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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Chapter 1291 - Chapter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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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1화

도소정이 웃으며 다시 농담이 묻은 어투로 말을 이어갔다."그래. 난 기껏해야 진신경의 정상까지 돌파하고 더는 돌파하지 못할 것 같은데, 그때 가서 천천히 널 기다리지 뭐. 그 천급인지 뭔지 하는 건 전설일 뿐 틀림없이 돌파한 사람이 없을 거야. 만약 정말 천급으로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누구나 다 진작에 돌파했겠지."도범이 듣더니 오히려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하하, 난 진짜일 것 같은데? 단지 그 방법을 찾기 어려울 뿐. 전해 내려오면서 끊겨버린 부분도 있을 거고. 하지만 예전에는 분명 있었을 거야."그렇게 다들 이야기를 나누다 마침내 공륜산 아래의 한 삼림 밖에 도착했다.삼림 밖에는 큰 풀밭이 있었고, 풀밭에는 이미 많은 세력들이 모여 있었다."도씨 가문의 사람들이 왔어!"이때 할 일이 없어 풀밭에 앉아 시간을 때우고 있던 누군가가 도씨 가문의 사람들을 보고 소리쳤다.그러자 한 노인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허허, 듣자니 도씨 가문의 도자용이 죽었을 가능성이 커서 도남천이 가주 후계자의 자리를 그의 사생아에게 물려준 거라던데? 하지만 그 사생아의 천부적인 재능이 엄청 뛰어났다더군, 가문의 젊은 세대들과 무예를 겨루어 그 자리를 얻을 정도로.""천부적인 재능이 확실히 괜찮네요. 하지만 저 녀석이 홍씨네 둘째 도련님한테 찍혔으니 왠지 살아남기 힘들 것 같은데요?"한 젊은 남자가 냉소하며 말하자 주위의 사람들이 순간 흥미를 느끼고 몰려들었다."그럴 리가요? 어떻게 홍 도련님한테 찍혔대요? 두 사람이 서로 안목이 없었겠는데?"그 모습에 젊은 남자가 자신이 들었던 상황을 모두에게 알려 주었다."쯧쯧, 그게 정말이야? 너무 부럽잖아. 초수영과 키스를 하다니! 맙소사, 내 여신 초수영은 으뜸으로 가는 미인인데, 주동적으로 그 녀석과 키스를 하다니!"한 젊은 남자가 듣더니 부러운 표정을 드러냈다.그러자 전에 그 노인이 다시 허허 웃으며 일깨워 주었다."허허, 그게 뭐가 부러워? 목숨도 다 잃게 생겼는데 부럽다고? 목숨이 중요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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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2화

"저기 봐! 초씨 가문의 사람들도 왔어!"도범 등이 곳을 찾아 앉자마자 누군가의 비명과 함께 주위가 다시 떠들썩해졌다.도범도 그 비명에 멀지 않은 곳을 쳐다보았다.초씨 가문의 사람들이 정말로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쯧쯧, 나 처음으로 초씨 가문의 세 자매를 봐! 너무 기대돼!"초씨 가문 세 자매의 미모가 뛰어났다는 소문을 말로만 들었던 젊은이들의 눈에는 기대의 빛이 가득했다."다 예뻐! 다만 큰 아가씨가 이미 도범 저 녀석의 여인이 되어서 아쉬울 뿐이지. 너무 부러워!"어떤 이는 심지어 안타깝기 짝이 없어 한숨을 쉬며 말했다."어쩔 수 없지. 큰 아가씨가 벌써 서른이 다 되어 가는데, 시집갈 때도 되긴 했지. 사실 초씨네 큰아가씨처럼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여인이 제일 매혹적인 건데. 도범 그 녀석, 참 부럽구나! 우리는 방법을 찾아 둘째 아가씨나 셋째 아가씨의 환심을 살 수밖에 없겠어."이때 한 뚱보가 맞은편에서 걸어오고 있는 초수정 등을 향해 침을 흘리며 말했다.그러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혐오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 얼굴로 아내를 찾을 수 있겠는지도 모르는데 감히 초씨 가문의 둘째 아가씨와 셋째 아가씨한테 그런 마음을 품고 있었으니.초씨 가문의 사람들은 도착한 후 도씨 가문과 멀지 않은 곳에서 자리를 찾아 앉았다.그리고 멀리서 도범을 쳐다보고 있는 초수영의 마음속은 다소 복잡했다.사실 그날 그녀는 별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요 며칠 곰곰이 생각해 보고 나서야 도범이 당시 정말 그녀를 돕고 있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되었다.