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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의 모든 챕터: 챕터 1171 - 챕터 1180

2873 챕터

제1171화

도범이 잠시 생각하더니 도남천을 향해 말했다."아버지, 나중에 아버지 몸속의 독이 제거되고 나면 루희와 셋째 장로는 반드시 저희와 사이가 틀어질 겁니다. 그러면 엄청 골치 아픈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죠. 그러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 게 좋을 겁니다.”도남천이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만약 정말 그렇게 되면 우리 도씨 가문은 틀림없이 8대 은세 가문 행렬에서 제명될 거야. 나머지 일곱 가문도 더는 우리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거고. 하지만 난 전혀 개의치 않아. 예전에는 그런 것들을 엄청 신경 썼지만, 이번에 중독되면서 오히려 다 내려놓았어. 일류 은세 대가문이 아니면 뭐 어때? 그것들은 허명에 불과할 뿐이야."그러다 서정과 도범을 보며 말을 이어갔다."난 너희들과 함께 남은 생을 편안하게 지낼 수만 있다면 그걸로 만족해. 하지만 루희가 감히 정말 너희들을 해치려 한다면 난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거야.""그래요, 아버지. 일단 푹 쉬어요. 저랑 시율이는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내일이면 아버지의 건강이 무조건 예전처럼 회복될 겁니다."도남천도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요 며칠 수고했어. 나 때문에 생명의 위험까지 무릅쓰면서 가문을 나가게 하다니.""수고할 것까지야. 예전에는 누군가가 이간질을 해서 제가 아버지한테 선입견을 가지게 되었지만, 지금은 오해도 풀렸으니까요."도범이 웃으며 말하고는 박시율을 데리고 방을 떠났다.같은 시각, 루희의 방에는 노인 한 명 서 있었다.노인이 공손한 태도로 루희를 향해 인사를 하고는 입을 열었다."큰 사모님, 저더러 알아보라고 하신 거 이미 알아냈습니다. 도범 세 사람이 가문을 떠난 후, 바로 촉성으로 갔습니다. 그 녀석이 촉성에서 엄청 큰일을 벌였더군요. 한 이류 세가와 세력이 엄청 큰 조직을 멸망시킨 덕분에 아주 쉽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촉성 그쪽에 이미 소문이 쫙 퍼졌거든요."루희가 듣더니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이상하네? 설마 그 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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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2화

노인이 떠나고 나서 루희는 눈썹을 더 깊게 찌푸렸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듯했다."도범의 의술이 엄청 뛰어났다던데. 설마 도남천 몸속의 독까지 제거하는 거 아니야?"루희가 혼잣말로 중얼거리더니 곧 또 고개를 저었다."그럴 리는 없을 거야. 전에 대장로가 그렇게 많은 신의를 찾아왔는데도 도남천이 걸린 병에 대해 알아내지 못했어. 그러니 도범은 더더욱 알아내지 못할 거야. 아마 그 초장현이라는 친구를 살리기 위해 약재 찾으러 간 거겠지."그리고 그 생각에 루희는 드디어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도범이 틀림없이 초장현을 위해 약재 찾으러 간 걸 거라고 굳게 믿었다. 아무래도 셋째 장로가 도남천 체내의 독은 아무나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장담까지 했으니.게다가 증상으로 보면 천식에 가까워 적지 않은 의사들이 도남천에게 천식을 치료하는 약을 지어줬었고, 결국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방으로 돌아온 도범은 심심하다는 듯 약재 두 세트를 꺼내 단약을 제련하기 시작했다.지금 그의 수중에는 약재가 별로 많지 않았다. 오직 1품 저급 단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1품 저급 약재들만 있을 뿐.1품 저급 단약은 보통 종사 수련 경지거나 위신경 수련 경지에 달한 사람에게 적합했다. 그중 종사가 사용하면 그 효과는 더욱 말할 것 없었다. 그래서 도범은 박시율이 종사 수련 경지에 돌파한 후 그녀에게 줄 예정이었다.사실 1품 저급 단약은 현재의 도범에게 있어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적어도 1품 고급 단약은 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애석하게도 도범이 지금 1품 중급 단약조차도 제련해 낼 수 없다는 가슴 아픈 사실. 게다가 약재들도 그렇게 많지 않았고.제련이 끝나니 이미 저녁이 되었다.박시율과 저녁을 먹고 난 후 도범이 다시 1품 고급 영초 한그루를 꺼냈다.이 영초는 전에 무술 대회 때 받았던 장려품이다. 도범은 먼저 영초를 정제해 내 수련 경지를 돌파하고 볼 예정이다. 비록 당장 진신경의 중기에까지는 돌파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어느 정도 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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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3화

