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호의 차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걸 보면서 류신아는 미간을 찌푸린 후 집으로 돌아갔다.......강 씨 가문 오션뷰 별장.조금 전 정신을 차린 강호영은 침실에서 흐리멍덩한 정신으로 눈을 떴다. 그는 여전히 머리가 지끈거렸다.그조차도 어제 결혼식에서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기억나지 않았다.하지만 강호영은 매우 기뻤다.2년 동안 연애했던 장가인과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강호영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둘째 형님이 축하하러 와줘서 너무 기뻤다.이런 생각을 하면서 강호영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곧 침실에서 나왔다."가인아?"그가 홀에 나와서 장가인을 불렀지만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순간 강호영은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곧 강호영은 맞은편 침실의 문이 열려있는 걸 발견하고 재빨리 가보았다.문 앞에 멈춰선 강호영은 마른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는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을 보게 되었다.그의 아내가 벌거벗은 채 침대에 누워있었고 침대는 아수라장이었다."악!"강호영은 새빨개진 눈으로 고함을 질렀다.남자로써 그는 지금 이 상황보다 더 힘든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네가 누구든 꼭 갈기갈기 찢어버릴 거야."강호영은 주먹을 꽉 쥐면서 미친 듯이 증거를 찾았다.별장은 산지 얼마 안되었기에 아직 CCTV를 달지 않았다.강호영은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았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하고 방에 돌아왔다.그가 장가인에게 옷을 입혀주고 있을 때 장가인이 드디어 깨어났다."여보."강호영을 본 장가인은 깜짝 놀라면서 그의 품에 안겼다."깨어났어?"강호영은 억지로 웃으면서 부드럽게 말했다.장가인은 고개를 끄덕이다가 몸이 불편한 걸 느꼈다. 그녀는 침대 위에 핏자국을 보고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강호영을 꾸짖었다."왜 이렇게 마음이 급한 거야. 내가 잘 때......"장가인은 너무 부끄러워 뒷말을 흐렸다.지금 장가인은 강호영과 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었다.두 사람이 연애할 때 강호영은 몇 번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 장가인은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이와 동시 팔괘경을 본 장가인도 속으로 강유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강호영은 아무 말도 없이 그녀를 안은 채 주먹을 꽉 쥐었다. 아내의 순결과 관련된 일이니 그는 당연히 이 일을 떠벌릴 수 없었다.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암암리에서 이 일을 조사하는 것이다.하지만 강호영은 문밖에 있던 하녀 두 명이 그들의 대화를 똑똑하게 듣고 있다는 걸 몰랐다. 지금 하녀들은 서로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낮에 결혼식을 할 때 장가인은 하녀 두 명이 몹시 피곤한 걸 보고 먼저 돌아가서 쉬라고 했다.그리하여 강유성이 나쁜 짓을 저질렀을 때 하녀들은 모두 별장 밖에 있는 작은 집에서 자고 있어 아무것도 몰랐다. 조금 전 그녀들은 강호영의 분노 섞인 고함을 듣고 깨어난 것이다.현재 하녀 둘은 모두 조용히 방으로 돌아갔다. 필경 듣지 말아야 할 일을 들었으니 발견되면 안되었다.이튿날 아침, 장가인이 다른 사람에게 순결을 잃었다는 소문이 강 씨 가문에 퍼졌다.강유성은 마음에 켕기는 것이 있어 이 소식을 듣고 재빨리 진소연과 별장에 찾아왔다.그들은 강호영 부부를 위로하는 척 했지만 사실 상황을 파악하러 온 것이었다."셋째 동생, 어젯밤 일이 발생했다고 들었어. 어떻게 된 일이야?"홀에 들어온 강유성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진소연은 침실로 들어가 가식적인 얼굴로 장가인을 위로했다.강호영은 원래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감출 수 없게 되자 씩씩거리면서 모든 일을 털어놨다."강유호가 그런 짓까지 저지르다니!"강호영의 말을 들은 강유성은 버럭 화내면서 이렇게 욕했다.강호영은 숨을 크게 내쉬었다."큰형님, 둘째 형님은 그저 혐의가 있는 겁니다. 꼭 그렇다는 건 아니에요.""셋째 동생, 아직도 강유호를 믿어?"강유성은 음침한 얼굴로 말했다.이때 진소연이 침실에서 걸어 나왔다."지금 증거가 확실하잖아. 강유호가 아니고 또 누구겠어? 강유호만 팔괘경의 효력을 알고 있으니까 말이야. 내 생각에는 강유호가 팔괘경을 훔치러 왔
