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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Chapter 1301 - Chapter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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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1화

지난번 초수영이 직접 그에게 도범과 사귀고 있다며 이미 도범의 여인으로 되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초수영을 마음에 품고 있었던 그는 줄곧 그 말 때문에 마음이 불쾌해 있었다. 누구도 아직 맛보지 못한 꽃봉오리를 도범이라는 녀석이 그 먼저 맛을 보았으니, 화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이럴 수가! 그, 그렇게 중요한 걸......"주위의 많은 여인들이 초수영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괴상한 기색이 가득 차있었다. 첫날밤은 여인에게 있어 아주 소중한 것으로서 절대 쉽게 한 남자에게 주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하물며 초씨 가문은 일류 세가이고, 초수영은 초씨 가주의 딸인데 의외로 이렇게 경솔하게......"난 상관없는데? 큰 아가씨가 나와 결혼만 하면 아이가 내 것이 아니어도 괜찮아!"초수영을 오래전부터 사모해 온 일부 남자들은 전혀 개의치 않다는 듯 말했다.아무래도 초수영 같은 자색을 가진 여자는 정말 보기 드물었으니까.하지만 초수영의 안색은 엄청 흉해졌다. 전에는 홍 도련님의 치근덕거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그런 말을 했던 것이다, 홍 도련님을 단념시키기 위해서. 그런데 홍 도련님이 이렇게 뻔뻔스럽게 많은 가족들 앞에서 그 일을 털어놓아 그녀에게 창피함을 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초용휘의 얼굴은 더욱 붉어졌다. 그는 자신의 딸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리 억울하고 화가 나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초수영은 눈시울이 붉어지고 코끝이 시큰거려 나면서 하마터면 눈물을 흘릴 뻔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이런 수모를 당한 적이 없는 그녀는 홍 도련님을 노려보며 말했다."홍 도련님, 이건 제 사적인 일이니 그쪽이 상관할 바가 아니잖아요? 제가 자신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해도 좋아요, 하지만 이렇게 대중 앞에서 말할 필요까지는 없는 거 아닌가요? 허, 내가 분명 말하는데, 도련님이 이렇게 비겁하게 나올수록 난 도련님을 더욱 업신여길 겁니다. 나중에 제가 도범과 결혼할 수도 있고, 다른 남자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절대 당신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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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2화

그리고 홍씨 가주의 체면마저도 세워주지 않는 초수영의 태도는 홍씨 가주를 다소 난처하게 했다.이에 옆에 있던 도범도 눈살을 찌푸렸다. 계속 이대로 놔두었다간 홍씨 가문이 초씨 가문에 원한을 품을 게 분명했다.초씨 가문의 사람들도 어찌할 바를 몰라 하나같이 초수영에게 눈짓을 했지만 초수영은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 그들을 보지도 않았다.그렇게 다들 한참 난처해하고 있을 때 도범이 의외로 대담하게 앞으로 걸아가 초수영의 놀란 눈빛을 무시하고 주동적으로 초수영의 손을 잡았다.경악하면서도 당황한 초수영은 무의식적으로 손을 뒤로 움츠렸다.그러나 도범은 힘을 주어 그녀의 손을 좀 더 세게 잡고 그녀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다정하게 입을 열었다."수영아, 이제 성질 그만 부려야지? 홍 도련님이 이미 사과했잖아. 비록 성의 없는 사과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과하는 시늉이라도 했으니 이제 용서해 주지 그래?"초수영은 순간 얼굴이 붉어져 심장도 빨리 뛰기 시작했다.‘이 녀석, 감히 이렇게 다정하게 내 이름을 부르다니?’하지만 초수영도 곧 눈치를 채고 협조하듯 덩달아 웃음을 드러내며 홍영천을 향해 말했다."그래요, 제가 소심한 사람도 아니니 사과는 받아들일게요. 홍 도련님도 다음부터는 이렇게 호들갑을 떨지 말기를 바라요. 홍 가주님께서도 현재의 젊은이들은 사상이 개방되어 있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계시는데."그러면서 초수영은 또 일부러 도범을 한 번 흘겨보았다. 그 매혹적인 모습에 주위의 젊은 청년들은 저도 모르게 부러운 눈빛으로 도범을 바라보았다."걱정 마, 수영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만큼은 내가 너의 곁에 서 있을 거야."도범은 그제야 말하면서 초수영의 손을 놓아주고 한쪽에 섰다.그리고 그 장면을 목격한 초수정은 너무 질투 났지만 한편으로는 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방금 두 사람이 연기하고 있었다는 걸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적어도 도범의 태도는 두 사람이 진짜로 사귀고 있다는 걸 증명해 상대방의 더러운 입을 막았다."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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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3화

