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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의 모든 챕터: 챕터 1191 - 챕터 1200

2873 챕터

제1191화

다른 진신경 초기에 달한 남자가 듣고는 감격에 겨워 말했다.그러자 도량천이 허허 웃으며 그 중년 남자를 향해 입을 열었다."허허, 무결아. 너의 수련 경지가 마침 괜찮았던 것 같은데, 다들 만약 다른 의견이 없으면 네가 우리 분가의 가주로 되어줘.""저요? 저 이미 장로직에 습관 되었는데 갑자기 저더러 가주 자리에 앉으라니, 전혀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는데요."그 중년 남성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그러자 한 장로가 허허 웃으며 말했다."그래 네가 해. 무결 너의 수련 경지가 가주님 외에 두 번째로 가장 높으니, 네가 되는 게 제일 적합해."다른 한 사람도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맞아. 무결로 하지."그러자 도량천이 웃으며 결정을 내렸다."그럼 이렇게 정하는 걸로 하죠. 천천히 회의하고 투표하는 게 번거롭기도 하니."이때, 도소영이 옆에 있는 도범을 한 번 쳐다보고는 겸연쩍게 웃으며 말했다."도범 도련님, 아까는 정말 미안했습니다. 전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가주를 다시 뽑는다는 소리에 바로 도련님을 오해했습니다. 못난 저를 용서해 주세요.""하하, 걱정마. 난 그렇게 속이 좁은 사람이 아니니 마음에 담아두지도 않았어. 게다가 너희들이 구체적인 상황도 모르는 상황에서 나한테 화를 냈다는 건 도량천 가주님이 재임한 기간에 가문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얻은 좋은 가주라는 걸 설명해 주고 있는데 내가 왜 화를 내겠어?"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그러자 도소영이 고개를 쳐들고는 도도하게 대답했다."당연하죠. 제 아빠인걸요?"그런데 이때 도범이 웃으며 도량천을 향해 말했다. "참, 제가 어제저녁에 아버지와 상의를 했거든요. 여러분이 본가로 간 후 시름 놓고 수련에 전념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장로들은 자신의 부인이나 자식들을 데리고 함께 본가로 갈 수 있습니다.""뭐라고요? 그게 정말이에요? 저랑 엄마도 따라갈 수 있다고요?"도소영은 흥분한 나머지 하마터면 펄쩍펄쩍 뛸뻔했다.도범이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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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2화

"도련님의 사람이라고?"한 젊은이가 듣고 나서 바로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 쉽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말이라서.도소영이 잠시 멍해지더니 갑자기 얼굴이 붉어져서는 그 젊은이를 매섭게 노려보았다."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내 말은 나중에 도련님을 위해 목숨도 바치겠다는 뜻이야! 도련님이 나를 동쪽으로 가라고 하면 난 절대 서쪽으로 가지 않을 거라고!""하하, 너도 참. 전에는 아첨을 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따라 갑자기 아첨을 떨다니. 정말 보기 드물구나!"또 다른 노인이 듣더니 옆에서 하하 웃기 시작했다."누가 아첨을 떨아다고 그래요? 전 진심이라고요. 도범 도련님이 저희를 위해 이렇게 많은 복지를 쟁취해 줬는데, 좋은 일이 아닌가요?"도소영이 노인을 더욱 호되게 노려보고는 말을 이어갔다."여태 저희 한 번도 이렇게 좋은 대우를 받은 적이 없었잖아요.”"자, 자, 지금 시간도 많이 늦었고 도범 도련님도 우리와 함께 길을 재촉하느라 수고했는데 다들 먼저 돌아가 쉬고, 저녁에 제대로 한 번 경축하자고요!"옆에 있던 도량천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좋아요, 헤헤! 오늘 확실히 경사스러운 날이긴 하죠.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좋은 소식을 듣는데 반드시 제대로 축하해야죠!"도소영이 기뻐서 웃으며 말했다."도범 도련님, 이쪽이요! 저희 집으로 가시죠, 제가 거처를 마련해 드릴게요!""응, 좋아. 오늘 저녁은 제대로 축하하고 너희 젊은 세대들 푹 쉬어. 내일 너희들 중에서 인재를 뽑아갈 거니까. 너희 분가의 인원수가 비교적 많으니 세 사람을 뽑을 거야. 인원수가 적은 분가는 두 명만 뽑고."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젊은 세대들을 향해 말했다."잘됐네요, 정원이 세 명이라니! 그럼 나도 희망이 있는 거잖아요?"한 젊은이가 듣고는 감격에 겨워 웃으며 말했다."맞아. 난 또 한 명만 데리고 가는 줄 알았는데. 세 명이면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는 거야!"또 다른 분가의 천재도 잠시 생각하더니 웃는 얼굴을 드러냈다."저도 천재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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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3화