류 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엄숙한 표정으로 침묵을 유지했다.지금 류 씨 가문 기업의 결정권은 남진의 손에 있었다.남진은 일반인이 아니었으니 그의 손에서 다시 결정권을 가져온다는 건 하늘의 별 따기였다.바로 이때 류지원이 눈알을 굴리더니 자리에서 일어섰다."할머니, 저에게 방법이 있습니다.""그래, 지원아 무슨 방법이 있어? 빨리 말해봐!"할머니는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며칠 전 이지 프로그램 일 때문에 류지원은 벌을 받았고 지금 가문의 일에 참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위급하고 류 씨 가문의 생존이 달려있기 때문에 할머니는 그 일을 신경 쓰지 않았다.가장 중요한 건 할머니는 그래도 류지원을 가장 예뻐했다.할머니의 태도에 류지원은 의기양양한 얼굴로 말했다."할머니, 지금 남진이 류 씨 가문 산업의 51% 주식을 쥐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 류 씨 가문은 남진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싸움에서 이기는 건 힘들 것이라 차라리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포기하라고?"할머니는 미간을 찌푸렸고 류 씨 가문 사람들도 표정이 변했다.류지원은 말을 이었다."저희 손에 49%의 주식이 있지 않습니까? 저희는 20%의 주식을 판 돈으로 다른 회사를 꾸리고 투자하면 됩니다. 새 회사가 흥성하면 저희 류 씨 가문도 다시 영광을 되찾지 않겠습니까?"와!이 말을 들은 주위 사람들은 모두 수군거렸고 다들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할머니도 싱글벙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그래도 지원이가 총명하구나. 아주 좋은 아이디어야, 아주 좋아......"바로 이때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좋은 아이디어지만 누가 주식을 사려고 할까요?"그 말에 류 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탄식했다.류지원은 빙긋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사실 그건 어렵지 않습니다. 저에게 친구 한 명이 있는데 저희 20% 지분을 살 능력이 있습니다."할머니는 정신이 번쩍 들어 재빨리 물었다."누구냐?"이와 동시 주위 사람들도 모두 경악한 표정으로 다시 류지원을 바라 보았다
할머니는 다시 입을 열었다."지원아, 만약 네가 이번에 류 씨 가문 주식을 판다면 할머니는 너에게 상을 줄 뿐만 아니라 류 씨 가문의 계승자로도 고려해보마.""할머니, 고마워요. 고맙습니다!"류지원은 너무 흥분되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의기양양한 눈빛으로 류신아를 바라 보았다.너 아주 능력이 대단하잖아?전에 ZY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도 빼앗아가고.하지만 지금 류 씨 가문이 위급한 상황이 되니 결국 나 류지원의 덕을 보게 되는구나.십 몇 분 후, 기다란 고급 승용차가 류 씨 가문 별장 앞에 멈춰 섰다.차에서 캐쥬얼룩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남자가 내려왔는데 그가 바로 황영준이었다. 그의 뒤에는 보디가드 몇 명도 있었다.황영준은 스물 몇 살이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무술 업계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는 아주 능력이 있는 인물이었다."할머니, 상무문의 황 사부가 왔습니다."무술을 연마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부라고 불렸고 이건 일종 존칭이었다."얼른, 얼른 안으로 모셔!"할머니는 매우 흥분된 얼굴로 재빨리 일어섰다.류 씨 가문 사람들도 이야기를 멈추고 모두 일어서서 대문 쪽을 바라 보았다.류지원은 문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황영준은 보디가드 몇 명을 데리고 성큼성큼 들어왔다. 황영준은 매우 카리스마가 있었고 패기 넘쳐 보았다."하하, 황영준 형님. 빨리 오셨네요."류지원은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주동적으로 악수를 청했다."영준 형님, 이 분이 바로 저의 할머니입니다.""할머니, 안녕하세요."황영준은 할머니를 향해 머리를 끄덕이면서 인사를 했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조금 오만해 보였다."황 사부, 얼른 앉아요!"황영준은 확실히 오만할 자격이 있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웃으면서 인사를 했다.황영준이 시원시원하게 자리에 앉자 보디가드들은 바로 그의 뒤에 일렬로 섰다.류 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물 뿌린 듯이 조용해졌고 누구도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이때 할머니의 눈짓을 받은 류지원은 주식에 대한 일을
