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그는 두 눈이 핏발이 서서 비할 데 없이 붉어졌고, 내력을 운행하여 음혈검의 칼끝이 번뜩였다. 마치 핏빛 교룡처럼 사람을 보면 바로 베었다!“천문이 멸망하지 않는 한, 전투는 그치지 않는다, 죽여라!”“죽여! 죽여! 죽여!”수백 명의 천문 제자들은, 이때 모두 미친 것처럼 강유호를 바짝 따라다녔다!그러나 쌍방의 인원수의 차이가 너무나 현격했다. 짧디짧은 10여 초 사이에, 천문의 제자들 수십 명이 다시 쓰러졌다.이때 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강씨 집안의 자제들이 서 있었다. 부산시를 지원하러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그들은 이곳에 숨어 있으니, 전장에 나갈 의사가 어디 조금이라도 있겠는가?‘지금 해동대륙의 상황을 보니, 곧 지탱하지 못할 것이다.’ 강호영은 온몸에 뜨거운 피가 끓어오르며, 칼을 손에 꽉 쥐고, 강유성을 향해서 소리쳤다.“형님, 우리 죽이러 갑시다!”말을 마치고, 바로 전투에 뛰어들려고 했다.그러나 두 걸음을 걷자마자, 강유성에게 가로막혔다.강유성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강호영, 너 바보냐? 오늘 별성각은 틀림없이 지킬 수 없을 거야, 강유호 저 멍청한 새끼처럼 영웅이 되어 뽐내고 싶으면, 저 새끼를 따라가면 돼. 우리 강씨 집안은 죽으러 갈 수 없어!”“아이고.”이 말을 듣고, 강호영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기 어려워서, 그저 옆에서 보면서 안타까워할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지금 전장에서는, 전황이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었다!강유호는 이미 온몸이 피투성이였다. 그의 주위에 쓰러진 서천대륙의 병사들이, 거의 작은 산을 이룰 정도로 쌓여 있었다.하지만 적군은 너무 많았다. 도저히 다 죽일 수가 없었다!격전 속에서, 강유호는 점차 힘에 부치기 시작했다.마침내, 한 서천대륙의 병사가 기회를 정확히 포착하고, 강유호의 가슴을 한 칼로 찔렀다!“푸욱!”순식간에 선혈이 꾸역꾸역 쏟아져 나왔다!“유호 형!”이 장면을 보고, 뒤에 있던 흑룡 형제 등이 일제
“민호, 추추 형…….”강유호는 입에서 선혈을 한 모금 내뿜고, 순식간에 눈시울을 적셨다.순식간에 화과산과 장생전이 강유호 앞에 이르렀다. 이때가 되어서야, 손민호와 문추추는 비로소 강유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지금의 강유호는 칼에 베이고 찍혀서 이미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 온몸이 모두 선혈로 뒤덮여 있었다.그 모습을 본 손민호의 눈은 삽시간에 핏발이 서서 새빨개졌다!“화과산 제자들은 명령을 듣거라. 죽여라! 죽여라!”손민호는 거의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손에 든 도끼를 뒤집으며 바로 서천대륙의 대군 속으로 뛰어들었다!“장생전 제자는 명령을 듣거라. 내 고향을 지키고, 부산시 시민들을 수호하자. 죽여라!”문추추는 형제의 이런 처참한 모습을 보고, 주먹을 꽉 쥐었다. 그의 온몸에서 서생과 같던 기운은 순식간에 연기처럼 사라지고, 그 대신 온몸에 살기가 돌았다!“죽여!”화과산과 장생전의 제자 10여만 명이, 파도처럼 적군의 진영으로 몰려들었고, 모두 적을 죽이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영보진인, 묘연부인 등은 서로 마주 보면서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그들이 말대로라면, 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장생전과 저 강호의 인간 말종인 강유호가 지금 필사적으로 부산을 수호하고 있었다!강호의 고수들은, 지금 하나같이 표정이 복잡하였고, 어느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다.전장에서는 울부짖는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진다!“악!”끊임없이 사람이 쓰러지면서, 천지는 이미 완전히 피로 새빨갛게 물들었다!……한편 부산시 제일병원.교외는 전쟁으로 어수선했고, 시내도 민심이 흉흉했다.병실에서, 병상에 앉아 있는 진나운은 얼굴은 평온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그날 밤에 강유호는 그녀에게 죽을 사 주겠다고 했는데, 나가자마자 소식이 끊겼다.다행히도 요 며칠, 김설연이 그녀를 아주 세심하게 잘 보살펴 주었다.오늘 저녁, 진나운은 퇴원할수 있었지만, 강유호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부인은 강유호가 이유 없이 자
