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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의 모든 챕터: 챕터 1141 - 챕터 1150

2873 챕터

제1141화

다른 사람들도 즉시 무릎을 꿇고 하나같이 공손한 표정을 지었다.이에 도범이 진땀을 흘리며 손짓했다."다들 어서 일어나세요."그리고 다들 일어난 후에야 도범이 주 가주를 향해 말했다."주 가주님, 저희는 다른 일이 있어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곳의 시체는 번거로운 대로 사람을 찾아 처리해 주세요. 그리고 청용당의 산업은 앞으로 주씨 가문에서 맡아 주세요. 만약 누가 묻는다면 제가 내린 결정이라고 알리시고요.”그러다 고개를 돌려 영송 등을 한 번 보고는 말을 이어갔다."최씨 가문의 산업은 영씨 가문에게 넘겨주시고요.""걱정마세요, 장군님. 반드시 잘 해결하겠습니다."주 가주가 듣더니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뻐했다. 이렇게 되면 그들 주씨 가문은 촉성의 제일 큰 세력으로 될 것이니까.물론 도범이 그에게 부탁한 이상, 앞으로 그들 주씨 가문이 영씨 가문도 자주 돌보아야 했을 거고. 필경 도범이 영씨 가문을 도우러 온 덕분에 주씨 가문이 공짜로 큰 리익을 줍게 되었으니.도범이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참, 그리고 저희가 호텔을 더럽게 만들었는데, 저 대신 호텔 사장님에게 20억을 배상해 주세요."호텔 사장 등이 마침 대문 쪽에 서 있었다. 호텔 사장은 속으로 오늘 재수가 없어서 이런 일을 겪게 되었다고 자신을 위로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렇게 큰 호텔을 경영할 수 있다는 건 돈이 부족하지 않다는 걸 말해주고 있었고.하지만 도범의 말을 듣고, 그는 크게 감동먹고 말했다."장군님! 장군님은 역시 백성을 위해 생각하는 분이십니다!""하하, 그럼 저희는 먼저 가보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죠."도범이 웃으며 손에 든 보검을 거두고 들였다. 그러고는 장진 등을 데리고 떠날 준비를 했다."잠깐!"그런데 이때 영송이 더는 마음속의 흥분된 감정을 참지 못하고 도범 앞으로 달려갔다."네가 말했잖아, 우리는 좋은 친구라고. 하지만 나 아직 너에게 감사를 표하지도 못했어.""친한 친구끼리 서로 도와줬을 뿐인데, 감사는 무슨."도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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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2화

"정말이야? 너 나 속이는 거 아니지?"영송이 듣더니 갑자기 흥분되어 물었다. 기념으로 사진이라도 남길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었으니까. 게다가 나중에 그녀의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할 게 분명했고.영호가 바로 핸드폰을 영송에게 건네주었다. 사진이 너무 아름다웠다. 마침 영송이 도범의 볼에 뽀뽀하는 측면 각도였고, 맞은 편의 불빛이 비치면서 더욱 몽환적인 느낌을 주었다."어때? 촬영 기술이 괜찮지? 이 사진 너무 잘 찍었다니까! 아주 완벽해!"영송의 웃음을 머금고 있는 입가를 보며 영호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말해봐, 얼마에 줄 건데?"영송의 입가에 걸린 웃음은 달콤하기 그지없었다. 지금 이 순간의 그녀는 마치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소녀와 같았다."헤헤, 농담이야. 내가 어떻게 누나의 돈을 가질 수 있겠어? 이젠 최씨 가문의 산업이 전부 우리 것이야. 누나는 우리 가문의 대공신이라고."영호가 헤헤 웃으며 말했다."역시 누나는 대단하다니까. 도범이 아주 큰 유망주라는 것도 알아보고. 그처럼 훌륭한 사람은 내가 여자였어도 그에게 시집가고 싶었을 거야. 하지만 아쉽게도 인연이라는 게 바로 이런 거지.""너 이 녀석, 이번 일을 겪으면서 많이 성장했네? 이전보다 훨씬 성숙해졌어."영송이 영호를 보며 말했다. 영호의 말이 그녀를 다소 놀라게 했다.같은 시각, 도범 세 사람은 이미 공항에 도착했다."에헴, 사부님,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 촉성에 와서까지 사부님에게 반한 여인을 만나게 되다니."옆에 있던 장진이 도범을 한 번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방금 전 영송의 볼뽀뽀에 놀라 멍해진 도범의 모습이 너무 웃겼던 것이다.화하의 유일한 장군님이 이런 일에 있어서 의외로 어찌할 바를 모르다니."에헴, 반하긴 무슨. 우리 사이엔 우정뿐이야. 그 외엔 아무런 감정도 없어...... 나중에 돌아가서 절대 헛소리하지 마."도범이 듣자마자 순간 난처해져서 말했다. 속으로는 긴장해 나기도 했다."아무런 감정도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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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3화

