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 챕터 1181 - 챕터 1190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의 모든 챕터: 챕터 1181 - 챕터 1190

2873 챕터

제1181화

"셋째 장로님, 큰 사모님! 정말 너무하시네요! 분가는 지난 몇 년 동안 이미 우리 본가를 위해 너무 많은 것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두 분이서 몰래 상납 비율까지 높이시다니요!"한 도씨 가문의 여인이 나서서 화를 내며 말했다."맞아요! 정말 너무 이기적입니다. 그렇게 많은 수련 자원을 가지고 뭘 하려고요? 그건 두 분이서 다 쓸 수도 없는 양이잖아요?"다른 한 중년 남성도 나섰다. 그들은 모두 도씨 가문의 사람들로 루희의 행동을 더는 참아줄 수가 없었다."흥, 분가는 원래 우리 본가를 위해 봉사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더 내라고 했는데, 그게 뭐 어때서요?"루희가 차갑게 콧방귀를 뀌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게다가 우리 루씨 가문의 지지가 아니었더라면 당신들 가문은 지금처럼 이렇게 강대해지지도 않았을 겁니다. 지금은 도씨 가문이 우리 루씨 가문에게 보답할 때도 됐잖아요? 사실 몰래 거두어들인 수련 자원은 내가 이미 루씨 가문으로 가져갔습니다.""루희! 당신 미쳤어?"도남천이 듣자마자 화가 나서 얼굴마저 파랗게 질렸다. 그는 루희를 노려보며 말했다."루씨 가문이 처음엔 확실히 우리 도씨 가문을 많이 도와주었어. 하지만 우리도 요 몇 년 동안 너희 가문을 많이 도와줬었잖아! 설마 너 아직 모르고 있었어? 너희 루씨 가문이 여태 성장하지 못한 건 전에 다른 가문과 사투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이야. 게다가 젊은 세대는 교만하기만 하고 열심히 수련할 줄 몰라서 루씨 가문이 지금 그 모양이 된 거라고!”그러다 도남천이 잠시 멈추더니 계속 말했다."루씨 가문이 지금 그 모양이 된 게 정말 자원이 부족해서인 거 같아?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은 충분했어, 게다가 우리도 평소에 많은 도움을 줬었고. 하지만 결국 다시 일어서지 못했잖아! 당신 가문의 사람들이 노력하지 않은 게 근본적인 원인이라고!""도남천, 아무튼 주먹이 강한 자가 왕이 되는 거야. 이 이치는 당신도 알고 있을 건데? 지금의 무적 씨는 이미 진신경의 정점에 도달한 강자야. 그
더 보기

제1182화

"기세가 너무 강해! 이런 기세는 진신경 정점의 강자 중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거야!"한 노인이 막강한 기세를 느끼고 놀란 소리로 말했다."그러니까! 그런데 가주님이 어떻게 이렇게 쉽게 날 수 있는 거지? 게다가 얼굴색으로 봐서는 전혀 중독된 사람 같지 않아, 오히려 예전보다 더 정정해지신 것 같아!"다른 한 호법이 그 장면을 보더니 더욱 감격되어 말했다. 마치 한 가닥의 희망을 본 것 같았다.설마 가주님이 중독된 적이 없는 건가? 하지만 전의 모습으로 봐서는 전혀 가장한 것 같지 않았는데?"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중독된 거 아니었어?"루희 역시 순간 멍해져서는 놀란 표정으로 도남천을 바라보았다."그럴 리가 없어. 어떻게......"셋째 장로의 안색은 더욱 놀라 하얗게 질렸다. 그가 비록 진신경의 정점에 달했다고는 하지만, 금방 돌파한 지 안 되어 도남천의 적수로는 될 수 없었다. 필경 도남천은 2~3년 전에 이미 정점에 돌파해서 전투력도 그보다 훨씬 뛰어났으니까.더군다나 대장로와 둘째 장로는 비록 부상을 입었지만 심각하지 않아 계속 전투하는 데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게 분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 혼자서 그들 셋을 상대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저쪽에 있는 자들을 전부 죽여주세요. 그리고 도무적은 내가 직접 처리합니다!"도남천은 더 이상 인정사정을 봐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로 루희와 루희 편에 선 녀석들을 가리키며 말했다."도남천, 너 뭐 하는 짓이야! 난 루씨 가문의 아가씨야! 네가 감히 나와 이 루씨 가문의 가족들을 죽였다간 네 도씨 가문이 엄청 큰 손실을 안게 될 거야. 게다가 나의 아버지께서 반드시 나를 위해 복수하러 오실 거고. 그때가 되면 도씨 가문은 더욱 현재의 지위를 지킬 수 없게 될 거라고!"루희가 생각한 후 화가 나서 도남천을 위협했다.도남천이 루희의 말에 잠깐 멍해지더니 바로 웃었다."맞아. 너를 그냥 이렇게 죽일 수는 없지. 루희만 남기고 다른 사람들은 다 죽여주세요. 루희는
더 보기