지금 이 순간, 별성각. 공기 중에는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다.“아!”병사들의 외침 소리, 울부짖는 비명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별성각 전체에 피가 모여서 강이 된 것 같았다!전황은 갈수록 격렬해졌다!비록 화과산과 장생전이 제때에 도착하여 서천의 대군을 막았지만, 형세는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았다!쌍방의 인원 수는 비록 비슷했지만, 서천대륙의 대군은 훈련이 잘 되어 있었다! 해동대륙은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다!마음이 급해지자, 강유호는 화과산의 제자들로 두 개의 ‘공진’을 세웠다. 본래는 진법에 따라 배치하면, 서천대륙의 대군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진법이 막 배치되자마자, 서경인에 의해 깨질 줄은, 강유호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다.서경인의 실력은 너무나 강해서, 아무도 그녀를 견제할 수 없었다. 매번 강유호에 진법이 배치될 때마다, 서경인은 하나의 공법만으로도 진의 형태를 파괴할 수 있었다.눈 깜짝할 사이에 화과산과 장생전 제자들은 수많은 사상자가 생겼다! 서천의 대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점차 패퇴하였다!“이것이 하늘의 뜻인가…….”이때 문추추의 얼굴은 초조함이 가득했고, 참다 못해 하늘을 우러러 큰 소리로 외쳤다.“장생전 제자들은 모두 들어라. 오늘 모두 전사하더라도, 너희 발밑의 땅을 지켜야 한다!”“죽여!”멀지 않은 곳에서, 손민호도 온몸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문추추와 마찬가지로 손민호도 마음만 앞설 뿐 힘이 부족했다! 그는 손에 도끼를 들고 두 눈은 핏발이 서 있었는데, 여전히 전의가 넘쳐났다.“유호야, 추추형, 오늘 우리 세 형제가 손을 잡고 서천대군에 대항했으니, 설령 별성각이 피로 물든다 해도, 한번 가는 세상이 헛되지는 않을 거야. 하하!”“좋아, 함께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죽을 때는 함께 죽자!”이 말을 들은 세 형제는, 서로 마주 보면서 ‘하하’ 웃었지만, 속으로는 말 못할 괴로움을 느꼈다.화과산과 장생전의 제자들을 보니, 이미 사상자가 절반을 넘었고, 이대로는 아마
“부요궁도 왔어…….”각 문파의 고수들은 하나같이 어안이 벙벙했고, 왈가왈부하는 소리들이 터져 나왔다.많은 남자들의 눈빛은, 모두 7선녀를 바라보면서 헤어날 수 없었다.이 일곱 명의 궁주는, 모두 아름다운 용모와 섹시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녀들이 함께 서 있으니, 눈이 모자랄 정도로 도취되어 있었다!‘아름답다.’‘매혹적이야.’‘섹시하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어휘는, 그녀들을 표현하기에 전혀 지나치지 않았다!“강유호, 우리가 너를 도우러 왔어.” 막내 선녀가 허공을 날아오며, 활짝 웃으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다.얼마전, 강유호가 부요궁을 떠났을 때, 그의 말은 7선녀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다.강유호는 말했다 “무예를 익힌 사람이 만약 천하를 마음에 두지 못한다면, 그 절세의 무공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그래서 강유호가 떠난 뒤에, 7선녀는 궁의 제자를 거느리고 부산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지금 막내 선녀를 보면서 강유호의 얼굴에는 미소를 짓고 있다.“막내 마누라, 고마워.”“너!”막내 선녀는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이 강유호는 이렇게 다쳤는데도, 입으로는 아직도 이득을 보려고 해!’“내가 보기에 많이 다치지는 않은 것 같네!” 막내 선녀가 콧방귀를 뀌었다. 부끄러움에 빨개진 얼굴이 유난히 아름다웠다.이때의 서천대륙의 대군은 일대 소동을 일으켰다. 부요궁의 수만 명의 여제자들이 지원하는 것을 보고, 서천의 병사들마다 안색이 좋지 않았다.지휘대에 서 있는 서경인의 얼굴에는 찬 서리가 가득했다!‘곧 부산을 뚫을 터인데, 결국 문파가 하나 더 왔어.’서경인의 눈빛은 7선녀의 몸을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이 일곱 여자 중에서 여섯 명은, 그때 강유호가 아내라고 불렀다.보아하니, 저 강유호 놈은 진영에 있을 때 자신을 속인 것 같다.“막내 마누라, 빨리, 먼저 그 서경인을 잡아!”강유호는 큰 소리로 외쳤다. 그는 도둑을 잡으려