도범이 듣더니 안색이 순간 침울해졌다. 만약 정말 3년이라는 시간밖에 없다면 최대한 빨리 그 고서를 얻어야지 계속 이렇게 뒷전으로 해서는 안 된다."알았어요."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렇게 또 이틀이 지난 후, 도남천의 몸은 철저히 회복되었다.그러나 도남천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백프로 믿을 수 있는 도훈과 대장로 도무광에게만 말했다.도훈과 도무광이 알게 된 후 모두 기쁨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하지만 애석하게도 이렇게 기쁜 소식을 비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또 하루가 지나서 셋째 장로가 드디어 수련을 마치고 그의 방에서 나왔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그는 재빨리 루희의 거처로 달려갔다."왜 이렇게 빨리 나왔어?"도무적을 보더니 루희가 즉시 앞으로 다가갔다."나 지금 불길한 예감이 들어. 당신이 수련하러 간 사이에 도범 그 녀석이 장진과 한우현을 데리고 가문을 나갔었거든."도무적이 듣자마자 멍해졌다."가문을 나갔다니? 그건 그를 죽일 수 있는 제일 좋은 기회잖아. 당신 설마 그를 죽이라고 사람을 보내지 않았어?""당연히 보냈지. 그런데 그 녀석이 진신경 초기의 강자더라고. 루도는 방심한 탓에 도범에게 살해당했고, 루우기는 그 세 사람의 포위 공격에 결국 큰 부상을 당하고 도망쳐 돌아왔어."루희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어갔다."어쩔 수 없어. 그렇게 좋은 기회를 놓쳤으니 다시 그를 죽이려면 엄청 어려울 거야. 그 녀석 지금 가문을 나가지도 않고 매일 방에 숨어 수련만 하고 있거든. 아마 그도 이젠 가문을 함부로 나가서는 안 된다는 걸 알아차렸을 거야.""진신경 초기라고?"도무적이 듣더니 놀라움을 참지 못했다."녀석의 천부적인 재능이 정말 놀랍긴 하네. 왕년의 도남천보다 더 뛰어났어. 게다가 속도 깊고. 이대로 계속 성장하게 놔두었다간 정말 큰일이 날 거야.""맞아. 그래서 나 지금 머리가 아파 죽을 지경이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루희가 미간을 찌푸리며 도무적을 향해 물었다."그런데 왜 이렇게 빨리 나왔어?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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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4화

