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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1화

흑룡 형제가 미친 듯이 고함을 지르자, 긴 칼이 손에 나타났고, 각 문파의 고수들을 죽이러 곧장 달려갔다!원래 흑룡 형제는, 마음속으로 모두 지난날의 원한을 버리고, 여러 문파와 함께 부산시를 지키려 했다. 그러나 그들은 종주의 부모가 뜻밖에도 이렇게 대접을 받은 것을 보고는, 모두 눈에 핏발이 섰고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미쳤어, 이 사람들이 미쳤어!”묘연부인은 너무 화가 나서 온몸을 떨면서, 정면으로 돌진해 오는 연월을 가리키며 소리쳤다.“동지 여러분, 천문이 너무 오만하게 날뛰니, 오늘 그들을 전부 굴복시킵시다!”말이 떨어지자, 묘연부인은 장검을 뽑고 바로 맞이해 싸웠다!“죽여!”이와 동시에, 각 큰 문파의 고수들도 바로 몰려들면서, 쌍방은 순식간에 혼전을 벌렸다.별성각 밖에서도, 각 문파의 제자들이 천문의 제자들과 싸우기 시작했다.일시에 칼이 부딪치는 소리, 비명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면서, 별성각 전체가 완전히 대란에 휩쓸렸다!……반대편.서천대륙 대군의 진영.서경인의 계획에 따르면, 사흘 안에 부산시를 공략해야 한다. 그러나 뜻밖에도, 해동대륙의 무림 문파들이 모두 부산시에 와서 지원하면서, 부산시를 공략하기 어렵게 되였다. 주둔지 전체에서, 사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그러나 강유호의 막사에는, 음침한 분위기는 조금도 없이, 또 다른 분위기였다.막사 안에는, 아름답고 요염하기 그지 없는 여섯 선녀가, 모두 강유호에 의해 혈도를 찍힌 채, 한 막사 안에 들어차 있었다. 여섯 명의 선녀가 이따금씩 꾀꼬리와 제비같은 소리를 내면서, 지나가는 서천대륙 장병마다 표정이 복잡하다.이곳이 병영이라는 것이 확실하지 않았다면, 이 장병들은 모두 자신이 황제의 후궁에 도착한 줄 알았을 것이다.게다가, 여섯 명의 선녀를 본 병사들은, 더욱 강유호에 대한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여섯 명의 미녀는, 하나하나가 모두 달도 모습을 감추고 꽃도 부끄러워할 정도로 기막힌 미인이었다! 또한 기품은 각자가 다 달랐다. 황제의 후궁들의 미모도 이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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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2화

강유호는 웃으며 선녀들을 향해 말했다.“너희 부요궁은, 정말 절대 구삼양 그 인간 쓰레기를 도와서는 안 돼.”말이 끝나자마자, 셋째 선녀인 한혜연이 참지 못하고 말했다.“구 장문을 인간 쓰레기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너야말로 인간 말종이야. 곤륜파는 너와 원한이 없는데, 너는 어째서 곤륜을 멸망시켰지?”“아무 원한도 없다고?” 강유호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마누라들아, 너희들은 모르는 것이 있어. 구삼양은 암암리에 서천대륙에 의탁했어. 나와 형제들이 그 자식의 곤륜파를 멸망시킨 것은, 하늘을 대신해서 정의를 실현한, 당연한 도리인 거야.”‘뭐?’‘구삼양이 서천대륙에 붙었다고?’삽시간에, 여섯 명의 선녀 모두 표정이 복잡해졌다. 당당한 곤륜의 장문 구삼양이, 뜻밖에도 외적의 앞잡이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그러나 곧이어, 한혜연은 정신을 차리고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다.“그가 서천대륙에 의탁하든지 말든지, 우리 부요궁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부요궁은 천 년 가까이 은거하면서 이제껏 강호의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그들의 마음속에는, 설령 해동대륙이 멸망되더라도 그들과 관계가 없었다.강유호는 길게 한숨을 내쉬고, 한혜연을 바라보며 말했다.“셋째 마누라, 내가 온갖 방법을 다 짜내서, 당신들을 보내줄 수 있어. 