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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Chapter 1771 - Chapter 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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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1화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 우린 게릴라전술로 먼저 저들의 상황을 살펴보다 저들의 수련 경지가 높은 것 같으면 먼저 숨어 있는 거야. 반대로 수련 경지가 그리 높지 않으면 바로 달려드는 거고.”도무광이 다소 격동 되어 말했다. 도범이 준 3품 중급 단약으로 단번에 세 단계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는 마음속의 기쁨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아무래도 3품 중급 단약은 누구나 다 쉽게 가질 수 있는 보물이 아니었으니. 비록 지금의 상황이 그들에게 있어 큰 위험일 수도 있지만, 하나의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하하, 난 저들의 수련 경지가 너무 높지는 않을 거라고 봐. 일반 제자와 본가로 들어가지 못한 제자들의 실력들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 거니까. 게다가 본가의 제자들이 쳐들어왔다고 해도 수련 경지가 너무 높지 않고, 인원수도 딱히 많지 않다면 도범 혼자서도 전부 참살해버릴 수 있을 거야.”도무정이 큰소리로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다 잠시 생각한 후 다시 말을 이어갔다.“하지만 싸우려면 반드시 남김없이 전부 죽여야 해, 이게 제일 관건적인 거야. 그러다 누군가 살아서 도망쳐 우리 쪽의 상황을 그들 혈사종의 장로나 종주에게 알린다면 우린 많이 위험해질 거야.”도범이 찬성한다는 의미에서 고개를 끄덕였다.“지금 저희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우세가 바로 그들이 저희 쪽에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들은 분명 우리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수련 경지도 그다지 높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겠죠. 그러니 지금이 바로 제일 좋은 기회입니다.”그러다 공중으로 날아올라 먼 곳을 쳐다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일단 조용히 저쪽으로 가보죠. 상황을 먼저 살펴보고 다시 싸울지 말지 결정해요.”그렇게 여섯 명은 곧 싸움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날아갔고, 나무 사이에 숨어 전방의 상황을 살폈다.“역시 혈사종의 제자들이네.”남천은 보자마자 화가 나서 주먹을 쥐었다. 전방에는 수천 명의 이류 세가의 사람들이 백여 명에 달하는 혈사종의 제자들에게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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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2화

“젠장, 저 사람들은 누구야? 어디서 천급 3품의 강자들이 갑자기 튀어나온 거지?”혈사종의 제자들도 분분히 놀라움에 빠졌다. 모든 일이 너무 순식간에 벌어졌다. 불과 일초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성지로 침입한 자들을 안중에 두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천급의 강자 여러 명이 나타났으니. 그것도 천급 3품의 강자 다섯 명에 4품의 강자 한 명이었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설마 아홉 마을 쪽 사람인 건가? 젠장, 틀림없을 거야! 아홉 마을에서는 언제 사람을 파견한 거지?”천급 1품의 남 제자 한 명이 놀라서 바로 몸을 돌려 도망가려 했다.“죽어!”하지만 초용휘가 곧바로 그의 뒤쪽으로 날아갔고, 그의 등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그렇게 남 제자는 그대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펑펑펑-도범 등의 가입에 상황은 순식간에 뒤바뀌게 되었다. 