제1183화

도후의 아버지는 더욱 안색이 좋지 않아 손바닥을 뒤집어 보검 한 자루를 꺼냈다,"죽여! 죽일 수밖에 없어!""죽어!"그들과 등을 맞대고 있던 사람들도 어쩔 수 없다는 걸 알고 하나같이 앞을 향해 돌진했다."도무적! 당신과 루희는 내 아들 도범이 나의 독을 제거해 낼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지?"도남천이 차갑게 웃으며 앞에 서 있는 도무적을 향해 말했다."도범이 지난번에 가문을 나간 게 당신의 해독제를 찾아주기 위해서였어? 그가 어떻게 당신이 중독되었다는 걸 알게 된 거지?"루희가 듣더니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허, 내 아들의 의술이 뛰어나니까 한 눈에 내가 중독되었다는 걸 알아차리던데? 치료법도 알고 있었고."도남천이 다시 허허 웃으며 손에 든 보검을 꼭 쥐었다. 그러더니 빠르게 영기를 응집하고는 전방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화염참!"도남천이 검을 휘두르자 무서운 검기가 살기를 감싸고 전방으로 날아갔다. 한데 뒤엉킨 영기와 검기는 마치 불덩이처럼 긴 꼬리를 물고 날아갔다."젠장. 처음부터 2품 저급 무기를 쓰다니!"도남천의 공격을 보자마자 셋째 장로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는 이를 악물고 덩달아 자신의 무기를 썼다. 그러자 다른 한 줄기의 검기가 곧장 전방으로 날아갔다.쾅-천둥과 같은 소리와 함께 두 줄기의 무서운 공격이 맞붙었다. 그러자 강력한 파동이 그 공격이 부딪힌 곳에서 발산되었다.무서운 기세는 주위의 큰 나무들마저 바람에 휘날리게 했다."젠장, 역시 좀 모자랐나?"똑같은 2품 저급 무기였지만 셋째 장로는 금세 이상한 점을 느꼈다. 그의 공격은 버텨내지 못하고 점점 사라지고 있었지만 도남천의 공격은 여전히 남아있었고, 그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상황의 심상치 않음을 눈치챈 셋째 장로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몸 앞에 두꺼운 영기 보호막을 응집시켜 그 자신을 뒤덮었다.쾅-그런데 영기 보호막이 막 펼쳐지고 있는데 방금 그 남은 공격은 이미 그의 영기 보호막 위에 떨어졌다.셋째 장로는 바로 수십 미터밖으로 날아나서야
더 보기