처음엔 도범이 부정하긴 했지만 그녀가 강제로 키스한 후 더는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변명하지 않았다.분명 아니라고 말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니 홍 도련님이 그 거짓말을 믿고 화를 내며 떠났던 것이었다.만약 그런 상황에서 도범이 여전히 두 사람이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견지했더라면 홍 도련님은 절대 쉽게 두 사람의 관계를 믿지 않았겠지.그러면서 그녀가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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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3화

"그래서, 뭐? 두 사람이 첫눈에 반하면 안 돼?"초수정은 화가 나서 얼굴마저 빨개졌다. 안 그래도 불쾌해 죽을 지경인데 난각해가 눈치 없이 달려와 트집을 잡고 있었으니.그리고 초수정이 그토록 분개하는 모습에 초수영은 왠지 모르게 죄책감이 들었다. 그날 그녀도 빌어먹을 홍 도련님의 치근덕거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죄 없는 도범을 이용했던 것인데, 도범이 초수정의 남자친구였다니. 만약 진작에 그 사실을 알았더라면 그녀는 절대 그런 짓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다행히도 지금 그 일을 아는 사람은 그녀와 초수미 두 사람뿐이라는 거다. 그래서 그 둘은 감히 초용휘에게 알리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해야만 했다."허, 나도 그냥 진실을 알고 싶어 묻고 있는 거잖아요. 초씨네 큰 아가씨처럼 그렇게 예쁜 여인이 저런 사생아 자식이랑 만난다는 게 아쉽기도 하고 해서."난각해는 오히려 전혀 개의치 않은 듯 웃으며 다시 말을 이어갔다."이제 보니 초씨 가문의 아가씨들과 사귀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었네요?""하하, 맞아. 난 또 초씨 가문의 아가씨들이 순결을 목숨보다 더 중히 여기는 도도한 여인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쉽게 도씨 가문의 도련님한테 따먹혔다니."도범한테 질투심이 난 젊은 남성들은 난각해의 말에 분분히 조롱하기 시작했다. 특히 전에 초수영을 좋아했던 녀석들은 하나같이 혈안이 되어 입을 열었다.도범을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은 더욱 자신의 아내를 앗아간 원수를 보는 것 같았다. 심지어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도범을 찢어버리고 싶어 하는 표정이었다."어때? 우리 남주님, 나와서 수상 소감 몇 마디 해 봐."이때 난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 난호걸도 한걸음 앞으로 나와 조롱하는 표정으로 도범을 바라보며 물었다."너무 태연한 거 아니아? 여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너를 부러워하고 있는지 몰라?""도범, 너와 초수영 정말 사귀고 있는 거 맞아?"난발하는 질문에 도범의 옆에 앉아 있던 도남천이 눈살을 찌푸린 채 말했다."너 전에 초씨네 큰 아가씨를 본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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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4화

도범은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걱정 마세요. 대장로님께서 이미 진신경의 정점에 돌파하셨잖아요. 제 전투력도 나쁘지 않으니 이제 진신경의 후기에 돌파하기만 하면 초씨 가문이든 홍씨 가문이든 두려울 것도 없어요."도남천이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대장로가 진신경의 정점에 돌파한 덕분에 그들 가문 전반적인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그리고 가장 관건적인 건 도범의 수련 경지가 비록 진신경 중기에 갓 돌파했다지만 전투력이 같은 경지의 상대들보다 훨씬 더 뛰어났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상품 영기의 위력까지 더해지면 그 전투력은 더욱 말할 필요도 없었고. 