"자, 이제 다 왔으니 이번 경기의 규칙을 말하겠습니다!"홍씨 가문의 가주 홍칠천이 여러 사람을 한 번 보고는 날아올라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리고 홍 가주의 소리에 다들 분분히 홍 가주를 쳐다보았다.이번 경기의 규칙에 대해 홍씨 가문의 일부 사람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뭇사람의 주시하에 홍칠천이 다시 입을 열었다."이번 시합의 기간은 한 달로, 규칙은 아주 간단합니다. 다들 알다시피 눈앞에 있는 이 숲 안에는 요수와 영초가 엄청 많습니다. 평소에는 우리 홍씨 가문이 이 숲을 지키고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고요. 우리가 이 중간에 있는 공륜산의 산꼭대기와 숲 속에 검은 목패 만장을 걸어두었거든요, 그리고 이번 대회가 바로 목패들을 빼앗는 겁니다. 목패를 많이 빼앗은 사람이 개인전의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거고요."그러다 잠시 멈추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그리고 그때가 되면 모든 가문의 참가자들이 자신이 받은 패를 내놓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문의 참가자들이 총체적으로 획득한 패에 따라 단체의 순위를 가릴 거고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선물도 있을 겁니다."이때 하씨 가문의 가주가 듣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앞으로 나섰다."그러니까 이번 대회는 일대일의 형식으로 무대 위에서 실력을 겨루는 게 아니라는 거네요? 그럼 숲 속에서 일대일로 싸울 수도 있고, 혼자서 여려 명과 혹은 한 무리서 다른 한 무리와 싸울 수 있다는 뜻인 가요?"제갈 가주도 안색이 굳어져 말했다."홍 가주님, 생사를 불문하는 상황하에서 이런 식의 토너먼트를 진행한다는 건 너무 잔혹한 거 아닌가요? 이렇게 되면 엄청 많은 사람이 죽을 겁니다.""하하, 두 가주님. 대회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게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 아닌가요? 결국 이번 대회는 우승열패의 과정이니 목숨에 그렇게 연연하지 마시죠."홍칠천이 웃으며 덤덤하게 말했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안색이 하나같이 엄청 어두워져 있었다.홍씨 가문에는 천재도 많고, 진신경에 달한 강자며 위신경 후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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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4화

도범의 말에 도남천이 잠깐 멍해지더니 곧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네 뜻은 기타 가문이 점점 발전하고 있으니까 홍씨 가문이 현재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이 기회를 노려 다른 가문의 젊은 세대 천재들을 제거하려 한다는 거야? 다른 가문에 후계자가 없어야 그들 홍씨 가문의 지위가 더욱 견고해지니까?"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그럴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가문의 천재나 갈등이 있었던 세력을 죽일 수도 있을 거고요."도남천이 눈살을 더욱 세게 찌푸렸다."루씨 가문이 예전에는 우리의 우군이었는데 지금은 적으로 되었고, 난씨 가문, 홍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 그리고 너와 초씨 아가씨의 관계를 질투하는 많은 사람들, 전부 너를 공격할 수 있어. 심지어 초씨 가문의 사람들도 너를 겨눌 수 있고. 이번에 우리 가문이 매우 위험할 것 같구나.""어쩔 수 없어요, 우리 자신에게 의지해야죠. 우리에겐 물러설 길도 없어요."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하지만 나의 목숨도 그렇게 쉽게 따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누기 감히 우리 도씨 가문의 사람을 죽이려 했다간 난 반드시 그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도남천이 영씨 가문이 서 있는 쪽을 보며 도범에게 말했다."영씨 가문은 우리와 사이가 좋으니 의지해도 괜찮을 거야. 제갈 가문과 하씨 가문 과의 관계는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작은 모순이 있었으니 경각심을 낮춰서는 안 되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저 꼭 살아 돌아올 거예요."도남천이 걱정하기라도 할까 봐 도범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이에 도남천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이미 이렇게 된 이상 그는 도범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다들 하나같이 어두운 표정으로 수군덕거리는 모습에 홍 가주가 기침을 한 번 하고는 입을 열었다."여기에 있는 분들 전부 수련하는 사람들입니다. 설마 여러 분들의 아들만 아들이고 나 홍칠천의 아들은 아들이 아닌가요?"그러면서 말투가 격앙되어 다시 말을 이어갔다."비바람을 겪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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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5화

