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호, 먼저 밧줄을 풀어줘. 그리고 아까 저 사람들은 누구야? 왜 널 찾아온 거야?"류신아는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강유호는 머리를 긁적였다."몰라, 나도 모르는 사람이고 이건 오해야. 사람을 잘못 찾았어."통천교 당주가 된 일을 강유호는 죽어도 말하지 않을 것이다.필경 통천교의 명성은 실로 좋지 않았다.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여자들의 밧줄을 풀어주었다.하지만 바로 이때 방문이 벌컥 열리더니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강유호? 당신 뭐 하는 거요?"문 쪽을 보니 박설아의 아버지 박청산이 음침한 표정으로 서있는 것이 보였다. 그는 매우 놀란 표정이었고 눈가에 경련이 일고 있었다!"어떻게, 어떻게 이런 일이!"박청산은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는 너무 화가 나서 들고 있던 서류 가방을 바닥에 던졌다."젊은이들의 사상이 매우 개방적이라는 걸 알아. 하지만 이런 짓을 하면 안되지! 너희...... 너희들이 어떻게!"박청산은 가슴을 움켜쥐면서 숨을 헐떡였다!그는 박설아가 어릴 때부터 꼭 순결을 지켜야 된다고 교육해왔었다!지금 그는 항상 얌전하고 말을 잘 듣던 딸이 이런 일에 참가한 것을 보고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았다.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가!"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건 부모의 잘못이야, 부모의 잘못이야!"박청산은 뒤로 몇 걸음 물러서더니 하마터면 정신을 잃을 뻔하였다."박청산 아저씨!"강유호는 재빨리 박청산을 부축했고 미처 여자들의 밧줄을 풀어줄 겨를이 없었다.이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강유호는 매우 웃퍼졌다.이 영감은 성격이 급하네......지금 박설아, 류신아, 조윤아도 얼굴이 뜨거워졌고 매우 부끄러웠다.바로 이때 테이블 위를 흘끔 본 박청산은 머리가 멍해졌다!"강유호, 너!"박청산은 창백해진 얼굴로 입술을 부들부들 떨었다!내 보배 딸이! 어떻게 이런 놈에게!박설아는 예의가 바를 뿐만 아니라 얼굴도 아주 예쁘고 성격도 온순했다. 그의 딸을 쫓는 남자가 얼마나 많은지 몰랐다! 강유호의 어느 곳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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