제1184화

쿵-무시무시한 굉음이 한창 지속되더니 루희와 셋째 장로의 편에 서 있던 사람들이 곧 참살되었고, 유독 루희만 중상을 입고 땅에 쓰러져 원한을 품은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도남천도 중상을 입은 도무적을 들고 날아와 그를 땅에 버렸다."왜? 도남천, 설마 나도 한바탕 모욕하고 나서 죽이려는 건 아니겠지?"땅바닥에 주저앉은 도무적이 도남천을 노려보았다."네 아들의 의술이 이렇게 뛰어났을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 네가 중독된 거라는 걸 알아차리고 해독제까지 찾아냈다니. 그만 아니었으면 오늘 이 가주의 자리는 틀림없이 나의 것으로 되는 건데.”"허, 그런 쓸모없는 생각은 집어넣으시죠. 내가 당신을 잡아 온 건 당신을 모욕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도씨 가문의 조상들 면전에서 당신과 같은 죄인을 죽이고 싶어서입니다!"도남천이 웃으며 손에 든 보검을 높이 들었다."죄인?"그런데 이때 도무적이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난 내가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세상은 원래 유능한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오르고, 주먹이 강한 자에게 발언권이 있는 거야. 내가 자네보다 강하면 내가 가주로 되는게 이치야. 왜 계속 자네에게 자리를 양보해야지? 왜 자네가 죽으면 자네 아들이 가주 자리를 물려받아야 하지? 나도 도씨 가문의 사람이야, 나도 가주로 될 자격이 있어!""하하, 말을 못하면 모를까. 그럼 당신이 루희와 결탁하여 루희더러 우리 아버지에게 독을 타게 한 일은? 그러고도 유능한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오르는 법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어?"도범이 듣더니 냉소를 참지 못했다."만약 당신이 성곡적으로 돌파하여 내 아버지보다 더 대단해졌으니 반란을 일으키는 거라면 뭐라 할 말도 없지. 하지만 당신은 더러운 수단으로 내 아버지를 해치고, 방금은 심지어 대장로까지 기습했지. 그런 비열하고 추악한 수단을 생각해 낼 수 있는 당신이 유능한 사람으로 될 자격이 있어?""도무적, 당신 지금 무슨 뜻이야? 왜 당신이 쭉 가주 자리에 앉고 싶다는 뜻으로 들리지? 우리 약
더 보기

제1185화

“풉!”그러자 루희가 바로 선혈을 뿜어냈다.수련이 폐되었다."도남천, 당신 정말 독하구나! 진짜로 나의 수련을 폐시키다니!"고개를 돌려 도남천을 바라보는 루희의 눈빛에는 원망이 가득했다."아무리 그래도 20년을 함께해 온 정이라는 게 있는 건데, 어떻게 이렇게 인정사정을 봐주지 않을 수가 있어!""그 20여 년의 정을 봐서 널 죽이지 않은 거야. 루씨 가문의 사람을 보내 너를 네 가문으로 보내줄게. 그리고 앞으로는 너 스스로 알아서 해."도남천이 두 손을 등에 집고 냉정하게 말했다."제가 데려다주겠습니다!"한 루씨 성을 가진 도씨 가문의 장로가 나서서 입을 열었다. 비록 지금은 도씨 가문의 가족으로서 도씨 가문을 위해 목숨을 다하고 있지만 루씨 가문의 큰아가씨가 이토록 처참해진 모습을 보노라니 마음이 아픈 건 여전했다."도남천, 기억해 둬. 난 당신을 평생 미워할 거야. 그리고 오늘 나를 죽이지 않은 거에 후회하게 될 거야."루희가 일어나 입가의 핏자국을 닦으며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그러고는 루씨 가문의 장로와 함께 떠났다.루희가 떠난 후 도남천이 바닥에 널브러진 시체들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비록 이 사람들이 죽어도 싼 건 사실이지만 이 중에는 고수도 적지 않았으니, 이번에 도씨 가문이 입은 피해는 엄청 컸다. 특히 셋째 장로와 같은 강자를 잃은 건 더욱 그랬고.8대 은세 대가문에 갓 진입한 도씨 가문의 지위가 확 떨어질 게 분명했다.다행히도 도남천과 같은 진신경 정점의 강자가 버티고 있어 도씨 가문은 그래도 당분간은 8위에 머물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제일 골치 아픈 건 이번에 루씨 가문과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다는 것이다. 비록 루씨 가문이 지금은 도씨 가문보다 못해 감히 공격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경각심을 낮춰서는 안 된다.한참 생각한 후 도남천이 고개를 저으며 모든 고민들을 뒤로하고 입을 열었다."그동안 루희와 도무적이 사석에서 상납 수련 자원의 비율을 높인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번 달부터 분
더 보기

