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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Chapter 1391 - Chapter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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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1화

“그러니까 남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도 마요. 앞으로 도범 형님이 바로 저의 형님입니다!”“그래요, 진영 동생. 이만 돌아가죠.”다들 전리품을 다 챙긴 것 같아 도범이 손에 든 보검을 공중으로 날렸다. 그러자 보검이 순간 엄청 커져 여러 사람들 앞에 둥둥 떠 있었다.“가요. 일단 저쪽으로 가서 우리의 일행들과 합류한 후 다시 쉬어요.”영진영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가족들을 데리고 함께 비행 검 위로 뛰어올랐다.“도범이 형, 이 비행 검이 정말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투에도 사용할 수 있고. 게다가 전투력을 엄청 폭증시켜 주던데, 중급 영기죠?”영진영의 물음에 도범이 대답하기도 전에, 한 도씨 가문의 소녀가 엄청 득의양양해서 먼저 대답했다.“중급 영기라니요, 영 도련님. 저희 도범 도련님의 이 비행 검은 최상품 영기라고요.”“최, 최상품이라고?”영진영 등이 순간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최상품의 영기에 대해서는 그들도 들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홍씨 가문에나 겨우 하나가 있다고 들었는데, 의외로 도씨 가문에도 최상품 영기가 있었다니.영진영 그들의 놀란 모습에 도범이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비행 검을 조종하며 공륜산 산기슭으로 향해 날아갔다.그리고 산기슭에 도착하기도 전에 도범은 멀리서 나무 위에 서 있는 초수정과 초수영을 발견하였다.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게 분명했다.“언니, 돌아왔어! 맞지! 내가 도범이 틀림없이 금방이면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했지?”같은 시각, 초수정도 도범을 알아보고는 득의양양해서 웃으며 말했다.순간 초수영은 왠지 모르게 초수정이 부러워났다. 그래서 담담하게 웃으며 대답했다.“그래, 도범 씨 역시 대단하네. 도범 씨처럼 실력이 뛰어나고 우수한 남자를 난 왜 여직 한 번도 만나지 못했지?”“당연하지!”초수정이 웃으며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는 또 작은 소리로 말했다.“안 그러면 나 초수정 같은 미녀가 도범을 거들떠보기라도 하겠어?”“그래, 알았어. 역시 우리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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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2화

“뭐라고요?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죠? 도범 씨의 동생이 되겠다고요?”초수영이 듣더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드러냈다. 영씨 가문은 8대 일류 세가가운데서도 초씨 가문과 거의 비슷한 위치에 있는 강자 가문이다. 게다가 영진영은 영씨 가문 가주의 아들로서 신분 지위도 아주 고귀한 도련님인데 도범을 형님으로 모신다니, 그녀로서는 당연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동생은 무슨, 다 형제죠 뭐.”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급히 설명했다.이에 영진영이 헤헤 웃으며 말했다.“헤헤, 아무튼 앞으로 전 형님의 말에 무조건 따를 겁니다! 형님이 저를 구해준 거니까, 이젠 제 목숨도 형님 거예요.”“그래요. 다들 일단 먼저 푹 쉬어요. 대회가 거의 끝날 것 같으니까, 이틀정도 쉬면서 컨디션을 잘 조절한 다음 다시 산으로 올라요.”도범이 심하게 다친 젊은이들을 보며 말했다.