그리고 이때 난태산도 나서서 헤헤 웃으며 말했다."홍 어르신, 우리 난씨 가문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다 같이 숲 속으로 들어가는 것만큼 공평한 시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대체 뭘 두려워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자, 다들 의견이 없으면 시합 규칙에 동의한 걸로 알고 있겠습니다."홍칠천이 손을 들어 모두에게 조용하라고 표시했다."하지만 다들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한 번에 한 무리가 같이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이미 예전부터 전해 내려온 공륜산 아래의 진법을 고쳤거든요. 그래서 이제 참가자들이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진법에 의해 무작위로 분리되어 각기 다른 곳에 나타날 겁니다. 어때요, 공평하죠?""고쳤다고? 일찍 홍 가주가 진법을 연구하고 있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정말 그만한 실력이 있었다니. 이 세상에 진법에 대해 알고 있고, 고칠 수도 있는 사람은 아마 홍 가주 한 명뿐일 거야."제갈 가주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공륜산 아래 파손된 지 오래된 낡은 진법이 홍칠천에 의해 고쳐질 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했다.이렇게 보면 이번에 홍칠천이 그의 진법 방면의 조예를 과시하기 위해 고의로 이곳에서 시합하기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모두에게 그의 대단함, 그리고 그가 복구한 진법을 보여주기 위해서."홍 가주님, 확실히 제대로 고친 거 맞습니까? 절대적으로 안전한가요? 만약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죠?"이때 하씨 가주가 진법에 무슨 문제라도 생길까 봐 걱정되어 물었다."하하, 걱정 마세요, 하 가주님. 저 홍칠천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천재의 목숨을 가지고 농담을 할 수 있겠습니까?"홍칠천이 하하 웃으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그리고 제 아들, 우리 홍씨 가문의 사람들도 들어가야 하는데, 제가 그들의 생명을 가지고 농담할 것 같습니까? 게다가 다들 알다시피 제 둘째 아들은 어릴 때부터 노는 걸 좋아해서 이런 시합에는 종래로 참가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직접 저를 찾아와 재미있을 것 같다며 그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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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6화

이에 도남천도 잠시 생각하더니 나서서 홍칠천을 향해 물었다."홍 가주님, 이 검은색의 목패, 흰색의 목패, 그리고 붉은색의 목패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요? 그렇지 않고서야 왜 세 가지 색깔로 나누었죠?"홍칠천이 듣더니 갑자기 큰소리로 호탕하게 웃었다."물론 의미가 있죠. 이 검은색 목패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요, 흰색 목패 한 조각이 열개의 검은색 목패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빨간색 목패가 비록 적지만, 한 조각당 백개의 검은색 목패에 해당하고요. 그러므로 만약 운 좋게 빨간색 목패을 얻게 된다면 그건 백개의 검은색 목패를 얻은 것과 같겠죠."그러다 잠시 멈추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여기서 반드시 명확하게 말해야 할 건, 흰색과 붉은색의 목패도 전반적으로 깊게 들어갈수록 많다는 겁니다. 그러니 이번 시합은 개인의 실력을 보는 것 외에 일정한 운도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그렇게 마지막 규칙까지 다 설명한 후 홍칠천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두 개의 우뚝 솟은 석문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진법을 열라!"순간, 두 홍씨네 장로가 석문을 향해 날아갔다. 그러고는 각기 중품 영석 하나를 꺼내 돌기둥 중간의 움푹 들어간 곳에 넣었다.그러자 ‘윙-’ 하는 소리와 함께 석문으로부터 무서운 파동이 흩어져 나오더니 파란색 빛들이 나타나 끊임없이 하늘을 향해 번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파란색 빛들은 많은 사람들의 놀라운 눈빛 속에서 하늘색 반원형 덮개로 변하여 숲 전체와 숲 속의 산맥을 덮었다.더 이상 그 안의 상황을 볼 수 없게 되었다."보아하니 홍 가주가 정말로 저 오래된 진법을 고쳐낸 거 같네. 정말 대단해!""맞아. 제일 어려운 부분이 사실 그 위의 도안과 글인데, 다시 그걸 복구해 내다니. 홍 가주가 아니었더라면 이 오래된 진법은 이대로 묻혀버렸을 거야."많은 사람들이 앞의 거대한 하늘색 광막을 바라보며 감개무량해했다. 특히 일부 노인들은 생전에 진법이 복구된 걸 볼 수 있어 다행히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홍 가주님, 이 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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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7화