도범이 고기의 향을 맡고 기지개를 켜며 걸어 나왔다."헤헤, 도련님이 수련하고 있거나 자고 있을까 봐 감히 방해하지 못했는데. 마침 지금 고기도 거의 다 익어가고 있어 도련님을 부르러 가려던 참이었는데."도범을 보자마자 도소영이 웃으며 다가가 구운 고기 한 덩어리를 도범에게 건네주었다."제가 제일 신심이 있는 게 고기 굽기이거든요. 이게 제가 구운 겁니다. 한 번 드셔 봐요!""좋아, 네 솜씨를 한 번 믿어보지."도범은 전혀 사양하지 않고 바로 크게 한 입 떼먹었다. 그러자 눈빛이 갑자기 밝아졌다."확실히 괜찮구나, 맛이 아주 좋아!""하하, 도범 도련님, 여기 술도 있습니다!"이때 도량천이 크게 웃으며 술 한 주전자를 들고 다가와서는 바로 도범에게 건네주었다."좋아요."도범이 술 향을 먼저 맡고는 향수하듯이 크게 한 모금 들이켰다.그야말로 비할 데 없이 기쁜 밤이었다. 특히 분가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 차 있었다.다음 날 아침, 분가의 사람들은 대여섯 명의 천재를 선출해 내 겨루어 보게 한 후 최종의 세 명을 뽑았다.그들보고 반달 후에 도량천 등과 함께 본가로 출발하라고 분부하고는 도범은 다른 분가로 향했다.곧 도범은 다른 분가가 있는 마을 입구에 도착했다."이 나쁜 자식들! 너희들은 곱게 죽지 못할 거야!"그런데 이때, 옆의 작은 숲에서 한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자세히 듣지 않으면 전혀 들리지 않았다.도범의 수련 경지가 높아 오감이 다른 사람보다 훨씬 예민했으니 망정이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듣지도 못했을 것이다.그는 미간을 찌푸리고는 바로 그 숲을 향해 돌진했다.숲 속에는 한 중년 여인과 소녀가 여러 남자에 의해 나무 아래에 둘러싸였다.그 중년 여인은 숨을 헐떡이고 있었고 입가에는 핏자국이 묻어있었다. 크게 다친 게 분명했다.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개의치 않아 하고 소녀의 앞에 가로막아 서서는 남자들을 노려보고 있었다."허, 잘도 뛰어다니네. 우리를 이곳까지 쫓아오게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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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4화