"뭐라고?"루희가 듣더니 바로 냉기를 크게 들이마셨다. 그러더니 곧 기뻐하며 셋째 장로의 어깨를 잡았다."당, 당신 정말 돌파했어? 진신경의 정점의 수련 경지에? 그럼 이제 도남천과 같은 수련 경지인 거야?"셋째 장로가 득의양양하게 웃었다."하하, 물론이지. 지금 도남천은 거의 죽어가고 있어 아무런 전투력도 없고, 대장로 그들은 또 진신경 후기의 수련 경지밖에 안 되니 전혀 나의 적수가 아니라 지금 이 도씨 가문에서 나의 수련 경지가 가장 높아. 나야말로 도씨 가문의 최강자라고! 이번에 도씨 가문 가주의 자리는 틀림없이 나의 것으로 될 거야!""잘됐어. 정말 너무 잘됐어!"루희도 다소 격동되어 도무적을 향해 말했다."무적 씨, 당신이 가주가 되면 나중에 그 자리를 다시 나의 아들에게 넘겨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잊지 마."도무적이 큰 소리로 웃으며 대답했다."걱정마, 허니. 난 줄곧 자용이를 나의 친아들처럼 대했어. 게다가 당신이 몰래 도남천에게 약을 탔으니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생긴 거고. 그러니까 걱정마. 기껏해야 1~2년 동안만 가주 자리를 맡았다가 자용이 돌아오면 바로 가주 자리를 자용이에게 양보할게.""응. 자용이 꼭 돌아올 거야, 꼭!"루희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녀는 자용을 가주 자리에 앉히고 싶으면 반드시 먼저 도무적이 가주의 자리를 빼앗아 오게 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가주의 자리는 조만간 도범의 손에 넘어갈 것이니까.도범은 도남천이 그녀의 동의를 거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서정과 밖에서 낳은 사생아이다. 그래서 그녀가 도범과 서정에 대한 원한은 그야말로 뼈에 사무칠 정도로 깊었다.만약 그 두 모자가 밖에서 조용히 살면서 도씨 가문에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자용이 실종되자마자 도남천이 사람을 보내 도범을 찾아올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그녀가 격노했던 것이다.그녀는 자용에게 속해야 할 것들이 도범에게 빼앗기는 걸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자용이 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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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5화

루희가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내일이 마침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날이니 그들이 경각심을 늦출 거야. 그때 가서 당신이 먼저 대장로를 기습해. 대장로만 죽으면 우린 더는 두려울 게 없어.""그래, 자기가 말하지 않았더라면 잊을 뻔했네. 내일 뒷산 너머로 가서 조상께 제사를 지내는 날이었지. 헤헤, 좋은 기회야! 마침 많은 분가의 가주들도 가니까, 그들 앞에서 바로 내가 새로운 가주라고 선포하면 되겠네, 하하!"곧 가주로 될 것을 생각하니 도무적의 눈에 감격의 빛으로 가득했다.루희가 듣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말했다."맞아. 그러면 우리도 더는 눈치를 보면서 분가에 수련 자원을 요구하지 않아도 돼. 그들한테서 받고 싶은 만큼 받을 수 있고, 도남천에게 들킬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그래, 당신 말이 맞아. 내일만 지나면 내가 바로 도씨 가문의 가주로 될 거고, 그때 가서 우리 둘이 손 잡고 함께 도씨 가문을 잘 관리해 나가면 마찬가지로 도씨 가문을 잘 발전시킬 수 있을 거야."도무적이 하하 웃으며 단번에 루희를 안고 침대 쪽으로 걸어갔다."당신도 참."루희가 도무적을 흘겨보며 애교를 부리듯 말했다.오후가 되니 적지 않은 도씨 가문 분가의 가주들이 이튿날 조상께 제사를 지내주기 위해 본가에 도착했다.그리고 도량천과 도창용 그들은 저녁이 되어서 도범의 거처로 왔다.도량천이 도범을 보자마자 먼저 참지 못하고 말했다."도범 도련님, 어떻게 된 일인지 얼마 전에 루도와 루우기 두 사람이 갑자기 우리 분가에 와서는 도련님을 찾더군요. 우리 분가로 온 적이 있냐면서. 그래서 도련님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줄곧 걱정하고 있었는데 별일이 없는 것 같아 시름이 놓이네요.""사실 제가 얼마 전에 볼일이 있어 가문을 나갔어야 했거든요. 그런데 루희가 사람을 보내 저를 죽일 게 뻔해 일부러 거짓 소식을......"도범은 대략적인 과정을 여러 사람에게 알렸다."결정적인 순간에 루우기가 루도를 죽였을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 보아하니 루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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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6화

