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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1화

반대편, 부산시의 별성각.지금 별성각 부근의 지면은 이미 선혈로 붉게 물들었고, 각 문파의 제자들은 하나하나 피바다 속에 쓰러졌다!두 대륙은 이곳에서, 이미 3박 3일 동안 격전을 벌였다.이 3일 동안, 각 문파에서는 끊임없이 사상자가 발생했다. 원래는 20여만 명이 있었는데, 3일 동안 대전을 벌이면서, 지금은 겨우 5000명만 남아 있었다!서천대군 쪽은 병력의 절반을 잃었지만, 아직도 10만 명이 남았다!5천 명이 10만 명을 상대로 싸운다. 이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다!해동대륙의 각 문파는 이미 막아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 남은 5천 명은, 여전히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었다!부산시의 여러 가문들도 이때 잇달아 지원을 하러 왔다. 예를 들어 양정룡과 양정화 남매, 강씨 가문, 류씨 가문, 진상의 진씨 가문, 그리고 최건우의 최씨 가문 등이다. 대부분의 가문이 모두 지원하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월야의 사장, 최월식!백호 부동산 회사의 사장, 김백호!이들은 모두 재계의 거두였고, 그들의 경호원들도 지금은 모두 전장에서 싸우고 있었다!그러나, 이렇게 많은 가문이 왔지만, 인력들이 너무나 잡다했다.군기가 엄한 서천대륙 대군의 눈에는, 이런 세력들은 마치 오합지졸과 마찬가지여서, 전혀 눈에 차지 않았다.게다가 지원하러 온 이 가문들도, 모두가 진심으로 부산시를 지키러 온 사람들은 아니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저 하는 시늉만 내고 있을 뿐이었다.예를 들어, 류씨 집안의 류지원 등은 앞으로 한 발짝도 나서지 못한 채, 손에 검을 들고 허세를 부리고 있을 뿐이었다.또 강씨 가문의 강유성은 가문의 제자들을 지휘하여 북두칠성진을 구성하였지만, 위력이 놀라운 것을 보면서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도리어 후방으로 빠져서, 서천대륙의 대군과 전혀 맞붙지 않았다.그래서 각 대가문의 지원은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고, 사상자는 여전히 끊임없이 늘어났다!다시 두 시간의 격전을 치른 뒤에, 해동대륙 쪽에는 겨우 3000명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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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2화

이와 동시에, 또 서천대륙의 병사 몇 명이 이 기회를 틈타 돌진하여, 손에 든 장검으로 일제히 연월을 찔렀다!“푸욱! 푸욱!”연월의 입은 온통 피투성이다! 그의 몸은 마치 벌집이 된 것 같았다!팍!그 순간, 연월은 어디서 힘이 났는지도 모른 채, 기를 단전에 모아서, 몸에 꽂힌 창들을 모두 뽑아버렸다! 동시에, 다른 한 손을 갑자기 휘둘러서, 자신을 찌른 서천의 병사들을 잇달아 날려버렸다!“아악!” 연월은 포효하고서,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비록 얼굴빛은 창백했지만, 서천대륙의 병사를 마주하고도 여전히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오너라! 너희들이 무슨 능력이 있어, 와라!” 연월은 눈에 핏발이 선 채 필사적으로 울부짖었다!서천대륙의 병사들은 하나하나 서로 쳐다보았다! 마음속에 두려움이 일기 시작했다.‘이…… 이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야?’‘이렇게 심하게 다쳤는데, 아직도 일어설 수 있단 말이야?!’묘연부인, 영보진인 등 무림고수들은 이 장면을 보고, 각자의 마음속도 뒤흔들렸다!‘이게 바로 천문이야?!’‘부산시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될 때까지 싸웠지만, 털끝만큼도 물러서지 않고 있어!’“연월!”“큰형!”연월이 온몸에 피투성이가 된 것을 보고, 연수 등 세 형제의 안색은 크게 변하였고, 일제히 비명을 질렀다!