그러나 지금, 7선녀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백성은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냉랭하게 입을 열었다.“진을 쳐라.”말이 떨어지자, 일곱 선녀는 분분히 이동하며 눈을 어지럽히고, 서경인을 한가운데 에워쌌다.‘저…… 저거 진법이잖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의 마음은 흠칫 놀랐다.그는 7선녀가 호흡이 잘 맞고, 그림자가 어지러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한 걸음 한 걸음이 매우 현묘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서경인은 그 안에 포위되어서, 설사 막강한 실력이더라도, 잠시동안은 뛰쳐나오지 못했다.강유호의 추측이 맞았다.7선녀가 펼친 것은, 바로 부요궁의 ‘표묘칠선진'이었다. 이 진법은 부요궁에서 천 년 동안 전해져 왔으나, 여태껏 밖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강유호조차도 이 진법을 몰랐다.‘표묘칠선진’으로 서경인은 잠시 견제되었다. 이와 동시에, 부요궁의 여제자 수만 명도 화과산, 장생전 제자들과 합류하였다. 순식간에 전세가 교착되면서, 쌍방 모두 이득을 보지 못했다!“7선녀, 나도 너희들을 돕겠다.”바로 이때, 청량한 소리가 들려왔다. 멀리서 보니, 아미의 장문 한채영이었다. 그녀는 전의를 참지 못하고, 손에 장검 한 자루를 든 채, 7선녀의 곁으로 날아가 함께 서경인과 싸웠다!“휴…….”이 장면은, 모든 사람의 눈을 즐겁게 했다!7선녀와 한채영, 그리고 서경인. 이 아홉 여자는 하나같이 일품이었다! 공중에서 대전하는 그녀들의 완벽한 몸매는, 땅위의 남자들로 하여금, 보는 눈이 모두 고정되도록 만들었다.그런데 눈 깜짝할 사이에 30분이 지나갔다. 7선녀와 한채영은 여전히 서경인을 이길 수 없었다!전장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강유호가 좀 급해져서, 큰 소리로 포효했다.“오늘, 너희 서천대륙의 대군은 반드시 패한다! 아미 장문, 7궁주 여러분, 내가 여러분을 돕겠소!”윙!말이 떨어지자, 강유호 주변의 공기가 갑자기 응결되었다! 무시무시한 힘이 그의 몸에서 미친 듯 날뛰면서 전해져왔다!“무극조화장!”차가
강유호의 일장이 떨어지는 것을 본, 서경인의 얼굴은 얼음처럼 차가웠다!‘저 일장이, 얼마나 많은 서천의 장병들을 산 채로 찍어 죽일까!’서경인의 가슴은 떨렸고, 그때 확실하게 한눈을 팔게 되었다. 한쪽에 있던 백성은은, 기회를 정확히 포착했다. 손에 든 보련등이 빛을 번쩍이며, 서경인의 어깨를 때렸다.“후…….”서경인은 뒤로 두 걸음이나 후퇴했는데, 안색이 좀 좋지 않았다.고수들이 겨룰 때는, 종종 일 초식으로 승패가 결정되곤 한다! 방금 보련등에 맞아서, 그녀는 이미 내상을 입었다.“철수…… 어서 철수하라, 어서 철수하라…….”이때 서천대륙 쪽에서도, 누가 외쳤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곧이어 많은 병사들이 뒤돌아서 달아났고, 얼굴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모두 바보가 아니야, 서경인 총사령관도 부상을 입는 걸 모두 다 봤어!’‘이 싸움은 할 수 없어! 서경인은 서천대륙의 여전신이야. 그녀는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전장을 종횡무진 누볐지만, 아무도 그녀를 다치게 할 수 없었어. 지금 그녀도 다쳤으니…… 이 전투는 또 어떻게 싸울 거야?!’‘그리고 저 강유호는 정말 너무 공포스러워. 일장으로 수많은 병사를 죽였는데, 만약 그가 손바닥을 몇 번 더 휘두른다면, 모두 여기서 죽게 되는 거 아니야?’그러나, 그들은 강유호가 이 ‘무극조화장’을 시전함으로써, 체내의 모든 내력을 다 소모했다는 것을 몰랐다! 게다가 그의 몸은 온통 상처투성이여서, 이때의 그는 아마 열 살짜리 아이조차도 이길 수 없을 것이다!풀썩.강유호는 고공에서 떨어져서, 온몸이 말할 수 없이 허약해지고 위축되었다. 땅에 떨어지는 순간,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았고, 얼굴은 하얗게 질려서 거의 한 마디도 말하지 못했다.“강유호…….”바로 이 순간, 줄곧 옆에 있던 박설아가 참지 못하고 달려들어, 강유호의 팔을 안았다. 그녀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강유호, 너 괜찮아? 괜찮아…….”박설아는 강유호를 꼭 안고서, 그가 자랑스러우면서도 행복했다.‘이 사람이 바로 내 남자야.’‘
