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우리 사위가 최고 / Chapter 91 - Chapter 100

All Chapters of 우리 사위가 최고: Chapter 91 - Chapter 100

2081 Chapters

제91화

주선혜는 두려움을 참으면서 앞에 앉아있는 젊은이를 빤히 바라보았다."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예요?"젊은이는 이 덩치들의 두목이 분명했다. 그에게서 무시무시한 기운이 느껴졌다.젊은이는 고개를 돌리더니 사악한 눈으로 빙긋 웃었다."주 팀장, 당신이 내 부하들을 그렇게 많이 잡았는데 나도 어느 정도 답례를 해야지 않겠어?""당신...... 당신은 통천교?"순간 주선혜는 무엇을 깨달았는지 소리를 질렀다."통...... 통천교?"입에서 피가 줄줄 흐르던 최건우도 이 세 글자를 듣고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곁에 있던 강유호는 몰래 미간을 찌푸렸다.통천교?그건 또 무슨 세력이지?왜 들어본 적이 없지?"역시 형사팀 팀장이야. 단번에 눈치채다니, 대단해."강유호가 고민하고 있을 때 젊은이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직설적으로 말하지, 내 이름은 하천우고 통천교 부산시 분당 당주다. 주 팀장, 당신은 한달 내에 내 부하들을 몇 십 명이나 잡았지. 우리도 끝장을 봐야 하지 않겠어?"주선혜는 입술을 깨물었다.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시피 세계에는 6대 정파가 있었는데 소림, 무당, 아미, 천산, 소요와 곤륜이었다. 그 외에 또 양대 교파가 있었는데 통천교가 바로 그 중 하나였다! 통천교는 제자를 몇 십 만 명이나 두고 있었으며 모든 악한 짓을 하고 다녔다!통천교는 6대 문파처럼 역사가 유구하지 않았다. 지어진 지 몇 백 년 밖에 되지 않지만 짧은 시간 사이에 6대 문파와 동등한 지위가 되었다.백 년 전, 6대 문파가 손을 잡고 통천교를 억압하여 통천교는 한동안 매우 잠잠했다. 하지만 최근 시대 상황이 변함에 따라 통천교는 다시 되살아나기 시작했다.이번에 통천교의 발전은 전보다 훨씬 신속했다. 짧은 2년이라는 시간에 수련계의 제일 세력으로 발전되었다.통천교는 등급이 삼엄했는데 신분이 가장 높은 건 당연히 통천교 교주와 교주 부인이었다. 그 아래에는 음양 사자와 4대 법왕이 있었다.4대 법왕은 각각 청룡 법왕, 백
Read more

제92화

최건우의 반응을 본 주선혜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최건우는 하하 웃더니 흥미롭다는 눈빛을 보였다."주 팀장, 나랑 장난하는 거야? 내가 당신들을 잡으려고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아? 그런데 이렇게 풀어달라고?"하천우는 이렇게 말한 후 최건우를 흘깃 보았다."난 널 알아. 부산시의 유명한 부잣집 도련님 최건우 옳지?"최건우는 고개를 힘껏 끄덕이면서 아부했다."네, 네. 절 놓아주기만 한다면 돈은 얼마든지 드릴게요."하천우는 담담하게 웃었다."죽는 게 그렇게 두려워? 난 네가 주 팀장과 약혼했다고 들었는데, 맞지? 남자로써 자신의 약혼녀를 구하고 싶지 않아?"최건우는 입을 열었지만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침만 꿀꺽 삼켰다.겁을 먹은 것이 분명했다.하천우는 빙긋 웃더니 또 고개를 돌려 강유호를 바라 보았다."최건우 도련님과 밥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니 너도 돈이 많겠지?"하천우의 말 뜻을 이해할 수 없어 강유호는 미간만 살짝 찌푸렸을 뿐 대답하지 않았다.이때 하천우는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그래, 너희 둘은 확실히 우리 통천교와 원한이 없어. 나도 도리를 따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야. 그러니까 한 사람만 풀어줄게."이에 최건우는 마음이 조마조마했다.강유호는 눈을 깜빡이더니 담담하게 물었다."무슨 뜻이죠?"하천우는 허허 웃으면서 말했다."아주 간단해. 너희들이 비즈니스를 하던 방식으로 진행할게. 자신의 목숨을 경매하는 거야, 가장 높은 값을 부르는 사람을 풀어주도록 하지.""상대적으로 낮은 값을 부르는 사람은......"이때 하천우는 고의적으로 뜸을 들이더니 천천히 말했다."먼저 손가락 하나를 자른 후 감옥에 처넣을 거야."이 말에 강유호는 눈빛이 달라졌다.제기랄, 정말 놀 줄 아네.이와 동시 최건우는 몸을 부르르 떨더니 싱글벙글한 얼굴로 외쳤다."제가 먼저 부르겠습니다. 55억원이요."최건우는 조금 흥분된 얼굴로 이렇게 불렀으며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강유호를 흘깃 보았다. 그는 너무 기뻤다.하하,
Read more