도범이 듣자마자 놀라서 냉기를 한 모금 들이마시더니 황급히 말했다."어디에 있는데? 어서, 어서 지워줘!"그리고 도범의 두려워하는 모습에 장진이 더는 참지 못하고 웃어버렸다."당연히 지워야죠. 마침 저한테 물티슈가 있으니 닦아드릴게요."그러더니 물티슈를 꺼내 립스틱 자국을 꼼꼼하게 닦아주었다.두 사람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다. 가까이서 도범의 잘생긴 얼굴을 바라보노라니 장진의 심장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다.한참 지나서야 장진이 약간 붉어진 얼굴로 두 걸음 물러서며 말했다."됐, 됐어요.""고마워."도범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시간도 거의 다 되어가는데 어서 가자고. 이번에 아주 순조롭게 약재를 전부 다 찾아내서 다행이야. 아버지 체내의 독을 철저히 제거할수 있게 됐어.”"그러게요, 어서 가요!"장진이 물티슈를 한쪽의 쓰레기통에 버리고 난 후, 세 사람은 곧 비행기를 타고 촉성을 떠났다.같은 시각, 도씨 가문.루희가 어두운 얼굴색으로 다시 한번 루도에게 전화를 걸었다."어떻게 됐어? 며칠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도범 그 녀석을 찾지 못한 거야? 대체 어느 분가로 간 거지? 너희들, 반드시 방법을 찾아 그를 죽여야 해, 알았어? 그것도 분가 사람들이 안 보는 곳에서!"전화 맞은편의 루도가 듣더니 쓴웃음을 지었다."큰 사모님, 요 며칠 저희 이미 분가를 열 곳 넘게 방문했어요. 사실 저희의 속도로 도범을 따라잡으려면 어렵지 않거든요.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분가 사람들 모두 도범이 온 적이 없다고 하네요.""그럴 리가? 이렇게 오래 지났는데, 이치대로라면 도범 그들이 적어도 절반 이상의 분가는 방문했을 거야. 너희들이 간 곳이 마침 그가 아직 방문하지 않은 분가들일 수는 없잖아?"루도의 말에 루희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졌다. 그러다 곧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젠장, 우리가 낚였어!""낚였다고요? 뭐가요?"핸드폰 너머의 루도가 의아해하며 물었다."우리 도범 그 녀석에게 낚였어. 그 녀석 분명 분가가 아닌 다른 어딘가로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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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4화