모든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류천아의 표정은 매우 난처해졌다. 그녀는 뭐라 말하고 싶었지만 결국 참았다.류지원은 정신을 차린 후 황영준을 보면서 장난을 쳤다."영준 형님, 무슨 큰 요구를 말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랐잖아요. 그것뿐인가요?"황영준은 웃으면서 답하지 않았다. 그는 할머니를 빤히 바라 보았다.이번 정략 결혼은 류 씨 가문 미래의 발전에 관계되기 때문에 할머니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현재 할머니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웃으면서 대답했다."황 사부와 사돈을 맺는 건 우리 류 씨 가문의 영광이지요."할머니는 이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돌려 류천아를 바라 보았다."천아야, 하고 싶은 말이 있어?"류천아가 일어서서 뭐라 말하려고 할 때 황영준은 고개를 저었다."할머니,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건 저 여자가 아니에요!"뭐?류천아가 아니라고?순간 류 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류천아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제자리에 굳어졌다. 그녀는 안도하는 동시 조금 호기심이 생겼다.류 씨 가문 사람들이 모두 의아해하고 있을 때 황영준은 허허 웃으면서 걸어갔다.순간 모든 사람들의 눈빛은 그에게 집중되었다. 그가 발걸음을 멈췄을 때 홀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황영준이 글쎄 류신아 앞에 멈춰선 것이다!지금의 류신아는 몸에 달라붙는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그 우아한 기품을 거절할 수 있는 남자가 없었다. 순간 류신아는 흠칫했고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전 예전부터 당신을 사모해왔어요, 류신아 아가씨."황영준은 미소를 지으면서 류신아를 빤히 바라 보더니 손을 뻗었다.류신아는 당연히 그와 악수하지 않았다. 그녀는 몰래 숨을 내쉬면서 침착을 되찾은 후 또박또박 말했다."황 사부, 오해한 것 같습니다. 전 이미 결혼했습니다."이때 류 씨 가문의 사람들도 정신을 차리고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영준 형님, 잘못 본 게 아닙니까? 류신아는 결혼한지 3년도 더 되었습니다."류지원이 입을 열었다.황영준은 담담하게 웃더니 고개를 돌려 류지원을
"쯧쯧, 정말 섹시하네요. 화를 내는 모습이 더 유혹적이에요. 전 당신을 갖고 말 거예요."류신아의 말을 들은 황영준은 포기하지 않았고 도리어 더 자극이 되었다.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다시 류신아의 손을 잡았다.이번에 황영준은 무술 실력을 사용했기 때문에 류신아는 피하지 못하고 손목을 잡혔다.황영준은 그녀에게 조금 더 다가가더니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심취한 표정을 지었다."정말 향기로워."이에 류 씨 가문 사람들의 표정이 모두 변했다.할머니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사실 할머니는 이미 황영준과 류신아의 결혼을 묵인하고 있었다. 이건 밑지는 장사가 아니었고 결혼 날자를 잡으면 황영준이 류신아를 데리러 오면 되었다.그러나 대담한 황영준은 모든 사람들 앞에서 망나니와 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었다! 그는 도덕과 예의도 모두 무시했다!"손 떼세요!"이여화는 드디어 참지 못하고 싸늘하게 말했다.이여화는 강유호를 좋아하지 않았고 심지어 딸과 강유호가 일찍 이혼하길 바랐다.하지만 어젯밤 강유호의 비싼 목걸이를 받은 후 이여화는 강유호에 대한 태도가 아주 조금 바뀌었다.하지만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었다. 지금 강유호는 일자리를 찾고 돈이 많은 친구를 사귀어 10억원을 빌려주고 값비싼 목걸이를 선물해주지만 스스로가 우수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리하여 이여화는 속으로 강유호와 딸이 이혼하길 바랐다. 하지만 아직 두 사람은 이혼하지 않은 상태였다. 어느 어머니가 딸이 괴롭힘을 당하는 걸 참을 수 있겠는가?"황 사부, 당장 손 멈추세요!""이곳이 어디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류 씨 저택이지 당신의 정원이 아닙니다.""얼른 손 놔요. 이건 도를 지나치는 일입니다."지금 류신아는 화가 나고 부끄럽기도 하여 손을 뿌리치면서 말했다."뭐 하는 거예요? 빨리 이 손 놔요!"할머니는 얼굴이 파래졌고 분노에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류 씨 가문 사람들의 질책을 들은 황영준은 무심한 표정으로 싸늘하게 웃더니 할머니를 바라 보았다."할머니,
