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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Chapter 1161 - Chapter 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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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0화

그런데 도남천의 방문 어귀에 도착하자마자 서정과 도남천 두 사람이 방에서 한담을 나누고 있는 소리가 들려왔다."듣자니 도범 그 녀석이 또 몰래 나갔다며? 정말 뭘 하겠다고 자꾸 밖으로 나가는지 모르겠다니까. 지금이 제일 위험할 때인데."침대에 누워있는 도남천은 도범이 걱정되어 말했다. 그는 속으로 루희가 예전부터 도범을 치워버리고 싶어 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지금은 도범이 가주의 후계자로 되어 도자용이 원래 있어야 할 자리까지 빼앗아 갔으니 루희가 더욱 달가워하지 않고 도범을 더욱 제거하고 싶어 하는 것도 정상이었다.그러니 도범이 본가를 떠나기만 하면 상대방에게 그를 죽일 수 있는 제일 좋은 기회를 주는 것과 다를바가 없었다."걱정마. 도범이 만약 무사하게 돌아올 신심이 없었으면 쉽게 본가를 떠나지 않았을 거야. 그가 나갔다는 건 그만한 신심이 있을 것이고, 또 그만큼 중요한 일이 있었기 때문일 거야."서정이 한쪽에 앉아 여전히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게다가 어제 이미 돌아왔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 없어."문밖, 도범 옆에 서 있던 박시율이 두 사람의 대화에 몰래 도범을 한 번 쳐다보고는 웃음을 드러냈다. 도남천이 도범을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니, 도남천에 대한 안 좋았던 도범의 선입견들도 많이 사라졌겠지?도범도 덩달아 박시율을 한번 쳐다보고는 같이 방으로 들어갔다."아이고, 도범아. 우리 마침 네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네가 왔구나. 정말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서정이 도범을 보자마자 웃으며 말했다.도범이 침대 앞으로 다가가 입을 열었다."아버지, 엄마. 두 분께 알려드리고 싶은 좋은 소식이 있어요. 저 아버지 몸속의 독을 제거할 수 있는 약을 제련해 냈어요. 제가 이번에 가문을 나갔던 게 바로 약재들을 찾기 위해서였거든요. 아버지께서 이 약을 드시기만 하면 내일이나 모레쯤이면 예전처럼 건강을 회복하실 수 있을 겁니다.""그게 정말이야?"서정이 듣더니 눈빛이 순간 밝아졌다. 그러고는 격동되어 도남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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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2화

"마수화라고 했나? 허, 아직 바비큐도 다 못 먹었는데 이렇게 빨리 또 만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도범이 느릿느릿 상대방 앞으로 다가가 웃으며 말했다."설마 널 살려준 은혜에 감사하러 온 거야? 하하, 정말 그런 거라면 그럴 필요 없는데. 그것도 이렇게 많은 사람을 데리고 오다니, 참 쑥스럽다니까?"도범을 걱정하고 있던 사람들이 도범의 말을 듣더니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조금만 더 있으면 죽게 될 수도 있는데 장난칠 여유까지 있는 도범에게 탄복되기도 했고."허, 자식. 내 딸의 팔을 잘라 놓고도 감사의 인사를 받겠다고? 나를 바보로 아는 거야 뭐야?"마원이 차갑게 웃으며 도범을 노려보았다. 동공에 퍼진 핏발이 사람을 두렵게 했다. 온몸에서는 위신경의 강자만이 가질 수 있는 기세를 발산하고 있었다."가주님, 제가 저 녀석을 죽이고 오겠습니다. 젠장, 여기서 바비큐를 먹을 여유도 있다니, 너무 우리 마씨 가문을 안중에 두지 않네요."한 8품 종사에 달하는 노인이 화가 난 채 몇 걸음 앞으로 나서서 도범을 노려보며 말했다.마원이 듣더니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래도 저놈이 여기서 바비큐를 먹고 있어서 다행이야. 안 그러면 저 녀석을 찾지도 못했을 거니까."이때 마수화가 옆에서 일깨워 주었다."둘째 장로님, 저 녀석을 바로 죽이지는 마세요. 저 아주 본때를 보여줄 거거든요. 