그러나 당신들은 내 조건을 하나 승낙해야 해”“무슨 조건이야?” 한혜연은 거의 입에서 나오는 대로 물었다.강유호는 히죽히죽 웃으며 입을 열었다.“이 조건은 아주 간단해. 바로 너희들이 내 마누라가 되는 거야, 하하.”말이 떨어지자, 막내 선녀들은 안색이 싹 변하면서 거의 이구동성으로 외쳤다.“너 뒈질래!”‘이 나쁜 새끼, 갈수록 방자해!’‘입으로 이득을 보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속으로도 정말 감히 비뚤어진 생각을 하다니!’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 여섯 명 모두 혈도를 찍혀서, 내력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들이 화가 많이 났지만, 그녀들이 손을 쓰는 것도 두렵지 않았다. 강유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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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3화

“수하는 반드시 소리를 낮춰서, 다른 병사들이 쉬는 것을 방해하지 않겠습니다.”강유호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서경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흑백 쌍살을 데리고 막사를 떠났다.이때, 그 선녀들은 얼굴이 이미 붉어져서, 하나같이 강유호를 바라보았다.“여보들, 왜 째려봐…….” 강유호는 하하 웃으며 말했다. “방금 총사령관님이 밤에 소리를 좀 줄이라고 하셨는데…….”“강유호!” 선녀들이 수치심에 화를 참지 못했다. 문정원은 입술을 깨물며 물었다.“도대체 언제 우리를 풀어준 거야?”그녀들이 화가 난 것을 보고, 강유호는 마음이 상쾌해져서 웃으며 말했다.“내가 지금 당신들을 풀어줄 수 있어. 하지만, 당신들은 부요궁을 이끌고 부산시를 지원하겠다고, 나에게 약속해야 해.”“휴…….”선녀들은 눈을 마주쳤고, 3선녀 한혜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 약속할게. 우선 내력을 회복하게 우리 혈을 풀어 줘.”“좋아!” 강유호는 마음속으로 크게 기뻐했다. ‘만약 부요궁이 서천대륙에 함께 대항할 수 있다면, 그건 정말 큰 희소식이다!’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강유호는 손을 들어 여섯 명의 선녀들 몸을 찍어서, 그녀들의 혈을 풀어주었다.‘윙!’혈도가 풀리고, 여섯 개의 강력한 내력 파동이 그녀들의 몸에서 흘러나온다!바로 이 순간, 한혜연은 한걸음 앞으로 나오면서, 아무런 조짐도 없이 손을 내밀어 강유호의 혈도를 찍었다.강유호는 전혀 반응할 겨를이 없었고, 순식간에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는 놀라면서 동시에 화가 나서, 한혜연과 그녀들을 바라보았다.“너희들 …….”“너 같은 개 자식이 우리와 조건을 이야기하려고 생각을 해?” 문정원이 냉랭하게 말했다. “우리가 부산시를 지원하게 하고 싶으면, 꿈이나 꿔.”말이 떨어지자, 그녀는 손을 들어 바로 일장으로 강유호를 기절시킨 후, 그의 몸에 있는 영패를 떼어냈다. 이 영패가 있어야 진영에 쳐진 결계를 벗어날 수 있다.방금 강유호의 요구에 응하는 척한 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부요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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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4화