루희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내가 방심했어. 그 녀석이 도씨 가문에 오고 나서부터 내가 줄곧 그를 겨냥했으니, 전에 가문의 사람을 보내 그를 죽이려 했던게 무조건 나일 거라고 의심하고 있겠지. 그러니 지금 나를 경계하고 있는 것일 거고. 보아하니 그를 죽이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 같구나."이에 루도가 말했다."그래요. 전에는 사람을 보내 그를 죽이려 했던 게 큰 사모님일 줄은 몰랐겠죠. 하지만 그가 가문으로 온 후, 사모님께서 줄곧 그를 겨냥했으니 사모님을 의심할 수밖에 없겠죠. 도범이 처음 가문으로 왔을 때 사모님께서 그를 받아들인 척하고 그에게 잘해줬다면 분명 사모님을 의심하지 않았을 건데."그러다 잠시 뜸을 들이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이렇게 되면 그는 사모님을 경계하지 않았을 거고, 그를 죽이려면 훨씬 쉬웠겠죠."루희도 문득 크게 깨달았지만, 지금은 뭐라 말해도 이미 늦었다는 걸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에휴, 어쩔 수 없지 뭐, 이미 이렇게 되었으니. 나의 성질을 너희들이 모르는 것도 아니고. 자용은 아직 생사불명인데 가주 후계자의 자리는 도범이라는 녀석에게 빼앗겼으니, 내가 어떻게 참을 수 있겠어?"루희가 잠시 멈추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도범 그 녀석은 나의 원수야. 그런데 나더러 원수를 향해 미소를 지으라고? 그게 어디 그렇게 쉬운 일이야?"루도가 스피커폰을 눌러놓은 덕분에 옆에 있는 루우기도 대화 내용을 전부 다 들었다.그리고 그제야 루희가 전에 사람을 파견하여 도범을 암살하려 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순간 루희가 너무 모질고 악랄해 보였다.반대로 도범은 살아서 가문으로 돌아왔을 뿐만 아니라 가문의 후계자로 되었고, 지금은 그들까지 속인 걸 보면 도범이 보통 총명한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그녀는 루희에게 마음속의 응어리를 털어버리라고 권하고 싶었지만, 전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럼 사모님, 이제 어떡하죠? 제대로 그의 속임수에 놀아났으니,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루도가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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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5화

루희가 화를 내며 말했다."그럼 만약 너희들이 임무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도범이 너희들의 영초까지 훔쳐 가면 어떡하려고?"이에 루도가 바로 장담했다."걱정마세요. 만약 그 녀석이 도망가고 저희가 임무에 성공하지 못하게 되면 저희 한 그루도 받지 않을게요. 하지만 저희가 성공하게 되면 사모님께서는 반드시 저희에게 세 그루씩 주어야 합니다, 어때요?""안돼, 너무 많아. 딱 두 그루야!"루희가 잠시 생각하더니 여전히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바로 거절했다. 게다가 그녀는 명색의 큰 사모님인데, 루도가 너무 겁도 없이 욕심만 과한 것 같았다. 전에도 이미 영초를 주었는데, 또 세 그루의 1품 고급 영초를 원하다니."허, 그럼 어쩔 수 없죠 뭐."루도가 듣더니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그럼 전 이만 끊겠습니다. 저와 우기는 당장 가문으로 복귀할게요. 요즘 날씨도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영초 세 그루도 없이 산에서 한두 달 동안 쭈그리고 앉아 잠복하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아무래도 큰 사모님의 청탁은 도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루도는 지금의 루희가 당장이라도 도범을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싶어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도범이 본가를 떠난 지금이 바로 하늘이 준 제일 좋은 기회인데 루희로서는 절대 놓칠 리가 없었다.이번에도 놓치게 되면, 더는 이런 기회가 없을 것이니까.아니나 다를까, 핸드폰 너머의 루희가 바로 조급해나서 말했다."잠깐! 세 그루의 1품 고급 영초는 확실히 어렵긴 해, 하지만 전혀 상의할 여지가 없는 거 아니야. 사람당 세 그루의 1품 고급 영초, 줄 수는 있어. 하지만 너희들 반드시 비밀을 지켜야 해, 알겠어?""아무렴요, 걱정마세요."루도는 루희의 대답에 바로 웃으며 말했다."큰 사모님, 그럼 약속한 걸 잊지 마시고 저와 우기의 좋은 소식을 기다리세요.""그래, 걱정마. 너희 둘 다 진신경 초기의 강자이니 도범과 그 두 친구를 죽이는 건 별로 어렵지 않을 거야. 하지만 산에서 그들을 기다릴 때 반드시 제대로 지켜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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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6화