제1186화

"진신경 중기에 도달한 분가 사람도 본가의 장로로 될 수 있다고요?"도량천이 듣더니 순간 격동되었다. 그는 이미 진신경 중기의 수련 경지에 이르렀으니 많은 분가 중에서도 수련 경지가 꽤 높은 인재에 속했다. 그러니 도남천이 말한 조건에 부합되었다.게다가 본가의 장로로 되는 순간부터 남다른 대우를 받을 수 있다. 더 이상 분가의 일에 걱정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더욱 충족한 수련 자원으로 수련에 전념할 수 있다. 그것도 본가의 가장 좋은 수련 자원으로.가장 중요한 건 그동안 분가의 사람들은 본가에 들어가 본가의 장로로 될 기회가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이다.이번 도남천의 결정은 전에 줄곧 지켜왔던 규정을 타파한 것이다.이 일은 본가 사람에게 있어서 백프로 좋은 일은 아니겠지만, 분가의 사람에게 있어서는 둘도 없을 좋은 일이다.그들 분가 중 누군가가 장로로 되기만 하면, 앞으로 중요한 일로 회의를 열어 협상해야 할 때 적어도 그들이 건의를 제기할 수도 있고, 표결권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관건적인 일에서 그의 한 표는 많은 일을 바꿀 수 있다.심지어 자신의 분가를 위해 이익을 도모할 수도 있고."당연하죠, 진신경 중기에 도달했고, 또 본가의 장로로 될 의향만 있으시다면, 나는 누구든 환영합니다!"도남천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난 단지 여러분이 분가의 가주 자리에 익숙해 장로 자리를 안중에 두지도 않을까 봐 두려울 뿐입니다."도량천이 즉시 손을 들어 말했다."그럴 리가요! 난 좋습니다! 가주님, 난 본가의 장로가 되고 싶습니다!""하하, 좋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보름 후에 와야 할 겁니다. 다들 일단 분가로 돌아가셔서 인계해야 할 것들을 잘 인계하시고 새로운 가주를 선출해 낸 다음 부임하러 오세요."도남천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나, 난 나이도 많은데, 장로가 될 기회가 있을까요?"이때 도창용도 나서서 기대에 찬 표정으로 도남천을 바라보았다."어, 어르신도 진신경 중기에 돌파했습니까?"도남천이 듣더니 놀라서 물었
더 보기