이에 다들 비행 검에서 뛰여 내려 분분히 자신의 방식대로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요? 특히 도씨 가문의 사람들, 거의 다 여기에 모였다니!”영진영이 대규모로 모여있는 사람들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하하, 도범이 형이랑 초씨 가문의 세 아가씨 전부 여기에 있으니 우리는 무조건 안전하겠네요. 이제 대회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가 바로 나가면 될 것 같은데요?”“지금 유일하게 걱정하는 게 바로 홍씨네 큰 도련님에요. 그 외 다른 2류 세가나 3류 세가는 기본적으로 걱정할 필요도 없고.”초수정도 옆쪽으로 앉으며 말했다.“그리고 지금 루씨 가문과 정씨 가문의 천재들이 엄청 많이 죽었으니, 두 가문에서 알게 되면 아주 노발대발하겠죠.”“맞아. 그러니까 최대한 같은 가문의 가족들끼리 모여 있어야 해. 그래야만 불필요한 희생을 줄일 수 있을 거니까.”도범도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런데 이때, 나무 위에서 주위를 살피고 있던 두 사람이 소리쳤다.“도범 도련님, 지, 지금 여러 사람이 이쪽으로 향해 달려오고 있어요!”“그래? 뒤에서 쫓는 사람은 없고?”도범이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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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3화

그렇게 두 사람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마침내 진신경 초기에 돌파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도범은 이미 진신경 중기에 돌파했다는 것이다. 수련 경지에서 그들을 능가했으니 전투력은 더욱 말할 것도 없었을 거고. 그래서 지금 그들은 철저히 도범의 실력을 인정했다.“요수의 가죽이 너무 딱딱해. 진신경 초기에 도달한 우리라도 전혀 상대할 수가 없어.”도연추도 도명을 도와 구렁이와 싸우면서 말했다.“보아하니 구렁이의 수련 경지가 거의 진신경 중기에는 도달한 것 같아!”“맞아. 둘이 손을 잡고 싸우는데도 전혀 적수가 아니라니. 젠장, 도범 도련님이 약속한 장소에 도착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네! 만약 도범 도련님이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이 구렁이를 그쪽으로 데리고 갔다간 더 많은 도씨네 가족들을 다치게 하는 거 아니야?”도명이 갑자기 무엇이 생각났는지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이에 도연추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그래, 어떡하지? 만약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 중에 진신경에 달한 사람이 몇 명 없고 거의 다 위신경이라면, 우리가 오히려 그들을 해치는 것과 같은 거잖아.”“도소정이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네. 우리 가문에도 진신경 초기의 강자들이 많아 딱히 두려울 건 없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았을까 봐 걱정이라는 거야.”도명이 다시 한번 검을 휘둘렀다.약속한 장소에 가까워질수록 그의 마음은 오히려 더욱 걱정되고 초조해졌다.“빨리 봐! 도범 도련님이야! 잘됐다, 드디어 우리를 발견했어! 우리 구해주러 왔다고!”바로 이때 도연추가 재빨리 그들 쪽으로 날아오고 있는 도범을 발견하고는 격동되어 말했다.“정말 도범 도련님이네! 잘됐다, 우리 안 죽어도 돼!”도명도 기뻐하며 덩달아 말했다. 도범의 수련 경지가 진신경 중기에 달했을 뿐만 아니라 전투력도 무서웠으니 구렁이 따윈 두려울 것도 없었다.“크릉!”구렁이의 몸에는 이미 여러 개의 상처가 나 있었고, 상처에서는 선혈이 흘러나오고 있었다.그러나 몸집이 방대한 구렁이에게 있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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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4화