"하하, 우기 네 말이 맞아, 가자!"덩덜아 날아오른 루도가 루우기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바라보며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역시 우기는 쭉쭉빵빵에 검은 긴 생머리까지 더해지니 유혹적이긴 하단 말이지.비록 도범의 친구와 그의 아내보다 못하겠지만, 그래도 루도가 아는 사람 중에서 이런 몸매와 이런 미모를 가진 건 루우기를 포함해 몇 안 되었다.‘루우기, 언젠가는 기회가 되면 너를 따먹어야겠어. 고분고분하게 나의 여자가 되도록.’앞에서 날고 있는 루우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루도가 속으로 몰래 생각했다.그렇게 쉬지않고 길을 재촉한 덕분에 두 사람은 겨우 오후쯤에 도씨 가문에서 몇백 미터 떨어져 있는 높은 산꼭대기에 도착했다."우기야, 너 오는길 내내 말도 별로 하지 않고, 너무 쌀쌀한 거 아니야?"거대한 바위에 앉은 루도가 풀을 입에 물고 물었다."내가? 난 그냥 조용한 걸 좋아할 뿐이지, 쌀쌀한 편은 아닌 것 같은데?"루우기가 쓴웃음을 지으며 한참 생각하더니 다시 루도를 향해 말했다."루도야, 난 정말 도범이 똑똑하고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나다고 생각해. 이번에 비록 우리가 그의 속임수에 낚였다지만, 난 그와 같은 사람이 도씨 가문의 가주로 된다면 반드시 도씨 가문을 더욱 잘 발전시킬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넌 어떻게 생각해?"루도가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확실히 그렇긴 해. 천부적인 면에서든, 지적인 면에서든 전부 도자용보다 한 수 위이야. 그 점에 대해서는 부정할 여지가 없지."루도의 대답에 루우기가 눈빛이 밝아지더니 속으로 기뻐하며 다시 한번 물었다."정말? 너도 정말 그렇게 생각해?""물론이지, 내가 바보도 아닌데, 차이점이 눈에 보이는 게 정상이 아니야?"루도는 루우기가 왜 그런 물음을 묻는지에 대해 알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성의껏 대답했다."그럼 우리 도범을 죽이지 말까?"루우기가 루도를 보며 떠보듯이 물었다. 그러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생각해 봐. 가주님은 곧 죽을 거잖아. 그런데 만약 도범 도련님마저 죽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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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7화

루도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설마 너 하루빨리 진신경의 중기, 심지어 후기까지 돌파하고 싶지 않아? 우리 둘은 젊은 천재 부류에 속하고 있어 돌파하는 데에 성공하면 바로 장로로 승진할 수도 있는 거라고. 그러니 우리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도범은 반드시 죽어야 해. 너 더는 날 설득할 생각하지 마.""알았어. 난 단지 그가 죽는 게 아쉬운 것 같아 한 말뿐이야. 아무래도 도남천 가주님은 우리에게 줄곧 잘 대해주셨고, 우리를 남으로 취급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까, 안 그래?"루우기가 옆에 있는 루도를 보며 말했다. 속으로는 여전히 최선을 다해 설득하고 싶었다.사실 요 며칠, 그녀는 줄곧 착잡해 하고 있었다. 도씨 가문의 유일한 좋은 싹이 그들 손에 죽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았으니까.정말 그렇게 되면 도범의 아버지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았다. 게다가 도범의 우수함은 그녀도 두 눈 똑똑히 지켜봐 왔었고, 그녀로 하여금 탄복하게 했으니까.그런데 도자용도 생사불명인 지금 이 상황에서 만약 도범까지 죽게 되면 가주 자리에 앉으려는 자는 없을 것이고, 도씨 가문에서 내부 투쟁이 일어날 게 분명했다. 그러면 가까스로 8대 은세 대가문의 하나로 된 도씨 가문은 그냥 그렇게 끝장날 것이다.바로 이때, 세 사람의 그림자가 그들의 시선 속에 나타났다."저쪽에서 오고 있는 세 사람이 보여? 남자 두 명에 여자 한 명이야. 하하, 틀림없이 도범 그 녀석일 거야!"세 사람이 천천히 오솔길 따라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것을 보고 루도가 갑자기 일어섰다. 얼굴에는 미친 듯이 기뻐하는 기색이 드러났다."정, 정말 그들인 것 같은데."루우기는 속으로 진땀을 흘렸다. 도범 등이 나타나지 말기를 바랐는데, 의외로 그들이 막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도범 세 사람이 바로 나타나다니."우기야, 이것이 바로 하늘의 뜻이야! 하하, 봐봐, 우리가 여기에 온 지 30분도 안 되었는데, 그들이 나타났어. 하늘이 우리를 돕고 있는 거라고. 하하, 하늘의 뜻이 이러하니, 우리를 탓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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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8화