저놈의 살을 칼로 베어 짐승에게 먹일 거라고요. 안 그러면 제 마음속의 한을 풀 수가 없어요!"그러다 또 다른 쪽에 앉아있는 박시율을 보며 말했다."참, 그리고 저놈의 아내도 가만둘 수 없어요. 저 녀석의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게 할겁니다. 제 팔을 베어낸 대가가 얼마나 큰지 제대로 보여줄 거예요.""휴, 남들은 상처가 낫자마자 아픔을 잊는다는데, 넌 상처가 다 낫지도 않았는데 벌써 아픔을 잊었네? 아까까지 무릎 꿇고 용서를 빌더니, 왜 금세 또 이렇게 사나워진 거야?"도범이 듣더니 큰소리로 웃으며 말했다."자식, 감히 우리 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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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3화

쾅-순간 거대한 굉음이 울렸고, 마원의 검기가 도범의 검기에 밀려 산산조각이 나더니 바로 사라졌다.그리고 그의 무서운 검기가 사라지면서 도범의 검기도 많이 옅어졌지만, 여전히 남은 위력을 품고 마원을 공격했다."풉!"마원은 즉시 선혈을 토하며 거꾸로 날아갔다. 가슴팍에는 긴 상처가 남아있었다."가주님!"마씨 가문의 강자들이 그 상황을 보더니 놀라서 얼굴빛이 하얗게 질렸다. 그들의 가주가 위신경 초기의 강자인데도 도범의 적수가 아니라니.슝슝슝-도범은 또 연속 몇 번 검을 휘둘렀고, 검에서 나온 검기들이 여러 명의 종사 강자 장로들을 순간 참살해 버렸다."어서 도망쳐!"나머지 수련 경지가 낮은 자들은 그 상황을 보자마자 놀라서 사방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가까스로 달려온 뚱보도 상황을 보더니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고는 즉시 마씨 가문의 사람들 속에 섞여 도망쳤다. 마씨 가문의 강자들이 전부 죽었으니 마씨 가문이 제대로 망한 셈이었다.“풉!”금방 일어선 마원이 또 참지 못하고 선혈을 토했다. 그는 보검을 땅에 꽂은 채 이를 악물고 일어서서 도범을 바라보았다."녀석, 너 대체 누구야? 왜 이렇게 대단한 거야?""허, 내가 누군지에 대해 왜 그 쪽에게 말해야 하는 거지? 그냥 지나가던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아무튼 당신이 함부로 미움을 사서는 안 되는 사람이니까."도범이 허허 웃으며 차갑게 상대방을 바라보았다."나도 어쩔 수 없어. 방금 당신들이 너무 오만방자했으니, 당신과 당신 딸은 오늘 무조건 죽어야 해. 게다가 당신들이 더는 잘난 척하지 못하게 하기위해 당신들을 죽이는 게 상책일 거 같아. 마을의 많은 사람들도 당신들의 악행을 진작에 참아줄 수가 없었거든. 이건 당신들이 진작에 마을 사람들의 미움을 샀다는 걸 설명하고 있겠지. 하지만 다들 대놓고 뭐라핳 수 없어 지금까지 참은 거고.""맞아, 맞아! 죽여, 죽여! 그들이 더 이상 마을 사람을 괴롭히게 해서는 안 돼!"많은 구경꾼들이 큰소리로 옆에서 말했다. 마씨 가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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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4화

"도, 도범 도련님?"마원이 듣더니 순간 멍해졌다. 마경마저 무릎 꿇고 도련님이라고 부른다는 건, 녀석이 도씨 가문 본가의 도련님이라는 건가? 그렇지 않고서야 마경을 무릎 꿇게 할 자격이 없는 거잖아?"도씨 가문의 도련님이라니!"임수연도 놀라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손에 든 고기 꼬치가 하마터면 땅에 떨어질 뻔했다. 그녀는 그제야 모든 것을 알아차렸다.그렇게 상대방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더라니, 수련 경지가 높을 뿐만 아니라 신분도 높았던 거였어."도범 도련님, 제, 제 둘째 동생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던가요? 죽을죄가 아니라면 제발 제 동생의 목숨을 살려 주세요!"마경의 안색이 엄청 어두웠다. 전에 그는 도씨 가문의 어떤 인물들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걸 전부 그의 동생에게 알려줬었다. 마원이 자신의 딸을 너무 오냐 오냐 키운 탓에 마수화가 늘 마을 사람들을 괴롭혀 왔다는 걸 그도 잘 알고 있었으니까.심지어 그 일에 대해 사석에서 마원에게 여러 번 타일렀었다. 마수화를 잘 단속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조만간 사고를 칠 수도 있다고.