“풉!”거꾸로 날아간 도연추는 선혈을 토했고, 얼굴색도 순식간에 창백해졌다.그러나 그녀는 이를 악물고 일어서서는 계속 싸울 준비를 했다.빌어먹을 요수가 이미 여러 명의 도씨네 가족들을 죽였고, 또 지금은 도명도 심하게 다쳤으니, 그녀로서는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그리고 도연추가 다시 돌진하려는 모습에 도명이 즉시 날아와서는 말했다.“연추야, 저 짐승과 억지로 싸우지 마. 가죽이 너무 딱딱해서 안 돼. 일단 도범 도련님이 오기를 기다리자.”“크릉!”그러나 새로운 상처가 난 구렁이는 더욱 분노하여 포효하며 두 사람을 향해 다시 돌진했다.“죽음을 자초하기는.”바로 이때, 도범이 드디어 그들 앞에 나타났다. 그러고는 영기를 응집해 내 주먹을 단단한 영기 속에 감싼 후 바로 구렁이 앞으로 날아가 주먹을 힘껏 휘둘렀다.뻥-무서운 굉음과 함께 거대한 구렁이는 도범의 공격을 못 이기고 바로 날려가 땅에 떨어졌다.“크릉!”크게 다친 구렁이는 노호하며 다시 공중으로 날아오라 거대한 두 눈으로 도범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그러나 그 구렁이도 도범의 무서움을 느꼈는지 그를 한참 쳐다보고는 몸을 돌려 먼 곳으로 도망가려 했다.“이럴 수가!”그리고 그러는 구렁이의 모습에 도연추와 도명은 순간 할 말을 잃게 되었다. 그들은 도범의 실력이 매우 강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구렁이 같은 냉혈한 요수마저 도범을 무서워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보아하니 진신경의 수련 경지에 달한 요수에겐 어느 정도 지혜가 있다는 전설은 사실인 듯했다.“너무 대단해! 저 요수 아까 분명 우리 때문에 이성까지 잃고 무작정 우리를 죽이겠다고 달려들었었는데, 도범 도련님의 한 방에 바로 무서워 도망치다니.”다른 몇 명의 도씨네 사람들도 하나같이 멀지 않은 곳에 멈춰 서서는 한숨을 돌렸다.도범은 순간 잔영으로 변해 구렁이를 쫓아갔다. 구렁이와 같은 요수는 가죽이 딱딱하여 공격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오히려 또 몸집이 너무 커 이동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도 있었다.그래서 도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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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5화

“도범 도련님, 전투력이 너무 강한 거 아니에요?”도연추도 날아와 부러운 표정으로 도범을 바라보며 말했다.“도련님의 실력으로 봐서는 진신경 중기가 아니라, 적어도 진신경 후기 또는 진신경 정점에 도달한 것 같은데요?”“그래요. 이제 나중에 정말로 진신경 후기에 돌파하게 되면 진신경 정점에 이른 강자들조차도 도련님을 두려워할 것 같은데요?”도명도 도범의 실력이 너무 부러웠다. 그러다 갑자기 예전의 일이 생각나 쓴웃음을 드러냈다.“허, 예전에는 도범 도련님을 엄청 무시했는데, 지금은 완전 루저가 되었으니,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인정해야겠네요.”“자, 그만 치켜세우고.”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상처를 치료하는 단약 두 알을 꺼내 그들에게 건네주었다.“상처가 심각한 거 같으니까, 가져가서 상처부터 치료해.”“헤헤, 그럼 사양하지 않고 받겠습니다! 도련님 감사합니다!”두 사람이 헤헤 웃으며 도범이 준 알약을 받아 삼켰다.그리고 몇 초도 안 되어 도명은 몸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심지어 피가 끊임없이 흘러내리던 상처들도 천천히 아물기 시작했다.“맙소사. 도련님, 이 알약의 효과가 너무 직방이에요! 안 되겠네, 이제 시간이 나면 저에게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줘요. 단약은 제가 정제해 낼 줄 모르지만, 상처를 치료하는 알약 정도는 배울 수 있는 거잖아요?”도명이 즉시 흥분되어 도범을 바라보며 말했다.“좋아. 나도 이제 시합이 끝나고 가문으로 돌아가게 되면 가문의 가족들에게 알약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 했어. 이런 알약은 주로 약재들의 사용량만 기억하면 아주 쉽게 만들어낼 수 있어.”도범이 웃으며 가족들을 데리고 산기슭으로 돌아갔다.