함성을 지름과 동시에, 연수는 달려들어 연월의 포위를 풀려고 했다. 그러나 주위에 적이 너무 많아서, 몇 걸음 돌진하기도 전에, 다른 서천대륙 병사들에게 가로막혀 전혀 뚫을 수가 없었다!지금 중상을 입은 연월은, 이미 서천병사에 의해 포위되었다. 그는 눈은 비할 데 없이 빨갛고, 완전히 미친 듯이, 하늘을 우러르며 포효했다.“서천대륙의 사람들은 듣거라! 우리 천문이 있으니, 너희들은 부산시에 발을 들여놓을 꿈도 꾸지 마라!”말이 떨어지자, 연월의 손에 든 칼이 단숨에 휩쓸고 나가면서, 다시 서천대륙 병사 몇 명을 베어 쓰러뜨렸다!지금의 연월은 이미 마지막 한 가닥의 힘마저 다 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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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3화

강유호는 무표정한 얼굴로, 묘연부인을 상대하지도 않았다.지금의 그는, 온몸의 분노가 뭉클뭉클 위로 치솟았다!강유호는 눈독수리의 등위에 서서, 지면을 내려다보고 있다. 그는 천문의 형제들이 산비탈에서 횡사하고, 죽거나 다친 것을 볼 수 있었다!“내 형제들을 다치게 했으니, 너희들은 모두 죽어야 해!” 차가운 소리가 강유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다음 순간, 강유호는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공중에서, 아홉 마리의 긴 용이 강유호의 곁을 에워싸고 있는 것이 보인다!“구룡승천!”강유호는 거의 울부짖으며, 서천대륙의 진영을 가리켰다!“으르렁!”우렁찬 용소리가 들려오면서, 아홉 마리의 금룡이 휩쓸고 내려왔다! 바닥으로 곧장 달려갔다!“아…….”아홉 마리의 금룡이 휩쓸면서, 삽시간에 수백 명의 서천 병사들이, 비명을 지르며 피바다에 쓰러졌다!이 순간, 해동대륙의 무림 고수들은 하나같이 말문이 막혔다! 온 얼굴에는 충격이 가득했다!‘강유호의 실력이 어떻게 이렇게 무섭지?!’‘게다가 강유호는 서천대륙에 붙었잖아……. 설마…… 설마 그를 오해해서 잘못 탓한 건 아니겠지…….’묘연부인은 입술을 깨물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강유호.” 바로 이때, 냉랭한 소리가 서천대륙의 진영에서 들려왔다. 바로 서경인이다.이때 서경인은 갑옷을 입고 있었는데, 놀라울 정도로 빼어난 모습이었다!이 전투에서, 서경인의 손에 죽은 사람이 만 명 이상이다! 과연 그녀가 서천대륙의 장병들이 여전신이라고 부를 만했다! 과연 서천대륙의 병사들이 그녀에게 존경하면서도 두려워할 만했다!“강유호, 네가 감히 나를 배신해?” 서경인의 눈빛은 싸늘했고, 또박또박 물었다.‘배신?’강유호는 차갑게 웃었다. 서경인의 눈빛을 맞이하고도, 전혀 두려움이 없는 목소리가 장내에 두루 울려 퍼졌다.”서경인 총사령관님, 나 강유호는 살아서는 해동대륙의 사람이고, 죽어서는 해동대륙의 혼입니다! 배신이 웬 말입니까?”“네가 죽고 싶구나.”냉랭한 세 마디가 서경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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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4화

지금의 그는 두 눈이 핏발이 서서 비할 데 없이 붉어졌고, 내력을 운행하여 음혈검의 칼끝이 번뜩였다. 마치 핏빛 교룡처럼 사람을 보면 바로 베었다!“천문이 멸망하지 않는 한, 전투는 그치지 않는다, 죽여라!”“죽여! 죽여! 죽여!”수백 명의 천문 제자들은, 이때 모두 미친 것처럼 강유호를 바짝 따라다녔다!그러나 쌍방의 인원수의 차이가 너무나 현격했다. 짧디짧은 10여 초 사이에, 천문의 제자들 수십 명이 다시 쓰러졌다.이때 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강씨 집안의 자제들이 서 있었다. 부산시를 지원하러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그들은 이곳에 숨어 있으니, 전장에 나갈 의사가 어디 조금이라도 있겠는가?‘지금 해동대륙의 상황을 보니, 곧 지탱하지 못할 것이다.’ 강호영은 온몸에 뜨거운 피가 끓어오르며, 칼을 손에 꽉 쥐고, 강유성을 향해서 소리쳤다.“형님, 우리 죽이러 갑시다!”말을 마치고, 바로 전투에 뛰어들려고 했다.