“철수.”마침내, 이 두 글자가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말이 떨어지자, 그녀는 서천대륙 대군의 패잔병을 데리고 빠르게 떠났다.서천대륙 병사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별성각에서는 모두 환호했다!“하하…….”“지켰어, 우리가 지켰어!”모든 사람의 얼굴에는 흥분과 감동이 넘쳐흘렀다. 부산의 시민들이 무사하도록 지켜냈다. 그들은 무사했다!“휴…….”강유호는 여전히 허약한 상태라 말을 할 수 없었지만, 길게 한숨을 쉬었다. 그는 억지로 웃음을 짜냈다.“하하, 유호야, 너 정말 대단해. 방금 그 일장은 정말 패기가 넘쳤어.” 손대성은 몹시 흥분해서, 단번에 달려들면서 강유호의 어깨를 한 대 쳤다.원래는 농담의 한 방이었지만, 강유호는 하마터면 그때문에 숨이 끊어질 뻔했다!문추추도 다가와 강유호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칭찬했다.“유호야, 오늘 서천대륙의 대군을 격퇴할 수 있었던 것은, 부요궁의 이 선녀님들을 제외하면, 너의 그 일장의 공로 역시 없어서는 안 되겠지. 하하!”말이 떨어지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지금 땅 위에 있는 지름 천 미터의 장인은, 정말 기이한 광경이야!’‘이 장인의 가장 깊은 곳은, 아마 20여 미터는 될 거야.’“어? 여기 관이 왜 있지?”그런데, 그때도 누군지 모르지만 갑자기 놀라서 소리쳤다.모두들 소리를 따라 쳐다보다가 갑자기 모두 멍해졌다.뭇 사람들 앞에, 관 하나가 뒤집혀서 떨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이 관은 본래 땅에 묻혀 있었음이 분명했다. 방금 전 강유호의 그 ‘무극조화장’이, 바로 이 관을 뒤흔들어서 나오게 한 것이다.모두들 분명히 보았는데, 이때 그 관의 뚜껑은 진동으로 날아갔다. 관 안에는 난데없이 한 여자가 누워 있었다. 여자는 배가 부풀어 올라 있어서, 임신했음이 분명했다. 그리고 뱃속의 아이는 곧 태어날 것만 같았다.“아이구, 어느 집안의 아가씨야. 임신한 채 세상을 떠나다니, 너무 불쌍해.”“한 시신에 두 목숨이라니.”순식간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한숨을 쉬었다.
‘관에 글자가 있다고?!’강호영은 바로 온몸을 떨면서, 부랴부랴 관 앞으로 달려갔다. 그는 당시 몸이 흔들리면서, 온몸이 완전히 멍해졌다!관 속에는 정말 몇 글자가 있었다. 장가인이 죽기 전에, 손가락을 깨물고 몇 글자를 쓴 것이 분명했다. 글씨의 선홍색이 특히 눈에 띄었다.‘강유성은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이다. 나의 순결을 욕보였고, 나의 일생을 망쳤고, 둘째 형에게 화를 전가했다.’‘뭐?!’‘가인을 죽인 자가…… 강유성?’‘그녀를 모욕한 것도 강유성이다!’쏴아!순식간에, 모든 사람들의 눈빛이 강유성에게 모여들었는데, 충격과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강유성, 알고 보니 너였구나!” 마침내, 묘연부인은 참지 못하고 강유성에게 삿대질을 하며, 성난 목소리로 꾸짖었다.“이 짐승만도 못한 놈!”이 말을 할 때, 묘연부인은 여린 몸이 떨리면서, 너무나 화가 났다!자신은 당당한 아미파의 장로로, 강호에서 존경받는 자리에 있었지만, 뜻밖에도 저 강유성에게 속아 넘어가서, 줄곧 강유호가 한 것이라고 여겼다.‘나의 체면을 구겼을 뿐만 아니라, 아미파의 명예도 망쳤다!’이때의 묘연 사태는 한 칼에 강유성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다만 직전에 서천대륙의 대군과 대항하면서, 그녀는 내력을 너무 많이 소모하였고, 지금은 전혀 남은 힘이 없었다.“제수씨를 더럽히고, 사람을 죽여 입막음을 했으니 그야말로 짐승이다.”“이런 인간만도 못한 나쁜 놈은, 갈기갈기 찢어 죽여야 해.”묘연부인의 분노한 외침은 마치 도화선과 같았다! 삽시간에, 주위의 사람들 모두가 강유성을 가리키며, 분분히 화를 내며 욕하기 시작했다.특히 6대 문파는 하나같이 격분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강유성을 욕하는 동시에, 눈빛도 모두 무의식적으로 강유호에 집중되었다. 그들의 표정은 계속 변했고, 마음에도 심한 기복이 있었다.하나같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전에…… 전에 강유호를 잘못 탓했다.’풀썩!바로 그 순간,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고, 강호영은 단번에 강유호 앞에 무릎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