제93화

강유호는 조급한 마음에 단전의 힘을 운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조금 전 흡수했던 약 가루의 효과가 너무 강해 아직까지도 힘이 없었다.검은 옷 남자의 강유호의 손바닥을 억지로 펼쳤고 한 사람은 칼을 높게 들었다.칼이 떨어지려고 하자 강유호도 절망 어린 표정을 지었다.바로 이때, 하천우가 비명을 질렀다."젠장, 잠깐만!"검은 옷 남자는 당황한 표정으로 비켜섰다.강유호도 안도의 숨을 내쉬었고 식은 땀이 흘렀다.하천우는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더니 강유호의 손목을 확 잡았다. 그는 강유호가 왼손 엄지손가락에 낀 반지를 보면서 의아한 말투로 물었다."넌 이 반지를 어디에서 얻은 거냐?"지금 하천우는 가까스로 흥분을 참고 있었다.왜냐하면 하천우는 이 흑백이 섞여있는 반지가 너무 익숙했다! 이건 천산 문파의 증표였다!천산은 비록 6대 문파 중의 하나로 정파에 속하며 사파인 통천교와 물불 사이어야 했다.하지만 통천교 당주 이상의 고층 관리자들은 모두 천산 문파와 통천교가 동맹 관계라는 걸 알고 있었다.몇 년 전 통천교 교주와 천산 문파의 장문인은 사적으로 몇 번이나 만남을 가진 적이 있었다. 양쪽 모두 첫만남부터 마음이 맞아 심지어 의형제를 맺을 뻔도 했었다.천산 문파가 암암리에서 통천교를 도와줬기 때문에 6대 문파는 예전처럼 손을 잡고 통천교를 대응하지 못했다.그리하여 천산 문파와 통천교는 거의 생사를 함께 하는 사이였다.천산 문파의 등급 제도도 매우 엄격한데 장문인 아래 4왕이 있었다. 각각 동왕, 서왕, 남왕과 북왕이었다.지금 강유호가 끼고 있는 흑백 반지는 동왕의 증표였고 동왕의 신분을 알 수 있는 특징이기도 했다!동왕은 천산 문파에서 신분이 매우 높았다!통천교 당주인 하천우는 직위가 높지 않았다. 필경 통천교 분당은 천여 곳이나 있었다! 하천우는 동왕을 본 적이 없지만 동왕의 증표는 똑똑히 알고 있었다.지금 하천우의 말투는 아까와 확연히 달랐고 표정도 좀 미묘했다. 강유호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었지만 어느 정도 눈치를 챘
Read more