만약 그가 앞으로 계속 더 돌파할 수 있다면 그들 도씨 가문도 고개를 떳떳하게 들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아이고,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 우리 남주님이 겁쟁이었다니! 하하, 초씨네 큰 아가씨가 겁쟁이를 좋아하고 있었어?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도범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자 난각해는 더욱 거리낌 없이 도씨네 사람들을 안중에 두지도 않은 채 조롱하기 시작했다.‘저 자식, 왜 변명을 하지 않는 거야?’초용휘가 가만히 앉아있는 도범을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필경 그의 딸과 도범이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도씨 가문과 초씨 가문 간의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었으니 원래대로 라면 도범이 나와서 변명해야 맞는 거였다. 도범이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떼기만 한다면 그들 초씨 가문의 체면이 제대로 구겨질 뿐만 아니라 초수영도 쪽 팔리게 될 거니까.하지만 도범이 분명 억울한 누명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선택하는 모습에 초용휘는 의심이 되는 동시에 도범한테 미안하기도 했다."난각해, 너 죽고 싶어?"이때 초수영이 더는 참아줄 수가 없어 화를 내며 난각해를 노려보았다."나와 도범 씨가 어떤 관계이든, 나의 안목이 어떻든, 더 나아가 내가 어떤 남자를 좋아하든, 전부 너와 무슨 상관없는 일이잖아? 설마 나 초수영이 뭐 연애도 못해?""쯧쯧, 아가씨 남자친구를 겁쟁이라고 놀려서 많이 화났죠?"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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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5화

"좋아, 네 녀석의 배짱이 이렇게 클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도범이 자신의 도발을 받아들인 모습에 난호걸은 속으로 기뻐하며 덩달아 공중으로 날아올랐다.하지만 그는 곧 도씨 가문의 최상품 영기가 떠올랐다. 도남천이 도범의 안전을 위해 시합할 때 전투력을 조금이라도 증가시키라고 그 최상품 영기를 도범에게 줬을 게 뻔했다.그러면 도범이 아무리 진신경 초기의 수련 경지에 달한 자라고 할지라도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허, 나를 너무 얕잡아 보는군."도범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그런데 이때, 의외로 난호걸이 제안을 하게 된다."우리 그냥 실력을 한번 겨루어 보는 거니까, 무기는 사용하지 않는 거야, 어때?"도범이 듣더니 눈살을 찌푸린 채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나중에 내가 최상품 영기라도 꺼내면 이기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는 건가?’"그래."도범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주먹을 쥐었다. 그러자 주먹 위에 바로 영기가 솟구치기 시작했다."호걸아, 시합이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으니 그냥 간단하게 겨루어보기만 하면 돼. 그렇다고 죽이지는 말고, 그냥 반죽음이 될 때까지 때려 본때만 보여주라고."난씨 가문의 가주가 옆에서 웃으며 말했다.그는 자신의 세 아들에 대해 엄청 뿌듯해하고 있었다. 천부적인 재능이 초씨 가문의 세 아가씨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았으니까.그는 심지어 나중에 초씨 가문과 통혼하여 강자 가문끼리 손 잡을 생각이었다. 그렇게 되면 홍씨 가문이 아무리 그들을 견제하고 있더라도 더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게다가 세 아들이 만약 정말 초씨 가문의 세 아가씨를 아내로 맞이할 수 있다면 그건 그들 난씨 가문에게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었다. 초씨 가문의 아가씨들이 예쁘게 생겼을 뿐만 아니라 천부적인 재능도 남달랐으니.그런데 의외로 도범이 선수를 쳐 초수영을 빼앗아 갔으니 불쾌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어제 몰래 세 아들들에게 시합에서 도범과 붙게 되면 반드시 그를 죽여야 한다고 귀띔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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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6화