제1187화

도맹이 즉시 흥분하여 말했다."가주님, 꼭 저에게 호법 자리를 남겨줘야 합니다!""알겠습니다."도남천이 웃으며 대답했다.이때 옆에 있던 도범이 도량천 그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다들 오늘은 본가에서 쉬시고 내일에 저와 함께 떠나시죠. 저도 마침 분가로 가서 인재를 뽑아야하니. 그리고 인원에 대해서는 분가의 규모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습니다. 규모가 비교적 큰 분가는 세 명을 뽑고, 규모가 비교적 작은 분가는 두 명만 뽑겠습니다.""하하, 좋아요! 이건 좋은 일입니다."다들 기쁨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비록 이번에 도씨 가문이 확실히 큰 손실을 봤지만 도남천이 내린 결정은 적어도 분가의 사람들로 하여금 희망을 보게 했다. 게다가 돌아간 후에 분가의 가족들에게 할 말이 있는 거고.뒷산의 시체를 전부 수습한 후 다들 각자의 거처로 돌아갔다."여보, 나 수아 보고 싶어."밤이 되자 도범의 품에 누운 박시율이 참지 못하고 도범 향해 입을 열었다.도범이 듣더니 쓴웃음을 지었다."나도 우리 수아 너무 보고 싶어. 전에 나도 수아와 아버님, 어머님 그들을 데려오고 싶었어. 하지만 도씨 가문의 일이 해결되지 않아 차마 데려올 수가 없었어."그러다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그럼 당신이 내일 장진, 한우현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서 그들을 데려와. 그리고 양진과 강욱에게도 알려, 이곳에 와서 수련하고 싶으면 와서 수련하라고. 하지만 미리 이쪽의 상황을 그들에게 알려야 해. 이런 은세 가문이 있는 곳은 비밀이니 함부로 말해서도 안 된다는 것과 여기에 온 후엔 함부로 나갈 수도 없다는 것도."박시율이 듣더니 기뻐하며 대답했다."잘됐다! 그럼 하루 이틀만 더 지나면 수아를 만날 수 있게 되는 거네! 수아도 우리를 엄청 보고 싶어 할 거야!"도범이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 아쉽게도 난 당신과 함께 갈 수 없어. 난 분가로 가서 분가 쪽의 천재들을 골라 와야하거든. 그러면 적어도 분가의 사람들도 기뻐할 거고, 본가와 분가의 발전에 있어서도 손해를 볼
더 보기

제1188화

"뭐라고요? 이분이 바로 도씨 가문의 가주 후계자라고요? 가주님께서 말한 그 세속에서 돌아온 도범이요?"그 젊은이가 듣자마자 놀라 하며 물었다. 도범이 정말로 올 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했다."어서 도범 도련님에게 인사하지 않고 뭐 하는 겁니까?"도량천이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황급히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었다."도범 도련님을 뵙습니다!"모두들 그제야 하나같이 똑바로 선 후 공손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도범이 누구기에 가주님이랑 같이 왔을까 하고 추측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본가의 그 도련님이었다니."이러지들 마세요. 이때까지 여러분이 우리 도씨 가문의 궐기를 위해 너무 많은 것을 바쳤다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수고했습니다!"도범이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가 허리를 굽히며 말했다."제가 저희 본가를 대신해 여러분에게 사과드립니다. 본가에 상납해야 하는 수련 자원 비율이 높아진 것 때문에 분가의 여러분이 수련하려면 더 많은 재료를 찾아야 했고, 또 그것때문에 얼마나 피곤했을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수련 자원을 찾기 위해 요수의 손에 죽은 자들도 엄청 많겠죠. 이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어서 더욱 면목이 없습니다."한 노인이 몇 달 전에 죽은 손자가 생각나 눈시울이 순간 붉어졌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 말했다."도범 도련님, 사과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린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생사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직 선혈의 세례를 받고 성장해야만 진정한 강자가 될 수 있는 거니까요. 만약 이 과정에서 죽게 된다면 노력이 아직 부족했다는 걸 설명하겠죠. 그리고 그것 또한 하늘의 뜻일 거고요."도범이 노인을 보며 말했다."여러분의 이해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앞으로 다시는 이렇게 마음대로 수련 자원을 상납 비율을 높이는 일은 없을 겁니다!"도량천도 고개를 끄덕이며 여러 사람을 향해 말했다."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가주님께서 오늘부로 수련 자원을 상납하는 비율을 다시 50%로 낮
더 보기