그러나 두 걸음을 걷자마자, 강유성에게 가로막혔다.강유성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강호영, 너 바보냐? 오늘 별성각은 틀림없이 지킬 수 없을 거야, 강유호 저 멍청한 새끼처럼 영웅이 되어 뽐내고 싶으면, 저 새끼를 따라가면 돼. 우리 강씨 집안은 죽으러 갈 수 없어!”“아이고.”이 말을 듣고, 강호영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기 어려워서, 그저 옆에서 보면서 안타까워할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지금 전장에서는, 전황이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었다!강유호는 이미 온몸이 피투성이였다. 그의 주위에 쓰러진 서천대륙의 병사들이, 거의 작은 산을 이룰 정도로 쌓여 있었다.하지만 적군은 너무 많았다. 도저히 다 죽일 수가 없었다!격전 속에서, 강유호는 점차 힘에 부치기 시작했다.마침내, 한 서천대륙의 병사가 기회를 정확히 포착하고, 강유호의 가슴을 한 칼로 찔렀다!“푸욱!”순식간에 선혈이 꾸역꾸역 쏟아져 나왔다!“유호 형!”이 장면을 보고, 뒤에 있던 흑룡 형제 등이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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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5화

“민호, 추추 형…….”강유호는 입에서 선혈을 한 모금 내뿜고, 순식간에 눈시울을 적셨다.순식간에 화과산과 장생전이 강유호 앞에 이르렀다. 이때가 되어서야, 손민호와 문추추는 비로소 강유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지금의 강유호는 칼에 베이고 찍혀서 이미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 온몸이 모두 선혈로 뒤덮여 있었다.그 모습을 본 손민호의 눈은 삽시간에 핏발이 서서 새빨개졌다!“화과산 제자들은 명령을 듣거라. 죽여라! 죽여라!”손민호는 거의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손에 든 도끼를 뒤집으며 바로 서천대륙의 대군 속으로 뛰어들었다!“장생전 제자는 명령을 듣거라. 내 고향을 지키고, 부산시 시민들을 수호하자. 죽여라!”문추추는 형제의 이런 처참한 모습을 보고, 주먹을 꽉 쥐었다. 그의 온몸에서 서생과 같던 기운은 순식간에 연기처럼 사라지고, 그 대신 온몸에 살기가 돌았다!“죽여!”화과산과 장생전의 제자 10여만 명이, 파도처럼 적군의 진영으로 몰려들었고, 모두 적을 죽이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영보진인, 묘연부인 등은 서로 마주 보면서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그들이 말대로라면, 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장생전과 저 강호의 인간 말종인 강유호가 지금 필사적으로 부산을 수호하고 있었다!강호의 고수들은, 지금 하나같이 표정이 복잡하였고, 어느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다.전장에서는 울부짖는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진다!“악!”끊임없이 사람이 쓰러지면서, 천지는 이미 완전히 피로 새빨갛게 물들었다!……한편 부산시 제일병원.교외는 전쟁으로 어수선했고, 시내도 민심이 흉흉했다.병실에서, 병상에 앉아 있는 진나운은 얼굴은 평온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그날 밤에 강유호는 그녀에게 죽을 사 주겠다고 했는데, 나가자마자 소식이 끊겼다.다행히도 요 며칠, 김설연이 그녀를 아주 세심하게 잘 보살펴 주었다.오늘 저녁, 진나운은 퇴원할수 있었지만, 강유호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부인은 강유호가 이유 없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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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6화