일분도 안 되어 싸움은 끝났고, 겨우 살아남은 몇 명은 저승까지 갔다가 돌아온 느낌이 들었다.“도범 도련님, 도 가주님, 초 가주님, 정말 감사합니다!”한 이류 세가의 노인이 바로 여러 사람을 데리고 도범 등에게 무릎을 꿇었다.이에 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일단 저를 따라 날아오세요, 보여드릴 게 있습니다.”도범의 말에 몇 사람은 뒤따라 공중으로 날아올랐고, 도범이 먼 곳의 큰 산을 가리키며 말했다.“저 산이 보이시죠? 지금부터 속도를 올려 저쪽으로 날아가세요. 그러다 가는 길에 운소종과 신왕전 외의 기타 세력을 만나게 되면 꼭 지금의 상황을 알리세요. 지금 수호 연맹 쪽에서 우리를 포위했고, 숲 밖에는 혈사종의 사람들이 지키고 있다고요. 그리고 그 중 몇 명을 이 안쪽으로 파견하여 우리를 죽이려 하고 있다는 것도요. 그러니 다들 저쪽 산으로 도착하게 되면 최대한 빨리 수련 경지를 향상시키세요. 저희 쪽 가족들도 지금 저쪽으로 가고 있으니, 가는 길에 절대 다른 세력과 싸우지 마시고요. 그러면 혈사종의 제자들도 여러분을 쉽게 찾아내지 못할 겁니다.”도범이 대략적인 상황을 그들에게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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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3화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싸움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도착했고, 전방에서는 수백 명에 달하는 도씨 가문의 가족과 상청종의 제자들이 혈사종의 제자들과 싸우고 있었다.혈사종 쪽에는 총 백여 명 정도가 있었는데 거의 다 위신경이나 진신경 정도밖에 안 되는 제자들이었고, 천급 강자라고는 고작 천급 1품으로 돌파한 노인 한 명뿐이었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씨 가문의 가족과 상청종의 제자들은 여전히 열세에 처했고, 그들의 공격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다행이에요, 우리 도씨 가문의 가족들이네요.”도범은 보자마자 격동 되어 즉시 남천을 데리고 돌진했다.“맙소사! 도련님과 가주님이야!”격동 되는 건 도씨 가문의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도범이 천재 중의 천재라는 건 그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곳으로 들어온 스무 날 동안 도범이 틀림없이 천급으로 돌파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쿵쾅쿵쾅-도범 그들의 적수일 리가 없었던 혈사종의 제자들은 몇 분도 안 되어 그대로 도범 등에게 참살당하고 말았다.“다행이에요, 도범 도련님, 가주님! 다들 살아 계셔서 정말 너무 다행이에요! 저들이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계속 저희를 공격하더군요. 저희가 이곳으로 들어와 도련님과 가주님을 찾으며 수련 경지가 다들 어느 정도 향상되긴 했지만 전혀 저들의 공격을 받아낼 수가 없더라고요.”도씨 가문의 한 젊은이가 즉시 앞으로 나아가 도범 등을 향해 말했다.이에 도범이 주위의 사람들을 한번 둘러보고는 대략적인 상황을 그들에게 알렸다.그러다 한참 생각한 후 다시 말을 이어갔다.“다들 지금 수련 경지가 너무 낮아, 인원수도 적고. 분명 가는 길이 많이 위험할 거야, 그러니 일단 다들 우리와 함께 이동하다 더 많은 사람을 구출해내 천급의 강자가 한 명이라도 나타나게 되면 그때 가서 다들 저쪽 산으로 대피해.”“네, 도련님!”도씨 가문의 가족들과 상청종의 제자들은 하나같이 격동 되어 대답했다.“그럼 저쪽으로 가보지.”도범이 싸움 소리가 들려오는 위치를 확인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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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4화