다른 한편, 부요궁.강유호는 자신이 얼마나 혼절해 있었는지 모른다. 긴 꿈을 꾼 것 같았는데, 깨어나 눈을 떴을 때,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사방이 온통 꽃으로 뒤덮여 있는데, 마치 선경에 있는 것 같았다.‘니미럴.’‘여기가 어디야?!’강유호는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일어서려 했지만, 도리어 자신이 꽁꽁 묶여있음을 발견하였다.강유호는 고개를 들어 보다가, 갑자기 멍해져서 냉기를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그의 앞에는 보좌가 몇 개 놓여 있고, 일곱 개의 아름다운 모습이 조용하게 앉아 있었다.그 중에 여섯은 강유호가 이미 본 적이 있었다. ‘그러면 다른 하나는, 아마도 그녀들의 큰언니겠지?’강유호는 백성은을 몇 번 더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대궁주이지만 나이도 서른 살 안팎에다가, 몸매가 탄탄하고 기질이 매혹적이서, 온몸에 사람을 사로잡는 기운이 가득했다.‘아름답다.’‘진짜 예쁘다.’‘백성은이라는 여자는, 아름답고 매혹적일 뿐만 아니라, 나머지 여섯 자매보다 조금 더 성숙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강유호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선녀들을 바라보았다.“너희들은 한 입으로 두 말 하네. 부산시를 지원하겠다고 나한테 분명히 약속했잖아. 약속을 안 이행하면 그만이지, 왜 나를 여기까지 잡아왔어?!”“너를 왜 잡아왔냐고?!” 한혜연은 천천히 일어나 강유호 곁으로 가서, 얼굴에 일장을 날렸다.팍!이 일장은 힘이 대단해서, 강유호는 얼굴이 마비되는 걸 느꼈다.짝! 짝!강유호의 반응을 기다리지도 않고, 따귀 두 대가 다시 얼굴에 떨어졌다!“이 천한 개자식아!” 한혜연은 이를 갈면서 증오했다.“서천대륙 진영에서 네가 우리 자매를 모욕하고 우리를 가지고 놀았으니, 이것만 가지고도 너는 마땅히 죽어야 해!”말을 마치고, 한혜연이 손목을 한번 놀렸다. 장검 한 자루가 그녀의 손에 나타나서, 직접 강유호의 가슴을 찔러 들어갔다!강유호는 오랏줄에 묶여서 도무지 피할 수가 없었다.검끝이 점점 가까워졌는데, 바로 그때, 백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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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5화

막내 선녀의 말을 들은 백성은은, 눈살을 찌푸리며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막내야, 너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강유호라는 이 개자식을 대신해서 말을 해? 이 개자식이 너희들의 순결을 모욕했으니, 이런 새끼는 반드시 편안하게 죽게 해서는 안 돼.”‘내 여섯 동생들은 줄곧 얼음처럼 맑고 옥처럼 깨끗하지만, 강유호는 입만 열면 마누라라고 부르며 모욕을 주었어!’막내 선녀는 가볍게 숨을 내쉬며 백성은을 향해 말했다.“큰언니, 강유호가, 그렇게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지은 것 같지는 않아요. 반대로 나는 오히려 저 사람이 의협심이 좀 있다고 생각해요.”이 말을 마치자, 막내 선녀의 얼굴에는 약간 붉은 빛이 돌았다.강유호는 막내 선녀를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자신을 대신해서 말을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팍!결국 그 순간, 백성은은 책상을 치면서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막내야, 함부로 말하지 마라. 저 인간은 주둥이만 살아있어. 그가 너희들을 모욕한 것은, 우리 부요궁을 모욕하는 것과 같은 용서할 수 없는 죄야! 여봐라, 그를 황천탑에 던져라!”“네!”말이 떨어지자, 여제자 몇 명이 빠른 걸음으로 올라와서 강유호를 대청 밖으로 압송했다.“너희들…….” 강유호는 발버둥치려 했지만, 꽁꽁 묶여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잠시 후, 몇 명의 여제자가 그를 호송해서, 연못을 지나 황량한 고탑 앞에 도착했다.이 고탑은 모두 9층으로 백 미터가 넘는다! 탑 위에는 세 개의 큰 글자가 쓰여 있다. ‘황천탑!’이 황천탑 주위에는 잡초가 무성하다.끼익-한 여제자가 황천탑의 대문을 열고, 즉시 몇 걸음 뒤로 물러났는데, 꺼리는 기색이 역력했다.강유호는 탑 안이 어두컴컴하고, 뼈에 사무치는 음풍이 불어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몸서리를 쳤는데,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제자들에게 떠밀려서 들어갔다.쾅!곧이어 탑문이 꽉 닫혔다!‘니마, 여긴 어떤 지랄 같은 곳이야?’탑에 서 있으면서, 강유호는 온통 막막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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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6화