덩치가 매우 우람한 대머리가 콧수염의 말에 눈썹을 올렸다."허, 하나만 고르는 건 예의가 아니지. 둘 다 잡아서 산 아래로 데리고 내려가!"콧수염이 듣더니 순간 불만스럽다는 듯이 말했다."연 호법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제 말은 호법님이 만약 저 어린아이가 마음에 들면 데리고 가도 된다는 뜻이었는데."콧수염의 말에 대머리가 응큼한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허허, 네 녀석, 나이 많은 여인을 좋아하는구나? 하지만 저 여인이 비록 나이는 많지만 너무 잘 가꿔서 30대 정도로밖에 안 보이는데? 어린아이랑 다른 맛이 있을 것 같단 말이지. 헤헤, 게다가 장로의 아내인데, 싫어하지 않을 수가 있나!"중년 여인이 그들의 대화에 눈살을 찌푸리더니 이를 악물고 말했다."내가 너희들과 함께 갈게, 그러니 내 딸은 놓아줘!""엄마, 무슨 소리하는 거야? 우리 같이 저들을 죽여!"소녀가 듣자마자 얼굴색이 어두워져서는 즉시 자신의 어머니의 손을 잡고 말했다."바보. 우리는 저들의 적수가 아니야. 저들은 수련의 경지가 우리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사람도 우리보다 많아. 그러니 한 명이라도 살고 봐야지."중년 여인도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대머리 그들이 그녀와 그녀의 딸을 더럽힌 후 바로 죽일 가능성이 크다는 걸 여인은 잘 알고 있었다.그래서 차라리 그녀의 딸을 살려내고 싶었다. 그래야만 빠른 시간 내로 돌아가 가문에 소식을 알릴 수 있고, 그녀의 남편이 사람을 데리고 와서 복수를 할 수 있을 거니까."하하, 우리를 바보로 생각하는 거야 뭐야?"그런데 이때 대머리 남자가 오히려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난 한 명도 놓칠 수 없어. 저 아이를 살려뒀다간 네 남자가 틀림없이 사람을 데리고 와서 복수를 할 거잖아. 그러다 우리 형님의 적수가 아니라는 걸 알고 그때 가서 나를 겨누게 되면 난 엄청 골치가 아플 거야."대머리 남자가 말을 마치고는 손을 흔들었다."이 둘을 잡아 좀 더 먼곳으로 데리고 가. 여기는 그들 마을과 너무 가까워 도씨 가문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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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5화

슉-그러나 바로 이때 무서운 검기가 날아와 그 콧수염의 등을 공격했고, 콧수염은 순간 몸이 둘로 나뉘어져 바닥에 쓰러졌다."젠장, 누구야?"대머리 남자와 다른 몇 사람이 즉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한 나무 아래에서 한 걸음 한 걸음씩 그들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그의 손에는 검은 보검 한 자루가 들려있었다."네 말이 맞아, 여기에서는 확실히 도씨 가문의 사람을 만나기 쉬워."도범이 담담하게 웃었다. 방금 이들의 대화를 통해 도범은 이 7~8명의 남자가 도씨네 사람이 아니라는 걸 판단할 수가 있었다. 어떤 세력인지는 모르겠지만 감히 도씨 분가의 두 모녀를 해치려 하다니."네가 도씨 가문의 사람이야?"대머리 남자가 미간을 찌푸리고 어두운 눈빛으로 물었다.이때 다른 한 녀석이 먼저 말했다."연 호법님, 이 녀석은 나이도 어려 보이고 게다가 혼자여서 전혀 두려울 게 없습니다. 방금 저 녀석이 기습하지만 않았더라면 수염 형님은 죽지도 않았을 겁니다!"대머리 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허허, 네 말이 맞아. 한 사람이라면 두려울 것도 없지. 특히 저렇게 젊은 건 수련 경지도 높지 않을 거야.""엄마, 저, 저 남자 우리 도씨 가문의 사람이야?"소녀는 가까스로 바닥에서 일어나 앉았다. 그러고는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도범이 너무 낯설었다. 분명 가문에서 도범 같은 얼굴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나도 본 적이 없는데."중년 여인도 마찬가지로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도범이 왜 자신이 도씨 가문의 사람이라고 사칭하고, 심지어 그녀들을 도와주는지 알 수가 없었다.게다가 상대 쪽엔 사람이 많고, 도범은 혼자인데, 이길 수나 있을지도 모르겠고."자식, 너 진짜 도씨 가문의 사람인 게 확실해? 날 속이지 마!"대머리 남자도 마침 두 모녀의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다시 물었다."당연하지. 네가 감히 우리 도씨 가족을 해치다니, 그건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같은 거야."도범이 순간 또 그 대머리 남자를 향해 손에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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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6화