그렇지만 마원은 매번 입으로만 승낙할 뿐, 여전히 그의 딸을 애지중지 키웠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결국 마경은 어차피 마을의 큰 세력들 전부 마씨 가문보다 못했고, 도씨 가문의 고수와 도련님 등 미움을 사서는 안 되는 사람들은 마원도 전부 알고 있었으니 큰일은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딱히 뭐라 하지 않았다.도범으로 말할 것 같으면, 갑자기 가문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마경도 요 며칠 줄곧 바쁘게 지냈고, 차마 마원에게 알려주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다 아무래도 도범과 박시율 그들에 대해 마원에게 알려야 될 것 같아 심지어 그들 몇 명의 초상화까지 그렸는데. 그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귀띔해주려고.그런데 애석하게도 결국 늦어버리고 말았다. 그는 가문으로 돌아가자마자 일이 생겼다는 걸 눈치채고 즉시 달려왔고, 마원이 건드린 사람이 도범이라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내가 말했듯이 오늘 저 두 사람을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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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5화

"그래?"도범이 냉담하게 한번 웃더니 주위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마 타주님이 평소에 직접 나서서 여러분을 괴롭힌 적이 있습니까? 만약 있다면, 다들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제가 이들 가문을 정리하고 이들을 전부 죽일 거니까."도범의 말투는 엄청 횡포스러웠다. 그들의 앞에 서 있는 도범은 마치 군주와도 같았다.마경이 듣더니 이마에서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스스로 천리에 어긋나는 나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혹시라도 누군가가 나쁜 마움을 품고 나서서 함부로 말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두려워 났다. 아무래도 그는 도씨 가문의 타주였고, 단지 그 신분 하나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하게 했으니까."마 타주님은 딱히 나쁜 짓을 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이때 임수연이 잠시 생각하더니 일어서서 말했다."마 타주님은 평소에 산에서 거의 내려오지 않으셨거든요. 열심히 수련하여 하루빨리 호법으로 승진하고 싶어 바쁘셨을 거예요. 그래서 타주님의 부인이 매일 불평을 토했거든요. 산에만 붙어있느라 집에 거의 돌아오지도 않는다고.”"맞아요. 그랬던 것 같아요. 타주님의 아내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요."다른 한 여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마경이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더니 여러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감사합니다, 여러분, 저 마경을 몰아내지 않아서!""좋아요."도범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보검을 마경에게 던졌다."마경, 네가 만약 나쁜 일을 한 적도 없고, 양심에 부끄러움 한 점이 없다면 내가 묻는다. 지금 마원은 나를 죽이려고 하고, 그의 딸은 내 아내를 모욕하려 해. 도씨 가문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마경이 침을 삼키며 일어섰다. 그러고는 보검을 손에 쥐었다."도련님의 뜻을 알 것 같네요. 저더러 직접 가족의 숨통을 끊으라는 거네요."말을 마친 후 마경은 보검을 들고 천천히 마원과 마수화의 앞으로 다가갔다."큰아버지, 설, 설마......"마수화는 놀란 나머지 목소리마저 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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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6화