제94화

강유호는 이렇게 말하면서 몰래 주위 환경을 둘러보았다.그는 이곳의 인테리어가 다른 방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곳은 아마 하천우가 휴식하는 곳일 것이다.바로 이때 강유호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아까 그는 부산타워에서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차만 두 잔 마셨었다.순간 강유호는 조금 난처해졌다.총명한 하천우는 헤헤 웃으면서 말했다."동왕 각하, 제가 음식을 좀 준비해오도록 하겠습니다. 한 잔 마시세요! 하하하, 참, 동왕 각하, 저희는 술을 마신 후 함께 주선혜와 놀아볼 수도 있습니다. 주선혜는 참 매력적인 여자지요, 하하하!""그래, 그래."강유호는 손을 저으면서 그에게 음식을 가져오라고 했다.하천우가 떠나자 강유호는 이 기회에 재빨리 밖으로 나가 출구를 찾았다.밖에 있던 수비들은 강유호를 보더니 모두 공손한 표정을 지었고 누구도 막는 사람이 없었다.이 상황을 본 강유호는 점차 담이 커졌다.하지만 그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아까의 홀로 나가지 않았다. 그는 구불구불한 복도를 따라 걸으면서 사색에 잠겼다.만약 내가 출구를 찾는다면 주선혜는 어떻게 구하지?조금 후 강유호는 자신이 금지 구역에 온 것을 발견했다.금지 구역은 아주 큰 방이었는데 문 앞에 수비가 없었다. 하지만 문 앞의 팻말에는 "중요한 곳이니 허락 없이 들어갈 수 없다"라고 적혀있었다.강유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방에는 나무로 만든 선반이 있었는데 생활 용품과 병들이 놓여있었다.약품들도 있었는데 대부분 외상을 치료하는 약품이었다. 하지만 강유호는 약품 중에서 한 약병을 발견했다.병에는 수면제라는 세 글자가 적혀있었다.수면제? 하하! 조금 후 수면제를 술에 타고 그들이 잠든 사이에 주선혜를 구하면 되잖아?강유호는 싱글벙글한 얼굴로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바로 이때 그는 발아래 벽돌 색상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강유호가 쪼그려 앉아 벽돌을 두드리자 또렷한 메아리가 들렸다.그가 벽돌을 들어보니 과연 뭔가가 있었다! 기름 종이에 쌓인 무엇인
Read more

제95화

강유호는 주선혜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저 사람들이 저를 무슨 왕으로 오해하고 있어요."주선혜는 탄복하는 눈빛으로 강유호를 바라 보았다.류 씨 가문의 데릴사위는 정말 볼 때마다 다르구나."역시, 저 사람이 너에게 왜 이렇게 공손한가 했어. 사람을 잘못 본 것이구나."이때 곁에 있던 최건우가 구시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몸에 두른 쇠사슬을 흔들며 강유호에게 재촉했다."저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틈에 얼른 우리를 풀어주지 않고 뭐해?"최건우는 머리가 나쁜 건가?최건우의 말에 강유호는 매우 기분이 나빠져 대꾸하지 않았다.이때 주선혜도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그녀가 하천우의 부하들을 많이 잡았기 때문에 그는 반드시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아마 술을 다 마신 후 그녀를 죽일 수 있었다.그녀는 강유호가 왜 조급해하지 않는지 당황스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털썩 털썩.....바로 이때 멀지 않은 곳에서 사람들이 쓰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천우를 비롯한 신도들은 술을 마신 후 비틀거리다가 모두 기절했다.하천우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통로 벽에 몸을 기댄 채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지금 커다란 지하 밀실에는 강유호, 주선혜, 최건우만 정신이 멀쩡했다."하하, 잘했어, 데릴사위......"화가 잔뜩 났던 최건우는 이 상황을 보더니 싱글벙글한 얼굴로 강유호를 칭찬했다. 하지만 그의 말투는 여전히 매우 오만했다.강유호는 다가가 하천우의 몸에서 열쇠를 찾았다.그는 주선혜 몸에 쇠사슬을 열어준 후 앞쪽 통로 쪽으로 걸으며 담담하게 말했다."가요. 이곳은 지형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저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기 전에 빨리 출구를 찾아야 해요.""넌 장님인 거냐? 내가 아직도 묶여있잖아."최건우가 큰 소리로 외쳤다.강유호는 담담하게 웃으면서 그를 돌아보았다."내가 왜 당신을 풀어줘야 하지?"저 바보는 몸값을 경매할 때, 그리고 내 손가락이 잘리게 되었을 때 고소한 표정으로 있었잖아?지금 내 도움을 받으려고?강유호
Read more