그러다 홍칠천이 잠시 뜸을 들이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하지만 예로부터 이렇게 대단한 진법이 있었던 걸로 봐서는 천급 공법이 있었다는 게 사실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예전에 절대적으로 천급의 수련 경지에 도달한 강자가 존재했을 겁니다."줄곧 말이 없던 초씨네 대장로가 듣더니 갑자기 격동되어 앞으로 나아가 여러 사람을 향해 말했다."홍 가주님의 말이 맞습니다. 저도 단정할 수 있어요. 천급 공법, 천급 수련 경지의 강자가 절대적으로 존재했었을 겁니다. 다만 지금은 찾을 수 없을 뿐.""그래요? 초 대장로님 설마 무슨 증거라도 있습니까?"초 대장로의 말에 많은 진신경 정점에 달한 강자들이 흥분하여 물었다. 그들은 전부 진신경 정점에 오랫동안 머문 채 아무런 돌파도 없었던 강자들이다. 이대로 계속 제자리 걸음했다간 그들은 매일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며 죽기만을 기다리는 사람과 다를 바가 없었다.그러나 그들도 어렵게 진신경 정점까지 돌파한 강자로서 당연히 천급의 수련 경지에 돌파하여 200살까지 살면서 신 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다.그러니 천급의 수련 경지에 대해 언급될 때마다 격동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그들의 기대에 찬 눈빛에 초 대장로는 오히려 쓴웃음을 지었다."구체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가지고 있는 그 고서, 다들 알고 있죠? 그 위에 많은 괴질을 치료하는 처방전이 기록되어 있는 외에 일부 단약의 단방도 있거든요. 일부 3품 심지어 4품 영초의 특징도 적혀있고, 심지어 3품 단약의 단방도 있고......"이 일은 사실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전에 초 대장로가 별로 언급한 적이 없었거니와 누군가 물어보게 되면 항상 우물쭈물하며 상세하게 알려주지 않았다.그런데 오늘은 홍씨 가주가 천급에 대해 먼저 언급했으니 그도 그제야 털어놓았던 것이다."초 대장로님, 그 3품 단약의 단방을 저희에게도 보여주면 안 될까요? 그냥 보기만 하는 거고 달라는 것도 아니니, 괜찮지 않을까요?"홍영천은 홍씨 가문의 연단 기재로 집착한다고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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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8화

사람은 모두 이기적이다. 3품 단약의 단방은 물론이고, 2품 단약의 단방을 홍씨 둘째 도련님더러 꺼내라고 해도 그는 절대 꺼내지 않을 것이다.그러니 초 대장로는 줄곧 그 고서를 잘 보관해 왔었다. 설사 초 가주가 보고 싶다고 해도 잠깐만 보고 바로 돌려와야 하는 건데, 다른 가문의 사람이라면 더욱 함부로 보여줄 수 없었다. 그래서 초 대장로는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거절했다."그래요, 관둬요. 초 대장로가 이렇게 우리를 믿지 못하는데, 안 보면 그만이죠 뭐. 단지 그렇게 혼자 감춰두고 백날을 연구해 봐야 아무런 성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홍칠천이 약간 불쾌했는지 손을 흔들며 말했다."그래, 그 고서를 자네가 그렇게 여러 해 동안 연구했는데도 아무 성과도 없었잖아. 딱 봐도 일부 의료 수단과 단약의 단방을 적은 책일 뿐, 천급을 돌파하는 데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거야!"홍 노인도 웃으며 말했다."하지만 자네 말처럼 그 속에 3품 단약, 심지어 4품 영초에 관해 기록되어 있는 걸로 봐서는 천급 공법이 있는 건 확실할 거야. 필경 3품 단약이나 4품 단약은 진신경 후기, 심지어 진신경 정점에 달한 강자들도 단약의 효과가 너무 강해 함부로 쓰지 못하니까.""자, 자. 지금 우리가 그걸 토론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 대회나 시작하죠, 시간도 거의 되어가고 있는데."홍칠천이 모든 참가자들을 한 번 보고는 입을 열었다."매 가문마다 400명의 출전 정원이 있으니 알아서 앞으로 나서게. 그리고 내가 ‘시작’을 외치면 이 광막 속으로 들어가서 임무를 시작하면 되는 거고, 30일이 지나기 전에는 누구도 나올 수 없어."홍 노인이 옆에서 소리 내어 일깨워 주었다."규정에 따라 참가자는 30세를 넘으면 안 돼. 어느 가문이 감히 부정행위를 했다간 우리 홍씨 가문이 절대 쉽게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이 숲 속에는 영초와 보물이 엄청 많으니 실력이 있는 자들은 어디 한 번 따보게. 따내면 그건 자네들의 전리품이니."모든 가문의 참가자들이 광막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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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9화