"도씨 가문에 가입할 수 있다고요?"임수연이 듣자마자 눈빛이 순간 밝아졌다. 그녀는 감격에 겨워 물었다."정말이에요? 저를 속인 거 아니죠?"그러다 또 이상한 표정을 짓더니 "하지만 누구나 마음대로 세속의 사람을 도씨 가문으로 데리고 갈 권리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적어도 장로나 호법 정도는 되어야 그럴 권리가 있는 거 아니에요?"라고 덧붙여 물었다.박시율이 듣더니 웃으며 말했다."걱정마. 도범이 너를 가문에 가입시키겠다고 한 이상 그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어. 도범이 도 가주님의 아들이니까. 지금은 심지어 도씨 가문의 가주 후계자라고.""세, 세상에!"박시율의 말에 임수연이 더욱 놀라 입을 떡 벌렸다. 그러다 침을 삼키며 말했다."가주 후계자면 나중에 가주가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신분 지위가 이렇게 존귀하다니. 어쩐지 마경이 도련님을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바로 무릎을 꿇는다 했네요.""가주는 딱히 할 생각이 없어. 가주 자리에 아무런 흥미가 없기도 하고, 나의 아버지께서 잘 지키고 있으시니."도범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는 내일이면 알약을 정제할 거고, 그 알약은 무조건 도남천의 독을 철저히 제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게다가 도남천은 아직 젊었으니, 건강만 회복하게 되면 가주 자리에 몇 년은 더 앉아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물론 도남천이 건강만 되찾게 되면 루희와 셋째 장로를 더는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헤헤, 사실 도씨 가문에 대해 저도 들은 게 있거든요. 도련님이 세속에서 살다 가문으로 돌아가신 거죠? 게다가 지난번 무술대회에서 도자용이 참가하지 않은 탓에 도련님이 우승을 하게 되었고. 정말 대단하다니까요. 세속에서 돌아온 사람이 천부적인 재능이 그렇게 뛰어나다니. 저 그런 천재가 어떻게 생겼는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임수연이 헤헤 웃으며 말했다.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었다."참, 제가 이렇게 늦은 시간에 두 분과 함께 도씨 가문으로 가도 괜찮은 건가요? 묶을 곳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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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7화

"마씨 가문 이번에 제대로 끝났어. 듣자니 그들이 도씨 가문 도련님의 미움을 샀다던데. 게다가 그 도련님이 수련 경지가 엄청 높은 천재라 마씨 가문의 강자와 마 가주, 그리고 마수화를 전부 죽였다지? 참 후련하다니까!"임용이 감탄하며 말을 이어갔다."줄곧 날뛰고 잘난 척만 하던 마씨 가문이 그렇게 망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 쌤통이야!”이때 임용의 남동생이 옆에서 말했다."그 도씨 가문 도련님의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겠네. 하지만 참 똑똑한 자야. 듣자니 마경에게 마씨 가문의 뒤를 봐준 적이 있냐고 물었다며? 그러고는 마경에게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직접 그의 동생과 조카딸을 죽이게 하고. 마경이 직접 그들을 죽인 거니, 도범을 원망할 수도 없게 되는 거잖아?"임수연이 그제야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확실히 엄청 똑똑하다니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그러고는 자신의 아버지와 둘째 삼촌을 바라보며 말했다."아빠, 둘째 삼촌, 저 두 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요. 저 내일이면 가문을 떠날 거예요.""가문을 떠난다고?"두 사람이 듣자마자 눈을 크게 떴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그러다 임용이 바로 물었다."어디로 가겠다는 거야? 이곳은 수련하기에 제일 적합한 곳이야. 