이때 여 제자 한 명이 참지 못하고 한마디 중얼거렸다.“어휴, 애초에 도범 도련님을 따랐으면 지금 적어도 이렇게 낭패하지는 않았을 텐데. 도범 도련님은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났으니 천급 2품으로 돌파하기만 하면 틀림없이 그 전투력으로 천급 3품에 달하는 제자는 쉽게 죽일 수 있을 거야.”그 말에 나시영의 얼굴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그러다 머리 속에 그 남자의 그림자가 스쳐 지나가더니 갑자기 후회되기 시작했다.‘그 사람 지금 어떻게 됐을까? 천급으로는 돌파했을까? 그 사람의 천부적인 재능으로 천급 1품에 돌파하기만 하면 쉽게 죽지는 않겠지?’“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상청종이 도씨 가문을 따르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도범 도련님이 지금쯤 이미 죽었을 수도 있잖아. 게다가 우리 그들과 갈라 선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수련 공법을 얻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도씨 가문도 같이 있었더라면 무슨 일이 생겼을지 누가 알아?”다른 한 여 제자가 싸우면서 말했다.“시영아, 너 천부적인 재능이 괜찮은 제자 몇 명을 데리고 먼저 가. 나와 다른 제자들이 너희들을 위해 시간을 벌어주면서 도망칠 수 있는 길을 터 줄게. 우리 전부 여기서 죽으면 안 돼. 특히 넌 천부적인 재능이 제일 뛰어난 천재라 이렇게 죽게 되면 우리 상청종은 그대로 망하는 거야!”종문의 장로와 호법들이 한 명씩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상청종의 종주인 화운비는 가슴이 미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상대 쪽에 인원수가 많지 않지만 그들 전부 참살해 버리기엔 충분했다. 천급 1품으로 돌파한 강자도 상대하기 어려운데, 상대 쪽엔 천급 3품인 강자만 여럿이었으니.“아니요, 종주님! 저, 저는 갈 수 없습니다. 죽어도 같이 죽어요! 저희 쪽에 인원수가 더 많으니 한번 목숨을 걸고 싸워요! 저희 이미 상대 쪽 제자를 여러 명이나 죽였잖아요!”시영이 상대 쪽 천급 1품의 강자를 한 명 죽이고 나서 이를 악문 채 대답했다.“시영아, 넌 우리 상청종의 상청 성녀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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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5화

뻥-그러나 영기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년 남자의 상대가 아니었던 운비는 그대로 날려가면서 피를 토하고 말았다.“종주님!”순간 얼굴색이 파랗게 질려버린 시영은 재빨리 날아와 운비를 받았다.“너, 너 왜 아직도 도망가지 않은 거야?”기회를 보고 도망갔어야 할 시영이 자신을 받아낸 모습에 운비는 속으로 많이 화가 났다. 방금 그녀가 가까스로 시간을 벌었고, 시영이 목숨 걸고 도전했더라면 분명 도망쳤을 수 있었는데 결국 그 기회를 낭비해 버렸으니.풉-운비는 말이 끝나자마자 다시 한번 피를 토했다.“하하, 우리에게 찍힌 상황에서 정말로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다른 건 몰라도, 저 여인의 비행 속도가 절대 우리를 이기지 못할 텐데?”중년 남자가 큰소리로 웃으며 천천히 날아왔다.그런데 바로 이때, 한 남자가 신속히 날아와 주먹 몇 방으로 바깥 쪽에 서 있던 혈사종의 천급 1품 제자 몇 명을 참살해 버렸다. 그러고는 시영 등의 앞으로 날아와 멈춰 섰다.“도, 도범 씨?”익숙한 뒷모습을 보며 시영은 순간 눈빛이 황홀해졌다. 이곳에서 도범을 만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했다.슝슝슝-그리고 도범이 멈춰 서자마자 도남천 등도 뒤따라 날아와 기타 혈사종 제자들을 맹렬하게 공격하기 시작했다.“도범 도련님, 여긴 어떻게 찾아왔어요? 비록 도련님의 호의에 감사는 드리지만, 저 녀석들이 너무 강해요. 천급 3품에 돌파한 녀석도 있어요!”운비가 손으로 입가의 혈흔을 닦으면서 말했다. 속으로는 도범을 많이 걱정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방금 전의 상황으로 봐서는 도범의 실력이 틀림없이 강할 게 확실했지만, 과연 천급 3품에 달하는 강자까지 상대할 수 있을 지는 그녀도 잘 몰랐으니.“걱정 마세요, 이길 자신이 있었기에 이렇게 달려든 거니까요.”도범이 두 사람을 돌아보며 담담하게 웃었다.“그만한 자신이 없었으면 아마 나타나지도 않았겠죠.”운비가 듣더니 어색하게 웃었다. 하지만 도범의 말에는 일리가 있었다. 아무런 승산도 없이 맹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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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6화