"허, 내가 잘못 기억하지 않았다면, 두 분은 우리 도씨 가문의 호법이었던 것 같은데?"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전혀 개의치 않는 듯 두 사람을 보며 말했다."그러는 두 분이 특별히 이곳까지 와서 나를 기다린 건 나와 차를 마시기 위한 것은 아닐 거고, 그렇다면 나를 죽이기 위해 온 거겠지, 맞아?""똑똑해, 너는 정말 보통 똑똑한 놈이 아니야. 단번에 알아맞히다니!"루도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우리도 어쩔 수 없었어, 필경 루씨 성을 가지고 있으니까. 심지어 우리 둘 다 큰 사모님께서 너희 도씨 가문으로 데리고 온 거야, 큰 사모님은 우리의 은인이라고. 큰 사모님께서 우리에게 주기로 한 이익은 둘째 치고, 사람은 은혜를 기억하고 보답해야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우린 반드시 너를 죽여야 해, 알겠어?""하하, 게다가 너희들 나와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고 친하지도 않고, 맞지?"도범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다만, 너희들 큰 사모님이 나를 겨냥하고 있다는 걸 이렇게 대놓고 말해도 괜찮아? 너희들이 나를 죽이는 데에 실패하고 내가 살아서 가문으로 돌아가게 되면 어쩌려고?""웃기는 소리. 너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누구의 사주인지 알아맞혔잖아. 그리고 우리 둘은 모두 진신경 수련 경지에 달한 강자야. 너희 세 사람을 죽이는 건 손바닥 뒤집듯 쉬운 일이라고. 너희들의 영기로는 이체 공격을 할 수가 없고, 비행 속도도 우리보다 못한데, 어떻게 우리와 싸운다고?"루도가 자신만만하게 말하면서 손바닥을 뒤집어 보검을 손에 쥐었다."하지만 너에게 탄복한 건 사실이야. 우리를 속여 분가 쪽을 며칠 돌고나서야 속임수였다는 걸 발견하게 만들다니. 그런데 너도 생각지 못했겠지, 우리가 일찍 발견하고 여기서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하하, 오늘 내가 직접 너를 하늘나라로 보내준다!"루도가 말을 마친 후 더 이상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않았다. 검을 쥔 손바닥에서는 영기가 끊임없이 솟구치기 시작했고 그의 손바닥에 쥐어진 보검 속으로 스며들어갔다.뻥-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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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9화