제96화

지금 최건우에게 둘러진 쇠사슬의 열쇠는 강유호에게 있었다. 지금 강유호만 그를 구할 수 있었다!주선혜는 조급한 마음에 발을 동동 굴렀다."강유호씨, 최건우 좀 살려줘요. 제가...... 제가 부탁할게요......" 강유호는 빙긋 웃었다."어떻게 부탁할 건데요? 그래도 성의를 보여야 하지 않겠어요?""무슨 성의요?"주선혜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이렇게 해요. 절 유호 오빠라고 부르면 최건우를 풀어줄게요."강유호는 애매하게 웃으면서 말했다.주선혜는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더니 입술을 깨물었다. 처음 누군가가 그녀에게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이다. 평소 다른 사람들은 항상 그녀를 선혜 누나라고 불렀다.최건우는 받아들일 수 없어 입을 열려고 했다. 하지만 문득 강유호가 지금 그의 목숨을 쥐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가까스로 참았지만 이글이글한 눈빛으로 노려보고 있었다."부르지 않으면 가볼게요."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지만 속으로 욕하고 있었다. 주선혜는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아. 그런데 이렇게 좋은 여자가 최건우와 결혼할 예정이라니, 정말 하느님도 무심하지."가지 마세요."주선혜는 고개를 숙이고 낮게 불렀다."유, 유...... 유호 오빠."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고운 얼굴을 푹 숙였다. 그녀는 성격이 매우 도도하여 이런 말을 하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네, 당신의 성의를 봐서 도와주는 거예요."강유호는 헤헤 웃으면서 말했다.최건우는 내키지 않는 표정이었지만 속으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하지만 강유호는 애매하게 웃으면서 최건우를 보더니 말했다."너의 약혼녀 체면을 보고 도와주는 거야. 주선혜씨가 유호 오빠라고 부르지 않았다면 넌 나한테 머리를 조아려야 해.""강유호, 너무 도가 지나친 거 아니야?"최건우는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이렇게 소리쳤다.강유호는 실망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아직도 입만 살았네, 그럼 갈게. 저 사람들이 곧 깨날 것 같으니 여기서 너랑 낭비할 시간이 없어."이 말을 들은 최건우는 소스라치게
Read more

제97화

하지만 류신아가 조금 걱정 어린 표정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무슨 일 있어?"강유호는 웃으면서 물었다.류신아는 탄식했다."아까 할머니가 사람을 시켜 전화했어. 가문 회의를 연다고 말이야."왜 또 가족 회의를 여는 거지? 류 씨 가문의 할머니는 특별히 회의를 좋아하는 것 같아, 심심하면 부르잖아. 도대체 뭘 하려는 거지?강유호는 이렇게 생각하며 말했다."내가 함께 가줄게."가는 길에 강유호는 류신아에게 물어서야 왜 또 회의를 여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황영준은 이미 감옥에 갔고 그가 없으니 주식 20%를 사는 사람이 없었다. 류 씨 가문의 일부 사람들은 이것이 류신아의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녀 때문에 계약이 무산된 것이다.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이다. 금전과 이익, 가족 앞에서 가족이라 하여도 망설임 없이 전자를 선택할 것이다.어제 황영준의 행동을 본 류 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도를 지나쳤다고 생각했고 화를 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들은 또 류신아가 너무 예민했었다고 여겼다. 류 씨 가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할머니도 그렇게 생각했다.이번 가족 회의는 류신아가 타깃인 것이 분명했다.이 상황을 말한 후 류신아는 고운 미간을 찌푸렸다."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조금 후 꼭 나를 탓할 거야.""괜찮아. 내가 있잖아."강유호가 웃으면서 위로했다.류신아는 마음이 따듯해졌고 어제 강유호가 자신의 명성 때문에 황영준과 싸웠던 것이 떠올랐다. 그녀는 다시 한 번 감동을 느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강유호는 이 정도 밖에 그녀를 도와주지 못할 것이다.가문의 일을 참견할 자격도 없는데 강유호가 어떻게 날 도울 수 있겠어?됐어, 어떻게든 해결되겠지.류신아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곁에 있던 강유호는 몰래 휴대폰을 꺼냈다. 그는 메시지 한 통을 보냈다.류 씨 저택.류 씨 가문 사람들은 이미 모두 도착했다."강유호, 너 무슨 체면으로 또 따라온 거야?"두 사람이 나타나자 류지원은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버럭
Read more