하지만 이 독거미들이 강유호에게 효과가 없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아무리 물어도 강유호는 중독되지 않았다.왜냐하면 얼마전 홍길동의 고분에서, 강유호는 전갈왕을 죽이고 그놈의 내단을 복용해서, 이미 백독불침의 몸이 되었기 때문이다.그래서 눈앞의 독거미들이 강유호를 그렇게 많이 물어도, 단지 통증만을 느꼈을 뿐이다. 전혀 그를 중독시키지 못했다!황천탑이 세워진 지 이렇게 오랫동안, 수많은 고수들이 이곳에 갇혔는데, 거미에게 한 입 물리면 바로 중독되어, 온몸이 마비되어서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곧이어 수백 마리의 거미가 달려들어 한 입에 물어 죽였다. 대략 2, 3일이면, 성인 한 명이 이 거미들에게 깨끗하게 다 먹히게 된다.그래서 누군가를 황천탑으로 밀어 넣을 때마다 비명 소리가 울려 퍼졌고, 그 비명 소리는 약 2, 3일 동안 계속되었다.그러나 강유호는 백독불침인 데다가, 지금 그를 묶고 있던 밧줄도 끊어졌다. 그는 바로 음혈검을 불러 한바탕 어지럽게 베어나갔다!푹!푸욱!거미를 보기만 하면, 음혈검을 끊임없이 휘둘러 바로 찔러 죽였다!그러나 강유호를 놀라게 한 것은, 거미 한 마리가 죽을 때마다, 녹색 구슬이 떨어진다는 것이다.이 녹색 구슬은 은은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이 녹색 구슬들을 보고, 강유호는 더없이 흥분했다!‘내단?!’이 거미들 몸속에 내단이 있다니?!『무극단술』에서는, 어떤 벌레와 짐승들은, 수천 년을 살면서 천지의 영기를 흡수하여, 몸 속에 내단을 형성한다고 기록하였다.내단에 내재된 것은 모두 천지의 영기다! 지금 이 거미들이 죽은 뒤에 내단을 떨어뜨린 것이다.‘이 내단은 정말 좋은 물건이지!’강유호는 더 이상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녹색 구슬을 주워 입에 넣었다.그 내단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녹았고, 강유호는 순식간에 자신의 실력이 좀 더 향상되었다고 느꼈다!“하하!”강유호는 마음속으로 뛸 듯이 기뻐하며, 온몸에 힘이 넘치는 것을 느꼈다. 그는 음혈검을 들고, 필사적으로 이 거미들을 베었다.투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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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7화

반대편, 부산시의 별성각.서천대륙의 20만 대군은 이때 이미 별성각을 공격했다!바로 방금 전까지 천문과 6대 문파는 서로를 죽이고 있었다. 서천대륙의 대군이 혼란한 틈을 타서 공격하자, 해동대륙에서는 미처 손을 쓸 새가 없었다.천문이든 여러 문파든, 서천대륙의 대군이 이 기회를 타서 진공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적군이 습격하자, 천문과 각 문파들은 서천대륙의 대군에 대항하기 위해 눈앞의 원한은 잠시 제쳐 두고 연합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서둘렀지만, 근본적으로 서천대륙의 대군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한 차례의 참혹한 싸움을 거치자, 모두들 곧 막아낼 수 없게 되었다.하지만 위축되는 이 하나 없이, 모두 이를 악물고 필사적으로 대항했다! 왜냐하면 여러 문파의 사람들이, 만약 별성각이 함락된다면 부산시 전체가 함락될 것이고, 부산시가 일단 함락되면, 전체 해동대륙이 모두 위험해질 것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챙!챙!챙!쌍방의 병사들이 끊임없는 교전을 벌이면서, 병기가 충돌하는 소리, 고함 소리가 산 전체에 울려 퍼졌다! 별성각 부근에는, 이미 시체가 온 들판에 널려 있었다!