도범이 웃으며 말했다."정말 의외네. 루희가 보내온 호법이 우리 편에 서다니."루우기는 그제야 손에 든 보검을 거두어들이고 도범을 향해 말했다."사실 나도 오랫동안 망설였어. 하지만 차마 이렇게 너를 죽일 수가 없었어. 그러니 어서 성장하라고, 내가 오늘의 결정에 대해 실망하지 않도록."도범은 시비를 가릴 줄 아는 여인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걱정마. 누군가의 간계는 절대 실현될 수 없을 거니까."그러더니 다시 물었다."다만, 네가 이번에 이대로 돌아가게 되면 루희가 가만히 놔두지 않을 건데?”루우기가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어쩔 수 없지 뭐. 잠시 후 내가 돌아가서 네가 진신경 초기의 강자라고 말할 거야. 전투력이 너무 강해 우리 두 사람이 연합을 했는데도 너의 적수가 아니었다고. 그리고 루도는 너무 방심한 탓에 너에게 살해당했고, 나는 너희 세 사람의 포위 공격에 어쩔 수 없이 도망쳤다고 할 거야, 어때?"그러다 도범이 말하기도 전에 다시 말을 이어갔다."하지만 이렇게 되면 너 이번에 돌아간 후 더는 함부로 가문을 떠나지 못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큰 사모님이 반드시 또 사람을 찾아 너를 죽이려 할 거고, 그때 가서 너의 진정한 수련 경지도 드러날 거니까. 그러니 가능한 빨리 진신경에 돌파했으면 해. 그래야만 큰 사모님이 나중에 나를 의심하지 않을 거야."도범이 듣더니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고는 손바닥을 휘둘렀다. 무서운 영기가 날아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큰 나무 한 그루를 순간 부러뜨렸다."뭐야?"그 장면을 목격한 루우기는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너, 너 이미 진신경 수련 경지에 도달했어?""하하, 난 한 번도 내가 위신경 정점이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 너희들이 내키는 대로 생각한 것일 뿐. 난 사실 진작에 진신경 초기에 달했어.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번에 돌아가서 바로 진신경 중기에 돌파해야겠어. 오직 그래야만 도씨 가문에 무슨 큰일이 생기더라도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으니까."도범이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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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0화

오후가 되어서 루희는 잠깐 쉴 준비를 하고 있었다.그런데 이때 루우기가 밖에서 뛰어 들어왔다."우기야? 너 왜 왔어? 내가 금방 너희들더러 가문으로 돌아올때 꼭 거치게 될 길에서 도범 그들을 기다리라고 했잖아? 왜? 설마 1품 고급 영초 세 그루도 적다고 생각하는 거야?"루희가 루우기를 보더니 바로 기분이 좋지 않아 말했다.그러나 말이 끝나자마자 그녀는 루우기의 안색이 심각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 소리쳤다."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너 다쳤어?"루우기는 그제야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옆에 앉아 고개를 끄덕였다."네, 저만 가까스로 도망쳐 돌아왔습니다. 저희가 그곳에서 지킨 지 얼마 되지 않아 도범 그들이 나타났거든요......"루우기의 말에 루희는 기뻐하며 즉시 물었다."그럼 도범은? 죽은 거지? 단지 그 녀석의 실력이 뛰어나 너를 다치게 한 거지? 어, 루도는? 루도는 왜 너와 함께 돌아오지 않았니?"루우기가 루희를 한 번 쳐다보더니 그제야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큰 사모님, 루도, 루도 그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도범 그 녀석 의외로 진신경 초기의 강자였더군요. 처음엔 저희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루도는 더욱 도범을 너무 얕잡아 봐서 참살되었고요. 저 그들 세 사람의 포위 공격에서 도망쳐 돌아올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인 거예요."루희가 듣더니 놀라서 연거푸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러고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말도 안 돼, 그럴 리가? 너희 둘 모두 그들의 상대가 아니라니? 심지어 루도까지 죽였다고? 도범 그 녀석, 정말 진신경 강자였어?""큰 사모님, 사실 루도가 도범을 경시만 하지 않았다면 절대 죽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면 저와 그가 연합할 수 있었을 거고, 한 치의 희망도 있었을 건데."루우기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다만, 도범이 진신경 초기의 강자일 줄은 저희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거죠. 루도가 도범을 경시하여 죽은 후 저 혼자 셋을 상대하기엔 너무 힘들어 결국 도망칠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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