도범이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씩 그 두 모녀를 향해 걸어갔다.두 모녀는 도범이 걸어오는 모습에 무서워나기 시쟉했다."당, 당신 뭐 하려고요?"중년 여인이 이를 악물고 자신의 딸 쪽으로 기어가서는 상대방의 앞을 가로막았다."당신, 당신은 우리 도씨 가문의 사람도 아니잖아요. 대체 누구시죠? 무엇을 하고 싶은 겁니까? 우리 엄마만 살려 주시면 제가 당신과 함께......"소녀가 이를 악물고는 주동적으로 입을 열었다.이에 도범이 속으로 진땀을 흘렸다. 분명 그도 도씨 가문의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이 두 모녀는 믿지도 않고 그를 나쁜 사람으로 취급할 줄이야."걱정마세요, 난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설명했다."네 이 녀석, 뭐 하는 거야?"다만 도범이 생각지도 못한 건 방금의 싸움 소리에 마을 어귀로 산책하러 온 세 남자가 달려왔다는 것이다.그들은 소리를 들은 후 이쪽으로 달려왔고, 도착하자마자 도범이 한 걸음 한 걸음씩 모녀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 중 한 중년 남성이 바로 노발대발하며 소리쳤다."추월이와 왕난 이모입니다!"다른 한 젊은이가 도범의 손에 보검이 있는 걸 보고 바로 손바닥을 뒤집어 보검 한 자루를 꺼내서는 도범을 가리키며 말했다."네 이 녀석, 우리는 도씨 가문의 사람이야. 감히 그녀들에게 손을 대? 죽고 싶어?"도범은 울지도 웃지도 못한 채 쓴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오해입니다. 내가 이 두 분을 구했습니다. 내가 아니었으면 이들은 이미 저 몇 사람에게 끌려갔을 겁니다.”"정말이야?"젊은이는 땅에 앉아있는 왕난과 도추월을 한 번 보고는 반신반의하여 물었다."대용 오빠, 방금은 확실히 이 사람이 저들을 죽이고 우리를 구했어. 하지만 이 사람이 자신도 우리 도씨 가문의 사람이라고 하는데, 진신경 초기의 강자야. 우리 도씨 가문의 사람일 수가 없잖아.”도추월이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도범을 보며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이곳까지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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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7화

다들 그제야 깨닫고 하나같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드디어 도범이 정말로 도씨 가문의 사람이라는 걸 믿게 되었다."아, 가, 가주 후계자인가요?"도추월은 더욱 놀라 멍하니 입을 벌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도련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도련님이 아니었으면 저와 어머니는 아마......""그래요, 도련님 감사합니다!"그 중년 여인도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우리는 도련님을 한 번도 뵌 적이 없어 도련님이 당연히 도씨 가문의 사람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방금은 도련님을 오해하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어서 일어나세요. 오해일 뿐인데, 내가 어떻게 두 분을 탓할 수 있겠습니까?"도범이 다가가 손바닥을 뒤집어 상처를 치료하는 알약 두 알을 꺼내 두 사람에게 건네주었다."한 사람 한 알씩, 어서 드세요. 상처를 치료하는 알약입니다.""아, 아닙니다."도추월은 겸연쩍게 고개를 숙였다. 방금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는 도범도 그들 두 사람의 외모 때문에 나쁜 마음을 먹은 나쁜 사람인 줄 알고 막말을 했는데, 도범은 따지지 않을뿐만아니라 그들에게 상처를 치료해주는 알약까지 주다니."그래요, 도범 도련님, 이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방금 도련님이 우리 모녀의 생명을 구해준 것도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는데."중년 여인도 황급히 손을 흔들었다. 도범의 호의에 놀란 게 분명했다.도범은 그녀들의 반응에 살짝 멍해졌다.그래, 예전에 그 셋째 장로와 수련 자원을 받으로 왔던 그의 수하 녀석들은 틀림없이 오만한 태도를 보였을 거야. 분가의 사람들을 엄청 괴롭혔을 것도 분명하고.그래서 분가의 사람들이 본가의 사람들을 보면 매번 극도로 조심스럽게 대했겠지.그런데 신분과 지위가 셋째 장로 그들보다 훨씬 높고 고귀한 가주 후계자가 이들에게 상처를 치료하는 알약까지 선물하고 있으니 당연히 황송함을 느끼게 되겠지."하하, 어서 받으세요. 다 같은 도씨 가문의 가족이잖아요. 게다가 분가에서 예전에 우리 도씨 가문의 궐기를 위해 얼마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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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화