“젠장, 뭐지? 천급 3품으로 돌파한 자들이 어떻게 이곳에 나타난 거야?”조금 전까지 줄곧 득의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던 중년 남성이 순간 얼굴색이 변해 물었다. 바깥 세상에서 들어온 자들 중에 벌써 천급 3품으로 돌파한 강자가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는 듯했다.“큰일 났어요, 선배. 숲 속에 강자가 몇 없을 줄 알고 이번에 종문에서 고수를 너무 많이 파견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면서 우리에게 단련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실컷 죽이라고 했는데, 저쪽에 천급 3품에 돌파한 강자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천급 2품의 한 남자가 천급 3품의 중년 남자 옆으로 날아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저 사람들 설마 아홉 마을의 주민은 아니겠지? 분명 이 안으로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을 텐데, 어떻게 저렇게 빨리 돌파할 수 있는 거지?”중년 남자가 똑같이 심각한 표정으로 한참 생각하고 나서 물었다.“아니요, 저들은 서로 알고 있어요. 다 버려진 세상에서 온 사람들인 게 분명해요.”“허, 그만 추측하고, 죽어!”천급 2품 강자의 추측에 도범이 차갑게 한번 웃고는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한 줄기의 무서운 영기가 바로 두 사람을 향해 날아갔다.순간 혈사종의 두 제자는 놀라 얼굴색마저 파랗게 질렸다.“아무렇지도 않게 휘두른 공격이 일부 무기와 비견될 정도라니. 저 녀석, 천급 4품의 강자야.”도범의 공격에서 흘러나오는 무서운 기운을 느낀 천급 3품의 중년 남자는 말하면서 바로 손바닥을 뒤집었다. 그러고는 보검 한자루를 꺼내 급히 휘둘렀다.그러자 똑같이 한줄기의 검기가 무서운 기운을 풍기며 전방을 향해 날아갔다. 짙은 영기를 휩쓸고 날아가는 게 꽤 괜찮은 무기인 듯했다.쾅-그러나 그의 무기는 의외로 도범의 공격을 전혀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그 공격에 맞아 가루가 되고 말았다.“이럴 수가! 나의 무기가 저 녀석이 아무렇지도 않게 휘두른 공격보다 더 못하다니?”천급 3품의 남자가 믿을 수가 없다는 듯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도 혈사종 본가의 제자로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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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7화

화운비가 갑자기 날아와 고마움을 표하고는 또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이에 도범이 겸손하게 웃으며 대답했다.“하하, 굳이 대답하지 않아도 천급 4품인 게 뻔하잖아요. 다만 전투력이 천급 4품보다 조금 더 강할 뿐입니다.”운비가 듣더니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표정을 드러냈다.‘방금 전의 전투력으로 봐서는 절대 천급 4품일 리가 없어, 조금만 더 강한 게 아니었으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휘두른 영가가 단번에 천급 3품과 천급 2품의 강자를 참살해 버렸는데 겨우 천급 4품이라는 게 말이 안 되잖아!’“참, 도범 도련님. 우리가 듣기로는 아까 저 사람들이 혈사종의 제자라고 했던 것 같던데. 게다가 저들이 아홉 마을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우린 이 곳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지금의 상황으로 봐서는 예전에 이 곳으로 들어온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후손들까지 전부 우리를 반기지 않는 것 같네요.”운비가 잠시 생각한 후 다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도범을 바라보며 물었다. 도범이 명확한 답을 알려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이에 도범이 쓴웃음을 한번 짓더니 그제야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들을 그들에게 알려줬다. 그러고는 또 다시 입을 열었다.“지금 다들 제가 말한 대로 저쪽 산꼭대기로 가서 대피하세요. 