도범의 말에 다들 깜짝 놀라 냉기를 크게 들이마셨다."도련님의 말은 셋째 장로가 반란을 계획하고 있다는 겁니까? 그럴 리가요, 그는 도씨 가문의 일원이잖아요!"도창용이 침을 삼키면서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열었다.이에 도량천이 말했다."어떻게 보면 셋째 장로가 담이 큰 건 사실이야. 감히 큰 사모님과 손 잡고 우리가 상납해야 하는 자원의 비율을 70%, 심지어 80%까지 끌어올렸으니. 그런 짓도 해냈는데 또 무엇을 해내지 못하겠어? 내가 보기엔 셋째 장로가 오래전부터 가주 자리를 욕심내고 있었던 것 같아."도맹도 덩달아 입을 열었다."젠장, 만약 그 녀석이 정말 성공적으로 돌파했다면 큰일인데. 필경 가주님이 그렇게 되고 나서 전투력도 상실했으니. 게다가 그전까지만 해도 셋째 장로와 대장로 사이의 전투력이 많이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셋째 장로가 이렇게 돌파해버리면 대장로도 그의 적수가 아니게 되잖아요.""맞아요. 만약 셋째 장로가 대장로를 죽이게 되면 도씨 가문에는 더는 그와 맞설 강자가 없게 되는 거죠."도량천이 잠시 생각하더니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마음속으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었다.이때 도범이 덤덤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그뿐만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루희도 그의 편에 설 수 있다는 거죠. 대장로와 둘째 장로가 죽은 후, 루희와 루씨 가문의 일부 사람들이 모두 셋째 장로가 가주로 되는 걸 지지하게 된다면, 살기 위해서라도 부득불 승낙하게 되는 분들이 많아질 겁니다. 그러면 도씨 가문 가주의 자리는 정말로 셋째 장로에게 빼앗기게 되겠죠."하지만 도창용이 잠시 생각한 후 반대의견을 내놓았다."큰 사모님이 정말 셋째 장로와 한패일까요? 비록 그들이 함께 손을 잡고 많은 수련 자원을 꿀꺽했다지만, 큰 사모님은 줄곧 자용을 가주 자리에 앉히고 싶어 했잖아요? 그런데 도무적이 가주로 되는 걸 지지할 리가 없을 것 같은데요."의외로 도범이 듣더니 웃으며 모든 걸 간파했다는 표정으로 말했다."도무적은 교활하기 그지없는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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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7화

그리고 공물을 거의 다 준비한 후 서정과 둘째 사모님 영비가 도남천을 부추기고 뒷산으로 갔다.뒷산에는 도씨 가문의 선조들을 묻은 묘지가 있었다. 묘지 맨 앞에 세워진 거대한 비석은 사람에게 장엄하고 엄숙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조상에게 드릴 모든 공물을 갖춰 놓은 후 도훈이 비로소 맨 앞으로 가서 조상을 향해 듣기 좋은 말들을 했다. 그러고는 마지막에 소리쳤다."배례!"다들 즉시 허리 굽혀 무릎 꿇고 절을 올렸다. 하나같이 표정이 엄청 진지했 다.그런데 바로 이때 일부러 대장로 옆에 서 있었던 셋째 장로의 손바닥 위에 영기가 용솟음치기 시작했다. 그러다 셋째 장로가 바로 대장로의 등을 향해 공격을 날렸다.줄곧 경각심을 높여 셋째 장로를 경계하고 있던 대장로는 뒤에서 날아오는 이상한 파동에 크게 놀라 즉시 사방에 얇은 영기 보호막을 응집시키기 시작했다.그러나 영기 보호막이 막 응집된 순간, 셋째 장로의 공격은 이미 영기 보호막 위에 떨어졌다.쾅-무서운 굉음과 함께 영기 보호막이 곧 파괴되었고, 셋째 장로의 공격이 대장로의 몸에 떨어졌다."풉!"대장로는 순간 앞으로 날아가 선혈을 뿜으며 땅에 떨어졌다."무슨 일이야?"많은 사람들이 상황을 파악한 후 즉시 물러났다."셋째 장로, 너......"셋째 장로를 바라보는 대장로의 눈빛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그가 줄곧 셋째 장로를 경계하고 있었고 방금 또 재빨리 영기 보호막을 응집했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일이 날 뻔했다. 비록 마지막에 부상을 입긴 했지만, 그리 엄중한 것도 아니고.만약 도범의 귀띔이 아니었다면 도무적의 공격은 순간 그에게 떨어졌을 거고 차마 영기 보호막을 응집할 기회조차도 없었을 그는 아마 그대로 죽었을 것이다."하하, 대장로. 생각지도 못했네, 경각심이 이렇게 높다니. 반응이 정말 빨랐어. 원래는 자네를 기습해 단번에 죽이려고 했는데, 먼저 보호막을 응집했을 줄이야."셋째 장로가 하하 웃으며 큰 소리로 말했다."하지만 늦었어. 자네는 이미 부상을 당했고, 나는 더욱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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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8화