두 진신경 중기에 달한 강자의 위력은 비할 데 없이 강했다. 짙은 영기와 놀라운 에너지가 맞붙으면서 울린 폭파음에 귀청이 떨어질 뻔한 사람들은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충격적인 얼굴로 공중을 바라보았다."뭐야! 저 녀석, 왜 날려가지 않은 거야?"도범이 틀림없이 난호걸의 한방에 중상 입고 날아갈 거라고 예상했던 난태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얼굴색이 점점 어두워졌다.도범의 수련 경지가 난호걸과 별 차이가 없는 게 분명했다."저 녀석!"공중에 있는 도범을 바라보고 있던 초수영 역시 얼굴에 놀란 기색을 띠었다."언니, 언니에게만 알려주는 건데, 도범 저 녀석 아직 실력을 다 드러내지 않았어. 주위에 보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초수정이 옆에 있는 초수영을 한 번 보더니 득의양양해서 말했다. 자신이 선택한 남자가 역시 남달라 뿌듯해하고 있는 듯했다."말도 안 돼. 저 녀석이 난호걸보다 더 대단하다고?"초수정의 말에 초수영이 더욱 놀랐다.‘어쩐지 수정이 저 녀석을 좋아하더라니. 보기보다 평범하지 않은 것 같네’.바로 이때, 도범이 의미심장하게 한번 웃고는 다시 주먹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놀라울 정도로 강한 힘이 바로 용솟음치면서 난호걸을 제압했고, 난호걸은 결국 선혈을 뿜으며 수백 미터 밖으로 날아갔다."풉!"그러다 땅에 떨어진 난호걸은 다시 한번 선혈을 내뱉었다. 얼굴색도 순식간에 창백해졌다."어때, 마저 겨룰 거야?"공중에 떠 있는 도범이 난호걸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그 태연함과 덤덤함은 사람들로 하여금 저도 모르게 우러러보게 했다.그리고 도범의 그런 눈빛은 난호걸에게 있어서 가장 큰 모욕이었다.난호걸은 화가 난 나머지 이를 악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지만 그도 자신이 도범의 적수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다 도범이 최상품 영기를 꺼내기라도 한다면 그것만큼 더 번거로운 일도 없을 거고."어쩐지 초씨네 큰 아가씨가 너를 좋아하더라니. 역시 실력이 남다르긴 했네."난호걸이 일어서서 도범을 노려보며 말을 이어갔다."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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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7화

난태산은 순간 체면이 제대로 구겨진 느낌이 들었다. 그의 세 아들은 전부 천재일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건 그들의 실력이 8대 일류 세가의 강자들 중에서도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거다. 그런데 도씨 가문의 세속에서 돌아온 사생아한테 진 것도 모자라 그 사생아가 심지어 그의 아들들을 조롱하고 있었으니 그로서는 더 이상 참아줄 수가 없었다.그래서 바로 주먹을 쥐고 도범을 향해 날아갔다.슝-같은 시각, 도씨 가문의 대장로도 날아올라 도범 앞으로 다가갔다. 그러고는 난태산의 공격을 막아냈다."두 아이까리 실력을 겨루는 것일 뿐인데, 난씨 가주님께서 진지하게 받아들일 건 아니시죠?"대장로의 눈빛에는 분노가 가득했다.주먹이 맞붙은 순간, 두 사람은 동시에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말도 안 돼!"깜짝 놀란 난태산의 눈에는 경악의 빛으로 가득했다. 그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도씨 가문의 대장로는 분명 진신경 후기에 머물러 있었다. 그리고 그는 진신경 정점에 도달한 강자였고. 아무리 그가 아까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도씨 가문의 대장로가 쉽게 막아낼 수 있을 정도가 아니었는데."자네! 진신경 정점에 돌파했는가?"유일한 가능성에 난태산의 얼굴색이 순간 어두워졌다.그동안 도씨 가문에는 진신경의 정점에 달한 강자가 한 명밖에 없었다. 그게 그들이 도씨 가문을 깔보았던 원인이기도 하고.6위, 7위에 달한 일류 세가에도 진신경의 정점에 달한 강자가 두 명이나 있었는데, 도씨 가문에는 고작 한 명뿐이었으니까.