예전에는 마씨 가문이 이곳에서 왕 노릇을 하고있어 우리 임씨 가문이 많이 억울하게 살았지만 지금은 마씨 가문이 망했어. 마씨 가문보다 못했던 가문들이 드디어 좋은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적어도 더는 조심스럽게 살지 않아도 돼. 게다가 이곳은 도씨 가문과 붙어 있어 영기도 짙고 수련하기에 제일 적합한데 대체 어디로 가겠다는 거야?”임수연의 둘째 삼촌도 덩달아 말렸다."그래, 수연아. 너의 천부적인 재능으로는 조금만 더 열심히 수련하면 금방 위신경 초기에 돌파할 수 있을 거야. 그러다 나중에 도씨 가문에서 내려와 인재를 뽑게 되면 운 좋게 선택될 수도 있을 건데 왜 갑자기 떠나겠다는 거야?"임수연은 두 사람이 걱정하는 모습에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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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8화

"아빠,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저 전혀 못 알아듣겠는데요?"임수연이 어이없다는 듯 임용을 쳐다보며 물었다. 그녀가 도씨 가문의 도련님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씨 가문으로 들어갈 수도 있게 되었는데 임용이 왜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별로 좋은 일도 아니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둘도 없는 좋은 일인게 분명했는데.임용이 쓴웃음을 지으며 설명했다."내가 좋은 일이라고 한 건 네가 도씨 가문에 들어가 더 좋은 수련 자원으로 수련할 수 있기 때문이야. 네가 도씨 가문에서 수련할 수 있다는 거에 대해 우리 모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거든. 우리 딸이 더욱 빨리 위신경에 돌파하여 위신경 강자로 될 수 있으니까."그러다 잠시 멈추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별로 좋은 일이 아니라고 한 건 현재 도씨 가문의 상황이 좋지 않아서야. 너도 알다시피, 도범이 가주 후계자로 된 일에 대해 그 도씨 가문의 큰 사모님이 엄청 언짢아하고 있어. 당장이라도 도범을 죽이고 싶어 한다고. 그리고 그 큰 사모님은 도씨 가문에서 매우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거지. 많은 루씨 가문의 사람들 모두 그녀가 도씨 가문으로 데리고 간 거고. 그러니......"임수연은 바로 임용의 뜻을 깨닫고 웃으며 말했다."아빠, 저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저 도범 도련님의 편에 섰다가 혹시라도 연루될까 봐 그러시는 거죠? 도씨 가문에서 내부 투쟁이 일어나 싸우게 될까 봐?""그래. 아무래도 도범이 너를 데리고 도씨 가문으로 들어가게 되는 거잖아. 그러니 나중에 그가 너더러 그의 편에 서라고 하면 너 거절할 수도 없는 일이고. 게다가 도남천의 병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던데. 그가 얼마 살지도 못하고 죽을까 봐 두렵구나. 그때가 되면 가주 자리를 노리는 사람이 엄청 많아질 건데."임용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나도 줄곧 네가 도씨 가문에 들어갈 수 있으면 했어. 하지만 지금 이 타이밍은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아. 심지어 도범의 소개로 들어간 거니, 큰 사모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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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9화