지금 이 순간, 별성각. 공기 중에는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다.“아!”병사들의 외침 소리, 울부짖는 비명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별성각 전체에 피가 모여서 강이 된 것 같았다!전황은 갈수록 격렬해졌다!비록 화과산과 장생전이 제때에 도착하여 서천의 대군을 막았지만, 형세는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았다!쌍방의 인원 수는 비록 비슷했지만, 서천대륙의 대군은 훈련이 잘 되어 있었다! 해동대륙은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다!마음이 급해지자, 강유호는 화과산의 제자들로 두 개의 ‘공진’을 세웠다. 본래는 진법에 따라 배치하면, 서천대륙의 대군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진법이 막 배치되자마자, 서경인에 의해 깨질 줄은, 강유호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다.서경인의 실력은 너무나 강해서, 아무도 그녀를 견제할 수 없었다. 매번 강유호에 진법이 배치될 때마다, 서경인은 하나의 공법만으로도 진의 형태를 파괴할 수 있었다.눈 깜짝할 사이에 화과산과 장생전 제자들은 수많은 사상자가 생겼다! 서천의 대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점차 패퇴하였다!“이것이 하늘의 뜻인가…….”이때 문추추의 얼굴은 초조함이 가득했고, 참다 못해 하늘을 우러러 큰 소리로 외쳤다.“장생전 제자들은 모두 들어라. 오늘 모두 전사하더라도, 너희 발밑의 땅을 지켜야 한다!”“죽여!”멀지 않은 곳에서, 손민호도 온몸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문추추와 마찬가지로 손민호도 마음만 앞설 뿐 힘이 부족했다! 그는 손에 도끼를 들고 두 눈은 핏발이 서 있었는데, 여전히 전의가 넘쳐났다.“유호야, 추추형, 오늘 우리 세 형제가 손을 잡고 서천대군에 대항했으니, 설령 별성각이 피로 물든다 해도, 한번 가는 세상이 헛되지는 않을 거야. 하하!”“좋아, 함께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죽을 때는 함께 죽자!”이 말을 들은 세 형제는, 서로 마주 보면서 ‘하하’ 웃었지만, 속으로는 말 못할 괴로움을 느꼈다.화과산과 장생전의 제자들을 보니, 이미 사상자가 절반을 넘었고, 이대로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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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7화

“부요궁도 왔어…….”각 문파의 고수들은 하나같이 어안이 벙벙했고, 왈가왈부하는 소리들이 터져 나왔다.많은 남자들의 눈빛은, 모두 7선녀를 바라보면서 헤어날 수 없었다.이 일곱 명의 궁주는, 모두 아름다운 용모와 섹시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녀들이 함께 서 있으니, 눈이 모자랄 정도로 도취되어 있었다!‘아름답다.’‘매혹적이야.’‘섹시하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어휘는, 그녀들을 표현하기에 전혀 지나치지 않았다!“강유호, 우리가 너를 도우러 왔어.” 막내 선녀가 허공을 날아오며, 활짝 웃으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다.얼마전, 강유호가 부요궁을 떠났을 때, 그의 말은 7선녀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다.강유호는 말했다 “무예를 익힌 사람이 만약 천하를 마음에 두지 못한다면, 그 절세의 무공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그래서 강유호가 떠난 뒤에, 7선녀는 궁의 제자를 거느리고 부산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지금 막내 선녀를 보면서 강유호의 얼굴에는 미소를 짓고 있다.“막내 마누라, 고마워.”“너!”막내 선녀는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이 강유호는 이렇게 다쳤는데도, 입으로는 아직도 이득을 보려고 해!’