뻥-묵직한 소리와 함께 루희는 바로 선혈을 뿜으며 몇 미터 밖으로 날아갔다. 그러다 도무적이 그녀를 잡고서야 겨우 멈춰 섰다."아가씨!"여러 루씨 가문의 사람들이 보자마자 달려가 염려하는 눈빛으로 루희를 바라보았다.그러나 그들의 눈빛에서도 마찬가지로 놀라움이 묻어있었다. 무엇 때문에 루희가 20년 넘게 같이 살아온 도남천을 죽이려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으니까."루희 사모님! 무엄하십니다! 감히 가주님을 공격하시다니요!"도훈 등이 즉시 나서서 하나같이 루희를 노려보았다.하지만 루희가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하하, 날 탓하지마. 탓하려면 배은망덕한 도남천을 탓해. 왕년에 우리 루씨 가문이 어떻게 힘들게 그를 도와 도씨 가문을 일궈 세워주고 8대 은세 대가문 중의 하나로 만들어 주었는데! 도남천은 그 은혜에 보답하기는커녕 서정 저 여시 같은 여인을 데려올 생각만 하고 있었어. 심지어 그의 사생아를 가문의 가주로 만들려고 했으니, 도남천은 죽어도 마땅한 놈이야!""너무 모질시네요! 도범 도련님은 필경 가주님의 아들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여러 해나 지났는데, 왜 아직도 내려놓지 못하신 겁니까?"도훈이 씩씩거리며 루희를 바라보았다."가주님께서는 오래 살지 못할 걸 알고 마지막으로 도련님을 한 번 만나보고 싶어 했을 뿐인데, 그건 인지상정이 아닌가요? 그리고 시간이 이렇게 오래 지났는데도 자용 도련님에 관한 소식이 없는 걸 보면 자용 도련님은 이미 죽은 게 분명합니다. 그러니 그만 포기하세요. 그가 간 곳은 제일 험악한 험지입니다. 그와 같이 간 다른 가문의 천재들도 돌아오지 않았으니 그냥 그 안에서 죽은 거라고요!""입 닥쳐!"루희가 큰 소리로 외쳤다."내 아들은 죽지 않았어. 내 아들의 천부적인 재능은 엄청 뛰어났어. 또한 이 가문의 가주 후계자로 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기도 하고. 그러니 도남천이 죽으면 자용이 가주로 되어야 마땅한 건데, 왜 도범 저 사생아가 끼어들었냐고!"도무광이 한숨을 내쉬며 타일렀다."큰 사모님, 그만 미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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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9화