제1189화

"도무적이 글쎄 진신경의 정점에 돌파했지 뭐예요. 도범 도련님이 뛰어난 의술로 가주님의 몸을 미리 치료하여 루희가 가주님에게 탄 독을 해제하지 않았더라면 그들이 아마 반란에 성공했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가주님께서 그들을 죽이고 큰 사모님의 수련을 폐한 다음 가문에서 내쫓았거든요! 그러므로 다들 앞으로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도량천이 큰소리로 웃으며 모두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예전에 그는 가족들이 속으로 본가에 대해 불만이 많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분가 가족들의 질문에 매번 어떻게 입을 열어야 할지 몰랐다.하지만 지금은 드디어 견디어 냈다."잘됐네요! 그 도무적은 진작에 죽었어야 했습니다!""그래요! 그가 가주님에게 참살당하는 장면을 직접 보지 못한 게 한스럽네요.""정말 잘됐습니다. 그럼 가주님의 몸도 이젠 회복되었다는 거잖아요? 가주님의 인도가 있으니 앞으로 우리 도씨 가문은 틀림없이 갈수록 좋아질 겁니다.”"가주님이 중독되신 거였군요. 도범 도련님이 대단한 의술로 가주님을 치료했으니 망정이지, 그 도무적이 정말로 가주로 되었다면 앞으로 우리의 생활은 그야말로 암담했을 겁니다."분가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감격에 겨워 분분히 의논하기 시작했다.분가의 사람들이 격동된 모습에 도범은 오히려 착잡해 났다. 50%의 수련 자원 비율은 다른 가문에게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정상적인 일인데, 도씨 가문 분가의 사람들은 마치 큰 경사라도 생긴 것처럼 기뻐하고 있었으니.그들이 지난 몇 년 동안 어떻게 견뎌냈는지 상상할 수 있었다.모두가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도범이 비로소 웃으며 말했다."참, 앞으로 우리 본가의 사람들도 수련 자원을 찾으러 같이 갈 겁니다. 본가 사람들도 단련을 해야지 특수대우를 받아서는 안 되니까요. 저는 끊임없는 단련을 거쳐야만 진정한 강자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빠른 시일 내로 새로운 가주를 선거해야 할 겁니다.""뭐라고요? 새로운 가주는 왜...?"보라색 치마를 입은 열일곱, 여덟 살쯤
더 보기

제1190화

"흥, 도범 도련님, 그쪽이 아무리 도씨 가문 본가의 도련님이라고 해도 저희는 무섭지 않습니다. 어쨌든 정말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된다면 저희 아버지에게는 정말 너무 불공평합니다. 저희 모두 본가에 실망하는 게 두렵지도 않습니까?"도소영이 팔짱을 낀 채 콧방귀를 뀌며 화가 나서는 작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왠지 모르게 귀여워 보였다."그래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적지 않은 사람들이 도량천을 위해 억울함을 호소했다.필경 가주가 얻을 수 있는 수련 자원은 가문 기타 사람들보다 조금씩은 더 많았고, 도량천이 드디어 고비를 이겨내 이제 편안한 날을 향수할 일만 남았는데 의외로 이런 일이 발생했으니 분가의 사람들이 그를 위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도 극히 정상적인 일이었다."소영아,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어서 도범 도련님께 사과드려! 내가 평소에 그렇게 너를 가르쳤어?"도량천이 미간을 찌푸리고 엄한 얼굴로 소녀를 꾸짖었다."아빠!"도소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발을 동동 굴렀다."제가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사과해야 합니까? 게다가 제가 도범 도련님을 콕 찍어 말한 게 아니라 본가에서 내린 결정에 대해 불만을 토하고 있는 거잖아요. 비록 말해도 소용이 없겠지만, 그렇다고 뭐 말도 못 해요?"또 다른 젊은이도 덩달아 입을 열었다."맞아요. 만약 말도 못 하게 한다면 셋째 장로 그들과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그러자 옆에 있던 한 중년 남성이 깜짝 놀라 즉시 그의 아들을 향해 말했다."군이야, 당장 도범 도련님께 사과하지 않아?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본가에서 이번에 내린 결정은 우리 분가에게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야. 그러니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고, 알겠어? 게다가, 가주님께서 이런 결정을 내린 데에는 반드시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야."비록 그 중년 남성도 도량천을 위해 불만을 호소하고 싶었지만 그는 본가와 분가 사이의 등급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절대 본가의 미움을 사서는 안 된다.자
더 보기
이전
1
...
117118119120121
...
288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