"여보, 이게 뭐야?"옆에 있던 박시율이 보자마자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이것을 단로라고 하는데, 알약 같은 걸 정제할 때 사용하는 도구야. 내가 예전에 아주 어렵게 주운 거거든. 이 단로 말고도 1품 단약의 처방도 여러 첩 주웠고."도범이 웃으며 말했다."참, 절대 남한테 말하지 마. 단약을 정제해 내는 연단사는 극히 드문 존재거든. 연단사가 정제해 낸 단약을 복용하게 되면 수련 효과가 영초를 복용한 것보다 더 좋기도 하고. 단지 단약을 정제하려면 여러 가지 약재가 필요하니, 연단사로 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거든.""와, 내 남편이 단약도 정제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 그럼 당신 지금 어느 품급의 단약까지 만들어 낼 수 있어? 단약이라면 영아도 전에 나에게 말한 적이 있어. 단약을 정제해 내려면 매우 강한 정신력과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야 한다고."박시율이 약간 놀라며 말했다. 영아가 단약을 복용하게 되면 수련 속도가 영초를 복용했을 때보다 몇 배는 더 빠를 거라고 했었다. 게다가 효과도 훨씬 좋고. 단약 안의 에너지는 잡질을 전부 걸러낸 후의 정화로 만든 거니까.그러나 그녀는 도범이 연단사일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내가 얻은 처방 중에 1품 저급 단약도 있고, 1품 중급 심지어 1품 고급 단약도 있어. 하지만 정제해 내기가 엄청 어려워. 내가 예전에 1품 저급 단약 처방에 쓰이게 될 약재들을 엄청 많이 찾아냈거든. 하지만 여러 번 실패하고 나서 겨우 1품 저급 단약 두 알을 정제해 냈어."그러다 잠시 멈추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그러니 나 지금 기껏해야 1품 저급 연단사라고 할 수 있어. 스승의 가르침도 없이 스스로 정제하자니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니까.""그것도 어디야. 우리 남편이 스스로 1품 저급 단약을 정제해 낸 걸 보면 앞으로 분명 더 진보할 수 있을 거야."박시율이 옆에서 웃으며 다시 말을 이어갔다."당신 이번에 아버님께 만들어 드릴 해독제에는 별문제가 없겠지? 실패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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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1화

도범이 잠시 생각하더니 도남천을 향해 말했다."아버지, 나중에 아버지 몸속의 독이 제거되고 나면 루희와 셋째 장로는 반드시 저희와 사이가 틀어질 겁니다. 그러면 엄청 골치 아픈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죠. 그러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 게 좋을 겁니다.”도남천이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만약 정말 그렇게 되면 우리 도씨 가문은 틀림없이 8대 은세 가문 행렬에서 제명될 거야. 나머지 일곱 가문도 더는 우리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거고. 하지만 난 전혀 개의치 않아. 예전에는 그런 것들을 엄청 신경 썼지만, 이번에 중독되면서 오히려 다 내려놓았어. 일류 은세 대가문이 아니면 뭐 어때? 그것들은 허명에 불과할 뿐이야."그러다 서정과 도범을 보며 말을 이어갔다."난 너희들과 함께 남은 생을 편안하게 지낼 수만 있다면 그걸로 만족해. 하지만 루희가 감히 정말 너희들을 해치려 한다면 난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거야.""그래요, 아버지. 일단 푹 쉬어요. 저랑 시율이는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내일이면 아버지의 건강이 무조건 예전처럼 회복될 겁니다."도남천도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요 며칠 수고했어. 나 때문에 생명의 위험까지 무릅쓰면서 가문을 나가게 하다니.""수고할 것까지야. 예전에는 누군가가 이간질을 해서 제가 아버지한테 선입견을 가지게 되었지만, 지금은 오해도 풀렸으니까요."도범이 웃으며 말하고는 박시율을 데리고 방을 떠났다.같은 시각, 루희의 방에는 노인 한 명 서 있었다.노인이 공손한 태도로 루희를 향해 인사를 하고는 입을 열었다."큰 사모님, 저더러 알아보라고 하신 거 이미 알아냈습니다. 도범 세 사람이 가문을 떠난 후, 바로 촉성으로 갔습니다. 그 녀석이 촉성에서 엄청 큰일을 벌였더군요. 한 이류 세가와 세력이 엄청 큰 조직을 멸망시킨 덕분에 아주 쉽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촉성 그쪽에 이미 소문이 쫙 퍼졌거든요."루희가 듣더니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이상하네? 설마 그 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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