도무적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난 오늘 반드시 가주님과 도훈, 그리고 도무광과 도범을 죽일 겁니다. 그때가 되면 가주의 자리는 나의 것으로 되겠죠!""루씨 가문의 가족들 잘 들어! 지금 도씨 가문에서 도무적의 수련 경지가 가장 높아. 그러니 도씨 가문의 사람들도 포함해서 죽고 싶지 않으면 이쪽으로 모여서! 도남천은 원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 그러니 가주의 자리를 내놓을 때가 됐다고!"루희도 큰 소리로 외쳤다."큰 사모님의 말이 맞아. 도범은 세속에서 온 데릴사위에 불과해. 그런 사람을 가주로 삼는 건 우리 도씨 가문의 망신이야. 우리 도씨 가문에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고. 난 셋째 장로가 가주로 되는 것에 찬성해!"아니나 다를까, 루씨 가문의 한 늙은 장로가 주동적으로 루희 쪽으로 갔다.‘뭐야. 진짜로 들어오자마자 이런 일이 생기다니......’인파속에 서 있던 임수연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버지가 걱정했던 일이 의외로 이렇게 빨리 발생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그러나 그녀도 어쩔 수가 없었다. 필경 그녀와 같은 사람이 오늘의 국면을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도범 도련님, 실력이 있는 자가 자리를 차지하는 법이라고. 셋째 장로가 지금 수련 경지가 가장 높은 분이시니, 그냥 가주 후계자 자리를 양보하시는 게 어떻습니까?"다른 두 명의 도씨 가문의 장로가 약간 동요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남천이 그들에게 잘해 주었던 건 사실이었으니, 그들은 설득을 선택했다.그리고 그중 한 명이 루희를 보며 말했다."큰 사모님, 그럼 도범 도련님과 가주님께서 주동적으로 가주의 자리를 내놓으시고 셋째 장로를 가주로 인정하고 옹호하겠다고 약속하기만 한다면 오늘 이 일은 이대로 끝나는 게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루희기 듣자마자 안색이 어두워졌다."안 돼! 오늘 대장로와 도범, 그리고 도남천은 반드시 죽어야 해.""허,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네."많은 사람들이 루희 편에 설까 말까 망설이고 있자 도범이 바로 앞으로 나아가서 웃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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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0화

슉-둘째 장로의 속도는 매우 빨랐다. 하지만 셋째 장로의 속도가 더욱 빨랐다.셋째 장로는 순간 둘째 장로 앞으로 날아와 주먹을 들어 둘째 장로의 주먹과 맞붙었다.쿵-거대한 굉음과 함께 둘째 장로는 마치 끊어진 연처럼 10여 미터 밖으로 날아갔다. 그러고는 피를 토하며 바닥에 떨어졌다."하하, 대장로조차도 나의 적수가 아닌데, 둘째 장로, 겨우 진신경 중기에나 달한 자네가 감히 내가 보는 앞에서 내 허니를 죽이려고?"둘째 장로가 자신의 공격에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보고 도무적이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 루희의 허리를 껴안았다.그러자 루희가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그를 매섭게 노려보고는 그의 품에서 벗어나려 했다."왜 그래, 자기야. 어차피 이들이 조만간 우리의 관계를 알게 될 건데. 설마 계속 몰래 나랑 만나려고 했던 건 아니겠지? 하하, 도남천에게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 어쩌면 따로 공격하지 않아도 화병으로 죽게할 수 있을 것 같은데."셋째 장로가 하하 웃으며 재밋거리를 구경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오늘 나와 맞서려고 하는 자는 이 자리에서 죽게 될 겁니다. 지금은 나의 수련 경지가 제일 높고, 대장로와 둘째 장로는 모두 부상을 입어 나의 적수로 될 수 없고. 게다가 두세 명의 루씨 가문의 장로가 나와 함께 싸울 생각이고. 난 다들 현재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을 거라고 믿습니다.""루희! 당신 나를 너무 실망시켰어! 당신이 이런 노인네와 붙어먹다니!"도남천은 화를 주체할 수가 없어 얼굴색마저 하얗게 질렸다. 그는 속으로 묵묵히 자신에게 이런 여자 때문에 화낼 가치가 없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나마 지금 건강이 회복되었으니 망정이지, 만약 이전의 몸 상태였다면 정말 화병으로 죽었을 것이다."저도 셋째 장로가 가주로 되는 것에 지지합니다!"이때 의외로 도씨 가문의 타주 두 명도 걸어 나와 셋째 장로와 루희의 편에 섰다."보세요, 도씨 가문의 사람들도 어느 쪽에 서야 하는지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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