가는 길에 절대 다른 세력과 싸우지 마시고요. 그렇게 숲 속에 숨으면서 저쪽으로 이동하게 되면 쉽게 들키지 않을 겁니다.”도범의 계획이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운비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도련님의 계획에 따를 게요. 그리고 될수록 저들 종문의 제자들을 많이 죽여주세요. 대가를 제대로 치러봐야 우리도 그렇게 쉬운 사람들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겠죠.”도범이 고개를 끄덕였다.“요 며칠 저희도 가능한 몰래 그들에게 상처를 입히면서 혼란을 많이 일으켰어요. 운소종이나 기타 해역 쪽 세력의 사람들 같은 경우는 저희도 구할 마음이 없으니 혈사종에게 죽음을 당해도 가만히 놔두려고요.”“하하, 당연히 그래야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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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8화

“하하, 시영 씨. 도범을 따르는 게 확실히 제일 현명한 선택이긴 하죠. 나도 도범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이렇게 천급 3품으로 돌파하지도 못했을 겁니다.”이때 초용휘가 옆에서 히죽거리며 말했다.“그러니 시영 씨의 선택이 맞는 겁니다. 시영 씨가 만약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도범을 따르세요, 이득을 적지 않게 볼 겁니다. 도범이 지금 3품 중급 연단사거든요. 게다가 시영 씨가 지금의 수련 경지에서 충분히 안정된 것 같은데, 나중에 우리도 안정되면 기회를 찾아 같이 수련해요. 시영 씨가 3품 중급 단약을 이용해 다음 단계로 한번 돌파 시도를 해보게 되면 분명 천급 5품까지는 쉽게 돌파할 수 있을 겁니다.”“벌, 벌써 3품 중급 연단사가 되었다고요?”시영이 듣더니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크게 벌렸다.“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해요. 요즘엔 3품 고급 단약의 정제에 도전해볼 시간이 없으니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시 얘기하고, 지금은 최대한 혈사종에게 본때를 보여주는 거에 집중하려고요. 일단 출발하시죠, 조금 전의 싸움 소리가 너무 커 다른 혈사종의 제자나 요수들이 몰려들까 봐 걱정이에요. 우리 꼭 우리 쪽 세력을 구하는 걸 전제로 하면서 상대들을 공격해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요.”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 후 다시 몸을 돌려 다른 방향으로 날아갔고, 이에 도남천 등도 즉시 따라갔다.그 와중에 뒤에서 날고 있는 시영은 여전히 충격에 빠져 있었다.‘3품 중급 연단사는 아주 대단한 존재라고 할 수 있어. 그런 등급의 연단사가 정제해내는 단약은 천급의 강자들마저 놀라움에 빠지게 할 수 있는데, 도범 씨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 사실을 인정하다니.’도범 등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혈사종의 제자 열 몇 명은 바로 방금 도범 그들이 싸웠던 곳으로 날아왔다. 그러다 땅에 널브러진 혈사종 제자들의 시체를 보더니 얼굴색이 하나같이 창백해졌다.“이게 어떻게 된 거지? 대체 뭐야? 천급 3품의 강자 세명에 천급 1품과 2품의 제자들도 수두룩했는데, 다 죽었다고?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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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9화

