리를 치며 말했다.“아니다. 내가 깜빡 잊고 있었네. 장소연도 그 자리에 있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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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9화

“어머니가 돈을 아끼는건 이해할수 있어요. 몇년까지만 해도 어머님이 고생많으셨으니까요. 하지만 도범과 우리 집 안전으로 도박을 하시는건 아니지 않아요? 하 씨 집안 고수가 찾아와 우리 집안 사람들을 모두 살해하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정말 죽는게 두려우시지 않으세요?”박시율은 화가 났다. 어머니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다. 이때가 되였는데도 상황파악이 되지 않으셨다.하지만 뜻밖에도 이때 도범이가 나봉희의 편을 들었다는 것이다.“어머니 말씀이 맞아. 장소연 이 여자한테는 돈을 줄수 없어.”나봉희는 모든 사람들에게 질책을 받자 자신이 말을 잘못한걸 의식하고는 머리를 숙이고 입을 열지 못했다.그녀는 이 상황에 도범이가 나서서 자신의 말을 찬성해줄줄 몰랐다.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어려있었다.“봐봐. 내가 말했잖아. 도범이도 찬성하잖아. 장소연 그 여자한테 돈을 주면 안돼.”“왜? 여보 당신이 보기엔 내가 돈 밝히는 여자 같아? 나도 당신이 장소연을 미워한다는걸 알고 있지만 돈으로 입을 막는게 좋은 방법 같지 않아요?”박시율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도범을 바라보았다. 도범이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알수가 없었다.도범은 당황하지 않고 말했다.“이건 장소연을 미워하고 미워하고 미워하지 않는 문제가 아니에요. 장소연 이 여자 돈을 너무 밝혀. 우리집 상황 지금 나쁘지만은 않잖아요. 그녀가 박이성을 선택했으니. 이런 여자한테는 얼마를 주어야 될것 같아요? 구천사백만? 구억?여기까지 말한 도범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제가 보기엔 구십억을 주어도 그는 만족하지 못할거에요. 그는 내가 지니고 있는 모든 돈을 빼앗아야 아마 승낙해줄거에요. 심지어 나의 월급에도 눈독을 들일지 몰라요. 앞으로 저의 월급으로 그녀의 입을 막아야 할지도 몰라요.”“맞아맞아맞아. 도범이 말이 맞아. 내 말이 그말이야. 장소연 욕심이 아주 큰 여자야. 쉽게 만좃하는 여자가 아니야. 만약 그녀한테 돈을 쥐여줬는데도 하 씨 집안 사람들한테 불어버릴지도 모르잖아.”나봉희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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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화

박시연은 박시율이 이런 어조로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리라 생각하지 못했다.그는 멍하니 서있다가 팔짱을 껴고 예전처럼 득의양양한 모습으로 말했다.“너희들 돈 좀 있다고 언성도 높아졌다? 그저 몇십억짜리 별장 하나 갖고 난 너희들 안중에도 없지?”박시연은 더욱더 삐뚤어져갔다.“내가 듣기론 팀장은 많아도 보너스를 38억밖에 가지지 못한다고 들었어. 5년이란 청춘을 바치고 수많은 생사를 오가면서 이까짓 돈을 받는게 많은 돈은 아니야. 별장 말고도 차도 사고 경호원도 들였다며? 이렇게 계산하면 도범도 이젠 돈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 많아도 몇억밖에 남지 않았을거 같은데.”박시율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그래. 우리 남은 돈 별로 없어. 하지만 우린 집도 있고 차도 있고 몇억도 있어. 그걸로 만족해. 비록 돈 많은 부자들과는 비기지 못하지만 우리도 나쁘지 않아. 난 이걸로 만족해.”박시율운 박시연르 보며 지적했다.“이 나이를 먹고도 시집 가지 못한 여자만 나은거 같은데. 온 하루 직장도 다니지 않으면서 집안의 돈만 갖다 쓰며 빌 붙어 사는것만 낳지 않아?”“너…….”박시연은 화가 단단히 나있었다.“그러게. 우리집 돈이 많은건 아니지만 딸은 한달에 이억씩 벌고 연말이면 보너스도 있어. 내 사위는 가드이기는 하지만 월급이 상당히 높지. 한달에 사억씩이나 벌고 있잖아. 넌?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면서 돈을 벌어들이기나 하는거야?”나봉희는 박시연의 득의양양한 모습을 그저 바라볼수가 없어서 한마디 했다. 예전에 박 씨 집에서 쫓겨날때도 박시연한테 돈이 없다는 이유로 많은 기시를 받았었다. 그때는 참는것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집안 사정이 그렇게 부유한것은 아니지만 돈이 부족한것도 아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백배 천배는 부유한 삶을 살고 있으니 용기가 생겼다.“어쨌든 당신 사위 그저 가드일뿐이야. 알바생인 주제에 자랑할만한것이 있기나 해?”박시연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오늘 할아버지가 왜 부른줄 알고있어?”“식사 하러 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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