“내가 보기에 많이 다치지는 않은 것 같네!” 막내 선녀가 콧방귀를 뀌었다. 부끄러움에 빨개진 얼굴이 유난히 아름다웠다.이때의 서천대륙의 대군은 일대 소동을 일으켰다. 부요궁의 수만 명의 여제자들이 지원하는 것을 보고, 서천의 병사들마다 안색이 좋지 않았다.지휘대에 서 있는 서경인의 얼굴에는 찬 서리가 가득했다!‘곧 부산을 뚫을 터인데, 결국 문파가 하나 더 왔어.’서경인의 눈빛은 7선녀의 몸을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이 일곱 여자 중에서 여섯 명은, 그때 강유호가 아내라고 불렀다.보아하니, 저 강유호 놈은 진영에 있을 때 자신을 속인 것 같다.“막내 마누라, 빨리, 먼저 그 서경인을 잡아!”강유호는 큰 소리로 외쳤다. 그는 도둑을 잡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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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8화

그러나 지금, 7선녀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백성은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냉랭하게 입을 열었다.“진을 쳐라.”말이 떨어지자, 일곱 선녀는 분분히 이동하며 눈을 어지럽히고, 서경인을 한가운데 에워쌌다.‘저…… 저거 진법이잖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의 마음은 흠칫 놀랐다.그는 7선녀가 호흡이 잘 맞고, 그림자가 어지러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한 걸음 한 걸음이 매우 현묘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서경인은 그 안에 포위되어서, 설사 막강한 실력이더라도, 잠시동안은 뛰쳐나오지 못했다.강유호의 추측이 맞았다.7선녀가 펼친 것은, 바로 부요궁의 ‘표묘칠선진'이었다. 이 진법은 부요궁에서 천 년 동안 전해져 왔으나, 여태껏 밖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강유호조차도 이 진법을 몰랐다.‘표묘칠선진’으로 서경인은 잠시 견제되었다. 이와 동시에, 부요궁의 여제자 수만 명도 화과산, 장생전 제자들과 합류하였다. 순식간에 전세가 교착되면서, 쌍방 모두 이득을 보지 못했다!“7선녀, 나도 너희들을 돕겠다.”바로 이때, 청량한 소리가 들려왔다. 멀리서 보니, 아미의 장문 한채영이었다. 그녀는 전의를 참지 못하고, 손에 장검 한 자루를 든 채, 7선녀의 곁으로 날아가 함께 서경인과 싸웠다!“휴…….”이 장면은, 모든 사람의 눈을 즐겁게 했다!7선녀와 한채영, 그리고 서경인. 이 아홉 여자는 하나같이 일품이었다! 공중에서 대전하는 그녀들의 완벽한 몸매는, 땅위의 남자들로 하여금, 보는 눈이 모두 고정되도록 만들었다.그런데 눈 깜짝할 사이에 30분이 지나갔다. 7선녀와 한채영은 여전히 서경인을 이길 수 없었다!전장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강유호가 좀 급해져서, 큰 소리로 포효했다.“오늘, 너희 서천대륙의 대군은 반드시 패한다! 아미 장문, 7궁주 여러분, 내가 여러분을 돕겠소!”윙!말이 떨어지자, 강유호 주변의 공기가 갑자기 응결되었다! 무시무시한 힘이 그의 몸에서 미친 듯 날뛰면서 전해져왔다!“무극조화장!”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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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9화