제98화

이 말을 들은 류신아는 절망 어린 눈빛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류지원과 류 씨 가문 기타 사람들은 모두 흥분된 미소를 지었다.그들은 류신아의 행복 따윈 관심이 없었다.그들은 황영준에게 주식을 판 후 어떤 새 회사를 설립할지 생각하고 있었다.류 씨 가문 사람들의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은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픽 웃었다."넌 뭘 웃는 것이야?"할머니가 화내면서 말했다.강유호는 비아냥거렸다."당당한 류 씨 가문이 경영을 못한 탓을 한 여자에게 돌리다니, 정말 우습네요. 그리고 당신들은 소위 가문의 미래를 위해 가족의 정도 고려하지 않고 손녀를 벼랑으로 미는 거잖아요."할머니는 화를 참을 수 없었다."이건 우리 류 씨 가문의 일이니 넌 감 놔라 배 놔라 할 자격이 없어. 신아가 황영준과 결혼하면 지금보다 백배 행복할 거야!"후!강유호는 깊게 숨을 내쉬었다."결국 당신들이 류 씨 가문의 지분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긴 거잖아요. 마음이 불편하지만 빼앗아올 능력도 없어 가문의 여자를 팔아 존엄을 챙기려는 것이죠.""너......"할머니는 강유호가 모든 사람들 앞에서 비아냥거리자 화를 참을 수 없었고 강유호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소리쳤다."이 놈을 당장 내쫓아, 당장!"류 씨 가문의 사람들은 표정이 어두워졌다. 누구 하나 할머니의 명령을 따르는 사람이 없었다.왜냐하면 어제 강유호가 황영준을 때리던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했기 때문이었다.강유호는 황영준도 때리는데 누가 감히 건드릴 수 있겠는가?순간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걸 발견한 류신아는 재빨리 강유호의 팔을 잡아당기며 낮게 말했다."강유호, 그만 말해......"지금 류신아가 생각해낸 유일한 방법은 바로 회의가 끝난 후 할머니에게 사정하는 것이다. 그녀가 진심으로 간곡하게 사정한다면 할머니는 아마 가족간의 정을 보고 생각을 바꿀 수도 있었다.강유호처럼 모든 사람들 앞에서 할머니의 말을 거역한다면 상황은 점점 나빠질 것이다.강유호는 류신아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그녀의 머리를 가볍게 쓸어주었다.
Read more