도범이 고개를 들어 먼 곳의 산봉우리를 한 버 보더니 바로 날아올랐다. 그러고는 지면에서 1~2 메터정도 떨어진 높이에서 천천히 앞으로 향해 날아갔다."크아웅!"이때, 숲 속 깊은 곳에서 무서운 짐승들의 울부짖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안에 실력이 놀라운 요수들이 있는 게 분명했다. 하지만 도범은 자신의 수련 경지에 신심이 있어 오히려 별로 두려워하지 않았다.단지 일부 삼류 세가의 종사 수련 경지밖에 안 되는 참가자들은 애를 꽤나 먹겠지만."어!"도범의 수련 경지가 높은 데다 속도도 느리지 않았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바로 검은색 패쪽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바로 날아가 주운 후 수납 반지에 넣었다.‘한 달 동안의 시간이 있으니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겠네. 아마 막바지에 가서 쟁탈이 많이 심해질 거야.’도범이 한쪽으로 날면서 속으로 상황을 분석했다. 처음엔 다들 패쪽을 찾는 데에만 전념할 것이다. 그러다 막바지로 가서는 상대방의 패쪽을 빼앗기 위해 반드시 살인을 할 게 분명했다.심지어 조금만 더 지나면 같은 가문의 참가자들끼리 만나게 될 거고, 그때가 되면 두 가문 간의 싸움도 점점 빈번해질 것이다.‘우리 도씨 가문 기타 가족들의 수련 경지가 비록 낮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높지도 않아. 그러니 서둘러 그들을 찾아야 해. 아무래도 이번에 우리 도씨 가문을 겨누려는 가문이 적지 않으니.’도범은 저도 모르게 도씨 가문의 기타 참가자들을 걱정하기 시작했다.사실 이번에 도범은 방금 분가에서 데리고 온 천재들을 이번 시합에 출전시킬 생각이 없었다, 너무 위험하니까.그러나 분가의 천재들이 하나같이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그들 본인도 와서 한 번 구경해보고 싶다고 해서 도남천과 상의한 후 여기까지 데리고 온 거였다.물론 도씨 가문은 일류 세가라 시합에 참가할 수 있는 천재들은 적어도 위신경 초기에는 달한 강자들로 실력이 낮은 건 아니었다.다만 이번에 그들 도씨 가문이 경계해야 하는 게 다른 강대한 일류 세가들이라는 것이다.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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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0화

"이 봐, 예전에 우리 두 가문 간의 사이가 좋았던 걸 봐서라도 날 놔주면 안 될까? 내가 이제 막 들어왔는데 바로 나를 죽이려는 건 아니겠지?"도수월은 너무나도 억울했다. 가까스로 시합에 참가할 기회를 쟁취해 제대로 한 번 단련해보고 싶었는데. 심지어 숲 속에서 수련 경지를 돌파하는 데에 유리한 보물들도 찾고 싶었는데, 의외로 들어오자마자 잡히다니.‘게다가 이 녀석들, 운이 너무 좋은 거 아니야? 이렇게 빨리 자기 가문의 사람들을 만나다니.’"우리도 어쩔 수 없었어. 두 가문 간의 사이가 좋은 건 예전의 일이고, 지금은 아니잖아. 우리 출발하기 전에 가주님께서 특별히 홀려 남겨진 도씨 가문의 사람을 보게 되면 사양하지 말고 바로 죽이라고 당부하셨거든."그중 한 남자가 음흉하게 웃으며 도수월을 자세히 살펴보았다."몸매 괜찮은데? 예전에 왜 도씨 가문에 이런 천재가 있는 줄 몰랐지?"이에 다른 남자가 덩달아 웃으며 말했다."확실히 괜찮긴 해. 어차피 얘 손에 패쪽도 없는데 이대로 죽이면 우리의 영기나 낭비할 뿐 얻는 게 없잖아. 차라리 풀 숲을 찾아......"다른 두 사람이 눈길 한 번 마주치고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한걸음한걸음 도수월을 향해 접근했다.이에 도범이 주먹을 쥐고 바로 돌진하려 했다.그런데 이때, 한 줄기의 그림자가 번쩍이더니 도소영이 멀지 않은 곳에 나타나 노기등등해서 입을 열었다."너희들 뭐 하는 거야? 감히 우리 도씨 가문의 가족을 건드려? 죽고 싶어?"나무 위에 숨어 있던 도범이 방금 날아온 도소영을 바라보며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소영이 겨우 위신경 중기밖에 안 되는 거 같던데, 도수월과 손을 잡게 되면 맞은편 세 남자의 적수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소영 언니!"도소영을 보자마자 도수월은 기뻐서 소리쳤다. 그러나 인차 또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본가로 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도소영과 친해졌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설사 그들 둘이 손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맞은편 세 사람의 적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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