강유호의 일장이 떨어지는 것을 본, 서경인의 얼굴은 얼음처럼 차가웠다!‘저 일장이, 얼마나 많은 서천의 장병들을 산 채로 찍어 죽일까!’서경인의 가슴은 떨렸고, 그때 확실하게 한눈을 팔게 되었다. 한쪽에 있던 백성은은, 기회를 정확히 포착했다. 손에 든 보련등이 빛을 번쩍이며, 서경인의 어깨를 때렸다.“후…….”서경인은 뒤로 두 걸음이나 후퇴했는데, 안색이 좀 좋지 않았다.고수들이 겨룰 때는, 종종 일 초식으로 승패가 결정되곤 한다! 방금 보련등에 맞아서, 그녀는 이미 내상을 입었다.“철수…… 어서 철수하라, 어서 철수하라…….”이때 서천대륙 쪽에서도, 누가 외쳤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곧이어 많은 병사들이 뒤돌아서 달아났고, 얼굴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모두 바보가 아니야, 서경인 총사령관도 부상을 입는 걸 모두 다 봤어!’‘이 싸움은 할 수 없어! 서경인은 서천대륙의 여전신이야. 그녀는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전장을 종횡무진 누볐지만, 아무도 그녀를 다치게 할 수 없었어. 지금 그녀도 다쳤으니…… 이 전투는 또 어떻게 싸울 거야?!’‘그리고 저 강유호는 정말 너무 공포스러워. 일장으로 수많은 병사를 죽였는데, 만약 그가 손바닥을 몇 번 더 휘두른다면, 모두 여기서 죽게 되는 거 아니야?’그러나, 그들은 강유호가 이 ‘무극조화장’을 시전함으로써, 체내의 모든 내력을 다 소모했다는 것을 몰랐다! 게다가 그의 몸은 온통 상처투성이여서, 이때의 그는 아마 열 살짜리 아이조차도 이길 수 없을 것이다!풀썩.강유호는 고공에서 떨어져서, 온몸이 말할 수 없이 허약해지고 위축되었다. 땅에 떨어지는 순간,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았고, 얼굴은 하얗게 질려서 거의 한 마디도 말하지 못했다.“강유호…….”바로 이 순간, 줄곧 옆에 있던 박설아가 참지 못하고 달려들어, 강유호의 팔을 안았다. 그녀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강유호, 너 괜찮아? 괜찮아…….”박설아는 강유호를 꼭 안고서, 그가 자랑스러우면서도 행복했다.‘이 사람이 바로 내 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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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0화

“철수.”마침내, 이 두 글자가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말이 떨어지자, 그녀는 서천대륙 대군의 패잔병을 데리고 빠르게 떠났다.서천대륙 병사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별성각에서는 모두 환호했다!“하하…….”“지켰어, 우리가 지켰어!”모든 사람의 얼굴에는 흥분과 감동이 넘쳐흘렀다. 부산의 시민들이 무사하도록 지켜냈다. 그들은 무사했다!“휴…….”강유호는 여전히 허약한 상태라 말을 할 수 없었지만, 길게 한숨을 쉬었다. 그는 억지로 웃음을 짜냈다.“하하, 유호야, 너 정말 대단해. 방금 그 일장은 정말 패기가 넘쳤어.” 손대성은 몹시 흥분해서, 단번에 달려들면서 강유호의 어깨를 한 대 쳤다.원래는 농담의 한 방이었지만, 강유호는 하마터면 그때문에 숨이 끊어질 뻔했다!문추추도 다가와 강유호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칭찬했다.“유호야, 오늘 서천대륙의 대군을 격퇴할 수 있었던 것은, 부요궁의 이 선녀님들을 제외하면, 너의 그 일장의 공로 역시 없어서는 안 되겠지. 하하!”말이 떨어지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지금 땅 위에 있는 지름 천 미터의 장인은, 정말 기이한 광경이야!’‘이 장인의 가장 깊은 곳은, 아마 20여 미터는 될 거야.’“어? 여기 관이 왜 있지?”그런데, 그때도 누군지 모르지만 갑자기 놀라서 소리쳤다.모두들 소리를 따라 쳐다보다가 갑자기 모두 멍해졌다.뭇 사람들 앞에, 관 하나가 뒤집혀서 떨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이 관은 본래 땅에 묻혀 있었음이 분명했다. 방금 전 강유호의 그 ‘무극조화장’이, 바로 이 관을 뒤흔들어서 나오게 한 것이다.모두들 분명히 보았는데, 이때 그 관의 뚜껑은 진동으로 날아갔다. 관 안에는 난데없이 한 여자가 누워 있었다. 여자는 배가 부풀어 올라 있어서, 임신했음이 분명했다. 그리고 뱃속의 아이는 곧 태어날 것만 같았다.“아이구, 어느 집안의 아가씨야. 임신한 채 세상을 떠나다니, 너무 불쌍해.”“한 시신에 두 목숨이라니.”순식간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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