이때, 격렬한 혼전 중에, 묘연부인은 손에 장검을 들고 힘껏 휘둘렀다!“아…….”비명 소리와 함께, 십여 명의 서천대륙 병사가 쓰러졌다!묘연부인은 무표정한 얼굴로 멀지 않은 연월을 향해 호통을 쳤다.“연월, 이것은 모두 너희 천문이 일으킨 화이다. 너희들이 굳이 강유호의 부모를 구하려 하지 않았다면, 서천대륙의 대군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말을 하는 묘연부인의 말투가 냉랭했다.“별성각이 함락된다면, 너희 천문의 죄는 피할 수 없다. 너 연월은 바로 해동대륙의 죄인이다!”“개소리 말아!”연월의 눈에는 순간 핏발이 섰고, 노기충천하여 큰 소리로 외쳤다.“묘연부인, 너희 6대 문파는 강호의 도의를 어기고, 맨주먹의 노부부 두 명을 잡았어. 만약 눈앞의 적만 아니라면, 나는 그들 노부부를 위해 정의를 구현하지 않으면 안 돼!”이때 연월은 온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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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8화

처음에 강유호는 이 큰 독충 두 마리를 마주하고 다소 허둥댔지만, 점차 뜻대로 되었다. 그는 이 두 독충이 등의 껍질은 단단하지만, 배는 부드럽는 것을 발견했다.푸욱!마침내 강유호는 기회를 잡고, 단번에 땅에 누워, 딱정벌레의 복부를 칼로 찔렀다.그 딱정벌레는 몇 번 발버둥치더니 곧 꼼짝도 하지 않았다.이 장면을 본 강유호는,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다른 한 마리와 몇 분 동안 싸운 후, 다시 기회를 정확히 포착하고, 같은 방법으로 한칼에 배를 찔렀다.투둑! 투둑!딱정벌레 두 마리가 죽자, 동시에 두 개의 내단도 그놈들의 몸에서 떨어졌다.이 두 개의 내단은 확실히 이전의 내단보다 컸다!강유호는 민첩하게 한 손에 하나씩 잡고 바로 입에 넣었다.웅!강유호는 이 두 개의 내단을 삼키고, 비할 데 없이 강력한 힘이 차오르며, 단전에 합류한 후 온몸으로 뻗어나가 가득 차는 것을 느꼈다!황천탑에 들어간 후부터, 강유호는 2천여 개의 내단을 먹었다! 한 층의 내단은 한 층의 순수함으로 간주된다!지금 이 두 딱정벌레의 내단을 삼키고, 강유호가 바닥에 앉아 내공을 운행하자, 단전의 내력이 쑥쑥 올라간다!‘이 내단을 완전히 흡수하려면. 적어도 2, 3일은 기다려야 해!’강유호는 눈을 감고 있었다. 이때의 그는 이미 수련에 몰입해 있었다.……반대편, 별성각.두 대륙의 대결은 이미 하룻밤 내내 지속되었다!이 싸움은 정말 전대미문의 전투였다! 별성각의 아래에는 이미 흘러내린 피가 시내를 이루었다!각 큰 문파의 사람들은, 이미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이 분명했음에도, 모두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었다! 버티지 않으면, 또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부산시가 점령될 때까지 기다릴까?!각 문파의 고수들은 만약 그들이 쓰러진다면, 해동대륙은 큰 재난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지킬 수밖에 없었다!촥!천계대륙의 병사들이 흑룡 형제 두 장수를 에워싸고는, 손에 든 장도로 그들을 베었다.흑룡 형제의 입에서는 선혈을 토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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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9화

‘강유호…… 그가 죽지 않았어?!’이때 칠선녀의 얼굴은 온통 불가사의하다는 표정이었다!‘이…… 이게 어떻게 가능해? 천백 년 동안 황천탑에 던져진 사람은, 실력이 아무리 강해도 반드시 죽었어! 아무도 빠져나오지 못했어!’그러나 이 강유호는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몸의 내력 파동이 황천탑을 모두 무너뜨렸다!‘이…… 이걸 직접 보지 않았다면, 누가 믿을 수 있겠어?!’왠지 모르게, 막내 선녀는 강유호가 죽지 않은 것을 보고, 마음 속으로 알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대궁주!”이때 한 명이 비틀거리며 달려왔다. 