제99화

남진이 류신아를 형수라고 부르다니.설마 류신아가 밖에 다른 남자를 두고 있는 건가?모든 사람들이 멍한 표정으로 류신아를 바라 보았다.바로 이때 남진이 미소를 지으며 강유호 앞에 다가가더니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유호 형님, 처음부터 류신아 아가씨가 형수님인 걸 알았다면 제가 올 필요도 없었네요."강유호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유호 형님, 별다른 일이 없으면 전 먼저 가보겠습니다."남진은 별다른 말도 없이 비서와 함께 떠났다.너무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라 남진이 떠난 뒤에서야 류 씨 가문 사람들은 정신을 차렸다!이게...... 이게......이게 무슨 상황이지?!51% 주식을 류신아에게...... 류신아에게 준 거야?!할머니는 멍한 표정으로 그녀를 보면서 입술을 달싹였지만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서류를 쥔 류신아는 몸을 달달 떨었고 이 모든 것이 꿈처럼 느껴졌다."강유호, 너와 남진 대표님은......"류신아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이렇게 물었다.강유호는 매우 무심하게 답했다."친구야."강유호는 류신아가 더 물을 기회를 주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출근해야 돼, 아니면 지각할 거야."강유호는 이렇게 말한 후 홀에서 나갔다.차에 탄 강유호는 마음이 놓이지 않아 류신아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당신의 주식은 잘 쥐고 있어. 할머니가 입을 열어도 절대 넘겨주지마. 지금부터 류 씨 가문의 주인은 당신이야."홀에서 멍하니 있던 류신아는 이 메시지를 받고 망설임 없이 알겠다고 답장했다.아까의 일로 류신아는 가족의 본 모습을 완전히 알아차릴 수 있었다.지금 쥐고 있는 주식은 그녀의 부적과도 같았기에 당연히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류신아의 답장을 받은 강유호는 안도의 숨을 내쉰 후 저택을 떠났다.그가 ZY 엔터테인먼트에 도착하기 전 누군가가 전화를 했다.휴대폰을 확인해보니 낯선 번호였고 끝자리가 888888였다. 강유호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전화를 받았다."안녕하세요, 강유호 선생님 전화 맞으십니까?"
Read more

제100화

3년전, 강유호가 가문에서 쫓겨났을 때 부모도 함께 쫓겨났었다. 그리고 여태껏 계속 시골에서 살고 있었으며 강유호는 며칠에 한 번씩 부모를 보러 갔었다."유호야, 며칠 전 형님에게서 네가 ZY 엔터테인먼트를 맡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난 믿기지 않아서 찾아온 거야."강유천은 매우 기뻐 싱글벙글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어머니 이소월도 입을 열었다."유호야, 네가 지금 정말 ZY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야?"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설명했다."어머니, 아버지, 3년 전의 일은 이미 가문 사람들과 화해를 했습니다. 큰아버지가 직접 ZY 엔터테인먼트를 저에게 넘겨준 겁니다."강유호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3년 동안 어머니, 아버지께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이제 고생은 끝이에요. 마침 요 며칠 어머니, 아버지께 알려 드리려고 했는데 찾아오셨군요."강천우는 탄식하더니 감개무량하면서 말했다."오해가 풀렸으니 다행이야. 나와 너의 어머니도 한시름을 놓았어."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였다."어머니, 아버지, 오셨으면 이젠 시골로 돌아가지 마세요."시골은 비록 조용하고 공기도 좋지만 불편한 것도 많았다.강천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소월과 눈을 마주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조금 후 너의 어머니와 가문에 돌아가봐야겠다. 오랫동안 가족들을 만나지 못해 좀 그립구나.""조금 후 제가 배웅해드릴게요."강유호는 재빨리 말했다.강유천은 손을 저었다."괜찮다. 넌 지금 회사 하나를 관리하고 있으니 아주 바쁠 거야. 그리고 나와 너의 엄마는 오랫동안 시내에 오지 못했으니 좀 돌아보려고. 넌 우리를 걱정하지 말고 일이나 해."아버지가 고집을 피우자 강유호는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강유호 부모는 택시를 타고 떠났다.부모가 떠난 후 강유호는 뚝배기를 꺼내 신선단을 정련하기 시작했다.......동해 해변가, 강 씨 저택.하녀 두 명이 문 앞에 서있었고 곧 택시 한 대가 멈춰 섰다. 택시에서 한 쌍의 중년 부부가 내렸다.눈앞의 별장을 보
Read more
PREV
1
...
89101112
...
209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