도추월의 안색이 방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도범이 준 상처를 치료하는 알약이 효과를 발휘한 게 분명했다.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도범을 향해 말했다."그 마적들은 우리가 도씨 가문의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줄곧 너무 지나친 행동은 하지 않았거든요. 적어도 감히 우리를 죽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까 그들의 모습을 보니, 연 호법이라는 녀석이 저와 저의 어머니를 죽이려고 한 것 같더군요."도범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들이 두 분의 외모를 탐내는 거니까 사후에 틀림없이 두 분을 죽이고 시체까지 훼손할 겁니다. 그때가 되면 두 분이 어떻게 죽었는지 누구도 모를 거고, 그들도 인정하지 않겠죠."그러다 주먹을 쥐고는 다시 말했다."보아하니 그 녀석들을 죽일 때가 된 거 같네요.""하지만 도련님, 도련님은 진신경 초기잖아요? 나도 진신경 초기입니다. 만약 저희 둘만 가게 되면 승산이 크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우리 쪽이 나중에 큰 손실을 볼까 봐 두렵기도 하고요."도맹이 눈살을 찌푸리고 엄숙한 표정으로 도범을 바라보았다.그러나 도범은 오히려 전혀 개의치 않은듯 웃었다."걱정마세요, 큰 손실은 없을 겁니다. 진신경 초기의 녀석일 뿐, 그때 가서 내가 그 녀석을 상대할테니 가주님은 나머지 녀석들을 맡아주세요, 괜찮죠?""물론이죠. 만약 겨를이 된다면 상대쪽 그 두 위신경 정점의 강자는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그때 가서 우리 쪽엔 장로들도 있고, 인원수도 많으니 그들을 멸망시키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은 아닐 겁니다."도범의 말에 도맹의 눈빛이 순간 밝아졌다. 한 가닥의 희망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이때 한 노인이 잠시 생각한 후 도범에게 말했다."도범 도련님, 그때 가서 그 우두머리가 도망갈까 봐 걱정입니다. 그 녀석이 일단 도망가면 엄청 골치 아픈 일이 벌어질 겁니다.""걱정마세요, 절대 도망갈 수 없습니다."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주 신심이 있는 것 같았다."도범 도련님, 그럼 언제 출발하죠?"도맹이 도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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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화