그리고 산기슭에 모여있는 사람들을 본 도명 그들은 순간 놀라움에 빠졌다.“세상에.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 초씨네 세 아가씨도 있고, 영씨 가문의 영진영도 있고.”“우리 이곳에서 이틀 동안 쉬었다가 함께 산 정상으로 출발하여 더 많은 패쪽을 찾을 예정이야.”도범이 자리에 앉아 도명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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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6화

홍비운이 듣더니 순간 제자리에 멍해 있었다. 전혀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모양이었다.그러다 한참 후, 홍비운은 갑자기 그 남자의 옷깃을 덥석 잡고 그를 들어 올렸다. 그러고는 상대방을 노려보며 말했다.“다시 한번 말해봐! 감히 거짓말을 했다간, 내가 내 손으로 너를 찢어버릴 거야!”“도련님, 정말입니다. 믿지 못하겠으면 저들에게 물어보세요. 저들도 시체를 봤어요. 심지어 풀숲에서 둘째 도련님의 수납 반지도 찾았고요. 누군가가 둘째 도련님의 물건을 다 꺼낸 후 버린 게 분명합니다.”그 남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하면서 홍영천의 수납 반지를 꺼내 홍비운 앞에 내밀었다.홍비운은 바로 그 남자를 놓아주고 수납 반지를 건네받았다. 그러고는 순간 눈시울이 붉어져 이를 악물고 말했다.“대체 어떤 사람이 그런 거야? 영천이는 분명 진신경 후기에 돌파했고, 전투력도 엄청 강한데, 어떻게…….”“도련님, 저희도 누가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한 무리의 늑대들이 둘째 도련님의 시체를 갉아먹고 있었어요. 저희가 조금 더 늦게 도착했었더라면 아마 그 사람이 바로 둘째 도련님이라는 걸 알아보지도 못했을 겁니다.”또 다른 홍씨 가문의 남자도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도련님, 둘째 도련님이 평소에 완고하긴 하지만 확실히 보기 드문 천재입니다. 게다가 자주 도련님께서 만든 단약을 저희에게 나눠주기도 했고. 그러니 반드시 둘째 도련님을 위해 복수해줘야 합니다!”“당연하 소리!”홍비운이 이를 갈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상대가 누구든, 난 반드시 내 동생을 위해 복수할 거야.”“하지만 도련님, 누가 그랬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복수하죠?”남자의 물음에 홍비운이 차갑게 웃었다.“내 동생을 죽일 수 있는 강자는 아주 드물어. 그러니 내가 실력이 강한 놈들을 찾아내 하나하나씩 죽이기만 하면 복수한 거나 다름이 없게 되는 거지.”이때 홍씨네 한 소녀가 잠시 생각한 후 앞으로 다가가 말했다.“도련님, 전 초씨네 큰 아가씨의 혐의가 제일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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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7화

홍비운이 주먹을 쥐고 말했다.“도씨 가문의 그 녀석은 수련 경지가 높지 않으니 그 녀석일 가능성이 없고, 영씨 가문과 기타 가문은 우리 홍씨 가문과의 관계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어. 평소에 영천이와 얼굴을 붉힌 적도 없었고. 그러니 우리 지금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그 초수영을 찾아내고 그 여인을 죽여 영천이를 위해 복수하는 거야.”“맞아요. 이제 대회가 거의 끝나가고 있으니, 그들도 지금쯤 공륜산에 도착했을 겁니다. 그러면 그 여인을 만날 수 있을 가능성이 많이 높겠네요.”“출발해!”홍비운이 바로 손을 흔들어 가족들을 데리고 떠나려 했다.그런데 이때, 가족 중의 한 청년이 정씨 가문의 사람들을 발견하고 기뻐서 소리쳤다.“도련님, 저쪽을 보세요! 정씨 가문의 사람들이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 하하, 잘 됐네요! 우리의 세력이 더욱 강해지겠는데요?”지금 홍씨네 사람들이 이곳에 200여 명이 모였고, 저쪽에서 또 100여 명의 정씨 가문의 사람들이 날아오고 있었으니, 합치면 400명은 족히 되었다.