“안 되겠다. 어서 종주님과 장로님들에게 보고하러 가자.”노인이 곰곰이 생각한 후 점점 어두워지고 있는 하늘을 한번 보고는 즉시 주위의 몇 사람에게 말했다.그렇게 그들은 곧 그곳을 떠났고, 그들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무리의 요수들이 몰려와 시체를 갉아먹기 시작했다.같은 시각, 아홉 마을 밖의 한 골목 길에서 왕석과 임순이를 포함한 청년 몇 명이 돌 위에 앉아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망했다, 지금 싸우고 있어! 혈사종의 사람들이 아침 일찍 숲 밖에 도착해 숲 전체를 포위하고 몇 명만 안쪽으로 파견한 것 같아. 틀림없이 수영 씨 그들을 죽이라는 명을 받았을 거야.”왕석은 예쁘게 생긴 초수영의 모습이 자꾸 눈앞에 아른거려 더욱 걱정되었다.그러자 옆에 있던 나추영이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수영 씨는 무슨! 허, 내 추측이 틀리지 않았다면 그 초수영이라는 여인은 진작 죽었을 겁니다, 그것도 아주 비참하게. 지금쯤 요수들이 그 여인의 시체를 갉아먹고 있을 지도 몰라요.”왕석이 듣더니 바로 화가 나서 주먹을 움켜 쥐고는 노기등등하여 추영을 쳐다보았다.“그럴 라가 없어. 수영 씨는 틀림없이 아직 살아있을 거야. 수영 씨가 아무리 그래도 천급 1품에는 돌파했고, 그들 쪽에 인원수도 더 많은데 도망치지 못했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허! 도련님 분명 엄청 똑똑한 분이었는데, 그 여인 때문에 갑자기 이렇게 멍청해진 거예요? 그 여인이 확실히 천급 1품으로 돌파했죠. 하지만 도련님 잊으셨어요? 그들을 쫓고 있는 무리에는 천급 7품의 강자도 있었어요. 그런 강자가 설마 천급 1품밖에 안 되는 여인 한 명을 못 죽이겠어요? 그런 강자 앞에서, 그 여인이 정말로 도망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왕석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수영에게 관심을 기울인다는 거에 많이 언짢았던 추영은 똑같이 노기등등하여 왕석을 바라보며 물었다.“아무튼 수영 씨의 시체를 보기 전까지 난 절대 수영 씨가 죽었을 거라는 걸 받아드릴 수 없어. 만분의 일의 기회가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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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0화

추영이 듣더니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왕석을 노려보았다.“도련님 정말 제대로 미친 거예요? 그게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아세요? 게다가 숲 속으로 들어가겠다고요? 허, 지금 수도 없는 혈사종의 제자들이 숲 밖에서 지키고 있는데, 어떻게 들어가려고요?”임호우도 왕석을 향해 말했다.“그래, 너 지금 너무 충동적이야. 우리 맹목적으로 쳐들어갔다간 들어가기도 전에 그들 손에 죽을 수 있어. 그리고 아홉 마을에서는 절대 우리 몇 명이 죽었다고 혈사종과 목숨을 걸지 않을 거야, 그러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고.”임순이도 깜짝 놀라 급히 왕석을 말렸다.“그래요, 왕석 도련님, 일단 진정하세요. 혈사종의 제자들이 우리를 안쪽으로 들여보낼 리가 없잖아요, 그건 수영 씨 그들을 도와 혈사종의 제자를 죽이겠다는 우리의 행위를 허용하는 것과 같은 건데. 분명 숲 속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혈사종의 손에 죽을 거예요.”이에 왕석이 한숨을 한번 쉬고는 다시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어휴! 전방에서는 싸움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오고, 혈사종의 제자들은 숲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니. 정말 조급해 죽겠네!”그런데 갑자기 눈빛이 밝아지더니 천진한 얼굴로 말을 이어갔다.“참! 저녁쯤이 되면 혈사종의 제자들도 경계심을 어느 정도 늦추겠지? 적어도 누군가가 숲속으로 들어갈 거라고는 생각지 못할 거야, 안에서 도망쳐 나오는 사람을 잡을 생각만 하고 있을 터니까.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안쪽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그들은 그냥 우리가 수영 씨 그들을 추격하는 걸 도와주러 들어가는 혈사종의 제자들인 줄 알 거야.”“안돼요! 너무 모험적이에요! 그러다 잡히기라도 하면 우린 끝장이라고요!”추영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드러내며 말했다.‘초수영이라는 여인한테 아주 제대로 꽂혔네. 그 여인을 위해 이렇게 모험적인 일까지 하려 하다니.’“잡히면 우린 아무것도 모른다고, 그냥 영초 찾으러 들어가려 했던 것뿐이라고 잡아떼면 되는 거 아니야?”왕석이 잠시 생각한 후 바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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