"자, 출발!"도범이 손을 흔들자 모두들 가지런히 출발했다.그리고 그들은 곧 맞은편의 큰 산 아래에 도착했다."도범 도련님, 이 마적들이 가끔 수련 자원을 찾으러 나가긴합니다. 하지만 자주는 아니고요, 기본적으로 우리의 것을 약탈합니다. 때로는 바로 우리가 보물을 찾으러 가는 숲 밖에서 기다리기도 하거든요. 그들을 모르는 다른 가문의 사람들도 자주 당해요. 그러나 그 마적들은 제대로 다른 가문의 미움을 살까 봐 보통 물건만 빼앗거든요, 그래서 빼앗긴 가문의 사람들은 참을 수밖에 없죠."길에서 도맹이 잠시 생각한 후 또 도범에게 말했다."그 마적들의 손에 수련 자원이 엄청 많을 겁니다. 우리가 만약 정말로 그들을 죽이게 되면 우리에게 있어서 좋은 일이기도 하겠네요.”또 다른 장로도 잠시 생각하더니 다소 겸연쩍어하며 도범에게 말했다."도범 도련님, 나중에 그 전리품들도 우리가 찾은 수련 자원으로 쳐주시고 본가와 절반 절반씩 나눠가지면 안 될까요?"사실 이 장로는 바보가 아니다. 그는 도맹이 특별히 전리품을 제기한 건 분명 생각이 있었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필경 마적들이 가지고 있는 수련 자원이 엄청 많을 거니까.하지만 도범은 본가의 가주 후계자이니 도맹은 직접 입을 열기가 쑥스러웠겠지. 그래서 그가 일부러 나서서 떠보듯이 물었던 것이다."대장로,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지금은 우리가 수련 자원을 찾으러 가는게 아니라 도범 도련님이 우리를 이끌고 적을 멸살하러 가는 겁니다. 그리고 빼앗아 온 전리품은 어쨌든 도범 도련님이 우리를 이끌고 가서 빼앗아 온 것이죠. 도련님이 없으면 우리는 그들을 공격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러니 전리품들도 당연히 전부 도범 도련님이 가져야죠."도맹이 즉시 대장로를 매섭게 노려보며 그를 향해 호통을 쳤다.도범은 순간 두 사람이 고의로 그가 들으라고 연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그래서 담담하게 웃으며 도맹을 향해 말했다."마적들이 줄곧 분가를 괴롭혔고, 여러분도 피해를 많이 본 건 나도 잘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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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0화

방에서, 한 중년 남자가 심하게 다친 채 침대에 묶여있는 젊은 여인을 바라보며 참지 못하고 몰래 침을 삼켰다."정말 어여쁘구나!"중년 남자가 손을 비비며 응큼한 웃음을 지었다."이쁜 아가씨, 나는 이 청풍각의 각주야. 네가 나를 따르면서 말을 잘 듣고 나를 잘 섬기기만 하면 넌 청풍각의 각주 부인으로 될 거야, 알겠어?"젊은 여인이 상대방을 노려보며 씩씩거렸다."물건을 강탈하는 마적 주제에! 너희들의 간땡이는 정말 점점 부어가고 있구나! 예전에는 물건만 빼앗더니 지금은 감히 사람을 납치해? 그러고도 뭐, 청풍각? 허, 정말 부끄럽지도 않은 거야? 너희들 같은 인간이 그렇게 우아한 세 글자를 쓸 자격이 있기나 해?"청풍각 각주가 듣더니 자기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하하, 우리가 보기엔 거칠어 보이겠지만 사실 난 분위기를 매우 중시하는 우아한 사람이거든."그러다 그는 손을 내밀어 스무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인의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었다."걱정마. 네가 주동적으로 나를 잘 따르기만 하면 앞으로 끝없는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줄거야. 네가 날 따르지 않는다고 해도 난 여전히 너를 나의 여자로 만들 거야. 다만 대우가 그리 좋지는 않을 거야.""퉤!"여인이 청풍각 각주의 얼굴에 침을 한 모금 뱉고는 증오하는 눈빛으로 말했다."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난 초씨 가문 가주의 셋째 딸이야. 그러니 당장 나를 풀어. 우리 아버지께서 내가 너희들에게 잡혔다는 걸 알게 되면 너희들은 매우 비참하게 죽을 거야!"중년 남자가 듣더니 잠깐 멍해졌다. 여인의 신분을 생각지 못한 게 분명했다.상대방이 말을 하지 않자 여인은 그가 무서워하는 줄 알고 냉담하게 웃었다."어때? 무섭지? 무서우면 당장 나를 풀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아버지가 너의 마적굴을 밀어버릴 거야."“널 풀라고?”그런데 의외로 중년 남자가 다시 웃으며 입을 열었다."하하, 너 내가 바보 같지? 초씨 가문은 8대 은세 가문 중의 하나인데 내가 너를 풀어주면 네 아버지가 나를 가만두겠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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