“하하, 루씨 가문의 사람들도 오고 있어! 사람 엄청 많아!”홍비운도 하하 웃으며 또 다른 쪽을 가리켰다.“이 녀석들, 정말 때에 맞춰 잘 도착했네. 그런데 루씨네 사람들은 왜 100명도 안 되는 것 같지?”눈썹을 찌푸린 채 의아해하고 있던 홍비운이 루씨네 사람들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물었다.“너희들은 어떻게 된 거야? 강자도 없고, 인원수도 적고! 여기로 모였다가 다른 가문을 같이 치기로 했잖아?”이에 루씨네 한 남자가 얼굴색이 어두워져서는 대답했다.“우리 쪽 사람들 엄청 많이 죽었습니다. 아직 몇 명이 살아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러 온 가족들이 전부 우리 가문의 천재, 엘리트들입니다. 가까스로 구성한 강자 세력인데, 오늘 길에 보니까 거의 다 죽었더라고요.”홍비운이 듣더니 순간 땀을 흘렸다. 적어도 천 명 정도는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겨우 500명 정도 모였으니, 너무 실망했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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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8화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예요?”초수정이 바로 화낸 척하며 영진영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속으로는 또 수줍어하고 있었다. 영진영이 맞는 말을 했으니까. 홍씨네 사람들만 없었으면 그녀는 진작 온 세상에 알렸을 것이다, 도범이 그녀의 남자친구라고.“도범 도련님, 여기 장씨 가문의 사람들이 있어요!”그렇게 한참을 더 날다 그들은 바로 이류 세가 장씨 가문의 사람들을 가로막았다.적어도 20여 명은 되는 것 같았다.그리고 장씨 가문의 사람들은 도범 무리를 보자마자 하나같이 놀라움에 빠졌다.“맙소사,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이 세 가문의 사람들이 한데 모였다니!”한 장씨네 청년이 얼굴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그들이 요 며칠 힘들게 얻어낸 패쪽을 전부 내놓게 생겼으니.“세 가문의 사람들이 적어도 700명은 되는 거 같아. 대체 어떻게 저렇게 많이 모인 거지? 특히 도씨 가문, 너무 많아.”다른 한 장씨네 소녀도 쓴웃음을 지으며 감탄했다.이에 도범이 참지 못하고 웃음을 드러냈다. 장씨 가문은 실력이 꽤 강한 가문으로 예전에 그들 도씨 가문과 함께 8대 일류 세가의 마지막 자리를 쟁탈했었다.다만, 도씨 가문이 점점 강대해지면서 결국 8대 일류 세가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던 것이다.“패쪽만 내놓으세요. 영초 같은 것들은 따로 빼앗지 않겠습니다.”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상대방에게 말했다.“패쪽만 가지겠다고요?”한 청년이 도범의 말을 듣자마자 기뻐하며 바로 인사했다.“감사합니다, 도범 도련님!”이에 다른 한 천재도 급히 패쪽을 거두어들이기 시작했다.“빨리, 빨리! 몸에 있는 패쪽은 다 꺼내!”그리고 한참 후, 그는 거두어들인 패쪽 20개를 전부 공손하게 도범에게 건네주었다.“제가 충고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어서 하산하세요. 산으로 올라갈수록 수련 경지가 높은 강자들이 더 많은 겁니다. 지금 무리 중에 진신경의 수련 경지에 달한 강자도 몇 명 없죠? 이런 상태에서 산을 오르다 홍씨네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목숨도 잃을 수 있습니다.”도범이 장씨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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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9화