하지만 도무광이 정말로 진신경의 정점에 돌파한 거라면 도씨 가문의 지위는 6위 혹은 7위인 가문의 실력과 별반 차이가 없게 되는 것이다."역시 보는 눈이 남다르시네요. 제가 요 며칠에 운 좋게 진신경 정점까지 돌파했거든요, 전투력도 몇 배나 향상되었고. 그렇지 않으면 방금 가주님의 공격을 막아내지도 못했겠죠."도무광이 큰소리로 웃으며 대답했다.지금 이 순간의 도무광은 가장 눈부신 존재였다. 거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한테로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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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8화

"영 가주님, 오랜만이에요!"영 가주를 발견한 도남천은 즉시 일어나 웃으며 인사했다.가문의 가족들이 양탄자에서 다 뛰어내린 후 영 가주가 천천히 양탄자를 거두어들였다. 그러고 나서야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도 가주님, 오랜만이에요. 얼마 전 댁에서 벌어진 일을 들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 제일 믿었던 집사람이 독을 탄 거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그러다 옆에 있는 루진천을 한 번 보고는 의미심장하게 다시 말을 이어갔다."가장 중요한 건 누군가가 전혀 자기 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도씨 가문과 등을 돌렸다는 거죠. 쯧쯧, 창피하지도 않은지.""영신, 너 지금 누구를 말하는 거야? 말 조심해!"화가 순간 치밀어 오른 루진천이 주먹을 꽉 쥐고 이를 갈며 경고했다."왜요? 설마 우리 영씨 가문과도 적이 되려는 건 아니겠죠?"영신이 눈살을 찌푸린 채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그리고 난 그쪽 따님이라고 한 적도 없는데, 가주님이 스스로 나선 거잖아요? 그럼 결국 가주님께서 직접 자백한 거나 다름이 없는 거 아닌가요?""너!"루진천이 이를 악문 채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영씨 가문은 8대 가문 중의 7위로 도씨 가문보다 실력이 조금 더 뛰어났고, 마찬가지로 가문 중에 진신경 정점에 돌파한 강자가 두 명이 있었다. 심지어 그중 한 명은 작년에 겨우 돌파했고.그리고 그 원인 때문인지 영씨 가문과 도씨 가문 간의 사이가 엄청 좋았다, 두 가문끼리 늘 서로 도와줄 만큼.루진천은 비록 화가 났지만 이를 악물고 참을 수밖에 없었다. 루씨 가문은 기껏해야 이류 세가 중의 강자 가문에 속할 뿐 8대 일류 세가에 속하지도 않았으니. "하하, 다 왔는가?"마침내 홍씨 가문의 사람들도 비행 검 한 자루를 타고 도착했다. 홍씨 가문의 어르신이 큰 소리로 웃고 있는 모습이 기운이 넘쳐 보이는 게 선풍도골의 느낌을 주고 있었다."제갈 가문과 하씨 가문 두 일류 세가와 일부 삼류 세가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루진천이 하늘을 날아올라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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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9화

"루 가주님, 내가 찾지 않으려는 게 아닙니다. 우리 이미 연속 몇 달 동안 찾고 있었잖아요. 그리고 가주님도 알다시피 그 숲은 기괴하고 위험해 가장 깊은 곳은 들어갈 수조차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미 외곽을 거의 다 둘러보았고, 여전히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거라면 죽었을 가능성이 클 겁니다."도남천이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 말을 이어갔다."비록 루희가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했지만 자용은 어디까지나 나의 아들입니다. 그러니 나도 자용이가 살아 있기를 바라고, 그를 찾아내고 싶다고요! 그리고 나중에 자용이가 나를 선택하든, 루희를 선택하든, 전부 아이의 선택이니 난 그 선택을 존중할 거고.""허허, 말을 못 하면 모를까. 내가 너였으면 진작에 가문의 사람들을 숲 깊은 곳까지 보냈어!"루진천이 차갑게 웃으며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너희 도씨 가문의 사람들, 결국 죽음을 두려워하는 거잖아.""