바로 구삼양이다!요 며칠, 구삼양은 부요궁의 객실에 묵었다. 그는 지금 실력도 없고 돌아갈 곳도 없기 때문에, 백성은은 전례를 깨고 그를 며칠 머무르게 했다.강유호가 황천탑에 갇혔다는 이야기는, 구삼양도 당연히 들었다. 그는 원래 자신의 큰 원수를 이미 갚았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강유호는 괜찮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탑을 무너뜨렸다?!이때 구삼양은 초조한 얼굴로 백성은을 향해 말했다.“대궁주, 그가 죽지 않았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이……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이런 말을 할 때, 구삼양은 이를 갈며 강유호를 보았고, 얼굴에는 원한이 가득했다.백성은도 길게 한숨을 내쉬었고, 공중의 강유호를 바라보니 믿어지지가 않았다.‘이 개자식은 어떻게 된 거야? 결국 안 죽었어?’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백성은은 한혜연을 보고 냉랭하게 말했다.“셋째야, 가서 그를 죽여라.”이 말을 듣은 한혜연은 고개를 끄덕인 후, 발끝을 가볍게 땅에 짚고 강유호를 향해 날아갔다.휙.이 순간, 한혜연은 장검을 꽉 쥐고 내력을 재촉하였다. 장검에서 눈부신 빛을 발하는데, 그 위력은 놀라웠고, 거센 기세를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였다!이와 동시에, 강유호가 갑자기 눈을 떴다!“우웅!”이때 강유호는 입가에 한 줄기 웃음을 띠었다. 3일간의 수련을 거쳐, 그의 체내에 있던 이천여 개의 내단은 이미 전부 흡수되었다.지금 강유호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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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0화

바로 강유호다!“꺼져, 건드리지 마!” 한혜연은 차갑게 말했다.“셋째 마누라, 내가 어떻게 뻔히 보면서, 네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겠어.” 강유호는 허리를 받치면서, 한편으로는 싱글싱글 웃으면서 말했다.“너! 너 죽을래!” 한혜연은 여린 몸을 떨었다. 그녀는 화가 나서 입술을 깨물고, 손에 든 장검으로 강유호를 찔렀다.그러나 아직 찌르기도 전에, 강유호는 그녀의 손목을 꽉 묶어버렸다!“너 뭐하는 거야, 남편을 죽이려는 거야?” 강유호는 일부러 그녀를 화나게 만들었다.그의 말을 듣고, 한혜연의 얼굴은 수치심에 붉어졌다!‘이 개자식은, 어째서 말을 하면 할수록 더 심해지는 거지?’한혜연은 그를 죽이려 했지만, 전혀 상대가 되지 없었다. 이때 이미 강유호에 의해 단단히 제압되어서, 화만 낼 수밖에 없었다.지금 이 순간, 나머지 여섯 선녀들도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강유호는 한혜연을 안고 천천히 땅에 떨어졌다. 이때도 웃음을 거두고, 또박또박 말하기 시작했다.“부요궁의 여러 궁주들, 본론을 말하지요. 이전에 당신들은 나에게 부산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요. 만약 당신들이 아직까지 약간의 신용이 있다면, 나를 따라 부산시로 갑시다!”비록 강유호는 그녀들과 장난치고 싶었지만, 대적이 눈앞에 닥쳤으니, 그 일이 급선무였다!백성은은 영 좋지 않은 표정으로, 차갑게 말했다.“강유호, 이 개자식아, 그 생각은 단념해. 우리 부요궁은 지금까지 강호의 일에 관여하지 않았어. 두 대륙의 전쟁은 우리와 상관없어.”이 말을 듣고, 강유호는 갑자기 마음속에 노기가 일어, 냉소하며 말했다.“그래, 너희 부요궁은 큰 문파라고 할 수 있는데, 너희들이 일구이언을 할 줄은 몰랐네. 너희들은 정말 대단해.”여기까지 말하자 강유호는 더욱 분개했다.“비록 내가 적의 진영에 있으면서, 너희 자매들에게 좀 불경스럽게 행동했지만, 그 역시 너희들의 안전을 위해서였다! 너희들은 앞서는 나를 암살하러 왔다가, 나중에는 나를 황천탑에 버렸다. 그리고도 여전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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