장씨네 사람들이 잠시 상의한 후 정말로 도범의 충고대로 산을 내려갔다.그러다 그들이 시선 속에서 사라진 후 초수영이 도범을 쳐다보며 덤덤하게 웃었다.“정말 인자하네요. 영초를 빼앗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하산까지 권유하다니.”“그들도 엄청 힘들게 지금까지 살아남았을 거예요. 게다가 이번에 우리를 만났으니 망정이지, 홍씨네 사람들을 만났더라면 무조건 죽었을 겁니다.”도범이 산꼭대기를 바라보며 무거운 말투로 대답했다. 산꼭대기와 가까워질수록 홍비운을 만날 가능성은 커지는 거고, 그때가 되면 그와 한 번 붙어야 할 게 분명했으니.그렇게 그들은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다 또 이틀이 지나고 대회 마지막 날과 5일 정도 남았을 무렵, 도범 그들은 마침내 멀리서 다가오고 있는 다른 세력을 만나게 되었다.현재 도범 쪽엔 800명 정도 모여 있었고, 맞은편에는 600여 명 정도 모여 있었다.“도범 도련님. 홍씨, 정씨, 그리고 루씨네 사람들입니다. 인원수는 많지만 우리보다는 좀 적은 것 같습니다!”이때 도소정이 한 번 살펴보고 도범에게 말했다.영진영도 상대방 세력을 알아보고 주먹을 불끈 쥐고는 씩씩거렸다.“젠장! 저 세 가문 역시 손 잡았어! 전에 우리 영씨 가문의 가족들을 엄청 많이 죽인 것 같은데, 오늘 드디어 복수할 수 있게 되었네.”초수영이 잠시 생각한 후 도범을 향해 말했다.“도범 씨, 잠시 후 우리 둘이 같이 홍비운을 공격해요. 저쪽에 홍비운만 빼면 강자가 우리 쪽보다 더 적은 거 같으니 나머지 사람들은 신경 쓰지 말고 같이 홍비운을 쳐요. 우리 둘이 손 잡으면 홍비운은 쉽게 죽일 수 있을 거예요.”도범이 듣더니 눈살을 찌푸리고 돌아서서는 엄청 진지한 말투로 같은 세력의 젊은이들을 향해 말했다.“다들 나중에 싸우게 되면 반드시 누구도 도망치지 못하게 유의해요. 이번 대결이 아마도 우리와 저들의 마지막 대결일 겁니다. 그리고 저들 중에 한 명이라도 살아서 나가게 된다면 아주 골치 아픈 일이 생길 겁니다.”“영씨 가문, 다 들었나?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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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0화

“그래요, 비운 도련님! 제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저 자식이 둘째 도련님을 죽인 게 확실합니다. 하지만 절대 도련님의 적수는 아닐 겁니다. 이번에야말로 저 녀석, 죽음을 자초하는 꼴이 되겠네요.”“복수는 당연히 해야 하는 건데. 저 녀석의 실력이 이만저만이 아니니 내가 저 녀석과 엄청 오래 싸워야 할 거야. 그런데 문제는 상대 쪽의 사람이 우리 쪽보다 더 많다는 거지. 그런 상황에서 내가 빠지게 되면 우리 쪽에 엄청 많이 죽게 될 거 같구나.”정씨네와 루씨네 사람들이 듣더니 하나같이 안색이 어두워졌다.그들은 처음에 홍씨 가문의 라인을 타 적대적인 세력을 될수록 많이 죽일 계획이었다. 홍씨 가문에서도 대회가 끝나면 그들을 많이 돕겠다고 했고. 그렇게 되면 도씨네와 영씨네 가문이 쇠퇴된 상황에서 그들 두 가문이 궐기할 수 있을 거고, 2~3년 후에 홍씨 가문 다음으로 강한 세력이 될 게 분명했다.그런데 의외로 이번에 도씨네, 영씨네, 그리고 초씨네 가문이 손을 잡았다는 거다. 심지어 그들 두 가문이 일부러 연합해 살육을 벌였다는 것도 진작 눈치챈 것 같았고. 그러면 그들 정씨네와 루씨네 사람들도 많이 죽었다는 건데.“왜? 이제 와서 후회라도 하겠다는 건가?”이때 홍비운이 정씨네와 루씨네 사람들이 망설이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갑자기 안색이 어두워져서는 그들을 노려보며 물었다.이에 다들 급히 손을 흔들었다.“아니요, 아니요! 그럴 생각 없습니다!”“그럼 가지.”홍비운이 손을 흔들며 말했다.그런데 이때, 홍씨네 한 소녀가 전방 상황을 확인하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도련님, 보세요! 상대 쪽 세력이 지금 우리 쪽으로 날아오고 있어요. 보아하니 우리를 발견한 것 같은데요?”“흥, 우리 쪽 인원수가 그들보다 적으니까 우리를 잡아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도 이중에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 것 같구나.”홍비운이 콧방귀를 한번 뀌고는 일행을 데리고 곧장 전방으로 달려갔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양쪽 모두 발걸음을 멈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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