죽음을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지 않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 숲은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들어가기만 하면 절대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다고요. 그러니 난 우리 도씨 가문의 자제들이 그런 곳에서 목숨을 잃게 할 수 없습니다."덩달아 화가 난 도남천의 얼굴색이 점점 빨개지고 있었다."가주님이 정 그렇게 외손자를 찾고 싶으시면 직접 들어가세요! 난 절대 말리지 않을 테니까."도남천의 말에 도범이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그렇게 신비롭고 험악한 곳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한 모양이었다."됐어, 그만해!"이때 홍 노인이 짜증이 섞인 어투로 두 사람의 말다툼을 끊었다."오늘은 다들 3년에 한 번 열리는 시합에 참가하러 온 것이지 너희 두 가문이 싸우는 걸 보러 온 게 아니다. 둘 사이에 무슨 모순이 있으면 사석에서 해결해, 오늘 시합에 영향 주지 말고."그러면서 홍 노인이 다시 도남천을 향해 물었다."사실 나도 자네 그 사생아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긴 하네. 듣자니 공륜성에 도착하자마자 초씨 큰 아가씨의 혼까지 홀려 갈 정도로 매력이 넘친다며?"도범이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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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0화

"네가 동의하지 않는다고?"홍 노인이 눈살을 찌푸린 채 의아해하며 물었다."쟤가 왜 동의하지 않는 건데?"그리고 초수정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순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홍 노인이 좋은 마음으로 축하주도 마시고 좋은 기운도 받아보겠다고 초수영과 도범의 결혼식에 주례까지 서주겠다는데, 초씨 가문의 셋째 아가씨가 나서서 동의하지 않는다니.홍 노인처럼 명망이 높은 사람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데."수정아!"초수미가 깜짝 놀라 앞으로 다가가 초수정의 소매를 당기며 눈짓을 했다.지금 도범이 초수정의 남자친구라는 걸 밝히게 되면 골치 아픈 일이 벌어질 게 분명했다.방금 너무 화가 나 다른 걸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나서서 반대를 한 초수정은 초수미의 눈짓에 문득 일의 심각성을 깨닫고 눈알을 한 번 돌리더니 바로 대답했다."우리 언니는 도범과 겨우 두세 번밖에 만나지 못했습니다. 비록 그들이 첫눈에 서로에게 반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결혼 얘기까지 오갈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초수미는 그제야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덩달아 웃었다."그래요,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요? 아무리 사귀는 사이라고 해도 오래 만나보아야 서로 맞는지 안 맞는지를 알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다 나중에 갈등이 생기면 헤어질 수도 있는 거고."이에 초수영도 즉시 말했다."그래요, 홍 어르신. 어르신의 호의에 감사드립니다만 저와 도범은 확실히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이제 막 사귀기로 결정한 거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는 거잖아요. 그러니 벌써 결혼을 논하는 것도 너무 빠른 것 같고. 저희는 당분간 결혼을 고민하지 않을 생갑입니다.""잘됐다! 나중에 만약 저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되면 나에게도 기회가 생기는 거잖아?"한 이류 세가의 도련님이 듣더니 갑자기 흥분한 얼굴로 말했다.이에 옆에 있던 한 청년이 냉소하며 말했다."허, 아직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거야? 그렇게 많은 일류 세가의 천재들도 초씨네 아가씨들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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