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말을 믿지 못하겠으면 그만 둬요. 이만 가보겠습니다."강유호는 조금도 개의치 않고 몸을 돌렸다."잠깐만!"강유호가 몇 걸음 뗐을 때 양정룡이 그를 불렀다."그 단약을 복용하면 내가 정말 무장이 될 수 있어?"양정룡은 반신반의하면서 물었다."당연하지요."강유호는 설명하기 귀찮아 짧게 대답했다.양정룡은 크게 숨을 내쉬었다."알겠다. 그 신선단은 내가 사겠어, 얼마를 원해?"강유호는 미소를 지었다.양정룡은 돈이 많아서 모든 일을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여겼다.그래, 돈이 많다 이거지. 그렇다면 오늘 제대로 뜯어내 보자.강유호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두 손가락을 폈다.원래 강유호의 뜻은 400억원이라는 것이었다.하지만 양정룡은 그의 뜻을 오해한 것이 분명했다."4000억원?"양정룡은 눈을 끔뻑거리더니 곧 이를 악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4000억원으로 사마!"뭐?4000억원......강유호는 멍해졌다. 4000억원으로 신선단 한 알을 사다니, 이 자식은 너무 짜증날 정도로 돈이 많잖아.강유호는 아직 수련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체기에 머물러있는 고통을 몰랐다. 그리하여 그는 양정룡의 기분을 이해할 수 없었다.강유호는 조금 어안이 벙벙했지만 흥분을 감출 수는 없었다. 내가 정련한 신선단이 이렇게 비싸다니.그러면 이후로 고생스럽게 회사를 경영할 필요가 있을까?신선단을 많이 정련하면 되잖아.강유호가 상상의 나래에 빠져있을 때 양정룡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이 신선단이 효과가 없으면 너의 말로가 어떻게 될지 알고 있을 거야."지금의 양정룡 몸에서는 무시무시한 살기가 꿈틀거리고 있었다.강유호는 담담하게 웃었다."그건 시름을 놓으세요."양정룡은 손가락을 튕기면서 개인 비서를 불러왔고, 강유호에게 입금을 해주려고 했다.바로 이때 강유호가 빙긋 웃으면서 대답했다."양정룡 대표님, 조급해하지 마세요. 전 4000억원으로 팔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무슨 뜻이지?"양정룡은 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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