"개 자식아, 넌 누구야?"황영준은 강유호의 싸늘한 아우라를 느꼈지만 조금도 안중에 두지 않고 싸늘하게 말했다.강유호는 차가운 말투로 대답했다."강유호다.""오, 하하하. 네가 바로 그 병신새끼구나. 왜? 내가 너의 아내랑 스킨십 하는 걸 보니까 마음이 아파? 알려줄게, 너의 아내는 내 거야!"황영준은 도발하면서 말했다."너 죽고 싶은 것이구나."강유호는 또박또박 말했고 그의 눈빛은 모든 사람들을 간담이 서늘해지게 만들었다!이, 이 사람 강유호 맞아? 왜...... 왜 아우라가 이렇게 강해졌지?!"허허, 내가 죽고 싶은 거냐고? 병신 같은 놈, 지금 네가 누구랑 말하고 있는지 알아? 아까 널 어떻게 찾을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 스스로 찾아왔구나!"황영준은 이렇게 말하면서 사나운 맹호처럼 달려들었다.이 상황을 본 류 씨 가문 사람들은 표정이 복잡해졌다.그들은 강유호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 꽤 많은 사람들이 강유호가 이기길 바라고 있었다.당연히 그들은 그것이 하늘의 별 따기와 같은 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황영준은 3년 연속 챔피언을 거머쥔 사람이었다! 그리고 도장을 십여 곳이나 만들었다!"강유호, 넌 이기지 못해. 빨리 도망쳐, 빨리!"류신아는 깜짝 놀라면서 강유호에게 소리쳤다.류신아는 강유호가 나타난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만족했다.하지만 강유호는 마치 그녀의 말을 듣지 못한 것처럼 조용히 서있었다. 그는 움직이지 않는 산처럼 무표정으로 달려오는 황영준을 바라 보고 있었다.류신아는 다급한 마음에 밖에 달려가 경찰서에 신고했다.곧 전화를 받은 경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무슨 도움이 필요합니까?"류신아는 조급하게 말했다."얼른 류 씨 저택에 경찰 좀 보내줘요. 어떤 사람이 이곳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으며 싸움까지 났어요."쿵......류신아가 이렇게 말할 때 홀에서 진동 소리가 났다. 강유호와 황영준이 싸우고 있었다.전화를 받은 경찰은 매우 의아해 했다."싸운다고요? 어떤 사람들이 싸우고 있습니까?"류
"철썩! 철썩! 철썩!"강유호가 뺨을 후려칠 때마다 주위 사람들은 가슴이 콩닥거렸다! 류 씨 저택은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드디어 경찰차 두 대가 별장 앞에 멈춰 섰다.홀에 들어온 주선혜는 이 상황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그만해!"젊은 경찰이 다가왔다.강유호는 손을 멈춘 후 느긋하게 일어나면서 손목을 움직였다.강유호를 발견한 주선혜는 그에게 다가갔다."아까 누가 신고한 겁니까?"경찰은 기록 노트를 꺼내더니 주위를 둘러보면서 물었다.류신아는 정신을 차리고 재빨리 걸어갔다."접니다.""누군가가 당신의 남편을 때린다고 했지요? 바닥에 누워있는 사람이 당신의 남편입니까?"경찰은 피범벅이 된 채 바닥에 누워있는 황영준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물었다."아닙니다. 저...... 저 사람은 저의 남편이 아닙니다."류신아는 재빨리 고개를 저으면서 강유호를 바라 보더니 낮게 말했다."이 사람입니다."이렇게 말한 류신아는 쑥스러워 얼굴을 붉혔고 그 모습은 매우 유혹적이었다.류신아가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남편이라고 인정하자 강유호는 말 못할 통쾌함을 느꼈다.이때 경찰은 침을 꿀꺽 삼키면서 몰래 강유호를 훑어보았다.이 남자가...... 황영준을 저 정도로 때린 거야?!바로 이때 황영준이 바닥에서 통곡을 했다."경관님, 전 억울합니다. 저 놈은 완전히 미치광이에요......"모든 사람들 앞에서 데릴사위에게 제대로 맞은 황영준은 분노가 치밀었다. 그는 지금 경찰이 온 것을 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주선혜는 그를 노려보았다."됐어요. 저와 함께 경찰서로 갑시다."황영준은 곧 입을 다물었고 원망 어린 눈빛으로 강유호를 바라 보았다."넌 남아서 모든 사람들의 증언을 수집해."주선혜는 기록하고 있는 경찰에게 말했다. 그 다음 몸을 돌리더니 강유호를 바라 보았다."당신도 저희와 함께 가시죠."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였다.류신아는 낯빛이 변하더니 걱정된 얼굴로 강유호를 보면서 부드럽게 말했다."내가 같이 가줄게."강유호는 하하 웃더니 고개를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